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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22:27:40

인남캐

1. 개요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1. 네임드 인남캐
3. 다른 매체의 인남캐
3.1. 예시
3.1.1. 만화3.1.2. 라이트노벨3.1.3. 게임

1. 개요

릭터의 줄임말.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인간 남성이라는 것 자체는 정말 특별할 것 없는 조합인데, 굳이 '인남캐'라는 용어가 생긴 이유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인간 남성 캐릭터 때문이다. 인간 남성 캐릭터의 모델링이 지나치게 못 생겼고, 제작 모션이나 캐스팅 모션도 상당히 희한했기 때문에 생긴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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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이 제작 모션. 마법사의 물빵 창조나 붕대를 감는 모션도 동일하다. 시전 모션의 경우, 손을 머리 위로 치켜드는 모습이나 혼자 장풍 모으는 캐스팅 모션이 많이 어설프지만 이 쪽은 나이트엘프 남캐가 압도적으로 나빠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춤은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존 트라볼타가 추던 디스코인데, 존 트라볼타와는 딴판으로 못생긴 외모 때문에 추잡하면서도 웃긴 춤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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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이라도 좋으면 모르겠지만 오리지널 인간의 종특은 평판 획득량 증가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쓸모없는 것들이었다.[1] 이 때문에 오리지널 시네마틱의 멋진 마법사를 기대하고 인남캐를 고른 많은 유저들은 좌절했는데, 사실 그 마법사도 오리지널 당시 화염 면역이었던 지옥불정령을 상대로 화염구를 날리는 무개념이다. 마초적인 매력의 남캐를 할 것이라면 개성 있는 호드 쪽 남성 캐릭터를 하면 되었고, 굳이 얼라이언스에서 남캐를 고르겠다면 우월한 비율의 나이트엘프나 압도적인 종특의 드워프를 하면 되었다. 그리고 정 인간 캐릭터를 하겠다면 룩이 꽤 괜찮은 인간 여캐를 하면 되었다. 인간 남성 캐릭터를 일부러 선택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굳이 고를 이유를 찾자면 무기 사용 모션과 목소리는 멋있다는 것 정도였으나 그 정도로는 인기를 끌지 못했다.

로닌이나 볼바르 폴드라곤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남캐들도 이 룩 때문에 참 비중 없어 보이는 부작용이 일어나곤 했다. 설정상 왕족보다도 더 왕족다운 완벽한 꽃미남이라는 프레스톨 경의 모습조차도... 다만 수염이 있으면 좀 낫다. 수염 없는 인남캐 얼굴은 속칭 '어그로를 끄는 얼굴'이라는 평.

이를 인지했는지 인남캐는 제작사 공식 무비에서도 개그 역할을 담당할 때가 많다.

"왜 이렇게 인남캐가 못생기게 나왔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인남캐라도 위의 로닌 처럼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멋있게 나오는 걸 보면, 그냥 제작진의 성의 문제라고 추론할 수밖에 없다. 아니면 의도적으로 몽니를 부리는 것이거나... 이렇듯 인남캐의 악명(?) 덕분에 과거 블리즈컨에서 어느 유저가 직접 '블리자드 게임들은 인남캐가 왜 다 그모양이냐. 딴게임 남캐처럼 좀 멋있게 해달라'라고 했는데 어느 디자이너가 답변해주기를 '우리는 빌빌거리는 말쑥한 인간 남성 디자인은 사양합니다'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출처 불명의 썰에 불과하고, 사실이라 할지라도 근육질이면서 멋있는 캐릭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논점을 벗어난 답변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2]

이렇게 인기가 없다는 특징 때문에 인남캐는 드워프 여캐트롤 남캐와 마찬가지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인남캐라는 용어가 쓰이기에 이르렀다. 특히 희귀 룩의 결정체인 인간-남캐-대머리-흑색 피부의 이른바 '흑대인남'은 상남자 그 자체로 인정받곤 했다.

