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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01:41:39

다데상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 크리스토퍼 마이클스
, 배어진
, 김태상
,
,

1. 개요2. 공인 수상자
2.1. 2013 시즌 - SSO dade (배어진)2.2. 2014 시즌 - EDG NaMei (주지아웬)2.3. 2015 시즌 - LGD GODV (웨이전)2.4. 2016 시즌 - EDG Clearlove (밍카이)2.5. 2021 시즌 - FPX Doinb (김태상)
3. 비공인 수상자
3.1. 2017 시즌 - SKT Bang (배준식) vs TSM Bjergsen (쇠렌 비에르)
3.1.1. 왜 갈렸는가?3.1.2. 기타 후보군 - LZ PraY (김종인)
3.2. 2018 시즌 - RNG Uzi (젠쯔하오)
3.2.1. 이견 - GEN Crown (이민호) vs GEN Ruler (박재혁) vs KT Ucal (손우현)
3.3. 2019 시즌 - DWG Nuguri (장하권)
3.3.1. 논란
3.4. 2020 시즌 - TES JackeyLove (위원보)
3.4.1. 이견 - GEN Bdd (곽보성) vs JDG Kanavi (서진혁)
3.5. 2022 시즌 - TES Tian (가오텐량)
3.5.1. 기타 후보 - GEN Chovy (정지훈) vs RNG Xiaohu (리위안하오) vs EDG Scout (이예찬)
3.6. 2023 시즌 - GEN Chovy (정지훈)
3.6.1. 이견 및 기타 후보 - LNG Tarzan (이승용) vs GEN Doran (최현준) vs KT Kiin (김기인)

1. 개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 해설을 담당하던 'MonteCristo' 크리스토퍼 마이클스가 'Thorin' 던컨 쉴즈와 함께 수여했던 상(?).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중 자국 리그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큰 기여를 했으나, 정작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 탈락의 원흉이 된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최악의 폼을 보여준 선수에 수여되는 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계의 골든 라즈베리 어워드이다. 정식 명칭은 Dade-Monte Award이다.

상의 이름인 다데는 시즌 3이던 2013년 당시 정규 시즌에서 스프링 우승과 MVP를 성취하는 활약을 했으나 해당 시즌 롤드컵에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소속팀 오존을 조별 예선에서 탈락시키는 데 1등 공신을 한 'dade' 배어진 선수를 뜻하며, 몬테는 롤챔스를 중계하던 당시 이 상과 비슷한, 해당 롤챔스에서 최악의 폼을 자랑한 탑솔러에게 초대 CJ의 구멍이었던 탑솔러 'Longpanda' 김윤재의 이름을 딴 '롱판다상'을 수여한 적이 있다. 시간이 많이 흐름에 따라 간혹 다데라는 어원에 대해 헷갈려하는 신규 유저도 있는데, 다중 데스상이 아니다.

다데상 수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회 시작 전 기대치인데, 애초에 실력이 떨어져서 팀에서 구멍으로 꼽히던 선수가 롤드컵에서도 변함없이 못한다고 해서 다데상을 수여받지는 않는다. 다데부터가 2013년 MVP 오존의 중심이자 지금까지도 페이커, 비디디와 함께 LCK에서 우승 2회 및 정규 시즌 MVP 2회를 달성한 세 명뿐인 미드 라이너이다. 마찬가지로 신인 선수들 또한 국제 대회의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추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통 다데상 수상자로 꼽히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자국 리그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으니 월즈에서도 그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라면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다가 정작 월즈에서 경기를 치르니 폭락한 폼을 보여주면서 팬들을 실망시켜야 다데상 입후보 자격이 생긴다.

2017년부터 몬테가 블리자드 오버워치 중계로 넘어가면서 공식적으로 더 이상 다데상을 수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팬들끼리 롤드컵 중간에 "올해의 다데상은 누굴까"라며 토론을 하는 등, 다데상이라는 단어 자체가 '해당 롤드컵에서 기대치 대비 가장 못한 선수'를 뜻하는 단어로 쭉 쓰이고 있다. 그러다가 2021년에는 워낙 인상적인 상황이 벌어진 덕에 예외적으로 몬테가 직접 수상자를 발표했다.

현재는 잊혔지만, 2014 시즌부터는 두 번째로 못한 선수가 수상하는 소위 '아차상'도 언급되었다. 현재까지 아차상 수상자는 2014 시즌에는 'Save' 백영진, 2015 시즌에는 'Nagne' 김상문, 2016 시즌에는 'Doublelift' 피터 펭이 수상하였다.

2022년부터 이스포츠 관련 팟캐스트를 다시 시작하면서 다데상을 다시 시상하는 것이냐는 반응도 있었으나, 2022 시즌에는 수상자를 발표하지 않았다.

2. 공인 수상자

다데상은 시즌 3부터 부여했기 때문에 시즌 1과 시즌 2는 다데상 수여자가 없다. 애초에 시즌 1은 다데상이 나올 수가 없다.

2.1. 2013 시즌 - SSO dade (배어진)

초대 다데상 수상자로, 위에서도 언급했듯 다데상의 유래가 된 선수이다.

다데는 기용할 수 있는 챔프 폭이 좁지만, 기용할 수 있는 챔피언은 월드 클래스급 숙련도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장인형 선수로, 특히 트위스티드 페이트, 라이즈, AD 암살자들의 숙련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를 바탕으로 라이즈, 필밴이었던 트페, AD 암살자인 카직스, 제드가 메타 픽이었던 2013 스프링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며 시즌 MVP를 차지했다.

하지만 서머에 들어와서 라이즈, 트페, 카직스가 너프를 먹으면서 티어가 많이 떨어지고, 제드는 밴에서 풀릴 기세가 보이지 않자 다데가 기용할 수 있는 챔피언은 너프로 필밴에서 내려온 트페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거기에 본인의 폼 하락이 겹치며 서머 내내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 상황은 롤드컵에서 그대로 이어져 다데의 좁은 챔프 폭 내에서 어떻게든 전략을 짜내느라 오존이 꺼낼 수 있는 카드 자체가 제한적이었고, 다데의 플레이도 다른 롤드컵 미드들에 비해 확연히 부족한 모습이었다. 특히 중간에 꺼내든 그라가스아군에게 재앙 그 자체였다. 흔히 리워크 후 그라가스로 방생 궁이나 상대 이니시에이터를 아군에게 배달하는 팀킬 궁을 쓰면 다데 술통이라는 드립이 터지는데, 사실 움짤을 보면 알겠지만 다데는 술통 자체를 거의 맞히질 못했다! 오존의 다른 선수들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들은 말 그대로 '기복'이었고, 다데는 그냥 못했다.

결국 롤드컵 최약체 미드가 되어버린 다데는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차지하면서 온갖 한국 커뮤니티에서 욕이란 욕은 다 얻어먹었다. 지금까지도 단기간에 욕을 가장 많이 먹은 선수 하면 2018 롤드컵 직후의 크라운, 2019년 그리핀 사건 당시 소드, 2021 롤드컵 직후의 도인비 등과 함께 언급될 정도. 결국 이러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본인의 이름을 딴 초대 다데상의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

2.2. 2014 시즌 - EDG NaMei (주지아웬)

제2대 다데상 수상자.

초대 중체원 웨이샤오의 폼이 하향세를 타고, 우지의 경기력이 다듬어지기 전이었던 2014년 당시 중체원으로 꼽히는 선수는 바로 나메이였다. 메카닉은 우지가 우위일 지 몰라도 스킬 기반 원딜 숙련도나 생존력 분야에서 나메이가 더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심지어 친한파였던 몬테조차 세체원으로 데프트임프가 아닌 나메이를 꼽았을 정도. 실제로도 2013 서머부터 서로 다른 2개의 팀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등, 분명 중체원이라고 평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였다.

그렇게 롤드컵이 시작되었고, 나메이는 한국 팬들이 세체바텀 듀오로 꼽던 임프 - 마타 바텀 듀오에게 라인전부터 압도당하고, 장점이라는 안정감도 AHQ전에서 쓰레쉬 그랩에 여러 번 맞으면서 역전패의 주역이 되며 도대체 저게 어딜 봐서 세체원이냐는 비아냥을 한국 팬들에게 들어야 했다. 어찌 8강에는 올라갔지만, 8강에서 우지를 상대로 5세트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당시 양날의 검으로 불리던 우지보다 더 많이 던지는 등, EDG의 8강 탈락의 주역이 되었다. 팀원들에 의하면 음식을 잘못 먹고 탈이 나서 병원까지 갔다 왔다고 하나, 8강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수준이었다.

이러한 활약상을 바탕으로 2대 다데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나메이는 EDG가 영입해온 데프트에게 주전을 내줘야 했다. 이 롤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의 임팩트가 엄청나서, 친한파로서 한국 팬들에게 명예 한국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몬테는 나메이 한 명 때문에 한국 팬들에게 전문가 맞냐면서 한동안 쓴 소리를 들어야 했다. 몬테의 이상한 원딜 보는 눈은 이후 파일럿에게 이어진다.[1]

2.3. 2015 시즌 - LGD GODV (웨이전)

제3대 다데상 수상자.

