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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4 17:05:16

다크 선

Dark Sun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캠페인 세팅(세계관) 중 하나. AD&D 2판에서 나왔으며, D&D 3판 시절에는 공식으로 지원되지 않았지만 D&D 4판에서 다시 부활했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서바이벌'이라고 하면 적당할 듯 싶다.

파일:attachment/Dark_sun_logo.png
1. 개요2. 캠페인의 특징3. 미디어 믹스4. 아타스의 역사5. NPC
5.1. 라자트5.2. 라자트의 챔피언5.3. 칼락 처단자들
6. 외부 링크

1. 개요

포가튼 렐름의 '아비어 토릴'이나 그레이호크의 '오어스'처럼, 다크 선은 아타스(Athas)라는 행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1] 아타스는 하플링(아타스의 고대 명칭은 Rhulisti)만이 사는 푸르름이 가득한 평화롭고 아름다운 별이었다. 하지만 문명이 탄생하고, 곧 이어 마법이 발견되며 비극이 시작됐다. 힘을 얻길 바라는 사악한 이들은 강력한 마법을 시전할 수 있는 '디파일링'이라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일종의 원기옥처럼 주변 사물들에게서 생명력을 뽑아내어[2] 강력한 마법을 쓸 수 있는게 이 디파일링의 원리다. 문제는 디파일링이 가져다 주는 강대한 마법에 눈이 먼 나머지, 힘을 빌려주는 개체들이 죽든 말든 있는대로 뽑아쓰다보니 삽시간에 환경파괴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유유히 흐르던 강이 마르고, 바다도 증발해 사막이 돼버리고, 숲과 산이 헐벗은 황야와 벌판이 됐다. 아름답던 별 아타스는 그렇게 죽어가고 있다. 이런 세기말적인 분위기의 세계에서 '생존'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게 다크 선 캠페인의 묘미다.

2. 캠페인의 특징

다크 선 캠페인만의 특징이 몇 가지 있는데, 먼저 자원의 고갈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특수성을 들 수 있다. 닥치는대로 개발을 하고 디파일링을 쓴 나머지 당장 마실 물도 부족하고 도구를 만들 재료도 없다. 특히 금속이 거의 씨가 마른 것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아타스 행성에서 강철 한 자루가 웬만한 성 하나 만큼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온다. 이러다 보니 대부분의 생필품이나 장비들은 죄다 자연 친화적(?)인 재료들로 만든다. 강철 갑옷은 다른 차원의 희귀마법금속으로 만든 아티펙트 수준의 굉장한 물건 취급이라 엄청난 갑부거나 굉장한 영웅의 반열에 오르는 수준이 아닌 이상 대부분이 금속을 쓴다고 해도 정말 장식 수준 정도로만 써도 많이 쓴 취급이고 천 쪼가리, 나무 쪼가리, 짐승 가죽이나 단단한 껍질, 뼈를 되는대로 엮어 만든 하드 레더 아머같은 비금속 갑주류를 알몸을 겨우 면할 수준으로 걸치고 다니고, 나무 몽둥이에 이것저것 흉악하게 박아 넣은 둔기나 석기, 짐승들의 뿔이나 발톱, 뼈나 흑요석같은 것들을 가공해서 검을 만든다던지 하는 석기 시대 수준의 풍경을 보여준다. [3]

두 번째로 초능력, 즉 사이오닉이 매우 발달해 있는 동네다. 포가튼 렐름이나 그레이호크에는 사이오닉을 쓰는 인물이 손에 꼽다시피 적은데, 아타스는 무슨 히어로즈를 보는것만큼 많은 이들이 사이오닉을 구사한다.(지나가던 짐승도 사이오닉 쓴다) 아타스의 중심 대륙 <티르> 너머에 있는 '마지막 바다'에는 '마인드 로드'라고 불리우는 3명의 강력한 사이오니스트가 다스리는 국가 '사라가르'가 있는데, 이 3명의 지도자가 28-29-30레벨 사이오니스트이다.(ad&d 기준이며, 이 당시 올릴 수 있는 레벨은 30이 한계였다. 즉 만렙이 30. ad&d에서 29레벨이던 드레고스가 3.5 와서 라자트의 챔피언 템플릿 달고 CR 49로 표시되는걸 생각하면, 이들 역시 3.5 기준으로는 마인드 로드 템플릿 달고 CR 45~50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 사실상 마법이 금기시된 다크 선에서 마법을 대체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

플레이어 종족들도 평범한 판타지 종족과는 다르다. 엘프는 사막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팔다리가 거미처럼 길고 가늘어서 사막을 질주하기 편하게 변했고, 드워프는 전부 대머리에다가 뭔가에 심각하게 집착하는 또라이가 됐으며, 하플링은 아예 식인종이다. 하프엘프 같은건 물론이고 인간과 드워프의 혼혈인 뮬, 깃털 달린 화석조 종족인 프테란, 사마귀 종족인 스리-크린, 날개달린 새 종족인 아라코크라(여담인데, 포가튼 렐름에도 나온다), 자그만치 하프 자이언트도 플레이어 캐릭터로 쓸 수 있다. 그리고 황량한 환경 탓인지는 몰라도 다른 캠페인에서는 불로장수의 대명사인 엘프의 수명이 120년 밖에 안되며 의외로 드워프가 250년으로 가장 장수한다. 드위프 혼혈인 뮬의 경우 90년으로 인간보다 높다.
디파일링 때문에 마법이 금지되어 있으며, 대놓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소서러 킹의 노예가 된 자들 뿐이다. 다른 마법사들은 걸리면 잡혀 죽는다. 일반인들은 정화 전쟁으로 디파일링의 폐해를 몸소 겪은지라 마법사를 공포스럽고 혐오스러운 존재로 보기 때문에 잡아죽이고 소서러 킹들은 마법사를 자기 밥그릇 건드리는 잠재적인 라이벌로 취급하기 때문에 잡아죽인다. 진짜 신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라서 성직자는 엘리멘탈을 섬기거나 소서러 킹을 숭배해서 신성 마법을 얻는다.

