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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6:41:04

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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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남 (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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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bgcolor=#ffffff,#191919><tablecolor=#373a3c,#ddd><colbgcolor=#00008b><colcolor=#87ceeb> 감독 유명호
3학년 4 변덕규C · 5 허태환VC
2학년 6 안영수 · 7 윤대협 · 8 백정태 · 13 황태산
1학년 11 하상태 · 15 박경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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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ONAN / 능남
왼쪽부터 안영수, 허태환, 변덕규, 윤대협, 백정태, 황태산.

1. 개요2. 작중 행적3. 향후 전망4. 선수단5. 여담
5.1. 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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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가상의 학교.

2. 작중 행적

본작의 시기로 전년도 지역 4강에 들었던 강호지만 실질적으로는 윤대협이 들어오고 나서 강해졌다는 권준호의 언급이 있듯 해남, 상양과 같이 전통적인 강팀은 아니고 비교적 최근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 3학년이 되는 해가 바로 능남이 전국대회에 진출할 시기다."라는 유명호 감독의 언급을 보면, 변덕규가 1학년일 때부터 2년 뒤를 내다보며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윤대협 등이 가세함으로써 지역 4강에까지 올라갔지만 결국 전국 대회에 진출하는 꿈은 좌절되었다. 작년 기점으로 해남, 상양이 강호고 능남, 무림이 동급이었다고 하는 언급이 있던걸 보면 작년 기준으로 해남, 상양보다는 한수 처지는 위치였던 듯.

작중에서는 북산의 첫 연습시합 상대이자 지역 예선의 마지막 상대로서 유일하게 2번에 걸쳐 대전하는 팀으로, 북산과 라이벌 구도가 가장 강력하게 드러난다.[1] 팀 vs. 팀의 구도 뿐 아니라 각 소속 캐릭터들의 라이벌 구도도 많이 그려지는데, 채치수 vs. 변덕규, 서태웅 vs. 윤대협, 강백호 vs. 황태산 등이 강조된다. 게다가 3학년의 부주장벤치 멤버라는 점도 비슷. 따라서 북산의 진정한 라이벌에 가장 가까운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전국 준우승 팀인 해남과 최강 산왕을 쓰러뜨린 북산과 접전을 벌였던 만큼 만일 전국 대회에 출전했다면 대단한 활약을 보였을 만한 강팀이지만 해남과 북산에게 아깝게 패배해서 1승 2패로 전국 대회 진출에는 실패[2] 흔히 스포츠물에서 주인공 팀이 초반에 뒤지다 후반에 역전하는 것과 달리 북산 vs. 능남의 시합은 북산이 후반전 중반부터 크게 앞서고 이것을 능남이 추격하는 형태로 이어지는 전개였다. 농구 매체에서 일반적으로 한 점, 혹은 한 골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승부가 갈렸던 것에 비해 두 골 이상의 점수 차이로 승부가 난 시합이기도 해서 여러 가지로 신선한 전개였다.

북산, 해남대부속고, 상양, 산왕, 풍전 같은 작중 네임드 팀 중 능남의 안영수와 백정태로 이루어진 가드진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보인다. 그래서 들고 나온 전술이 윤대협을 포인트 가드로 올리고 백정태와 안영수가 보조하는 3가드 전술이였다. 해남과 겨룬 경기에서 남진모 감독은 이정환을 의식한 무리한 전술이라고 폄하했으나 의외로 짜임새 있는 경기로 끌려가자 크게 당황한다. 이후 북산전에도 이 3가드 전술을 그대로 들고 나온 것을 보면 해남전에서 이정환을 의식한 깜짝 전술이 아니라 아예 전국대회까지 염두에 두고 만든 포지션으로 보인다. 물론 황태산이라는 공격력만 따지면 윤대협에 뒤지지 않는 스코어러가 있어서 가능했던 전술이다.

