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Rally
공식홈페이지
(윈도우 XP, Vista, 7에서 실행가능한 버전을 프리웨어로 공개했다.)
1. 개요
1996년 핀란드의 개발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GT인터랙티브 및 어포지에서 유통한 2D 레이싱 액션게임. 어포지에서 유통했기 때문에 듀크 뉴켐이 특별출연한다.[1] 당시 정식발매가 되기도 했는데, 연소자 관람불가등급으로 통과가 되었다(...) 당시 심의가 엄격한 탓도 있지만, 트랙 주변에서 구경하는 사람을 총으로 쏘거나 치면 피딱지(...)가 되어버리는 연출 하나 때문에 18금 판정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 이 정도 폭력수위는 스타크래프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공교롭게도 LG에서 유통한 스타크래프트 초기 오리지널은 18금이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분야별 심의인 RSAC 등급으로 폭력성 2/4단계인 Human kills만 받고 나머지는 별특이사항 없다.스팀에 무료 공개되어 있다. #
2. 특징
게임 내용은 단순하면서도 평범한 탑뷰 시점의 레이싱 게임인데, 제목답게 보통 레이싱 게임이 아니라 서로 총을 쏘는 룰까지 추가되어있다...고는 해도 이미 레이싱에 사격액션을 접목시킨 게임이 없는건 아니었고 비슷한 게임들도 여럿 있었기때문에 크게 주목받을만한 게임은 아니었다. 이 게임의 의의라면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처녀작이라는점. 핀란드에 위치한 평범한 개발사가 후일 맥스 페인으로 세계구급 제작사로 성장할줄 누가 알았겠는가.게임의 진행을 요약하면 플레이어는 '배가본드'라는 초기 차량을 가지고 꼴지에 시작해서 레이싱에서 상대방을 제패한후, 자금을 모아서 랭킹 1위에 오른뒤 최종보스 자동차와 1:1 대결을 하는 식이다.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의 감각으로 1등을 하기 위해시작부터 앞으로 나가면 경쟁자들의 몸통 박치기와 기관총 세례로 폐차 당하기 딱 좋다. 그렇다고 데스랠리 제목값을 한답시고 처음부터 무작정 꼴아박으며 상대차를 부수려 들어선 안되고, 라이벌이 누구인가 잘 살펴보고 어떤 방식의 레이스를 할 지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한다. 예를 들어 시작할 때 두 체급 위의 차량이 있다면 로켓 연료를 다 쓴다고 해도 1위를 하긴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차량의 내구력을 온존하며 2위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한 체급 위 차량까지는 코너링과 가속으로 어떻게든 이겨볼 만하기 때문에, 이 때는 다른 경쟁자들이 기관총을 소진하는걸 뒤에서 눈치를 보며 코너링을 통해 우승을 노린다.
우승 상금을 최대한 아끼며 상위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로, 데스 랠리는 무조건 차빨이기 때문에 낮은 체급 차량을 아무리 개조를 열심히 해도 한 체급 정도 밖에 극복할 수 없으며, 단독으로 상대 차를 파괴하기도 어렵다. 초반에는 최대한 뒤에서 달라 붙으며 코너에서 상대를 추월한다는 느낌으로 1등을 노려야하며, 가끔씩 뜨는 퀘스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주머니 사정이 좀 더 나아진다.
2.1. 상금
상금은 당연히 등수에 따라 나뉘어지며, 꼴지는 상금 그딴거 없다. 단순한 랭크인과 별개로, 특정한 조건에서 주어지는 보너스 상금도 있다. 해당 레이스에서 상대방 자동차를 전멸시키면 죽음의 사신(...)에게서 보너스가 더 들어온다.[2]또한 레이싱전에 청부업자로부터 특정 레이서의 자동차를 파괴시키거나[3], 트랙에 떨어져 있는 스테로이드 약을 얻되 레이스 1등을 하라는 등의 조건부 의뢰가 들어오는데 이를 수락하고 목적을 달성하면 돈이 더 들어온다. 만일 의뢰에 실패하면 업그레이드를 각각 한칸씩 뺏기거나 삥을 뜯긴다.[4] 그 외 3연속으로 1위를 하거나 자기 자동차의 대미지를 2% 내외로 경주를 끝내는 경우에도 보너스 상금을 얻을 수 있다.[5] 다만 무기 미사용 시에는 이러한 의뢰 같은것은 없다.
