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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0:25:52

달빛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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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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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차 재생목록[1]

1. 개요2. 등장인물
2.1. 김준호 가족들2.2. 조세정 가족들2.3. 이영숙 가족들2.4. 유혜진 가족들2.5. 기타 인물
3. OST

[clearfix]

1. 개요


1989년 10월 14일부터 1990년 4월 8일까지 방영한 KBS 2TV 주말 연속극. 극본은 이희우, 연출은 이응진 PD, 조연출은 이덕건 PD, 기술감독은 안규갑, 조명감독은 유용우, 미술감독은 이석우, 카메라감독은 차종성, 야외촬영은 조영길 & 김훈식, 편집은 장영국 & 안영준, 그래픽디자인은 김태준, 음악감독 겸 OST 작곡은 임택수 등이 각각 맡았다.

1994년 딸부잣집 방영 전까지 주말 드라마에서 MBC를 앞섰던 유일한 KBS 드라마이다.[2] 2016년 티비젠에 일부 회차가 올려졌으나 사이트 폐쇄로 인해 내려갔다가, 2020년 1월 7일부터 3월 16일까지 KBS 아카이브 유튜브 채널 '옛날티비'에서 매주 평일마다 업로드됐다.

개인택시를 모는 고모님 내외와 함께 살아가는 5형제, 이렇게 7식구가 주인공인 드라마였다. 그리고 시간이 가면서 형제들이 하나씩 결혼을 하며 새로 들어오는 가족들과 얽힌 인생 이야기가 추가된다. 딸부잣집과 같은 대가족 드라마의 시초격인 작품.

첫회가 맏형이 선을 보는데 4명의 동생들이 따라가서 형수 후보의 관상을 보는 내용이었다.

1991년 홍콩에 수출된 적이 있다고 한다. #

2. 등장인물

2.1. 김준호 가족들

2.2. 조세정 가족들

2.3. 이영숙 가족들

2.4. 유혜진 가족들

2.5. 기타 인물

3. OST

집안의 막내동생 김승진은 친구들과 함께 반핵, 자연보호, 청소년 보호 캠페인송을 부르는 일을 했다. 그리고 그 노래 가사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고로 김창완이 작사·작곡하였다. 수록곡들을 모아 음반으로도 발매되었으며 당시로선 개념조차 희박했던 드라마 OST의 조상격으로 보면 된다.
1.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 나는 태어나지도 않았네
할아버지가 히로시마에 살고 계셨다네
내 왼 손가락은 태어날 때부터 한 덩어리로 붙어 있었죠
언제나 주머니 속에 숨어있는 나의 왼손
우우우~ 우우 우~
1. 버섯구름이 피어오를 때 우린 무엇인지도 몰랐지
할아버지의 핏속을 통해 전해 내려온 줄
내 왼 손가락은 한 덩어리여서 제일 불쌍한 새끼 손가락
봉숭아 물 한 번도 못들이는 내 손가락
우우우~ 우우 우~
네가 온 곳이 어디메냐 비둘기야 비둘기야
네가 온 곳이 어디메냐 붕어야 붕어야
마지막 남기고 싶은 말은 푸른 하늘에 띄워줄게
파란 하늘 간 곳 없네 태양도 숨막히는 회색빛 공해
공장폐수 중금속에 등이 굽은 붕어 가족
도회를 뒤덮은 아황산가스 피난살이 들판에 숲속에 개울가에
누가버린 찌꺼긴가 누가버린 기름인가 온몸에 덫이 되어 비둘기를 죽이네
네가 온 곳이 어디메냐 비둘기야 비둘기야
네가 온 곳이 어디메냐 붕어야 붕어야
마지막 남기고 싶은 말은 푸른 하늘에 띄워줄게
까치야 까치야 아침까치야 울지 않는 아침까치야
떠나가는 사람만 있고 돌아오는 사람은 없어 아침까치 소리를 잃었네
문전옥답에 살던 메뚜기도 농약이 무서워 떠나가고
개울가 우렁도 사라지고 개구리 소리 정답지 않네
늙은 애비 늙은 애미 텅텅 빈 산골짜기 황혼이 쓸쓸하네
까치야 까치야 아침까치야 울지 않는 아침까치야
떠나가는 사람만 있고 돌아오는 사람은 없어 아침까치 소리를 잃었네
외설 출판물이 춤을 추어요
음란 비디오가 돌고 돌아요
거리에는 옷벗은 여자들이 포스터속에
거리에는 벌거벗은 여자들이 웃고 있어요
우리의 아이들을 어디서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산으로 갈까요 강으로 갈까요
바다로 데리고 가 어부나 만들까
모두가 돈에 미쳐 쾌락에 들떠서 내일을 잃어버렸어요
나는 형수님을 꽃이라 부르고 싶어요
빨간 장미 한 송이죠~~
아들아 딸아 허구헌날 시험공부에 얼마나 지쳤느냐
입만열면 공부해라 공부해라 속상해
엄마도 아빠도 속상해
자고싶어요 놀고싶어요 시를읽고 싶어요
카라얀의 연주를 듣고 베르테르의 슬픔에 울고
도스토예프스키를 읽고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언젠가 찾아서 떠나고 싶어요
거리에는 자선남비 딸랑 딸랑
마음이 부잔 사람만 오세요

사랑의 자선남비 딸랑딸랑
따뜻한 손길만 오세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고층빌딩에 가려진
뒷골목 구석 구석에는 가난한 사람들
함박눈을 기다리는 가난한 사람들
우리들의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잃은 열다섯살 소녀 가장도 있어요.

거리에는 자선남비 딸랑 딸랑
따뜻한 손길만 오세요



[1] 6회가 자료 보관상의 문제 때문인지 누락되어 있다.[2] 전작인 사랑의 굴레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졌다.[3] 당시 표준어가 냄비로 바뀐 뒤였는데, 작중에서는 '남비'로 발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