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엘프 계보 |
엘프 |
변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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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 명가 |
1. 개요
죽어라, 땅짐승아!
Naga.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 모티브는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종족 나가.
2. 상세
나이트 엘프에게서 기원한 종족으로, 고대의 전쟁 말미에 영원의 샘이 폭발하여 옛 나이트 엘프 왕국이 수몰되었을 때 아즈샤라 여왕을 주축으로 한 명가와 그를 따르던 백성들이 고대 신 느조스와 결탁하면서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이다.물생활에 적합한 모습으로 탈바꿈한 후, 이들은 깊은 바다 속에 나즈자타라는 해저 도시를 세우고 1만 년 동안 제국을 건설해 왔다. 이후 킬제덴의 명을 받은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이들과 손을 잡으면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보통은 물 속에서 살며, 땅 위에서도 제법 강하지만 수중에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강하다. 소설 《일리단》에서 묘사하길, 나가는 타락한 오크들보다 체격도 훨씬 크고 육체적인 힘도 강하다고.
이들은 탄생한 이후 물과 육지에서 온갖 횡포를 부리고 다니는 데다 성격이 매우 오만하고 사악해서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수많은 종족들 중 가장 증오받는 종족 중 하나이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동족인 엘프 일파 등 아제로스 대부분의 종족들이 나가를 증오하며 적대하는 것은 물론, 토르톨란[1], 판다렌, 펄볼그 등의 중립 종족들도 모두 나가를 꺼리며 고블린, 오우거, 트롤 역시 웬만하면 나가와 얽히지 않으려 한다. 그 사악하다는 리치 왕조차도 나가와는 손을 잡으려 하지 않았으며[2][3] 브리쿨도 나가를 미워하고 넵튤론 역시 나가를 증오하며 항상 대립 중이다. 그나마 나가를 적대시하지 않는 종족들은 나가 손에 키워져 노예화된 해일 수호자, 심해 가오리, 코아틀, 치악룡, 멀록, 거북 등을 비롯한 수생 몬스터들, 고대신의 수하라서 연합 관계에 있는 얼굴없는 자 및 조아트로이드, 역시 살게라스와 아즈샤라 간의 관계 때문에 어느 정도 연합 관계에 있는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 정도.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자의로 나가와 조금이라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 적이 있는 주요 인물은 일리단 스톰레이지와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에 한정될 정도로 적다.
나가들 역시 다른 지성 종족들을 싸잡아 미워하며, 세력 확장을 위해 이들과 마찰을 자주 일으키곤 한다. 멀록, 거북을 비롯한 다른 수생 몬스터들을 노예화시켜[4] 이들과 함께 아제로스 전역에 끊임없이 위협과 분쟁을 일으킨다. 수생 생물들뿐 아니라 다른 육상 종족들도 모조리 잡아다 노예나 산제물로 삼아 버리고 있다.
남성 나가들은 모두 파충류 같은 얼굴과 거대한 근육질의 몸을 가졌으며 다리 대신 긴 꼬리가 있다. 팔은 두 개로 무척 육중하다. 여성 나가들은 그나마 엘프의 얼굴이 남아있으며, 몸체가 남성 나가보다 훨씬 작고 가냘프다. 팔이 넷 달린 것도 특징. 《워크래프트 3》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모두 여성 나가는 마법사로 남성 나가는 전사로 등장했다. 여성은 전사이고 남성은 드루이드 계열을 맡는 나이트 엘프와는 정반대. 《대격변》에서 여성 전사와 남성 마법사가 등장하기는 하는데, 게임 내 서적 '늙은 마법사의 연감'에 '남성이 근접전에 보다 더 적합하다'는 묘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신체능력에 따른 역할 차이가 있기는 한 듯.
