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의 맞이방 |
1. 개요
待合室 / concourse, waiting room or waiting hall역, 공항, 버스 터미널 등 주로 교통 관련 시설에서 사람들이 머무르며 기다리는 곳이다. 대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건물 내부 넓은 공간에 있다. 공항에서는 면세구역이 이 역할을 한다. 일본어인 [ruby(待,ruby=ま)]ち[ruby(合,ruby=あ)]い[ruby(室,ruby=しつ)](마치아이시츠)에서 오쿠리가나만 빼서 待合室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맞이방'이라는 단어로 순화하였으나,
지상역은 승강장 아래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고[2], 지하역은 승강장 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대합실에는 사람들이 앉아 기다릴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으며 대기 시간을 때울 수 있는 TV가 설치된 경우도 많다. 철도역의 경우 열차의 도착/출발 안내 전광판이 설치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반대로 출발 시간은 정해져 있으나 도착 시간이 도로 사정에 따라서 유동적인 버스 터미널의 경우 이 전광판이 설치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합실 주변으로는 매점이나 약국 등 역/터미널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매장이 배치된다.
다만 도시철도의 경우 배차간격이 일반철도에 비해 훨씬 촘촘하여 대합실에서 사람들이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어 역에 들어온 사람들이 바로 개표구[3]를 통하여 바로 승강장으로 이동하여 대합실의 규모가 작고 시설 역시 생략된 경우가 많다. 전철을 타려는 사람보다는 역에서 나오는 사람을 기다리는 다른 사람이 대기하는 장소로 더 쓰인다.
중국에서는 버스 터미널이나 기차역 대합실을 候车室[4], 공항 대합실을 候机室[5]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