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기마궁술 종목 모구에 대한 내용은 사류격구 문서 참고하십시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판테온 | |
{{{#!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26px;word-break:keep-all;" {{{#!folding [ 티탄 관련 세력 일람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티탄이 벼려낸 수호자: 에시르 · 바니르 |
대수호자 라 | 오딘 | 토림 | 로켄 | 프레이야 | 호디르 | 티르 | 미미론 | 아카에다스 | |
그밖의 티탄 수호자 | |
티탄벼림 피조물 | |
브리쿨 (무쇠 브리쿨 · 발키르) | 토석인 (트로그 · 무쇠 드워프) | 태엽장치 기계노움 | 아누비사스 | 흑요석 파괴자 (톨비르) | 모구 | |
티탄 구조물 | |
울두아르 (용맹의 전당 · 의지의 용광로) | 울다만 (티르의 유산) | 울둠 (시초의 용광로) | 영원꽃 골짜기 (나락샤의 동력장치) | 교감의 전당 | 심장의 방 | 울디르 | |
같이 보기 | |
별무리 | 거인 | 파괴자 | 원시생물 | 황금색 딱정벌레 | 길잡이 | 용군단 (용의 위상) | }}}}}}}}} |
||<table width=60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04dab6,#027662><bgcolor=#04dab6,#02766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판다리아 원주민 ||
모구 | 진위 | 사우록 | 호젠 | 야운골 | 사마귀족 | 판다렌 | 그루멀 | 샤 |
1. 개요
Mogu. 워크래프트 시리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종족. 첫 등장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이다. '모구(mogu)'라는 발음은 한자 魔古(마고)를 중국식으로 읽은 것이다. 모구샨은 魔古山(마고산)이며, 천둥왕 Lei shen은 雷神(뇌신)의 중국식 음독이다.
2. 상세
고대 판다리아에 존재했던 종족으로, 굉장히 덩치가 크고 얼굴은 고대 중국의 돌사자 조각상을 닮았다. 생김새만큼이나 호전적이어서 초대 왕인 "천둥왕" 레이 션의 치세에 판다렌, 호젠, 진위 등의 다른 종족들을 모두 정복하고 노예로 만들어 거대한 제국을 이룩했으나, 이후 봉기를 일으킨 판다렌들에 의해 멸망했다고 한다. 다만 무슨 이유인지 최근 다시 출몰하여 판다렌을 몰아내고 제국을 재건하려 하고 있다.이들은 뛰어난 육체적 능력과 마법 실력을 가진 전투종족이었고, 심오한 건축양식과 종족을 창조할 정도의 기술력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싸움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었기 때문에 온갖 것들을 노예 종족들에게 일임했다.[1] 판다렌, 호젠, 진위처럼 정복하여 노예로 삼은 종족도 있는 반면, 전령으로 쓰기 위해 만들어진 그루멀과 병력으로 쓰기 위해 만들어진 사우록처럼 자신들이 직접 생명을 창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노예 종족들은 모두 주인 or 창조주인 모구에게 반항했고, 이들이 실패한 후에는 명령을 거역할 수 없도록 돌에 마법을 불어넣어 움직이게 만든 토우 전사나 기렌 등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싸움을 할 때 적에게 위압감을 주기 위해 주술적인 상징이 새겨진 무거운 장신구와 거대한 무기들을 이용했는데, 이 무기와 장신구들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아무리 모구라도 휘두르기 어려웠기 때문에, 결국 훗날 패배의 요인이 되고 만다.
영원꽃 골짜기에 모구샨 궁전이라는 화려한 궁전이, 쿤라이 봉우리에 모구샨 금고라는 일종의 지식보관소가 남아 있다.
모구들은 모두가 자신을 제국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자신의 시체라도 제국에 쓸만한 이유가 있다면 징발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여 일반적으로는 무덤을 만들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시체를 안치할 수 있는 무덤을 만드는 것은 매우 강한 권력자라는 증거라고 한다.
모구 정권의 변천 과정은 기존 정권을 전복하기 위한 무수한 반란과, 이를 막기 위한 끊임없는 숙청이 연이어 일어나는 피비린내 나는 막장 역사였다. 때문에 모구 정부는 잔혹한 힘과 끔찍한 술책을 토대로 하는 살벌한 실력주의 정치체제였다. 또한 최측근조차 믿을 수 없는 지경이었기 때문인지, 황제 개인 역시 강력한 무력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구 황제들의 재위기간은 대부분 길지 않았다고 한다. 고고학 유물이나 게임 내 오브젝트에서 언급되는 황제들은 대부분은 그 통치기간이 짧았다는 설명이 붙어있을 정도.