2.2. 업그레이드
자동차는 6종류로 나누어져 있으며, 세부 업그레이드를 따로 할 수 있다.트랙은 EASY, MEDIUM, HARD가 있는데, EASY는 하위 3종류 차량들이, HARD는 상위 3종류 차량들이, MEDIUM은 더비쉬부터 레이스까지 참가한다. 굳이 플레이어가 입장할 수 있는 차종의 제한 같은건 없지만, 트랙 난이도에 따라서 대략 이와같이 CPU의 입장차량이 결정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자.(특히 MEDIUM 이후로는 상황에 따른 트랙 선택이 필요하다. 좀 모험을 해본다면 더비쉬로 MEDIUM도전이나 슈리커로 HARD도전도 해본다든가.) 베가본드나 더비쉬로 미디엄 코스를 선택하면. 비웃음 메시지와 함께. 꿈깨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센티널 이후의 차량의 경우에는 이러한 경고 메시지가 뜨지 않는다.
2.3. 차량
- 배가본드
처음에 주어지는 차량이자 밑바닥 레이서들이 주로 타고다닌다. 별볼일 없는 자동차. 총알 이펙트도 위력도 형편없다. 그래도 약간의 업그레이드는 해줘야 다음 업그레이드까지 어떻게 버틸 수 있다. 디자인의 모티브는 폭스바겐 비틀 강화는 1/2/1 - 더비쉬
모티브는 픽업트럭이다. 그래도 밑바닥보다는 형편이 나은 레이서들이 주로 타고 다닌다. 여기서부터 그나마 자동차의 공격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한 더비쉬는 이지레이싱을 무리없이 제패할 수 있다. 베가본드에서 더비쉬 풀 강화에 필요 달러는 대략 12,000달러 정도. 강화는 2/2/2 - 센티넬
일반적인 중형세단. 셰어웨어버전에서는 이 차량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중급 레이싱을 하기에는 조금 무리이지만, 플레이어의 역량이 좋다면 어느정도 도전해도 좋다. 강화는 2/3/2 - 슈리커
디자인의 모티브는 쉐보레 카마로(1~3세대 사이로 추정). 이제부터 슬슬 공격용 자동차의 품새가 갖춰지기 시작한다. 총열도 2연장이 되어있으며, 2연장 기관총의 손맛이 좋다. 그러나 이거 하나가지고 HARD레이스를 재페하겠다는 생각은 하지말자. 풀업그레이드를 했다고 해도 델리버레이터가 종종 출몰하는 HARD레이싱을 1등으로 통과하는건 쉬운일이 아니다.[6] 결국 적당한 업그레이드로 적당히 HARD나 MEDIUM레이스를 왔다갔다가 상급 차종으로 갈아탈 수밖에 없는 운명의 차량. 강화는 3/3/3 - 레이스
어딘가의 국민게임에 등장하는 종이비행기와는 관련이 없다.또한 종이자동차가 당연히 아니다.상급 자동차. 슬슬 2연장 총알 이펙트도 날카로운듯한 느낌이 간지난다. 이 자동차를 몰고다닐 시점에서 슬슬 HARD레이싱이 편해지기 시작한다. 물론 노업그레이드 상태에서는 CPU가 몰고있는 슈리커에 의외로 고전하기 쉬우니 어느정도의 업그레이드는 필수.좀 뚱뚱해보이긴 하지만...디자인의 모티브는 일단 저 유명한 포르쉐 911이라고 한다. 강화는 3/4/3 - 델리버레이터
이 자동차만 좀 비현실적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 자동차의 모티브가 마하 GoGoGo의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최고급 기종이며, 화력이나 총알 이펙트도 최상급이라는 포스를 팍팍 뿜어내주신다. 참고로 플레이어 포트레이트를 듀크 뉴켐으로 미지정한 경우, CPU 듀크뉴켐이 몰고다니는차가 바로 이 차종이다. 강화는 4/4/4위엄이 넘친다..!
