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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23:08:41

덕양향주 조씨

德陽鄉主 曹氏
생몰년도 미상
1. 개요2. 생애3. 기타 창작물

1. 개요

후한 말과 삼국시대 위나라의 여성. 진소의 딸이며 조진의 누이, 하후상의 본처, 하후현, 하후휘의 어머니로 하후휘는 사마의의 아들 사마사[1]에게 시집갔으니 사마사의 장모 되는 인물이다. 성은 조씨(曹氏), 이름(名)은 불명, 봉호는 덕양향주(德陽鄉主).

덕양향주에서 향주(鄕主)는 후한 시대에 친왕의 딸에게 내리는, 공주, 옹주 같은 봉작이다.

2. 생애

원래 진씨(秦氏)였지만 친아버지 진소가 죽은 후 형제 조진과 함께 삼촌뻘 조조에게 거두어들여져 조씨(曹氏)가 되었다. 하후상과 결혼해 하후현, 하후휘를 낳았지만 하후상이 첩을 더 사랑하게 되면서 덕양향주는 총애를 잃었고, 이로 인해 조비가 그 첩을 죽이자 남편 하후상도 상사병으로 죽었다. 몇년 후에 딸 하후휘는 사랑하던 남편 사마사에게 독살당했다.

파성넷의 하후현전 번역본에서는 덕양향주의 가족 관계를 알 수 있는 '하후현은 조상의 고모의 아들이다.(玄,爽之姑子也。)'라는 구절을 누락시켜 놓았다.

3. 기타 창작물

대군사 사마의 1부 35화에서 하후현, 하후휘의 어머니로 등장하며 조비에게 하후휘의 혼처를 알아봐주려는 것이냐고 묻는다. 2부 31화에선 조상이 사마의를 죽이려는 것을 하후현이 막자, 그 녀석 어미가 내 고모였으니 봐준 것이라며 크게 분노하기도 한다.

불편한 삼국지에서는 덕양향주가 하후상의 첩을 시샘하여 걸핏하면 궁정에 들어가 조비에게 신세한탄을 해서 조비가 그 첩을 죽이게 되었다. 여기서는 덕양향주가 그냥 조조의 딸이라고만 나오는데 정확히는 조조의 조카뻘 겸 양녀였다.[2]


[1] 후에 서진의 경황제로 추증된다.[2] 아버지 진소가 조조와 절친이었기에 그가 죽자 조조가 자식들인 조씨와 조진을 양자식으로 데려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