모구는 드레나이의 모델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또한 대부분의 모구가 남성(형)인 가운데 여성 모구 또한 존재하지만, 몹시 드물다. 판다리아의 안개 때는 천둥의 왕좌의 쌍둥이 왕비가 현존하는 유일한 여성 모구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되었는데, 군단에서 PvP 난투인 음영파 결전지에서 등장하는 '자 사라',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영원꽃 골짜기에서 라자니 소속으로 등장하는 '장군 싱', 바루크 소속의 장군으로 등장하는 '솔룩스' 등이 나오며 쌍둥이 왕비 외의 다른 여성 모구도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다.
판다리아 최초의 제국, 공포 정치, 토우, 반란으로 인한 멸망, 춘추전국시대가 생각나는 백왕의 시대와 장벽 바깥의 적을 막기 위해 세운 엄청나게 긴 장벽인 용의 척추 등을 보면 시황제의 진나라 가 모티브인 듯. 모구를 무너뜨리고 판다렌이 판다리아의 주류가 되었으며, 진을 쓰러뜨리고 건국된 것이 중국 민족의 문화적 뿌리가 되는 한나라라는 것도 생각해보면 확인사살... 그 외의 떡밥으로 몽골과 발음이 연결되는 모구와 수베타이와 같은 몽골인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면 판다렌은 중국의 문화적인 면, 모구는 중국이 동아시아에 미친 패권주의적 영향력과 관련된 면이 총체적으로 녹아들어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3. 멸망
하지만 모구는 결국 노예종족의 반란에 의해 12,000년 전 멸망하고 말았다. 대표적인 것이 판다렌 수도사들의 등장인데, 최초의 수도사로 불리는 '캉'은 "모구가 강한 게 아니라, 우리가 있기 때문에 모구가 강한 것이다. 즉 우리가 바로 모구의 힘이다"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비밀리에 판다렌들을 규합하기 시작했다. 모구 치하의 판다렌들은 무기를 휴대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간단한 나무막대, 농기구를 사용한 봉술이나 맨손을 이용한 권법이 발달했는데[2], 빠르게 공격하는 권법은 느린 무기를 휘두르는 모구들에게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한다.또한 사우록은 처음에는 명령을 순순히 따랐지만, 시간이 지나자 주인에게 대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기어이 탈주한 사우록은 모구의 보급품을 파괴하거나 지속적인 게릴라 활동으로 제국에 상처를 입혔으며, 모구는 사우록을 토벌하려 했으나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국력은 점점 쇠퇴해갔다.
결국 판다렌을 필두로 노예들이 한꺼번에 들고 일어나자 모구들은 이를 당해낼 수가 없었다. 전령인 그루멀들은 모두 연락을 끊고, 판다렌들은 농사를 짓지 않고, 진위와 호젠도 일을 하지 않자, 모구 제국은 통신이 끊기고 식량도 끊기고 유지보수도 못하는 사면초가가 된 채로 반란군의 공격에 멸망했다. 이후 해방된 노예종족들은 새로운 길을 걷게 되고, 판다렌 제국이 세워졌다.
4. 주변 종족관계
판다렌, 호젠, 진위는 모두 모구가 정복한 노예종족이었다. 그리고 모구의 손에 의해 개조/창조된 종족으로는 그루멀과 사우록이 있다. 그루멀은 트로그를 진화시켜 만든 것인데, 트로그에 비해 지능이 향상되었고 힘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묘사된다. 사우록은 파충류를 진화시킨 것. 하지만 창조주인 모구조차 사우록이 가진 흉폭한 본성을 억누를 수 없어 도잔 대황제 시절에 폐기처분 명령이 내려졌다.모구 제국이 다른 여러 종족을 정복해 부리며 융성하던 시절에도 끝까지 이들과 적대하던 종족이 사마귀족인데, 모구는 일찌감치 사마귀가 어떻게 짓눌러 복속시킬 종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포기했다고 한다. 이는 사마귀족이 모구와 마찬가지로 '힘의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대신 100년에 한번씩 나타나는 사마귀의 대공세를 막기 위해 용의 척추라고 불리는 거대한 성벽을 건설했다.