갓브이는 2014 시즌부터 LGD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당시에는 We1les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때는 탑 - 정글의 폼이 도저히 1부 리그 수준이 아니기도 했고 웨이리스 본인도 전형적인 스로잉 잦은 유망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다가 2014년 스토브리그에 LGD에서 탑에 에이콘플레임을, 바텀에 직전 시즌 롤드컵 우승 원딜러 임프를 영입하면서 팀의 전력이 엄청나게 강화되었고, 웨이리스 또한 갓브이로 닉변을 하고 절치부심했는지 뛰어난 피지컬을 연달아 보여주며 중체미를 넘어 세체미 후보로까지 꼽혔다. 똑같이 중체미로 언급되던 선수는 당시 EDG의 이 있었지만, 갓브이는 토종 중국인이기도 하고 두 팀의 정글러 수준 차이가 극심했기 때문에[2] 갓브이를 중체미로 꼽는 의견이 많았다. 때마침 이해부터 열린 MSI를 EDG가 우승한 상태라 그 LPL의 우승팀 LGD에 대한 기대치도 매우 높았고, 라이엇 선정 2015 롤드컵 파워 랭킹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롤드컵이 시작되고, 갓브이는 LGD를 넘어 LPL 거품설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1라운드 3연패를 찍었고, 그 중심에는 에이콘, TBQ, 그리고 갓브이의 부진이 있었기 때문에 대회를 지켜보던 팬들에게 GOLD V라고 불리며 온갖 조롱을 들었다. 4연패로 탈락 확정 이후 탑을 플레임으로 교체하고 2연승을 찍을 동안 갓브이도 괜히 중체미로 꼽히던 선수가 아님을 보여줬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다. 이 LGD의 2승 4패는 6년 후 똑같은 우승 후보로 꼽히던 FPX가 2승 5패로 경신하기 전까지 LPL의 그룹 스테이지 최저 성적이었다.

어쨌든 LPL 1시드였던 LGD의 4연패 탈락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기 때문인지 3대 다데상 수상자가 되었다. 당시 LGD에서 가장 못했던 선수는 TBQ이지만 TBQ는 당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였고, 무엇보다 기대치가 없었기 때문에 다데상의 수여 조건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그래도 탈락 확정 후 2연승 동안 월드 클래스의 모습은 보여줬기 때문에 위의 둘보단 사정이 나은 편.

더 비극적이게도 갓브이 본인이나 LGD나 이후 롤판에서 다시는 이 시즌같은 영광을 누리지 못한다.

2.4. 2016 시즌 - EDG Clearlove (밍카이)

제4대 다데상 수상자.

클리어러브는 중체정은 기본에, 세체정 후보로도 언제나 언급되는 당대 최고의 정글러 중 한 명이었다. 특히 폰과 데프트를 영입한 2015 시즌 이후로는 완전체 정글러로 각성했다는 평을 받으며 EDG의 2015 MSI 우승을 이끌었고, 2015 서머에 EDG가 부진할 때도 혼자 고군분투하며 팀을 이끌었다. 비록 롤드컵에서는 엘리스를 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찔려 8강에 머물렀지만, 이때는 비난의 화살이 구멍이었던 코롤어메이징J 두 탑솔러에게 몰렸기 때문에 클리어러브는 많이 언급되지 않았다. 사실 1년 전 2014 롤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 2015 시즌보다 더 못하던 시절의 코롤과 제2회 다데상에 빛나던 나메이 덕분에 역시나 비난을 거의 받지 않았다.[3]

그리고 2016 시즌이 시작되었고, 스프링 1주차에 본인이 출전하지 않은 EDG와 2주차부터 본인이 출전한 EDG가 완전히 다른 팀이 되면서 EDG의 중심은 바로 본인임을 확고히 했고, 서머에는 팀의 정규 시즌 전승을 이끌며 다시 세체정 후보로 올라섰다.

하지만 EDG로 이적한 이래 계속해서 지적되던 클리어러브의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갱킹형 정글러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 이 점이 롤드컵에서 제대로 찔려버리며 클리어러브는 EDG의 구멍이 된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와일드카드 팀이었던 INTZ와의 첫 경기에서는 와일드카드 최강 정글러 레볼타가 게임을 박살내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와일드카드 팀의 첫 개막전 승리를 허용했고[4] 이후로도 갱킹 능력이 떨어지니 팀의 약한 라인전을 전혀 보완해주지 못했다. 그리고 대망의 8강에선 클리어러브가 그나마 프로같이 하던 렉사이[5]가 내내 밴되자 픽한 어떤 챔피언으로도 최악을 보여주며 팀의 8강 탈락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게다가 MVP는 상대 팀 정글러 피넛이 차지했다. "차라리 눈 딱 감고 본인이 잘하는 초식형/왕귀형 정글러로 선회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

EDG의 8강 탈락 이후 클리어러브를 실드 치는 관계자들은 아무도 없었으며, LPL 팬들도 클리어러브가 인기에 힘입어 롤스타전에 선정되자 Mlxg가 가는 게 맞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평판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8강 이전까지만 해도 다데상 후보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최악의 폼으로 팀의 조별 광탈을 이끈 더블리프트를 꼽는 의견이 많았지만, 8강 이후로 모두가 반론의 여지 없이 클리어러브를 꼽을 정도로 8강전의 임팩트는 엄청났고, 팬들의 예상대로 4대 다데상 수상자가 되었다. 이후 클리어러브는 본인의 폼 하락이 겹치면서 세체정은커녕 중체정 후보로도 거론되지 못하고 있으며, 중체정 칭호는 상술한 Mlxg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뭐 2017 시즌 이후의 클리어러브는 93년생의 많은 나이 때문에 기량이 하락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긴 했는데, 그렇기에 팀도 본인도 최전성기였던 2016 롤드컵의 폭망은 클리어러브에게도 가장 뼈아픈 기억이다.

2.5. 2021 시즌 - FPX Doinb (김태상)


무려 5개 시즌 만에 새로 공인된 제5대 다데상 수상자.

담원, EDG를 제치고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FPX[]우승 배당률 1위, 평균 파워 랭킹 순위 1위.]가 도인비의 큰 역캐리 비중에 2라운드 전패로 조별예선에서 광탈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일어나면서 한순간에 다데상이 도인비로 확정되었다.

비교 대상도 없는 게, 도인비는 Temp Esports 선정 선수 파워 랭킹 2위, 그리고 다수의 국내외 팬 투표 파워 랭킹에서 1~2위에 선정되었던 선수다. 1위 쇼메이커가 있는 담원은 FPX를 2번째로 잡은 시점에서 8강을 자력으로 확정지었고, 미드 캐리에 목매는 점은 같지만 LCK 4시드로 체급이 낮은 쵸비의 한화조차도 8강 진출을 했기에[7] FPX와 도인비의 광탈이 더 대조된다. LPL 선수들 중에서도 바이퍼의 EDG나 샤오후의 RNG도 8강 진출에 4시드였던 타잔의 LNG도 4자동률 끝에 탈락하는 등 분전했다는 걸 생각하면 비교 대상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나 도인비는 여타 다른 공식 다데상 수상자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다. 우선 다른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반면 도인비는 8강 진출이 확실하다고 평가받는 꿀조[8]에서 순식간에 조 꼴찌로 탈락해 버리며 수 년간 공식적으론 언급되지도 않던 다데상을 부활시켜버리는 중에 LPL의 EDG가 월즈를 우승해버리며 새로운 역사를 써버렸다. 아예 다데상의 이름을 도인비상, 혹은 선수 이름 그대로 김태상으로 바꾸자는 의견도 나왔을 정도.

3. 비공인 수상자

개요에서 언급했듯 2017 시즌부터는 몬테가 오버워치로 이적했기 때문에 2021 시즌을 제외하면 더 이상의 수상은 없다. 즉 아래부터는 팬들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목록이다.

후술하겠지만 이 목록의 수상자들은 공인 수상자들에 비해 이견이 매우 많다. 몬테가 관계자로서 특별한 신뢰도와 권위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마침 이때부터 이견 없는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 극단적으로는 논란이 정점에 달했던 19 너구리 수상을 중심으로 2017 ~ 2020 시즌 4년간 다데상은 없다고 생각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있다.

당장 아래의 수상자 선정 기준도 뒤죽박죽인데, 나무위키에서는 2019년 시즌을 제외하면 한국 내에서 설득력을 얻은 의견을 중심으로 밀어붙이다가 한국쪽 의견 상대로 한국 내부의 반론과 서양쪽 반론이 함께 강하니까 서양쪽 의견을 함께 서술했고, 19는 한국에선 수상자 없다는 의견이 워낙 우세하니 슬그머니 서양 의견을 그대로 가져왔다.

실제로 다데상과 dade award로 구글링을 해보면 17 칸/프레이, 18 크라운/룰러/젠지 팀 전체, 20 카나비/비디디/데프트 등 굉장히 많은 소수 의견이 첫 페이지 검색 글에 등장한다. 심지어 Jackeylove dade award는 뭐가 나오지도 않는다 그리고 마침 공식 시상이 없었기에 논리적으로든 목소리 크기와 머릿수로든 해당 의견들을 틀렸다고 몰아붙이기도 애매하다. 나무위키 독자 연구 수준의 문서는 아니지만, 각각 별도의 시즌마다 서술된 소문단들을 분리해서 합쳤더니, 이러한 비일관성이 뒤늦게 발견된 것.

여기에 다데상의 시상이 오랫동안 중단되며 서양과 한국을 가리지 않고 몬테가 다데상을 주던 대략적인 느낌을 전혀 모르는 신규 시청자들이 증가한 것도 비공인 다데상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그냥 실망스러운 선수 뽑으라고 하면 대놓고 눈썩으로 못한 선수나 주관적으로 적당히 괜찮을 줄 알았는데 까보니 못한 선수를 찍는 팬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렇다 보니 투표라고 써놓은 커뮤니티 게시글이나 레딧 스레드가 다 개판이 되어버린다. 그렇다고 올드비들이 전통을 운운하며 하나하나 트집을 잡기 시작하면 모양새가 우스워진다. 어떻게 보면 아래의 다데상 수상 조건에 대한 논쟁은 누가 척 봐도 이견이 없던 13~16 수상자들의 공통점을 역으로 찾아낸 다음, 17 이후의 결격이 많아서 한눈에 공감받지 못하는 수상자들에게 치열하게 적용시키고 있는 것이다. 스타 시절로 치면 마재윤을 중심으로 임이최 행적을 역으로 끼워 맞춘 뒤 다음 세대 최강자들을 하나하나 트집 잡는 본좌론 같은 기묘한 모양새가 되어버린다.

