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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4:45:25

메디브


1. 개요

파일:external/2e6cb1801ff24a695bc2cbc4db0537fa94b95e27598e20a7afae94bab29163fd.jpg
하스스톤의 일러스트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Medivh_Chronicle.jpg 파일:attachment/메디브/Medivh_model.jpg
왼쪽: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권 일러스트[1] / 오른쪽: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인게임 모델(군단 이전). 나이트 엘프 남캐 것을 재활용했다.[2][3]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fccf66> 영명 Medivh만화로 보는 메디브 스토리: 와우만화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직업 마법사 또는 흑마법사
진영 티리스팔 의회
직위 최후의 수호자, 마구스(혹은 마그나)
지역 검은늪, 카라잔, 칼림도어뒤틀린 황천
가족관계 에이그윈(어머니), 니엘라스 아란(아버지), 가로나 하프오큰(연인), 메단(아들)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마이클 벨(워크래프트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캠 클라크(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하스스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주창[4], 남기오[5](하스스톤·젊은 시절)
파일:일본 국기.svg 오오카와 토오루(하스스톤)
"<머릿속에서 세 가지 소리가 울리는 것을 느낍니다. 세 번째 소리는 다른 소리에 묻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6]
- 달라란 분수대에서 낚을 수 있는 메디브의 은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로, 선대 티리스팔의 수호자였던 에이그윈스톰윈드의 궁정 마법사 니엘라스 아란외아들이다. 그의 이름 '메디브'는 에이그윈이 지어 주었으며 하이 엘프어로 '비밀의 수호자'를 뜻한다. 와우 역사상 최강의 인간 마법사로 이름난 인물이다. [7]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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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탄생과 유년 시절

에이그윈은 정치 집단으로 변질된 티리스팔 의회에 환멸을 느껴 차기 수호자에게 힘을 넘겨주는 것을 거부하며 잠적했다. 이는 사실 노스렌드에서 에이그윈과 싸워 패배한 살게라스의 사념이 그녀에게 의회와 멀어지도록 종용한 결과였지만, 당시 에이그윈은 살게라스가 자신 안에 있는지도 알지 못했다. 맨 처음에는 저승바람 고개카라잔이라는 탑을 세워 숨어 살았고, 뒤에는 수라마르의 폐허로 거처를 옮겨 은신했다.

이에 대노한 의회는 에이그윈을 추격해 암살하고 힘을 회수할 특수부대 '티리스가드'를 구성한다. 니엘라스 아란 또한 이 특수부대의 멤버였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이 하나둘 쓰러져 니엘라스 홀로 그녀를 뒤쫓는 긴 추격전 끝에, 원래부터 의회의 이익집단화에 불만을 품었던 니엘라스는 에이그윈의 진의를 깨닫고 마음이 이끌린다. 마음이 통하고 사랑에 빠진 둘은 티리스팔 의회가 수호자를 지배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아이를 낳아 수호자의 힘을 물려주기로 합의한다. 1차 대전쟁 45년 전, 메디브를 출산한 두 사람은 스톰윈드로 거처를 옮겼다. 니엘라스가 궁중 마법사가 되자 에이그윈은 메디브를 그에게 맡긴 뒤 수호자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홀로 어디론가 떠났다.

아버지를 따라 스톰윈드 왕궁의 일원이 된 메디브는 안두인 로서, 레인 린 왕자와 만나 친구로 지냈다. 니엘라스의 마법 교육이 워낙 스파르타식이었던 데다,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대하는 태도도 차가웠기 때문에, 메디브는 친구들과 더욱 돈독하게 지내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메디브에게 티리스팔의 수호자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그의 마음에 훨씬 무거운 짐을 지우게 했고, 메디브의 마음은 점점 불안해져만 갔다.

결국 14살 생일 전날 밤, 메디브는 자기 안의 마력을 주체할 수 없게 되어 열병에 시달리고 만다. 니엘라스는 그를 진정시키려 애썼지만, 폭주한 아들의 마력을 견디지 못해 죽고 만다. 그 동시에 메디브는 혼수상태에 빠져, 북녘골 수도원에서 사람들의 간호를 받으며 십수 년을 잠들었다. 안두인 로서와 레인 린은 종종 잠든 메디브를 만나러 왔는데, 최후의 수호자 소설에선 로서가 간간히 메디브의 근처를 멤도는 살게라스의 환영을 목격했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거의 십 년 만에 다시 깨어나는데, 깨어난 이후로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책감, 꿈 속에서 카라잔으로 오라며 부르는 어떤 여인의 부름, 혹은 어두운 힘이 자신을 뒤트는 환영 등을 무시하며 친구들과 함께 구루바시 트롤 토벌에 나선다. 이 때 영혼약탈자 학카르에게 힘을 받은 트롤 전쟁군주 조크논이 자신을 압도하자 깨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힘을 써 보는데, 자신이 타고난 힘을 충분히 제어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힘을 제어하기 위해 카라잔으로 향한다. 바로 거기에 꿈 속의 여인이 있었고, 그녀가 자신의 어머니 에이그윈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녀는 아들의 응답이 늦은 것에 분노하면서 그에게 티리스팔의 수호자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쳤다. 메디브는 어머니에게 내면에 깃든 어둠에 대해 얘기했지만 수호자의 무게 때문일 거라고 묵살당했으며, 카라잔 밖으로 절대 나가지 말라는 경고까지 받았다. 약 1년 후, 티리스팔 의회가 아들에게 수호자의 힘을 준 것을 알고 간섭할 것을 우려한 에이그윈은 카라잔을 떠났고, 홀로 남은 메디브는 자기 내면의 어둠이 고립된 생활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파티를 열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시작한다. 이 파티에서 메디브는 방탕한 젊은이로서의 모습밖에 보여 주지 않았고, 티리스팔 의회도 메디브가 사치스럽고 방종한 젊은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메디브는 계속 파티를 열면서도 군단을 막기 위해 아제로스의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에 쌓여 있던 나머지 오크와 접촉하고, 어둠의 문을 열게 된다.