과거 워크래프트 RPG의 룰북이 유행할 때, 나가 사회는 힘은 매우 세지만 그만큼 멍청한 남성 나가들을 똑똑한 여성 나가들이 지배하는 여성 상위 사회라는 설이 지배적이었다. 여성 상위 사회라는 점은 룰북이 공식 설정에서 제외된 이후에도 어느 정도 유지가 되는 듯 한데, 인게임에 등장하는 나가 군대 내에서 고위 군인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거의 여군주이고 특히 2016 블리즈컨에서도 대모(Matriarch)에 따라 따르는 세력이 다를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 나가의 전체적인 사회상이 그러한지는 알 수 없지만 세력별 지도층은 여성이 담당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물론 남성 나가들도 군주나 대장군처럼 높은 직위에 올라가는 경우도 많으나, 전반적으로 남성 나가들은 순수한 육체의 무력으로 싸우는 반면 여성 나가들은 무력 외에도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세한 생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다. 영원한 궁전에서는 느조스의 하수인이 산란지를 두고 나가 알을 배양하며 보호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런 인공적인 방식으로 그 막대한 개체수를 유지하는 듯하다.
게임 속에서 나가는 여러모로 블리자드가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준다.《워크래프트 3》에서도 확장팩에서 새 종족으로 추가하기 직전 개발 단계에서 취소했다는 느낌이 강하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있는 몇 안 되는 독립 적대 세력 중 하나이다. 심지어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죽었다 시체를 찾아 부활했을 때 남는 해골 모델링도 남녀 나가 버전이 따로 존재한다. 《불타는 성전》이 나오기 전 플레이 가능한 종족이 추가된다는 소식만 있었을 때에는 유저들이 참여한 출시될 종족 예측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크리스 멧젠 역시 과거에 "개인적으로는 나가를 고블린, 오우거와 함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하고 싶은 의향이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심지어 대격변에서는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따라 고해상도 리모델까지 되었다. 플레이어들도 팔이 넷에 다리가 없는 캐릭터를 플레이하면 재미있을 거라며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출시를 앞두고 WoW 초창기 개발자들이 옛 시절을 돌이켜본다는 취지로 행한 인터뷰에 의하면 실제로 악마, 고블린과 함께 WoW의 플레이어블 종족으로 계획되었고 대부분의 개발자가 이 아이디어를 지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담당 부서가 난색을 표했고 결정적으로 탈것에 오른 모습과 장비를 갖춰입은 모습을 제대로 구현할 수가 없어 무산되었다고 한다. 간간이 방어구를 착용한 나가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고 WoW 모델뷰어에서도 일부 장비를 입혀줄 수 있지만, 많은 경우 지느러미 때문에 헬멧과 망토 부위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으며 바지와 신발 또한 꼬리 형태의 하체 때문에 구현할 수 없다.
3. 워크래프트 3
3.1. 이야기
《워크래프트 3》 확장팩 《프로즌 쓰론》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살게라스의 눈을 차지하기 위해 여군주 바쉬와 그 휘하 나가들을 뭍으로 부른다. 이들은 후에 일리단을 따라 아웃랜드까지도 건너간다.불타는 군단 군주 킬제덴의 압력에 못 이겨 일리단이 얼음왕관 성채를 직접 공격할 때도 블러드 엘프와 함께 끝까지 따르지만 아서스에게 일리단이 쓰러지면서 아웃랜드로 후퇴한다.
몇몇 나가들은 칼림도어에 남아 있었는지 보너스 캠페인에서 적으로 등장한다.
3.2. 게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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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대사 | |
클래식 (글렌 스태퍼드) | 리포지드 (나가 미르미돈: 홍진욱, 머굴 노예: 신용우) |
나가 미르미돈 | |
The battle has been joined. | 전투가 시작됐다. |
We are under siege. | 아군이 공격받고 있다. |
Our heros has fallen in battle. | 아군 영웅이 쓰러졌다. |
Inventory is full. | 소지품이 가득 찼다. |
Our allies is under attack. | 동맹이 공격받고 있다. |
Our allies town is under siege. | 동맹 마을이 공격받고 있다. |
Our allies hero has fallen. | 동맹의 영웅이 쓰러졌다. |
Our gold mine has running low. | 금광이 곧 고갈될 것이다. |
Our gold mine has collapsed. | 금광이 고갈됐다. |
Your mana is depleted. | 마나가 부족하다. |
More gold is needed. | 금이 더 필요하다. |
We need more lumber. | 나무가 더 필요하다. |
We need more coral beds. | 산호 군락이 더 필요하다. |
Research complete. | 연구 완료. |
Upgrade completed. | 업그레이드 완료. |
머굴 노예 | |
Job's done. | 작업 끑. |
I can't build there. | 거긴 못 짓는다옳. |
종족의 이름이 나가이지만, 나가인 유닛은 넷(나가 바다마녀, 나가 세이렌, 나가 미르미돈, 나가 왕실근위병) 뿐이다. 사실 이건 (인간 유닛이 셋뿐인) 휴먼도 마찬가지이지만, 휴먼은 정확히 따지면 휴먼 얼라이언스라는 다국적 다종족 연합체 진영이라, 좀 사정이 다르다.