다데상의 화제성이 크게 떨어진 것도 한 몫 한다. 공인 수상자의 계보와 비교하면, 원조인 다데는 극단적인 장인형 챔프 폭으로 인해 롤드컵에서 갑작스럽게 말아먹은 이레귤러 케이스였기 때문에 다데상이 생길 정도의 임팩트를 남겼다. 2~4회 다데상은 당시만 해도 서양보다 체급이 높아 보이면서도 굉장히 장단점이 뚜렷하고 불균형한 리그였던 LPL의 특성 때문에, LPL을 씹어먹고 롤드컵을 말아먹은 선수들이 꾸준히 나오면서[9] 어렵지 않게 수상자를 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몬테가 오버워치로 이적한 2017 시즌부터 상향 평준화가 크게 일어나며 우승 후보급 팀이 극단적인 몰락을 겪는 상황 자체가 거의 없어지며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주목받는 팀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 정점에 달한 2019년[10]에는 의견을 논하기도 전에 서양 언론 및 관계자들의 자체 고평가를 이용해 억지로 너구리를 미는 것 말고는 그나마 우겨볼 후보조차 없어서 17, 18, 20년의 군소 후보 난립과 달리 "너구리 말고 마땅한 수상자가 없다." VS "2019 롤드컵은 다데상 수상자가 사실상 없다."의 구도가 되어버렸다.

이 탓에 몬테 또한 팬들이 비공인 수상자를 정하는 것에 대해 불편해하기도 했다. 마땅한 수상자가 없다는 언급은 덤.

물론 2017년보다도 롤판의 경쟁이 더 치열해진 21년에 도인비라는 이견 없는 다데상 수상자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설명도 만능이 아니게 되긴 했다. 과연 21 FPX와 같은 팀이 어느 정도 주기로 또 등장할지 추측해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역설적으로 꼭 몬테가 시상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얼마나 17~20 다데상이라는 게 보편적인 공감을 얻지 못했는지 느끼게 만드는 측면도 있다.

결국 다데상 공식 선정은 선수의 역캐리 이외에도 우승 후보 팀의 몰락이라는 기준을 포함하므로 이견이 없을 정도의 최악의 팀 성적인가를 고려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기도 한다.[11] 그나마 팀 성적이 차악이라 볼 수 있음에도 공식 수상된 2014년 EDG라는 예외적인 케이스가 있으나 당시의 전후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12] 아마 2014년처럼 앞으로 유럽이 전원 그룹 스테이지 탈락하거나 한국 팀과 중국 팀이 같이 8강 탈락을 한다면 다데상 수상에 이견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2014년과 같은 경우는 다시는 없을 케이스로 보이기에 우승 후보 팀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해야 다데상 공식 선정이 가능할 것이다.

2022 시즌에는 TES처럼 팀 성적이 기대보다 한참 못 미치는 선수나 팀이 딱히 없어서[13] 이견이 덜한 편이지만, 이쪽도 소수이지만 이견이 존재하기에 공식 수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3.1. 2017 시즌 - SKT Bang (배준식) vs TSM Bjergsen (쇠렌 비에르)

동서양 팬들의 의견이 갈리는데, LCK를 필두로 한 동양권에서는 결승전에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팀의 3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좌절시킨 을 꼽는 의견이 지배적인 반면, 서양권에서는 언제나 서양 최고의 미드로 꼽혔으면서 정작 롤드컵에서 부진하며 LCK 팀이 하나도 없던 꿀조에서 탈락, 3년 연속으로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통과에 실패한 비역슨을 꼽는 의견이 많다.

우선 동양권, 특히 한국에서 수상자로 꼽는 뱅의 경우 2017 MSI를 기점으로 번아웃을 겪으며 경기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거기에 "당신들 100명이 모여도 제 연봉 못 받으니까 분발하세요."라는 통칭 100인분 발언, 연습량 부족 논란, 스피릿 정치 사건 등 온갖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예상대로 롤드컵에서도 그리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그나마 정글러, 후니도 경기력이 좋다고 보긴 어려웠고[14], 4강에서 절치부심한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결승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그야말로 최악이었고[15] 특히 2세트의 바루스 앞점멸 - 궁 급발진과 3세트의 연이은 트리스타나 방생 궁은 정말 수없는 욕을 얻어먹었다. 뱅은 페이커와 함께 SKT의 양대 프랜차이즈 스타라서 팬들이 아주 많았고, 당연히 실더들도 많았는데, 2017 시즌 이후 그 실더들의 대부분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당시 뱅이 팬들을 얼마나 실망시켰는지 알 수 있다.

한편 서양권에서서는 비역슨의 수상을 지지하는데, 뱅은 워낙에 서머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롤드컵 시작 전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 실제로 결승전 이전까지만 해도 팬들은 비역슨을 다데상 수상자로 꼽고 있었다. 2017 롤드컵에서 TSM이 또 다시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하며 TSM은 3년 연속으로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는데, 이전까지는 다른 팀원들이 다 정신을 못 차리는 상황에서[16] 비역슨은 고고하게 빛났었고, 연이은 그룹 스테이지 탈락에도 전 세계의 모든 팬들은 여전히 서양 최고의 미드로 비역슨을 꼽았다.

하지만 2017 롤드컵은 LCK 팀이 하나도 없어서 팬들이 올해는 8강 갈 수 있겠다고 한 상황에서 비역슨이 2라운드부터 상당히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비역슨 또한 조별 탈락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물론 TSM에서 가장 못했던 선수는 정글러 스벤스케런이었으나, 스벤은 애초에 기대치가 전혀 없었고, TSM 팬들이 비역슨에게 거는 기대치와 스벤에게 거는 기대치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당연히 북미 팬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였기에 비역슨을 수상자로 지지하는 것.

3.1.1. 왜 갈렸는가?

비역슨과 비교해 뱅의 가장 큰 문제는 뭐니뭐니해도 팀이 결승까지 올라갔다는 점이다. 조별 탈락 아니면 그냥 깔끔히 8강도 아니고 정말 간신히 조 2위로 8강이던 이전 대회 수상자들과 비교해서 너무나도 높이 올라갔다. SKT가 미스핏츠에게 기어이 업셋을 당했다면 뱅의 임팩트가 공인 수상자들에 준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SKT 팀원들은 강했고 뱅은 라인전 폼은 박살났어도 어떻게든 한타 숟가락은 얹었다.

반면 뱅과 비교해 비역슨의 문제는 팀내 역캐리 비중이 너무 낮았다는 점. 스벤스케런이 15 TBQ나 21 티안, 16 마우스와 맞먹는 흔들림이 없는 역캐리 1옵션으로 맹활약하는 사이, 비역슨의 역캐리는 15 갓브이처럼 팀을 3위로 일단 쳐박고 시작한 게 아니라 잘하다가도 중요한 순간 삐끗한 결과물에 가까웠다. 그렇다고 하운처와 더블리프트의 기복이 없었냐면 그것도 아니었다 보니, 15 갓브이나 16 클리어러브, 21 도인비와 같은 '원래 기대치가 없던 역캐리 1옵션 옆의 기대를 저버린 역캐리 2옵션'이라는데 모두가 동의하지 못했다.

오히려 극성 TSM 팬이나 극성 TSM 안티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비역슨은 아무리 시예의 제이스에 털렸다거나 메이플의 전패를 끊어줬다고 해도 웬만한 이후 3년간 비공인 수상 후보와 비교해도 도저히 역캐리의 맛이 살지를 않는 측면이 있다. 어차피 전년도 조별 광탈과 똑같은 로스터에 원딜 탑 실력이 좀 개선됐지만 정글 실력이 나락으로 떨어진 팀이 그룹 스테이지를 당연히 뚫었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할 여지도 많다.

3.1.2. 기타 후보군 - LZ PraY (김종인)

롤드컵만 시청한 서양 팬 입장에서는 롱주 듀오를 꼽는 것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다.

문제는 롱주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아무리 꿀조라도 모두가 잘했고 8강에서는 어느 한두 명의 압도적인 역캐리보다는 팀적인 문제로 고꾸라진 점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서머 롱주를 반 시즌 지켜보며 5인의 고른 활약과 동시에 신구 조화에도 불구하고 신생 팀으로서 가졌던 한계와 불안정성을 체감한 한국 팬들의 지지를 거의 받지 못했고, 한국 최대 팬덤인 SKT 팬덤이 뱅으로 타오른 상황까지 맞물려 서양 라이트 팬이나 개인 팬들의 인식에 비하면 비역슨보다도 당사자인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동의가 어려운 측면이 많았다.

칸이나 프레이를 꼽는 일부 서양 팬들의 의견도 마냥 무시하기만은 힘들다.

서양에서는 신인 비디디에 대한 이미지가 강렬하지 않았고[17] 나진-구 락스를 거쳐 많은 커리어를 쌓은 프레이와 결승전에서 운타라-후니 2탑솔을 박살냈고 스멥 큐베 칸 탑솔대전의 최종 승자가 된 중고 신인 칸의 인지도가 높았다. 그리고 8강전 코칭 전략전술에서도 크게 밀렸지만 칸의 탱커 픽 기피 및 숙련도 부족과[18] 프레이의 기절 선수가 된 임팩트는 무시할 수 없었고, 그야말로 위의 둘과 비교해도 역캐리 비중도 적절하고 팀 성적도 기대치 대비 적절히 애매했다.