또한 이들은 고대 트롤인 잔달라 부족과 오랜 동맹이었으며, 레이 션은 이들에게 영원꽃 골짜기 부근의 넓고 비옥한 땅을 넘겨주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훗날 모구 제국이 무너지고 세워진 판다렌 제국이 땅을 넘겨주지 않을 것으로 여긴 잔달라는 무력으로 이를 차지하고자 판다리아로 쳐들어왔는데, 처음엔 공룡 등의 탈것과 비전 마력을 앞세워 예고 없이 급습한 잔달라 트롤이 상비군을 둘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판다렌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특히 판다렌들은 테러윙 익룡과 박쥐를 타고 공중에서 공격하는 잔달라를 막을 방법이 없어 끊임없이 밀렸는데, 최초의 운룡기수인 '지앙'이라는 판다렌 여성과 '로'라는 운룡이 등장하면서 반격을 시작한 판다렌에게 잔달라는 패퇴한다. 천둥의 왕좌에서의 패배 이후 살아남은 모구중 카오 장군이 이끄는 "카오티엔" 이라는 일파는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에서 예언자 줄의 휘하로 들어갔고, 줄다자르 스토리와 전역 퀘스트에 꾸준히 등장한다. 카오 장군은 볼진: 호드의 그림자에 등장한 그 장군이 맞다.
쿤라이 봉우리에서는 잔달라가 모구 제국의 초대 황제인 "천둥왕" 레이 션을 부활시키려는 음모를 저지하는 퀘스트를 수행하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부활을 막는 데는 실패한다. 이후 영원꽃 골짜기의 판다렌 수호자 세력인 황금 연꽃은 천둥왕의 부활에 우려를 표하며 그가 고대에 사용했던 무구인 투구, 창, 도끼를 찾아내 그가 다시 쓸 수 없도록 보관하고자 하는데, 무구를 회수하는 것까지는 성공하지만 이후 모구들의 공격을 받아 모두 빼앗기게 된다[3]. 이들은 모두 레이 션의 손에 다시 들어가 천둥의 왕좌에서 본인이 실제로 장비하고 휘두르며, 3가지 전부 레이션의 드랍템으로도 나온다.
5. 역대 모구 제국의 황제들
약 14,00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모구 제국의 역대 황제들이다. 초대 황제 레이 션과 현재 황제인 무기달인 신 외의 알려진 황제의 즉위 연도와 순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레이 션(Lei Shen)
통칭 '천둥왕'. 백왕의 시대를 평정하고 단일 모구 제국을 건국한 초대 황제.
- 도잔 파이어크라운(Dojan Firecrown)
대황제 도잔. 그의 치세 당시 모구 제국에 대항하는 이들의 최후 저항지였던 크라사랑 밀림을 정복하고 그곳에 도잔의 던전을 세웠다. 또한 무기로써 만들어낸 사우록이 통제를 벗어나자 '대숙청'을 벌여 사우록을 박멸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 도잔 2세(Dojan II)
도잔 황제의 아들. 아버지를 이어 병사들을 이끌고 사우록을 정벌하러 나섰으나 벼랑에 혼자 서 있다가 사우록에게 습격당해 추락사해서 시신조차 찾지 못했다고 한다(...). 도잔 2세의 사후 모구 왕조는 잠깐 혼란기를 겪는다.
- 캉(Kang)
고고학 희귀 유물인 '기렌 조각상'의 설명에서 언급되는 황제. 최초의 수도사인 판다렌 캉과 이름이 같은 건 우연이다.
- 라오페(Lao-Fe)
영원꽃 골짜기에서 영혼 상태로 등장. 판다렌의 묘지에 떡하니 버티고 서서 여전히 자신에게 대항하는 판다렌들의 영혼들을 썰고 있다. 모구 제국의 마지막 황제이며, 재임 초기부터 '노예감독'이라는 칭호를 얻었는데 그는 아주 사소한 실수에도 노예들의 가족을 갈라 놓는 방식으로 그들을 다스렸다. 하지만 그의 시대에 '첫 새벽의 주먹' 캉의 인도하에 판다렌이 모구 제국에 반란을 일으켰고, 반란군에게 밀려 영원꽃 골짜기까지 물러난 그는 골짜기의 마력에 힘입어 언제까지나 버티려고 했으나 전쟁을 마무리짓기 위해 직접 나선 캉에게 패배해 사망하고 모구 제국도 그와 함께 멸망했다.