그러나 어둠의 문을 열기 위한 마력이 너무 엄청난 나머지 어머니 에이그윈에게 그 사실을 들키게 되었고, 에이그윈은 메디브가 불타는 군단과 손을 잡았다고 결론짓고 동료 푸른용인 아케나고스와 함께 메디브를 상대한다. 이 때 메디브는 살게라스에게 완전히 잠식된 상태였고, 메디브의 몸을 차지한 살게라스와의 전투에서 아케나고스는 뼈만 남을 때까지 불타버리고 에이그윈 또한 수세에 몰린다. 그러나 메디브의 작은 일부가 살게라스의 명령에 저항하고 에이그윈을 먼 곳으로 날려보낸다. 이 때 카라잔에서 파티를 즐기던 귀족들은 모두 학살당하고, 모로스는 자신이 본 광경에 충격받고 반쯤 미쳐버리게 된다. 이후 카라잔은 현재 와우에서 볼 수 있는 흉가 신세가 되고 만다.

이전 설정은 에이그윈이 스톰윈드까지 직접 가서 의도적으로 아란에게 접근해 원나잇 스탠드를 통해 메디브를 임신하고, '후계자 임신'이라는 목적을 이루자마자 자신과 진지하게 교제하고 싶었던 아란을 매정하게 차 버린다는 전개였다. 고루하고 남존여비 사상이 심한 티리스팔 의회의 간섭 없이 스스로 후계자를 선택하고자 했던 에이그윈은 뛰어난 자질을 가진 남자들을 찾던 중 스톰윈드의 궁정 마법사 니엘라스 아란을 발견했던 것이다. 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증오의 순환워크래프트: 최후의 수호자에서 묘사된 내용이다. 하지만 달라란의 역사책에서는 에이그윈아란연인 사이였다고 기록되어 있고, 당연히 제이나도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에이그윈에게 직접 사실을 듣자 위대한 수호자의 탄생이 그렇게 저속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충격을 느끼는 장면이 있다.

2.2. 제1차 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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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매뉴얼에서
양친 둘 다 강력한 마법사였기 때문에 메디브 역시 마법에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에이그윈이 살게라스를 물리쳤을 때 살게라스의 영혼 일부가 에이그윈에게 깃들게 되고 그대로 메디브에게 옮겨가, 결국 메디브가 살게라스에게 지배당하게 된다. 이후 카라잔의 탑을 차지하면서 메디브는 온갖 흑마술 실험에 몰두하게 되며 다른 세계의 종족인 오크와 접촉하는 데 성공한다. 오크 흑마법사 굴단과의 영적 대화를 통해 오크들을 아제로스로 끌고 오기로 약속하고 오크들을 소환할 문을 열지만, 그의 행적을 의심하던 카드가, 그리고 안두인 로서가 이끄는 스톰윈드 군대[8]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이때 메디브의 나이 48세. 최후의 수호자 소설에선, 카라잔 지하 최심부에서 카드가가 메디브의 심장을 찌른 뒤 안두인 로서가 그의 목을 베어 살게라스를 완전히 추방시킨다.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휴먼 미션 8의 목표가 메디브를 처치하는 것이다. 이 때의 메디브는 얼라이언스 군대(플레이어)에게 발견당하면 1의 최강 유닛인 '데몬'을 소환하는 한편 자신도 위력적인 일반 공격으로 저항한다. 다만 최초 아군 유닛이 있는 지점에서 약간만 우측으로 이동하면 벽 너머의 메디브가 보이는데 이것을 궁수가 공격해서 죽일 수 있는 버그가 있었다. 물론 사제가 뒤에서 힐링을 꾸준히 넣어줘야 하지만.

2.3. 제3차 대전쟁

파일:external/screenrant.com/Magus-Medivh-from-Warcraft-III.jpg
워크래프트 3 프롤로그에서
'레인 오브 카오스'의 스토리 시작과 마무리를 장식한다.

메디브가 죽으면서 살게라스의 영혼이 추방당한 이후, 에이그윈은 아직 수호자의 임무를 완전히 끝내지 못한 자신의 아들 메디브를 되살려낸다. 이후 이름 모를 예언자로 등장하는 메디브는 수많은 종족들의 미래와 아제로스에 닥칠 불타는 군단의 침략을 예견하고 얼라이언스와 호드에 그 위험을 알리러 떠나는데, 이것이 워크래프트 3의 프롤로그이다.

꿈에서 메디브로부터 호드를 모아 운명의 땅으로 이끌으라는 말을 듣고 깨어난 스랄은 그 말이 신경쓰이자, 그를 직접 찾아간다. 스랄을 맞이한 메디브는 악마들이 돌아오고 있음을 알렸고 이들을 막기 위해 당장 호드를 이끌고 서쪽 대륙 칼림도어로 떠나라고 하였다. 이후, 스랄은 각 부족들을 결집시키는데 그 와중에 포로로 잡힌 전쟁노래 부족그롬마쉬 헬스크림을 구출하여 인간들의 배를 타고 목적지로 떠나게 된다.

그러나 오크의 집결로 호드가 대거 이동하는 걸 보고 호드로부터 영토가 난장판이 될 것을 막아야 하는 의견누군가들로부터 북부지방에 퍼진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해 키린 토로부터 격리시킬 준비가 되었다는 의견[9]으로 분열이 일어나기 일보 직전이었던 로데론 얼라이언스 대다수는 메디브의 말을 무시하는데, 심지어 로데론의 국왕 테레나스 2세키린 토의 의장 안토니다스조차 부활한 메디브를 알아보지 못하고 떠돌이 예언자가 하는 말 따위라고 생각하면서 그의 경고를 무시했다. 심지어 안토니다스에게는 2번이나 경고를 했는데도 말이다.[10]

결국 스랄이 이끄는 신생 호드와 스컬지로부터 위기를 맞이하면서 태도가 바뀐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를 비롯한 그녀의 산하로부터 이루어진 소수의 얼라이언스만이 메디브의 말을 따라 칼림도어로 떠나게 된다. 다만, 다른 지도자들이 메디브의 조언을 무시했다고 해서 그들이 고리타분하거나 미련한 것은 절대 아니다. 테레나스 2세와 안토니다스는 한 국가의 수장이며, 안그래도 오크들이 수용소를 습격하면서 몰려다니기 시작하지, 역병이 점점 퍼지기 시작하지, 얼라이언스가 분열되고 있는 엄청난 혼란스러운 상태인데 뜬금없이 튀어나와 국가를 버리고 다른 대륙으로 떠나라고 하는 수상한 예언자의 말을 믿는다면 그거야말로 팔랑귀 인증이다.