다만 전체적인 수비가 좋은 팀인데도 빅맨 포지션인 황태산의 수비가 거의 자동문 수준이라 골밑 수비를 전적으로 변덕규에게 의존하기 때문에 변덕규가 5반칙 등으로 빠지면 대략 난감해진다. 그나마 해남 같이 높이가 낮은 팀이라면 황태산과 윤대협을 앞세워 같이 죽자는 일념으로 득점 경쟁을 하면 어느 정도 대적하는 게 가능하지만, 상대팀 골밑에 채치수급의 센터가 버티고 있다면 경기의 난이도가 급상승할 것이다. 이런 케이스가 대 북산전에서 그려졌는데, 변덕규와 채치수가 2학년이던 때 공식시합에서 대결했고 북산이 채치수 원맨팀이었던 최약체팀이던걸 감안하면 변덕규 1년 차에는 현 내 4강급은 아니었을 것이다. 작년 현 대회 4강에서 무림과 대등했다는 평가를 보면 1학년의 윤대협이 아마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며 현 내 4강에 오르지 않았을까 싶다. 채치수 역시 능남이 강해지기 시작한 건 윤대협이 들어오고나서 부터였다고 평하였고, 작년에는 1회전 탈락팀인 북산과 경기했다는 건 시드팀이 아니었단 얘기가 되니.

그래도 사립인데다 학교 내 농구부의 인기나 유명호 감독의 리크루트[3] 등을 보자면 나름대로 학교의 지원을 받는 팀인 만큼 작년과 제작년의 북산처럼 답이 없는 약체팀은 아니다. 다만 해남, 상양과 격차가 워낙 크고 그로 인한 에이스급 선수의 부재[4]는 넘기 힘든 벽이었던 걸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유명호 감독이 변덕규의 입학을 계기로 전국대회 꿈을 꾸기 시작하게 된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닌 셈.

중학 시절의 정대만의 플레이를 북산 안 감독과 능남 유명호 감독이 함께 관전하던 장면에서 안 선생님이 유 감독에게 "우린 공립이니까"라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런 작중 묘사로 보아 능남은 사립학교로 추정된다. 여학생이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남학교인 듯. 그래서 윤대협 팬클럽이 없나 [5] 의외로 농구부 응원인단이 많았던 것을 보면 농구부의 인기도 좋은 편인 듯싶다.

여담으로 응원단이 거는 응원용 현수막 문구는 용맹과감(勇猛果敢). 구판에서는 무슨 이유에선지 한글로 용감무쌍이라고 번역되었다.

3. 향후 전망

윤대협과 황태산의 포워드진은 건재하나 센터 공백이 크다. 능남은 변덕규가 퇴장당하거나 파울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나면 골밑이 급격히 무너지는데, 주전 센터의 아웃은 어느 팀에게도 달갑지 않은 일이겠지만 특히나 능남은 팀 내에 변덕규를 대체할만 자원이 전무하기 때문에 이 점이 두드러진다.[6]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공수 배분을 잘 생각해야하는 윤대협, 공격은 좋지만 수비가 구멍인 황태산에게 탁월한 림프로텍터이자 리바운더인 변덕규는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따라서 그의 은퇴는 능남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단순한 공격루트도 문제. 본편에서 능남은 가드진을 구성하고 있는 안영수백정태는 슈팅을 비롯한 공격력이 형편없고, 식스맨 허태환은 애초에 수비 스페셜리스트라서 공격이 변덕규, 황태산, 윤대협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매우 강했다. 그마저도 변덕규와 황태산은 레인지가 딸려서 연계가 제약되고 속공 전개도 윤대협과 황태산이 동시에 코트에 있어야만 가능할 정도로 공격 루트의 제한이 매우 심하다.[7] 윤대협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 역시 바로 여기서 비롯되는 것.[8] 그런데 능남은 해남이나 상양만큼의 선수층을 갖춘 팀이 아니기에 이런 부분에서 체질 개선이 쉽지 않다.

다만 윤대협에 대한 의존도와는 별개로, 특급 센터의 이탈 자체는 비단 능남만의 문제는 아니다. 북산은 채치수가 은퇴해서 강백호의 부상 회복이 잘 이루어지기만을 기도해야 할 상황이고, 상양은 선수풀이 좋다지만 장신 4인방이 모두 3학년이라 이들이 졸업한 후의 빅맨 뎁스가 어느 정도일지는 미지수이며, 해남 역시 본편 시점에서 딱히 빅맨진이 부각되는 팀은 아니다. 따라서 3학년들이 모두 졸업하고 황태산이 수비에서 1인분만 할 수 있게 된다면 채치수에게 탈탈 털리던 백업 센터 하상태가 의외로 버텨볼만한 환경이 될지도 모른다.[9]