- 멩 샤프팽(Meng Sharpfang)
통칭 '미치광이 왕'. 실성한 멩(Meng the Demented)이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정신이상자로, 기분 내키는대로 백성들을 처형하고 이상한 행동을 일삼던 인물이었다고 한다. 역사에 정통한 전승지기 초도 모구샨 금고에서 처음으로 보았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너무 미치광이여서 역사에서 지워졌던 황제일지도 모른다.기록말살형뜻이 모호한 고대 문서에 따르면, 실성한 멩은 자신의 저울을 잃어버린 후 미쳐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 저울은 모구샨 궁전에서 발견된다(...).
- 치앙 스틸스킨(Qiang Steelskin)
통칭 '전쟁광 왕'. 무자비한 치앙(Qiang the Merciless)이라고도 한다. 전쟁과 정복을 대단히 좋아했으며 그 자신도 최전선에 서서 강력한 무력으로 적들을 쓸어버리던 인물이다. 이 황제가 다스리던 시대에 야운골이 모구제국에 도착했으며 야운골의 육체적 힘에 매료된 치앙은 그들을 붙잡아 힘과 지능을 강화하고 야성적인 본능을 누그러뜨리는 육체개조를 명령했다.
- 쑤베타이 스위프트풋(Subetai Swiftfoot)
통칭 '무법자 왕'. 날렵한 쑤베타이(Subetai the Swift)라고도 한다. 활을 잘 쏘았으며 날렵하고 손이 빨라서 가지고자 마음먹은 것은 뭐든지 훔칠 수 있었다고 한다.
- 쯔안(Zian)
통칭 '마술사 왕'. 영원한 어둠의 쯔안(Zian of the Endless Shadow)이라고도 한다. 암흑마법을 사용하는 사악한 마술사였다고 한다.
- 차오(Tsao)
비취 숲 북쪽 강과 해안이 맞닿는 곳(스리라 마을 아래)에 그의 석상이 동쪽 해안을 바라보며 서 있다. 피비린내 나는 다른 모구 왕조와 달리 행정 조직의 정비에 집중했으며, 어째서인지 칙령을 내려 판다렌 노예들에게 읽고, 쓰고, 학교를 세우는 것을 허락해 준 황제. 그 때문에 판다렌들의 혁명 때 대부분의 모구 기념물이 파괴되는 와중에도, 그의 석상만큼은 거의 온전하게 남을 수 있었다. 석상 앞에 판다렌들이 세운 기념비에 적힌 "해안가에서 일출을 맞으며 자신이 구해준 백성들을 굽어보고 있다"라는 비문은 판다렌들이 그를 어떻게 여기는지 보여준다.
- 와이(Wai)
고고학 유물 '모구 동전'에서 언급되는 황제.
- 신(Xin)
현재 왕. 무기달인 신(Xin the Weaponmaster)이라고도 한다. 모구샨 궁전의 보스로 등장한다.
- 여왕 모나라(Queen Monara)
모구 제국이 성립하기 전 백왕의 시대에 존재했던 최후의 여왕. 레이 션에게 살해당했다. 그녀의 영혼은 천둥의 왕좌에 머물고 있다. 천둥의 왕좌 입구에서 주간 랜덤 퀘스트에서 그녀의 유령을 처치하라는 임무를 받을 수 있다.
- 쿤(Kun)
하스스톤의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의 드루이드 전설 하수인으로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일명 '잊힌 왕'. 백왕의 시대 시절 모구로 보이며[4], 워낙 혼란스러웠을 시대니 잊힌 왕이라 불리는 것도 이상할 건 없다. 현재는 영혼 상태로, 블랙포우 가문의 아이야 블랙포우의 비취 골렘 제작을 위해 영혼의 일부를 거래 또는 착취당하는 중인 상태. 그러면서도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영적 역량의 소유자로 보인다.
6. 티탄과의 연결고리
모구들에게는 여러 떡밥이 존재했다. 고고학 유물 '모구 마법석'에서는 모구의 언어 중 일부가 티탄의 언어와 닮아있다고 하며, 기존 생물을 변형시켜 새로운 종족을 창조해내는 권능을 타고났고, 모구의 유적인 모구샨 금고에는 토우 병사를 무한정 찍어내는 고대 기계와 엘레곤이 지키는 티탄의 장치인 나락샤의 동력장치가 있다. 이런 돌로 된 인형을 계속 찍어내는 장치는 울두아르에서도 하나 발견할 수 있다.이러한 떡밥은 이후의 스토리 진행, 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의 발매와 동시에 대부분 해결되었다. 원래 모구의 시조는 토석인의 근원종이었다. 모구는 아제로스를 지키고 가꾸기 위한 티탄의 창조물이었으며 티탄에게 절대복종을 바쳤으나, 티탄이 떠난 후 티탄 수호자들이 침묵한 데다, 육체의 저주로 바위 몸이 피와 살로 변하자 모구 전체가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다만 육체의 저주를 원래대로 돌리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하며,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게 모구의 토우 병사들. 잔달라 부족의 일지를 보면 온 몸이 돌이며, 심장도 돌이고, 뇌도 돌이라나.