메디브의 말을 믿지 않거나 자신들의 방식으로 대처한 결과가 멸망으로 이어져 한동안 폄하받기도 했는데, 이는 지극히 결과론이다.[11][12] 메디브의 말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고, 아들내미 잘못 키워서다 아서스에게도 떠날 것을 경고하였으나 고향을 등질 수 없다고 못박은 데다가 언데드로부터 복수심에 미쳐있던 상태라서 당장 스트라솔름으로 쳐들어가서 우두머리인 말가니스를 죽이려고 하니 메디브고 뭐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13] 비교적 자유로운 입장이었던 제이나[14]와 어차피 동부 왕국에서는 갈 곳이 없던 스랄만이 메디브의 말을 따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크로 진행하는 튜토리얼 미션에서도 이 양반이 나오기도 하고.[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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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타는 군단이 돌아온 이유일세. 오래전 내가 이 세상에 오크들을 데려왔고 덕분에 악마들까지 이 땅으로 올 수 있는 길이 열리고 말았네. 그 죗값으로 나는 가장 아끼던 이들에게 살해당했네.[16] 내 죽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동쪽 대륙에서는 오랜 세월 전쟁이 지속됐고, 그로 인해 모든 왕국은 황폐해졌네.
이제 마침내 모든 일을 바로잡기 위해 내가 돌아왔네. 나는... 마지막 수호자, 메디브일세.[17] 모두 잘 듣게. 이 세상의 유일한 희망은 모든 생명체의 적에 맞서 모두가 힘을 합쳐 싸우는 걸세!
― 나이트 엘프 캠페인 〈영원의 끝〉 중, 인간, 오크, 나이트 엘프를 한데 부른 이유를 묻는 말퓨리온에게
메디브는 칼림도어에서 나이트 엘프[18][19], 얼라이언스, 호드를 모두 한 곳으로 이끌어 서로 힘을 합쳐야만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을 몰아낼 수 있다고 조언하며 아키몬드를 쓰러뜨린 이후에는 "해야 할 일이 모두 끝났으니, 나는 이제 과거의 전설로 남으려 한다."라는 말을 남기고 아제로스의 역사에서 퇴장한다.
크나큰 희생을 치렀지만 뿌리는 차차 회복되리라. 온 세계와 함께. 오크, 인간, 그리고 나이트 엘프가 오랜 증오를 벗어 던지고 하나 되어 공동의 적과 맞서 싸웠듯 대자연 또한 어둠을 영원히 추방하기 위해 홀연히 일어섰다.
나 또한 미래를 되찾기 위해 이 세계에는 이제 수호자가 필요치 않다는 걸 가르치기 위해 돌아왔다. 미래의 희망은 언제나 필멸자들의 손에 담겨 있는 법.
이제 나의 과업은 끝났으니, 나 역시 과거의 전설로 남으려 한다.
― 나이트 엘프 캠페인 <영원의 끝> 엔딩 시네마틱에서 메디브의 독백
일단 수호자의 후손이라는 점 하나만으로 얼라이언스 내에서 비교적 확고한 기반이 있었던 것 같고, 안두인 로서와 레인 린 같은 영웅들과도 친하게 지냈으며[20], 이후에는 오크들을 아제로스로 끌고 온 사건도 얼라이언스의 재단합, 호드라는 강력한 세력의 형성이라는 긍정적 결과가 되었기 때문에 결국은 모두 좋게 끝났다.

소설 《최후의 수호자》 후반부에 레인은 "메디브가 '다른 사람은 결코 이해 못할 더 큰 목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브가 오크를 불러들인 걸 알고도 끝까지 메디브를 믿었던 그의 대사는, 얼라이언스의 재단합과 호드와의 연합을 통한 불타는 군단 퇴치 등이 메디브가 오크를 불러들인 것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을 상기하면 상당히 묘하다. 또한 소설 마지막 부분에서 메디브가 자신을 막 죽인 카드가와 시공을 넘어 대화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는 자신의 몸 안에 존재하는 살게라스 때문에 자신이 어둠의 문을 열고 오크를 불러들여 아제로스에 재앙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예견하고 있었던 듯. 그 때문에 카드가를 제자로 받아들여 자신을 죽이게 한 다음, 살게라스의 지배에서 벗어나 앞으로 닥쳐올 더 큰 위험을 막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21]

2.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의 카라잔 열쇠 퀘스트의 마지막은 다시 복원한 카드가의 열쇠가 제구실을 하도록 메디브를 찾아가 힘을 담는 것인데, 어둠의 문을 열던 당시의 검은늪에서 메디브를 직접 만나 문 여는 것을 도와야 한다. 문이 완성되자 패기만만하게 오크가 세상을 쓸어버리느니 하던 메디브는, 카드가의 열쇠(아직 본인에게 주지도 않은)를 갖고 온 플레이어를 보더니 너와 열쇠를 둘러싼 미래의 일들이 보인다느니 하는 비범한 발언을 하고선 자기 열쇠를 플레이어에게 준다. 카라잔은 이후 카라잔 입장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아도 입장할 수 있게 변경되었고, 해당 퀘스트 라인은 군단 확장팩 이후 카라잔 지역이 개편되며 삭제되었다.

메디브 본인은 사라졌지만 현세에 남겨놓은 악영향들은 여전히 남아 있어서, 메디브가 온갖 실험들을 행했던 카라잔 탑은 이세계의 악마들과 유령들로 가득하게 되었다. 다만 이 점은 다른 여지도 있는데, 최후의 수호자 소설에서도 언급되듯 카라잔이 위치한 땅의 지맥 자체가 특수한 곳이라 애초부터 카라잔 탑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기이한 장소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가 사용한 지팡이도 살게라스의 영향을 받았다. 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아티쉬 - 수호자의 지팡이라는 이름의 전설 무기로 구현되어 있다.

코믹스를 보면 가로나와의 사이에서 아들 메단을 두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이전에 가로나가 아제로스로 건너와 있었는데, 카드가와 만나기 이전부터 카라잔에 머물고 있었던 듯.

2.5. 워크래프트 코믹스

제이나, 메릴, 에이그윈의 주도로 황혼의 망치단을 상대할 신생 티리스팔 의회를 조직하기로 한 뒤, 메단은 외종조부 마라아드와 함께 카드가를 의회로 끌어들이러 아웃랜드로 떠날 채비를 한다. 그런데 여행 전날, 잠을 청하던 메단 앞에 불현듯 메디브의 환영이 나타나 뜬금없이 내가 네 애비다를 시전하며 카라잔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남긴 뒤 사라졌다.

