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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8-20 20:51:28

더스틴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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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Djhu52T.png
레드후드에 등장한 남캐들중에 제일 잘생김.
무기파괴자 더스틴 스미스.

1. 개요2. 성격3. 힘과 능력4. 정체

1. 개요

웹툰 레드 후드의 등장인물. 만남편에서 오린을 피해 달아나는 칸나를 발견하며 등장한다.

본 목적은 모리올리로 돌아오는 펠릭스 드 플랑들롱을 만나는 것이었으나 이미 모리올리 성은 오린의 난입으로 난장판이 된 상태였다. 탈출구를 통해서 칸나와 오린이 나타나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상황을 살피는 듯 보였으나, 칸나가 오린을 죽일 기세로 전투에 임하려하자 이후의 사태를 염려하여 난입해 싸움을 말린다. 본인 말로는 오지랖이 넓다고. 칸나와 오린의 검을 동시에 막으며 멋있게 등장했다.

여기서 그는 주목할 만한 힘을 보여주었는데 맨손으로 오린의 검 날을 붙든 걸로 모자라서, 날을 붙든 손에 가볍게 힘을 주는 것만으로 검이 찌그러졌다. 그리고 사각칼을 연상케하는 독특한 무기를 사용하는데 이걸로 칸나의 검을 잘라버렸다. 일반적인 검보다 묵직하고 두꺼워 보이는 그의 무기는 이런 식으로 상대의 무기를 부숴서 제압하는 용도로 보인다. 근데 어차피 팔을 다쳐서 제대로 휘두를 수도 없었는데 굳이 칸나의 무기를 부숴먹어야 했나싶다. 괜히 무기파괴자가 아닌 것 같다.

2. 성격

생판 모르는 칸나를 오린으로부터 구해준 것을 보면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보인다.[1] 문제는 그 불의라는 게 세계관 내에서 재앙을 불러온다는 마녀의 이미지와 정확히 일치하는 칸나를 오린에게서 구해준 것이다.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칸나의 모습을 마녀와 이단으로 여기기 바쁘지만 그는 백발이라고 조금 놀랄 뿐이다. 종교에 얽매이지 않고 추구하는 바가 명확한 인물인 것 같다. 어쩌면 인간 같지 않은 팔힘을 가진 탓에 칸나와 마찬가지로 이단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2]

문제가 발생하면 살생을 하기보다는 상대의 무기를 파괴해 제압하거나, 종용하는 듯 보인다. 필요하다면 강력한 완력으로 주변을 파괴하는데 서슴지 않지만 상대를 죽일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자신의 손은 더럽히지 않으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의 팔힘을 생각해보면 인간 한정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도 전혀 문제될게 없으니 그럴 만 한 것 같다.

3. 힘과 능력

현재까지 공개된 건 강인한 팔힘과 특이한 무기를 이용해서 상대의 무기를 격파해 무력화 시키는 솜씨다. 오랜 떠돌이 전령 생활 덕분인지 다양한 문제에 제법 노련하게 대응 할 줄 알며 지리가 밝은 것으로 보인다. 또 싸움 솜씨도 솜씨지만, 초인적인 괴력을 발휘하는 팔 때문에 정면에서 그를 대적할 수 있는 인간은 없어보인다. 물론 더스틴의 무기 파괴 솜씨도 한 몫 했겠지만 이 엄청난 힘으로 작중 최상위 무력집단에 속한 오린[3] 4인방을 단신으로 압도해버린다.

더스틴의 팔은 힘을 사용하는 정도에 따라서 모드가 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검을 붙잡아 구기거나 칸나를 성벽 너머로 던져버리는 등의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손에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본격적으로 힘을 사용할 때는 손의 형태가 날카로운 갑각을 두른 것 같은 형태로 변하면서 검게 물든다.[4] 이 모드가 되면 팔이 경질화 돼서 강도도 강해지는지 오린의 검을 손으로 막고 가볍게 부러트리는데 텅텅 소리가 나는 걸 보면 상당히 단단한가보다. 힘 또한 절륜해져서 이 상태로 무기를 휘둘러 일격에 그라티아 수용소를 지탱하는 거대한 기둥을 박살내 수용소를 무너트려 폐허로 만들어버린다.