다른 세계관에서 차원여행으로 갈 수 없다(발더스 게이트 2에 언급은 있는데 어디까지나 게임 내에서의 찬조 출연일 뿐이다). 당연히 다른 차원 사람은 여기를 모른다. 반대의 경우엔 플라나 게이트라는 굉장히 희귀한 유물이 없으면 안 된다. 드레고스가 이걸 가지고 있었는데 플레이어들이 박살냈다.

사람이 죽어서 영이 되면 '그레이'라는 이너플레인(보통 생물이 사는 물질계를 둘러싼, 에테르나 아스트랄, 혹은 정령계를 모아서 일컫는 개념)으로 가고 여기서 좀 있다가 다시 아타스의 생물로 태어나는 순환구조를 지닌다. 이 그레이에 마법으로 접촉하는 것은 가능한데, 이곳은 간단히 말해 언데드 나라. 언데드 소환하려고 쓰기도 한다. 죽으나 사나 괴롭긴 매한가지다.

능력치가 인간의 경우 4d5로 20까지 지니고 시작하며, 게임 시작 최저레벨은 4다. 이래도 살기 힘든건 마찬가지다.

언데드가 다종다양하고 꽤나 강하다. 3.0시절 팬사이트에서 만든 '테러 오브 데드랜드'에서는 언데드만 다뤘는데도 엄청난 볼륨을 자랑한다. 사실 AD&D시절에도 몬스터 책만 3권이었다.

D&D 4판 룰에 기초해서 이 세계관이 다시 나왔다. 설정이 바뀌어서 원래 신들이 없는 것 아니라, 아타스를 떠나거나 시원자들에게 죽은 걸로 나왔다. 차원여행은 소서러 킹들이 차원게이트를 파괴하거나 관리하고 있어서 할 수 없었지만 소서러 킹들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는 이차원의 존재인 기스양키, 게나시가 등장하기도 한다. 종족도 드레고스가 만들다 버린 드레이(일종의 드래곤본)가 등장하며, 에버론에 나오던 쉬프터, 칼리시타, 쿠오리, 드로우도 등장한다.

3. 미디어 믹스

90년대 초에 정식 라이센스를 받고 컴퓨터 게임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풀 오브 래디언스'나 '주시자의 눈'처럼 고전 D&D게임의 한 축으로 평가된다. 특이하게도 SSI의 AD&D게임 치고는 3D던전이 아니다. 손으로 그린 평면적인 맵을 배경으로 하는, 탑다운 방식의 게임이다.
전체적인 게임 형태는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를 생각하면 비슷한데, 사실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전투가 턴제냐 하프 리얼타임제냐 하는 차이만 빼면 두 게임은 매우 비슷한 방식의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둘다 D&D 계열 시스템을 적용했고, 대부분의 상황이 대화 혹은 폭력을 통해 여러가지 경우의 방법으로 해결 가능하다든지 하는 식으로 많은 공통점이 있는 게임들이다. [4]본 게임이 그만큼 발매시기 기준으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었다는 것.

1편은 드래즈로부터의 탈주노예 검투사의 노예해방기이며 2는 칼락 사후의 자유도시를 티르를 둘러싼 복면 동맹과 템플러의 싸움을 그린다. 2편은 그래픽과 사운드가 향상되었지만 스토리나 자유도면에서는 1편을 능가하지 못한데, 버그는 두배쯤 많다2라서 그런가. 캐릭터들이 전체적으로 후덕해져서, 자원이 말라 붙은 사막 행성에서 서바이벌 하던 분위기의 1에 비교하면 심하게 이질감이 느껴질수도.

1편 막바지에서는 최종보스에 해당하는 드래즈 정예군단과 싸워야 하는데,바로 이 정예군단과 싸우기 위해서 사막에 흩어진 각 부족과 탈주노예집단을 규합시키려고 모험을 떠나는 게 1편의 주요 흐름. 스토리 진행 중 얼마나 많은 아군을 끌어들였냐에 따라서 최종보스의 격파여부가 달려 있다. 해방군으로 끌어들인 집단은 파티원으로 참가하지 않지만 정예군단과 결전 직전에 나타나 NPC로 전투에 참가해주기 때문이다. 부실하게 진행했으면 그만큼 아군 NPC도 적게 나타난다. 아군 NPC를 웬만큼 모아도 피 토하는 싸움을 벌여야 하는데 부실하게 모았으면 그냥 엔딩 못 본다고 봐도 좋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몰살 아마겟돈 플레이 하는 다회차 고인물들에게 불가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5]

드래즈 정예군단은 그 숫자가 엄청날 뿐만 아니라 한놈 한놈이 환장하게 강해서 주인공 파티가 아무리 레벨을 올려봤자 주인공 파티만으로 이놈들을 이기는 건 무리다. 고위 레벨에 오른 주인공 파티의 마법사[6]가 광역 공격 마법으로 한번에 여러명을 조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정예군단 병사 한놈 한놈이 불내성과 얼음내성까지 갖고 있다.