긍정적인 점은 3학년 때 현 내 NO. 1 플레이어로 자리잡을 게 거의 확실한 윤대협, 잠재력이라면 확실한 황태산과 같은 레귤러가 다수 남아있다는 점.[10] 주전이 거의 다 3학년이라 세대교체가 암울해보이는 상양에 비해 능남은 본편 시점에서 2학년 비율이 가장 높은 팀으로, 이는 기량이 전성기에 이르는 3학년들의 경험이 가장 풍부할 것임을 의미한다. 물론 그 중 둘이 안영수랑 백정태라는 점이 다소 김샐 수는 있지만 그래도 성장의 여지가 있고, 스카우트와 육성 양면에서 수준급인 유명호 감독도 있으니 어느 정도 기대를 걸 만하다.

그리고 사실 이 팀의 중장기 목표는 전국대회 진출이다. 전국대회 제패가 아니다. 물론 기왕이면 1위를 해남에게서 탈환하는 것도 부가적 목표이긴 하나,[11] 카나가와현 내에서 상위 두 팀에만 들어가는 정도라면 보장은 못 해도 안 된다고 절망할만큼 어려운 미션도 결코 아니다.

4. 선수단

번호성명학년포지션(신장)
4.변덕규3학년 (주장)C (202cm)
5.허태환3학년 (부주장)SF (183cm)
6.안영수2학년G (174cm)
7.윤대협2학년F/G (190cm)
8.백정태2학년PG (170cm)
11.하상태1학년C (?cm)
13.황태산2학년F (188cm)
15.박경태1학년PG (165cm)

감독 : 유명호

5. 여담

5.1. 모티브

슬램덩크의 무대가 일본 가나가와현이었던 만큼 실제 건물의 모델이 된 학교는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에 위치한 가마쿠라 고등학교(神奈川県立鎌倉高等学校)이다. 슬램덩크 팬들이 자주 순방하는 성지로 교문을 지나 운동장 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능남 하면 떠오르는 그 체육관 건물이 보인다. 또한 교문 아래에 언덕길 초입에는 슬램덩크 오프닝에 등장하는 철도 건널목이 있는데, 휴일 저녁이면 그곳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가끔 보이며 작품 내에는 '료난코코마에역(능남고교앞역)'의 모델이 된 실제로 에노덴을 이용하는 카마쿠라코코마에역이 있다.[16]

