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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8 11:32:08

더 벙커(게임)

The Bunker
파일:the bunker game.jpg
<colcolor=#ffffff> 개발 <colbgcolor=#ffffff,#2d2f34>Splendy Interactive
Wales Interactive
배급 Green Man Gaming Publishing
출시 2016년 9월 20일
장르 어드벤처, FMV, 인터랙티브 무비
플랫폼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
웹사이트 파일:스팀 로고.svg

1. 개요2. 등장인물3. 스토리
3.1. 오프닝3.2. 30년 후3.3. 탐색
3.3.1. 회상 1
3.4. 더 깊은 곳으로
3.4.1. 회상 2
3.5. 환기 작업3.6. 탈출
3.6.1. 회상 33.6.2. 회상 43.6.3. 회상 5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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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9월 20일에 출시된 FMV 형식의 인디 게임.

1986년의 핵전쟁 이후 벙커 안에서 홀로 살아남게 된 한 영국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인터랙티브 무비답게 실제로 영국에 존재하는 벙커[1]에서 실제 배우들이 촬영한 푸티지로 구성되어 있다. 브로큰 소드 시리즈, SOMA, 위쳐 시리즈 제작진이 참여했다.

한글패 치가 존재하지 않았지만 2018년 4월 9일부로 정식으로 업데이트되었다.

2. 등장인물

배우는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오리를 연기한 아담 브라운.
영국 육군 장교로, 과거 시점의 벙커 책임자. 괴팍하지만 감투정신이 투철한 성격의 소유자다.

배우는 왕좌의 게임랄프 케닝을 연기한 그레이엄 폭스(Grahame Fox).

3. 스토리

3.1. 오프닝

July 3rd, 1986
RGHQ Secret Nuclear Bunker, England
Government and Military Personnel 58
1986년 7월 3일, 영국 정부 비밀 핵 벙커.
정부 및 군 관계자들 58명.

위 자막들이 출력되면서, 지상은 아직 전시 상황인지 벙커 안으로 바삐 대피하는 사람들과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직원들, 전쟁지휘소에서 영국 지도가 그려진 책상을 두고 회의를 하는 군 관계자들과 통화를 받는 정부 관계자들의 모습이 빠르게 스쳐지나가고 의무실로 이동 중인 마가렛과 조지 하트 박사의 시점으로 장면이 넘어간다.

주인공을 임신하고 있던 마가렛은 벙커 안에서 아들 존을 낳고,[3] 당시 시점에서 벙커에는 정부 및 군 관계자들 58명이 있었다가 주인공이 태어나면서 59명이 벙커에 있게 된다.

존의 출산 이후 끝내 영국에 핵폭탄이 떨어진 건지 핵폭발 장면이 담긴 필름이 재생되고, 오프닝 타이틀이 나온다.
Government and Military Personnel 59
정부 및 군 관계자들 59명.
THE BUNKER

카메라는 어두워진 벙커 복도를 비추고, 갑작스러운 비명 소리와 함께 오프닝이 끝난다.

3.2. 30년 후

오프닝으로부터 30년 후, 2016년.

30년 사이 벙커에는 원인모를 이유로 마가렛와 존 둘만이 살아남아 있었고, 마가렛은 결국 노환으로 사망한다.[4]

홀로 남게 된 존은 어머니의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하지만,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마음을 추스르고 어머니가 남긴 규칙을 지키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규칙
1. 비타민 복용 및 방사선량 체크.
2. 라디오 방송이 잡히는지 확인.
3. 컴퓨터를 이용해 벙커 내의 각종 기기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체크.
4. 식사 및 남은 식료품 체크.
5. 어머니를 찾아가 책 읽기[5]

3.3. 탐색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약 4개월 뒤, 존은 점검 시스템 오류를 맞닥뜨리게 된다. 이를 수리하기 위해 존은 자신이 살던 레벨 1 구역을 벗어나기로 하고 겨우겨우 계단실 문손잡이에 손을 올리지만...잠겨 있었다.[6] 존은 어머니가 있던 침실 서랍장에서[7] 열쇠를 찾아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가며 잠시 과거를 회상한다.

