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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7:55:27

덴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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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부 공안편
2.1. 개와 체인소2.2. 공안 입사2.3. 박쥐의 악마2.4. 영원의 악마2.5. 사무라이 소드2.6. 레제2.7. 덴지 사냥2.8. 휴가2.9. 총의 마인2.10. 체인소 맨2.11. 지배의 악마
3. 2부 학교편
3.1. 덴지 드림3.2. 수족관 데이트3.3. 영화 데이트3.4. 낙하의 악마3.5. 체인소 맨 교회3.6. 악마 수용 센터3.7. 탈옥, 그러나...3.8. 노화의 세계
4. 버디 스토리즈
4.1. 명탐정 파워 님과 조수 덴지4.2. 꿈의 에노시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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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체인소 맨의 주인공 덴지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1부 공안편

2.1. 개와 체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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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베는 건, 한 달에 6만 꼴이잖아~? 저번에 판 신장이…, 120만. 오른쪽 눈이…, 30만. 불알 한쪽도 팔았는데. …그거 얼마에 팔렸더라? 10만도 못 받았던가? 남은 빚이……, 3,804만엔.
(포치타가 짖자)
"그래, 포치타- 나도 알아! 후딱 죽여버리자고! 악마 한 마리를 죽이면 대충 30만. 역시 데블 헌터 일이 제일 벌이가 쏠쏠하군."
1화 첫 등장부터 무너져가는 벽 뒤에 앉아, 벌목해서 월수입 6만이라느니 혼잣말을 하며, 눈 한쪽이나 불알 한쪽 등 자신이 팔아넘긴 신체부위의 가격을 셈해보기도 하고, 통장에 적혀있는 아직 남아있는 빚[1]을 쳐다보며 앞으로 갚아야 할 돈에 대해 생각하다가 포치타가 짖는 소리를 듣다가, 악마를 처리하는 지금 일의 벌이가 더 쏠쏠하다 중얼거리며 토마토의 악마를 썰어죽인다. 그리고 자신을 고용하고 있는 야쿠자 노인에게 토마토의 악마의 시체를 40만엔에 팔아넘기지만 그 돈도 수수료나 빚의 탕감[2] 때문에 얼마 벌지도 못하고[3], 아쿠자 똘마니가 100엔을 주는 대신에 담배꽁초를 먹어보라고 하자 진짜처럼 먹는 척까지 해서 100엔을 얻어낼 정도로 궁핍한 상태. 집에 돌아와[4] 포치타와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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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을 먹으며 최근에 들은 빵에는 잼을 발라먹는게 평범하다는 것과 여자와 해보고 싶은 일[5]에 대해서 얘기한다. 과거 포치타와 처음 만날 당시, 하나뿐인 가족인 아버지가 죽고[6] 아버지에게 남은 빚이 있는 야쿠자는 어린 덴지에게 빚을 갚을 것을 강요한다. 야쿠자가 자리를 떠나자 체인소의 악마 포치타가 모습을 드러낸다. 어린 덴지는 절망적인 현실에 죽이고 싶으면 죽이라고 말하지만 포치타는 빈사상태였기에 쓰러진다. 이내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린 덴지는 포치타에게 자신의 팔을 물어 피를 먹이며 자신의 피로 살려줄테니 자신 또한 살려달라는 계약을 한다. 이 순간부터 포치타와 함께 데블 헌터 일을 하며 살아왔다.[7]

밤 즈음 포치타에게 자면 꿀 꿈 이야기를[8] 하던 도중, 어머니 쪽에서 물려받은 심장병 때문에 각혈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야쿠자 노인에게서 급하게 의뢰를 받고 불려나와 폐건물로 향한다. 하지만 악마는 도통 보이질 않고 노인은 덴지가 개처럼 순종적이게 일을 해주는 것이 고맙다고 한다. 하지만 개같은 냄새가 나서 싫다고 하고 숨어있던 야쿠자에게 포치타와 같이 등을 관통당한다. 야쿠자들은 좀비의 악마에게 악마의 힘을 받는 계약을 했다가 노예가 되어버렸다. 좀비의 악마는 악마를 죽이는 데블 헌터가 싫으니 좀비 인간이 된 야쿠자들에게 덴지를 데려오도록 한 것. 이후 좀비의 악마는 좀비 인간을 조종해 포치타와 덴지를 토막내서 쓰레기통에 버린다.

쓰레기통 속에서 포치타가 덴지의 피를 통해 눈을 뜨고 과거, 자신은 악마와 싸우다 죽을 수 있으니 악마인 포치타에게 자신의 몸을 차지하여 자기 대신 꿈을 이루어달라는 부탁을 했다. 포치타는 덴지의 몸을 복구시켜[9] 가슴부위와 융합하고 쓰레기통 안에서 둘은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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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지: 포치타!
포치타: 멍!!!
덴지: ···내 몸을 빼앗는 데는 성공했어?
포치타: 나는···. 덴지의 꿈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했어.
포치타: ···이건 계약이야.
포치타: 내 심장을 줄게. 그 대신···. 덴지의 꿈을 나에게 보여줘.
자신의 몸을 빼앗는데 성공했냐는 물음에 포치타는 덴지의 꿈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았으니 자신의 심장을 주는 대신 덴지의 꿈을 보여달라는 계약을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이고서 토막난 몸이 복구된 덴지는 정신을 차리고 쓰레기통을 기어나온다. 밖에는 여전히 좀비의 악마와 좀비가 된 야쿠자들이 진을 치고 있던 상황.
이 녀석들은 충분히 풍족한데도, 더욱더 잘살고 싶어했을까? …나도 마찬가지인가. 포치타만 곁에 있으면 그만이었지만, 더 나은 삶을 꿈꾸곤 했어. 그런가. 다들 자연히 꿈꾸게 되는 거야. 그럼. 나쁜 일이 아냐. 전혀 나쁘지 않지만…,
"우리를 방해할 거면, 죽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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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 헌터로 고용된 이상 악마는…, 전부 죽여야겠지, 안 그래?!"
"아, 그래! 너희를 깡그리 죽여버리면! 내 빚은 없던 게 된다!"
"캬─하하하하핫!!"
그는 포치타와의 마지막 계약인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좀비의 악마와 야쿠자 좀비들에게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며 문자 그대로 체인소 맨이 되어[10] 좀비의 악마를 도륙내고 좀비가 된 야쿠자들을 동이 틀 때까지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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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고, 뒤늦게 찾아온 공안 소속의 데블 헌터들과 고위 데블 헌터인 마키마에게 공안 소속인 데블 헌터가 될 것인지, 아니면 악마로써 처분당할 것인지에 대해 제안을 받자, 마키마가 내건 조건[11]을 들어보고 공안 소속 데블 헌터가 되는 것을 선택하고 마키마에게 거둬진다.
(마키마) : "네 선택지는 두 개야. 악마로써 내 손에 죽던가, 인간으로써 내 손에 길러지던가. 기르게 되면 먹이는 잘 챙겨 줄게."
(덴지) : "먹이는.. 아침밥은 뭘.."
(마키마) : "버터랑 잼 바른 식빵에 샐러드랑 커피, 그리고 디저트 정도?"
(덴지) : "...완전 최고잖아요(最高じゃないっすか)..."

2.2. 공안 입사

내 배에서 나는 소리임다.

2화에서 마키마와 함께 도쿄로 향하던 도중 되살아나자마자 악마화가 되어 싸운 탓에 허기가 져서 배꼽시계가 작렬하고, 이를 의식하는 마키마에게 자기 배에서 난 소리라고 밝힌다. 이에 마키마에게서 주차장에서 적당히 음식을 먹는 것을 제안받고 당시 웃통을 깐 상태라 눈에 띈다며 외투뿐이지만 옷까지 빌리게 되는데, 처음으로 타인에게 상냥하게 대해졌다며 마키마에게 반한다.

그리고 주차장이 딸린 푸드코트에 있는 우동집에서 주문을 하는데 갑자기 머리에 부상을 입은 상태로 딸이 악마에게 납치당했다는 남자가 나타나고 마키마에게서 시킨 우동이 불으니 혼자서 악마를 퇴치하고 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에 방금 전의 상냥함과는 정반대의 잔혹함에 실망한다. 명령대로 악마를 쫓아갔다가 악마가 여자 아이와 정답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포치타를 떠올리고는 죽이는 것을 망설이며 같이 도망갈 것을 제안한다.[12] 하지만 그것은 근육의 악마가 여자 아이를 조종해서 보여준 함정이였고 양팔을 구속당하고 팔까지 부러지지만 입으로 트리거를 당겨 고쳐진 양팔과 돋아난 체인소로 근육의 악마를 썰어버리고 여자 아이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13] 마키마는 돌아온 덴지에게 쓸모있는 개라며 칭찬한다.
처음엔 저도 포치타가 일방적으로 제 몸을 빼앗은 줄로만 알았슴다. 구라 같죠? 진짜예요.

칭찬을 듣자마자 곧바로 힘이 빠져 마키마에게 안기고, 안 그래도 배고픈 상태로 싸워서 아예 힘을 쓸 수가 없다고 한다.[14] 덴지의 몸이 왜 그렇게 변했느냐며 마키마가 묻자 키우던 악마가 심장이 된 것이라고 답한다. 마키마는 덴지같은 경우는 전례가 매우 드물고, 자신은 코가 좋다면서 자신의 몸 속에 아직 포치타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굉장한 안도감을 느낀다. 그리고 우동을 먹으려는데 마키마가 먹을 수 있을지 묻자 먹을 수 있다고 답하려다가 먹을 수 없다고 답하고 마키마가 먹여주는 우동을 맛있게 먹는다. 식사를 끝내고 마키마에 대한 호감이 더 깊어진 것인지 용기를 내서 좋아하는 남자 타입을 물었다가 마키마에게서 그녀가 좋아하는 타입은 자신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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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에 도착하고 나서 공안 제복을 지급받고 마키마와 같이 일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잔뜩 들뜬다. 하지만 첫 동료로 하야카와 아키가 지정되자 마키마와 함께 일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굉장히 실망하지만 마키마에게 잘하면 같이 일할 수 있으니 열심히 하란 말을 듣는다. 그렇게 길거리를 순찰하던 중 계속해서 마키마에 대해 캐묻자 참다 못한 아키에 의해 구석진 골목으로 끌려가 진창 얻어맞고 얄팍한 각오로 데블 헌터를 할 거면 그만두라고 하며 또 오면 똑같이 팰 것이라는 경고를 듣고 침까지 맞는다. 이런 수모를 겪었음에도[15] 마키마에게 "덴지는 악마가 무서워서 도망갔다"며 보고하러 가는 아키의 뒤를 쫓아가 불알을 걷어차서 반격한다.
(아키의 고간을 힘껏 가격한 후)
"후우…! 난 있지. 오늘 처음으로 우동을 먹어봤어…. 그리고 소시지도…. 처음으로 보통 사람들처럼 대우받았고, 처음으로 다른 사람이 나한테 밥을 먹여줬지. 나한테는 그저 꿈만 같은 삶이야.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데블 헌터가 됐지만, 앞으로도 쭉 이렇게 살 수 있다면 죽어도 좋아."
(잠시 뜸을 들인 후)
"…아니다, 죽어도 좋다는 말은 역시 취소. 나 혼자만의 목숨이 아니었어."
덴지는 가벼운 이유로 데블 헌터가 되었어도 이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심장이 된 포치타를 떠올리고는 역시 죽는 건 안된다고 정정한다. 그렇게 서로 대판 싸우는 와중에도 집요할 정도로 급소만 연속해서 걷어차고, 심지어 아키가 고통 때문에 쓰러져도 멈추지 않는다. 자신은 남자와 싸울 때 불알만 때린다고.

