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1-19 07:07:3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 개요2. 내용
2.1. 1권2.2. 2권2.3. 3권2.4. 4권
3. 거듭되는 설정 충돌

1. 개요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A0T6y5dZL.jpg 파일:external/images-na.ssl-images-amazon.com/51LQ7RqpuCL.jpg
1권 표지 (메디브)[1] 2권 표지 (굴단)
파일:CHRONICLE-Volume-III-Cover.jpg 파일:와우연대기4권표지.jpg
3권 표지 (티란데) 4권 표지 (볼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 및 프랜차이즈 개발 선임 부사장 크리스 멧젠이 직접 저자로 참여한 이 아름다운 양장본 서적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밝힐 연대기의 첫 시작입니다. 이 책에는 우주의 탄생과 고대 제국의 출현, 그리고 아제로스와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만들어 낸 힘 등 지금까지 파편화되어 있던 워크래프트의 장대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지식의 책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원화가 피터 리가 그린 25점의 풀컬러 삽화뿐 아니라, 우주론 도표, 시간에 따라 아제로스 세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여주는 지도, 조셉 라크루아의 작화 등 다양한 즐거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역사를 보여주는 단 하나의 대서사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Ⅰ』은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아제로스에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있었던 워크래프트의 신화와 전설로 독자를 초대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 및 프랜차이즈 개발 선임 부사장 크리스 멧젠이 직접 저자로 참여한 이 책에는 우주의 탄생과 고대 제국의 출현, 그리고 아제로스와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만들어 낸 힘 등 지금까지 파편화되어 있던 워크래프트의 장대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 미려한 오리지널 삽화와 각 시대를 보여주는 지도가 포함되어 있어 워크래프트 세계를 더욱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팬들이 간절히 기다려 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Ⅰ』은 독자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한국어판 출판사 책소개
크리스 멧젠이 직접 연대기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

World of Warcraft: Chronicle.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세계관과 등장인물, 주요 사건과 세부적인 잔설정 등을 가리지 않고 총집하여 엮어낸 방대한 분량의 설정집이다.

그간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설정은 그 범위가 너무 넓고 세세하여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각종 미디어 믹스를 통해 뻗어나간 설정은 제대로 통일되지 않아 입문자와 올드팬을 막론하고 플레이어를 난해하게 만드는 때가 있었고, 끝내는 중구난방에 가까운 상태로 조각나 흥미를 저하시키는 경우가 잦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는 이처럼 난립되었던 설정을 큰 줄기로 묶어 다듬고, 개연성을 손봐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게임에서는 충실히 표현되기 어려운 설정을 공개하여 플레이어들의 의문을 해소하는 제대로 된 설정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가히 워크래프트 스토리 덕후들의 성전(성서)이라 할 만한 물건. 풀컬러 일러스트가 가득 실린 호화로운 양장본에 디자인도 미려하여 수집욕을 자극하기도 한다. 세계관의 확장에 크게 기여해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2] 크리스 멧젠이 연대기 작업을 끝으로 블리자드에서 퇴사하였기에 크리스 멧젠의 손이 닿은 마지막 워크래프트 관련 컨텐츠이다.

대한민국에서는 그간 워크래프트 시리즈 관련 도서를 지속적으로 들여오던 제우미디어를 통해 번역을 거쳐 출간되고 있다. 정가는 권당 29,800원으로, 예스24, 교보문고 온라인,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 등 온라인 서점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1권은 아제로스 세계관의 구성과 신화부터, 1차 대전쟁어둠의 문이 열리기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국은 2016년 3월 15일, 한국에는 2016년 4월 30일에 출간되었다.

2권은 드레노어의 역사부터 2차 대전쟁 이후 로서의 후예들의 이야기까지를 담고 있다. 미국은 2017년 3월 14일, 한국에서는 2017년 3월 27일 출간되었다.

3권은 워크래프트 3대격변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미국은 2016년 3월 17일, 한국에서는 2018년 4월 4일에 출간되었다.

4권은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어둠땅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미국은 2024년 7월 16일에 발매 예정, 한국 발매 예정일은 미정이다.

2. 내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애매하게 해석할 여지가 있었던 설정 대다수가 변경되거나 정리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또 바뀔 것이다.그리고 실제로 바뀌었다. 큰 변화점을 꼽자면 다음과 같다.