3.3.1. 회상 1

벙커의 책임자인 비숍 사령관은 물류 책임자 샘에게 앞으로 버틸 수 있는 날짜에 대한 보고를 받는데, 벙커에 비축된 물자로는 59명 전원이 최대 14개월밖에 버티지 못한다는 내용을 전해듣는다.[8] 이 둘이 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논의한 것을 옆에서 존이 우연히 듣는다.[9]

3.4. 더 깊은 곳으로

존은 레벨 2 구역을 찾아가 전원의 퓨즈를 교체하게 된다.[10] 작업을 마친 후 다시 레벨 1 구역으로 돌아온 존. 그러나 다시 시스템 점검을 하자 이번에는 환기 시스템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산 넘어 산이다 이를 수리하기 위해 환기 시설이 있는 레벨 4 구역으로 가기로 한다.

레벨 4 구역으로 가기 전, 존은 방호복(NBC suit)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전쟁지휘소가 있는 레벨 3 구역으로 내려간다. 이후 지휘소에 들어온 존은 영국 지도가 그려진 테이블을 보는 순간, 다시 과거를 회상한다.

3.4.1. 회상 2

벙커에서 지속적으로 원인 불명의 사망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비숍 사령관은 조지 하트 박사에게 원인을 알아내라고 지시하지만 하트 박사는 방사능 오염도 아니고, 식량이나 물이 원인도 아니고 자신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며, 누군가가 꾸미고 있는 일이 아닌가 의문을 제시하지만 비숍 사령관은 누군가가 꾸미는 일이라는 박사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11]

3.5. 환기 작업

회상을 마친 존은 뒤편의 창고에서 방호복을 챙긴 뒤,[12] 환기 시설이 있는 지하 4층으로 내려가 필터를 교체한다.

그러나 환기 밸브를 돌리는 마지막 과정에서 사다리에서 굴러떨어지는 바람에, 존은 왼팔이 부러져 개방성 골절을 당하는 중상을 입는다.

3.6. 탈출

존은 통증을 견디며 레벨 1 구역의 의무실로 돌아와 간신히 뼈를 맞추고 부목을 대지만,[13] 벙커 내부에 방사능이 유입된다는 경보가 울려퍼지기 시작한다. 떨어지면서 환기 밸브를 돌리지 못한데다, 사다리에서 떨어지며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있던 여과 장치의 레버를 건드려 작동시키는 바람에 벙커 내부에 방사성 물질이 들이닥친 것.[14] 결국 존은 팔이 부러진 상태에서 아무 장비도 없이 벙커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의무실의 비상구를 통해 탈출하기 시작한다.

이후 존이 탈출하는 동안 그가 어렸을 적의 회상 장면들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3.6.1. 회상 3

벙커 내 사람들을 안심시키려는 비숍 사령관의 연설에, 마가렛은 동료 간호사 에블린에게 지표상의 방사능이 사라지려면 몇 년이 걸리는지 질문한다. 그녀의 대답은 최소 2~30년.
마가렛: 샘,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
샘: 응. 다 괜찮을 거야.
마가렛: 물자는 충분해?
샘: 배급량 조절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문제없을 거야.
이를 듣고 우울해하는 존을 어머니가 달랜다.

3.6.2. 회상 4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서, 존과 마가렛은 도끼를 들고 방호복을 입은 누군가에게 계속해서 쫒기고 있었다. 둘은 정화조와 시체 보관소가 있는 레벨 5 구역의 비상 출입구로 나가려고 하지만 굳게 잠긴 상태였고, 완벽히 포위당한 상태에서 방호복을 입은 누군가가 방독면을 벗는데...

그의 정체는 바로 벙커 책임자였던 비숍 사령관이었다.
비숍 사령관: (열쇠 꾸러미를 보여주며) 열쇠를 원하나? (Looking for the key?)
내가 왜 너에게 탈출할 기회를 줘야 하는 거지, 마가렛? (Why would I give a way out plan for you, Margaret?)
너와 네 쥐새끼같은 아들은 절대 나가지 못할 거야. (You and you're little rat, are not going to leave.)
넌 아무데도 못 가. 우린 여기서 다 같이 죽을 거야! (You're not going anywhere. We're all going to die down here!)
(존이 비숍 사령관에게 달려든다.)
마가렛: 존, 안 돼! (John, no!)
비숍 사령관은 자신에게 달려든 존을 바닥에 패대기친 뒤 마가렛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고 하지만, 다행히 존이 기지를 발휘해 그가 차고 있던 권총[15]을 쏴 죽이게 된다. 마가렛은 존을 껴안고 이제 괜찮다며 다독이며, 비숍의 시체를 시체 보관소에 옮긴다.

3.6.3. 회상 5

4번 회상이 벌어지기 직전의 시간대.