2편인 Dark Sun 2:Wake of Ravager 역시 SSI 말기 걸작으로 꼽히는 좋은 작품이다. CD롬 미디어 태동기에 나온 게임이라 플로피 디스크판과 CD롬판 두 종류가 있었는데, CD롬판의 경우 인트로 동영상 및 일부 게임 내 대화에서 음성이 출력된다. 물론 멀티미디어 초창기 작품이니만큼 성우 연기는 배꼽잡는 수준의 오버액션.
백문이 불여일견. 멀티미디어 비디오게임 여명기의 성우 연기를 감상해 보자.[7]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므로 이름난 강적들이 마구 등장한다. 마인드 플레이어비홀더가 일반 몹으로 등장하는 지역이 있으며, 최종보스인 로드 워리어는 타라스크를 소환한다[8]. 난이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으리라 생각된다.

1, 2편 모두 우리나라에 정식 발매되었으며, 동서게임채널에서 1편은 1993년에, 2편은 1995년에 매뉴얼 한글화로 정발했다.

1,2 편 모두 아이템 복사버그가 있어서, 초 강력한 매직아이템들을 마구 복사해서 모든 파티원한테 장비시키면 게임이 매우 쉬워진다.

4. 아타스의 역사

청색 시대
- 아타스의 대부분은 바다로 덮여 있었으며, 태양은 사파이어처럼 빛나고 있었음.
- 지능을 가진 유일한 종족은 하플링이었으며, 드루이드 혹은 샤먼과 비슷한 지도자가 하플링 사회의 지도자로서 고도의 문명을 발전시켜감.
- 갈조류들의 비약적인 증가로 바다가 죽어가면서 청색 시대가 종언을 맞음. 4판에선 아예 이 갈조류 증가 자체가 하플링 드루이드(네이처 벤더)가 벌인 해양생물 강화 실험의 부작용이라고 설명됨.
재탄생
- 갈조류들의 증가를 막기 위해 하플링들의 지도자들은 태고의 탑을 세워 태양의 힘을 이용해 갈조류를 태워버림. 그러나 태고의 탑은 태양 그 자체를 바뀌게 만듬.
- 아타스의 바다와 대지가 대격변을 겪게 되며, 하플링 문명 대부분은 파괴됨. 일부를 제외하고 살아남은 하플링들은 스스로를 변화시켜 각각 다른 종족으로 진화함.
녹색 시대
- 휴먼, 엘프, 드워프, 노움, 그리고 그 밖의 다른 종족들이 숲과 비옥한 대지를 터전으로 살아가게 됨.
- 노랗게 빛나는 태양 아래서 티르, 에베, 그리고 보닥과 같은 도시들이 건설됨.
- 종교가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어떤 종교의 사제들도 권능(이라고 적고, 클레릭 스펠이라고 읽는다)을 갖지는 못함.[9]
- 사이오닉이 등장함.
마법의 시대
- 강력한 초능력자였던 라자트가 그때까지 아타스에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던 마법의 원리를 발견해냄.
- 라자트는 제자를 모아 프레저브 마법(자연을 고갈시키지 않는 마법)을 가르침. 그리고 제자들 가운데 뛰어난 자들에게는 따로 디파일링 마법(자연을 고갈시켜 더 강력한 위력을 내는 마법)을 가르침.
- 디파일링 마법을 배운 제자들 가운데 사이오닉과 마법 모두에서 가장 뛰어난(물론 마법이 주전공, 사이오닉 부전공) 제자들을 챔피언으로 삼고, 고대에 하플링들이 만든 태고의 탑을 이용하여 태양의 힘을 모아 챔피언들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냄. 이 힘에 의해 라자트의 챔피언은 전원 영생불멸의 이모탈리티를 얻었고, 각종 면역도 획득했으나, 그 여파로 태양은 검붉은 색으로 바뀌게 됨.
정화 전쟁
- 라자트는 챔피언들에게 휴먼을 제외하고 재탄생의 시기 이후 탄생한 모든 종족들을 멸종시킬 것을 명령함.
- 노움, 오크, 그리고 리저드맨들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종족들은 라자트의 챔피언들에 의해서 멸종됨.
- 그러나 챔피언들은 라자트의 목적이 마침내 휴먼마저도 멸종시키고, 이 세계를 하플링들의 세계로 만들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라자트에게 반항하여, 마침내 라자트를 무저갱(Hollow)에 가두게 됨.[10]
소서러-킹의 시대
- 남은 챔피언들은 이제 각자가 소서러-킹이 되어 각자 도시 국가의 왕위에 오름.
- 소서러-킹들은 신과 같은 권능을 얻게 되었고, 자신을 섬기는 템플러들에게 (마치 신을 섬기는 성직자들처럼) 주문을 쓸 수 있게 함.
- 챔피언 가운데 하나인 보리스가 이제까지 아타스에서 존재한 적이 없던 새롭고 강력한 존재, 드래곤이 됨. 이후 다른 소서러-킹들도 용으로 변해가기 시작. 4판에선 보리스가 고대 하플링 문명의 유전자 변형지식을 발굴해서 알아냈다고...
- 소서러-킹들이 강력한 힘을 휘두르게 됨에 따라 아타스의 대지는 황폐하게 변해감.
파일:dark sun map.jpg
현재 소서러 킹들의 영역
영웅들의 몇십년간
- 티르의 소서러-킹 칼락이 일단의 영웅들에게 살해당하고, 티르는 자유도시가 됨.
- 라자트가 잠깐동안 무저갱(Hollow)에서 풀려나 그의 챔피언 둘을 없애버림.
- 칼락을 죽인 영웅인 리쿠스가 보리스를 스커지로 살해하고, 위저드인 티르의 사디나가 뮬족 선 클래릭 르카드와 함께 다크 렌즈로 라자트를 파괴할 마법의식을 시행함. 의식의 결과 라자트의 몸은 파괴되고 영혼은 다시 무저갱으로 추방되었으며 세룰리안 스톰(cerulean storm)이 일어남.
- 태고의 탑에서 선 위자드가 된 사디나가 다크 렌즈와 스커지를 링 오브 파이어라는 화산에 봉인.
- 일련의 사건들에 의해서 현재 남은 소서러-킹은 세 명. 그리고 하마누, 니베네이, 랄랄리-퓌.