다음날, 메단은 어둠의 문을 지나며 마라아드에게 메디브에 대해 세간에 알려진 사실을 전해듣고, 자신이 그런 괴물의 아들이란 사실에 다소 혼란스러워한다. 잠시 후, 샤트라스에 도착한 메단은 카드가에게 메디브의 이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뒤이어 나루 아달에게 자신의 선택이 아제로스에 희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조언을 듣고, 메단은 메디브를 만날 수 있다면 지혜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메단은 본래 마라아드와 함께 테라모어로 돌아갔어야 했으나, 아제로스로 돌아온 순간 또다시 머릿속에 메디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리핀에 타고 있던 메단은 마라아드가 말릴 틈도 없이 카라잔으로 순간이동하여, 카라잔 체스판 앞에서 메디브의 메아리를 마주한다. 이는 아들을 만나게 되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오래전 남겨둔 힘이 발현한 것이다.

메디브의 메아리는 메디브 본인과 관련된 체스판(가로나, 니엘라스, 메디브, 에이그윈, 카드가, 로서)을 구현해 메디브의 탄생자신이 저지른 실수, 가로나와의 인연과 로서와 카드가가 자신을 인과에서 자유롭게 해 준 사연, 죽음에서 돌아와 티리스팔의 수호자로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한 일을 설명했다.

메디브의 옛 이야기가 끝난 뒤, 카라잔 체스판은 메단의 상황에 맞게(발리라, 마라아드, 메단, 에이그윈, 메릴, 가로나) 바뀐다. 메디브의 메아리는 마지막으로 메단에게 남은 힘을 불어넣으며, 자신과 가로나는 처음부터 운명에 구속되어 있었지만 메단에겐 이를 바탕으로 한 지식과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으니 지혜롭게 쓰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메단은 실리더스에서 초갈을 직접 대면하기로 다짐하고 테라모어로 돌아간다.

2.6. 소설 《스랄: 위상들의 황혼》

'……그렇게 만든 직물을 풀려면 실 하나를 끌어당기기만 하면 된다는 것.'
대격변 당시 스랄은 실종된 노즈도르무를 찾아 시간의 동굴에서 시간여행을 하고 있었다. 과거 워크래프트 3 시절 칼림도어에 막 도착한 자신을 발견한 직후 메디브와 처음 만난 그 장소로 간 스랄은 과거의 자신을 보던 중 우연히 까마귀로 변신한 메디브를 만난다. 스랄은 기억을 되살려서 워크 3 튜토리얼에서 했던 대사를 그대로 읊었으나 메디브는 이미 그가 미래에서 온 스랄임을 알고 있었으며 모든 미래를 보고 난 뒤였다. 그는 스랄에게 시간의 길에서 노즈도르무를 찾을 힌트를 던져주고 사라진다. 메디브 덕분에 큰 덕을 본 경험이 있었던 스랄은 다시 한 번 그를 믿고 노즈도르무를 찾으러 가며, 메디브의 역할은 여기서 끝난다.

2.7. 군단

울두아르에서,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에게 군단의 차원문을 닫을 창조의 근원에 대한 얘기를 들은 플레이어는 그 위치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카드가카라잔으로 향한다. 하지만 악마들 역시 발빠르게 카라잔에 침입한 상태로, 이들의 지휘관인 타르줄이 "마법사, 넌 우리를 막을 수 없다! 너의 옛 주인이 우리에게 승리로 향하는 길을 열어줬지! 카라잔은 우리 것이다!"라고 외치며 이들을 방해한다. 여기서 말하는 옛 주인은 메디브를 뜻하지만, 메디브가 길을 열어준 시점이 과거인지, 군단 시점인 현재인지는 불명확하다. 이때 타르줄은 아직 카라잔으로 소환된 상태가 아니었으며, 플레이어는 이후 다시 찾은 카라잔 진입 퀘스트 말미에 그의 소환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Harbingers_Medivh.jpg
군단 애니메이션 《전조》 카드가 편에서 군단의 공포의 군주가 메디브로 변장한 채 등장한다. 메디브의 모습 뒤에 숨어서, 메디브의 입으로 수호자가 되라는 말을 하며 카드가를 타락시키려 하지만 카드가가 강한 의지로 유혹을 떨쳐내면서 실패한다. 원래의 메디브와는 다르게 해라체를 사용하면서 흡사 알라라크처럼 음험한 목소리를 낸다. [22]속일 생각이 있는건지 의심스럽다

2.7.1. 다시 찾은 카라잔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Shade_of_Medivh.jpg
메디브의 망령
카라잔 내부의 메아리가 실체화된 '메디브의 망령'이 우두머리 중 하나로 등장한다. 워3에서 스토리상 종적을 감춘 후 불타는 성전의 5인 던전 검은늪에서 과거 시간대에 만난 걸 제외하고는 실로 오랜만에 직접 등장했다. 전투 시 아티쉬를 든 플레이어가 있다면 "저건 내 거"라고 응답해 준다. 메디브의 망령이 자리잡은 수호자의 도서관은 《전조: 카드가》 편의 배경이기도 한데, 카드가가 공포의 군주를 날려버리는 과정에서 깨 먹은 유리창도 구현돼 있다. 또한 카라잔 곳곳의 영혼 조각을 수집하면 자신의 마력을 주체하지 못하고 아버지를 죽게 한 뒤 쓰러지는 메디브, 십여 년 동안 잠든 메디브를 찾아와 대화하는 안두인 로서와 레인 왕자, 타락한 메디브를 죽인 뒤 씁쓸해 하는 카드가와 로서 등의 환영을 볼 수 있다.

승부사의 전당에서 체스 이벤트를 마치면 진짜 메디브가 나타나 바깥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준다.
메디브의 말: 나는 이 탑에 나의 파편들을 많이도 남겼었지...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메디브?
메디브의 말: 내가 길을 열겠네. 자네가 그 마귀와 싸우는 동안 나는 탑과 군단 세계의 연결을 끊겠네. 빨리 하는 게 좋을 걸세!
그리고 최종 보스 감시자 비즈아둠을 물리치면 재차 카드가에게 수호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다만 《전조》에서 나왔을 때와는 달리, 카드가가 이미 수호자나 다름 없는 존재이며 누군가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은 그 힘 따위가 아닌 행동이라는 조언을 해준 뒤 뒤틀린 황천 어딘가로 '모험'을 떠난다.
감시자 비즈아둠의 말: 완벽한... 계획이었는데...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카라잔에서 악마들을 몰아냈소! 고맙소, 용사들이여. 메디브, 당신이 군단과의 전쟁에 동참해 준다면 참 든든할 거요.
메디브의 말: 나의 길은... 다른 곳에 있다. 게다가 아제로스는 너라는 새 수호자를 찾지 않았느냐.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전에도 분명히 밝혔을 텐데... 나는 그런 힘을 원치 않소!
메디브의 말: 넌 이미 필요한 힘을 모두 갖추고 있다, 카드가. 네 마음과 네 용기가 널 이 세상의 수호자로 만드는 거야. 나보다 훨씬 나은 수호자지.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소, 메디브.
메디브의 말: 감상은 이제 됐다! 내가 떠나기 전에 해 둘 이야기가 있다.
메디브의 말: 문을 지나가는 것보다는 닫아버리는 것이 쉬울 수도 있지. 그러나 운명의 속박을 깨려면 미지의 세계로 발을 내디딜 필요도 있는 법.
메디브의 말: 우리 모두를 많은 것이 기다리고 있네. 안녕히.
(까마귀로 변신해 멀리 날아가는 메디브)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운명의 속박이라... 흠... 생각해 보겠소. 그럼 안녕히, 용사들이여.