비숍 사령관은 방호복을 입은 채 사령실에서 컴퓨터를 보고 있는데, 컴퓨터에서는 환기 시스템에 에러가 났다고 표시된다. 이후 비숍 사령관을 제외한 벙커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하고 비숍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이 상황들을 CCTV를 통해 살피는데, 어째서인지 존과 마가렛만이 벙커 안 공기 대피소에 멀쩡히 있었다.
"이런 망할 쥐새끼들."
이걸 본 비숍 사령관은 방독면을 쓴 뒤, 도끼를 들고 둘을 찾아간다.

===# 과거의 진실 #===
여기까지만 보면 플레이어로 하여금 '비숍 사령관이 식량이 부족하자 자신이 식량을 독차지하기 위해 나머지 사람들을 다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지금까지 모종의 방법으로 한 명 한 명 독살하다가 결국 최후의 순간에 환기구 시스템을 조작해 공기를 빼내고 사람들을 죽였지만, 이를 존의 어머니가 눈치채 존과 마가렛만 미리 대피해 있었다'는 것처럼 생각하게 만든다. 비숍 사령관은 줄곧 존을 '쓸모없는 쥐새끼'라고 부르거나, 공기가 아깝다고 하며 눈엣가시로 여겨오는 비호감적 면모를 보여왔기에 더욱 그렇다.[스포일러]

하지만 게임이 진행되며 존의 회상이 계속될수록 내용은 반전에 치닫게 된다.

방사능을 피해 레벨 5 구역에 도달한 존은[17] 비상 출입구를 열고 벙커를 탈출하기 위해서 비숍 사령관이 가지고 있던 열쇠 꾸러미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구 옆에 있는 시체 보관소로 간다. 비밀번호 키패드에 남아 있는 혈흔을 통해[18] 비밀번호를 알아내 보관소의 문을 열자, 그곳에는 죽었던 수많은 벙커 사람들의 시체가 썩어 문드러진 채 방치되어 있었다. 존은 죽은 벙커 사람들이 자신을 노려보는 환각을 보고 두려움에 떨며 시체들을 하나하나 뒤지기 시작하고, 마침내 비숍의 시체를 발견해 바지에 걸려있던 열쇠 꾸러미를 줍는다.

하지만 그 순간, 존은 비숍 사령관과 벙커 사람들이 자신에게 소리를 질러대는 환각을 보고, 잔뜩 겁에 질려 다른 출구인 환풍구를 통해 이동한다.

환풍구를 통해 나온 존은 뜨거운 기계 장치에 손을 데이는데, 뜨거운 기계 장치와 그 옆의 환기 파이프를 보고 과거에 있던 일을 다시 정확하게 떠올린다.

====# 회상 6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번의 회상 상황이 벌어지기 직전의 시간대.

마가렛은 존에게 어떤 검은 약물이 담긴 병을 준 뒤, 레벨 5 구역으로 내려가 벙커 환기 파이프 위에 약병의 뚜껑을 딴 채 이것을 올려놓고 최대한 빨리 돌아오라고 지시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존은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했는데, 이 약물에 기계 장치를 통해 열이 가해지자 독가스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 가스는 환기구를 타고 벙커 전체로 흘러들어가 사람들을 죽였다. 반면 존과 마가렛은 안전한 장소에서 멀쩡히 대피해있었다.

즉, 벙커 사람들을 죽인 범인은 마가렛이었다. 비숍은 오히려 마가렛의 만행을 알아차리고 복수를 위해 죽이려고 달려갔던 것.

회상 장면의 흐름을 일부러 역순으로 구성해 비숍이 흑막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가장 마지막 순간에 반전을 플레이어들에게 때려버린다.

===# 결말 #===
이후 더 자세한 내막이 밝혀진다.

비숍 사령관과 샘이 앞으로 식량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을 때(회상 1) 마가렛도 이를 몰래 듣고 있었으며, 그걸 들은 마가렛은 자신과 아들만 살려 식량을 독차지하기 위해 최고 의료 책임자라는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서 린덴 연고[19]를 이용한 독약을 제조하고 벙커 환자들에게 투여해 몰래 한 명 한 명씩 죽임과 동시에 독에 대한 반응을 봄으로써 독이 필요한 용량을 파악했고, 최후의 수단으로 그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아예 독가스를 퍼뜨려 사람들을 죽인 것이다. 하지만 비숍 사령관만이 생존해 둘에게 복수를 가하려 했으나 결국 존이 비숍을 쏴죽여 존과 마가렛만이 벙커와 식량 모두를 독점하게 된 것.