3.2. 2018 시즌 - RNG Uzi (젠쯔하오)

롤드컵 시작 전까지 RNG는 모두가 인정하는 2018 시즌 최강의 팀이었다. 세체원으로 완전히 각성한 우지를 필두로 모든 팀원들이 뛰어난 폼을 보여줬고, 스프링 - MSI - 리프트 라이벌즈 - 서머를 연달아 우승하며 그랜드 슬램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혔다. 실제로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했고, 이때까지는 후보로 MSI의 학살극 + 자국에서 보여준 포스로 유력한 8강 후보로 꼽혔으나 VCS에게 일격을 당해 LMS의 수준만 증명하고 3년 연속 그룹 스테이지 탈락을 한 FW의 선수들, 젠지가 보여준 한심한 경기력의 가장 큰 원흉이었던 크라운, 페이커의 뒤를 이을 대형 신인의 탄생이라 팬들이 설레발을 쳤으나 정작 8강에서 기량 부족으로 미드 5밴을 해놓고도 루키에게 밀리며 노답 밴픽의 코치진 다음으로 KT 탈락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했던 유칼 등이 꼽혔었다.

하지만 당해 그랜드 슬램을 이루기까지 롤드컵 제패만 남은 RNG가 G2에게 발목을 잡혀 탈락하는 역대급 업셋이 일어니면서 다데상 분위기는 우지로 굳어지기 시작했다. 크라운은 애초에 서머에서 플라이에 밀린 적도 있고 해서 기대치는 한참 낮았다. 실제 파워 랭킹에서도 크라운은 순위 밖이었다. 유칼도 팬들의 과대평가와 설레발을 제외하고 보면 그냥 나이에 걸맞지 않게 잘하는 신인 느낌이었다. 애초에 KT의 에이스는 스코어였고, 유칼은 팀내에서의 기대치나 주목도 자체가 가장 낮았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기대치가 더 올라갔을 뿐. 그러나 우지와 RNG는 스프링, MSI, 리프트 라이벌즈, 서머, 추가로 RNG 멤버들이 주축이 되었던 아시안 게임까지 모두 제패하여 롤드컵만 먹으면 단일 시즌 역체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음에도 정작 롤드컵에서는 바이탈리티와 C9에게 한 번씩 패하고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겨우 조 1위를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8강에서 결국 이변의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기대치를 잔뜩 높이고도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우지가 2018 시즌 다데상의 비공식 수상자로 확정되는 분위기다.

사실 1주차만 해도 우지의 캐리력이 뛰어났으나, 2주차에는 상대 팀이 우지 키우기를 놔두고 상체를 찍어누르는 형식으로 받아쳤다. 그래도 이때는 1주차만큼의 파괴력은 아니었지만 우지도 타이 브레이커 MVP를 먹는 등 나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압도적인 우세로 점쳐지던 G2 바텀을 상대로 예상 외로 우지가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다데상 수상자가 되어버렸다. 1세트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2세트에서는 몰아주기를 받고도 G2 바텀을 완전히 터뜨리지는 못했고 오히려 나중에는 반반 구도가 되어버렸다. 4세트에서는 오히려 약체라는 G2의 바텀에게 밀려버렸다. 5세트는 아예 자신의 역캐리가 정점에 달했을 정도로 부진했고 우승 후보 1순위 RNG의 8강 광탈에 크게 공헌했다. 밀리는 경기에서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잡다가 아무것도 못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3.2.1. 이견 - GEN Crown (이민호) vs GEN Ruler (박재혁) vs KT Ucal (손우현)

당연하겠지만 디펜딩 챔피언 주제에 1학년 5반이나 찍어버린 젠지 팀 전체를 꼽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19] 우선 그룹 스테이지부터 젠지 팰 때 빼고 쭉 이어진 렛미와 샤오후의 메타 부적응 및 부진이 치명적이었고,[20] 어설픈 정글 교체 명장 놀이를 시전한 코치진도 무시할 수 없다.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역캐리 비중을 중시하는 서양권에서 이미 상대 상체 잘 크고 우리 상체 말린 상황에서 우지가 잘리는 모습을 역대 수상자들과 동일선상에 놓고 보지 않았던 것이다.

1년치 LCK를 감상하지 않은 서양 팬들 입장에서 젠지가 정규 시즌에 부진했다는 사실보다는 롤드컵 선발전에서 스프링 우승팀 킹존과 서머 돌풍의 팀 그리핀을 꺾고 올라온 사실에 더 주목했고, 크라운이 아무리 벤치당했어도 선발전에서는 비디디-쵸비를 꺾고 올라왔는데 롤드컵 뚜껑 여니 미드가 오픈되어버린 광경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반대로 룰러는 아무리 큐베의 활약을 더 높게 쳤던 팬들도 있지만 전년도 향로 메타의 1옵션 에이스였던 선수가 렛미 고평가를 야기한 뻘점멸 포함 의문사와 라인전 부진으로 무너졌으니, 게임 내적으로만 따지면 우지가 비판받는 부분은 전부 룰러에게도 적용되고 눈에 띄는 경기력은 더 심각했다. 물론 큐베도 답없는 챔프 폭과 정글의 방치 끝에 카보차드와 리코리스에 털린 것은 렛미와 같고, 정글러들의 부진 및 감코진의 구설수까지 젠지 자체가 아예 답도 없는 팀이었다 보니 젠지 팀 전체를 꼽아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다.[21]

그렇다고 서양 팬들이 게임 외적으로 너무 LCK 상황을 모르고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속이 썩어있던 젠지에 과한 기대치를 부여하여 헛소리를 한다고 치부하기에는, LCK 팬들도 LPL 상황을 몰랐다. 그랜드 슬램 직전까지 갔지만 RNG는 의외로 우지의 부상과 손대영의 명장놀이 로테이션으로 인한 팀 합 저하 때문에 정규 시즌이 불안한 팀이었고, 듀크 대신 더샤이가 출전한 풀파워 IG를 상대로는 정규 시즌엔 밀리고 서머 결승은 풀세트 접전 끝에 재키러브의 클러치 스로잉으로 간신히 이겼었다. 게임 내적으로 우지의 역캐리력 우위를 주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젠지는 터질 게 터진 것이라고 말하면, RNG도 정도 차이는 있지만 터질 게 터졌다는 것이다.[22] 즉 우지 수상 확정론은 21년 재키러브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연대책임을 중시하는 한국적 정서와 17년 이후로 서서히 가열된 LCK-LPL 경쟁구도 속에서 LPL에 대한 막연한 적대감 및 공포감이 강하게 반영된 경향이 있다.

보통 조별 탈락한 젠지와 8강에서 피업셋당한 RNG 중 어느 쪽이 충격적이냐에 따라 이견이 갈릴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래도 개인 말고 팀 자체는 후자 쪽의 임팩트가 크다고 본다. 우지 수상 반대론자들도 우지의 낮은 역캐리 지분과 탈락 지분을 지적하는 것이지 그랜드 슬램 직전이던 RNG의 업셋보다 디펜딩 챔피언의 1학년 5반 자체가 더 충격적이라 우기는 비율은 낮다. 게다가 이미 2대 다데상 수상자 나메이를 보면 알수 있듯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고도 8강에서의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수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3.3. 2019 시즌 - DWG Nuguri (장하권)

보통 담원의 'Nuguri' 장하권을 수상자로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토너먼트에서 잠재적 탑 랭커로 꼽힌 과대평가​와, 이런 평가에 못 미치는 8강전에서의 극심한 부진이 다데상 수상의 이유로 꼽혔다. # #

3.3.1. 논란

그러나 이후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이 수상은 가장 논란이 많은 수상이기도 하다. 이유는 단순한데, 아래 서술되지만 그냥 조금이라도 직관적인 느낌이 오는, 취지에 맞는 후보 자체가 없었다. 공인 수상자는 물론이고 위아래 17 18 20년에 살짝만 거론된 선수들을 19년에 갖다 놓으면 적어도 이해에는 이견이 없는 압도적 비공인 수상자로 분류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원래 못하거나 원래 기복이 심한 선수들이 한 건 저지른 경우는 있어도, 기존 스타들이 그룹 스테이지 및 8강 단계에서 이름값을 못한 경우는 거의 없었던 역대급 대회.