그렇게 싸우고 나서야 순찰을 끝내고 쓰러진 아키를 어찌저찌 부축해 공안에 돌아와서는 '불알의 악마가 선배의 고간을 공격했다'며 둘러댄다. 마키마는 둘이 티격태격 하는 걸 보고 둘이 서로 잘 맞는 것 같으니 덴지를 하야카와의 부대에 넣을 것을 지시한다. 그리고는 특별한 경우다 보니 특별 대우로서 공안을 그만두거나 규칙을 위반할 시 악마로서 처분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는다. 즉, 죽을 때까지 공안에서 일하게 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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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부터 하야카와 아키의 부대에 소속되면서 감시 목적으로서 아키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런데 빵 한장에 숙소에 있었던 잼이나 스프레드를 전부 꺼내서 발라먹느라 식탁을 엉망으로 더럽히거나, 욕실에서 노래를 흥얼대고 욕조를 탕탕 두드리면서와우와우와우와우~~~ 오랫동안 목욕하거나, 화장실에서 변기에 앉은 상태로 조는 등 태도가 좋지 못해 계속 아키의 불만을 산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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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공안에서의 첫 임무로 아키와 함께 마인이 출몰해 대치 중인 가정집으로 진입하면서[17] 아키에게 마인이 뭐냐고 물어보고 이에 의무교육 안 받았느냐는 역질문이 날아오자[18] 받지 않았다고 응수한다. 그리고 곧장 인간의 시체를 차지한 악마가 마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집 2층에서 마인과 조우하고, 악마로 변해서 힘을 증명해보라는 말에도 체인소 맨으로 변신하지 않고 손도끼로 한방에 마인의 머리를 날려버린다.

직후 아키가 왜 악마의 힘을 쓰지 않았냐며 따지자 "자신의 체인소로 베여죽는 것은 아주 고통스러워보이니 마인이 고통스럽지 않게 편하게 죽여주고 싶었다"고 둘러댔다가 마인의 인격은 어디까지나 악마이니 데블 헌터면서 악마에게 동정하지 말라며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악마에게 원한이 있고 증오를 품고 있는데도 악마와 친구라도 되고 싶은 거냐는 질책에 친구가 없으니 악마라도 친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한다. 아키는 이 대답에 못마땅해 하면서도 마음엔 담아두겠다며 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마인이 고통스러울 것 같다는 건 단지 변명이었고 사실은 그 방 안의 성인 잡지에 피가 튀지 않도록 하려던 것. 성인 잡지를 챙기며 자신의 일부가 된 포치타에게 꿈을 이루고 있는 중이니 잘 보고 있으라고 말하다가 공안에 소속되기 전까지 꿨던 소박한 꿈을 공안에 소속되면서 이뤘음에도[19]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다른 사람들의 경우를 생각해보며 뭔가 제대로 된 목표가 없나 고민한다. 그러다 여자의 가슴을 만지고 싶다고 생각하고는 가슴을 만져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20]

2.3. 박쥐의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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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공안에 돌아가고 마키마에게 오늘부터 2인조로 같이 활동할 버디, 피의 마인인 파워를 소개받는다. 맨 처음에는 마인이 데블 헌터를 해도 되는 것이냐며 의문을 가졌지만, 파워가 미인인데다가 가슴이 커서 상관없다며 넘어간다.

5화에서 파워와 동행하는데 굉장히 거만한 태도로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짜증나긴 해도 외모가 괜찮으니 얼토당토 않은 요구를 해도 넘어가주겠다며 화를 참는다. 그런데 온종일 돌아다녀도 악마를 찾아내지 못하자 파워에게서 아무래도 자신이 강한 악마였기 때문에 냄새를 맡고 송사리 악마는 다가오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는 당황한다. 그리고 마키마가 한 말 중에서 파워와 덴지의 버디를 짠 사람은 아키라고 했었던 것을 기억하고는[21] 이런 식으로 실적을 못내게 해서 쫓아낼 셈이냐며 분노한다.

게다가 가뜩이나 초조한 상태에서[22] 파워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23] 마키마에게 경고를 듣고, 거기다가 파워가 자신에게 누명까지 씌우려드는 탓에 반목하게 되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자판기 근처에서 파워가 자신의 사정[24]을 이야기하면서 악마에게서 고양이를 구해주는 대가로 가슴을 만지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해오자 방금 전까지의 반목하던 태도는 어디갔냐는 듯이 제 일처럼 고양이를 걱정하며 홀라당 넘어간다.리비도의 화신

그리고 6화에서 외출 허가를 받은 파워와 함께 전차를 타고 악마가 있는 곳으로 향하면서 파워가 냐코[25] 아끼는 것처럼 자신도 아끼는 강아지인 포치타가 있었으나 지금은 자신의 심장이 되어 살아있다며 가슴을 두드리면서 말한다.
파워 : 그건 포치타가 죽었다는 뜻이지~? 죽은 뒤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아! 마음속에서 계속 산다느니 하는 말은 얄팍한 자기 위안이니라!

하지만 파워는 이 말을 마음 속에 살아있다는 뜻으로 알아듣고 죽은 동물을 그렇게 감싸는 것은 어리석은 인간의 위안이라 한다. 이내 파워의 가슴을 다시 한번 보고 반박을 멈추긴 해도 파워의 이기적인 면모에 친해질 수 없을 거라며 여전히 서먹서먹한 태도를 보인다.

버스를 타고 외곽 지역으로 도착한 뒤 악마가 숨어있는 집으로 따라가지만 이윽고 파워의 말이 거짓임을 간파해내고[26] 곧바로 공격해오는 파워에게 반격하려다가 파워 쪽이 더 빨랐던 탓에 머리를 맞아 기절한 상태에서 박쥐의 악마에게 끌려오고 만다. 7화에서 산 채로 박쥐의 악마에게 피가 짜여지고 피가 맛없다는 소리를 듣는 굴욕을 당한다.[27]

그리고 박쥐의 악마는 파워가 덴지를 속인 것처럼 파워를 속여 눈앞에서 냐코를 삼킨다. 파워는 덴지가 포치타를 잃은 기분에 동감하는 말을 남기며 박쥐의 악마에게 똑같이 잡아먹힌다. 이후 인간을 잡아먹기 위해 시가지로 향하는 박쥐의 악마를 파워의 가슴을 만져보고 싶다는 일념 하에 다리에 달라붙어 따라오고[28] 이윽고 포치타가 사라져 한참을 해매가다 집에 와서야 찾아내고 안심하며 함께 부둥켜 안고 잔 경험을 떠올림과 동시에 냐코를 잃어버린 파워의 심정을 생각하고는 곧장 체인소 맨으로 변신해 박쥐의 악마와 싸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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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지가 평범한 인간이 아닌 악마라는 것에 당황한 박쥐의 악마의 날개를 자르고 한 빌딩에 추락하고 가까이에 있던 여직원을 위협하여 쫓아낸 뒤[29] 바로 악마의 머리를 공격하고 내던져 차도 쉽게 받아내는 괴력을 보인다. 팔의 체인소를 무의식적으로 해제한 것을 신기하게 여긴 박쥐의 악마에게 그런 힘과 능력을 가진 악마임에도 어째서 인간을 구하냐는 질문을 받자 남자의 목숨따위 알바 아니라며 차를 악마에게 내던진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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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의 악마는 차를 머리에 정통으로 맞아 얼굴이 뭉개지지만 입이 길쭉한 형태로 재생하여 덴지와 함께 뒤에 있던 건물까지 음파공격으로 날려버린다. 재생과 공격에 힘을 상당히 소모했는지 주변의 인간을 되는데로 먹으려 시도하나 트리거를 당겨 다시 부활한 덴지가 아직 가슴을 못 만졌다며 광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자 악마가 다가오지 말라며 주먹을 휘두르지만 가볍게 피하고는 형태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사정없이 썰어버린다. 그리고 박쥐의 악마에게 잡아먹혔던 냐코를 안고 있는 파워를 구하고는 거짓말까지 해서 죽이려 했음에도 왜 자신을 구한건지 파워가 묻자 가슴을 만지겠다는 손동작으로 답한다.[31]

파워가 약속대로 가슴을 만지게 해주겠다고 하자 기뻐하다가 곧바로 등장한 거머리의 악마에게 한쪽 팔을 베이고 만다. 파워는 지쳐 움직이지 못해 자신이 싸워야 한다는 것을 직감하고 다시 트리거를 당겨보지만 머리에서 체인소가 전부 나오지도 못하고 팔도 재생이 안되는 불완전한 상태가 된다.[32]

거머리의 악마가 외모를 칭찬하며 자신만은 살려주겠다 하지만 파워와 냐코는 죽이겠다는 말에 전투 태세를 취하고 싸우지만 불완전한 상태였기 때문에 상당히 고전한다. 그 뒤 박쥐의 악마와 함께 모든 인간을 잡아먹겠다는 꿈을 말하는 거머리의 악마에게 가슴을 만지겠다는 꿈을 말하나 저속하다 비난당하자 파워와 아키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리며 누구의 꿈이 더 나은지 꿈 배틀을 하자며 말 그대로 미친듯이 웃으며 달려든다.[33][34]
"다~~들 내가 하는 건 깔보고 말이야... 복수라던가 가족을 지키고 싶다던가[35] 고양이 구하겠다던가 이러쿵 저러쿵 다들 잘난 꿈이 있어서 좋겠네! 그럼 나랑 꿈 배틀하자고! 꿈 배틀!! 내가 죽여 버리면... 네 꿈은 가슴 주무르는 것보다 못한 게 되는 거다!!!"
격전 끝에 거머리의 악마에게 잡아먹히기 직전의 상황에 놓이게 되지만 현장에 나타난 아키가 여우의 악마의 힘으로 구해주고[36] 이후 자신의 팀[37]과 함께 현장을 수습하며 마무리된다.