재미있게도 나가와 휴먼 그리고 오크 유닛 구성을 보면 각 진영의 사회적 구조 등을 엿 볼 수 있다. 휴먼 얼라이언스는 백병전 담당인 인간, 마법지원 담당인 엘프, 화력지원 담당인 드워프로 각자 분업하는 구조이고, 오크 호드는 각 구성 종족이 제공한 마법사와 전사들이 서로 연합해서 싸우는 구조다. 반면에 나가는 지배층은 자치하는 나가가 있고, 머굴 노예들과 마법으로 변이시킨 생물체들로 부족한 수를 채우고 노동과 소모전을 대신하게 한다.
게임상에서 사용가능한 나가족의 특징을 요약하면 사기. 캠페인 전용 종족이라고 아주 대놓고 오버파워다. 건물에 요구 테크도 없고, 타운홀 티어도 없고, 밥집 인구수는 자그마치 15에 물위에 건물이 지어지고 모든 유닛이 수륙양용, 공방 업그레이드도 한가지로 통일하고 심지어 기본 일꾼인 머굴 슬레이브는 나무 최대채취량이 20이다. 거기에 유닛들마저 사기다. 그나마 유일한 단점을 뽑자면, 광역 디스펠의 부재와 자체 힐러가 없다는 것 정도. 그래도 유닛들이 워낙 사기인데다 나엘 마지막 미션을 제외하면 프리스트를 섞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체감이 되지 않는다.
파수대 캠페인에서는 혈압 올리는 주범이다. 유닛들이 사기적이라 영웅 궁극기가 없는 상태거나 병력이 꽉 차있으면 힘싸움이 성립이 안된다. 코아틀은 말할 것도 없이 성가시며 대공과 지상병력 견제용으로 아처나 드라이드를 뽑아도 코아틀이랑 로얄가드의 w나 워터엘리멘탈한테 맞다보면 물몸이라 터져나가고[5] 곰드루를 뽑아도 죄다 띄워버리는데다가 프로스트 아머까지 걸어서 엄청난 딜로스를 유발한다. 안띄워도 로얄가드랑 미르미돈의 깡스펙 때문에 안밀리는건 덤. 키메라를 뽑자니 인스네어를 걸면서 점사할 뿐더러 뭣보다 키메라를 뽑게되면 인구수 배분이 까다롭다. 코아틀 견제를 영웅들로만 하거나 지대공 유닛을 줄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골치아프다. 게다가 어려움에서 이렇게 했다가는 코아틀이 키메라부터 점사하는데, 한 부대에 가까운 키메라가 다수 코아틀에 20초도 못 버티고 사라지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준다. 같은 회사 게임인 스타크래프트2의 혼종 이상으로 끔찍한 것은 확실하다. 히포그리프 + 키메라 조합의 경우 지상과 공중 화력은 각각 강력하나 각각 대공, 대지만 되는 유닛이므로 히포그리프 비율이 무너질경우 코아틀에 키메라가 그냥 삭제되고 쭉 밀려버릴 수 있으며, 아처 + 마운틴 자이언트 조합의 경우 앞에서 영웅들이 탱킹하면서 턴트를 이용해서 아처를 잘 보호하면 그나마 할만하다.
