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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9-01-15 04:41:33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선택 과목

사회탐구 영역 선택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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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수능 사회탐구의 발자취3. 2014~2020학년도 수능4. 사탐 조합하기

1. 개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 9개의 선택 과목에 대해 설명한 문서이다. 교과 과목으로서의 사회과와 달리, '사회탐구 영역'은 저 '사회 교과' 내에서 출제 범위를 정한다. 2017학년도 대수능 개편안에서 채택된 사회 교과는 9개이다.

2. 수능 사회탐구의 발자취

2013학년도까지는 이전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아 윤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국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법과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11과목 중 4개까지 선택할 수 있었다. 교육과정 개편이 이루어진 2014학년도 대수능부터 2016년 대수능까지는 지금의 9개과목 + 한국사까지 총 10과목 중 2과목 선택이었으며 한국사 필수화에 따라 현행 9개 과목 체제로 바뀌게 되었다.

3. 2014~2020학년도 수능

3.1. 생활과 윤리

1.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한다. 2018 수능 기준 약 60%에 달하는 수험생들이 이 과목을 선택할 만큼 최고 인기 과목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선택자 수가 많은 것이 높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최소한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강의, 교재의 양이 비인기 과목보다 훨씬 많으니 공부하기에도 더 수월할 수 있다.
2. 중위권 이상의 학생들 입장에서 가장 유리하다. 후술하겠지만 문제도 쉽고 학습량이 가장 적은 과목이다 보니 중하위권~하위권 문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데 아무래도 이들과 경쟁하는 것이 덕후 천지에서 살아남는 것보다는 몇 배나 더 수월할 것이다.
3. 학습량이 적다. 과목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활에 윤리를 접목시키는 것이므로 대충 알 수 있을 내용이 수두룩하며, 1단원의 윤리 사상가 나오는 파트만 잠깐 외워주면 결국 레퍼토리가 윤리 문제 소개 -> 사상가들은 이렇게 말했다(혹은 생각할 것이다) -> 해결책 및 결론이 계속 반복되므로 다양한 패턴이 쉴새없이 나오는 다른 과목들과 비교했을 때 쉽게 느껴질 수 있다.
4. 문제 난이도가 쉽다. 실제로 국어영역 비문학의 인문철학분야 연장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만큼 절반 정도는 그냥 읽고 풀어도 얼추 맞출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생활과 밀접하다는 특성과 모든 문제 및 지문을 명확하게 해야 하는 수능의 특성과도 연관되어 있다. 몇 가지 킬러 유형만 익혀두면 국영수에서 중위권에 머무르는 학생들도 최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다.1. 가장 많이 응시하는 과목이다 보니 가끔씩 평가원에서 작정하고 어렵게 내면 단체로 패닉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아직까지 헬파이어가 벌어진 적은 거의 없었으나 2015년 수능처럼 통수를 치는 경우가 생기면 단순히 쉽다는 것만 보고 들어온 학생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 걸 목격할 수 있다.
2. 윤리 과목의 특성상 말을 자주 꼬아서 낸다. 즉 "A와 B의 관계"를 다룰 때 "A의 눈높이에서 A를 보자"와 "A와 B를 동격으로 보자"를 구별하지 못하면[1] 망하는 거다. 이런 말장난에 약한 수험생들은 차라리 답이 딱딱 떨어지는 역사 내지 법과 정치 같은 과목들을 기웃거리는 게 좋을 것이다.

