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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00:25:24

대차

1. 열차의 바퀴()
1.1. 현가장치1.2. 볼스터, 볼스터리스 대차1.3. 조향대차1.4. 관절대차
2. 작업용 수레, 병원 천장에 설치된 서류, 각종 검사 전달장치3. 화포의 이동대차4. 북한에서 TEL을 부르는 이름5. 차량을 새차로 교체한다는 의미의 대차()6. 빌려준다는 의미의 대차()

1. 열차의 바퀴()

파일:DT50대차.jpg파일:IMG_0193.jpg
DT50 볼스터리스 대차 화차에 장착되는 대차

영국식 영어: bogie
미국식 영어: wheel truck; truck

철도차량의 구성 부품 중 하나로 바퀴가 장착되는 곳이다. 열차는 이게 없으면 굴러가질 못하니 대차는 철도차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차체의 하중을 궤도로 전달하면서 윤축의 회전에 의한 구동력(구동대차의 경우)과 제동에 의한 제동력을 차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보통 1, 2차 현가장치와 볼스터, 윤축, 제동장치와 구동대차의 경우 철도차량의 구동을 위한 장치로 구성된다. 현대에 이르러 볼스터가 없는 볼스터리스 대차, 조향이 가능한 조향대차[1], 틸팅열차를 위한 틸팅 대차[2] 등이 개발되어 사용 중이다.

초기의 철도 차량은 마차를 그대로 궤도에 옮겨 놓은 구조라 대차 없이 차체와 윤축이 그대로 차량에 연결되어 있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기관차의 성능이 향상되어 객차화차의 길이가 길어지고 차량 중량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형태의 구조로는 더 이상 승차감 및 주행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었다.[3]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차를 사용하였으며 윤축 2~4를 묶어 차량에 설치하여 곡선 주행 능력 및 차체 하중 지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방에 잡았다. 현재 1축 대차는 각종 작업 차량이나 보선용 모터카 혹은 일부 차량에만 사용 중이다. 예외로 유럽에선 소형 화물용 차량 및 로컬선용 소형 디젤 동차에 한해 1축대차가 가끔씩 쓰이고 있다.[4]

UIC 및 기타 국가기관에서 대차에 차륜 개수를 간단히 알기 쉽게 표기해 놓은 것이 있다.

1.1. 현가장치

대차의 외관을 가장 크게 구별해 주는 장치로서 쉽게 말하자면 쇽 업조버(물론 약간 의미가 다르긴 하다). 궤도의 불균형에서 오는 차량의 진동을 흡수하여 승차감을 향상시켜 주며 차체의 하중을 균등하게 궤도로 전달하여 3점 지지에 의한 탈선을 방지한다. 특히 고무형 현가장치의 경우 부주의하게 관리될 경우 고무의 탄성이 설계치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데 이럴 경우 조그만 궤도 차이에도 3점 지지 현상이 일어나 바로 탈선으로 이어진다. 또한 궤도 작업차량에 현가장치의 고정기능이 있는 경우 작업 후 이 장치를 해제하지 않아 작업 잘 마치고 집에 가다가 뜬금없이 탈선해 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현가장치의 종류로 대차 종류를 구별하기도 한다.여기에 추가해서
정도가 있는데 이를 조합하여 위에서 예를 든 KT23대차의 경우 CADT 식으로 조합하면 된다.

1.2. 볼스터, 볼스터리스 대차

볼스터 대차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의 하중이 대차에 직접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차체의 하중은 볼스터라는 부품을 통해 대차에 전달되며 볼스터의 위치에 따라 다이렉트 마운트, 스윙 행거 방식등으로 나뉜다. 이는 구조가 복잡해지고 유지 보수에 불리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볼스터리스 대차이다. 볼스터리스 대차는 차체의 하중을 직접 대차 프레임에 전달하기 때문에 볼스터 대차보다 유지보수에 훨씬 이득이다. 이 때문에 현재 생산되는 거의 대부분의 차량은 틸팅열차를 제외하고 볼스터리스 대차을 사용한다.

1.3. 조향대차

일반적인 대차는 모두 약간의 조향 기능을 가진다. 보통은 1차 현가장치의 탄성을 이용하여 조향 기능을 부여하는데, 조향대차는 아예 별도의 장치를 통해 궤도의 곡선을 추종하게 한다. 특히 기관차의 3축대차나 틸팅 열차의 틸팅 대차에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향의 방식으로는 곡선 진입시 대차의 회전을 이용한 링크 방식과 별도의 신호장치를 이용해 강제로 조향시키는 강제 조향방식 등이 있다. 하지만 강제 조향방식도 신호장치의 이상으로 곡선을 감지 하지 못한 경우를 위해 링크나 다른 별도의 장치를 통해 기계적으로 조향이 가능하게 설계하는 게 기본. 조향대차를 이용하여 차륜 플렌지의 편마모와 궤도의 손상을 방지하며 곡선 주행시의 스퀼소음 저감에[5]도 효과가 있다.