스컬지 캠페인에서는 비교적 상대할 만하다. 코아틀의 어볼리쉬 매직을 제외하면 디스펠 기술이 전무한지라 다수의 강령술사들이 시체 수레 등을 통해 무한대로 스켈레톤을 뽑아대기 시작하면 밀릴 수 밖에 없다. 정석적인 핀디스 조합도 나쁘지 않다. 컴퓨터들은 나가 세이렌들로 하여금 다른 아군 유닛들에게 프로스트 아머를 자주 걸어주는데, 덕분에 막강한 디스펠 유닛인 흑요석 파괴자가 뜨면 그대로 밥이 되어 버린다. 물론 사람이 컨트롤한다면 코아틀로 네크로맨서를 점사해서 삭제해버리고 시작하겠지만 다행히도 어려움에서도 AI는 네크로맨서는 잘 점사하지 않는다. 다만 미트 웨건은 잘 보호하자.
보너스 캠페인에서도 중간에 적으로 등장하며 호드와 테라모어가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도중에 오크학살자 다그렌[6]의 해안 기지를 도중에 습격해 그곳의 다그렌을 비롯한 쿨 티라스의 병력들을 몰살하다가 렉사르 일행과 제이나에게 걸렸다. 스펙은 본편보다도 강력하나 나중에 더욱 엄청난 스펙의 적들이 등장하며 영웅들이 워낙 강력해서 본편과는 다르게 시원시원하게 때려 잡을 수 있다. 나가 세이렌들이 혈압 올리긴 한다.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부상시킨 뒤부터 아제로스 곳곳의 해안에서 출몰하게 된다. 강한 전투력과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심해에서 시작되는 끊임없는 충원으로 아제로스의 종족들에게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넓게 펼쳐진 해안이라면 자주 볼 수 있다. 나이트 엘프와 일리단의 주 활동 무대였던 칼림도어는 물론이고 동부왕국의 해안가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나가가 없는 곳은 노예 멀록들이 나가 대신 척후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는 나가가 일리단과 결부된 이유를 설명했는데, 이들은 한때 마력을 탐하는 나이트 엘프였다는 정서를 일리단과 공유한 것도, 악마의 힘에 경외감을 갖고 따른 것도 아니며 단지 일리단과 리치 왕의 대립이 자신에게 이득이 되리란 것을 파악한 고대 신의 뜻에 의해 움직였다.소수이기는 하지만 넵튤론을 숭배하는 나가들도 존재한다. 한여름 불꽃 축제에서는 나가들이 넵튤론의 수하로 등장하며, 그 대표격으로 다른 나가들에게 이단자 취급을 받아 강제 노역소에 수감되었던 '스카디스'라는 인물이 있다. 이들은 넵튤론 만을 진정한 신으로 여기며, 언젠가 넵튤론이 불신자들을 쓸어버릴 것이라는 열망을 갖고 있다. 이들은 《불타는 성전》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4.1. 불타는 성전
여군주 바쉬와 휘하 나가들이 아웃랜드 장가르 습지대의 갈퀴송곳니 저수지에 자리를 잡고 습지대의 물을 전부 빨아들여 세나리온 원정대의 분노를 산다. 이들은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의 블러드 엘프와 아카마의 뒤틀린 드레나이가 종국에는 대부분 일리단을 저버리는 것과는 달리, 끝까지 일리단의 편에서 싸운다.4.2. 리치 왕의 분노
노스렌드에서는 브리쿨의 강세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한다. 북풍의 땅에 본래 해당 일대를 차지하고 살아가던 채찍파도 나가가 등장하나 이들은 브리쿨에 의해 몰락했으며, 투스카르와 함께 놀잇감 취급 당하다 죽음을 맞는 신세로 전락했다.4.3. 대격변
아제로스의 심해에 존재하는 바쉬르에서 대규모 병력이 움직였다. 그 엄청난 위세로 곧 고대 신을 저버린 옛 부하 넵튤론과 심연의 구렁을 집어삼킨다. 나가 여왕 아즈샤라는 어둠해안 퀘스트에 잠깐 등장하여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를 도발했다.바쉬르 퀘스트 중에 나가 여전사의 기억을 되짚어 유적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연계 퀘스트가 있다. 플레이어는 퀘스트 중 직접 촉망받는 나가 여전사가 되어 크발디르와의 전쟁에서 활약한다. 아래의 '나르지라' 단락을 참고.