2.8. 격전의 아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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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온과 메디브: 와우 15주년 이벤트 중 시간의 동굴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5주년 이벤트 기간에는 보랏빛 주문날개로 변신한 메디브가 래시온과 함께 시간의 동굴 한 구석을 날아다녔다.

확장팩 내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래시온의 일지에서 그의 잔재가 환영으로 나타나 래시온에게 가르침을 준 것으로 언급된다. 메디브는 래시온에게 자신이 살게라스에게 고통받은 일과 필멸의 세계로 돌아온 일, 아제로스의 용사들을 인도하여 불타는 군단에 맞서게 한 일들을 이야기해 주었는데, 래시온은 그의 행적을 넬타리온과 비교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래시온은 메디브를 통해 과거의 업보를 돌이킬 순 없어도 새로운 유산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고 행동에 나서게 된다. 덤으로 래시온은 카라잔의 서가에 남겨진 지식으로 고대 신의 타락을 소량 정화하고 속삭임을 차단하는 명약 제조법을 익혀 에비시안을 돕는다.

3.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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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포스터가 연기하며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이다. 워크래프트 1의 시점에서 얼라이언스 측 인물이지만 원작처럼 타락의 길을 걷는다. 원작과 다른 점은 자신을 지배하는 살게라스의 영혼에 굴복한 게 아니라 지옥 마법의 힘에 굴복한 것이다.

본편에서는, 처음엔 원작대로 카라잔의 주인이자 레인 린, 안두인 로서의 절친으로 등장했다. 지옥 마법으로 죽은 시체를 조사하기 위해 메디브를 찾아간 로서와 함께 카라잔에 온 카드가가 무심코 책들을 들여다보는 것을 알았다. 그후 오크가 쳐들어오자 자신의 마법으로 인간 군대를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숲속에서 벌어진 오크와의 전투에서 강렬한 지옥마법으로 녹색오크들을 몰살했지만 커다란 리스크를 느끼고 카라잔으로 잠시 돌아갔다. 이 장면에서 메디브가 사용한 것은 이미 지옥마법의 영향을 받았던 녹색 오크들만을 몰살하는 영혼착취의 일종으로 보이며, 블랙핸드, 오그림, 듀로탄에게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 이걸 본 카드가는 처음에 공격당한 요새의 시체들과 같은 방법으로 죽인 것을 알고는 무슨 짓을 한거냐고 물었지만, 메디브는 자기는 카라잔으로 돌아가겠고 얼버무리며 순간이동으로 사라진다.

카라잔에서 슬쩍한 책을 연구하던 카드가는 오크들이 아제로스로 찾아온 게 아니라 누군가가 오크들을 불러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메디브는 카드가가 이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자 다짜고짜 카드가의 연구자료를 모두 불태워 버리고 "수호자는 네가 아니라 나다. 내가 어떤 힘들에 맞서야 하는지 모르는 주제에 나서지 말고, 정 도움이 되고 싶으면 왕을 지켜라"라고 윽박지르고 떠난다. 이에 카드가는 메디브가 바로 오크들을 불러온 장본인이라는 의심을 품기 시작하나, 이에 대해 들은 로서는 그냥 카드가가 이 일을 연구하다 위험에 빠질 것을 걱정한 것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간다.[23]

검은바위 협곡 전투에서는 산 언덕 위에서 번개 마법을 부려 오크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았으나, 로서의 아들 캘런이 번개 반대편으로 지나가지 못하고 블랙핸드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 로서는 메디브에게 마법을 그만두라고 소리쳤지만 메디브는 마법 사용 후유증으로 쓰러져 듣지 못했다. 전투가 씁쓸하게 마무리된 후, 그는 가로나의 부축을 받아 카라잔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 때 메디브의 눈에서 지옥마법의 녹색 기운이 얼핏 지나갔고, 이를 목격한 카드가는 메디브가 범인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그 후 메디브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다. 카드가가 키린 토에서 알로디에게 진실을 들었을 때 메디브는 이미 지옥 마법에 잠식된 상태였다. 본인이 말하길 지옥마법에 잠식당해 있는 동안 오크를 불러내버린 것 같고 그 외에도 무슨 짓을 벌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타락해 자신의 집사인 모로스의 생명력을 지옥마법으로 빨아먹은 메디브는 로서와 그의 인간 군대를 검은늪으로 출격시켜 오크와 싸우게 하며, 그동안 자신은 카라잔에서 어둠의 문을 드레노어와 연결시켜 드레노어에 남은 오크 병력을 전부 불러낼 생각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지옥 마법에 저항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지옥 마법에 견디지 못하고 굴복했다. 결국 모든 전말을 안 카드가와 로서가 카라잔으로 올라가 메디브를 저지한다.

로서는 카드가에게서 메디브를 마법의 샘 안으로 유인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메디브에게 자기를 죽이는 건 상관 없지만 친구인 레인 왕만은 죽이지 말라고 간청한다. 놀랍게도 레인의 이름을 들은 메디브는 주저하고 눈만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 순간 더 강력한 무언가에게 잠식당한 듯 한 모습을 보이고[24] 메디브는 공포의 군주[25] 변해 로서를 죽이려 한다. 그러나 카드가가 때마침 마법을 전개해 메디브가 있던 마법의 샘에 골렘을 빠뜨려 그를 찍어누르고 메디브와 마법의 샘에서 지옥마법을 전부 방출시켜 메디브를 정화한다. 마침내 악마의 세뇌에서 풀려난 메디브는 눈물을 흘리며 어둠의 문을 드레노어가 아닌 스톰윈드로 연결시키는 주문을 외우고 카드가에게 "늘 모두를 구하고 싶었는데 미안하다"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했다.

