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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3:43:17

달리(달리는 여자)

1. 소개2. 작중행적
2.1. 현재2.2. 과거
2.2.1. 대학입학 이후2.2.2. 대학입학 이전
3. 평가4. 기타

1. 소개

파일:달리.png
"또 봐 버렸다. 너의 눈에 비친 너를 사랑하게 되어버릴 내 모습을."
토끼, 달리는 여자주인공. 고산대학교 조형예술과 13학번 복학생으로 25살. 꼰대 선배로 골초였지만 5화에서 담배를 끊었다가 27화에서 다시 피게 됐다. 좋아하는 음식은 돈까스.[1] 술 마시는 것도 꽤나 좋아하는 것 같다.[2]본인의 말로는 사람을 볼 때 앞으로 그 사람에게 일어날 일을 볼 수 있다고 한다.[3] 8화에서 키가 157cm인것이 밝혀졌다.

2. 작중행적

2.1. 현재

언덕 위 높은곳에 위치한 고산대학교에 다니는 달리는 포교쟁이의 방해를 이겨내고 겨우 등교에 성공한다. 강의 첫날, 출석체크때 달리의 이름이 맨 처음으로 불리고 달리는 자신이 강의실에서 제일 고학번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첫 강의라 수업은 10분만에 끝나고, 달리는 자연스럽게 복학생 무리에 섞여 담배를 피우다 문득 자괴감을 느낀다. 그리고 남들 눈에 띄지말고 조용히 다니며 졸업만을 신경쓰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그 결심을 한지 조금 후, 달리의 후배인 마리가 달리를 발견하고는 반갑게 말을 건낸다. 마리는 달리를 만나자마자 동아리 개강파티에 올 것을 권유하고, 달리는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마리가 달리의 과거사진[4]페북에 뿌린다고 협박하자, 결국 달리는 울며 겨자먹기로 동아리 개강파티에 오게 된다. 도대체 무슨 사진이길래... 동아리 개강파티에서 술에 취해[5] 난동(?)을 부리던 달리는 마리의 초대로 온 마리 과동기 타타에게 첫눈에 반하고, 다른 사람들이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동안 둘은 술을 함께 마시며 조금 가까워진다. 동아리 모임이 끝난후 만취한 달리를 타타가 데려다준다.

파일:달리 인형.png

타타의 가방끈을 잡고 걸어가던 달리는, 술김에 타타의 가방에 달려 있는 인형을 보고 "귀엽네, 너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타타에게 그 인형을 선물받게 된다.

다음날 하루종일 동아리실에서 특별히 할 일도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날이 어두워지자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산 후[6] 담배를 피기위해 담배갑에서 담배를 꺼내는 순간 카페 알바 중인 타타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7] 그리고 타타와 잠시 마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타타에게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고 제안받는다.[8] 타타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카페 마감이 끝날때까지 타타를 기다린다. 그런데 잠시후에 온다던 타타가 생각보다 빨리 오지 않자 지루함을 느끼려던 찰나 마감을 끝내고 퇴근한 타타에게 당근주스를 받고[9]같이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처음으로 타타의 이름을 부르면서 잘가라고 인사한다.

마침내 마리에게서 타타의 전화 번호를 받지만 연애에 소극적이었던 달리는 처음에는 지금이 편하고 좋다면서 애써자기 합리화를 하며쉽게연락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 마침 마리에게서 달리의 전화 번호를 받은 타타가 카톡으로 밤산책을 제안하고, 결국 타타와 함께 밤산책을 나간다.그렇게 산책을 하다 타타와 함께 선유도까지 가게된다.[10] 선유도에 도착했을때 밤바람에 추워하는 달리에게 타타가 자신의 외투를 벗어서 달리에게 덮어준다.[11] 그런데 그때 번개가 치고 비가 오자 둘은 정자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다리를 건너가려는데 달리가 좀전에 온 비로 인해 생긴 웅덩이 때문에 신발이 젖을것을 걱정하자 타타가 달리를 업고 다리 끝까지 달려간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기 전 타타는 자신의 외투는 다음날에 주라고 이야기한다.[12]

달리는 이 날 담배를 끊기로 결심한다.

어제 타타와 기분좋게 같이 산책해서 그런지 상쾌한 마음으로 아침일찍 일어나서 기분좋게 등교를 한다. 하지만 동기 조교에게서 졸업을하기에는 학점이 부족하는 말[13] 을 듣고 크게 절망하며 학점을 채울방법을 고민한다. 불행중 다행히도(?)조교로부터 좋은 방법을 배우는데, 그것은 바로 영어 진행 강의를 듣는것.[14] 달리는 자신만만하게 강의를 듣지만 턱없이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인해 큰 망신을 당한다.[15]

달리가 잘못된 선택으로 큰 망신을 당한 이후, 벤치에 앉아 달리와 이야기를 하던 마리는 "타타는 신입생때부터 인기가 많아서 분명히 지금도 노리는 애들이 있을것."이라며 연애초보인 달리에게 연애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16] 하지만 정작 마리의 조언으로 더 큰 좌절감에 빠져 타타가 자기가 보낸 카톡에 답을 하기만을 한참동안 기다리게된다. 결국 타타와 마주쳤던 날을 되새기다가 자신이 직접 타타에게 외투를 돌려주려 달려간다.달리는 여자

그렇게 달려 타타가 일하는 카페에 도착해 타타를 만나기를 기대하며 몰래 문앞에서 숨어서 지켜보던 달리는 어떤 너구리 알바생이 갑자기 연 문에 세게 부딪힌다.[17] 그리고 뒤이어 그 알바생에게서 타타가 카페 알바를 그만뒀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18] 게다가 타타 뒷꽁무늬를 쫓아다녀봤자 걔가 너를 알아주기라고 할 것 같냐는 말을 듣고는 더 큰 상처를 받아 도망치듯 자리를 피한다.