나가 캐릭터의 외형이 크게 개선되어 이전의 볼썽사납고 추한 모습보다 한결 보기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성 캐릭터는 예쁘다고 느끼는 플레이어들이 생길 만큼 미모가 상승. 적으로 등장하는 NPC 주제에 이런 특급 대우를 받은 걸 보면 확실히 개발진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이어서 군단에서도 모델링이 한번 더 업그레이드되었는데, 여성 나가의 경우 콧대가 생기면서 느낌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
4.4. 군단
《군단》에서는 불타는 군단과는 별개로 나가 역시 부서진 섬에 진출해 티탄이 남긴 유물, 창조의 근원 중 하나인 '골가네스의 해일석'을 얻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부서진 섬의 아즈스나에서는 해일석을 두고 아제로스의 영웅 세력과 나가가 충돌하였고, 살게라스의 무덤에서는 여군주 사스즈인을 위시한 나가가 다시금 해일석을 빼앗기 위해 출몰했다. 아즈샤라 본인도 퀘스트 도중에 한번 환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이들의 전신인 명가와 그 우두머리인 아즈샤라가 고대의 전쟁 당시 불타는 군단을 아제로스에 불러모았던 원흉이었고, 때마침 서로가 창조의 근원을 목적으로 했다는 점도 같았기 때문에 오랜만에 군단과의 관계가 묘사되려나 했지만 의외로 두 세력이 엮인 경우는 많지 않다. 부서진 해변의 일부 나가가 지옥 마력과 군단이 제시하는 힘에 취해 아즈샤라를 배신하고 넘어간 일이 퀘스트에서 짤막하게 그려진 정도.
한편 이들과는 별개로, 과거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따라 아웃랜드에 진군했던 나가 일족은 여전히 일리단의 제자들(일리다리)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충성하고 있다. 지도자는 여군주 바쉬의 후계자인 여군주 스테노.
4.5. 격전의 아제로스
이전까지 다소 모호하게 그려졌던 나가의 변이 경위와 고대 신과의 연결고리가 《전쟁인도자: 아즈샤라》를 통해 확고하게 정립되었고, 고대 신 세력과 공허의 수하로 활동하는 것이 밝혀졌다. 쿨 티라스의 스톰송 계곡, 잔달라의 볼둔 등지에서 소동을 일으켰으며 종종 각지에 습격을 가하기도 한다. 나즈자타에서는 공허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힘을 구사하는 쉬라케스 분파가 등장한다.아즈샤라가 모습을 드러내고, 나즈자타가 등장하면서 나가의 본거지를 치게 되었다.
아즈샤라는 나즈자타를 인위적으로 지상 세력에게 노출시키고, 아제로스의 심장을 지닌 영웅들을 영원한 궁전으로 끌어들인 끝에 느조스를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본거지인 나즈자타와 궁전에 영웅들이 많은 피해를 입혔고 숱한 나가 병력과 궁정 구성원들이 죽었으며, 아즈샤라 역시 전투 끝에 패배, 의식을 잃고 쓰러져 괴멸되나 싶었지만 느조스의 개입에 의해 아즈샤라가 목숨을 잃지 않고 심연으로 사라지면서 후일 재등장할 것이란 여지를 남기고 퇴장하였다.
4.6. 어둠땅
사후세계 이야기인 만큼 다수가 등장하진 않지만 오래 전 사망한 여군주 바쉬가 오랜만에 말드락서스에서 등장한다.4.7. 용군단
초반에는 등장이 없다가 9.0.5 패치에서 금지된 해안에 나가 무리가 등장하며, 사망 당시 '아즈샤라를 위하여'라고 외친다. 이리디크론이 공허와 손을 잡았다는 묘사가 종종 나오는 걸로 봐선 나가와 그들의 수장 아즈샤라 역시 공허와 관련됐기 때문에 스믈스믈 등장하는 것으로 추측 중.용군단 확장팩 종료 이후 시점을 다룬 아제로스 탐험: 섬과 군도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아즈샤라는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이며 나즈자타의 나가들은 분열되어 내전에 돌입했다고 한다.