상황이 마무리 된 후 병원에서 몸이 거의 회복된 상태로 침상에서 깨어나고[38] 아키에게 파워가 배신한 것이 아니냐는, 구출되기 전의 상황에 대해 가벼운 심문을 받는다. 그러나 좋은 녀석이라며 파워를 감싸주는 식으로 또다시 악마의 편을 드는 것에 화를 내려다가 현장의 사람들이[39] 덴지에게 도움을 받았음을 증언했기 때문에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조건 하에 넘어가주기로 한다.
"안심해. 너희처럼 대단한 목표는 없고, 같잖은 꿈밖에 없지만. 만큼 이 일에 진심이니까, 앞으로 기대 많이 하셔."
완전히 기운이 돌아올 때까지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파워도 아키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에 파워가 자신의 고양이인 냐코를 구해준다는 약속을 지켜준 보답으로 가슴을 만지게 해주겠다 선언한다. 하지만 정작 주무른 파워의 가슴이 패드였다는 걸 알게 되자[40] 허무감에 빠져버린다.

다음 날도 현타가 씨게 와서 침울해져 있던 덴지는 마키마와 서류 작업을 하면서도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인다. 원래 간절히 원하던 평범한 생활을 얻은 뒤 가슴을 만지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막상 해보니 별거 아니었다는 사실을 돌려서 말한다. 마키마는 이를 눈치채고 야한 짓이란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야한 짓은 상대에 대해 알아갈수록 더 기분이 좋아진다며 손가락 깨물기, 귀의 형태, 손의 온도 등 다양한 것들을 알려주고 가슴에 손을 얹게 한다. 거기에 격하게 놀라며 넘어지고 마키마에게 한 가지 부탁을 받게 된다.

2.4. 영원의 악마

마키마로부터 '총의 악마'를 쓰러뜨리면 소원 하나를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는 말을 들으면서 총의 악마를 쓰러뜨리는 것(=마키마에게 소원)을 목표로 잡고 마키마에게 총의 악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악마 구제 요청이 들어온 모리노 호텔에 자신을 포함한 공안 대마 특이 4과 일행과 들어간다. 이 때 완전히 파워와 완전히 친해졌는지 덤 앤 더머가 되어 아키에게 건방진 태도를 취하다가 껌을 미끼로 공손해지는 등, 어느 정도 아키에게 길들여진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아라이에게 양아치라서 믿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이에 아키의 덴지와 파워는 인권이 없으니 기본적으로 사냥개처럼 다룰 것이라는 대답에 파워와 함께 아침에 그 장난은 좀 심했나라며 수군거리고 거기에 장난 레벨이 아니었다며 죽고 싶냐고 분노하는 아키는 덤.[41]

한편으로 처음 본 히메노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자 박쥐의 악마에게 죽을 뻔했다가 바로 부려먹힌다며 상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히메노가 오늘의 악마를 쓰러뜨린 사람에게는 볼에 키스를 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볼을 붉히며 처음에는 동요했다가 마키마와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첫키스를 누구와 할지는 정해두었다느니 야한 것은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등 조금은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으나, 히메노가 그럼 혀를 넣는 키스를 해주겠다고 하자 엄청나게 의욕을 낸다.[42]

호텔에 들어온 후 공중에 뜬 이상하게 생긴 악마를 보고 놀란다.[43] 파워가 공중에 뜬 악마를 죽이고 나서 총의 악마의 살점에 반응하는 악마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동안, 파워가 뻘짓을 했다가 히메노에게 혼이 나고, 적반하장격으로 화가 난 파워가 잡아먹어주겠다고 중얼거리자 나랑 키스해야하니까 먹지말라고 받아친다. 이후 모두 8층에 도착하고나서도 악마를 찾지 못하고,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아라이에 의해 8층에 갇혀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44] 나갈 방법이 없으니 생각하는 것은 다른 일행에게 맡긴다며 호텔 침대에서 바로 잠을 잔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히메노에 의해 잠에서 깨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근황을 듣다가[45] 파워가 이상해졌다는 말을 듣고 파워가 있는 방을 찾아가게 되고 침대에 누운 채로 노벨상이 어쩌니 저쩌니하는 요상한 소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평상시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한다. 악마를 찾아다니다 마찬가지로 악마를 찾다가 우연히 마주친 아키가 히메노가 피우던 담배를 뺏어서 피우자 간접 키스를 했다며 치사하다고 외친다.
파일:영원의 악마.jpg
최고로 나사가 빠진 이 남자라면, 총 녀석을 죽일 수 있을지도 몰라.
히메노, 스승의 데블 헌터는 전부 어딘가 맛이 간 인간이라는 말을 떠올리면서
감금 시간이 더 길어지자[46] 멘탈이 완전히 무너진 코베니가 덴지를 먹게 하면 꺼내준다는 영원의 악마의 계약을 듣고[47] 칼로 찌르려 들다가 아키와 히메노에 의해 제지당하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 방의 중력이 바뀌어 영원의 악마가 조금씩 위로 기어올라오며 압박하자 아키를 제외한 모두가 덴지를 제물로 바치려 한다. 결국 코베니가 휘두르는 칼에 아키가 대신 맞고 히메노마저 무너져서 상황이 완전히 악화일로에 접어들자 저항할 대로 저항할테니 제물이 되어주겠다며 영원의 악마에게 뛰어든다.[48] 뛰어든 직후에 체인소 맨으로 변신, 피가 부족해질 때마다 영원의 악마의 피를 마시면서 무한히 도륙한다. 턱을 가격당해 기절하거나 목이 잘리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히메노가 고스트로 체인소의 트리거를 당겨 억지로 일으켜줌에 따라 무간지옥이 열린다.[49] 3일 간의 격전은 끝날 기미가 없는 격통으로 인해 삶의 의지를 잃은 영원의 악마가 스스로 심장을 내놓고 그것을 반으로 갈라버림으로써 덴지의 승리로 끝난다.

영원의 악마 토벌 후 호텔 밖으로 빠져나오자 체력을 완전히 다 쓴 상태에서 긴장까지 풀렸는지 기절한다. 밤이 되자 정식으로 덴지의 공안 가입을 환영해주기 위해서 열린 회식에서 히메노에게 약속에 대해 말하면서 첫키스를 할 생각에 잔뜩 기대하지만 거나하게 취한 히메노가 키스를 하며 구토를 하는 바람에[50] 첫키스는 구토맛이 되어버린다.[51][52] 회식이 끝나고 히메노의 집에 끌려가 여전히 취한 상태인 히메노와 성관계까지 가질 뻔 하다가 우연히 마키마가 준 츄파춥스를 주머니 속에서 발견하고 마키마를 떠올리며 거절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미성년자를 건드릴 뻔 했다며 다행이라고 말하는 히메노에게 아침밥을 얻어먹으면서 덴지가 아키와 히메노를 이어주는 대신 히메노가 덴지와 마키마를 이어준다는 쌍방 연애 보완 계약을 맺고는 친구가 된다.

2.5. 사무라이 소드

그러나 23화에서 사무라이 소드에게 습격당해서 머리에 총을 맞고 일시적으로 사망한다. 25화에서 스스로 명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히메노가 신체 모든 부위를 넘겨주겠다고 고스트(유령의 악마)에게 다시 계약을 하지만 고스트가 뱀의 악마에게 잡아먹히는 바람에 소멸하면서 마지막 남은 고스트의 손을 통해 트리거를 잡아당겨주어 체인소 맨으로 변신하여 부활한다.
파일:Denji vs Katana Man.png
"…뭔 상황인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너희가 나쁜 놈들이라는 사실만은 대충 알겠어. 나는 나쁜 놈들이 좋아~! 쳐죽여버려도 아무도 손가락질하지 않으니까 말이야~!"
그 상태로 사무라이 소드와 싸움을 벌이지만 부하의 협공+역량 부족으로 서서히 밀리기 시작하고, 사무라이 소드의 부하를 인질로 잡았다가 인질과 함께 상·하반신이 두동강이 난다. 그대로 의식을 잃고 27화에서 심장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나 마키마의 능력으로 야쿠자 잔당의 대부분이 몰살당하면서 상황은 역전되고 28화에서 코베니에게 구출된다.

29화에서는 다시 회복해서 파워와 함께 하야카와 아키의 병문안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는 것이라고는 만화 잡지 보면서 문안 선물로 온 사과를 집어먹다 파워하고 티격태격대는 게 전부였으나, 아키가 의식을 차리자 4과의 상황을 알려주고는 마키마가 부른다면서 사과 하나만 남기고 돌아간다.[53] 그러다 놓고 온 만화 잡지를 가지러 되돌아왔다가 병실 문 안쪽에서 아키가 우는 소리에 멈칫한다. 이윽고 포치타가 죽었을 때와는 달리 히메노의 죽음이 눈곱만치도 슬프지 않고 아키나 파워, 마키마가 죽어도 마찬가지 일거라는 생각까지 들자 심장 뿐만 아니라 인간의 마음마저 사라진거냐며 번민하는 듯 했으나 이내 즐겁지 않은 생각은 해봤자 손해라며 그만둔다. 하지만 아키에게 줄 사과를 새로 사온 것으로 보아 아키에게는 정이 꽤나 생긴 듯 보인다.

파워와 함께 마키마에게 불려간 곳으로 가보니 총의 악마의 표적으로 찍힌 덴지를 수련시키기 위해 마키마는 히메노의 상관 키시베를 소개한다. 묘지에서 죽은 데블 헌터들을 성묘 중이던 그에게서 '동료가 죽으면 어떤 생각이 들었냐', '적에게 복수하고 싶냐', '인간과 악마 중에 어느 쪽 편이냐'라는 질문을 받자 파워와 함께 별 생각없이 가볍게 답한 직후[54] 소개가 끝나자마자 30화에서 32화에 이르기까지 파워와 함께 키시베에게 혹독한 가르침을 받는다. 최고의 미친 놈으로 키워주겠다며 여러 번 죽다 살아남을 정도로 혹사당하지만[55] 어쨌든 그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56][57] 공안의 명령에 따라 새로 결성된 신 특이 4과에 소속되어 36화부터 테러로 4과를 박살낸 사무라이 소드가 있는 빌딩으로 돌입한다. 그 후 도착한 층에서 사무라이 소드와 대치한다.[58] 하지만 사무라이 소드는 바로 덤비지 않고 덴지를 회유하려 하는데 얼마 안가 결렬되어 전투가 시작된다.[59]
파일:덴지 사무라이 소드 2차전.png
37화에서 지하철에서 싸우던 중 민간인이 휘말리지 않도록 하려다가 사무라이 소드에게 양팔이 절단되어 위기를 맞지만 머리의 톱으로 승부하겠다는 페이크를 쓰고 다리에서 체인소를 꺼내서 머리에서 나온 체인소를 박살내느라 신경이 쏠린 사무라이 소드를 세로로 반토막내서 승리한다.[60]
파일:Chainsaw-Man-samurai sword.jpg파일:덴지 다리 체인소.png
이후 사무라이 소드를 소생시킨 뒤, 체인소의 체인으로 사무라이 소드를 구속한다. 그리고 이대로 경찰에 넘겨야겠지만 히메노 선배를 죽게 만들어서 이 세상에서 미인 한명을 줄여버린 사무라이 소드가 평생 반성 없이 형무소에서 있게 될 상황이 납득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아키에게 최강 대회를 제안한다.
파일:사무라이 소드 걷어차기.png
대회의 룰은 경찰이 올 때까지 사무라이 소드의 그 곳을 차서 가장 큰 비명을 지르게 하는 쪽이 승리라고 말하며, 다른 공안 사람들이 오기 전까지 아키와 함께 사무라이 소드의 불알을 걷어찬다.