하지만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에서는 인남캐와 룩이 잘 어울리는[3] 판금 클래스인 성기사와 죽음의 기사가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와갤의 힘으로 흑인 대머리 인남캐가 트롤 남캐에 대응하는 얼라이언스의 폭풍 간지로 인정받은데다, 인간 자체도 종특 변경으로 엄청난 상향을 받아 인남캐의 인기가 정점을 찍었다. 실제로 이 시기 인남캐의 대다수는 판금 3클래스였다고 한다. 물론 여기에는 인남캐의 천룩이 너무나 나빴다는 점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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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에서는 오리지널~불타는 성전 종족들이 리모델링되었고, 인남캐 특유의 못생긴 얼굴도 이목구비가 훨씬 나아지고 표정이 풍부해져 중년 남성 특유의 멋진 모습으로 바뀌었다. 또한 캐스팅 모션도 개선되었다. 다만 제작 모션은 인남캐의 아이덴티티라 그대로 유지되었고 커스터마이징의 흑인과 동양인 룩, 그리고 대머리가 사라졌다.[4]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평이 긍정적인 편. 가장 주목받는 디자인은 투랄리온안두인 린으로, 특히 안두인 린은 브래드 피트를 닮았다 하여 빵두인이라고 불리는 등 역대 인남캐 중 최고의 미남이라는 평이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추가된 쿨 티라스 지역의 몇몇 NPC 인남캐들은 우락부락하고 풍채가 큰, 속된 말로 근육돼지와 같은 체형을 가진 모델링을 받는다. 자매품으로 기존 인남캐들보다 훨씬 마른 속칭 멸치 체형의 모델링도 있다.(쿨 티란 여캐 역시 기본적으로 매우 마른 체격은 없고 체격이 큰 모델링으로 되어있어, 쿨 티란은 선조인 브리쿨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인남캐 모델링이 아닌 플레이어의 동맹 종족으로 나왔다.

현실과는 달리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는 그 세계관 기준으로는 나름 매력적인 종족으로 간주되는 듯하다. 실제로 군단 확장팩 이후 등장하는 안두인 린이나 투랄리온 같은 인간 캐릭터들은 인게임 모델링도 확실히 잘생긴 편에 속한다. 그래서인지 인여캐와 연애 혹은 결혼에 골인한 타 종족은 유독 인간 여성과만 얽히는 듯한[5] 칼렉고스 단 한 명뿐인데, 인남캐는 특히 하이 엘프와의 플래그가 유난히 잘 꽂힌다. 대표적으로 윈드러너 3자매는 알레리아 윈드러너-투랄리온, 실바나스 윈드러너-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베리사 윈드러너- 로닌으로 전부 인간 남성과 얽혔다. 사실 그 외에는 엘프-인간 커플이 따로 없다보니 윈드러너 3자매의 취향이 특이한 것 취급당하기는 하지만... 그 외에도 정식으로 사귀는 건 아니지만 콜티라 데스위버도 팬덤에서는 타사리안과 얽혀서 사실상 커플 취급받고, 야한 연애 소설에 등장하는 마커스도 인남캐다.

스톰윈드의 NPC 인남캐 게이킨, 게이맨은 그다지 특색 있는 NPC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이름 때문에 유명하다. 특히 게이킨의 경우 흑발 대머리 흑마술사라는 완벽한 조합.

2.1. 네임드 인남캐

3. 다른 매체의 인남캐

일본 서브컬처처럼 오타쿠 계열에서는 천대받는다. 게임이나 애니, 만화의 주 고객층의 상당수가 남성이며 남성은 대체로 다른 남성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은 천대받으나, 간혹 몇몇 멋진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며 인남캐만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사람도 있다.

사실 대부분의 작품에서 주인공, 혹은 등장인물 대부분이 인간이거나 인간이 아니라도 인간과 거의 같은 인간형 종족이므로 따로 '인간'인 남성 캐릭터를 구분하는 용어를 만들 필요는 없었지만…. 3번 항목이 지닌 무지막지한 임팩트로 인해 굳이 인간 종족임을 강조하는 인남캐라는 조어가 태동했다. 겉모습이 인간과 같다 하더라도 설정상 인간이 아니라면(또는 인간과 타 종족의 혼혈이라면 예: 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의 단테, 버질) 인남캐로 치지 않기도 한다.