큰 상처를 입은 마음을 위로하려고 학교옥상에서 술을 마시던 달리는 옆에서 신입생들이 술게임을 하는 것을[19] 보고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친구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는 것을 보고 "너는 내가 되겠구나." 라며 측은함을 느낀다.[20] 잠시후, 마침내 타타에게서 카톡이 왔는데 타타는 몸살 때문에 하루종일 자느라 카톡을 보지 못했다며,[21] 옷은 내일 달라고 말한다. 옷을 빌려줬으니 밥을 사달라고 장난스레 말하는 타타에게 애써 태연하게 답한 달리는 "내가 널 믿어도 되는걸까?"라고 생각한다.

파일:달리 2.png
밥을 사주기 위해 저녁에 타타와 같이 만나기로 했던 달리는 원피스차림에 하이힐을 신고 온다.[22] 하지만 하이힐에 익숙지 않았던 달리는 큰 불편함을 느낀다. 하나 남은 전공 수업을 듣기 위해 실기실로 가지만 오늘 수업은 없어서 당황하는 달리에게 후배들은 담당교수의 전시 오프닝을 보러가기로 단톡방에 공지되었다고 말해준다. 단톡방에 초대가 되어 있지 않아 그 공지를 듣지 못했던 달리는 결국 전시장까지 가게된다.

전시 오프닝이 끝나고 달리는 조교에게 출석체크를 확인받으며 단톡방에 초대가 되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조교가 그런건 반대표에게 이야기하라며 까칠하게 대꾸한다. 결국 반대표인 에나에게 가서 단톡방에 초대해 달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에나는 그런건 조교에게 말하면 된다는 어이없는 대답을 한다.[23] 그리고는 친구들이랑 대놓고 달리를 비웃는 에나에게 달리는 애써 태연하게 자신도 단톡방에 초대해 달라고 말한 뒤 급하게 자리를 뜬다.[24]

하이힐을 신어 불편한 발을 이끌고 흡연의 유혹을 애써 이겨내며 약속장소까지 겨우 도착한 달리는 마침내 타타를 만나게 된다.[25] 둘이 밥을 먹게 된 장소는 룸 형식의 카페, 마침내 달리는 하이힐을 벗고 편하게 앉을 수 있게 된다. 달리에게 타타는 하이힐을 신은 모습이 귀엽다며 마치 땅꼬마가 커보이려고 노력하는 느낌이 든다고 짓궂게 말하며 달리를 놀린다.[26] 그런데 정답게 이야기하는 둘을 두고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타타가 달리와 사귀기에는 아깝다며 달리에게 들리도록 험담을 하고 달리는그 험담을 들으며 잠시 멍한 상태가 된다. 그러나 곧 타타의 외침에 달리는 정신을 차리고, 달리가 옆에 있는 사람들의 험담을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타타는 방 커튼을 친다.[27]

그리고 마침내 둘은 키스를 한다.

파일:타타x달리.png
"타타, 나는 너를 좋아해. 너도 나를 좋아하는거 맞지?"

어제 타타와 키스까지 할 정도로 기분좋은 데이트를 했던 달리는 마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28][29] 또 타타와 저녁 식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수업을 들으러 간다. 그러던 중 다림쥐 후배[30]를 갈구는[31], 며칠전 타타가 알바를 하는 카페에서 만났던 너구리 알바생을 보게 된다. 달리는 너구리 알바생이 자신에게 타타가 알바를 그만뒀다고 거짓말한 일이 생각났고[32] 너구리 알바생에게 그 사실을 추궁하며 화를 낸다. 그러자 그 너구리 알바생은 당황하며 급히 도망치고, 달리는 너구리 알바생에게 갈굼을 당하던 다람쥐 후배를 본의 아니게 도와주게 되었다. 그 답례로 다람쥐 후배는 달리에게 커피를 사주고 둘은 정답게 이야기를 하며 함께 걸어간다.[33] 이야기를 하던 도중 다람쥐 후배는 달리에게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어보고 매우 당황한 달리는 길 가다 마주치면 이야기 해주겠다고 둘러댄다. 그러다 조금뒤 둘은 우연히 타타와 마주치는데 달리는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안녕."이라고만 짧게 인사한다. 그런데 다람쥐 후배는 타타를 아는듯이 인사를 하고, 웬일인지 타타는 평소와는 다르게 달리에게 냉담하게 인사하고 가버린다. [34] 이윽고 다람쥐 후배는 타타가 차라의 전 남자친구였던 사실을 말해주고, 달리는 왜 하필이면 차라냐며 속으로 푸념한다.[35]

오늘 타타와 같이 영화를 보기로 한 달리는 화장을 하고, 옷도 신경써서 차려입은 뒤 하이힐을 신고 지난번과 같은 불상사(?)를 겪지 않기 위해 버스를 타고 등교를 한다. 버스 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며 지난번에 타타가 자신을 피하던 두 눈을 잊을수 없다고 속으로 생각하던 찰나 우연히 버스안에서 다람쥐 후배를 만난다. 다람쥐 후배가 휴학기간 동안 작업을 많이 했냐고 물어보지만 달리는 휴학기간 동안 알바하면서 게임하거나 게임 방송만 보고, 2년동안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곧이어 다람쥐 후배한테서 조형관으로 올라가는 쪽에 에스컬레이터가 생간다는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한다.[36]

졸업예정자 총회가 열리는 장소가 어딘지 몰라서 한참 헤매다가 겨우 도착한 달리는 빈자리를 찾던 중 우연히 우니를 만난다.[37]우니는 달리의 눈을 피하고 달리는 우니를 무섭게 노려보며 어떻게 하면 우니에게 한방 먹일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러다 질의응답 시간에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오른 달리는 "전시준비금 예산안에서 신입생 당시 납부한 학생회비에서 전시준비금을 충당하니 중간에 전입한 학생들은 별도로 추가 준비금을 납부해야 하는거 아닌가요?"라고 질문해 전과생인 우니를 저격하는것을 제대로 성공한다.[38]우니는 자신을 저격한 질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자리에 돌아온 달리에게 짜증을 내고, 달리는 딴청을 피운다. 그때 달리의 가방이 쏟아져서 물건들이 바닥에 떨어지고, 달리가 물건을 줍는 것을 우니가 발로 막으며 방해한다.

