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적색의 증기 덩어리 안에는 수백개의 손과 눈, 그리고 헐떡이고 굶주려하는 입이 몸부림치고 있다. 또한 그 안에는 이글이글 불타는 불빛들이 빛을 내며 고동치고 있다.
Nishruu.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몬스터. 다른 차원[1]에서 물질계로 나타난 초자연적인 힘을 먹어치우는 괴물로, 마법을 먹어대는 것을 보면 마법이 주식인 것으로 보인다. 마법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떤 곳에든 존재하며, 매직 아이템 제작소같은 곳에 나타나 난장판을 만들어놓고 사라지는 괴물.
타입은 아웃사이더, 서브타입은 혼돈으로 분류되지만 공격시에는 마치 스웜 계열 몬스터처럼 상대와 같은 칸으로 이동한 후 둘러싸고 물어대는 식으로 공격한다. 공격 자체는 평범한 스웜 어택에 불과하지만 여기에 엄청난 부과 효과가 붙어있는데, 이때 니쉬루와 접촉하고있는 마법적 힘을 먹어치워버린다. 거의 안티매직 필드와 맞먹는 마법 억제 능력을 가지고있다.
마법을 먹어치우는 방식은 대상에 따라 다른데,
- 주문의 표적이 될 경우 피해를 입긴 커녕 주문을 먹어치워 본래 받았을 피해량만큼 영구적인 HP를 얻는다. 불과 냉기 속성은 니쉬루에게 정상 피해를 가할 수 있긴하나, 단 1라운드만 지속되는데다 냉기 피해의 경우 냉기 저항 10으로 저항해낸다.
- HP 피해를 가하지 않는 주문, 그러니까 능력치/에너지 드레인같은 주문이나 버프/디버프 주문에 걸릴 경우 피해량만큼 회복하는 대신 주문 레벨만큼 HP를 얻는다.
- 완드와 같은 사용 횟수가 정해진 매직 아이템에 접촉하게되면 접촉하는 즉시, 그리고 이후 매라운드마다 1d4만큼 충전횟수를 흡수한다.
- 포션이나 스크롤같은 1회용 아이템은 아예 맹물/종이조각으로 만들어버리진 않지만, 니쉬루 안에 있을 때 그것들을 사용해봤자 작동하지 않으며 니쉬루에게서 떨어지고 1d4라운드가 지나서야 작동한다.
- 마법검과 같은 사용 횟수가 없는 매직 아이템에 접촉하게되면 매직 아이템의 작동을 멈춰버리며, 니쉬루와 떨어지고나서도 1d4라운드동안 작동하지 않는다.
- 심지어는 아티팩트조차도 니쉬루와 접촉하면 니쉬루로부터 떨어지고 1라운드가 지날 때까지 작동하지 않는다. 참고로 아티팩트의 특징은 안티매직 필드나 데드매직 플레인, 디스정션 미만의 디스펠계열 주문에도 면역이라는 점이다.
- 아케인/디바인 주문 시전자가 니쉬루에게 공격당하면 매라운드마다 주문 슬롯을 아무거나 흡수당하며, 주문 슬롯을 흡수당할 때마다 내성굴림(의지 DC 15)에 성공하지못하면 피블마인드가 걸려 지능과 카리스마가 1이 되어 아케인 주문 시전 능력을 상실한다.
- 마치 진짜 스웜 어택을 가하듯 주문 시전자의 집중을 힘들게하기 때문에 남아있는 주문 슬롯으로 주문을 시전하는 것도 상당히 힘들어진다.
이렇게 마법을 잔뜩 먹어치운 니쉬루를 죽이면 먼지처럼 부스러져버리는데, 그때 그 먼지에 접촉한 완드는 1d6 충전 횟수를 회복하며 니쉬루에게 막타를 먹인 마법 무기의 경우 1d6일간 인핸스먼트 보너스가 1 상승한다.
마법적인 생명체인지 로드 오브 앱솔루션[2]이나 링 오브 스펠 터닝에 접촉하면 5% 확률로 거기 그대로 흡수되어 해당 아이템을 녹슬게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 수 있고,[3] 소금에 약해서 소금 한 움큼을 니쉬루에게 뿌려서 맞추면 2d10의 피해를 입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