해외 롤 커뮤니티 반응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이번 롤드컵이 담원의 첫 롤드컵이라는 점과 너구리가 아직은 신인이라는 점, 그리고 8강 때는 애초에 G2가 탑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한 걸 봤을 때, 너구리가 다데상을 받는 게 맞지 않다는 여론이 나왔다. 하다못해 너구리는 위에 나열된 선수들처럼 리그 결승전에 진출하고 온 것도 아니었다. 심지어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우지[23]와 더블리프트 등 많은 기대를 받은 것에 비해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은 선수들이 있었고 애초에 너구리에 대한 기대가 해외 분석가들과 팬들 때문에 너무 높아진 거지 정작 너구리가 이번 롤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은 LCK에서 보여준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팬들의 시선이 많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

물론 담원과 G2의 경기가 끝난 다음날 레딧에서 나온 다데상 자체 투표에선 너구리가 압도적인 몰표[24]를 받은 걸 보면 너구리의 다데상이 맞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 너구리도 말이 안 되지만 죽음의 조+못하는 탑에 쓸려간 우지나 역시나 또다른 죽음의 조+자기보다 먼저 늙어버린 탑, 미드 동생들에 쓸려간 더블리프트의 개인 경기력은 역캐리와 매우 거리가 멀었다 보니, 억지로 누굴 찍으려면 그나마 너구리를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보는 게 맞다. 레딧 투표 게시자는 더블리프트를 건드리기가 조심스러운지 서머에 오랜만에 캐리력을 개안했었다는 샤오후나 정글의 왕 타잔, 유럽 레전드 레클레스 등을 꼽았는데 다들 설득력은 정말 낮다. 19 샤오후를 주자니 16 18 샤오후를 주지 않은게 말도 안될 정도고 애초에 세계적으로 다들 가을 샤오후에 속는데 지쳐 기대치도 없었던 데다, 타잔은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던 얀코스의 키아나를 박살내는 모습을 보여주다 제이스로 케일에게 털린 모 탑솔러의 역캐리에 쓸려갔다. 레클레스도 커리어 처음으로 자신의 천적 우지를 극복한 시즌인 데다 8강 광탈의 원흉으로는 힐리생과 브위포의 저점, 네메시스의 성숙하지 못한 기량이 먼저 꼽혔고 상대 팀 FPX가 최종 우승을 해버려서 영 모양새가 나지 않는다.

당연하지만 너구리 수상에 해외도 상당히 부정적인데 국내는 더 부정적이었다. 해외에서도 한국 팬들의 시각에 이입해 모순을 정확히 지적할 정도인데 1년 지켜본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더더욱 공감이 가지 않았기 때문. 어느 커뮤니티도 주도적으로 다데상 의견을 내지 않았고 다데상 관련 영어 번역글 반응도 미적지근했다.

3.4. 2020 시즌 - TES JackeyLove (위원보)

그룹 스테이지까지만 해도 다데상 후보로는 여러 선수들이 꼽혔지만 대체로 신인들이라 다데상 후보로는 적합하지 않았고, 굳이 한 명 고르라면 비디디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정도였다.

하지만 8강부터 재키러브가 부정적인 의미로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4강에서는 탈락의 원흉이 되자 2020 시즌의 다데상 수상자는 재키러브로 굳어졌다. 그 당시 IG 소속으로 롤드컵 우승까지한 선수였지만 개인의 평가는 더샤이, 루키만큼 압도적이지 않던 와중에 이적을 해버려 여론이 마냥 좋지 못했는데,[25] 새로 입단한 TES에서 스프링 준우승 - MSC 우승 - 서머 우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중체원에 등극, 자신을 향한 여론을 반전시켰다. 본인에 대한 저평가도 떨치고 후임자인 퍼프와 비교되는 실력으로 "사실 IG 전성기의 주역은 재키러브가 아니었을까"라고 재평가하는 여론도 있을 정도였다. 재키러브는 고스트처럼 오더가 가능한 원딜이라서, 사실 팀 운영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에 더 나아가 롤드컵 2회 우승을 하면 뱅과 동률이 되어 역체원의 가능성까지 언급되던 재키러브였다. 실제로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어 토너먼트 시작 전까지 의심의 여지없는 세체원 1순위였다.

하지만 프나틱과의 8강전에서 1, 2세트 내내 안일한 포지셔닝과 앞비전으로 탈락의 주범이 되는 듯하며 불안함을 증폭시키더니, 결국 쑤닝과의 4강전에서 본인 최악의 폼을 또다시 경신하며 탈락했다. 물론 369가 시리즈 내내 최악의 폼을 보였고 실제로 "1세트는 재키러브한테만 죄를 묻기는 어렵다"라는 평가가 많았으나 이후 패배한 3, 4세트에서는 여지없이 상대가 던지는 노림수마다 걸려드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며 탈락 직후 모든 화살은 재키러브에게로 돌아가는 상황. 특히 이즈리얼로 보여준 탐욕스러운 앞점멸과 앞비전은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을 정도. 거기에 D조의 원딜들이 롤드컵 기준으로 최하위권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과연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잘 한 게 맞는가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데프트는 서머 중반부터 허리 부상으로 인해 폼이 떨어지고 있었고, LCS의 고인물인 데다가 아직도 메타에 맞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 못해서 아마 LCS가 아니었으면 진작 도태되었을 와일드터틀과 마이너 리그 출신이고 이전에 출전했던 국제 대회에서 원딜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가제트 전부 상위권으로 평가받지 않았다. 이런 원딜들을 양학하며 기대치를 올린 셈.

비디디가 G2와의 8강전에서 처참한 폼을 보인 것도 맞지만 이 경우는 상대 미드와의 캐리력 대결에서 대패했을 뿐 "상식 이하,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인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확실히 긍정하기 힘들다. 재키러브는 비디디와 달리 그룹 스테이지와 토너먼트 일주일 사이에 사람이 바뀌었다고 말할 정도로 너무나도 드라마틱한 추락을 보여주었다. 비디디는 그냥 조용히 캡스와 차이가 벌어져 패배로 직결되었다면 재키러브는 스로잉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다이나믹하게 패배했다. 게다가 어쨌든 비디디는 5위로 나이트 - 쵸비 - 쇼메이커 - 캡스에게 밀린다는 평이지 재키러브는 원딜 랭킹 1위다. 저평가를 화려하게 뒤집고 결승까지 오른 고스트 - 후안펭부터 8강에서 탈락했으나 제 몫은 해준 로컨 - 룰러 - 레클레스까지 모두 최대한의 역할을 충족하는 와중 정작 1위에 있는 당사자가 토너먼트 9게임 중 반 이상을 지고 들어가며 때로는 기가 막힌 스로잉까지 했으니. 특히 자신이 IG 1군에 있었을 때 2군에 있었던 서브 원딜 후안펭이 2020 롤드컵 4강에서 자신을 압도하는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 때문에 더욱 웃음거리가 되었다.

3.4.1. 이견 - GEN Bdd (곽보성) vs JDG Kanavi (서진혁)

하지만 재키러브 역시 다데상 수상에 여러모로 문제가 많다. 어쨌든 뱅과 마찬가지로 팀이 4강까지 갔기 때문. 그렇다고 조별 탈락 팀에서 꼽자니 다데상을 수상할만한 선수가 없어 보통 8강에서 죽을 쑨 선수 중 비디디나 카나비가 꼽히는 경우도 있지만, 큰 임팩트가 없어서 평이 크게 갈린다.

서양 쪽의 반응은 비디디의 롤드컵에 대한 평가가 재키러브의 롤드컵에 대한 평가보다 결코 후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우선 꾸준히 못한 선수보다 잘하다 못한 선수가 더 큰 실망을 줬고 다데상에 적합하다고 서술된 소항목은 이 문서 전체에 여기밖에 없다. 8강에 올라갔는데도 다데상을 수상한 나메이, 클리어러브는 당연히 그룹 스테이지부터 계속 지지리도 못했고, 8강보다 높이 올라갔는데도 비공인 다데상에 매우 유력하게 거론된 유일한 인물인 뱅도 그룹 스테이지부터 전혀 기복이 없이 라인전에서 터져나갔다.

재키러브가 꿀조에서 잘해 보였다고 하는데 비디디는 서양으로 한정하면 그나마 다데상 후보로 꼽을 만한 루시안 오리아나 투툴 네메시스[26], 고점은 높지만 플레이-인에서도 오락가락하던 시예, 1승을 챙기기엔 뭔가 2% 아쉬웠던 노년가장 비역슨으로 재키러브 못지않게 미드에게 달달했던 꿀조에서 그냥 부진했다. 게다가 클러치 스로잉을 하지 않았다고 옹호하지만, 젠지의 8강 셧아웃은 딱 두 가지로 설명이 끝난다. 운영의 차이와 미드의 차이. 얀코스와 퍽즈는 그냥 대회 내내 G2의 양대 구멍이었고, 룰러와 라스칼, 라이프를 범인으로 모는 여론은 없었는데 팀은 아예 압도당했다. 반면 TES는 팀적으로도 문제고 원딜도 문제였지만 서포터와 탑솔러가 어그로를 꾸준히 같이 먹어줬고, 재키러브의 클러치 스로잉만큼이나 로밍을 안 가는데 라인전 딜교도 못하는 유얀지아와 강팀의 탑솔러인데 안정감을 말아먹은 369도 같이 주목받았다.

한국의 팬들은 MSC와 서머 결승 그리고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보여준 TES의 경기력 고점만 봤으니 갑자기 부진한 TES를 납득하지 못했지만, 정작 TES의 롤드컵 8강 4강 부진은 서머 정규 시즌 당시 뜬금패의 연장선상에 있었다.[27] 오히려 젠지의 서머 플옵 DRX전보다도 더 처참했던 롤드컵 8강 셧아웃이야말로, 당시 못했으나 롤드컵에서는 더 못한 비디디 때문이라는 의견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

게다가 공인 다데상 수상자들의 팀이 올린 최고 성적은 그룹 스테이지 2위 후 8강 광탈이고, 4강 이상 올라가놓고 비공인 다데상 수상 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4년간 재키러브 외에 전설의 17 뱅밖에 없다. 그냥 4강에 올라갔다는 사실 하나로 재키러브는 제쳐놓고 비디디와 다른 후보들 중에 저울질한 팬들도 많다. 14 삼성 블루, 15 프나틱, 16 구 락스, 17 RNG, 19 SKT와 IG, 21 SKT와 젠지, 22 젠지 등 대진운 또는 접전으로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뒤 진한 아쉬움을 남긴 초강팀들이 많지만, 이들 중 그나마 팬도 안티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기대치가 상상을 초월했던 19 SKT 드림팀을 제외하면 이들의 롤드컵 혹은 1년을 실패로 규정하려는 의견은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비디디의 서머는 롤드컵 2시드 직행 후 쵸비에게 박살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기에 재키러브와 롤드컵 개막 직전 기대치 차이가 났던 것은 사실[28]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이견 없는 수상이 되기에는 많은 논쟁거리가 있다.