5. NPC

5.1. 라자트

다크 선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
엘프와 인간, 드워프와 하플링의 특성을 모두 겸비한 파이린(Pyreen) 종족의 일원으로, 본래 파이린은 다크 선 세계에서 자연의 수호자 역할을 하는 종족인데 라자트는 뭘 잘못먹었는지 마법의 원리를 처음으로 깨우치고 자연과 다른 존재의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대신 더 강력한 마법을 쓰게 해주는 디파일링 마법을 개발해낸다. 라자트는 자연을 고갈시키지 않는 프레저브 마법은 모든 종족에게 가르쳤지만 디파일링 마법은 인간 제자들에게만 전수했는데, 이 인간 제자들을 자신의 챔피언으로 삼고 태고의 탑에서 의식을 치러 강력하게 만들었지만 대신 태양을 검붉은 색으로 바꿔버린다.
라자트는 강력해진 챔피언들에게 인간을 제외하고 재탄생의 시기에 탄생한 종족을 하나씩 맡아서 멸종시키라는 임무를 내렸는데 제자들은 대부분 그의 명령을 충실히 따라서 아타스의 종족 대부분이 멸종하고 만다. 하지만 13th인 보리스는 라자트의 목표가 사실 인간마저 멸종시키고 하플링들에게 아타스를 돌려주는 것이라는 걸 깨닫고 다른 챔피언들과 함께 반기를 든다. 결과적으로 라자트는 패배했지만 불사의 존재였기 때문에 그를 죽이지는 못했고 육신은 지상에, 영혼은 무저갱(Hollow)에 봉인해서 보리스가 영원히 감시하는 것으로 반란이 마무리된다.
이후 리쿠스에게 보리스가 살해되자 잠시 봉인이 풀려나 자신을 배신한 챔피언 둘을 살해했지만 위저드인 티르의 사디나가 리쿠스의 아들 선 클래릭 르카드와 함께 다크 렌즈로 라자트를 파괴할 마법의식을 시행했고, 의식의 결과 라자트의 몸은 파괴되고 영혼은 다시 무저갱으로 추방된다. 그리고 완전하지는 않지만 라자트의 죽음으로 인해 다크 선 세계에 비바람을 부르는 폭풍인 세룰리안 스톰(cerulean storm)이 일어나게 된다.

5.2. 라자트의 챔피언

1st, 사차 - 코볼드의 저주, 정화 기간 268년. 아랄라의 사차는 라자트의 첫 번째 챔피언으로서 아타스에서 코볼드들을 완전히 절멸시켰다. 보리스와 다른 챔피언들이 라자트에게 반란을 일으켰을 때는 라자트의 편에 서서 싸우다 목이 잘렸다. 목만 잘린 채로 살아남아서는 티르의 왕이 된 칼락에게 봉사하다가, 칼락이 죽은 후 티르의 왕위를 차지한 티시안의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후 다크 렌즈를 찾으러 떠난 티시안과 동행하면서, 그를 라자트의 해방을 위해 이용했다. 라자트 해방 직후, 다시금 라자트를 가두기 위해 힘을 모은 소서러-킹들이 만든 새로운 무저갱에 라자트의 육신과 함께 근처에 있던 티시안, 리쿠스와 함께 갇혀 버린다. 그 무저갱은 사디라에 의해 곧 깨지지만, 무저갱 안에서 리쿠스를 공격하다가 리쿠스의 반격을 받아 머리가 깨져 사망한다.
2nd, 칼락 - 오우거의 재앙, 정화 기간 1228년. 보리스가 라자트에 반기를 들었을때 보리스의 편에 섰고, 이후 티르의 왕이 되었다. 야심만은 강해서 21레벨에서 단숨에 30레벨로 진입하는 대마법을 실행에 옮기려하나, 투기장 관전중 하플링의 창[11]을 뮬족 검투사 리쿠스에게 맞고 허무하게 사망[12]. 티르는 자유도시화 했으며 그의 죽음으로 부터의 이야기가 PC판 다크선 2의 배경이다. 칼락이 죽은 뒤 티르는 새 지도자 통령을 지지하자는 세력과 칼락의 후계자를 찾는 세력인 The True로 나누어 대립 중