5. 하스스톤
5.1.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2022년 히드라의 해에서 10번째 종족으로 추가되었다. 주요 컨셉은 손에 있을 때 주문을 일정 수 이상 낸 후에 내면 강력한 효과를 내거나, 나가 종족과 상호작용하는 주문의 효과를 강화시키는 것.히드라의 해 이전에 추가된 나가 종족들도 나가 바다약탈자 같은 예외를 제외하고 모두 나가 종족값을 얻었다.
6. 주요 인물
- 아즈샤라
- 여군주 바쉬
- 심연 사령관 사이바라
- 심해군주 카라드레스
- 대장군 나젠투스
- 여군주 나즈자르
- 자르지라
- 해일여제 아티사
아즈스나를 침공한 나가 군단 지휘관으로, 창조의 근원중 하나인 골가네스의 해일석을 노리지만 플레이어와 파론디스 왕자에 의해 처치된다. - 여군주 사스즈인
- 나르지라(Nar'jira)
바쉬르 흐린빛 벌판에서 수행할 수 있는 3부작 연계 퀘스트 '과거의 환영' 시리즈의 주인공. 나가들이 바쉬르에서 넵튤론 휘하의 크발디르를 몰아내고, 오주마트를 소환해 심해의 주도권을 거머쥐는 일련의 과정의 최선봉에 앞장서서 싸우며 나가를 승리로 이끈 여전사이다. 본래는 무명의 '여전사(Battlemaiden)'로만 불렸으나, 바쉬르에서 세훈 혁혁한 전공이 여군주 나즈자르에게 인정을 받아 종국에 '나르지라'라는 별도의 이름을 부여받고, 아즈샤라의 용사가 되었다.
플레이어들은 우연히 나르지라가 사용하던 삼지창의 부러진 조각을 발견하고, 조각에서 어떤 위화감을 느끼고는 대지 고리회 소속 주술사의 도움을 받아 삼지창 조각에 담긴 과거를 읽어내 나르지라의 행보를 체험한다. 퀘스트는 플레이어가 직접 나르지라가 되어 바쉬르 곳곳을 누비며 임무를 달성하고 적을 격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세 가지 과거의 환영을 모두 체험하면 별도의 업적도 달성할 수 있다. 퀘스트에서 수없이 많은 크발디르를 상대로 혼자 무쌍을 찍는가 하면, 나르지라에게 도움을 받는 주변인물들이 입을 모아 그 전투력을 칭송하는 것을 보면 무력이 장난이 아닌 듯.
나르지라에 얽힌 연계 퀘스트는 흐린빛 벌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의 반을 차지할 만큼 볼륨이 풍성하고, 퀘스트 라인 자체가 플레이어가 직접 나르지라의 입장에 서서 그 활동을 낱낱이 파악하고 기억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거기에 나르지라의 활약상이 어마무시하게 크고, 퀘스트 말미에 별도로 이름이 생기고 아즈샤라의 용사라는 지위에까지 오른다는 점을 보면, 아마도 블리자드 개발진에서는 나르지라를 단순한 일회성 NPC로 남기지 않고 추후 상당한 비중을 가지고 등장시키려 했던 모양. 본래 넵튤론과 심연의 구렁, 나가의 계획을 주제로 한 패치가 대격변 시기에 내정되어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그래봤자 결국 레이드 보스 정도가 아니었을까문제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나가들의 본거지인 나즈자타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나르지라는 안 나왔다는것(...) 오주마트와 넵튤론조차 물의 벽 바깥에서 배경으로나마 출현하는데 아즈샤라의 용사라는 대단한 직책을 가진 이 NPC는 출현조차 없다.
7. 나가어
상위 문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언어Nazja, 나가의 언어. 하이엘프어와 마찬가지로 나이트엘프어에서 파생된 방언으로 나즈자[7]라고 부른다.