비디디는 결국 이 당시의 부진 때문에 해외 평가가 아예 나락으로 떨어졌었다. 부활해서 21 롤드컵을 앞두고 서양권 선수 평가에서 해외의 웬만한 기복형/가자미형 미드들보다 아래로 후려쳐지는 저평가를 당하게 된다. 그 21 롤드컵에서 소년가장으로 팀을 4강까지 끌어올리고 저평가를 불식시켜서 다행이지, 20 롤드컵 종료 후 당시 LCK를 꼼꼼히 챙겨보지 않은 해외 팬층에서 비디디를 쳐다보는 여론은 '이전(17 롤드컵, 18 MSI)에도 국제 대회 커리어 못 쌓았는데 이제 보니 얘 스스로가 제일 문제였네'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18 MSI에서 프릴라와 피넛의 드라마틱한 부진에 묻혔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해외 팬들은 물론 국내 일부 팬들도 망각했던 것이다.

게다가 서양과 한국을 가리지 않고 카나비를 수상자로 꼽는 여론도 결코 무시를 할 수가 없다. 재키러브에 대한 문제 제기는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것만 빼면 카나비에도 거의 다 해당하는 데다, 심지어 카나비는 팀의 1.5~2옵션이 아니라 줌을 앞서는 확실한 1옵션이었고[29] 4강이 아니라 8강 탈락을 했다. 게다가 정글 캐리 메타에서 스크림 3대 정글러로 캐니언, SofM과 함께 꼽혔고 나머지 둘은 결승을 간 것과 더욱 대조된다. 물론 카나비도 소소하게 수상에 불리한 점은 있는데, 자신의 원래 하던 정글 캐리를 정글 캐리의 시대에 거의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포지션 특성상 클러치 스로잉이 재키러브보다 적었다. 그리고 양팀 역캐리 지분에서 각각 팀내 1위를 유얀지아와 야가오로 놨을 때 카나비는 확실히 롤드컵에서 폼이 꺾인 로컨보다 애매한 3위 정도의 역캐리 지분을 가졌던 반면, 재키러브는 369와 비슷비슷했고 오히려 서양 팬들이 중시하는 눈에 보이는 역캐리 임팩트가 더 강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순간의 느낌 말고 이성적으로 따지면, 오히려 19년에 LPL을 10세트밖에 안 뛰어서 20년 신인에 가까웠다는 사실이 더 수상에 불리한 점이기도 하다. 어쩌면 스프링 우승팀 서머 준우승팀의 1옵션 에이스다 보니 일부 팬들이 무의식적으로 사실상의 신인임을 놓쳐버린 케이스. 다만 일부 팬들이라기에는 그간 웬만한 파워 랭킹에서 18 유칼, 19 너구리와 쇼메이커, 21 엘요야 같은 한 팀의 에이스급 특급 신인들도 20위 안에 간신히 들까 말까였는데 카나비는 이해에 ESPN 랭킹 10위 안에 들어갔다. 그래서 16 스카웃, 17 캡스, 18 유칼과 같이 경기력이 완성되지 않은 신인들은 좀 빼야 하지 않나 하던 의견이 카나비에게 그대로 적용될 만한가에 또 이견이 존재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19년 때문에 비공인 다데상에 대한 관심과 화제성이 17, 18년과 비교해도 한 번 더 확 꺾여버렸다. 자기 지역 외의 해외 리그에 관심이 많은 코어 팬들이 전 세계적으로 적다 보니, 이들의 투표율이 떨어지면 최소한의 객관성도 보장하기 힘들다. 게다가 서양과 달리 한국은 인기 팀을 중심으로 소위 갈드컵이 심화되면서 라이트 팬들 입장에서는 다데상과 같은 소재를 적당히 진지하면서도 적당히 유쾌하게 받아들이기 매우 힘들어졌다. 결국 투표 게시글을 올리거나 스레드를 열어도 투표 수는 올라가지 않고 후보 선정에 이견만 차례차례 제기되는 등... 뭘 근거라고 가져오기가 애매한 그런 상황이 됐다.

3.5. 2022 시즌 - TES Tian (가오텐량)

TES의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참사가 벌어지면서, 우승 후보 배당 최상위를 기록한 징동/젠지/T1 등이 모두 4강을 간 마당에 홀로 그룹 스테이지 탈락을 기록한 TES에서 수상자가 나오는 쪽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이다. 이 중에서는 TES 캐리 3인방인 티안, 나이트, 재키러브가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롤드컵 종료 이후에는 대체로 티안 쪽이 가장 지지를 많이 받는 분위기이다.

티안은 지난 시즌 FPX에서는 갑작스러운 복귀와 폼 하락으로 인해 기대치 자체가 없었던 반면[30], 이번 시즌에는 LPL 서머 정규 시즌 MVP로 뽑히고 LPL 결승전에서도 팀은 준우승이지만 본인은 하드 캐리하면서 팀을 5꽉까지 이끌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정작 월즈에서 갑작스러운 부진으로 VCS 팀인 GAM한테도 패배하면서 팀이 그룹 스테이지 탈락에 그치게 만드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하고 말았다. 각종 파워 랭킹에서 최상위권을 찍었던 데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자국 리그 2연준-월즈 조별 탈락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면서 전년도 도인비 못지않은 불명예를 기록했기에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다.

다만 같은 팀의 양대 캐리 라인인 나이트와 재키러브의 경기력 역시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은 사실이라 이 둘을 꼽는 쪽의 목소리도 많은데, 이는 TES가 원래 마크와 웨이와드의 비중이 굉장히 낮은 팀이고 에이스 3명에게 굉장한 부담이 쏠린 팀이었기 때문이다. 서머 플레이오프 전까지는 확고한 나이트 1옵션 팀에서 서머 정규 시즌의 티안 설계 1옵션 팀으로 서서히 비중이 넘어가는 정도였다면, 서머 플레이오프부터 나이트가 폭망해버리고 부담이 커진 재키러브까지 따라 세게 던지면서 티안이 확고한 에이스로 부상하고 말았다. 그리고 롤드컵에서는 티안마저 무너지면서 1승 3패 시점까지 완전히 개판이 난 것. 사실상 조용히 LPL 2시드에 걸맞은 체급을 못 보여준 마크와 웨이와드는 애초에 다데상 후보가 아닌데, 셋 중 누구 하나를 주거나 공동 수상을 시켜야 하냐에 대해서는 LPL을 꼼꼼히 본 팬들 사이에서도 관점의 차이가 클 것이다.

여러모로 지난 시즌 FPX와 유사하지만, 한 가지 차이점이라면 경기력이 안 좋기는 했지만 1주차까진 딱히 탈락 징조가 없다가[31] 2주차에서 타이브레이커 포함 전패를 기록하며 처참하게 몰락한 FPX와는 달리 이쪽은 개개인의 지표는 나쁘지 않았음에도 1주차를 말아먹고, 2주차에서는 기대치에 걸맞은 모습을 꽤 보여주었다는 것. 탈락이 확정된 이후에 치른 결과이긴 하지만 8강에 진출한 로그와 DRX에 모두 완승을 거두었고, GAM에 당한 패배도 너무나도 극적으로 역전당한 면이 강해 결과적으로 이 경기를 잡았다면 3자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8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다는 점에서 죽음의 조에 걸린 15 LGD나 19 RNG와 더 유사하다. 물론 로그와 DRX는 TES보다 기대치가 한참 낮았던 팀들이고, 그룹 스테이지 탈락을 한 시점에서 이런 얘기가 무슨 소용이겠냐만.

3.5.1. 기타 후보 - GEN Chovy (정지훈) vs RNG Xiaohu (리위안하오) vs EDG Scout (이예찬)

TES에서 다데상이 나올 것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으나 아차상같은 경우는 토너먼트 종료 후에는 MSI 챔피언의 포스를 전혀 보여주지 못한 RNG의 샤오후, 자국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음에도 4강에서 극심한 저점을 찍은 쵸비, 3, 4세트 부터 낌새가 보이더니 5세트에 4연 피솔킬을 당한 디펜딩 챔피언 파이널 MVP 스카웃도 간간히 언급되게 되었다. 샤오후는 플레이-인에서부터 삐걱거리더니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이게 프로가 맞나 싶을 정도의 구멍으로 전락하였고 8강에서는 3경기 내내 페이커에게 서열정리를 당하면서 패배의 주범이 되었다. 쵸비는 8강부터 조금씩 조짐이 보이더니 4강에서는 미드 1등 선수라는 기대치와는 정반대로 가히 롤드컵 최악의 폼을 보이면서 우승 후보 젠지의 탈락에 크게 일조했다. 스카웃은 디펜딩 챔피언 파이널 MVP 이고 기대치가 나름 높았지만 8강에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탈락했다.

샤오후를 아차상 후보를 뽑기에는 샤오후는 수년 째 악명높던 가을의 샤오후에 익숙해져 있던 데다 서머에 멸망해서 간신히 4시드로 올라온 덕에 각 라인별 1등 선수로 꼽혔던 티안과 쵸비에 비해 사전 기대치가 한참 낮았으며, 쵸비는 2020년 재키러브와 비슷하게 그 전까지는 폼이 나쁘지 않았고, 일단 팀이 4강까지는 갔다. 단순 저점만 보면 티안보다도 이 둘이 더욱 심각했지만 아차상은 저점만 보고 뽑는 상이 아닌지라 아차상의 의미가 퇴색된 다는 반응도 있다.