그날 밤, 늘 보는 꿈이라며 꿈 속에서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문 너머에 있는 포치타에게 다가서려 했지만 문을 열면 안된다는 말을 듣고 잠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야쿠자 소탕 이후 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정수리 위에 있는 뿔이 더 길어졌을 뿐 아니라 좌우에도 마치 마징가마냥 커다란 뿔 한쌍이 돋아난 파워의 모습을 보고 이것도 꿈이나고 한마디 했다가 잠꼬대하지 말라며 별 생각없이 휘두른 파워의 주먹에 맞아 천장에 박혀버린다.

2.6. 레제

야쿠자 토벌 이후 피를 너무 많이 빨아서 강화된 파워가 흉폭해져서 문제가 되기 전에 피를 빼내는 일 때문에 자리를 비우게 되고, 잠깐 동안 빔과 버디를 이룬다. 그리고 마키마의 제안으로 데이트 약속을 맺고 영화관 순회를 하게 되면서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건지 고민하지만, 마키마와 마지막으로 본 영화에 눈물을 흘리고 마키마가 한 말 덕분에 한 층 더 마키마에게 빠져든다.

하지만, 마키마와 헤어지고 다음 날, 40화에서 두근거린다는 것은 자신에게도 마음이 있는 증거라면서 기뻐하며 거리를 지난다. 마음이 있으니 모금도 할 수 있다며 구세군 봉사활동을 하는 여자에게 받은 꽃 한송이를 먹어치운 뒤,[62] 비가 내리면서 우산을 가지고 나오지 못한 탓에 근처의 전화박스로 피신했다가 우연히 레제와 만난다. 처음 본 여자아이가 자신을 보고 연신 웃어대는게 이상했지만 미인이라 금방 신경을 끄고 먹었던 꽃을 뱉어서 건내 좋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후 일부러 레제가 일하는 카페에 찾아가면서 레제와 친해진다.그리고 레제를 좋아하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금사빠인가 그리고 41화에서 레제에게 제안받아, 42화에서 밤 중에 학교에서 데이트를 한다.

한밤중의 학교에서 레제와 놀면서 계속해서 덴지의 상황의 이상함[63]을 지적받게 되고, 이후 학교 수영장에서 같이 알몸으로 수영을 하고나서 43화에서 레제가 정말로 좋아졌다며, 마키마와 레제 사이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64]
파일:Denre kiss.jpg
이후 레제와 마을 축제를 가는 데이트를 하며 사이가 친해지고, 레제에게서 둘이서 사랑의 도피를 할 것을 제안받지만, 공안의 일이 좋아졌다며 레제의 제안을 거절하자 덴지에게 기습 키스한다.

하지만 덴지의 심장을 노리고 있던 레제는 덴지의 혀를 물어뜯고, 도움을 요청하거나 변신하지 못하도록 목과 손이 잘린 뒤 포치타의 심장을 꺼내져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그 순간 근처에서 땅 속에서 헤엄치고 있던 빔이 나타나, 기절한 덴지를 낚아채서 공안으로 도망친다. 그러나, 빔을 놓치지 않고 쫓아온 레제에게서, 45화 내내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덴지는 46화에서 지원하고자 나타난 아키 일행이 덴지를 데리고 도망치는 동안, 47화에서 천사의 악마의 피로 부활한다. 상당한 배신감을 느꼈는지 피를 충분히 마시지 못했다며 돌아오라는 아키의 만류에도 뛰쳐나와 폭탄의 악마인 밤으로 변신한 레제를 상대한다.
덴지: 아파서 죽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 뒤죽박죽이 된 머리로, 곰곰~이 기억을 더듬어봤는데 말이야~. 내 주변에 아는 여자들이!! 죄다 날 죽이려고 하거든?! 다들 체인소의 심장을 가져가려고 안달이잖아! 덴지의 심장은 필요 없냐?! 엉~?!
레제: 난 정말로 덴지를 좋아해.
덴지: 어? 진짜…?
아키: 적이 하는 말 듣지 마!! 넌 너무 단순해!
덴지: …헉! 위험했다─!! 하마터면 속아넘어갈 뻔했어!! 무슨 이유로 날 죽이려드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다지 상관없지롱~! 나한테는 마키마 씨가 있다구!
레제: 마키마… 덴지 넌 그 마녀 손아귀에 있구나. 그럼 같이 도망쳐봤자 소용없었겠네. 하아…, 아─ 헛짓했다.
덴지: 나도 너랑 키스하는 게 아니었어! 아~ 헛짓했네!! 이 이상 나 때문에 사람이 죽으면 꿈자리가 뒤숭숭해지니까~, 체포! 체포한다!
레제: 이리 온, 덴지. 우리만의 싸움법이라는 걸 가르쳐줄게.
덴지: 어디, 한 번, 배워볼까!!
지금까지 자신이 만난 여자는 모두 자신이 아닌 체인소 만을 원한다며, 덴지의 심장은 필요없냐고 외친다. 이에 레제가 좋아한다는 말에 넘어갈 뻔 하다가 아키의 말에 제정신을 차리고, 자신에게는 마키마가 있다면서 괜찮다며 레제와 격돌한다. 하지만 악마로서의 능력을 능숙하게 다루는 레제에게 속수무책으로 밀려 패배한다. 아키와 폭력의 마인이 아슬아슬하게 레제와 싸우면서 시간을 벌어주고 천사의 악마가 휘말린 일반인의 피를 줌으로써 다시 부활한다.

이대로는 승산이 없다며 곰곰히 생각을 하던 중 빔이 과거의 체인소는 체인을 이용해 고속 이동을 했다는 발언에 그간 싸웠던 무기 악마들의 싸움법을 떠올려 자신도 자신만의 특성을 쓰려고 한다. 다름 아닌 상어로 변한 빔에게 제갈(체인)을 걸은 후 자신이 그 위에 올라타 싸우는 전법으로 빔의 이동 능력으로 빠르게 움직여서 레제의 공격을 피한 후 가장 먼저 태풍의 악마를 갈아버린다.[65] 레제의 기습도 빔을 방패로 삼아 버텨낸다.
나한테 헤엄치는 법을 가르쳐 준 건 실수였어~
바다 근처까지 온 덴지와 레제는 최후의 결전을 펼치는데, 이제 귀찮으니 빨리 죽으라고 말하는 레제에게 그러면 왜 처음 만났을 때 죽이지 않았냐고 묻는다. 그리고 물 속에서는 제아무리 레제라도 폭발을 일으킬 수 없다는 점을 노려 자신과 레제를 체인으로 묶어 바다에 빠져 가라않는다.

빔의 도움으로 먼저 깨어난 덴지는 뒤늦게 깨어난 레제에게 자신은 공안에서의 생활이 나쁘지는 않지만, 이대로 레제를 넘겨주면 찜찜하다면서 구해준 이유를 밝힌다. 지금까지 사랑에 빠진 것처럼 보였던 태도는 전부 연기였다면서 임무를 실패했으니 이만 도망치겠다고 하는 레제에게 자신과 함께 도피하자고 제안한다. 설령 레제의 감정이 가짜일지라도 수영을 가르쳐준 것은 진짜였다며 자신은 아직 레제가 좋다고 고백하고, 레제도 이에 응하는 듯 했으나 방심한 덴지의 목을 부러뜨려 제압한다. 그렇게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는 레제를 바라보며 일하던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소리친다.
파일:덴지_실연.jpg
그 후 집으로 돌아와 레제와 함께 도피 생활을 하기 위해 거액의 현금과 자신의 짐을 챙기고 레제가 일하던 카페에서 꽃다발을 손에 들고 늦은 시간까지 기다렸으나 레제가 찾아오지 않자 결국 마음을 접게 된다.[66] 그리고 공안에서 피 빼기를 끝내고 덴지의 냄새를 쫓아온 파워가 꽃을 달라고 하자, 심드렁한 표정으로 꽃을 먹어치운다.

2.7. 덴지 사냥

일단 사건이 마무리 되고 마키마의 제안을 받고 유급 휴가를 써서 에노시마라는 휴양지로 놀러가기로 했지만 레제와의 싸움이 워낙 규모가 컸던지라 체인소의 악마에 대한 정보를 통제하지 못하고 매스컴에 퍼져나가는 바람에[67] 전 세계 데블 헌터들[68]의 암살 대상이 되면서 유급 휴가는 연기되고 만다. 그리고 덴지는 망연자실하며 밤이 될 때까지 자신의 심장과 포치타에 대해 고민하다가 집으로 돌아온 아키와 함께 마키마와의 여행을 위해 자신을 노리는 데블 헌터를 전부 쳐죽이겠다며 열의를 불태운다.

53화에서의 천사의 악마의 언급에 의하면 특이과의 악마들은 모두 지옥에서 죽기 직전에 덴지가 트리거를 당길 때와 똑같은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다음 날에는 공안 소속 데블 헌터들[69]에게 경호를 받으며 11시까지 이곳저곳 돌아다니느라 기진맥진한다. 그러면서 공안의 진의는 전 세계의 데블 헌터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것이 아닌, 오히려 미끼로 삼아 이 참에 강력한 데블 헌터들을 처리하는 것이라 추측한다.[70] 이에 아키가 그 추측이 정답이라고 말하며 에노시마에 한 시라도 더 빨리 가기위한 것이니 참으라는 말을 듣고 참아주기로 한다. 그리고 자기만 보상이 없다고 따지는 파워에게 아키가 대가로 덴지 본인의 피를 약속하는 바람에 일이 끝나고 나면 한번 죽을 때까지 파워에게 피가 빨리게 생겼다.