3rd, 드레고스 - 거인 약탈자, 정화 실패. 라자트는 드레고스에게 거인들을 멸종시킬 것을 명령했지만, 드레고스는 그 명령을 완수하지 못 했다. 보리스와 함께 라자트에게 반기를 들었고, 이후 도시국가 규스테날의 왕이 되었지만 얼마 가지 못 했다. 드레고스가 완전한 드래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소서러-킹들이 힘을 합해 그를 살해했다. 하지만 드레고스는 언데드가 되었고, 지금은 아타스 최초로 진정한 신이 되기 위하여 힘을 키우고 있다.(ad&d)
이후 서드룰로 넘어가서 다크선 공식 사이트에서 만든 3부작 어드벤쳐가 있는데, 바로 드레고스가 이계를 전전하다 돌아와서 아타스의 유일신이 되기 위해 충공깽의 슈퍼 에픽주문, <Godhood>를 시동하면서 생기는 사건이다. 이 Godhood 주문은 아타시안 드래곤 되는 주문마냥 8단계에 이르는 장편소설식 연출을 보여준다. 주문의 효과는 어드벤쳐를 참고하도록. 어드벤쳐는 PC의 활약에 따라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는데, 오피셜한 전개는 물론 실패다(...) 참고로, 현재까지 살아남은 라자트의 챔피언 중에서는 가장 강력하다. ad&d 기준 29레벨, 3.5 기준 CR 49, 4.0 기준 30레벨 몬스터이다.
4th, 마이런 - 트롤 초토자, 정화 실패. 요룸의 마이런은 라자트를 만족시키지 못 했고, 하마누에게 살해당했다. 하마누가 그의 뒤를 이어 챔피언이 되었다.
라자트의 챔피언 중에서는 겉절이나 마찬가지이며, 3.5 기준 CR 25이다. 챔피언 중 최약체.
4th, 하마누 - 트롤 초토자, 정화 기간 1505년.요룸의 마이런을 살해하고 라자트의 4번째 챔피언 자리에 새로 임명되었다. 보리스가 라자트에 반란을 일으켰을 때 보리스를 지원해주었고, 이후 우릭의 왕이 되어 현재까지 다스리고 있다.
5th, 아발락-레 - 오크의 역병, 정화 기간 889년. 원래 이름은 웨이벌리의 위네스. 라자트의 명령에 따라 기쁘게 오크들을 학살했지만, 보리스의 반란에도 재빨리 참가했다. 티르의 사디라에 의해 살해되기 전까지[13] 라암의 소서러-퀸이었으며, 드레고스가 완전한 용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소서러-킹들을 규합시키기도 했다.
6th, 니베네이 - 노움의 해악, 정화 기간 1229년. 원래 이름은 갈라드. 보리스의 반란에 참가하며 이름을 개명했으며, 나중에 도시 국가의 왕이 되면서 자신의 이름을 도시 국가에 붙였다. 세룰리안 스톰 이후에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소서러-킹이다.
7th, 시엘바 - 프테란의 파괴자, 정화 실패. 보리스가 라자트를 무저갱에 가두는 것을 도왔다. 야라무케의 소서러-퀸이었으나, 자신의 힘을 과신하고 우릭을 침공했고, 하마누의 군대에 패해 살해당했으며, 도시 국가 야라무케 역시 완전히 파괴되었다.
8th, 안드로피니스 - 엘프의 학살자, 정화 실패. 알베오른이라고도 알려졌다. 라자트에 대한 배신 이후 발릭의 소서러-킹이 된다. 라자트가 무저갱에서 일시적으로 풀려났을때, 라자트에게 복수당해 1000년간 암흑 속에 갇히게 되었다[14].
9th, 텍턱티틀리 - 웨믹 섬멸자, 정화 기간 1409년. 힘과 권력을 추구했으며, 그를 위해 기꺼이 라자트를 배신했다. 드라즈의 소서러-킹이 되었지만, 무저갱에서 일시적으로 풀려난 라자트의 손에 죽었다.[15]
10th, 오로니스 - 리자드맨 처단자, 정화 기간 1362년. 원래 이름은 켈티스. 다른 챔피언들과 함께 라자트를 배신했지만, 이후 다른 소서러-킹들과의 권력 다툼에서 멀어지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는 티르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도시 국가 쿠른의 소서러-킹이 되어 있다. 사실 오로니스는 드래곤으로의 변화를 포기하고 최초의 아반지언Avangion이 되어 새로운 도시 New Kurn을 세웠고, 이를 감추기 위해 예전의 도시를 쇠락해가는 형태로 유지하고 있다.
11th, 랄랄리-퓌 - 아라코크라의 징벌, 정화 실패. 쿨그의 소서러-퀸으로서 아직까지 도시를 다스리고 있으며, 신자들로부터 숲의 여신으로서 섬김을 받고 있다.
12th, 와이언 - 픽시의 병폐, 정화 기간 877년. 라자트에게 끝까지 충성을 지킨 두 명의 챔피언 가운데 하나. 역시 목이 잘렸고, 목만 살아남아 수천년을 지내왔지만, 티르의 사디라에게 파괴됨. 여담으로 동명의 인간이 레이븐로프트에서 요정사냥에 열을 올리고있다. 요정에 한이 맺힌 이름인가보다(...).
13th, 보리스 - 드워프 도살자, 정화 실패. 에베의 보리스는 라자트에 대한 반란을 선동한 장본인으로서 반란을 일으킨 챔피언들의 리더가 되었다. 보리스는 이후 <다크 렌즈>의 사용법을 다른 챔피언들에게도 전수해줬고, 라자트의 영원한 감시를 위해서 다른 챔피언의 동의를 얻고 다크 렌즈를 더 사용하여 자신을 완전한 아타시안 드래곤으로 만들었다. 이후 드래곤으로서 보리스는 우르 드락사에서 무저갱에 갇힌 라자트를 수천년간 감시하고 있었지만, 리쿠스에 의해서 살해되었다[16]. 최강의 소서러 킹이었던 인물. 완전한 아타시안 드래곤인만큼 ad&d 기준 30레벨이 확실시되며 3.5 기준의 예상 CR은 50 전후로 추정된다.
14th, 다스키너 - 고블린의 저승사자, 정화 기간 822년. 라자트에 대한 반란 이후 엘다리치의 소서러-킹이 된다. 다른 도시 국가와는 교류를 끊은채 아직도 엘다리치를 다스리고 있다. 4판에 의하면 우울증으로 거울복제한 대역을 내세우고, 꿈의 세계에 빠져 산다고.
15th, 칼리드-마 - 타리 살해자, 정화 실패. 라자트에 대한 배신 이후 칼리드네의 소서러-킹이 되었다. 칼리드네이는 티르 지역에서도 가장 부유한 도시 국가였지만 수백년전 알수없는 대재앙에 의해 도시가 멸망했다. 지금으로서 칼리드-마는 잊혀졌고, 칼리드네이는 폐허의 잔재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라고 했으나 실상은 레이븐로프트로 날라갔다. 칼리드-마 본인은 동면에 가까운 상태로 봉인중 인데 3.0 부터는 판권 문제로 언급이 없다. 4.0에선 다시 나올 수 있을 듯했는데 죽어서 정수와 기억이 나누어져 오브에 저장되었다고.
-th, 에젠도 - 정화전쟁 초기에 실종되었던 인물. 카시스의 에젠도는 원래 드워프의 멸종을 담당했던 라자트의 챔피언이나, 그의 실종 이후 에베의 보리스로 대체되었다. 다크선 서드룰 서플리먼트인 <Faces of the Forgotten North>에 등장한다. 3.5 기준 CR 27.
-th, 펜나린 - 켄타우르스 분쇄기. 정화전쟁 말기 라자트의 챔피언들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라자트에게 죽은 유일한 챔피언이다. 마법 및 사이오닉과 무기를 결합시킨 근접전투를 선호했다.
-th, 이리코스 - 라자트의 왼팔, 오크의 멸종을 담당했었다고 한다.(근데 5th인 아발락-레도 오크 담당이다. 설정충돌? 그게 아니라면 이리코스가 죽어서 아발락-레가 그 후임으로 오크의 멸종을 담당한 듯.) 정화전쟁 시기에 보닥(도시이름)을 괴멸시켰으며, 라자트가 만들어낸 3자루의 검[17] 중 사일런서라고 불리우는 강력한 아티팩트를 소유하고 있었다. 보닥 함락 과정에서, 보닥의 가장 강력한 소서러가 강력한 파괴주문을 이리코스에게 사용했고, 영 좋지 않게도 직격해버려서 사일런서만을 남긴채 본인은 소멸했다.