결과적으로 2017 시즌 ~ 2020 시즌의 비공인 수상자들처럼 이견이 크게 갈리지는 않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지난 시즌의 FPX로 인해 임팩트가 다소 떨어지기도 했고 토너먼트에서 DRX의 드라마틱한 행보 덕분에 다른 이슈들이 많이 묻히면서 공식 시상까지 다시 한 지난 시즌처럼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다데상과는 전혀 상관없지만, 이 대회에서 이전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DRX의 제카가 만난 미드마다 죄다 찍어누르면서 결승을 가는 맹활약을 펼치자, 다데상과는 반대로 대회 이전까지는 덜 주목받았다가 월즈에서 깜짝 활약을 보여주어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선수에게 제카상을 주자는 의견도 나왔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마찬가지로 저평가를 받던 킹겐이 결승에서 미친 활약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자, 이번에는 제카상 말고 킹겐상으로 하자는 반응도 나왔다.

3.6. 2023 시즌 - GEN Chovy (정지훈)

스위스 스테이지가 끝난 시점에서는 기대치에 비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는 있어도 8강 진출이 확실할 것으로 기대받던 팀이 떨어진 경우는 거의 없었기에 다데상으로 주목받던 선수가 많진 않았지만[32], 팀 파워 랭킹 2위, 사전 배당률 2위이자, 징동 다음으로 우승 후보 2순위로 꼽혔던 젠지가 8강에서 BLG에게 럼자오자레 참극을 당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결국 88848이라는 굴욕을 세운 쵸비가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LCK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가운데 서머에서 파이널 MVP를 수상하는 등 명백히 팀의 에이스로 활동하고 있었고 직전의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도 차지하면서 대부분의 미드라이너 파워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기대를 모았었으나[33] BLG전에서 유의미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다데상 후보가 되었다. BLG전을 패배할 때의 역캐리의 비중은 도란이 컸지만 도란은 그나마 속죄한 세트라도 있었고 뭣보다 2023 MSI에서 빈에게 완패했기 때문에 LCK를 잘 챙겨보지 않는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그다지 인정받지 못하는 선수였다.[34]

반면 쵸비는 아시안 게임에서 나이트를 압도하며 수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음에도, 심지어 상대가 가자미형 미드라이너인 야가오였으며 이긴 세트에서도 팀의 에이스 역할은 커녕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결국 그 탓에 역체를 선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월즈 성적이 처참하게 마무리되면서 최종적으로 역2미 논쟁에 당당하게 참가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또한 2세트의 절망적인 밴픽에 묻힌 감은 있으나 5세트의 아칼리는 현역 선수들과 해외 관계자들이 비판을 쏟아낼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점도 반영된다.

여담으로 2년 연속으로 쵸비가 다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3.6.1. 이견 및 기타 후보 - LNG Tarzan (이승용) vs GEN Doran (최현준) vs KT Kiin (김기인)

88848과 럼자오자레 참극, 2년 연속 노미네이트라는 불명예를 얻은 쵸비에 가려져서 그렇지, 해외에서는 당해 우승팀인 T1에게 완패한 타잔 역시 쵸비 다음으로 강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LNG가 충격적인 셧아웃을 당하고 탈락하는 와중에 명백히 팀의 패배의 중심에 있었고 LNG가 롤드컵 이전 사전 배당률 3강(GEN, LNG, T1)에 속한 팀이었다는 점과 레딧 기준 정글 파워 랭킹 3위였다는 점이 더해져[35] 다데상의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나마 상대가 우승팀인 T1이었으며, 이미 이 시점부터 T1이 워낙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며 LPL 팀들을 하나하나 손수 줄빠따를 치고 있었기에 4강 탈락팀에게 참패한 쵸비와는 달리 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다른 LPL의 정글들이랑 비교해서도 타잔은 경기 내에서 상대에게 12용을 스트레이트로 내주는 등 독보적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를 지지하는 여론이 크진 않은 편. 캐드럴이나 레딧의 많은 유저들도 비교대상인 쵸비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라도 솔리드한 경기력을 보여준 반면 타잔은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꾸준히 극저점을 보여주다가 8강에선 조용히 싼 것도 아니고 임팩트 있게 던져버렸다는 점 때문에 타잔을 지지하는 의견도 많고 중국 내에서도 타잔에게 집중 포화가 가해지고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의 타잔의 여론은 극으로 치닫고 있다.

이외에 젠지의 쓰리핏 탑 라이너 선수이자 G2전 POM을 받았지만 쵸비와 더불어 8강에서 부진한 도란, 월즈 직전 도란보다도 높은 기대를 받았으나 도란 못지 않게 못 했던 기인, 대진 추첨 당시 "하늘이 돕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가 뚜껑을 열어보니 설레발이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역풍을 맞은 페이즈를 꼽는 의견도 있지만, 쵸비에 비하면 기대치 자체가 높지 않아서 지지의견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아차상에 들어갈 만한 선수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한 편, LNG 내에선 팀의 핵심이자 2023 스프링, 서머 정규 시즌 MVP였지만, 8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스카웃을 꼽는 의견도 있지만 월즈에서 유일하게 페이커의 아지르를 상대로 CS 20개 차이를 벌린 상성[36]이라도 보여주었기 때문에 기타 후보에 올라가지는 않았다.

어디까지나 이번년도 또한 공식 수상은 아니기 때문에 이견이 갈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높은 사전 기대치 대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선수"를 뽑는 다데상의 기준을 두고 생각했을 때, 매우 높은 사전 기대치[37] 대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쵸비를, 사전 기대치는 높지 않으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게 더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타잔을 꼽을 것이기 때문.[38]