57화에서 덴지를 지키기 위해 도쿄에 올라왔다가 습격당해 혼자 살아남았다는 쿠로세[71]와 내키지 않아하면서도 아키의 말에 겨우 악수를 하다가 파워가 시험 운전한 코베니의 차에 쿠로세와 함께 치여서 부상을 입는다.

다시 하루가 흐른 뒤, 점심을 먹으러 간 백화점에서 독일의 산타클로스가 보낸 인형 군단의 습격을 받는다. 호위대의 백업으로 간신히 인형들의 습격을 물리치지만 중국의 콴시가 돌격해오자 맥 없이 제압당하면서 일행 전원이 위기에 빠진다.[72] 다행히 간발의 차로 지원을 온 키시베 대장 덕분에 목숨을 건진 뒤 키시베의 지시로 파워와 함께 콴시의 마인[73]들을 인질로 잡으며 콴시를 설득[74]하는 것을 돕지만 미국의 자객 3형제 중 막내인 알도에게 총으로 기습당하면서 빈틈이 생기는 바람에 역으로 인질에게 제압당한다.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지만 파워가 인질을 잡으며 시간을 끄는 사이에 때마침 빔이 지원을 온 덕분에 또다시 목숨을 건진다. 빔과 함께 콴시 일행들을 괴물이라고 매도하며 각국의 자객들과 호위대의 싸움으로 아수라장이 된 백화점을 뛰어다니다가 빔이 넘어지는 것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소련의 암살자인 톨카가 깔아놓은 저주의 악마의 못을 밟아 버리고 변신을 하지 못한 채[75] 주살(呪殺)당한다.

이후 지옥의 악마에 의해 지옥으로 끌려와 어둠의 악마에게 양팔을 잘린다. 그 뒤 인형이 된 톨카에 의해 제물로 바쳐질 뻔하나 빔이 자신의 피를 먹여 부활시킨다. 부활한 후 어둠의 악마를 공격했지만 어둠 속이라 공격이 통하지 않았고 온몸의 관절이 뒤틀려 쓰러진다. 하지만 마키마에 의해 지옥에 탈출한 뒤 마키마의 피를 먹는다. 어둠의 악마에게 받은 힘으로 변신한 산타클로스가 나타나자 마키마가 트리거를 잡아당겨 부활시키고 마키마의 자신을 구해주겠냐는 부탁에 멍!이라 대답하며 산타클로스와의 싸움을 시작한다.

악마화된 콴시를 서포트 해주면서 싸우던 도중 밤이 오자 산타클로스의 재생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설상가상으로 콴시도 인형에 찔려 리타이어한다. 그러나 기지를 발휘해 자신의 몸에 불을 붙히고 "이게 빛의 힘이다아아!!!!!"라고 외치 산타클로스에게 달려들어 재생을 막는다.[76] 몸이 불타는 고통을 감수하며 체인을 산타클로스에 묶고 자동차를 박아버리면서 폭발시켜 승리한다. 그리고 훗날을 기약할 거라며 덴지에게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인간을 인형으로 바꾸어서 언제라도 습격해서 항상 죽음의 공포에 떨게 해주겠다며 말로 위협해오는 산타클로스를 조롱하다가[77][78] 통수를 친 콴시에 의해 목이 베인다.

콴시마키마에 의해 목이 베인 후 부활했는지 71화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등장한다. 하지만 마키마와 단둘이 에노시마로 여행 가는 것도 거절하고 어둠의 악마에 대한 공포 때문에 유아퇴행한 파워의 재활을 돕는다. 밤이 되자 불안해하며 함께 목욕하자고 말하는 파워와 함께 샤워를 하고, 욕조에 같이 들어가거나 파워에게 안긴 채로 목덜미에서 피를 빠는 등[79] 위험한 수위의 묘사를 보여주었으나 전혀 야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야한 기분이 들지 않은 이유가 자신이 파워에 대해 뭐든지 알기 때문이고[80] 자신을 죽이러 온 사람들도 어떤 인간인지 알면 그 사람이 죽었을 때 기분이 나빠졌을 수도 있으니 때로는 바보인 게 나은 부분이 있다며 콴시의 가치관에 공감한다.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로 인해 포치타가 열지 말라고 한 문 뒤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려는 것을 그만둔다.

2.8. 휴가

72화에서는 고향에 성묘를 가기 위해 홋카이도로 이틀 정도 떠나는 아키를 쫓아간다. 항구로 향하는 기차에서 도시락을 독점하려는 파워와 티격태격하거나 홋카이도행 여객선에서 멀미를 해서 구토하는 파워의 등을 두들겨주거나, 아키의 고향으로 가는 버스에서 장난을 치는 파워를 보고 웃거나, 파워와 함께 아키에게 눈덩이를 던지거나, 까마귀가 먹던 공물 떡을 뺏어먹거나[81], 아키가 예약한 료칸에서 야채 위주 식사가 나오자 야채는 싫다며 전부 골라낸 결과 밥 말고는 먹을 게 없어진 파워에게 팔을 물려서 허가 받고 먹으라고 한 건 잊었냐고 호통을 치거나, 파워 옆에서 자다가 눈이 뜨여서 마찬가지로 깨어있는 아키와 눈구경을 하고 파워와 함께 만든 엉망진창 요리[82]로 아키를 토악질하게 만들었다.

73화에서는 셋이 함께 자고 일어난 아침, 설거지를 하고 마키마의 호출을 받고 공안으로 간다. 하지만 아키가 총의 악마 토벌 참가를 거부했던 것과 달리 덴지와 파워의 참가가 확정되자, 자기만의 생각이 있다며 자신있어 한다. 그리고 사실 총의 악마는 이미 제압되어 있다는 사실을 듣고 굉장히 놀란다. 그리고 마키마와 아키의 대화가 끝나고 셋이서 공안에서 나왔을 때 둘의 대화를 전부 이해한 것은 아니었는지 별 생각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아키에게서 총의 악마는 국가가 총의 악마를 포기하지 않는 한 영원히 토벌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그럼 마키마와의 약속[83]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고민하다가 숙소로 돌아가 파워하고 함께 낮잠이나 자러 잔다.

2.9. 총의 마인

74~76화 중반까지 등장이 없다가, 76화 마지막에 누군가가 누른 초인종 소리에 잠에서 깨어 문을 열러간다. 그런데, 그 순간 꿈 속의 문 환상을 보며 문 너머의 포치타에게 문을 열지 말라는 경고를 받는다.

77화에서 계속되는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지, 열지 않을지 고민하는 동안 갑자기 전화가 울려서 받는다. 전화를 건 사람은 마키마. 총의 악마 토벌에 실패하여 총의 악마가 시체를 탈취하여 달아나, 총의 마인이 되어 아키의 숙소로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있다는 말을 듣고, 맨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고 실없는 소리를 하다가, 마키마에게
덴지... 이번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싸워.
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잠에서 깬 파워에게 마키마에게 들은 소식을 전하자 파워가 총의 악마가 문 밖에 있을 리가 없다며, 아키가 초인종을 누르고 있는 것이라고 반문하며 아키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초인종 소리가 멈춘다.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대략 눈치챈 듯 파워에게 일단 냐코를 데리고 베란다로 도망치라고 애타게 말한다. 파워가 베란다를 통해 밖에 나간 것을 확인하고, 총의 악마가 총의 마인이 되어 자기 집을 찾아왔을 리가 없다고 현실 부정을 하며 문을 열자, 그 곳에는 총의 마인이 된 하야카와 아키가 서 있었다.
파일:Gun_Fiend.jpg
맙소사....아, 진짜? 그런가. 그럼 뭐, 싸우나...?
식은땀을 흘리며 싸우려고 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총의 마인을, 즉 아키의 의식이 있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왜 내 이름을 아는 거냐고...
곧이어 총의 마인의 반격에 몸이 반토막나고 파워가 있는 곳으로 떨어지는데, 파워에게 총의 마인이 있으니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파워가 현관에서 여전히 아키의 냄새가 났다고 하자 이런 때 거짓말하지 말라고 현실을 부정한다. 그리고 재차 총의 마인이 공격하자 체인소 맨으로 변신한다.

78화에서 체인소 맨으로 변신했어도 총의 마인의 강력한 공격에 밀리고, 한 번 죽었던 탓인지 제정신이 아니라 현 상황을 눈싸움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아키의 자아는 민간인들을 학살한다. 덴지는 그만두라며 아키에게 제발 제정신으로 돌아오라고 외치지만 결국 제압당한다.[84]

79화에서 여전히 눈싸움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총의 마인(아키)이 잠시 기다려주자 찢어진 배에서 내장을 흘리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계속해서 아키로 돌아오라고 외치면서 다시 총의 마인과 싸운다. 하지만 봐주면서 싸우기에는 총의 마인의 전투력이 만만치 않아서 옆구리가 날아가고, 오른팔이 날아가고, 왼쪽 다리는 꺾이고, 오른쪽 다리는 뜯겨 나간다. 그대로 사망하나했더니, 이 둘의 싸움에 휘말렸던 마을 주민들이 덴지를 알아보고, 살려달라며 덴지에게 피와 살을 제공해서 부활한다.
파일:Chainsaw-Man-79-3.jpg
다시 살아난 덴지는 더 이상 상황을 미룰 수 없음을 깨닫고는 결국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접고 맹공을 퍼부어 총의 마인을 토벌한다. 그리고 변명의 여지 없이 완전히 사망한 아키의 시체 앞에서 망연자실해 한다.[85] 그리고 이 시점부터 블랙 코미디에 가까웠던 1부의 분위기는 급격히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2.10. 체인소 맨

아키의 사후, 그의 유언대로 유산의 절반을 파워와 함께 물려받아 둘이 함께 살 새로운 숙소를 빌린다. 이사온 뒤 장어 덮밥을 비롯한 맛난 음식들을 사 먹어 보고, 일하는 날이 아니면 게임을 잔뜩 사서 갖고 놀거나, 질리면 영화를 보는 등 나름대로 평온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야식거리를 사러 밖으로 나와 파워의 간식과 하드 아이스크림을 사고는 벤치에 앉아 아이스크림 하나를 까먹다가 막대기에 당첨[86]이라는 글자를 보고선 문득 자신이 아키를 죽였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고는 그 자리에서 구토를 하고[87] 온 기운이 빠친 채 벤치에 드러누워 포치타의 이름을 되뇌이다 지나가던 마키마와 마주치게 된다. 손을 만져보더니 차가운 것을 확인한 마키마는 자기 집에 같이 가서 차라도 들 것을 권유한다.