고대의 수호자 알로디는 메디브가 지옥 마력에 타락한 가장 큰 이유는 '외로움'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소임에 열중한 메디브는 모든 형태의 마법을 연구했는데, 그 중에는 지옥 마법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아제로스를 사랑했지만 홀로 고고하게 살아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영혼이 뒤틀려 지옥 마법을 퍼뜨려야 한다는 뒤틀린 욕망을 갖게 되었다. 원작의 메디브 역시 경우는 다르나, 결국 티리스팔의 수호자로서 무거운 짐을 홀로 져야 한다는 중압감에 굴복해 아버지 니엘라스를 죽이고, 살게라스에게 육체와 정신을 지배당하게 된다.

공식 설정과 가장 다르게 묘사된 점은 가로나와의 관계이다. 검은바위 협곡 전투에서 로서의 아들이 죽자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가로나를 위로하고, 로서에게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 가로나라 생각하고 그녀를 보내주는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로나를 순간이동시켜 주며 마법으로 꽃의 환영까지 만들어 선물해 주는 모습이 뭔가 있을 것 같지만 가로나는 메디브와 로맨스를 그리지 않는다. 대신 블리자드 스토리 개발자의 인터뷰에서 "가로나는 인간과 오크의 혼혈이며, 영화 속 주요 인물 중 하나가 가로나의 아버지"라는 단서가 나왔으며, 소설판에서는 아예 "딸과 함께 보낼 시간을 주다니, 고마워"라는 대사까지 있다. 이 장면은 사실 아버지로서의 부정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던 것이다.

메디브가 가로나의 아버지라는 점은 두 인물의 영화 속 대사에서도 간접적으로 암시되어 있다. 가로나는 로서와 카드가와 대화를 하던 도중 자기 어머니가 인간과 오크의 혼혈인 자신을 낳았다는 점 때문에 부족으로부터 처형을 당했다고 하는데, 그녀가 오크 사이에서 자라났음을 생각해면 어머니는 오크이며 아버지는 인간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한편 메디브는 자신이 사랑했던 여성과 도저히 함께 할 수가 없어서 그녀를 떠났다고 하는데, 작중 레인 왕의 대사를 통해 아제로스의 모든 종족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는 게 확인된 걸 생각하면 인간이 절대 함께할 수 없는 유일한 종족은 (이 시점에서는) 오크 뿐이다. (물론 신분의 차이라든지 그런 점도 있을 수 있지만) 즉, 가로나는 인간 아버지를 둔 게 확실하고 메디브는 오크 연인을 과거에 뒀었던 것이 유력한데 이 둘의 나이차 역시 부녀지간 정도 되니 자연스럽게 이 관계를 유추할 수 있다.

여지까지의 미디어들에서는 강력한 수호자로서의 설정은 있었지만 힘을 대놓고 보여준 적이 없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 힘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우선 수호자 후보로 오를 만큼 나름대로 강력한 마법사인 카드가조차 일일이 주문을 외우고 마법진을 그려야 하는데 메디브는 어지간한 상급 마법이 아니면 묵언으로 시전하고 순간이동 마법진도 그냥 지팡이만 슥슥 휘두르면 자동으로 그려질 정도로 마법 사용에 통달해 있는 모습을 보인다. 다룰 수 있는 마법의 위력도 대단해서 1분 남짓 집중을 한 뒤 녹색 오크들을 싹쓸어버리고 번개 장벽은 인간이나 오크의 힘으론 아예 돌파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묘사되었다.

메디브가 '수호자'라는 건 공통된 설정이지만, 원작의 메디브가 티리스팔의 수호자라면 영화의 메디브는 영화 소설에서 언급했듯 '아제로스의 수호자'라는 명칭을 지니고 있다. 다만 그 역할은 키린 토에서 아제로스를 홀로 지키라는 소임을 대대로 이어받는 것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스톰윈드 광장에는 큼지막한 메디브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이전에 메디브가 도시에서 트롤을 쫓아내 준 공으로 시민들이 세워준 것이라고 한다. 메디브는 자기의 동상을 처음 보고 놀라는 카드가에게 자기가 세워 달라지 않았다고 심드렁하게 말한다.

영화 크레딧을 보면 Young Medivh 역이 있는데, 실제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다. 촬영은 했으나 최종 편집에서 잘린 것으로 보인다. 영화 소설 프롤로그에서, 11살 소년 수련사 메디브는 대마법사 안토니다스와 6인의 의회에 의해 수호자로 정식 임명된다. 그밖에, 해외에서는 드레노어를 여행하던 시기의 메디브가 플래시백 형태로 나오던 것 아니냐는 추측들을 하는 듯하다.

4. 하스스톤

키린 토에선, 마법을 터득하는 건 게임의 규칙을 배우는 것과 같다고 말하지.
어리석긴. 진정한 힘은 한계를 넘을 용기가 있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
이 몸은 메디브, 최후의 수호자다. 마법이 하나의 게임이라면, 승부는 이미 정해졌군.
2015년 6월 12일, 마법사 영웅의 새로운 스킨으로 발표되었다. 공식발표 하루 전, 하스스톤의 새 콘텐츠 선술집 난투 및 사냥꾼 영웅실루엣와 함께 마법사 영웅 스킨의 실루엣이 발표되었으나, 블리자드 코리아의 실수로 알레리아와 메디브의 카드 뒷면이 공개되며 실루엣의 주인공이 이틀 먼저 드러나 버렸다. 2019년 11월 2일 기준으로 더 이상의 신규 구매는 불가능하다.

화염 작렬 사용 시 이펙트가 검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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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있는 사람이랑 동일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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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제작진은 이 메디브가 카드가를 만나기 전의 젊은 메디브라고 밝혔다.[26]
모험 모드 한여름 밤의 카라잔(2016년 8월 출시)에서는 워크래프트 본가에서의 카리스마는 거하게 날려먹은 모습으로 수많은 유저들을 뿜게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한여름 밤의 카라잔 트레일러가 공개된 다음날 제자와 메디브의 환영(으로 변장한 공포의 군주)이 등장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전조 애니메이션이 공개되어 더 큰 웃음을 주었고, '한여름 밤의 카라잔'과 '전조'를 합친 패러디도 나왔다(오프닝 영상 참조).

한여름 밤의 카라잔 모험모드 보상인 전설 등급 카드로 등장한다. 영웅과 전설 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호자 메디브 문서 참조.