5.3. 칼락 처단자들

리쿠스 : 티르의 뮬족 노예 검투사, 칼락을 죽인 뒤 티르 민중의 영웅이 됨. 티르를 침공한 우릭군에 맞서 군의 사령관으로 출격하여 이를 격퇴하나, 우릭에서 소서러킹 하마누와의 대결에서 패배. 이 과정에서 드래곤 보리스의 존재와 그 위협을 깨닫게 됨. 후에 드래곤 보리스를 퇴치.
니바 : 리쿠스의 검투사 파트너. 우릭과의 전쟁에 리쿠스와 함께 참전하나, 전쟁 중 리쿠스와의 사이가 틀어지고 드워프 선클레릭 카일럼과 맺어짐. 그와의 사이에서 후에 선클레릭이 되는 뮬 르카드를 출산함.
사디라 : 티시안의 노예였던 하프 엘프 출신 마법사. 보리스를 쓰러뜨릴 실마리를 찾아 프리스틴 타워에 도달하여 선 위자드가 되어 태양이 떠 있는 동안 강력한 육체와 무제한적인 마법 사용이 가능해졌다.
아기스 : 티르의 귀족 가문 출신 사이오닉으로 칼락의 야욕을 보다 못해, 티시안과 공모해 리쿠스, 니바,사디라 와 힘을 합쳐 칼락 살해계획을 꾸밈. 보리스를 위해 아티팩트 다크 렌즈를 찾으러 간 티시안을 추격하던 중 티시안에게 살해당함.
티시안 : 만악의 근원 2. 칼락 휘하의 템플러로 칼락 죽은 이후 티르의 왕이 됨. 보리스에게 다크렌즈를 찾아주는 대가로 스스로를 소서러킹으로 만들어달라는 거래를 함. 이후 벌어진 소서러-킹 하마누가 다스리는 우릭과의 전쟁에서는 리쿠스가 이끄는 군단에 밀정을 심어두고, 하마누에게 왕권을 인정받는 대신 리쿠스들을 팔아넘기려 하는 등의 음모를 꾸민다. 드래곤 보리스와 거래를 하기도 하나, 다크렌즈를 찾는 여정 가운데서 보리스가 거짓말을 했으며 라자트라면 그를 소서러킹으로 만들어 줄거라는 사챠와 와이언의 말을 믿게 됨. 직후 다크렌즈의 힘을 빌어 그를 추격해온 아기스를 살해한다. 이후 다크 렌즈를 찾으려는 보리스를 위시한 소서러-킹들의 추격을 피하고, 보리스를 쓰러뜨려 라자트를 해방시키기 위해 리쿠스 일행을 이용한다. 자신은 다크 렌즈를 가지고 숨어 있는 동안, 자신이 살해한 아기스의 인장반지로 아기스를 사칭하는 편지를 보내 자신과 다크 렌즈를 그들이 회수하도록 일을 꾸민 것. 일행과 합류한 뒤에는 보리스를 쓰러뜨릴 때까지 협력하는 척 하지만, 곧장 라자트를 해방시키기 위해 단독으로 움직여 라자트를 해방시킨다. 라자트를 다시금 처치하기 위해 사디라들이 움직이는 가운데, 다크 렌즈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렌즈를 빼앗기 위해 달려들다가 다크 렌즈를 사용하여 라자트를 공격하는 르카드의 태양 주문에 말려들어 불타버린다. 죽은 줄 알았던 티시안이었지만 라자트를 쓰러뜨린 후 다크 렌즈에 갇혀 살아 있지도 죽지도 못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6. 외부 링크