마키마에게 이끌려 초대받은 집에 도착하고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7마리나 되는 대형견들의 성대한 환영 인사를 받는다. 그렇게 개들과 놀아주다가 마키마가 내온 차와 손수 만든 티라미수까지 대접받고는, 옆에서 마키마가 개들과 행복하게 노는 것을 바라보며 '여기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곳'이라는 감상을 느낀다.

마침 다시 손을 만져보더니 따뜻해졌다는 마키마에게 덕분에 마음의 상처가 조금 회복되었다며 감사를 전한다. 마키마가 그런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려와 칭찬의 말을 건네니 감정이 북받쳤는지 작중 거의 처음으로 제대로 된 눈물을 흘리다가 개들이 몰려들며 얼굴을 핥자 다시 웃으며 무마되었다. 마키마는 이전에 한 약속을 언급하며 들어줬으면 하는 일을 말해보라고 권한다. 그는 잠시 굳어있다가 뭔가를 결심한 듯 자신이 원하는 것을 털어놓았다.
"개… 가… 되고 싶어요… 마키마 씨의…."
무슨 뜻이냐고 마키마가 물으니, 그는 잠시 머뭇거리다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힘들어졌음을 토로한다. 본래는 아무런 고민없는 라이프스타일을 꿈꿨지만 가면 갈수록 생각이 많아지고, 아키와 싸울 때 자신의 머리가 더 좋았으면 아키가 살 길이 있지 않을까, 혹은 아키와 친해지지 않았으면 이렇게 꿀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해봤자 의미도 없는 생각을 잠드는 순간까지 계속 하느니, 자신보다 머리도 좋은 마키마의 말에 잠자코 따르는 것이 머리를 쓸 필요도 없고 피곤해질 일도 없어서 나으리라는 것. 그 뒤 마키마의 말대로 손을 내밀거나 눕는 등 정말로 강아지 흉내까지 내서 칭찬을 받고는, '역시 이게 정답인 것 같다'고 속으로 안도한다.

하지만 이후 초인종이 울리자, 마키마는 그를 일으키고는 같이 맞이하러 현관으로 향한다. 그 동안 파워를 불렀으니 덴지가 문을 열면 자신이 죽이겠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예고하는 마키마의 말에 그는 한 박자 늦게 알아듣고 당황한다. 마키마가 문을 열라고 하자 포치타의 "열지마"라는 장면을 겹쳐보지만, 아무 것도 생각하지 말고 믿으라는 말에 따른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갑자기 머릿속으로 내일 자신의 생일이니 파워가 케이크를 들고 찾아왔다는 생각을 떠올리며 문을 연다. 파워는 긴장한 모습으로 케이크를 들고 서있었으나 뭐라고 하기도 전에 마키마가 파워를 살해해버렸고, 그는 마키마를 향해 이게 무슨 짓이냐는 눈으로 쳐다보았으나 마키마가 태연히 손이 차가워졌다며 다시 집에 돌아가자고 하자 무어라 말하려다가 입을 다문다.

마키마가 죽인 파워의 시체를 뒤로 하고, 마키마의 손에 이끌려 다시 마키마의 방 안에 들어가 마키마와 소파 위에 앉는다. 방금 전의 상황에 식은 땀을 뻘뻘 흘려대며 혼란에 빠진 덴지는 지금 이 상황은 꿈인 거 아니냐며 마키마에게 묻는다. 마키마가 잠시 깔깔 웃더니 웃옷을 벗으라고 지시하자 혼란스러운 상태 그대로 웃옷을 벗는다. 그리고 마키마에게 포치타가 덴지에게 심장을 준 것은 약속이 아니라 계약이었다는 말을 듣고, 공안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모든 일이 덴지가 일부러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한 다음 그것을 전부 파괴함으로써 덴지가 더 이상 행복한 일상을 보내지 못하게 하기 위한 포석이었다며, 앞으로 덴지가 어떤 행복을 손에 넣더라도 그것은 전부 마키마가 준비한 것이고 덴지가 행복한 일상을 보내기 시작하면 모두 파괴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왜 그런 짓을 하냐고 되묻는다. 그리고 마키마에게 죄를 갚을 때가 온 것이라며 자신의 과거를 조사해봤다는 말과 함께 아이의 뇌는 싫은 기억을 전부 문 뒤에 숨길 수 있으니 편리하다며, 포치타와 덴지가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묻혔던 과거가 드러난다.

그것은 바로, 덴지가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88] 취한 아버지가 자신을 죽이려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주변 어른들[89]이 그래봐야 돈이 안되니까 아버지가 자살한 것으로 꾸몄다고.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게 만들기위해 문 뒤에 그 기억을 숨겼던 것이라고. 그리고 마키마에게 파워를 죽이는 것을 돕고, 아키를 죽이지 않아도 될 방법이 있었을 텐데 죽였고, 아버지도 죽인 인간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도 될 리가 없다는 말을 듣자,
마키마: 드디어 문을 여는 데 성공했네... 파워를 죽이는 걸 돕고 하야카와도 구할 수 있었을지 모르는데 죽이고, 심지어 자기 아버지도 죽였어. 그런 인간이 평범하게 살기를 바라도 될 리가 없잖아, 안 그래?
덴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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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이해한 것인지 아니면 마키마에게 지배당한 것인지, 그는 마키마가 바라던 대답을 내뱉는다. 그리고 평온하게 식사를 하는 마키마의 뒤로 그는 소파 위에 잠자듯이 쓰러져 있었다.[90] 더이상 포치타와의 계약을 이행할 수 없음을 인정한 셈인데 사실 작중에서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사망한 케이스가 거의 없어 실제로 덴지가 사망한 것인지, 아니면 정신적 쇼크로 기절한 것인지는 불명확하다.[91]

83화에서 어눌한 상태로 마키마의 손에 이끌려 방에서 나와 복도를 지나가는데, 복도에는 공안 소속의 충성을 맹세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악마나 마인들이 있었고, 마키마에게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데 그 순간, 키시베가 마키마를 기습하고, 덴지 역시 폭발에 떠밀려서 쓰러진다.

키시베가 호출한 군인들의 총격을 여러 발 맞은 마키마가 도와달라고 하자, 그 순간 배꼽이 찢어지며 내장[92]이 밖으로 나와 덴지의 목에 휘감겼고[93] 키시베가 악마를 소환하는 짦은 순간 동안 맨 손으로 마키마를 쏘던 군인들을 몰살하고 트리거를 당겨, 진정한 체인소의 악마 체인소 맨으로 변신해 한순간에 키시베가 6명이나 되는 공안 소속 데블 헌터들의 목숨을 제물로 불러낸 지옥의 악마를 토막내버린다.

진짜로 덴지가 죽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완전히 체인소 맨으로서 부활하였으니 이후의 행적은 포치타 문서 참조.

85화에서는 어릴 때 포치타에게 한 번이라도 좋으니 썩지 않은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말도 남겼던 탓에 포치타가 버거 가게에서 일하던 히가시야마 코베니를 강제로 끌고 가는 계기가 되었다.

90화에서 포치타가 덴지의 몸속에서 목숨을 유지하고 있는 파워에게 덴지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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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화에서 파워의 희생으로 다시 악마의 심장을 가진 인간으로 되돌아오고 파워가 죽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린다. 그 뒤 키시베가 나타나 체인소 괴물인지 덴지인지 묻자 자신의 시그니처 포즈인 V자를 펼쳐보인다.

2.11. 지배의 악마

92화에서는 코베니와 함께 키시베가 마련해준 은신처에서 같이 숨어지내게 된다.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그가 부럽다는 코베니의 말에 지금까지 겪은 좋은 일, 나쁜 일 모두가 남의 손에 만들어졌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결정이랄 것 없이 남이 이용하는 대로 살아왔고 그렇게 살게 될 것이라며 회의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누구나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 인생은 꿈 속에나 있다는 코베니의 대답에 순간 당황한다.

코베니에게 그저 평범해지고 싶었던 그는 정말로 평범해지고 싶냐는 질문을 들은 직후, 텔레비전을 통해 마키마의 공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총 악마를 토벌한, 쓰러져도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불굴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체인소 맨을 보게 되는데, 모두가 자신을 칭찬 중인 광경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94]
"저요… 사실은… 솔직히 사실은요오오…. 아침 밥… 잼 바른 식빵은 질려서…! 실은 매일 아침에 스테이크 같은 거 먹고 싶어요! 원래는 안 되지만! 진짜 저질이지만…! 여자친구도 사실은! 5명!! 10명쯤은 있었으면 좋겠어!! 실컷 섹스하고 싶어어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 체인소 맨이 되고 싶어…!"[95]
그리고는 더 나은 행복한 삶에 대한 갈망을 깨달으며 다시 한 번 체인소 맨이 되고 싶다고 선언한다. 키시베는 '지금 나가면 너는 무조건 마키마에게 죽는다'라는 뉘앙스의 말로 애둘러 만류하지만, 은신처에 있는 동안 그는 마키마와의 추억을 되짚으면서 체인소 맨이 되기 위해 마키마를 죽일 방법을 궁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럴수록 자신이 그런 꼴을 당했음에도 여전히 마키마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체인소 맨의 모습으로 마키마의 앞에 다시 나타난다. 마키마에게 마키마가 만드는 세상에 쓰레기 영화는 없어지는 게 좋다는 대답을 듣고는[96], 어쩔 수 없이 죽여야겠다며 싸울 태세를 갖춘다.[97] 94화에서 마키마에게 지배당한 특이 5과 그리고 수십명의 공안 데블 헌터들과 다시 격전을 치른다. 체인소 맨 수준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확실하게 강해져서 데블 헌터들이나 무기 인간들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마지막으로 콴시를 치열한 접전 끝에 참수하는데 성공하지만 동시에 기력이 다해 쓰러진다. 마키마가 그를 직접 죽여버리기 위해 굳이 기력이 다해 쓰러진 덴지를 보고 주먹다짐을 해보자며 손목에 구멍을 내자, 뽑아낸 피를 받아먹으며 다시 일어선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자마자 다시 마키마와 치고 박는다. 맨 처음에는 마키마의 목을 단번에 베어버리는 등 선전하는 듯했으나 마키마는 지배하고 있는 데블 헌터들의 힘과 목숨까지 사용했고, 덴지는 점점 부상을 더 많이 입고는[98] 쓰러진다. 마지막 저항으로 그녀의 얼굴에 피가래를 뱉지만, 그 모습에 실망한 마키마에게 왜 네가 체인소 맨으로 선택받았냐는 투의 말을 듣고 포치타와 닮은 체인소 맨의 심장을 뜯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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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겨~우 방심해줬네… 포치타는 돌려줘야겠어.
하지만 사실 마키마와 무기 인간들, 그리고 공안 5과 데블 헌터들이 싸우던 덴지는 덴지 본인이 아니었다. 포치타쪽이 본체가 되어 재생 능력을 이용해서 몸통을 버리고 싸웠던 것[100]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던 덴지가 일부러 포치타(체인소 맨의 심장)를 떼어내서 자신과 비슷한 모습이 되도록 재생시킨 뒤 마키마와 싸우게 하고, 마키마가 손에 들고 있던 패를 다 쓰고, 방심할 때까지 본인은 공안 5과 사이에 섞여서 기다렸던 것. 그리고 마키마가 방심하자 시체 더미에서 튀어나와 마키마를 파워의 피로 만든 체인소로 베어버린 뒤[101][102] 심장을 다시 자신의 몸에 되돌리고 때 맞춰서 도착한 키시베와 함께 마키마를 토막내어 밀폐용기에 포장한 뒤 집으로 가져간다.