3.2. 윤리와 사상

1. 선택자 수가 보장된다. 항상 10%를 넘기며 한국사 필수 이전에는 4위를 고수하다 세계지리에게 밀려 5위가 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자료도 꽤 많다. 특히 생활과 윤리가 교과과정 개편으로 신설된 반면 윤사는 기존의 윤리 과목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므로 기출 자료도 매우 풍부하다.
2. 안정적이다. 안정적이란 게 무슨 말이냐면 개념이 탄탄하게 잡혀 있다면 문제 풀이가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질 것이라는 것이다. 과목 특성상 사상가와 사상가를 비교하거나 사상가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물어보는 유형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므로 신유형이 갑툭튀할 가능성이 매우 적으며 그렇기 때문에 연계교재를 꼼꼼히 보면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
3. 논술에 도움이 매우 많이 된다. 상술한 2가지 유형은 대학 인문 논술에도 그대로 나오는 유형이며, 그렇기 때문에 윤사를 통해 사상가에 대한 배경 지식을 안고 가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차이는 꽤 날 수 밖에 없다.
4. 생윤과의 연계 효과가 높다. 생활과 윤리에 나오는 사상가들을 심화적으로 파고든 게 윤리와 사상이니 그럴 수밖에. 그렇기 때문에 "쌍윤"내지 "생윤사"라고 불리는 더블 윤리 조합도 성행하고 있다.1. 과목명만 봐서는 암기가 많을 것 같지만 암기를 바탕으로 한 이해가 더 많다. 그리고 이해만 제대로 하면 고득점이라고 했는데 문제는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수많은 사상가들을 모두 구별해야 하며 제시문을 통해 사상가를 알아맞추는 능력이 갖추어져야 하므로 이해가 더딘 학생들은 암기 위주의 과목들을 알아보기 바란다.
2. 학습량이 많다. 앞의 동양 사상가들만 해도 나중에는 머릿속이 어지러워지는데 나중에 서양 사상가들이 등장하면 혼돈의 카오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념을 완성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편이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사상가의 수만 해도 50명이 넘어간다. 특히나 윤사 같은 경우 개념을 정말 꼼꼼하고 확실하게 익혀두는 것이 중요해서 더더욱 많게 느껴지기도 한다.
3. 고인물이 너무 많다. 이 정도 난이도가 1컷이 50이야...?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윤리 덕후들의 힘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전체적인 평균이 높지 않아 표준점수가 최하를 달리지는 않지만 좋은 백분위를 받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3.3. 한국 지리

1.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지역과 지리를 다루다 보니 배경지식이 어느 정도 잡혀 있을 수밖에 없다. 가령 어느 지역이 어디에 있는지 세계지리의 경우는 처음부터 외워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몇몇 안 유명한 도시 빼고는 대충 어느 위치 쯤, 어느 도에 있는지는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일조한다.
2. 유형이 정해져 있다. 지도를 보고 지역의 특성을 맞추거나, 지역에 대한 설명을 읽고 지도에서 찾거나, 산업이나 인구 등을 나타낸 그래프를 보고 각 도시 혹은 광역단체들과 매칭시킨다거나...역시 오래 전부터 있던 과목이라 기출 자료도 풍부하고, 배경지식까지 갖추고 있으니 공부하기에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과목들보다는 유리할 것이다.
3. 선택자 수가 많다. 비록 투탑에 비해서는 모자라지만 3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으며 비록 지리덕후들이 많다지만 일반 학생들도 많으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세계지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쉽다고 소문나서 개나 소나 보는 생윤-사문에 비해서는 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당연히 높을 것이다.1. 암기량이 매우 많다. 자연지리에서는 각종 지리 현상들 및 지형들을 외워야 하며, 인문지리에서는 각 지역별 산업, 교통, 인구 등 인문 요소들을 모조리 암기해야 한다. 특히 아무리 배경지식이 많아봐야 추상적인 위치만 알 뿐[2] 한국지리는 그를 넘어 도 내에서의 구체적 위치까지의 암기를 요구하기 때문에 백지도 암기는 필수.
2. 그래프 해석 능력이 필요하다. 지리 과목이다 보니 주로 인문 지리 쪽에서 다양한 종류의 그래프들이 등장한다. 특히 세 축이 맞물리는 삼각형 그래프는 보는 법을 따로 배우지 않으면 헷갈릴 정도. 사회문화가 그래프 자체의 내용을 가지고 말장난을 치는 거라면 한지에서는 그래프가 짝 지어 나와 지역을 대응시키는 해괴한 문제들이 수험생들을 괴롭게 한다.
3. 난이도가 다소 유동적이다. 2015년엔 까다롭다가 2016년엔 쉽고, 2017년엔 평균적으로 출제되더니 2018년에는 헬게이트를 찍었다. 2019년 어떻게 될지 한 치 앞을 모른다.

