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의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대하 문서 참고하십시오.
대하 Chinese white shrimp | |
<colbgcolor=#f93,#620> 학명 | Fenneropenaeus chinensis (Osbeck, 1765)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아문 | 갑각아문(Crustacea) |
강 | 연갑강(Malacostraca) |
목 | 십각목(Decapoda) |
과 | 보리새우과(Penaeidae) |
속 | Fenneropenaeus |
종 | 대하(F. chinensis) |
자원보호 | |
금어기 | 5.1~6.30 |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대하(大蝦) |
영어 | Chinese white shrimp, oriental shrimp, fleshy prawn |
일본어 | コウライエビ |
중국어 | 明蝦[1], 中国对虾 |
[clearfix]
1. 개요
일명 왕새우. 대하는 한국을 비롯하여 동북아시아 해역에만 서식하는 새우이다. 한반도 연해에서 볼 수 있던 커다란 새우가 이것 하나뿐이다 보니 그냥 '큰 새우'라는 뜻의 대하로 명명되었다.대하라는 명칭은 본래 뜻 그대로 해석할 경우 큰 새우라는 의미이지만, 현재는 이 문서에서 소개하는 특정한 한 종을 뜻하는 단어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서 새우가 크다고 대하라고 부르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같은 맥락에서 중하 또한 Metapenaeus joyneri에 대한 종명이며, 새우 사이즈가 중간치 정도라고 중하로 부르는 것은 종 동정의 기준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않다.
2. 상세
암컷은 크기 20~30cm, 무게 300g 정도까지 자라며, 수컷은 10cm를 조금 넘고 100g 언저리에서 머문다. 수온에 적응력이 좋아 14~30°C 정도의 수온이라면 무리없이 활동할 수 있다. 갑각은 전체적으로 창백하고 갈색 반점으로 덮여있다.[2] 수염은 몸 길이의 2~3배 정도로 다른 새우와 비교해서 매우 긴 편이며 등이 굽어있다. 헤엄다리는 붉은색을 띄고 뿔은 코보다 앞으로 길게 뻗어있다.3. 식재료
크기가 크고 맛이 좋아 찌거나 소금구이를 해먹는다.[3] 종 특성상 잡히고 곧바로 죽어버리므로 시장에서 살아있는 대하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따라서 산지에서조차도 회로는 먹기 어렵다. 회로 먹는 대하는 흰다리새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중국흰새우라는 뜻의 영문 이름처럼, 한 때 중국에서 엄청나게 양식이 됐으나 1990년와 2000년대에 새우에게 치명적인 흰점 바이러스가 엄청나게 유행하는 바람에 개체수가 팍 줄어버렸다. 이후 복구하긴 했지만 예전 같은 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 이전에는 대하를 많이 양식했으나 마찬가지로 흰점 바이러스가 돌면서 거의 모든 양식 업체가 대하 대신 흰점 바이러스에 강한 흰다리새우로 갈아탔다. 그에 따라 대하 양식량은 점차 줄어, 2013년에는 42톤, 2016년에는 겨우 1톤에 불과하다. 즉, 대하는 실질적으로 더 이상 양식되지 않는다. 시장에서 팔리는 대하는 모두 자연산. 링크
양식산업에서의 넘버 원 새우인 흰다리새우와 매우 비슷하게 생겨서 이를 대하로 속여 파는 일이 잦다. 꼬리다리를 보면 간단히 구분할 수 있는데, 끝이 붉은색이면 흰다리새우, 초록색이 감돌면 대하다. 그외에도 머리보다 끝이 앞서는 더듬이와 이마뿔, 몸 길이의 1.5배에 달하는 긴 수염 등의 특징으로 대하임을 알 수 있다.
다만 대하와 흰다리새우는 일단 익히면 구분점이던 색깔이 사라지고 모두 빨간 색이 되어 버리는 데다가 본래의 맛보다 신선도와 요리 솜씨에 따른 맛이 더 크게 차이 나므로, 먹을 때는 겉보기로나 맛으로나 그게 그거다.[4] 그러니 값도 비싸고 신선한 활어가 없는 대하를 굳이 먹을 것이 아니라 양식산이라 활어를 회로 먹을 수도 있고 값도 안정적인 흰다리새우를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한국에서는 고급 스시야에서 보리새우를 구하기 힘들면 신선한 대하를 구해서 보리새우의 대용으로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