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메디브(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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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마이닝에서 이름이 유출된 후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크로미와 함께 신영웅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2016년 5월에 동시 공개되었지만, 크로미보다 약 3주 늦게 합류하게 되었다. 워크래프트 영화의 개봉을 축하하는 기념 영웅으로 기획된 듯하지만 콘셉트 자체는 워크래프트 3의 '참회하는 예언자' 모습을 따 왔다. 이 발매로 인해 메디브는 일리단 스톰레이지, 실바나스 윈드러너, 초갈, 스랄,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우서, 렉사르, 굴단, 가즈로 등과 함께 워크래프트-하스스톤-히오스의 세 프랜차이즈에 등장한 캐릭터가 되었다.

6. 한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서버명

메디브에서 이름을 따온 서버명. 초기에는 얼라 호드 유저수의 비가 1:1로 크게 차이나지 않았으나 점차적으로 얼라이언스 유저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 이후 무료이전을 통해 레인서버 얼라이언스 유저들이 대량으로 넘어오면서 레인 서버의 얼라이언스 유저가 넘어오기전의 1000 대 1300 수준의 서버 인구 비율이 1000대 1900 수준으로 크게 붕괴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넘어온 레인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필드에서 조직적으로 호드를 괴롭히기 시작했고(와우 역사에 획을 그은 한 유저를 정배를 해서 몇십분간 괴롭히고 익사시킨 사건이라던가 여러가지 사건을 남겼다) 점차 호드 유저는 감소하여 동접인원이 호드 800 대 얼라 1700 정도 수준으로 변해버렸다.[27]

그렇게 서버가 유지되던 중 2006년 1월 14일 블리자드에서 알렉스트라자로 무료 서버이전을 열어주었고 필드에서 사실상 게임을 즐기기가 쉽지 않았던 호드 유저들은 길드 단위로 알렉스트라자 서버로 이전해 완전 망해버렸다. 호드 유저들의 이탈이 과속화 되자 블리자드는 서버이전 서비스 3일만에 서버이전을 종료하게되고 메디브 호드에는 이전을 준비하고있던 잔류인원의 발이 묶이게 되어 이산가족이 발생했다. 알렉스트라자 서버로의 서버 이전이 완료된 직후 인구비는 호드 200 대 얼라 1300. 서버가 완전 망했다는 문제를 파악한 블리자드는 다시 몇몇 호드 강세 서버에서 메디브 서버로의 이전을 지원하였지만 이미 인구비가 붕괴된 메디브 서버로 이전하려는 호드 유저는 없었다. 이후 호드유저가 어느정도 증가하고 사실상 강제로 일반서버를 하게 된 얼라이언스 유저는 꾸준히 이탈하여 2006년 말에는 400 대 1100 정도의 비율이 되었다. (인구비는 인터넷에 남겨진 와우센서스 기록을 참고하였다)

그 이후 유료 이전도 불가능한 감옥섭 중 하나로 유지되었으나 2011년데스윙 서버로 무료 이전이 가능해지면서 플레이어들이 대거 옮겨갔다.

2012년 4월 5일 서버가 종료되면서 데스윙 서버로 강제 통합되었다. 이로인해 과거 무료 이전때 이전하지 않은 메디브 유저와 데스윙으로 먼저 이전했던 유저간에 이산가족 강제 상봉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7. 기타

한국에도 있는 듯하다

강력한 마법사이며 악에 물들어 아버지를 살해한 캐릭터의 설정은 울티마 시리즈의 초기적인 마법사 몬데인의 오마주로 추정된다.

워크래프트 3에서 영웅 유닛으로 등장하는데, 스킬셋은 데스 코일, 홀리 라이트, 브릴리언스 오라, 인퍼널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권의 표지에 그려진 그림이 메디브이다. 1권의 내용은 티탄의 창세기부터 어둠의 문을 열기 십수년 전, 메디브가 오랜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때까지를 다루고 있다.