키시베는 덴지가 마키마를 이런 식으로 잡을 수 있는지는 확신은 못하나, 그래도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이 죽어나가는 중이니 마키마의 처리를 덴지에게 맡기면서 너는 데블 헌터에 최고로 적성이 맞으니 죽지 말라는 응원 아닌 응원을 하게 되며 떠난다.
나는… 그런 꼴을 당하고도… 아직 진심으로 마키마 씨를 좋아해.
그치만…… 그치만, 당신이 지금까지 한 짓은 죽은 녀석들이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나도 같이 짊어질게, 마키마 씨의 죄를.
근데 어떻게 짊어질 거냐고? 나하고 마키마 씨 둘이서 폭탄 끌어안고 동반자살할까? 하지만 듣자 하니 마키마 씨한텐 공격이 통하지 않는대.
흐음~! 공격은 안 통하는구나…. 바로 그때! 천재인 나는 떠올린 거지.
이후 덴지는 마키마에게 여전히 애정을 느끼지만, 마키마가 해온 행적들로 인해 자신도 그 죄를 같이 짊어지겠다며 마키마를 어떻게 잡을지를 궁리해오다가, 마키마와 하나가 된다는 방법을 떠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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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마 씨랑 내가… 하나가 되면 되는 거야…
잘 먹겠습니다! 우선 된장국. (국물을 한 모금 마시고는) 으음... 나름 괜찮아.
다음은 고기 양파 생강구이.... (한 조각 베어물어 삼키고는) 흠, 흠… 제법 맛있네.
그리고선 덴지치곤 꽤 잘 만든 된장국과 양파생강구이를 먹어치우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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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마 씨는 이런 맛이구나…
알고보니 마키마를 요리해서 먹어버리는 방법으로 마키마를 처리한 것이다. 실로 섬뜩한 의미에서 하나가 되는 방식을 택한 것. 더불어 본인은 진심으로 애정의 의미를 담아서 그녀를 먹었다.

1부 마지막화에서 덴지가 파워의 반려묘인 냐코와 마키마의 개 일곱마리와 함께 공원에 들어온다. 덴지는 키시베와 만나 벤치에 앉아서 마키마에 대해 이야기한다. 덴지는 결국 마키마를 완식[103]했고, 키시베의 우려와 달리 뱃속에서도, 변소에서도 부활하지 않았다는 것을 통해 마키마의 사망이 확정되었다. 키시베는 덴지가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자는 식으로 마키마를 먹었던 게 계약 내용과 인식 문제를 우연찮게 잘 파고들었을 거라고 추측했다.[104] 키시베는 무엇보다 신경쓰이는 게 있다며 어떻게 마키마한테 들키지 않고 공격했는지 묻는다. 덴지는 지금까지 마키마와의 대화와 적의 정보로 깨달은 바로는 마키마는 냄새로 자신들을 보고 있어 한 명 한 명의 얼굴은 기억하지 않고, 마음에 걸리는 놈의 냄새 밖에 기억을 안 한다고 대답한다.[105] 그래서 도박을 한 것이라고 한다. 즉 마키마는 계속 체인소 맨 밖에 안 보고 있었고, 덴지는 처음부터 한 번도 안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106]

마키마의 개들과 놀고 있던 다른 애들은 다 갔는데 혼자서 아직도 개랑 놀고있는 여자아이를 보고 극비 이야기 중이니 다른 데 가라고 손짓한다. 그러자 그 여자아이가 손가락을 문다. 그런데 그 여자아이의 손가락 무는 방식이 마키마와 똑같아 덴지는 경악한다. 키시베는 그 여자아이가 자신이 중국에서 발견된 걸 훔쳐온 새로운 지배의 악마라고 한다. 덴지는 마키마에 대한 마음 때문에 그녀를 돌보길 거부했으나 이미 키시베는 사라진 후였다. 덴지가 여자아이에게 이름을 묻자 '나유타'라고 대답한다. 한숨을 쉰 덴지가 나유타에게 고기 빼고 뭐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묻자 식빵[107]이라고 대답한다. 덴지는 꽤 싸게 먹히는 악마라 말하고 그 말은 들은 나유타는 덴지처럼 브이자를 내민다. 덴지는 나유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같이 식빵을 먹고 나유타와 함께 잠을 잔다. 덴지의 꿈 속에서 포치타가 말하길 지배의 악마의 꿈은 원래 타인과 대등한, 가족 같은 관계를 쌓고 싶은 것뿐이었으나 공포의 힘으로 밖에 관계를 쌓지 못하는 그녀였기에 잘못된 방법이라도 그런 세계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포치타가 덴지에게 지배의 악마의 꿈도 이루어주라고 부탁하자, 어떻게 이루어주냐는 덴지의 물음에 많이 안아주란 대답이 돌아온다.[108] 이런 포치타의 부탁에 자고 있던 나유타를 진짜 가족처럼 껴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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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악마가 나타나 도망치는 시민들 사이로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덴지가 나타나 트리거를 당기며 1부가 끝난다.

3. 2부 학교편

2부 등장인물인 미타카 아사의 시점으로 언급되는데 여전히 활약 중이라 추앙받고 있다. 체인소 맨 빵과 빵에 체인소 맨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는 등 상품화까지 됐다. 그리고 아예 체인소 맨을 추앙하는 모임도 있는 듯하다.

전쟁의 악마의 말에 따르면 정체를 숨기고 미타카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요시다의 언급에 따르면 데블 헌터부에 체인소 맨이 속해 있다는 소문이 도는 모양이다.

3.1. 덴지 드림

파일:체인소 맨 2부 덴지 첫 등장.png
102화에서 드디어 등장. 바퀴벌레의 악마와 싸우는데 얼떨결에 박쥐의 악마에게 잡아먹힌 아사와 유코를 구하게 된다.[109] 바퀴벌레의 악마가 퇴치당하기 직전에 한 남학생과 노인 5명이 탄 자동차를 공중에서 저울질하다가 떨어뜨리며 트롤리 딜레마를 유발하려 하자,
파일:체인소 맨 2부 덴지 첫 악마 토벌.png파일:체인소 맨 2부 고양이를 구해낸 덴지.png
"고양이도 있었어"
양쪽 다 신경쓰지 않은[110][111] 상태로 빠르게 바퀴벌레의 악마한테 달려들어 참살한다.[112] 그리고 바퀴벌레의 악마가 매달려있던 빌딩 옥상에 매달린 채 떨어질 뻔했던 샴고양이를 구해낸다. 그 뒤 뉴스에서 체인소맨이 바퀴벌레의 악마에게서 고양이를 구하는 큰 공을 세웠다고 보도된다.[113][114]

인간 모습으로 체인소 맨이 바퀴벌레 악마를 잡은 현장에 돌아와 체인소 맨의 활약에 관한 뉴스 인터뷰에서 최대한 멋드러지게 포장하려 한다. 체인소 맨을 열호하는 챈트에 으쓱으쓱하는 건 덤. 이후 요시다를 만나 카페에서 이야기 하는데 요시다가 낸다고 하자 아이스크림, 오렌지 주스, 캬라멜 푸딩, 스파게티, 딸기케이크 등 여러가지 먹고 싶은 걸 다 시켜먹는다.[115]

어떤 조직[116]에게 체인소 맨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은 요시다는 정체를 들키지 않도록 체인소 맨으로 변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덴지가 들키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그러면 주문한 음식들을 못 먹게 된다며 식기를 뺏어간다. 덴지는 또 덴지답게 맨손으로 케이크를 커팅해서 집어먹으며 요시다를 당황시킨다.[117][118] 애초에 왜 보상도 없이 악마와 싸우는 거냐는 요시다의 질문에[119] 밝힌 덴지의 목적은 체인소 맨인 걸 들키는 것이라고 한다.[120] 그 이유는 들키면 체인소 맨인 자신도 인기가 많아질테니까.[121]

학교에서 여학생의 의자가 되어주다가[122] 요시다의 부름에 복도로 나간다. 바퀴벌레의 악마와 싸울 때 떨어뜨린 학생 수첩을 돌려주러 온 것이었다. 아무리 덴지라 해도 고마워하기는커녕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고 이걸로 정체를 들키려는 꿍꿍이가 있었다는 것을 요시다가 간파한다. 요시다가 다시 한 번 어떻게든 덴지가 정체를 들키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 한다.

그래서 방해하지 말라며 다시 의자 역할로 돌아가려 하는데, 요시다가 자신의 의자가 되면 어떠냐고 하자 냉큼 거절하지만, 만 엔이나[123] 건네자 바로 실행한다. 요시다는 덴지가 정체를 들키려는 이유가 여친을 원해서임을 알고 이를 도와주기로 한다.[124] 일단 여자애를 소개시켜달라고 하는데, 어떤 애가 타입이냐는 질문에 당장 남친을 원하는 여자를 말한다. 이때 요시다는 조금 생각해보다가 요전에 자신에게 다짜고짜 고백한 미타카 아사를 소개시켜준다.[125]

결국 학교 옥상에서, 셋이서 점심을 먹는다. 직후 아사가 체인소 맨에게 구해졌고 체인소 맨을 좋아한다며 요시다가 먼저 운을 띄우기 시작했고, 멍하니 있다가 구했는지 생각해본다.[126] 자기도 체인소 맨을 좋아한다며 대화를 시작하는데 아사는 싫었지만 최근에는 괜찮게 생각한다고 한다. 덴지는 왜 싫어했는지 의아해하고 아사가 싫어했던 이유를 나열한다. 덴지가 하나하나 반박해 보는데, 체인소 맨 본인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체인소 맨에 대해 잘 알고 있냐는 아사의 말에 계속해서 반박해 보지만 효과가 없다.[127] 영락 없는 체인소 맨 빠돌이의 모습만 보여주니 대화가 통하질 않아서 끝끝내 자신이 체인소 맨이라 밝히는데, 무시만 당하다 아사가 옥상을 떠나고 자신이 정말 체인소 맨이라고 절규한다.[128]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학교에서 정의의 악마의 힘으로 악마화한 유코가 날뛰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에 요루는 악마화한 유코를 미끼로 체인소 맨을 꾀어낼 생각을 하고, 유코가 한바탕 날뛰던 동안에도 등장이 없다가 아사에게 한 번 쓰러졌던 유코가 의문의 여학생의 힘으로 부활한 후 거대화하여 학교를 때려부수며 폭주하기 시작하자 마침내 등장해서 어느 여학생을 죽이려고 하는 유코를 막아서며 그 애를 내려놓으라고 한다. 자신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한 유코가 위협하자 마지못해 변신한다는 듯이 말하면서도 신난 표정으로 트리거를 당겨 변신한다.
"사실 남들 보는 앞에서 내 정체를 까발리고 싶진 않지만~"

"긴급사태니까 어쩔 수 없네!"
변신 후, 이전에도 강한 악마들을 여럿 쓰러트려온 덴지답게 유코를 간단히 압도한다. 당황한 유코가 정의의 악마의 능력으로 덴지의 생각을 읽어서 움직임을 파악하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는데, 덴지는 싸울 때도 자신의 정체를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들킬 방법만 생각하고 있었고 그 외엔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깨닫고 경악하던 유코를 베어내며 어렵지 않게 승리한다.