1.4. 관절대차

연접대차로도 불린다. 해당 문서로.

2. 작업용 수레, 병원 천장에 설치된 서류, 각종 검사 전달장치

파일:구루마대차.jpg

공장, 이사짐센터, 마트,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나무 또는 플라스틱제 판에 우레탄제의 지름 4~10인치의 작은 바퀴를 단 수레. 보통 접거나 착탈이 가능한 ㄷ자 모양의 손잡이를 판에 수직으로 꽂아 붙여 쓴다. 앞뒤에서 보면 ㄷ자모양이지만 옆에서 볼 땐 ㅆ기 편하게 사람 쪽으로 꺾여 있는 것도 잇다. 바닥 판에는 대차 윗면보다 큰 물건을 실을 때 끈을 걸어 쓸수 있도록 구멍도 뚫려 있으며, 이사짐 센터와 택배 영업소의 필수품이다. 대개 제동 장치는 없으며, 비탈길에서 구르지 않도록 바퀴에 발로 누르고 ㅍ는 고정 장치가 붙어 있는 경우는 있다. 바퀴(캐스터)는 회전되는 것 두 개, 안 돌아가는 것 두 개를 쓰는 일이 많다. 판은 보통 녹색 플라스틱으로 만든다.

현장 용어구루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차 바퀴와 손잡이는 교체 가능하며, 손잡이를 떼거나 접을 수 있는 것이 많다. 바퀴가 작아서 바닥이 비교적 평탄한 곳에서 쓴다. 쉽게 얘기하면, 짐 싣는 부분이 평면이고(벽을 둘러 세울 수는 있다) 바퀴가 그 연장면상에 돌출되지 않으면 손잡이 유무나 그 형상 무관하게 대차이다. 이건 손수레라고는 잘 안 부른다. 공사 현장에서 말하는 손수레는 바퀴가 훨씬 크고, 고무제 타이어이며 공기를 넣는 것일 수도 있고 통고무인 것도 있다. 손잡이도 다른 방향(지머ㅓㄴ에 평행)이다.

이외에도 마트, 물류센터에서 쓰는 대형 철제 수레도 대차라고 부른다.
대형병원 천장에 깔린 레일과 각종 서류, 검사결과 샘플을 수송하는 열차도 대차라고 부른다.

3. 화포의 이동대차

견인포의 포신이 놓여진 플랫폼을 대차나 포차라고 부른다.

4. 북한에서 TEL을 부르는 이름

2022년 11월 27일,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TEL)를 '대차'라고 부른다. 기능에 따라 '발사대차', '군용대차'처럼 부르는 경우가 있다.

5. 차량을 새차로 교체한다는 의미의 대차()

새로운 차로 바꾼다는 의미이다. 낡은 버스, 택시, 열차, 항공기, 선박폐차[6]하고 신차 or 중고차를 도입할 때 쓰는 표현이다. 아무래도 열차의 바퀴인 '대차'와 헷갈리기 때문에 철도 동호인들은 이런 용어를 잘 쓰지 않는다. 이들은 교체 등 다른 말을 쓰는 편이다.

반면 일반 차량과 관련해서는 많이 쓰는 편이다.

6. 빌려준다는 의미의 대차()

빌려주거나(貸), 빌려오는 것(借)을 말한다.

주식시장에서는 대차거래를 통한 공매도 등의 용어가 있고, 도서관에서는 상호대차 등의 용어가, 부동산에서는 전세권을 대차하는 전대차나 부동산 담보대출 저당권 대차거래 등이 있다.


[1] 대차의 조향 기능은 예전부터 존재해 왔으나 조향대차는 이 기능을 적극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장치가 추가돼 있다.[2] 보통은 틸팅 대차에 조향 기능을 추가한다. 틸팅 기능을 이용해서 고속으로 곡선을 주행 할때 적극적인 조향 기능이 없다면 궤도와 차륜의 마모량이 크며 심하면 탈선으로 이어지기 때문.[3] 축과 축 사이 거리를 고정축거라 하며 이 고정축거가 크면 클수록 고속 성능은 좋아지지만 곡선 추종성이 떨어진다. 이는 주행 안정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현재 신형 무궁화 객차에 쓰이는 KT23대차의 경우 2300mm[4] 예외적으로 스페인의 Talgo사의 경우 지금도 통근전철부터 350km/h급 고속열차에까지 1축대차를 폭넓게 사용중이다.[5] 스퀼소음이라는게 궤도와 플렌지의 마찰에 의해 발생하는데 조향대차의 목적이 궤도와 플렌지의 마찰 방지니까 당연한 효과.[6] 버스는 폐차하는 대신 중고로 매각하거나 동남아 등 해외로 수출을 보내기도 한다. 택시도 부활차로 중고 시장에 매각하기도 한다. 이 경우 몇십만 km로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