2.4. 라이벌
샘 스피드 : 가속력이 빠르지만 물멧집이다. (델리버레이터)제인 혼다 : 코너링의 여왕. 이 캐릭터가 나오면 1등은 거의 못한다고 보면 된다. (델리버레이터)
듀크 뉴켐 : 선글라스를 낀 금발 양아치. 가감속이 꽤 빠른 편이지만 코너링에 약한 코스에서 걸리면 헤메기 쉬운 저능아. 멧집이 매우 좋아서. 어지간 해서는 리타이어를 보는게 쉽지 않다. (델리버레이터)
네스티 닉 : 샘 / 제인 / 듀크를 플레이어 페이스로 쓸 경우에만 델리버레이터를 쓴다. 가감속이 빨라서 따라잡기 힘들다. 그러나 델리버레이터를 조종하는 CPU에게는 얄짤없이 털린다. (레이스)
멧 밀러 : 코너링 특화형 차량. 다중 코너링 코스 특화로 제인까지 이겨버리는 기염을 토한다. 멧집도 높아서 리타이어도 쉽지 않다. (레이스)
매드 맥 :코너링 특화이지만 이쪽은 물 멧집. (레이스)
모터 메리 : 빠르지만 역시 물멧집이다. 중급코스에서 이 차를 만난다면 사실상 이기기 어렵다 (레이스)
클린트 웨스트 : 멧집은 좋으나 차량 운전속도가 느리다. 플레이어가 델리버리에터를 샀다면 나오지 않는다.
하드 코스에서 주로 만나는 라이벌 들이지만 뜬금없이 다른 레이스 차량이 위협으로 느껴지는 때가 있다.
모리 사토 : 이지 코스에서 복병으로 나오는 보스급 차량이며 무기 미 사용시 플레이어의 선두를 위협하는 라이벌 중 한명.
2.5. 보조도구
매 레이스마다 보조도구를 살 수 있다.
* 지뢰 : 말 그대로 지뢰다. 좁은 통로에 적당히 깔아주면 CPU가 밟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도로 밟을 수도 있으니 주의. 컨트롤이 좀 된다면 바로 뒤에 쫓아오는 차량에 직격으로 먹일 수 있다. 8발 밖에 탑재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선두를 굳히고자 할 때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은 없다. 이는 최종보스전에서도 통용. 총보다는 지뢰를 쏘는 최종보스 때문에 상당한 발암요소가 된다.
* 부스터 : 배기구에서 불꽃이 일어나는 부스터를 장착할 수 있다. 터보 사용시 가속력과 최고속력이 높아지지만, 터보를 쓰는동안 약간의 자동차 내구력이 손상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하위차종일수록 왜인지 내구력이 더 빨리 닳는다.
* 스파이크 : 앞에 스파이크를 달아서 자동차에 부딪히면 상대에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바짝 붙어서 지속적으로 찔러주면 깎이는 대미지가 꽤 상당하지만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플레이어에게는 그냥 장식품에 불과한 것이 단점. 그리고 속도가 20% 감소한다.
* 사보타주 : 해당 레이스에 출전하는 가장 상위의 CPU출전자의 자동차를 미리 손상시킨다. 대미지를 주는 수치는 랜덤이며, 최소 20%대 이상이라고 보면된다. 대박이 터지면 40%가 넘는 대미지까지 미리 줄 수도 있다. 전멸을 통한 선두를 노리고자 할 때 가장 필수인 아이템.
* 지뢰 : 말 그대로 지뢰다. 좁은 통로에 적당히 깔아주면 CPU가 밟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도로 밟을 수도 있으니 주의. 컨트롤이 좀 된다면 바로 뒤에 쫓아오는 차량에 직격으로 먹일 수 있다. 8발 밖에 탑재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선두를 굳히고자 할 때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은 없다. 이는 최종보스전에서도 통용. 총보다는 지뢰를 쏘는 최종보스 때문에 상당한 발암요소가 된다.
* 부스터 : 배기구에서 불꽃이 일어나는 부스터를 장착할 수 있다. 터보 사용시 가속력과 최고속력이 높아지지만, 터보를 쓰는동안 약간의 자동차 내구력이 손상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하위차종일수록 왜인지 내구력이 더 빨리 닳는다.
* 스파이크 : 앞에 스파이크를 달아서 자동차에 부딪히면 상대에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바짝 붙어서 지속적으로 찔러주면 깎이는 대미지가 꽤 상당하지만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플레이어에게는 그냥 장식품에 불과한 것이 단점. 그리고 속도가 20% 감소한다.