[1] 이 행성 고유생물로는 쥐인간 타리, 사자형 켄타우로스 웨믹, 초능력 종족 파이린(라자트가 이 종족)이 있다[2] 포가튼 렐름의 위브처럼 다른 세계관은 보통 마법 에너지의 근원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으나, 다크 선의 마법은 기본적으로 생명력을 끌어내 쓰는 것이다.[3] 코난 사가를 생각하면 된다. 사실상 이 켐페인 자체가 코난 사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물건이다.[4] 스토리 진행에서 선택에 따른 갈림길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그냥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상황에서 멀쩡하게 우호적인 보통 npc들도 다 패죽일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상황만해도, 검투사 노예상태에서 탈출하기 위해 비밀 통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npc들과 협력할 수도 있고 통수를 쳐서 경쟁 검투사들을 다 죽인후 계속 승리하는 검투사 생활을 느긋하게 즐기다가 도망칠수도 있으며, 실력이 된다면 몰래 갈 필요 없이 그냥 덤비는 모든 간수들을 정면에서 다 썰어버리고 빠져나가는 패왕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들은 주어진 선택지가 나와서 그걸 고르면 루트가 결정되는 방식 보다는, 그냥 자유로운 상태에서 플레이어가 행하는 행동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경우가 더 많다. ' 일단 세상을 만들어 놨으니 플레이는 그 안에서 영웅이 되든 개판을 벌이든 맘대로 하세요' 라는 RPG의 전통을 충실하게 따른다고 보면 된다. 다크선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이 무법지대인 행성이 배경이라, 이런 특징이 더욱 더 잘 어우러졌다고 할 수 있다.[5] 사실 시야를 가리는 구름이나 벽 같은 마법장애물을 뿌리는 마법을 플레이어들 주위에 깔아놓으면, 모든 적들이 원거리 공격이나 마법을 못 쓰고 플레이어들이 시야에 들어올때까지 그냥 앞으로 걸어오기만 한다. 그러면 미리 힘과 최강무기로 세팅해놓은 파이터를 벽 앞에 대기 시켜 놨다가 기회공격으로 때려잡기만 하면 된다. 최종전은 적이 좀 많은데, 이것도 장벽을 마구 깔면서 적이 적은 방향으로 계속 후퇴하면 '아무것도 못 하고 쫓아오기만 하는' 적의 전열이 점점 늘어지게 된다. 마찬가지 물리공격으로 각개격파하고 마법이 끝날때쯤 남은 적들을 소탕하면 끝[6] 사실 이 게임에서 마법사가 그렇게 강한 것도 아니다. 일일이 처리하기 귀찮은 졸개들을 광역 공격 마법으로 처치할 때는 유용하지만 강한 놈들한테는 그다지 유용한 마법이 없다. 더군다나 공격을 받아서 1의 대미지라도 입으면 그 후 돌아오는 차례에서는 집중할수 없다는 이유로 각종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페널티마저 존재한다. 여러모로 스펠캐스터에게 불리한 시스템[7] 당시 비디오게임 성우들은 미국 애니메이션, 예를 들어 히-맨이나 트랜스포머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하는 이들이었으며, 이런 작품에서 악역은 척 듣기에도 악한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과장된 연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심지어 이 시절엔 아예 개발자가 성우를 뛰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관습을 타파하고 비디오게임 성우들이 보다 진중한 드라마 연기를 하게 된 것은 발더스 게이트가 최초로 알려져 있다. 이는 발더스 게이트가 나오기 전 실사 FMV 유행이 휩쓸면서 영화나 드라마 배우들이 유입되고 이 영향을 받아 게임 성우 연기 트렌드가 사실성을 추구하는 쪽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8] 다른 차원과 격리되어 있는 아타스에 외우주 기원인 마인드 플레이어와 비홀더가 왜 있는지는 묻지 말자.[9] 신판에선 '태양교'과 등장한다.[10] 라자트의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어 육체는 지상에 봉인되어 보리스가 감시하고 영혼은 준 차원인 무저갱에 봉인되었다[11] 허트트리 스피어라는 무기로 하플링 드루이드 나크가 만들었는데 북유럽 신화의 미스틸테인과 비슷하다.