총회가 끝난 후에도 둘은 계속 자존심 싸움을 벌이다가 헤어지지만, 우연히 횡단보도에서 마주치고 다시 싸운다.(...). 달리는 카페에서 우니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던 일을 생각하며, 자신이 타타와 얼마나 친밀한 사이인지 우니한테 보여주면 완벽한 카운터가 될것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기뻐한다. 그리고 마침내 타타를 만나게 되고 달리가 총회가 늦게 끝나서 늦었다고 이야기하려고 하자 타타가 또 늦었냐며 달리의 볼을 꼬집으면서 장난을 친다.[39]달리는 우니에게 카운터를 먹였다고 고소해하면서 타타의 손을 잡으려는데, 우니를 발견하고는 표정이 굳어진 타타가 손목시계를 보는 시늉을 하며 달리의 손을 고의적으로 피한다.

이윽고 타타와 함께 버스에 타는데 타타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오늘 볼 영화 이야기를 하고, 달리는 뭔가 미심쩍었지만 애써 태연한척을 한다.

그때 타타가 달리의 어깨에 기대어 잠을 자고[40], 달리는 얼굴이 빨개진다.

파일:달리x타타 2.png
파일:달리x타타 3-1.png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할 수밖에 없었다. 내게 기댄 너의 향수 냄새가 좋아서."

타타가 달리의 어깨에 기대어 잠을 자는 동안 달리는 창문밖을 바라보면서 타타가 달리를 다른사람 앞에서 모른척 하는 이유를 이미 자신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차라와 신입생 환영회 준비를 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달리는 영화관에 도착해서 타타와 함께 영화를 보면서도 타타와 차라의 관계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행복이 깨지는 것이 두려웠던 달리는 타타를 계속 좋아할것이라고 마음먹는다.

차라가 타타를 빼앗아가는 악몽을 꾸다가 알람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달리는 늦잠[41]을 자서 전공수업을 놓쳤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달리는 체념하며 잠을 더 자기위해(...) 다시 침대에 눕는다. 그런데 그때 마리가 달리의 집에서 잠을 자야겠다며[42] 달리의 집을 갑자기 찾아오고 마리는 달리의 더러운 집을 보고 쓰레기장(...)이냐며 경악한다. 마리는 집 정리를 도와주고 달리의 침대 위에서 잠을 잔다.잠이 든 마리를 지켜보다 허기를 느낀 달리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라면봉지를 뜯는다. 때마침 깨어난 마리는 일어나서 라면에 계란 두개를 넣으라고 한 후달리와 함께 라면을 먹는다. 라면을 먹던 중 마리는 달리에게 타타와는 잘 만나고 있느냐고 물어보고, 달리는 대충 둘러대며 대답을 회피한다. 그때 마리는 타타가 차라와 사귀었던 사실을 말해주고, 달리는 그런 일을 다 알고도 왜 진작 말해주지 않았냐고 크게 화를 내며 마리를 쫓아낸다.

하지만 달리는 곧 자신이 너무 심했다는것을 알고 집에서 쫓겨나 울면서 길을 걸어가는 마리를 뒤쫓아가 사과한다. 카페에서 달리는 마리를 달래주기 위해 수플레 치즈케이크와 티라미수같은 비싼 디저트를 사주고, 마리는 달리가 왜 그렇게 화를 냈던 것인지 물어본다. 달리는 속으로 차라는 내게 벗어날수 없는 지옥같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마리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와 속사정을 고백한 달리는[43] 타타는 차라가 언니와 그런 친구였다는 것을 아냐는 마리의 물음에 달리는 타타와 멀어질 수 있는 일 자체를 만들고 싶지 않으며, 그런것은 물어보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한다. 그때 마침 지금 집 앞이라는 타타의 카톡이 도착하고 달리는 타타를 만나려고 바로 달려간다.

타타는 몰래 숨어있다가 달리를 놀래키는 장난을 치고, 왜 왔어? 라고 물어보는 달리한테 타타는 그냥 보고 싶어서 왔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둘은 키스를 한다.

파일:달리x타타 4.png
"넌 나의 구원이야. 날 지옥에서 끌어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 타타. 나도 좋아해 주면 안돼?"

키스를 한 후, 달리에게 타타는 자신의 집에서 맥주를 마시자고한다.

타타의 집으로 간 달리는 자기집보다 훨씬 더 깨끗한 타타의 집을 보고 자괴감을 느낀다. 타타는 달리가 원하는 대로 맥주와 먹을 안주로 돈까스를 주문시키고 왠지 모를 어색함을 느낀 달리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뜬다. 화장실에서 오늘 무사히 집에 갈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어깨 위의 천사와 악마가 나타나면서 천사와 악마 할것 없이 모두 타타와 성관계를 하라고 달리를 부추긴다.

잠시후 돌아온 달리에게 타타는 노트북으로 함께 영화를 보자고 한뒤, 어제 본 영화가 어땠냐고 물어보고,[44] 이에 달리는 '너에게 그날은 그저 함께 영화를 봤던 날로 기억되는 걸까? 밤을 새며 곱씹었던 너의 행동들이 너한테는 아무것고 아니었나 봐' 라고 생각한다.

달리가 어제 일에 대해서 타타에게 물어보려는 찰나 달리의 다른 마음이 아무도 너를 좋아하지 않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냐고 속삭이고, 달리는 결국 마음을 고쳐먹고 어제 본 영화가 어땠는지 물어본다. 타타는 "뭐야~ 내가 먼저 물어봤는데~"라며 싱거워한다. 이윽고 자신은 원래 로맨스 영화를 안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 타타에게 달리는 "다른 거 보자고 하지."라고 대답한다. 그때 타타는 달리를 껴안으면서 "으이구 바보야~ 누나가 보자고 했잖아. 그래서 본 거라고." 라며 장난스레 말하며 달리를 껴안은 채로 침대에 눕는다.진도가 너무 빠르잖아.

