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서순 드립의 일환으로 \'지능'을 거꾸로 말한 신조어. 의미는 '지능'과 동일하다.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은 누군가의 지적 수준을 비꼬거나 조롱할 때 '능지수준'처럼 사용한다.2. 유래
인터넷상에 퍼지기 시작한 것은 2018년 경부터로 보인다. 당시 인터넷 방송인 얍얍이 프렌즈 마블을 시작했는데, 다 이긴 게임을 기가 막히게 집어던진다고 하든가 세계여행을 이상한 곳으로 간다고 하든가 하는 기막힌 플레이로 시청자들의 발암을 유발시키자 채팅창은 '지능차이'로 도배되었다.게임 내내 '지능차이'만 외쳐대던 시청자들은 '지능'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라는 얍얍의 말에 '순서'를 '서순'으로 부르는 것처럼 '지능차이'를 '능지차이'로 바꿔서 부르기 시작했고, 누군가가 친 '능지처참'이 사람들을 빵 터뜨리면서 채팅창은 '능지차이', '능지처참'같은 말로 도배되었다. 후에 얍얍이 이 게임을 그만두려고 하자 '능지 상승'과 같은 채팅도 올라왔다. 거기다 침착맨도 악질 시청자에 완벽히 빙의해 얍얍을 놀리는데 합세하면서 더욱 '능지'라는 단어가 힘을 얻게 되었다.
이 방송을 계기로 '지능'을 '능지'로 치환하는 드립이 트위치 커뮤니티에서 퍼져나갔는데 이해하기 쉽고 특유의 착착 달라붙는 어감 덕분에 디시인사이드 등의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나갔다. 영어권에서는 흔히 'Skill Issue(실력 문제)'라는 말이 유사한 어법으로 쓰인다.
3. 변형
- 능지상승/하락: 주로 개돼지 게임을 탈출하거나 흑우를 탈출하거나, 특정한 대상에 대하는 맹신을 버리면 "능지가 상승했다"라고 표현한다. 반면 접었던 개돼지 게임을 다시 한다거나, 현질을 한다거나, 특정한 대상에 무비판적으로 경도되면 "능지가 하락했다"라고 표현한다.
- 능지처참: 본래 산채로 몸을 칼로 회 뜨듯이 베어서 천천히 죽이는 잔인한 형벌의 일종[陵遲處斬]이지만, 이 문서의 '능지'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능지처참’을 ‘지능 수준이 처참(悽慘)하다’(능지가 처참하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는 일종의 말장난이 되었다.
- 능지박살: 대부분 지능이 없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 능지이슈: 위의 skill issue와 비슷한 용례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