[1] 비단 몬테뿐만은 아니고, 이 당시 파일럿은 대다수의 전문가 및 선수들에게는 평가가 좋았다. 하지만 대회에서는 정작 좋은 메카닉을 활용하지 못해 팬들은 도대체 뭐가 나아서 캡틴잭을 밀치고 주전인지를 모르겠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박한 평가를 내렸다. 다만 파일럿은 지적받던 단점을 반쯤 고친 말년 MVP 시절부터 각성해 S급은 아니어도 A+급 원딜이 되었기 때문에, 동료 및 관계자들과 몬테가 마냥 틀린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메이는 롤 엑소더스에 휩쓸리더니 2016년 Wuxx와의 주전 경쟁에서 패배하면서, 비선출의 한계로 리그 간 수준 차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몬테의 흑역사로 남았다. 93년생의 많은 나이 때문에 16 시즌에 살짝 빨리 노쇠화가 왔을 수는 있어도, 그냥 14년 후반기의 대 우지 전적이나 롤드컵 흑역사만 봐도 몬테가 말한 것처럼 세체원에 불교 수행자의 안정감을 가진 원거리 딜러라기에는 답이 안 나온다.[2] EDG의 정글러였던 클리어러브는 당시 세체정 후보 하면 단연 언급되는 뛰어난 정글러였고, LGD의 정글러였던 TBQ는 리 신과 렉사이만 프로처럼 하는 팀의 구멍이었다.[3] 15 클리어러브가 기대치 대비 활약 측면에서 다데상 후보 정도는 가능했다면, 14 클리어러브는 애초에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다데상 후보도 아니었다는 의견이 정론이다. 팀빨과 솔랭 점수 때문에 고평가를 받았지만 대회에서 보여주는 팀 플레이 능력이 워낙 좋지 못해서 일각에서는 탑솔 알바뛰다 온 인섹은 물론이고 서폿 알바뛰고 온 러브링보다도 평이 나빴고 이는 2014 롤드컵에서 현실이 되었다. 보통 클리어러브가 대회에서도 각성한 것은 2015 시즌에 구 삼성 멤버들을 대거 받아들인 EDG가 스프링 우승을 하고 MSI에서 맹활약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시기로 본다.[4] 플레이-인으로 개편된 지금에야 개막전에서 같은 플레이-인 리그를 만날 수도 있기 때문에 개막전 승리가 아무 것도 아니지만, 이 당시에는 롤드컵 이전에 자체적으로 와일드카드 팀을 선발해 롤드컵 첫 경기를 무조건 메이저 지역과 치러야 했던 만큼 당시에는 엄청난 기록이었다. 그것도 LPL 서머 우승팀을 상대로![5] 당시 렉사이는 궁극기가 땅굴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글로벌 이용기여서 반대급부로 기본 스펙이 출중했고, 매복 W인 돌출이 광역 에어본이었기 때문에 탱템을 둘둘 두르는 운영형 정글러로 활용되었다. 렉사이 외에 클리어러브가 충분히 잘한 챔프는 2016 롤드컵 최흉 최악의 OP였던 니달리밖에 없었고, 그 두 챔프를 잡지 못한 클리어러브는 믿기 힘들겠지만 대회 최악의 정글러들 중 하나였다.[] [7] 게다가 2라운드에서는 3전 전승을 기록했다. 타이브레이커에서 져서 그렇지.[8] 당시 또다른 우승후보인 담원이 있었다고는 하나 로그와 C9은 모두 10위권 중반대의 파워랭킹으로 평가받던 팀으로 담원과 FPX의 맞대결에 따라 조 1, 2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9] 당장 다데 외의 모든 공인 수상자는 LPL에서 나왔으며, 특히 2~4회 다데상은 전부 당해의 서머 우승팀 겸 롤드컵 탑시드 팀이 배출했다. 물론 2번의 8강딱 당시에 유일하게 2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던 EDG가 정작 조별리그 광탈의 치욕을 당한 2017년에는 공인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듯이, 이조차도 필요조건일 뿐이다. 사실 2017 EDG는 2021 EDG보다 더 심한 극단적인 업셋 우승, 언더독 포지션에서의 서머 우승이었다 보니 사전예측에서도 일각에서는 2시드 RNG, 3시드 WE보다 부정적 전망이 쏟아질 정도였고 4년 후 2021년과 달리 롤드컵 결과를 봐도 그게 올바른 예측이었다.[10] 2019년은 LPL/LEC/LCK 간에 엄청난 명승부가 속출한, 극도의 상향 평준화 롤드컵으로 평가받기도 한다.[11] 대표적으로 18년은 RNG의 8강이라는 이변에도 불구하고 젠지의 그룹 스테이지 탈락으로 의견이 갈린 것이고 특히나 20년은 TES는 4강이라는 성적 때문에 젠지와 징동의 8강 탈락을 부각시킬 수 있어 후보를 파편화시킬 수도 있었지만 그 이전에 매드 라이온즈의 플레이-인 탈락과 TSM의 전패 탈락의 임팩트는 다데상의 존재감을 지우는 데 충분했다.[12] 당시 유럽 전원 그룹 스테이지 탈락에 기여한 얼라이언스와 한국 팀 중 최악의 퍼포먼스라는 비판을 받은 나진이 존재했으나, 얼라이언스가 나진을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고 나진은 3시드여서 대회 시작 전 우승 후보라는 평가는 아니었던 데다 한국 팀의 그룹 스테이지 첫 탈락이라는 계기로 다데상이 만들어진 지 1년밖에 안 된 시점에서 그룹 스테이지 탈락을 면했기에 1시드인 EDG의 공식 수상에 이견이 없었다.[13] 물론 이 시즌에도 MAD의 플레이-인 탈락, LCS의 전멸 등 기대에 못 미치는 팀들이 있었지만, 각 팀과 리그의 이전 대회까지 보여준 전적 때문에 별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다.[14] 후니는 그룹 스테이지 Ziv를 뚫어내지 못하고 역으로 밀린 경기 그리고 4강 한 번의 하드 스로잉의 여파가 커서 그렇지, 결승에서 큐베에게 제압당하기 전까지 저 두 경기 외에 대부분의 경기에서 페이커 다음가는 2옵션 캐리 롤을 짊어졌고 훌륭히 수행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커리어 내내 메인 캐리 롤보다 가성비 플레이메이커 롤을 좋아하는 후니가 당시 롤드컵 메타에도 역행하는 탑 캐리 롤을 강요받은 것이 뱅의 처참한 라인전 폼 탓이었음은 모두가 알고 있다.[15] 파트너였던 울프조차 2020년에 "배준식 그 새끼는 사람이 아니던데?"라면서 실드를 포기했을 정도. 정작 이 당시 울프는 내가 너무 못했다는 자책감에 뱅은 보이지도 않았다고 한다.[16] 2015 롤드컵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비역슨과 와드 4명으로 불렸고, 2016 롤드컵에서는 더블리프트의 상상을 초월하는 역캐리 앞에 무릎을 꿇었다.[17] 이후 20 롤드컵 부진으로 깎인 이미지가 21 롤드컵이 되어서야 회복된 점도 무시 못한다.[18] 칸은 이 당시의 모습 때문에 충분히 다재다능했던 18~19년에도 과도하게 탱커 기피 프레임에 갇혔고, 21년에야 이런 이미지를 벗을 수 있었다. 국제전 무관은 탈출 못하고 징집당했지만[19] 굳이 한 선수만 고른다면 크라운, 룰러를 꼽는 여론이 많다.[20] 젠지를 상대로 놀라운 이니시 감각으로 "누가 렛미를 저평가합니까"라는 강승현 해설의 감탄을 이끌어냈던 렛미는 리코리스, 카보차드, 원더에게 챔프 폭부터 완전히 말리며 서양 팬들의 "우리가"라는 답변에 가로막혔으며, 샤오후는 EU 최종 보스 캡스나 자기가 잘 틀어막았던 루키는 만나보지도 못하고 그 밑의 퍽즈, 젠슨, 지주케의 캐리력을 전혀 쫓아가지 못했다.[21] 21 도인비의 수상에 유일한 라이벌은 FPX 팀 전체였다는 평가와 일맥상통한다.[22] 비슷한 맥락에서 우지는 17 롤드컵 4강은 너무 아까웠지만 18년은 그냥 눈에 보이는 성적이 너무 좋게 난 것이라고 회고한 적도 있다.[23] 물론 우지는 최악의 조 편성에 신체적 문제도 감안해야겠지만.[24] 현재는 투표란 삭제됨.[25] 이때 한국에서는 전대미문의 이중 통수 템퍼링 루머 때문에 엄청난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일단 루머 자체는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지기 전이어서 재키러브를 르브론 제임스의 별명인 릅갈통(아+수)에 빗대 잭갈통이라고 많은 커뮤니티에서 비꼬고 있었다.[26] 네메시스가 동양 후보들에 밀리는 점은 서머 시즌을 거짓말 보태지 않고 유럽 최하위권 미드의 폼으로 보냈다는 점이다. 의외로 이 하나의 결격만 빼면 비교 대상 4인 어느 누구보다도 오히려 더 다데상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4년치 비공인 다데상 수상 후보들 중 사실상 유일하게 공인 다데상 수상자들과도 비벼볼 만했다. 근데 스프링을 그렇게 잘하고도 서머에 얼마나 기복이 없이 못했으면 모두가 기대를 접어서 후보로 거론도 거의 안 됐다...[27] 나무위키 Top Esports/2020 시즌 문서를 참고할 수 있다. '정규 시즌 TES 공략법은 어려운데 명확하다. 최대한 게임 초반 바텀에 힘을 주는 밴픽을 가져가고, 적극적인 바텀 개입으로 바텀을 터뜨리는 것이다. 유얀지아가 기본적으로 TES 나머지 4명에 비하면 확연히 클래스가 떨어지고, 레오나나 바드 등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어느 한쪽을 높이 요구하는 고난도 챔프는 자신 있게 꺼내질 못한다. 이러한 점을 후벼파서 바텀 차이를 바탕으로 369, 카사의 멘붕을 유도하면 나이트 원맨팀으로 만들 수 있다. 반면 상체 쪽을 말리려고 한 경기는 상체가 살짝 말려도 쉽게 복구하고 나이트 - 재키러브 엔딩이 터지면서 어떤 팀들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게 무조건 강한 봇과 정글을 가진 팀들만 일단 시도라도 해볼 수 있는 전략이고, 그마저도 성공률이 마냥 높지는 않다 보니 TES가 포스 떨어진 시즌 후반에도 간신히 1위를 지켜냈다.'[28] 참고로 2020 ESPN 파워 랭킹은 재키러브 6위, 비디디 11위, 카나비가 7위. 비디디가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고 기억하는 팬들이 있지만 아마 다른 파워 랭킹인 듯.[29] 다만 캐리 비중 외에 경기력의 안정성이나 서머 결승 당시의 퍼포먼스 차이 때문인지, ESPN은 줌 4위 카나비 7위를 주긴 했다.[30] 실제로 지난 시즌에는 역캐리 1순위였음에도 다데상 후보로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31] 사실 이때도 담원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또 로그와 C9을 상대로 승리하는 과정에서도 경기력이 썩 시원찮아서 '이게 우승 후보 팀이 맞냐'는 논란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탈락을 예상하는 의견은 아예 없었다.[32] 그나마 언급되는 경우는 떨어진 팀들 중 8강 가능성이 크다고 봤던 G2와 DK의 선수들이었다.[33] 레딧의 미드 별 파워랭킹에서는 나이트에 밀려 2위를 차지했으나, 정작 레딧의 종합 파워랭킹에서는 5위인 나이트보다 높은 2위를 차지했다.[34] 2015년 공식 다데상이 TBQ 대신 갓브이가 뽑히고, 2021년 공식 다데상이 만장일치로 도인비가 뽑힌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다데상은 단순히 가장 못 한 선수에게 주는 게 아니라 기대치에 비해 최악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상된다.[35] LPL에선 서머때부터 타잔의 폼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LPL을 다 챙겨보지 않은 해외에선 이를 알 리가 없으니 자연스럽게 그 골든 로드를 노렸던 JDG를 상대로 5꽉을 갔었던 정글러인 타잔의 평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36] 막말로, 1세트에서는 오리아나-아지르의 초반 상성 상 아지르를 잡은 측의 정글의 개입이 필수적이었는데 이 정글 개입에서 타잔이 저지른 실수의 비중이 너무나도 컸고, 3세트에서는 탑에 소모값을 그렇게 지불하고도 오히려 손해를 창출해내는 바람에 스카웃의 오리아나가 페이커의 아지르를 충분히 압박하지 못했다.[37] 라인 별 파워랭킹으로는 차이가 크지 않으나, 리그 쓰리핏 + 서머 파이널 MVP + 종합 파워랭킹 2위를 차지하며, 그 그룹 스테이지가 끝나자마자 한 순간에 다데상 수상이 확정된 21 도인비를 뛰어넘는 기대치를 보였던 쵸비가 10위 이내에 집계되지 않은 타잔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기대치가 높았던 것은 분명했다.[38] 쵸비가 공식 수상자들 중 나메이, 갓브이, 클리어러브, 도인비와 비슷한 면모(매우 높은 기대치 대비 낮은 퍼포먼스)로 지지를 받는다면, 타잔은 원년도 수상자인 다데와 비슷한 면모(기대치는 타 선수에 비해 떨어졌음에도 기대치는 있지만 매우 낮은 퍼포먼스)로 지지를 받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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