타타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달리는 크게 긴장한다. 어느새 둘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흐르고...맥주 마신다며! 맥주 마신다며!그 순간 초인종이 울린다. 돈까스 배달이 도착한것.[45] 달리가 돈까스를 먹기위해 나무젓가락을 집어들고는 '방금까지만 해도 묻고 싶은 게 많았는데, 그냥 안 물어볼래. 뭐 어때. 지금 네가 내 옆에 있잖아.' 라고 생각하며, 애써 자신의 마음을 달랜다. 그러고는 자신이 왜 좋은지 물어보는 타타의 질문에 달리는 잘 생겨서... 라고 얼버무리고,[46] 둘은 다시 진한 키스를 하고는,[47]돈까스는 안먹는거야? 지금 그게 중요하냐.

마침내 '첫날밤'을 보낸다.

달리와 타타는 한 침대위에서 나체 수면을 하게 되고, 얼떨결에 타타의 집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되어 잠이 오지 않는 달리는 타타에게 자냐고 물어보지만 타타는 이미 잠이 든 상태. 달리는 옆으로 돌아눕는다.
달리는 커튼 사이로 햇볕이 스며들어오는 아침에 타타가 나를 따뜻하게 내려다보고 있는 꿈을 꿨다고 하는데 진짜로 타타가 손으로 달리한테 비치는 햇볕을 막고있다.

아침에 깨어난 달리가 자기가 알몸인걸 알고 당황해하면서 급하게 브래지어를 한 후에 옆에 자고있는 타타를 바라보면서 좋아하는데 갑자기 핸드폰이 울려서 달리는 핸드폰을 받고 조용하게 통화한다. 전화소리에 깬 타타가 달리한테 잘 잤냐고 물으려는데 갑자기 달리가 타타 입을 막으면서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한다. 알고보니 내일은 달리 여동생 샐리의 생일이라서 집에 오라고 얘기하는 달리 엄마의 전화로 통화가 끝난후에 전화를 끊는다.

통화가 끝난후에 엄마 전화였냐고 물어보는 타타한테 응.. 아무튼 집 나와도 잔소리는 그대로라니깐..! 라면서 달리가 대답을 하는데 어제 타타랑 같이 나체 수면을 한 게 부끄러웠는지 타타한테서 멀어지면서 잘잤냐고 달리가 물어보니깐 타타가 그럼. 누나도 잘 잤어? 라고 대답한다.

타타가 아침밥을 하는데 맛있는 냄새가 나서 달리가 기웃거리니깐 타타가 달리한테 한 입을 주는데 뜨거운데 식히지를 않아서 달리는 혀를 데인다.
타타가 걱정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혀를 많이 데였는데 조금 데인거라고 대답한다. 달리 옷에 국물이 묻어서 타타에게 대신 입을 옷을 받는데,[48] 타타는 달리에게 일부로 헐렁한 옷을 주는 장난을 치고는 달리가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한다. 그리고 달리한테 진짜 대신 입을 옷을 준 후에 같이 식사를 한다.[49]

타타가 왜 엄마가 전화하셨냐고 물어보니깐 내일 여동생인 샐리의 생일이라고 집에 오라고 하셔서 가는거라고 대답하니깐 본가가 어디야? 알고보니 완전 섬마을이 아니냐고 물어보지만 달리가 아니거든! 같은 서울이거든! 이라고 대답한다. 타타가 나랑 비슷하네. 나도 아빠집 서울인데. 라고 대답한다. 이에 달리가 집이 서울인데 자취를 해? 요즈음 애들은~ 학교 편하게 다니는구만~ 이라고 꼰대 말투를 하니깐 타타가 자기도 같은 서울이면서 라고 비웃은후에 누나야말로 왜 자취하는데? 보니까 집에도 잘 안 가는 거 같은데... 자취방에 남자라도 숨겨뒀나? 라고 얘기하니깐 달리가 남자는 무슨? 그냥. 집에 있으면 답답해서. 라고 대답하니깐 자기도 그렇다고 타타가 얘기한다.

타타의 과거를 궁금해하는 달리가 타타, 마리랑 과 동기라고 했지? 라고 물어보는데 동기는 아니고 엄밀히 말하자면 마리가 선배지. 내가 입학을 늦게 해서 어디에 속해야 할지 몰라서 학기 초부터 힘들었었지. 그 때 처음 사귄 친구가 마리였어. 처음 들은 전공수업에서 같이 앉은 게 인연이 돼서 마리가 날 많이 도와준데다가 같이 학회도 다니는데다가 같은 수업을 들어서 마리랑 친해졌다고 타타가 대답한다.[50] 그리고 타타가 16학번인걸 달리가 알게되니깐 그때 자기는 휴학&실내은둔자 시절이였다는걸 생각한다.

둘이 식사를 마친후에 같이 설거지를 하는데 누나는 마리랑 어떻게 친해졌는데? 라고 타타가 물어보니깐 달리가 2학년때 처음 들어간 배드민턴 동아리에서 마리를 처음으로 만났다고 대답하는데 나도 2학년때 처음으로 동아리에 들어갔다고 타타가 얘기한다. 달리는 과에 적응을 못해서 동아리에 들어갔다고 얘기한후에 타타는 왜 동아리에 들어간거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찾던게 거기에 있어서 라고 말하면 설명이 되려나? 하면서 타타가 대답을 한다.