[12] 칼락은 티르의 지구라트 완성을 기념하는 검투경기의 최종 단계에서 그곳에 모인 관중들의 생명을 희생시켜 드래곤으로 변화하기 위한 의식을 준비해 두고 있었다. 리쿠스 일행은 그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모험을 하고, 아티팩트인 심장나무 창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 검투경기에서 빈틈을 노려 칼락을 살해하기 위해 일행은 경기에 참가. 최종 시합에서 리쿠스는 칼락에게 심장나무 창을 던져 칼락을 명중시키지만 그것으로 칼락을 살해하지는 못했다. 리쿠스 일행은 협력자인 하이 템플러 티시안과 함께 칼락을 끝내기 위해 추적한다. 추적 끝에 도달한 곳은 막 완성된 지구라트. 칼락은 그곳에서 용이 되기 위한 우화 과정에 들어서서 이미 몇 번의 탈피를 거쳐 용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아직 완전히 힘을 얻지 못한 칼락을 사투 끝에 쓰러뜨린 리쿠스들. 그리고 하이템플러 티시안은 스스로 다음 왕이 될 것을 선언한다.[13] 티르의 왕 티시안이 아기스를 살해하고 퇴적해의 거인들에게서 다크 렌즈를 훔쳐낸 뒤, 렌즈의 행방이 리쿠스들과 보리스에게 알려지게 된다. 렌즈를 가지고 숨은 티시안을 찾는 보리스와 그가 이끄는 소서러킹들, 그리고 티시안이 아기스를 사칭하여 자신을 돕기 위해 부른 리쿠스 일행 사이에 다크 렌즈 쟁탈전이 벌어진다. 렌즈의 정확한 위치까지는 파악하지 못한 보리스들은 대신 리쿠스 일행을 추적하고, 티시안이 지정한 목적지로 향하던 리쿠스 일행을 소서리킹들과 그들의 군대를 동원하여 수색한다. 아발락-레가 그들을 찾아내고 양군 간에 전투로 이어진다. 사디라는 마법으로 아발락-레와 호각 이상의 싸움을 이어가나, 소서러-퀸의 사이오닉 공격에 당하고 만다. 사디라를 돕기 위해 니바와 캐일럼의 아들 르카드가 그가 지니고 있던 검 조각(리쿠스의 검 '스커지 오브 르카드'의 부러진 조각)을 소서러-퀸의 등에 꽂아 넣는다. 그 순간 검 조각에 담겨 있던 라자트의 검은 정수가 뿜어져 나와 소서러-퀸을 당황하게 하고, 그가 방심한 순간을 놓치지 않은 사디라가 검 조각을 더 깊게 찔러넣어 아발락-레를 쓰러뜨린다.[14] 자신을 소서러-킹으로 만들어주는 대가로 티시안은 라자트를 해방시켜 주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보리스를 쓰러뜨리는 것까지는 리쿠스 일행과 이해가 일치했던 그였지만, 드래곤 보리스가 쓰러지자마자 티시안은 라자트를 해방시키기 위해 사차를 대동하고 보리스가 지키던 우르 드락사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리쿠스와 사디라, 나머지 소서러-킹들(하마누, 니베네이, 안드로피니스, 텍턱티틀리, 랄랄리-퓌)도 라자트의 해방을 막기 위해 그를 뒤쫓지만, 결국 라자트는 해방되고 만다. 소서러-킹들은 다시 한 번 라자트를 무저갱에 가두려 한다. 그들은 라자트의 본체를 억누르는데 성공하지만, 이전에 같은 수에 당한 경험이 있던 라자트는 분리시킨 자신의 그림자로 소서러-킹들을 공격한다. 가장 먼저 당한 것은 안드로피니스. "너에게는, 영원한 유폐를."이라는 말과 함께 라자트의 그림자에 집어삼켜진다.[15] 소서러-킹들(하마누, 니베네이, 안드로피니스, 텍턱티틀리, 랄랄리-퓌)은 무저갱에서 해방된 라자트를 다시 한 번 가두려 한다. 그를 무저갱에 가두는 과정에서 라자트는 그의 분리시킨 그림자로 소서러-킹들을 공격하는데, 가장 먼저 안드로피니스가 그림자에 집어삼켜지고 그 다음으로 텍턱티틀리가 공격당한다. 라자트를 무저갱에 가두기 위해 그들이 사용하던 다크 렌즈를 등에 지고 지지하고 있던 것이 텍턱티틀리인데, 라자트는 그의 뒤에 나타나 그가 지고 있던 렌즈를 들어 텍턱티틀리의 머리를 갈라버린다. "너에게는, 죽음을."이라는 말과 함께.[16] 리쿠스의 검 '스커지 오브 르카드'가 부러졌을 때 새어나오는 라자트의 정수를 소서러-킹들이 두려워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정수가 닿으면 고통과 함께 변질되고 죽음에 이른다는 것을 깨달았던 리쿠스와 사디라가 검을 일부러 부러뜨려, 보리스가 정수를 머리에서부터 온몸에 뒤집어쓰도록 만들었다.[17] 스커지, 스코쳐, 사일런서. 이중에 스코쳐는 드레고스를 소서러 킹들이 처단할 때 쓰이고, 스커지는 리쿠스가 소서러 킹 보리스를 죽일때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