트레이서, 아르타니스에 이어 두 번째로 배틀넷 화면에 두 번이나 올라온 캐릭터인데, 한 번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또 한 번은 하스스톤에서였다.
[1] 뒤의 스테인글라스에서 살게라스가 보인다.[2] 워3 당시 모델링은 갈퀴발톱의 드루이드의 모델링을 재활용했다.[3] 군단이후에 리뉴얼된 모델링은 인간남캐 뼈대를 사용해 다시 만들었다.[4] 같은 회사의 알라라크의 성우이기도 하다.[5] 밴드 '노스폴725'의 보컬. 탐험가 연맹, 한여름 밤의 카라잔,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코볼트와 지하 미궁, 라스타칸의 대난투 트레일러 담당.[6] 세 가지 목소리를 두고 가장 지배적인 해석은, 각각 살게라스에게 지배된 자아, 수호자로 정해진 자아, 그리고 거의 들리지 않는 메디브 본연의 자아이다(참조 링크).[7] 마력으로는 현존 최강의 마법사로 꼽히는 제이나바다를 통째로 얼리는 엄청난 힘을 보여줬으나, 자신의 마력으로 아제로스드레노어라는 두 차원을 이어버린 메디브의 힘에는 부족하다. 그나마 메디브의 제자 카드가가 어둠의 문을 닫아버리는데 성공하는 등 그나마 메디브와 비견할 만 하다.[8] 최후의 수호자 소설에서, 이 군대는 안두인 로서가 개인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묘사된다. 레인 린 국왕은 내 친구가 그럴 리 없다며 메디브 처단에 무척 회의적이었다.[9] 테레나스는 격리시킨다는 말을 듣자 충분한 조건 없이는 절대로 격리시키지 않겠다고 하며 "로데론의 백성들은 격리시키지 않아도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고 하면서 거부를 표한다.[10] 여기에 묘사가 이상한 점이 있는데, 메디브가 속한 티리스팔 의회를 만든 것이 키린 토인데 그 수장이 메디브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메디브가 스스로 정체를 못 알아보게 한 것으로 보인다. 메디브는 당시에 굴단과 함께 차원문을 열어 만노로스의 피로 싸움에 미쳐날뛰어 드레나이들을 학살하여 추방시켰다. 그 후 싸울 대상은 없고 만노로스의 피로 인해 호전적인 광기가 몸에 베어들어버린 나머지 보이는 동족끼리 치고 박는 오크들을 더는 가만히 냅둘수 없었기에, 아제로스에 차원문을 열어 오크 호드를 불러 1차 대전쟁을 초래하여 수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킨 원흉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메디브는 얼라이언스 대다수 사람들에게 공공의 적이자 미친 마법사로 낙인찍힌지 오래다. 만약에 정체를 드러내고 경고했다면, 테레나스와 안토니다스는 메디브의 말을 듣기는커녕 바로 그를 잡아죽이려 들었을 것이다.[11] 제이나는 안토니다스나 아서스와 함께 있을 때는 2번이나 들으며(안토니다스 때는 몰래 들었다.) 그의 말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했고, 스랄은 꿈에서 직접 불타는 군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12] 로데론은 결국 멸망하였으나, 메디브가 경고한 불타는 군단이 아닌 타락한 왕자의 비중이 크며, 스톰윈드가 재건에 성공하였기에 결과론적으로 많은 인간들이 사망했으나 결국 칼림도어로의 이주없이 버텨낸 셈이기도 하다.[13] 설사 복수심에 미치지 않았다고 해도 아서스는 (정상적으로)왕위를 계승받아 다스려야해서 역시 불가능한 선택지였다. 결국 스트라솔름에서 아서스가 차가운 땅에서 죽게 된다고 한 메디브의 예언대로, 아서스는 절대 잡아선 안 될 마검 서리한을 잡고 타락하여 아버지와 스승을 죽이는 패륜을 저질렀고, 로데론과 쿠엘탈라스를 멸망시켰으며, 리치 왕이 되어 온 아제로스를 죽음의 땅으로 만들려 했다가 용사들에 의해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14] 쿨 티라스의 공주였지만 당시에는 누구를 책임져야할 입장이 아니었던 데다가, 아버지가 멀쩡히 나라를 이끌고 있었다. 해상 왕국 쿨 티라스를 위해 칼림도어를 개척한다는 식으로 떠난다면 명분도 충분하다.[15] 스랄과 신생 호드가 로데론 일대에서 열심히 게릴라 활동을 했음에도 전력 면에서 로데론 국가를 비롯해 로데론과 우호적인 달라란 등의 국가들을 상대하기에는 어림없었던 데다가, 새로운 터전이 필요하기도 했으니 밑져야 본전이다.[16] 가장 아끼던 이들은 안두인 로서카드가를 가리킨다. 하지만 오리지널 버전 컷신은 두 명이 아닌 세 명인데다 마법사로 보이는 유닛이 없고, 로서로 보이는 대장이 한 명 등장하지만 싸우는게 아닌 처형 신이라서 묘사가 묘하게 안 맞는다. 리포지드 컷신에서는 제대로 로서로 보이는 부대장의 모습과 카드가로 보이는 마법사의 모습이 등장해 메디브를 처단한다.[17] 인게임 캐릭터명은 예언자. 자신의 이름을 직접 말하면서 소개한 것은 이 때가 처음이다.[18] 나이트 엘프는 당시 얼라이언스 소속이 아니었다. 동부 왕국의 얼라이언스도 처음으로 칼림도어라는 대륙으로 피신을 하면서 그 곳에 당도하였고, 이 때 나이트 엘프라는 종족과 처음이자 적으로 조우하였다. 칼림도어로 피난한 얼라이언스는 호드와 동맹을 맺고 불타는 군단으로부터 저항하려 할때, 티란데는 얼라와 호드 둘 다 칼림도어를 침입한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한다. 즉, 칼림도어의 나이트 엘프가 얼라이언스에 들어가는 것은 3종족이 동맹을 맺고 아키몬드를 처치한 3차 대전쟁이 끝난 뒤부터다.[19] 동맹을 하게 된 계기는, 종전을 맞이한 뒤 나엘 진영에서는 세나리우스와 나이트 엘프 동족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호드에게 묻는데, 호드 측에서는 위의 문제점을 설렁거리면서 넘어가듯이 응대했다. 또한 종전 이후 스랄을 중심으로 재건하게 된 신생 호드가 자신들의 터전을 잡고자 칼림도어에 듀로타를 세우게 된다. 하지만 황무지에서 자원부족을 겪게 되고, 결국 자원을 끌어쓰기 위해 잿빛 골짜기에서 과도하게 채취하여 사용하게 되면서, 호드는 그롬마쉬가 칼림도어에 캠프를 차릴 때와 같이 숲을 파괴하는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나이트 엘프는 호드에게 반감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여러 종족으로 뭉쳐진 호드와의 대립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얼라이언스와 동맹하게 된다.[20] 워크래프트 3 오리지널 때는 휴먼으로 1500승을 달성하면 주는 아이콘이 메디브였다.[21] 이는 워3부터 호드와 오크를 띄워주고 이전에 보여주던 잔악하고 폭력적이었던 악역 이미지를 떼어내려는 푸쉬로 인한 설정 변경이기도 하다.[22] 한국판 한정으로 메디브와 알라라크는 같은 성우다.[23] 이 장면에서 카드가가 로서에게 책에서 뜯어내 품 속에 숨겨둔 덕에 메디브가 미처 태우지 못했던 종이를 보여주며 세로가 아니라 가로로 눕혀서 사람의 형상이 오크들을 불러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굉장히 뜬금없는데, 원래 카드가가 이걸 알아내는 장면이 촬영되었으나 삭제되었다. 메디브가 카드가의 자료를 불태운 뒤 카드가는 가로나를 찾아나서서 숨겨놨던 페이지에 대해 지식을 구했고 가로나는 자기들이 나온 차원문은 땅에 누워 있었다며 종이를 가로로 눕혔고 카드가는 그제서야 사람의 형상을 발견한 것.[24] 눈이 갑자기 다시 녹색으로 빛나기 시작하더니 당황한 듯이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인다.[25] 메디브가 원작처럼 살게라스의 화신이 아닌 공포의 군주로 변했다는 말은 스토리디렉터 제임스 워 와의 인터뷰에서 드러난다.[26] 해당 설정을 가지고 실제 와우 세계관에서도 하스스톤에서 묘사된 모습으로 방탕한 삶을 즐겼다고 착각하는 플레이어가 많지만 하스스톤은 평행세계일 뿐 정사는 아니다. 다만 이와는 다른방식으로 연회를 열며 방탕한 삶을 즐겼다. 당장 일러스트의 메디브 뒤에는 당시 인간이 있는지도 몰랐던 드레나이와 나이트 엘프, 하이엘프도 아닌 당시엔 존재하지 않은 지옥피에 오염된 눈을 가진 블러드 엘프이다.[27] 1:2라면 버티고 해볼만한 인구비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레이드나 인던을 도는 하드 유저가 빠져버리면 필드에서의 체감은 몇배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