설거지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면서 "지금은 동아리 활동 안 해? 학기 초엔 우리 동아리 개강파티 왔었잖아." 라고 물어보는 달리한테 타타가 "뭐, 그렇게 됐어." 라고 대답하는데 달리가 사연 있는것처럼 말하더니. 완전 철새부원이었잖아. 라고 얘기하는데 그런 거 아니야. 바보야. 알지도 못하면서. 라고 타타가 퉁명스럽게 말한다. 영화동아리였고 학기중에도 다들 시간을 내서 촬영을 할 정도로 열심히 활동하는 동아리였어. 동아리 회장이 엄청 대단한 사람이라서 나도 회장때문에 동아리에 들어갔었다고 타타가 얘기한다. 그럼 지금은 왜 안 나가는 건데? 라고 달리가 물어보는데 이제 없으니까. 라고 타타가 대답하면서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짓는다. 타타의 표정이 어두워지니깐 달리가 너와 가까워졌다고 생각할수록 점점 더 너를 알 수가 없어. 타타, 넌 누구야? 내가 없었을 때의 너는 어떤 사람이었어? 라고 생각한다.

18화에서 여동생인 샐리의 생일 때문에 본가로 내려갔다. 케이크을 산 뒤 본가에 가던 중 샐리를 만나 잡담을 나누고 집에 갔지만 엄마한테는 인사를 받지만 아빠한테 제발로 집 나간년이 뭐가 이쁘다고 라는 폭언을 듣는다. 그뒤 식사를 하던 중에도 아빠한테 샐리와 비교을 당하거나 폭언을 듣는다.
어린시절이 잠깐 나왔는데 엄마는 샐리의 레슨 때문에 달리에게 무관심하고 아빠도 그랬던걸로 추측 되며 심지어 달리가 그린 그림에도 엄마와 아빠가 샐리만 칭찬하는 그림이고 그 속에 자기자신에게는 색연필로 먹칠까지 해놓았다. 부모님의 무관심과 편애,첫째의 책임감 강요로 인하여 달리가 지금과 같이 꼰대스러운 성격과 애정결핍등의 성격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이래서 부모가 중요하다니깐

도서관에서 졸던마리와 함께 공부를 하던 달리는 마리에게서 동아리실에 놔두고 온 프린트를 가져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얼마전 있었던 일 때문에 마리에게 잡혀살던 달리는 귀찮아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프린트를 가져다주기위해 동아리실로 걸음을 옮긴다. 그런데 달리가 동아리실의 문을 열었을때, 동아리실에서는 후배들이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었고, 얼떨결에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된 달리는 크게 당황하며 프린트를 들고 동아리실 밖으로 뛰쳐나간다.

그때 우연히 동아리실 밖에서 로미를 만나게되고, 로미가 활동하는 영화 제작 동아리, '안달루시아'에서 피자를 대접받는다. 달리는 안달루시아에서 활동했었다는 타타의 말을 떠올리고는 로미를 비롯한 안달루시아 부원들에게 예전에 찍었던 영화들을 보여달라고 요청한다. 역시 달리의 예상대로 예전에 찍었던 영화에서는 차라와 타타가 배우로 등장하고, 달리는 그 장면을 보며 무력감을 느낀다.

그 날 이후 타타와 특별히 연락을 주고받지 못하던 달리는 샤워를 하고 나와서 과 사무실에서 근로 알바를 할 생각이 없냐는 동기인 초히의 카톡을 받는다. 과 사무실에 온 달리에게 조교는 근로장학생은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며, 일거리를 준다. 달리가 첫번째로 맡게 된 일은 취업률 조사. 졸업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리며 취업여부를 물어야 하는 일이 힘들었던 달리는 절망하지만 초히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달리가 슬슬 일에 재미를 붙일때쯤, 갑자기 찾아온 교수가 달리에게 큰 그림을 옮기는 일을 시키고 달리는 괴로워한다. 그런데 초히는 그런 달리를 바라보며 차라와 심상치 않은 내용의 통화를 한다.[51]

2.2. 과거

2.2.1. 대학입학 이후

달리가 대학 새내기 시절이던 2013년 3월, 달리는 고산대학교가 높은 언덕에 위치해있어 등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첫수업부터 지각할뻔한 위기를 겨우 면한다. 수업을 받기 위해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가지만 수많은 사람들 중 그 누구도 달리를 보고 인사해주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득찬 강의실에서도 달리는 혼자였던것.[52]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의실 문을 열고 차라가 들어오고, 달리가 들어왔을때와는 다르게 모두 반갑게 인사를 건낸다.

이윽고 시작된 강의, 달리는 교수의 길어진 설교에 굉장히 지루해한다. 그때 교수가 반대표인 차라를 불러 왜 미대에 왔느냐고 묻고, 차라는 유창하게 대답한다. 교수는 그 대답을 듣고 흡족해하며 유럽여행은 한번 정도 가서 견문을 높여야 한다고 말하고, 다른 학생들도 감탄하지만 달리는 못마땅해하며 자신은 제주도 여행도 못 가봤다고 속으로 푸념한다. 그런데 그 순간 교수는 달리에게도 왜 미대에 왔느냐고 질문을 던진다. 달리는 우물쭈물하다 그냥 대학을 잘가려고 왔다는 다소 성의없어 보이는 대답을 하고, 분위기가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교수는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지만 강의가 끝나고도 달리는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을 느낀다. 그리고 학교 구경이나 가기로 마음먹었을때, 차라가 달리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며 다가온다. 생각지도 못한 일에 당황하는 달리에게 차라는 달리가 입학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오지 않고, 학생회비도 내지 않아 요주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달리를 단톡방에 초대해야한다며 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하고는 친구와 함께 나간다.[53] 난생 처음 자신에게 친근하게 대해준 차라를 보고 달리는 어색한 기분을 느낀다.

밥을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 혼자 벤치에 앉아 편의점 빵으로 끼니를 때우던 달리는 자신이 생각하던 대학생활은 이런게 아니었다고 탄식한다.[54] 편의점 빵으로 외롭게 끼니를 때운 달리는 1시간 후에야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추위를 피해 어디로 갈 것인지 고민한다. 그런데 그때 포교쟁이 한명이 심리치료 연구소를 빙자해 신입생인 달리에게 심리테스트를 핑계로 접근하고, 그런것들을 잘 몰랐던 달리는 전화번호까지 알려주려고한다. 그러나 다행히도 근처를 지나가던 차라가 달리를 곧 수업이 있다는 이유로 데려가며 포교쟁이로부터 구해준다.