그러나 외관은 가마쿠라 소재의 고등학교에서 가져온 것과 달리 농구부는 가나가와현이 아닌 오키나와현챠탄고등학교(沖縄県立北谷高等学校)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후 인터뷰에서 공개되었는데 당시 챠탄고교 관계자들이 연재 초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만화를 위해 인터하이 때 코치진, 매니저들과 인터뷰를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질문했던 감독의 인품, 유니폼, 응원법 등이 등장하는 학교들의 소재가 되었는데 능남의 경우 감독이었던 아사토 유키오(安里 幸男)는 유명호(타오카 모이치)의 모델이, 당시 사용하던 용맹과감 현수막은 능남의 현수막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1] 상양, 해남, 산왕공고과는 라이벌 구도라기 보다는 하위 전력 북산이 강팀에게 도전하는 이미지가 강했고, 풍전과는 라이벌 구도라기 보다는 시합 시작 전부터 감정적으로 으르렁거리며 만난 숙적 포지션에 가깝다.[2] 능남은 다소 불리했던 입장이라고 볼수 있는데, 해남전에는 변덕규가 종료 7분을 남기고 퇴장당해 골밑이 약해졌고, 북산전에서는 연장전 후 다음날 연속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경기에 임했을 것이다. 북산의 전날 상대가 약체였던 무림이였고 강백호가 이날 뛰지 않아서 능남전에서 체력이 남아돌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선전한 편. 뭐, 북산전의 북산은 안 감독이 없는 게 큰 페널티였기 때문에(이 때문에 정대만이 3점 슛을 못 쏘는 상황이 되었는데도 쓰러질 때까지 권준호로 교체하지 않았다.) 나름 밸런스가 맞다면 맞겠지만. 만약 안 감독이 있었다면 저 체력상황이 반전되었어도 안 감독의 트라이앵글 투도 쓸것없이 박스 앤드 원에 공격도 제대로 못해보고 털렸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북산은 정대만, 권준호, 서태웅의 3점 슛터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안 감독이 3점슛 위주의 전술로 짜면 능남의 수비로 막기가 벅차다.[3] 학교의 지원 내지 승인이 없다면 리크루트는 아예 성립조차 되지 않는다.[4] 가나가와의 중학교 농구 에이스들은 해남이나 상양에 간다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5] 다만 연습시합 때 세일러복 스타일의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배경에 여러 명 그려진 걸로 봐선 단순히 등장하지 않았을 뿐일 수도 있다. 시합 상대였던 북산의 여학생 교복은 세일러복 스타일이 아니므로.[6] 예를 들어 북산은 채치수가 부상을 당하면 강백호가 센터로 뛰며 그 공백을 커버하는 경기가 두 번이나 나왔고, 상양은 성현준을 앞세운 장신 군단이며, 산왕은 무려 신현철-정성구 주전에 210cm의 신현필이 벤치에서 나오는 미친 빅맨 로테이션을 자랑한다.[7] 황태산은 잘 풀릴 땐 거의 서태웅 급의 폭발력을 보여주지만 슈팅 능력의 한계로 인해 골밑이 잠기고 수비 좋은 매치업이 붙는다면 그 위력이 반감된다. 당시 초짜에 불과했던 강백호를 털어먹다가도 골밑이 빡빡해지고 정대만이 자신의 마크맨으로 지정되자 득점력이 확연히 떨어진 것이 그 예시.[8] 능남의 선수들이 늘 하는 버릇이 위기때마다 윤대협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윤대협이라면 뭔가를 해 줄것이다’란 믿음이 팽배해 있어서 윤대협이 고전하면 그순간 바로 패닉 상태가 온다. 변덕규가 개인 파울 4개째를 범한 후 벤치로 나갔을때 이러한 믿음을 갖고있던 능남의 주전들이 송태섭이 윤대협을 제치고 레이업을 성공시키자 바로 패닉이 왔다.[9] 따지고보면 신입생임에도 결승 리그 전 경기를 출장한 귀중한 실전 경험을 쌓았으며, 신장이 강백호와 비슷한 관계로 2학년이 되면 190대 초반까지 키가 자랄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게다가 능남은 주전 가드진이 다른 팀보다 작다보니 3학년들이 졸업할 시 주축들의 신장대가 확 낮아지기 때문에 하상태같은 장신 선수의 가치는 더더욱 높아진다.[10] 이는 강백호가 무사히 복귀한다는 가정 하에 2학년 송태섭과 1학년 주전 둘을 보유해 앞길이 가장 창창한 북산과 견줄 만한 점으로, 이런 면에서 또한 라이벌 팀이라 할 만하다.[11] 능남의 감독과 주장 둘 다 해남전에서 우리 능남이 왕자가 될 해라며 도전의식을 드러냈다.[12] 일례로 SBS판 슬램덩크 애니가 방영될때 동시기 SBS에서 방영된 국산애니 스피드왕 번개에서 번개가 다니는 초등학교도 청솔초등학교라는 이름이다. 테니스의 왕자의 주연 학교 세이가쿠 또한 번역 이름이 청솔 중학교. 당시 SBS 애니 편성/편집 부서에서 '청솔' 이라는 이름이 꽤 써먹혔나보다.[13] 어쩌면 청솔학원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데, 개국이후 SBS는 유독 기숙학원 중에서 청솔학원에 대한 홍보를 많이 했다. 모닝와이드나 SBS biz 등 자회사나 방송사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청솔학원에 대해 취재방송을 보여줘서 자연스럽게 가져다 쓴 게 아니냐 생각할 수 있을 정도.[14] 결승리그는 해남전 무림전 에서는 푸른색 유니폼을 입었다.[15] 사실 북산도 상양전과 풍전전에서는 흰색 유니폼을 입었었다. 스포츠에서 대부분 한 쪽에 흰색 유니폼을 입는데 그 이유는 흑백 TV 때문이다.[16] 이 지역이 바로 쇼난(상남 2인조의 그 상남) 해안이기 때문에 바다에 놀러왔다가 겸사겸사 들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