선민사상에 빠진 모구들은 자신들이 티탄이 창조한 우월한 종족이고 다른 존재들은 모두 자신들을 섬기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고 믿게 되고,[5] 결국 각지에서 모구 군벌들이 서로 왕을 자처하며 난립해 서로 죽고 죽이는 혼란스러운 백왕의 시대를 맞게 되었다.[6]
그러던 중 강력한 모구 군벌의 아들로 태어난 젊은 레이 션이 쿤라이 봉우리의 심처에서 모구의 신의 심장을 얻게 되었고, 이 심장의 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천둥과 번개를 부리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레이 션은 자신을 천둥왕이라 칭하며 백왕의 시대를 평정하고 통일된 모구 제국을 세웠다고 한다.
노루셴 |
5.3의 영웅 시나리오 '판다리아의 검은 심장' 에서는 이샤라즈의 심장이라는 고대 신의 유물을 봉인하고 있던 티탄 관리자 노루셴(Norushen)이 등장하는데, 생김새가 영락없이 모구다.
5.4에서 영원꽃 골짜기가 가로쉬 헬스크림 때문에 샤로 오염되었을 때 판다렌들에게서 자기 땅을 되찾으려고 싸우던 모구들은 샤의 타락에 휩쓸려 죽을지언정 조종당하지 않고 샤와 싸우기도 한다. 고대 신의 타락에 대한 저항력이 상당히 높은 걸로 추정된다. 애초에 판다리아의 지배자였던 시절에도 샤에 홀렸다는 기록은 없으니... 가로쉬 헬스크림이 샤에 조종당한 게 아니라 스스로 오만한 야망을 가진 것과 비슷한 걸지도 모른다.
8.3에서는 영원꽃 골짜기가 정화되었지만 사마귀와 느조스의 세력들이 쳐들어온 틈을 타 영원꽃 골짜기를 차지하려는 모구 부족 도카니, 잔티엔, 바루크가 집합해 서로 싸움을 벌인다. 그 와중에 라덴이 이끄는 부족인 라자니도 등장하는데, 라자니는 지금껏 죄다 적이었던 다른 모구 세력들과 달리 플레이어들에게 우호적인 세력으로 등장해 평판을 올릴 수 있다. 전승지기 초의 조사에 의하면 이들은 고대 모구라고 한다. 라자니는 라덴에게 영원꽃 골짜기와 나락샤의 동력장치 방어를 명령받고 아제로스의 용사, 음영파, 황금 연꽃과 연합해 골짜기를 지키는 세력이 된다.
다만 라자니에게도 모구 특유의 선민사상이 '티탄을 따르는 우리가 가장 우월한 부족'이라는 형태로 바뀌었을 뿐 그대로 담겨있다. 퀴안이 모구 습격 브리핑에서 다른 부족들을 '치기 어렸다'고 까내리는 대목은 이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 이부분은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와 유사하다. 경제 등의 생산활동은 노예들이 하고 시민 및 귀족들은 전쟁병기로 길러졌다.[2] 무기를 쓸 수 없는 상황과 그 속에서 비밀스럽게 수련되던 맨손무술이라는 얘기는 카포에라나 가라테, 근대 중국무술 등 꽤 많은 무술의 전승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3] 5.4 패치 이전에는 황금 연꽃 평판 매우 우호적까지는 천둥왕의 무구를 찾아오는 퀘스트가 진행되며, 확고한 동맹의 최종 퀘스트에서 이들을 모두 빼앗겼음이 드러난다[4] 소환 대사가 "백왕의 시대가 다시 오리니![5] 실제로는 티탄이 창조한 종족 중 가장 강력한 종족은 브리쿨이다.[6] 게임 내 잡템인 '고대 전쟁 지도'의 설명을 보면 삼국전쟁 시대라는 시대도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