또한 이 항목에서 말하는 '인간 남자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주인공의 숙적', '주인공의 스승', '주인공의 아버지나 아들', '적의 보스' 등 남자캐릭터라도 나이나 지위에서 주인공과 전혀 다른 포지션을 가지는 캐릭터들은 제외한 개념이다. 즉 나이나 지위 등에서 사회적으로 주인공과 비슷한 포지션에 있으면서 남자 캐릭터이어야 인남캐의 범주에 들어간다.

비현실적 하렘물 설정과 미소녀 동물원이 난무하는 서브컬처에서 주인공과 함께하는 멋진 인남캐의 존재는 작품성과 캐릭터 간의 밸런스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이 된다. 높은 평가를 받는 몇몇 만화나 라이트노벨 등에서 특정 인남캐를 빼 버린다고 가정하면 단순하고 흔해빠진 하렘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하루히 시리즈에서 SOS단에 코이즈미 이츠키가 없고 주인공 '쿈'과 다른 네명의 여캐로 구성되어 1:4의 하렘물 구성 처럼 보인다고 생각해보자. 이렇듯 주인공이 아닌 인남캐를 얼마나 멋지게 그려내고 어떻게 적절한 역할을 부여하느냐는 작가의 역량을 보는 꽤 쓸만한 잣대이다.

이렇듯 인남캐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작품성과 작품의 퀄리티를 결정지으며 특히 조연 인남캐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작품성을 결정적으로 확정짓는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한편, 이와는 반대로 어설프게 인남캐를 넣을 거면 차라리 넣지 않는 게 낫다는 시각도 있다. 이를테면 백합물과 같이 남성 캐릭터가 등장해야 할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장르의 경우 작품에 따라서는 꼭 인남캐를 집어 넣어야 할 이유가 없을 수도 있으므로, 무턱대고 모든 작품에 인남캐를 의무적으로 집어 넣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작품 외적인 스캔들 유발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인남캐의 투입에는 그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사견일 뿐이다. 애당초 캐릭터에 스캔들 운운하는것이 우스운 노릇인데다 그 스캔들이래봤자 가상의 가상, 동인지에서 벌어지는 일 갖고 비처녀 논란에 열올리는 씹덕들이므로 걸러듣는것이 필요하다.

게임계에서는 유독 인남캐만을 선호하는 인남캐 유저들의 숫자도 상당하다. 영화, 소설과 달리 게임은 플레이어가 직접 주인공의 입장에서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주류 플레이어인 남성(당연히 인간인) 게이머가 스토리에 이입하기 좋은 세팅이기 때문이다.

3.1. 예시

3.1.1. 만화

3.1.2. 라이트노벨

3.1.3. 게임



[1] 클래식 시점에서는 인간의 종특이 재평가되었다.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무기 숙련 옵션의 DPS 관여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인간은 무기 중 가장 많은 종류를 차지하는 도검과 둔기 숙련 +5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2] 다만, 여성들은 마른 체격이나 적당히 잔근육이 붙은 슬림마초형 몸매의 미형남캐를 선호하고 와우 인남캐 같은 마초남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지금도 인남캐는 여성유저에게는 인기가 없는 것 같다.[3] 룩 자체도 있고, 아무래도 판금 클래스는 룩에 있어서 무기빨을 많이 받는데 인남캐의 무기 크기는 캐릭터 사이즈와 비교했을 때 전 종족 중 가장 크다. 그리고 인여캐의 판금 룩은 별로였다.[4] 이후 먼 훗날 어둠땅 확장팩에서 흑인이나 동양인, 대머리, 오드아이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 되었다.[5]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안비나 티그.[6] 겐지사이보그라서 해당하지 않는다.[7] 초창기 겐트위한 시절에는 인게임 성능 때문에 욕을 먹기도 했지만 캐릭터성은 꾸준히 인기가 있어왔다.[8] 다른 주인공들이 단체로 신이될때 혼자만 인간으로서 남는다. 아마 이 항목에서 말하는 내용에 가장 부합한 캐릭터일 것이다.[9] 그라비티 러쉬1 2 모두 초반부엔 다소 무능하고 한심한 모습을 보이지만, 간지 폭풍의 후반과 그의 전생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