2.1. 1권

2.2. 2권

2.3. 3권

2.4. 4권

미국 기준 2024년 7월 16일 발매 예정

3. 거듭되는 설정 충돌

공식 설정집인 주제에 인게임 설정과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악마들은 육체가 파괴되어도 추후 부활할 수 있는데, 인게임에서는 안토러스 - 불타는 왕좌의 던전 도감과 투랄리온의 입을 빌어 이 부활 능력이 아르거스 세계혼의 힘을 빌린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연대기 1부에서는 살게라스가 아르거스를 손에 넣기 전부터 악마의 부활을 목도하였다고 한다. 이는 나중에 '부활하는 것은 악마 고유의 능력이지만, 살게라스의 불타는 군단은 아르거스의 세계영혼을 이용해 더 빠르게 부활할 수 있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로는 흑마법사가 악마를 재소환할 때마다 마치 새로운 악마인 것처럼 이름이 재설정된다.

메디브가 아서스와 제이나를 만나지 않은 것처럼 나오는데 이는 워크래프트 3에서 인게임 컷신으로 분명하게 묘사된 부분이다(...).[6] 심지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아서스와의 상호작용 대사를 통해 직접 경고했음을 알려주고 있다.

티탄 판테온의 경우, 연대기에서는 살게라스에게 전멸당한 이후 노르간논의 마지막 주문으로 그 영혼들이 간신히 살아남아 아제로스에 당도했다는 설명이 있다. 그러나 이후 군단 확장팩에서 그 영혼들은 불타는 군단에 사로잡혀 있다. 이 사이에 영혼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

티탄의 형성과 관련된 묘사 역시 연대기의 설명과 오디오 드라마의 설명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이는 묘사상의 차이일 뿐 형성 과정 단계에서 모순되는 정도는 아니다.

연대기 내용으론 학카르는 호드 공격대에게 죽었다고 나와있는데, 격전 알파에선 얼라와 호드에게 죽었다고 언급된 것이 확인됐다. 연대기에서는 실질적으로 학카르를 살해한 것이 호드 공격대임을 서술한 것이고, 게임 상의 묘사는 줄구룹-학카르 사건의 전체 얼개를 묘사하며 호드와 얼라이언스에게 패퇴했다는 것이다.

그 외에 연대기에서는 살게라스의 파편이 에이그윈을 전력으로 쓰러뜨리려다 패배하고 나서 에이그윈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서술되지만, 인게임 유물 무기 연구에서는 처음부터 에이그윈의 후계자를 이용하려던 거짓 패배 전략으로 해설된다.

어둠땅 확장팩에서는 서리한의 설정이 문제시되었다. 원래 서리한은 나스레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설정이 있었으나, 어둠땅 확장팩에서는 서리한과 지배의 투구가 어둠땅에서 온 것이라고 언급된 것. 나스레짐이 원래 어둠땅의 대장장이 종족이라는 복선이 있으니 설명 못할 부분은 아니지만, 이렇게 유저들이 끼워맞춰야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막장이라는 뜻이다.

제작진 답변에 따르면 티탄의 관점으로 작성됐다고 한다. 이말인 즉슨, 티탄이 모르는 시점에서 일어난 일에 관해선 언급이 누락되거나 기존에 알려진 것과 충분히 다를 수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 이덕에 연대기 설정과 와우 인게임내 설정이 차이가 나도 변명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으며, 연대기는 공식 설정집인 주제에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스토리작가 입장에서 참 편한 기념비적인 책이 됐다.


[1] 뒤의 스테인글라스에서 살게라스가 보인다.[2] 크리스 멧젠은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에서는 일러스트만 작업했다. 게임 디자이너로서 본격적으로 세계관에 개입하기 시작한 것은 워크래프트 2부터이다.[3] 말로른의 후예라고 한다.[4] 이 부분은 오류로 보일 소지가 있다. 워크래프트3 시네마틱에서 메디브의 조언을 들은 스랄이 호드를 소집하고 있다는걸 로데론의 귀족들이 언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로 수용소의 습격을 언급하는걸 보면 스랄이 호드를 해방시킨 그 이전의 사건으로 해석될 수도 있기에 문제는 없다.[5] 생명력 착취 패턴 때 일부러 독이 든 시체에 다가가서 학카르의 무한 체력 회복을 역으로 이용하는 공략법이다. 연대기에선 "자신의 능력을 적이 역으로 이용했다."라고 묘사됨으로써 학카르의 공략 패턴은 공식화된 것이다.[6] 이처럼 블리자드가 기존 자사 게임을 존중하지 않고 설정을 무시한게 한두번이 아니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1편의 설정을 수차례 무시했고 특히 프로토스의 설정이 굉장히 이질적으로 바뀌어 버렸다. 심지어 같은 시리즈 내에서도 일관성이 없는데 마지막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에서 느닷없이 프로토스의 안광을 바꿔 버린게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