3.4. 세계 지리

1. 선택자 수가 보장된다. 아무리 못해도 35,000명 이하로는 안 떨어진다. 요즘에는 40,000명 선을 선회한다. 비록 후술할 덕후들의 존재도 한몫 하지만, 그래도 선택자 수 4위라는 것은 많은 수험생들이 이 과목을 기웃거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2. 문제의 주제 및 유형이 일정하다. 대체적으로 장점이 한국지리를 따라가는 편. 역시 지역 특성 설명하고 지도에서 장소찾기 (혹은 그 역), 자료 보고 위치나 기후 맞추기 등의 유형들을 숙지하고 있으면 문제 풀이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3. 사실상 가장 큰 장점: 한국지리와의 연계도가 매우 높다. 결국 한국도 세계의 일부이므로 세계지리에서 지형 및 기후 파트를 완벽하게 끝내 놓으면 한국 지리 공부할 때 주요 개념들을 깔고 가는 것이므로 암기량이 그만큼 줄어든다. 이 때문에 세지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대다수는 한지를 같이 선택하는 편.1. 암기량. [3]. 특히 인문 지리 영역에서는 지역별 문화 양식 및 그 이유, 종교 양상 등을 암기해야 하는데 평소 국제 이슈 및 정세에 관심이 없는 학생이라면 외우는 과정이 매우 지루할 것이다. 자연 지리도 마찬가지. 결국 역사만큼은 아니지만 방대한 암기량을 자랑하는 건 팩트. 다만 전세계 지리에 관심이 많거나 배경지식이 풍부하다면 암기량이 적다고 느껴저 타인에 비해 꿀을 빨 수도 있다.
2. 지리덕후들의 존재가 이와 더불어 세지의 진입장벽을 높인다. 특히 한지에 비해 지리덕후의 밀도와 분포가 더 높다고 평가받는다. 2018 수능의 경우 어렵다고 평가가 났지만 47컷이 나온 한지와 달리 기어코 50 1컷을 사수했다. 특히 요즈음 일반 상식과 결부시키는 문제들이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 다행히 난이도 편차는 한지에 비해 적은 편이다.

3.5. 동아시아사

1. 한중일 위주로 다루다 보니 이 쪽에 관심이 많거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선택한다. 과목 신설 목표가 "중, 일의 역사 왜곡에 대처하고 이들과 좋은 관계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므로 한중일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아무래도 쌩판 상관없는 서양사보다는 더 공감되고 쏙쏙 이해될 것이다.
2. (세계사에 비해) 암기량이 적다. 물론 윤리에 비해서는 턱없이 많지만 사탐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고 방대한 학습량을 자랑하는 세계사에 비해서는 확실히 적은 편. 역사에는 관심이 많지만 지엽적 암기에 약하거나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이 과목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3. 한중일 위주의 역사를 다루기에 수능 필수인 한국사가 3분의 1 정도 차지한다. 다시 말해, 곧 책을 펼치기도 전에 (한국사 공부를 충실히 끝낸 학생이면) 이미 3분의 1을 먹고 들어간다는 뜻이 된다. 보통 한국사 강의할 때 필연적으로 대강의 중국사도 같이 배우기 때문에 (진-한-수-당-...-원-청-중국) 이도 도움이 될 것이다.1. 분명 매력있는 과목이지만 선택자 수는 그렇지 않다. 2018 수능 사회탐구 영역 9 과목중 전체 7위(9.95%)로 생윤의 6~7분의 1 정도이다. 이러다 보니 학교에서도 내신 과목으로 가르치지 않고 밑의 2번 단점과 연관지어 계속 악순환이 발생한다. 그렇지만 혹시나 학교에서 동아시아사를 가르친다면, 암기 과목 특성상 내신이랑 연계하는 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
2.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과목으로[4] 기출문제 수가 적으며 선택자 수도 적고 학교에서도 안 가르치다 보니 문제집 자료도 별로 없다. 한마디로 뭐가 없다(...) 다행히 마더텅이나 자이스토리는 나오는 중이다.
3. 사실 세계사랑 출제 방향이 다르다. 동아시아사만 하는 사람들은 최근에는 사료해석이 어렵지 않고 연표 암기로 변별을 가리고 안 가려지던데?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연표만 외워도 어느정도 등급을 받지만 세계사는 아예 사건을 다 알아야 하고 그 양도 엄청 많기 때문에 공부법에 차이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

3.6. 세계사


1. 동아시아사와의 조합 효과가 크다. 사실상 동양사 문제의 대부분이 동아시아사이기 때문인데, 동남아시아사는 비록 출제 빈도가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지만 비주류기에, 대개 중국을 중심(일본 포함)으로 한 동아시아사가 동양사의 주류를 차지한다. 서양사의 양도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내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역덕후'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2. 동아시아사와 달리 불행 중 다행으로 기출 문제는 많다. 시중 문제집은 사탐 내 응시 인원이 소수인지라 상당히 빈약한 형편이지만, 누적된 기출 문제들이 평가원 사이트에 저장되어 있으며 다른 책들도 세계사 분야로는 많이 나와 있다.

3. 문과 쪽으로 대학 진입시, 사학은 기본이고, 철학, 영문학, 정치외교 등등 교양지식면에서 굉장히 도움이 되는 과목이다.