과거에 있던 일들을 모두 떠올린 존은 심각한 죄책감에 시달리며, 탈출을 향해 가면서도 트라우마로 인해 계속해서 죽은 벙커 사람들의 환영을 보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탈출구 앞에 서자 어머니의 환영이 나타나 존을 붙잡고, 그에게 벙커에 있으면 안전하다고 속삭인다.

이때 플레이어는 마지막으로 벙커에서 머물지(Stay), 떠날지(Leave)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지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

====# 배드 엔딩 #====
머문다(Stay)를 선택할 경우 볼 수 있는 엔딩.

주인공은 벙커 문을 열지 못하고 그대로 남게 된다. 어머니의 환영은 착한 아이(Good boy)라고 말하고, 존은 눈의 초점이 흐려진 채 그 자리에 선다. 그리고 카메라의 시점으로 벙커 바깥을 비춰주는데...

거기에는 풀과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나 있었다. 방사능 낙진이 사람이 살 수 있을 정도로 줄어들었다는 것. 벙커 내부의 극렬한 방사능 수치로 미루어보아, 이 엔딩에서 존의 최후는 영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20]

만약 존이 조금의 세월이 지나서 벙커를 나온다 한들, 이미 몸속에 축적된 방사능 때문에 온갖 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어느 쪽이든, 벙커에 남기로 한 그 순간부터 이미 존에게 희망은 없는 셈이다.

====# 굿 엔딩 #====
떠난다(Leave)를 선택할 경우 볼 수 있는 엔딩.

주인공은 어머니의 환영을 뿌리치고 문을 연다. 그리고 벙커 바깥으로 나와 무성하게 자란 풀을 밟고, 생애 처음으로 바깥에서 숨을 쉬면서 끝난다.

사고 전 벙커 내부에서 측정한 방사선 수치는 80뢴트겐 정도로 무난했지만 이는 벙커의 여과 장치를 거친 후의 수치고, 여전히 라디오에서 아무런 방송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외부가 정말 사람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인지는 알 수 없다. 존이 들이마신 숨이 핵전쟁 이후 2~30년이 지나 깨끗하게 자연 정화된 공기일지, 붉은 숲처럼 녹음은 무성하나 여전히 위험한 곳의 공기일지, 만약 존이 살아남는다면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는 열린 결말로 남아 있다.

4.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4/the-bunker|
69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4/the-bunker/user-reviews|
5.9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one/the-bunker|
59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one/the-bunker/user-reviews|
5.5
]]


[[https://www.metacritic.com/game/pc/the-bunker|
57
]]


[[https://www.metacritic.com/game/pc/the-bunker/user-reviews|
5.7
]]


[[https://www.metacritic.com/game/switch/the-bunker|
60
]]


[[https://www.metacritic.com/game/switch/the-bunker/user-reviews|
2.3
]]


||<-3><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333,#555><table bgcolor=#fff,#1c1d1f><bgcolor=#333>
기준일:
2024-03-11
파일:오픈크리틱 로고.svg ||
[[https://opencritic.com/game/3029/the-bunker| '''평론가 평점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https://opencritic.com/game/3029/the-bunker| '''평론가 추천도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Her Story' fans have something to get excited about.
(허 스토리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작품.)
GAMEMOB.COM
전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영상미,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을 칭찬하며, 게임적인 요소로 관여하고 살펴볼 수 있는 요소를 두었음에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과 부드러운 느낌을 좋은 점으로 꼽았다. 특히 일부러 회상을 역순 구성으로 배치해 영화 메멘토처럼 점점 거꾸로 가다가 가장 마지막 장면에서 반전을 일으키는 연출 배치도 호평받고 있으며, 다친 팔을 치료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아담 브라운의 처절한 메소드 연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이 게임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배우들의 연기는 좋다고 할 정도.

부정적인 시선을 내린 사람들 또한 영상미와 연출은 매우 칭찬하였으나, 그다지 공포스럽지도 않고,[21] 과도하게 같은 회상 장면을 반복시켜서 다소 긴장감이 풀어졌으며, 그다지 신선하지 않은 스토리가 들어갔다고 이야기한다. 1시간 20분짜리의, 버튼 퀵타임 이벤트가 들어간 짧은 영화라는 것. 높은 가격대 역시 지적받고 있다.

총평은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 특유의 장단점을 모두 계승한 평작.