그때까지도 뭐가 잘못된지 몰랐던 달리는 차라에게 왜 대화중에 끌고 나왔던 거냐고 짜증을 내고, 차라는 너에게 접근했던 사람은 심리테스트를 하려던게 아니라 사이비 종교를 포교하려고 왔던 것이라고 말해준다. 달리는 속으로는 내심 고마움을 느끼지만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기 창피했는지 자기도 알고 있었다고 화를 낸다(...)달리야...그럼에도 차라는 추워서 기침을 하는 달리를 조형예술과 학생회실로 데려가준다. 달리는 그곳에서 조형예술과 학생회장을 만나 과잠을 받는다. 그리고 차라와 학생회장은 담배를 피기위해 옥상에 올라가려 하고,무시당하고 싶지 않았던 달리는 담배를 피지 않음에도 고등학생때부터 피웠다며(...)옥상에 올라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담배를 피운다.

이후 차라와 친구가 된 달리는 실기실에서 있을 신입생 환영회를 준비하기 위해 미래관 1층 앞에 놓여있는 술들을 옮기게 된다. 달리는 차라의 말대로 카톡을 통해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55]하지만 한 명도 오지 않는다. 결국 달리는 그 많은 술을 혼자서 힘들게 옮긴다. 달리 혼자 그 많은 술을 옮겼다는 것을 안 차라는 경악하며 친구들에게 너무한 것 아니냐며 카톡을 보내지만 친구들은 모두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한다.

그리고 시작된 신입생 환영회술 파티.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차라와 달리 역시 달리는 혼자였고, 술만 계속 들이키게 된다. 과도한 음주로 화장실에서 변기를 붙들고 쓰러져있던 달리는 우연찮게 사람들이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것을 듣게되고, 자신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보냈던 카톡도 사람들이 일부러 무시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달리는 차라에게 끌려오다시피 해서 2차 장소에 오지만 아니나 다를까 역시 다른 친구들은 달리를 달갑지 않은 눈빛으로 바라본다. [56] 그때 달리 옆에 늑대 선배가 앉아 달리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술을 따라주고,[57] 저 늑대 선배는 친해지면 막 대한다는 차라의 장난스러운 말에 선배는 차라에게 장난을 치고[58], 늑대 선배의 장난 때문에 머리가 엉망이 된 차라는 달리한테 냅킨을 달라고 부탁하고, 달리는 냅킨을 꺼내려다 실수로 맥주잔을 늑대 선배쪽으로 엎어버리고, 늑대 선배의 바지가 맥주에 젖어버리고 만다. 늑대 선배는 짜증을 내며 혼잣말로 욕을 하고, 큰 실수를 저지른 달리는 당황해하며 바지에 흘린 맥주를 냅킨으로 닦아주려하지만 늑대 선배는 달리의 손을 세게 잡고선 안 닦아줘도 된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인다.

밖에서 담배를 피면서 괜히 와서 분위기를 망쳤다고 죄책감을 느끼며 후회하던 달리는[59] 자기 친구와 함께 담배를 피려고 나온 늑대 선배가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달리가 일부러 나한테 맥주를 쏟았다며 짜증내는 것을 우연히 듣게된다. 친구가 걔가 너한테 관심을 받으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장난스레 이야기하지만 늑대 선배는 화를 내며 친구에게 꿀밤을 한대 때리고는 자기는 (누구를 사귈때) 얼굴밖에 안 본다면서 이래서 못생긴 애들한테 잘해주면 안된다왜 그래 달리 귀여운데?며 달리를 경멸하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다.정작 양아치같이 생긴 자기 상판은 안보이나보다. 그 말을 듣고 큰 상처를 받은 달리는 자신을 안으며 장난을 치려는 차라를 화를 내며 밀쳐버리고는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뒤로하고 황급히 자리를 피한다.

하지만 뒤따라 달려온 차라가 자신을 붙잡고는 방금일은 실수라고 설명하면 되니 다시 돌아가자고 설득하자, 달리는 자신을 데리고 다니는 이유가 너의 고매한 도덕심을 보여주는 게 아니었냐며 크게 화를 낸다. 그러고는 결국 울음을 터트리며 나는 최선을 다하고 인정을 받고 싶었을 뿐이라고 하소연한다. 그리고 과잠을 벗어던지며 대학을 자퇴할것이라고 선언하고는 차라의 부르는 소리를 뒤로 하고 자리를 떠난다.

자신만만하게 떠났지만 달리는 뒤늦게야 자신의 가방을 술집에 놔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어쩔수 없이 모두가 술집을 나갈때까지 기다린 뒤 술집으로 몰래 들어가 가방을 챙기려고 한다. 하지만 달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달리가 가방을 찾으러 올것을 알았던 차라는 끝까지 남아있었고, 달리에게 가방을 가져가고 싶다면 먼저 소주 한병을 빨리 마시는 내기를 하자고 제안한다.[60] 달리는 당연히 말도 안되는 요구라고 생각해 반발하지만 차라는 달리의 자존심을 은근히 건드리고, 결국은 내기에 응하게 된다. 그러나 허세를 부리며 너무 무리한[61] 달리는 술병을 채 비우지도 못하고 기절하고 만다.

결국 차라는 만취한 달리를 힘겹게 자신의 집까지 데리고 와 옷까지 갈아입혀 주고 하룻밤을 재워준다.

다음날 깨어난 달리는 자신이 내기에서 졌을뿐더러, 차라가 자신이 만취해 기절한 사진[62]을 찍어놓았다는것을 알고는 울며 겨자먹기로 한학기는 마치기로 차라와 약속한다.[63]


2.2.2. 대학입학 이전

달리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던 독자들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에피소드.
부모의 양육 태도가 자녀의 정서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에피소드.
달리의 부정적 정서는 달리의 탓이 아니었다.