4. 막대한 개념량에, 소수인원에, 그마저도 역덕들인 고인물 영역이라 기피 현상이 심하다만, 개념은 적지만 이해를 요구하는 대부분 사탐과는 다르게, 개념만 제대로 잡으면 점수가 잘 떨어지지 않고 크게 이해를 요하는 문제가 없어서 정직한 과목으로 통하며, 또한 수능 전까지 머리 속에 많이 쑤셔놓으면 정작 수능날에는 타임 어택 없이 10분 내로 한번은 다 풀어볼 수 있는 숨겨진 꿀과목이기도 하다.

1. 개념면에선 탐구 통틀어 암기량의 최고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지막지한 암기량으로 주류에선 동아시아사 + 서남아시아사(중동)+ 서양(유럽+미국)사(사실상 세계사 과목 존재의 이유)가, 비주류에선 동남아시아사+ 아프리카사 + 아메리카사 + 오세아니아사 등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평가원에서 변별력을 위해 비주류 지역에서도 킬러를 내기도 하므로 모든 지역의 역사를 꼼꼼히 암기하고 있어야 안정적으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2. 사회탐구 영역중 선택자 수가 2014 수능부터 지금까지 쭉 꼴찌에서 2등이다(2018 수능 기준 7.5% 선택, 만년 꼴찌는 2.2%의 경제). 이는 일반 문과생들도 어느 정도 접근해볼 법한 동아시아사와 달리, '역덕들의 전쟁터'라는 인식이 일반 문과생들의 뇌리에 박혀 쉽사리 접근하지 못 해 점점 고인물 영역이 된 감이 크다. 실제로도 지원자들의 대부분이 국수영은 차치하더라도, 역사만큼은 사수하겠다는 '역덕'들이기에 난이도에 비해, 등급컷이 높게 뜨는 영역중 하나이다(경제 지못미..).

3.7. 법과 정치


문서 분리되었다. 선택률 6위. 자세한 사항은 사회탐구 영역 (법과 정치) 참조.

3.8. 경제

3.9. 사회·문화


문서 분리되었다. 선택률 2위로 생윤+사문 조합이 사탐 내에서 국민 조합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탐구 영역 (사회·문화) 항목 참조.

3.10. 한국사

과거 2014-2016 수능까지 서울대 수능 사탐 필수과목이었다. 2017 수능부터 한국사 영역을 필수로 지정하면서, 사회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에서 제외했다. 다만 교과는 아직 사회과에 속해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수학능력시험/한국사 영역 참조

4. 사탐 조합하기

과탐처럼 I, II 과목의 개념은 없지만, 난이도나 공부량, 선택자 수 차이 등을 고려할 때, 상대적 관점에서 분야별로 I, II 과목으로 분류 가능하다.

I과목 취급: 한국지리(지리), 생활과윤리(윤리), 동아시아사(역사)[8], 사회문화(일반사회)

II과목 취급: 세계지리(지리), 윤리와사상(윤리), 세계사(역사), 법과정치(일반사회), 한국사(역사)[9], 경제(일반사회)[10]

사탐 조합법


1. 일반형 조합
무난한 사회탐구 영역 내에서 골라 잡는 방식이다. I과목 취급을 받는 한국지리, 생활과윤리, 사회문화(메이저 3개)와 동아시아사[11] 그리고 II과목 취급을 받지만, 응시율이 어느 정도 높은 윤리와사상, 세계지리[12] 총 6 과목 중에서 2개를 고르는 것이다. 5위인 윤사까지가 선택률이 10%대인 안정권이며, 그 뒤로 법과정치, 동아시아사는 9-10%를 왔다갔다하며 세계사는 7-8%, 경제는 2-3%에 머물러 있다.이보시오 경제양반 그러기에 일반학생들은 대개 응시율 상위 6 과목 내에서 선택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대중적인 생윤, 사문과 달리, 한지, 세지, 윤사 그리고 동사는 덕후들이 꽤 있는 편이라서, 그들에 속하지 않는 경우에는 방심하지 않고 공부해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응시자 수가 많으매 허수는 많겠지만, 그렇다고 뚜렷한 장점도 없는 무난한 조합이다.