고대의 전쟁 막바지 무렵, 영원의 샘의 폭발로 가라앉은 나이트 엘프 명가와 아즈샤라 여왕이 나가가 된 이후부터 1만년 동안 사용되어온 언어이다. 사실 1만 년 동안 떨어져 있었는데도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었던 하이 엘프어와 달리 언어 자체가 변형이 심해져서 사투리라고 하기에도 뭣할 정도로 달라졌다. 나이트 엘프어의 문법적 특징을 잘 보존하고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발음이 많이 뭉개지는 편이고 숨이 넘어갈 것처럼 호흡이 거칠고 허스키한 억양이다.
아무래도 바닷속이라는 환경 탓에 육지에 있을 때보단 발음이 어려워져서 자신들에게 편하게끔 발음을 바꾸다가 변한 듯. 물론 게임에서는 편의상 나가들도 나이트 엘프어는 물론 공용어나 오크어도 잘 구사하는데, 원판 텍스트에서는 아무래도 나가 자체가 뱀과 사람이 섞인 형태여서인지 'Yes' 가 아니라 'Yesssss' 라고 하는 등 s 발음을 길게 늘이는 경우도 많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플레이어 종족이 아닌지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언어로, 공식적인 해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 나가 사이렌
- Osh'bala-tharei(오쉬발라사레이)
- 나가 바다마녀
- Athero bathre'las(아테로 바셀라스)
- Era'sazjar(에라사잘)
- 심해군주 카라드레스
- Alana be'lendor(알라나 베렌도르)
나즈자타 여성 나가 몹의 어그로 대사로도 쓰였다.
- 장군 칼리스레쉬
- Ba'anthalso-dorei(바안살소-도레이)
워크래프트 3에서 나가 미르미돈의 대사로도 등장했다.
- 여군주 바쉬
- Be'lemer an-delei(벨레메 안델레이)
[1] 토르톨란의 대표 캐릭터인 수집가 코조는 음성 대사에서 종족과 신앙에 상관없이 모두와 거래를 해야 하지만 나가는 예외라면서 꺼리는 모습을 보인다.[2] 일리단과 나가들이 얼음왕관에 선빵을 치는 바람에 첫 만남부터 적대 관계로 돌아섰다.[3] 나가 자체가 고대 신의 영향을 받은 몸이라 죽여서 언데드로 일으키는 것도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점은 추측의 영역인게 리치 왕의 주 활동 범위가 노스렌드인데 노스렌드는 나가가 제대로 발붙인 곳이 없어서 워크래프트 3 이후 리치 왕과의 접점이 거의 없고 언데드화의 문제는 가시덤불 골짜기에서 NPC의 표현으로는 범상치 않은 능력을 지녔다고 했지만 일개 트롤 의술사인 잔질이 혼자서 나가 언데드 다수를 수하로 부리고 있으며 같은 고대 신의 하수인이었던 네루비안조차 이미 리치왕의 주력 언데드가 된지 오래라서 진실은 어떨지 모른다.[4] 이렇게 노예화된 수생 몬스터들은 나가의 영향으로 인해 사악해지며 강해진다.[5] 특히 드리아드와 코아틀은 서로 상성인데 스펙에서 코아틀이 훨씬 우월한데다 공중유닛이라 일방적으로 학살당한다. 지대공으로 상대한다면 그냥 방어타워에 맡기는게 좋다. 물론 이것도 방어전에서의 이야기고, 병력끼리 마주쳤다면 아처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6] 워크래프트 3 확장팩 언데드 미션에서 죽음의 인도자 할라크, 수호자 마그로스와 함께 로데론 피난민을 이끌다 할라크와 마그로스는 아서스에게 살해당했지만 다그렌만은 여기서 죽진 않고 살아남아 후에 쿨 티라스 함대와 함께 테라모어로 건너갔고 그곳에서 렉사르 일행을 돕는 사무로를 막지 못했으며 그뒤 두 나가 바다 마녀들인 여군주 다크스케일과 스킬라 머크섀도우가 이끄는 나가 군단의 침공에 맞서다 전사했다.[7] 원판에서는 z와 j를 끊어 읽지 않아 '나자' 내지 '나쟈' 에 더 가깝게 발음한다. 이는 '나즈자타' 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