어린시절의 달리가 샐리의 음악회에서 오줌이 마려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했지만 달리의 어머니는 샐리의 차례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화장실에 데려가주지 않았고, 달리는 결국 참치 못하고 실례을 해버린다. 엄마는 가벼운 핀잔만을 주지만 아빠는 달리에게 뭘 잘했다고 징징대냐며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심하게 꾸중을 한다. 하지만 연주를 마친 샐리가 달려오자 샐리를 안아주고 큰 칭찬을 해주고는 샐리가 원하는 돈까스까지 사준다. 달리는 이때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고등학교 시절의 달리는 어떻게든 부모님에게 인정받기 위해 밤 늦게까지 독서실에서 공부을 한 끝에 코피가 나 집에 돌아온다. 달리가 집에 들어오자 가족들은 샐리의 한일예고 합격발표를 축하하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이날은 달리의 생일이었다. 하지만 가족들은 달리의 생일은 잊어버려서 신경쓰지 않고[64] 이에 서운했던 달리는 밥 먹으라는 아머니에게 배 안고프다고 퉁명스럽게 대꾸하고 방에 들어가버린다. 이때 달리의 아버지가 "첫째는 아들로 나았어야 했다." "그 돌팔이 의사놈이 잘못 보지만 않았어도..."라는 끔찍한 말들을 서슴없이 내뱉으며 방에서 그 말들을 고스란히 듣고 있을 달리에게 큰 상처를 준다.

수능 다음날, 달리의 선생님은 수리 점수로 인해 고산대 경영학과는 무리라며 달리에게 다른 대학의 경영학과에 가는것이 어떻겠냐고 권하지만 달리는 그 말을 듣고 울상이 된다. 하지만 곤란해진 선생님이 달리를 위로하며 지나가는 말로 예체능은 수리을 별로 보지않는다고 하자 미술에 몰두하기로 한다.

학원에서 선생님의 꾸중과 원래 예체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뒷담과 비웃음을 들어 가면서 미술을 준비하고, 실기대회날 엄마와 샐리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에 들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간신히 고산대학교 조형예술과에 합격하지만, 달리의 아버지는 축하해주기는 커녕 거기가면 취업이나 하겠냐며 달리의 노력을 쓸데없는 짓으로 매도하고는 너 알아서 하라며 등록금을 하나도 지원해주지 않는다. 달리의 마음에 또 큰 상처를 입혔음은 물론이다. 진짜 달리 아버지가 이 만화의 만악의 근원이자 악당이다. 결국 달리는 술집에서 힘들게 알바를 하며 등록금과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한다.

달리의 아버지는 본래 대학의 연구자였으나 달리의 어머니가 임신했단 소식을 듣고 대학에서 나간다. 이후 회사원으로 일하지만 평판이 좋지 않다. 달리의 어머니가 둘째인 샐리를 임신하고 병원에 있는 동안 달리를 회사까지 데려가서 돌보지만 달리가 어린 마음에 아빠랑만 같이 살면 안되냐 하자 눈이 돌아가서 달리를 폭행한다. 그리고는 사실 달리가 자기 친딸이 아닌것 아니냐며 합리화한다. 달리의 어머니를 사랑해서 대학 연구직을 포기해가며 결혼했지만 달리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확신이 없단 이유로 달리를 학대한 것이었다.

3. 평가

초반에는 꼰대같은 말투와 낮은 사회성에 독자에게 비난을 받은 면이 있다. 하자만 스토리가 진행되고 암울한 가정사 등이 알려지며 동정 여론도 받고 있다. 어찌보면 현실에서 가장 보기 쉬운 사람이 달리같은 사람이기도 하다.

4. 기타

가끔 달리의 내면의 모습이 나오는데, 달리와 달리 아빠처럼 생긴 남자가 있는 모습이다.