1-1. 국민 조합 - <생윤 + 사문>

일반형 조합 안에서도 응시자 수 (압도적) 최다 조합을 국민 조합이라 칭할 수 있겠는데, <생윤+사문> 조합이다[13]. 과학탐구 영역 4 과목 중에서 최다 응시과목인 생물I (61.17%), 지구과학I (63.45%)과 비교해 봐도, 사회탐구 영역 9 과목 중에서, 저 정도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실로 압도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선택한 이유인즉슨 두 과목이 난이도가 높지 않다고 정평이 나있고, 2014 수능 이래 사탐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선택(허수가 많다는 뜻)하고 있으므로, 등급을 따기에 가장 유리하다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한 사탐은 정시에서 반영 비율이 낮은 푸대접 과목이기에, '차라리 사탐 공부할 시간을 줄여 국어, 수학을 더 하겠다'는 생각도 한몫하는 듯하다. 이런 현상 때문에, 해를 거듭할 수록, 나머지 사탐의 선택 비율은 대개 하락세를 면치 못 하는 반면, 두 과목의 편중은 심해지고 있으며, 이를 노리고 인강 강사들도 분야가 다름에도 생윤/사문[14]을 병행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엄청난 응시자를 보유해 사탐 영역에서 스타 강사가 되는 왕도기도 하다[15]. 다만 암기량이 적은 대신, 선지에서 단어를 조금씩 바꿔 놓는 소위 '말장난'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유리하다는 보장은 없으니, 수험생은 사탐 선택 전에, 자신이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지 재고해 봐야 한다.

2. 덕후형 조합

사회탐구 영역의 4개 분야(일반사회, 지리, 윤리, 역사) 중 한 분야의 덕후라면 적극 권장하는 조합이다. 아니 덕후가 아니더라도, 동일 분야의 탐구병행은 범위가 겹친다거나 문제풀이 방식이 비슷해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일부 수험생은 상단의 국민 조합(생윤+사문)보다 등급을 따기에 더 용이할 수 있다. 가령, 지리 쪽에 덕후 기질이 있으면 쌍지(한지+세지), 역사 쪽이면 쌍사(동사+세사)[16]를 , 윤리 쪽이면, 생윤+윤사 조합을[17] 선택하면 된다. 이는 동일 분야끼리 조합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는 과학탐구 영역에 비교했을 때 사탐의 장점이라 볼 수 있다. 그중 역사는 탐구(물화생지 포함) 통틀어서, 덕후형 조합에 가장 부합하는 과목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다양한 분야의 덕후들 중에 유독 '역덕'이라는 단어만 고유 명사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에 반해, 일반 사회(사문+법정+경제)의 경우 다른 분야들과 달리 과목 간의 상호 연계성이 적은 편이다. [18]
.
3. 변태형 조합

어려운 사회탐구 영역 내에서 골라 잡는 방식이다. 일반 수험생에게는 어느 정도 지양해야 할 방식이며, 학구열과 기본기가 충만한 최상위권 수험생변태들, 그중에서도 좀 유별난 수험생이 간간이 하는 방식으로 상단에서 II과목으로 취급하는 윤사 ,세지 ,세계사 ,법정 그리고 경제 중 두 과목을 택하는 것이다. 응시자 수가 적은 게 특징이나, 의외로 (경제정도만 제외하면) I과목과 난이도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기에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선택해도 큰 지장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상위권 학생들마저도 사탐에서 생윤, 사문 등 쉽고 대중적인 과목 하나 이상은 고르기 때문에[19] 이 조합을 하는 사람은 많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3-1. 황제 조합 - <前 한국사 + 경제>, <現 법정 + 경제>

변태형 조합 안에서도 가장 극강의 조합을 황제 조합이라 칭할 수 있겠는데, 이는 상단의 국민 조합과 대척점에 있다. 과탐으로 치면 생1 지1 조합에 대비되는 물2 화2 조합. 이전까지 문이과 자타공인이었던 사탐 내 황제 조합은 2014-2016 수능 때 <한국사+경제> 조합이었다. 이는 서울대 필수 과목 한국사와 최저 응시율 경제의 끔찍한 콜라보로 좋은 등급을 맞기 위해선, 사탐에 국수영 그 이상의 시간투자를 요구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서울대(특히 상경계) 지망생들, 즉 최상위권들 사이에선 이 조합을 선택하는 사람이 간간이 있었다이러니 호기심에 도전한 일반인들은 몰살. 그러나 2016 수능 이후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전환되어, 사실상 전설로만 남게 되었다.
그 이후 견줄만한 사탐 내 조합은 <법정+경제>... 법정의 엄청난 암기량과 경제의 엄청난 이해량이 시너지 효과를 내 문과황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대충 법정의 경우 대한민국 헌법+민법+형법+사회법+국제법의 주요 조항들을 달달 외우고 있어야 하며 여기에 선거 문제가 등장하면 헬게이트가 열리며, 경제는 그놈의 고질적인 문제인 무지막지한 진입장벽과 극소수의 선택자가 당신을 옥죌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그 극소수가 최상위권과 경제덕후로만 이루어져있다. 이과생을 위해 설명하자면, 황제 조합은 과탐 기준에서 II과목 2개를 고르는 것과 견준다고 볼 수 있다.[20] 게다가 그렇게 하면 혜택이라도 주는 이과와 달리, 문과는 그딴 것도 없어서 진짜 어릴 때부터 시사에 관심이 많았거나 국영수를 이미 끝냈고 멘탈이 엄청 강하지 않은 이상 거의 선택하지 않는 조합이다.[21]