* 사보타주 : 해당 레이스에 출전하는 가장 상위의 CPU출전자의 자동차를 미리 손상시킨다. 대미지를 주는 수치는 랜덤이며, 최소 20%대 이상이라고 보면된다. 대박이 터지면 40%가 넘는 대미지까지 미리 줄 수도 있다. 전멸을 통한 선두를 노리고자 할 때 가장 필수인 아이템.
3. 치트키
게임중 다음의 치트 코드를 입력한다.- DREAD : 기관총이 무한대로 나간다.
- DRUB : 자동차의 손상이 없게 된다.
- DRAG : 터보기능을 무한정 사용할 수 있다.
- DRINK : 로켓엔진을 무한정 사용할 수 있다.
- DROOL : 50만 달러의 돈을 쥘 수 있다.
- DRUG : 버섯같이 생긴 아이템에 부딪혀도 아무런 이상이 생기질 않는다.
4. 그 외
- 사족으로, 도움말 화면에서는 해당 트랙의 BGM을 느리고 감상하기 좋게(?) 어레인지한(몇몇은 덥 뮤직을 연상케 한다) BGM이 작은 음량으로 나온다. BGM을 작곡한 사람은 피터 하이바(Peter hajba)라는 사람으로 이후 광란의 수족관 등에도 BGM을 제공한다.
- 현재는 프리웨어로 제작사측에서 직접 배포하고 있다. 참고로 프리웨어판은 Windows XP 이후의 운영체제에서도 간단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조정이 가해져 있다. [7]단, 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멀티플레이는 불가능하다.[8] 제작사에서 이걸 하려면 아예 소스를 새로 짜야한다고 얘기를 한 바 있다. (즉, 게임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 이 게임에 좀비 아포칼립스를 합치면 좀비 드라이버 라는 게임이 된다. 물론 제작사는 다르며 레이싱모드 한정이다. 그리고 그 게임에 레이싱모드는 죽는다고 해도 리타이어되지는 않고 몇초 뒤에 리스폰된다는 차이점이 있다.(물론 그동안 뒤처진다.)
5. 리메이크 - 데스 랠리 모바일
2011년, 뜬금없이 iOS용 리메이크 버전이 나왔다(이후 안드로이드로도 발매). 실질적인 개발사는 다른 곳이지만 감수는 원작 개발사인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고 한다.
일단 실행하면 사막에서 어떤 무기도 장착하지 않은 노업 슈리커 한 대를 조종해서 모조리 지뢰, 기관총, 로켓포, 스파이크로 무장한 다양한 차종의 경찰 무리들을 따돌려야 하는[9] (...) 이길 수 없는 레이싱을 한 판 하게 되고, 여기서
최종보스 애드버서리를 이기면 컷신이 또 나오는데, 당연히 경찰이라는 것들이 약속을 지킬 리 없고 주인공을 바로 잡으려 하고, 주인공은 이를 돌파하여 유유히 사라진다.
리메이크작은 PC로도 이식되었고 스팀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1] 만약에 이 녀석을 경쟁상대로 만나서 진다면 왕을 경배하라 애송이 라고 떠들어대면서 플레이어의 혈압을 올려버린다. 거기다 웬만하면 1위에서 잘 안 내려온다.[2] 골 때리는것은 이놈의 사신이 스폰서라는 점이다.[3] 의뢰인의 의뢰 동기가 걸작. 꼴보기 싫은 드라이버가 있으니 냅다 조져달라는 내용.[4] 재수없으면 자금사정에 따라 파산으로 게임오버 될 수 있으니 신중히 하자.[5] 노데미지 승리 시 정비공이 하는말도 재밌는데 페인트에 흠집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손댈 필요가 없어서 돈을 주겠다는 것이다.[6] 거기다 델레버레이터는 진짜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빠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7] SDL을 이용하며 원래는 DOS게임이다. 그때 그 게임이 그렇듯이 도스쉘프로그램 혹은 직접 실행파일 쳐가면서 실행했었다.[8] 전화선을 이용한 모뎀 플레이와 LAN 그리고 직렬포트를 지원.[9] 심지어 인게임 시간이 조금씩 흐를수록 병력이 더 증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