[1]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살때도 돈까스 도시락을 고르고, 타타의 집에 초대받았을 때도 야식으로 돈까스를 배달시킨다.[2] 타타와 어떻게 플래그가 꽂혔는지만 생각해봐도...[3] 진짜 그 사람의 '미래'를 보는 초능력이 아니라 흔히들 말하는 "사람을 잘 본다"는 뜻일 것이다.[4] 그 중 달리의 신입생 때 사진도 있다고.[5] 소주를 혼자 두병이나 비운다(...)[6] 돈까스 도시락과 제육볶음 도시락 중 무엇을 살지 고민하다가 결국 돈까스 도시락을 산다.술은 그만마실거라더니 맥주도 같이 사버린다.[7] 타타는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나왔다.[8] 타타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돈까스 도시락을 사놓고도 저녁을 먹지 않았다거짓말은하지 않았다.고 하는 부분이 개그 포인트.[9] 이때 타타가 달리의 볼에 주스병을 가져다대며 장난을 친다.[10] 짐작하건데 타타가 달리와 더 오래있고 싶어 선유도까지 간듯.이자식, 능숙한데?[11] 달리에게 외투를 벗어 줬을때 향수 냄새가 났다는 것을 미루어 보아 산책보단 달리를 보는 것이 더 큰 목적이지 않았을까 싶다.누가 산책나오는데 향수를 뿌리냐고오!!!!![12] 이때 타타가 달리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13] 자그마치 23학점이 모자란다고.[14] 1학점을 더 주기때문에 그 강의를 2개만 들으면 수업 하나를 빠질 수 있다고.[15] 외국인 교수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잔뜩 긴장해있던 달리는 뜬금없이 "아임파인 땡큐 앤유?"라며, 유치원생 수준의 대답을 하고만다.[16] 복잡하게 말하긴 했지만 그냥 밀당을 하라는 것.[17] 자기가 생각없이 연 문에 모르는 사람이 부딪힌다면 사과하는 게 도리이건만, 사과도 하지 않는다.[18] 사실 타타는 카페 알바를 그만두지 않았다. 몸살로 알바를 하루 쉰 것 뿐인데 너구리 알바생이 괜히 타타가 알바를 그만뒀다는 거짓말을 한 것. 이로써 너구리 알바생은 첫 등장만에 비호감 등극.[19] 술병을 돌려서 술병이 가리키는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는 게임이었다.[20] 달리가 방금의 일로 인해 자존감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21] 감기 기운이 있었음에도 선유도에서 달리에게 옷을 벗어주느라 결국 몸살에 걸린듯 하다.[22] 평소에 캐주얼한 옷을 자주 입고 운동화를 신던 달리가 원피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었다는 것에서 달리가 타타와의 관계를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다.[23] 즉, 달리가 단톡방에 초대되지 않은 이유는 착오가 아니라 반대표가 달리를 따돌리려고 일부러 단톡방에 초대하지 않았던 것.[24] 이때 에나가 달리의 뒤에서 재수없다고 말한다. 달리를 일부러 단톡방에 초대하지 않았다는것이 확실해진 셈. 반대표가 달리에게 무슨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사사로운 감정으로 반대표의 권한을 남용한 것임은 분명하다.[25] 힘들어하는 달리를 타타는 집에 가서 쉬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걱정하지만 달리는 괜찮다고 말한다.[26] 이때 달리 키가 157cm인것과 타타의 키가 182cm라는 사실이 밝혀진다.[27] 타타가 커튼을 치려고 달리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자신에게 키스를 하려는 줄 알고 달리가 당황하는 부분이 개그 포인트.[28] 대화 도중 달리가 타타와의 데이트 때문에 기분이 좋다는 것을 안 마리가 뜬금없이 심술을 부리며 달리의 볼을 잡아당기는 게 개그 포인트[29] 대화 말미에 마리가 달리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려 하지만 달리가 수업시간이 다 되었다며 급히 가버리는 바람에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30] 어제 달리에게 수업대신 교수님 전시 오프닝에 간다는 것을 알려주었던 후배.[31] 자신의 캔버스를 뜯었다는 이유였다. 물론 그 캔버스에는 이름이 적혀있지 않아 누구것인지 알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32] 어제 달리가 타타와 손을 잡고 걸어가면서 알바는 왜 그만뒀냐고 물어보자 타타는 자신은 알바를그만둔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게 달리는 너구리 알바생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33] 후배는 그 너구리 알바생의 이름이 '우니'이고 작년에 지방캠에서 조형예술과로 전과했으며, 우니는 조교실 공지도 제대로 안듣고 실기실 매너가 꽝인데다가 조교와 트러블도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34] 어제 달리와 키스까지 했던 타타가 하루만에 달리가 싫어졌을리는 없고, 달리가 자신과 사귀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채고 그냥 처음 만난 듯이 대했을 확률이 높다.[35] 차라는 달리의 입학동기로 달리가 대학생이 돼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이지만 달리를 2년동안 휴학하게 만든 사람이라고...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다.[36] 실제 착공이 언제 들어가는지는 미지수라고.[37] 빈자리가 있냐고 달리가 물어 보았을때 처음에 우니는 여기 빈자리 없다고 거짓말을 친다.역시 그 인성이 어디 가겠어.[38] 이미 우니가 전과생이라는것을 다람쥐 후배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39] 이때 그 장면을 목격한 우니가 당황해한다.[40] 오늘 달리와 영화를 보려고 어제 알바를 풀타임으로 뛰었기 때문에 영화 볼때 졸지 않기 위해 지금 자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굳이 달리에게 기대어 잠을 잔다는 것은...[41] 자그마치 오후 2시 5분에 일어난다![42] 시험준비때문에 밤을 샜다고.[43] 달리의 컵을 쥔 손이 떨리고 있는것을 보면 달리에게도 꽤나 뼈아픈 경험이었을듯 하다.[44] 어제 달리는 타타, 차라와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결국 영화를 본 후 서점에서 책 산다는 것을 핑계로 울면서 타타에게서 도망쳤었다.[45] 배달 소리에 달리와 타타가 놀라는 게 개그포인트[46] 이 때 타타의 표정이 일그러진다.[47] 이때 달리는 드디어 타타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진다.[48] 달리가 속으로 타타.. 다정해... 라고 감동한다.[49] 달리가 속으로 맛있다고 좋아한다.[50] 과거장면에서 타타가 신입생이였다는 게 놀란데다가 나보다 나이많아서 1학년 수업 아닌줄 알았잖아~라고 마리가 대답하는 데다가 수업때 타타 뒤에 앉은데다가 마리옆에 있는 여학생 두명이 타타한테 반한 표정을 하고있다.[51] 해외에 나가있는 차라의 부탁으로 초히가 달리에게 학기중에 근로장학생 자리를 마련해주었다는 내용이었다.[52] 다른 사람들은 모두 친구끼리 즐겁게 잡담을 나누지만 달리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지 휴대전화만 바라보고있다.[53] 이때 차라와 같이 나간 친구가 1화에서 달리에게 커피를 타주며 이야기를 했던 스라소니 조교다.[54] 이때 달리가 자신이 지옥과 같은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생각하는것을 보면 대학교를 다니기 전에도 학교폭력이나 혹은 무언가 좋지않은 일이 있었던듯 하다.[55] 실기실은 언덕 위에 있어서 혼자 그 많은 술들을 옮기는것은 힘들었기 때문이다.[56] 달리도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한다.[57] 사실 늑대 선배가 달리 옆에 앉은 이유는 달리 옆에 앉은 차라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였다.[58] 이미 둘은 격의없는 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차라의 인맥이 넓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59] 아까 늑대 선배가 손을 세게 잡은 게 아파서 그런지 자신의 손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60] 내기에서 지면 달리는 학교를 자퇴하지 않고, 이번 학기를 끝까지 마치기로 한다.[61] 소주를 병째로(!) 들이킨다.[62] 마리가 가지고 있다는 달리의 대학 신입생때의 사진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63] 물론 이대로 자퇴하면 어떻게 할지 계획이라도 있냐는 차라의 설득도 한몫했다.[64] 그나마 샐리만이 유일하게 기억하여 생일축하는 해주었다. 달리가 그나마 샐리만은 미워하지 않았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