[1] 2018 수능 출제[2] 예를 들어 "청송"하면 수도권 사람들은 남쪽의 경상도 어딘가라고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3] 흔히들 한국 지리가 암기량이 많다는데 '전세계 지리를 다루려면 훨씬 많이 외우고 다녀야 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는데, 사실 한국지리에 비해 분량이 오히려 적은 편이다. 단 절대적으로 적은 것은 아니다.[4] 2009 개정 교육과정 때 신설.[5] 9월이나 수능 컷을 보면 1,2컷에 비해 3,4컷이 심하게 벌어져있으며, 등급컷 대비 평균 점수도 상당히 낮은 편아다. 이 때문에 1등급 컷이 동일할 경우, 경제의 만점 표점이 가장 높은 경우가 다반사이며, 2018 수능때 2등급 증발사태가 일어났는데도 만점 표점 꼴지를 면했다. 이러한 양상은 경제 과목의 양극화 실태를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6] 14번과 20번이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18 수능 경제는 변별력 있는 문제가 단 1문제도 없었다.[7] 즉, 2등급이 없다는 뜻이다(...)[8] 다만 I과목으로 취급받는 과목 중, 동아시아사는 타 과목보다 선택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편이고(2018 수능 사탐 9 과목 중 응시율 7위) 응시생 수준도 다소 높지만, 같은 분야인 세계사보다는 학습 장벽이 낮기에 이렇게 분류한 것이다.[9] 2014-2016 서울대 필수였던 상대평가 시절 한정, 절대평가 이후엔 공식 동네북이다. 사실상 0과목 취급.[10] 참고로 과거 5차 수능까지는 정치경제(現 법과정치, 경제)가 I 취급을, 사회문화가 II 취급을 받았지만, 현재는 그 위치가 역전되었다. 이유는 과거 사회학문적인 내용이 많았던 사회문화가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실용적인 수준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11] 역덕과 낮은 응시율(9 과목중 7위)로 논쟁의 여지가 있다.[12] 2014 수능 때는 10과목 중 응시율 7위였으나, 쌍지 조합의 성행으로 2018 수능 때는 9 과목중 4위를 차지했다.[13] 2018 수능 기준 생윤 60.62%, 사문 55.30%[14] 오히려 동일 분야인 윤사/생윤 혹은 사문/법정/경제를 병행하는 강사들을 찾기가 더 어려운 판이다.[15] 과거에 최진기가 대표적이었고, 이지영(윤리교육), 임정환(일반사회교육)이 자기 전공에서 외연을 넓혔으며, 이용재, 최적(법학)은 거기에다 법정까지 가르친다.[16] 필수 한국사까지 포함해서, 삼사라 불리기도 한다.[17] 윤사에 나온 사상가가 생윤에 그대로 등장하는 등 타분야보다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다.[18] 법정+경제 조합이 그나마 연계가 있는데 이는 후술.[19] 영어 절대평가 이후로 비중이 조금 늘었다지만, 문과 기준 탐구는 반영 비율에서 대개 개차반 신세기 때문에, 가성비가 상당히 좋지 않아 서울대 제외 최상위 대학을 목표로 하는 문과생들은 탐구에 시간을 허비하려 들지 않는다.[20] 이전 작성자가 이렇게 표현했는데, 과탐II는 서울대 지망생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소수 응시자와 의치대 지망생들의 아수라장인데, 한 과목도 아니고 두 과목은 과거 한국사+경제 과목도 견주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21] 여담으로 저 두과목은 상술했듯이 5차 수능까지는 I 과목 취급이었고, 6차 수능에서는 공통사회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이과도 이 두과목을 시험 봤다. 다시 말해 저 두 과목이 찬밥이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