[1] 에식스주에 위치한 Kelvedon Hatch Secret Nuclear Bunker라는 곳으로, 1952년에 영국 정부에서 시행한 방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어졌다가 1992년에 폐기된 후 정부가 토지 주인들에게 벙커를 팔면서 박물관으로 재개장되었다고 한다.[2] 스타워즈 1편매스 아메다 역을 맡은 적이 있다.[3] 지상에서는 적들의 폭격이 한창인지, 존의 출산이 진행되는 동안 의무실이 충격을 받아 흔들리며 먼지가 천장에서 떨어진다.[4] 어머니가 죽기 전 책을 읽어드릴 수 있지만, 결국 마가렛은 존에게 '방 안에만 있으면 안전할 거야'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5] 책은 성경보물섬, 핵벙커 대피 가이드 3종류뿐이며, 존은 어머니가 죽고 나서도 그녀의 시체 앞에서 책을 읽는다.[6] 계단실 문에 손을 올리려는 순간, 어머니의 유언이 울려퍼지고 이걸 들은 존이 식은땀까지 흘리면서 잔뜩 긴장하는 장면이 나온다. 겨우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문을 밀어 보지만...[7] 열쇠는 두번째 서랍에 있고, 첫번째 서랍을 열면 존이 어렸을 적에 그린 그림들을 볼 수 있다.[8] 샘의 말에 따르면 이것조차 최대한 물자를 아낄 경우라고 하며, 만약 평상시대로 배급한다면 8개월밖에 못 버틴다고...[9] 존은 계단실에서 자신이 만든 목각 인형들을 갖고 놀고 있었는데, 하나가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바람에 이걸 주우러 레벨 2 구역으로 내려갔다가 이 사실을 우연히 듣게 된다.[10] 벙커 안에 살아있는 사람은 존 하나뿐인데도, 존은 메뉴얼에 너무 충실했던 나머지 퓨즈를 교체하기 위해 벙커 전원을 내리기 전에 사령실로 가서 안내방송을 한다(...).[11] 이때 존은 전쟁지휘소까지 내려와서 목각 인형들을 갖고 놀다가(...) 책상 아래에 숨은 상태에서 둘의 대화를 엿들었고, 인형 하나를 챙기느라 들킬 뻔하지만 비숍 사령관이 눈치채지 못한다. 하트 박사가 '이곳엔 유령이 가득하다구요.'라고 푸념하는 건 덤.[12] 창고의 불을 켜는 순간, 붉은 화면에서 방호복 차림의 도끼를 든 누군가가 문을 내리치고 누군가가 벽에 부딪히며 피를 토하는 장면이 짧게 지나간다.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주의.[13] 이때 아담 브라운의 처절한 연기가 절정을 찍는데, 정말로 아파보이는 표정과 신음소리로 보는 플레이어가 고통을 느낄 것만 같은 메소드 연기를 펼친다.[14] 이때 환기 설비와 연결된 컴퓨터에서 출력되는 방사능 수치는 무려 800뢴트겐(8 시버트). 이 정도로 피폭되면 집중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사망률이 90%를 가뿐히 넘어간다.[15] 마가렛을 교살하려고 몸부림치다가 바닥에 떨어진 상태였다.[스포일러] 물론 눈치가 빠른 사람은 5번 회상부터 진상을 눈치채는 경우도 있다. 그의 계획을 어떻게 미리 알았으며, 만약에 알고 있었다면 왜 다른 사람들도 같이 대피하지 않았는지가 설명이 안 되기 때문.[17] 이때 비상 출입구 옆에 있는 방사능 경고 지도를 볼 수 있는데, 지하 5층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에 모두 방사능이 퍼져 있다. 존이 이걸 보고 '곧 있으면 이곳이 방사능으로 뒤덮일 거야.'(Soon this place will be full of radiation.)라고 말하는 건 덤.[18] 혈흔이 진하게 묻어 있는 걸 맨 처음으로 누르고, 점점 희미해지는 순서대로 누르면 된다. 아마도 마가렛이 비숍의 시체를 치우면서 그의 피가 손가락에 묻은 듯.[19] 같은 기생충성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쓰는 연고로, 살충제 성분이라서 피부에 사용할 때도 과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벙커 의무실에서도 린덴 연고에 관한 주의문을 읽어볼 수 있다.[20] 벙커 내부의 방사선 수치는 상술했듯 800뢴트겐 정도인데, 레벨 2 구역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에 따르면, 600뢴트겐 이상의 방사선 수치에 피폭되면 1주일 이내에 사망한다.[21] 사실 공식적인 장르는 공포 게임이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심리적 호러' 게임이랑 비슷하다. 다만 그렇게 크게 긴장감이 넘치지는 않지만. 그래도 처음하는 사람들한테는 조금 긴장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