여지껏 등장한 인남캐들 중 늑대인간들과 정면승부가 가능해 보이는 유일한 인물.

4. 정체

시리우스의 떠돌이 전령이자, 튤립의 검은 손이라고 불리는 이단자.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부터는 기억이 전혀 없다고한다. 때문에 힘을 얻게된 경위나 본인 스스로의 과거 또한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그나마 남아있는 기억도 실마리가 되는 것은 없기에 기억을 되찾기위해 세계를 떠돌고있다. 떠돌이 생활을 하던 중 펠릭스에게 거둬져 그때의 인연으로 시리우스의 전령을 하고있는 듯 하다.

여담으로 아마추어시절 연재 당시 더스틴은 지금보다 더 늙어보이는 중년 사내의 모습에 괴물같은 힘을 가진 팔이 아니라, 붕붕 날아다니는 강철 마법 팔뚝이었다.

칸나 일행과 그라티아 수용소를 탈출 후 잠시 동행하다 헤어진다. 본래의 목적대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다시 세상을 떠돌모양인듯. 이 당시가 10년 전의 과거 회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는 상당히 나이를 먹었을 것. 이후 2부에서 칸나와 재회하여 파티에 합류해 최종 전투까지 큰 힘이 되어주다가 마리아의 기억 복구에 멘탈이 붕괴되어 거의 정신적인 노예가 된 채로 마리아에게 납치당한다.

3부에서 밝혀지는 그의 이전 과거는 무려 200년전 아마란스의 공주 마리아 마트라한 셀리아헤닌을 호위하는 기사였다. 몰락 귀족 출신이었던 더스틴 스미스는 오직 가문의 번영만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으로, 끝 없는 구애를 보내는 마리아와 다르게 그녀에게 전혀 연애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였다. 격렬한 권력암투로 궁내에서 밤마다 사람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던 왕의 동생이 자신과 손잡을 것을 권유[5]하자 결국 마리아를 배신하고 떠나버린다.[6] 이후 마법을 배운 마리아에 의해 호문쿨루스가 되어버렸으며 111화에서는 탑에 갇힌 신세가 된다. 이 때 마리아에게 하는 말이 가관이다.[7] 어떻게 보면 레드 후드를 시작하게 만든 원인제공자 중 한 명이다.[8]


[1] 본인 입으로 오지랖 언급도 했으니 거의 확실한 것 같다.[2] 쇠도 가볍게 으깨고 휘어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백발에 붉은 눈이 대수냐 일지도.[3] 작중 언급을 보면 오린은 15세 때부터 선발된 수천명의 지원자들 중에서도 다시 선발된 수백의 수재들 중, 살아남은 단 5명만이 오린의 가면을 쓸 수 있다고 한다.[4] 발톱이 달린 짐승의 손 처럼 보이기도 한다.[5] 마리아를 살해하려다 죽은 암살범이 사실 왕의 동생의 수하였으나 이미 왕의 동생이 더스틴의 부하를 매수하여 거짓진술을 하게금 한 상황이었다. 잘못하면 왕족에게 저지른 죄로 간주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6] 더스틴에게 버림받은 마리아는 더스틴의 용병들에게 윤간을 당하여 원하지 않는 임신까지 하고 말았다.[7] 미안... 하지만 난 네게 단 한번도 마음을 품은 적이 없었다. 밑바닥 인생이었던 내게는 탈출이야말로 숙명이었고, 기회가 찾아왔을 때 을 꺽었을 뿐. 단지 그것뿐이다.[8] 더스틴이 마리아를 버리지 않았다면 마리아는 왕족, 여자로서의 삶이 망가지지 않았을 것이고 바깥 세상에서 연금술사와 만날 일도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