그런데 유코를 처치한 직후, 유코의 폭주에 휘말려 정신을 잃은 상태였던 아사가 일어난다. 그리고 요루의 인격이 튀어나와 체인소 맨이라 부르며 노려보자 그 쪽을 돌아보면서 눈이 마주친다. 덴지는 속옷만 입은 요루의 모습에 벙쪄하던 중에 자신이 구해줬던 여자아이를 보는데, 자신을 두려워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자 내친 김에 변신을 풀려 했고, 요루도 그 틈에 기습을 가하지만, 요시다가 문어의 악마를 써서 덴지를 강제로 송환시켜 저지된다.

111화에서 태평하게 자고 있는 모습으로 한 컷 나오며, 곁에 나유타의 정수리와 마키마가 키우던 개들도 보이는 것으로 보아 1부 결말부에서처럼 쭉 동거 중인 듯. 하지만 같은 시각 반악마 상태가 된 유코가 체인소 맨처럼 보이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실루엣은 영락없이 체인소 맨이며 죽어가는 유코도 그를 보고 체인소 맨으로 인식했을 정도, 심지어 덴지가 양팔에서 체인소를 뽑아낼 때처럼 팔이 갈라진 흔적조차 있지만 덴지는 자고 있었으므로 확실히 범인이 아니다.[129][130]

3.2. 수족관 데이트

112화에선 웬일로 담배 꽁초를 줍는 모범 시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그 꽁초들을 분해하고 재결합시켜 담배를 새로 만들어 노숙자에게 팔아먹는 사기를 치고 있었다.[131] 이후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아사가 어중간한 죄책감을 무기로 삼으라는 요루의 목적을 어떻게든 달성하기 위해 어설프게 나타나 말을 걸었고, 처음에는 체인소 맨을 싫어하는 여자라며 퉁명스럽게 대꾸하다가 다짜고짜 데이트 신청을 받게 되자 곧바로 볼을 붉히며 받아들인다.[132]

이후 수족관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아사가 수족관에 있는 생물, 그것도 별 볼 일 없는 생물들에 관한 TMI를 장황하게 늘어놓자 질린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래도 상대가 미녀라서 그런지 꽤 한참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듣긴 하는데, 앞으로 30분을 더 설명하겠다는 아사의 말을 듣고 경악하며 자기는 펭귄을 보고 싶다며[133] 말다툼을 하다가 아사의 "너는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자신의 말만 따르라"는 폭언에 화가 나서 혼자 펭귄을 보러 간다.[134] 하지만 기아의 악마의 계략으로 무한한 공간에 갇혀 복도가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기현상이 벌어지자 아사에게 돌아오고, 예전과 같은 상황에 기시감을 느끼며 귀찮은 놈이 지옥에서 돌아왔다고 중얼거린다.

한편 데블 헌터부도 수족관에서 같이 합류하는데, 요시다를 보고 왜 여기 있냐며 경악한다. 결국 어찌저찌 통성명을 마치고 행동을 함께 하게 되는데, 이 와중에 가방에서 떨어진 천 엔짜리 지폐를 줍고 다니고 있던 것[135]을 아사에게 들키자 서로 아무 것도 안 한다고 비난하다가 그대로 자리를 뜬다.

수족관에 갇힌 지 체감상으로 3일이 지나고 대부분 전의를 상실한 상황에 요시다와 해결 방법을 의논하지만 요시다의 핸드폰도 먹통인데다 덴지 본인도 악마가 직접 나타나지 않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사실만 상기시키게 된다.[136] 결국 별 소득 없이 수조에 쭈그려 앉아있는 아사에게 괜찮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아사가 반쯤 정줄 놓고 이런 일 겪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며 죄악감 때문에 덴지를 무기로 만들지 못하겠다고 혼잣말로 중얼거리고만 있자 수조 안으로 들어가 무슨 혼잣말을 그렇게 많이 하냐며 물고기를 못 먹는다면 불가사리는 시도해 본 적 있냐고 물어본다.[137]

아사의 도움을 받아 식용 불가사리를 구별하고, 불을 피워[138] 불가사리를 구워 먹는다. 그러다가 왜 그렇게 악착같이 돈을 모으냐는 물음에 대학에 갈 수 있을 만큼 머리가 좋은 친구나 여동생 같은 아이가 자신처럼 쓰레기 같은 삶이 아닌 평범한 삶을 살기를 바라기 때문에 학비를 벌고 있는 거라고 밝힌다. 그리고 불가사리만으로는 배를 채우기 힘든 탓에 아사가 혐오를 무릅쓰고 헛구역질을 하며 생선을 먹는 모습에 웃으며 이야기는 재미없었지만 보는 건 재밌다며 호감을 표한다. 지금까지 이런 소리를 들은 적이 없는 아사가 자신만만해하며 매력적이냐고 묻자 옛 친구 같다며 괜찮다고 답한다.

그때 수족관을 탈출할 방법이 떠오른 아사가 돈을 모으자고 하자 함께 신나게 뛰어다니며 떨어져 있는 가방과 지갑에서 돈을 훔쳐담는다. 그렇게 모은 100만 엔 이상의 돈을 아사가 전부 달라고 하자 죽어도 싫다고 거부하지만 수족관에서 나가면 원하는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단 말에 냉큼 건넨다. 그리고 아사의 말대로 눈을 감고 귀를 막고 뒤로 돌아선다. 그러다가 문득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시키는 대로 하는 건 이제 때려쳤잖냐면서 내적갈등을 하는데, 아사의 능력으로 수족관이 무기화되어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와중에 눈 앞에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펭귄을 보고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으며 안아드는데, 펭귄에게 정신이 팔려 아사(요루)와 요시다, 본체를 드러낸 영원의 악마가 싸우는 광경도 신경 쓰지 않는다. 사건이 수습된 후 펭귄이 사육사에게 돌아가자 엄청 아쉬워한 건 덤.

이후 아사를 집까지 배웅해주던 중, 아사가 데이트를 망쳐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어차피 본인이 보고 싶었던 펭귄도 만져봤으니 됐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소원을 말하는데, 아사보다 데이트 고수인 자신[139]이 최고의 데이트를 가르쳐줄 테니 다음에 또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한다. 이에 아사는 긍정하며 호감을 보이는데,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된 요루가 아사의 몸을 빼앗아 덴지의 머리를 잡고 덴지 척수검이라 외치며 무기로 만들려 한다.

그러나 여러 번 시도했음에도 실패하고 덴지는 좀 특이한 작별 인사라고 착각하고 아사 척수검이라 맞대응한 후(...) 그대로 돌아간다.[140][141]

3.3. 영화 데이트

결국 천천히 공략시키기로 마음 먹은 아사에게 다음날 데이트 코스로 영화관에 가자고 제안한다.[142] 그러나 돈이 많이 드니 빌려서 보는 게 낫다는 말에[143] 결국 비디오기가 있는 자신의 집에서 보기로 결정되자 땀을 뻘뻘 흘리며 당황하면서 대신 자기 집 규칙은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어기면 어떻게 되냐는 아사의 물음에 최악의 경우 죽는다고 답한다.

집으로 가서 첫번째 규칙 "자신의 집 이외의 아파트 문을 열어선 안된다"와 두번째 규칙 "냉장고는 열지 말 것"을 말하는데, 아사가 당연히 남의 집 문과 냉장고는 열지 않는다고 하자, 규칙 없이도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나유타의 앞에서 염장질을 하면 안된다"고 경고한다. 아사가 부끄러워하며 자신은 딱히 덴지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부정하자, 자신은 그저 놀아난 것이었냐고 큰 충격을 받는다.[144] 예전에 누군가에게 젖은 개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었던 것을 떠올리며, 냄새가 문제인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개한테서 그렇게 냄새가 나는지 궁금해하며 아사에게 개 냄새가 나는지 물어보는데, 몸의 주도권을 차지한 요루가 기습 키스를 한다.[145][146] 하지만 그 순간 개들의 산책을 마친 나유타가 아사(요루)에게 도둑이라고 매도하며 공격한다.

나유타는 요루(아사)를 개로 만들어 버렸고 덴지가 인간으로 되돌려 놓으라고 요구하지만 배가 고파서 안된다고 거절한다. 결국 나유타를 설득해서 아사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긴 했지만 아이스크림을 사줄 것, 아사랑 친하게 지내지 말 것이라는 조건이 붙었고 나유타가 가장 소중했던 덴지는 이 조건을 수긍하고 나유타가 아사의 기억을 조작해 덴지가 데이트를 아예 바람 맞혀버린다고 바꾸는 것을 막지 않는다.

3.4. 낙하의 악마

결국 아사와 거리를 두게 되자 의욕을 잃고 집안에 누워버린다. 나유타 때문에 평생 여친도 못 만들 거라고 신세 한탄을 하는 것은 덤. 그리고 그때쯤 현세에 나타난 위험한 악마의 기운을 감지한 나유타가 "체인소 맨이 되면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될테니 여친따윈 없어도 된다." 라며 빨리 악마를 사냥하러 가라고 보채자, 고민하다가 이내 수긍하며 밖으로 출동을 나간다.
파일:체인소 맨 125화 기습하는 체인소 맨.png
이후 시내에서 요리 재료를 찾을 목적으로 물건을 절도하고 사람들을 학살하는 낙하의 악마의 등 뒤를 기습하며 등장. 훔친 사과를 추궁하며 배를 체인소로 관통시켜 버린다. 이에 낙하의 악마에게 상반신이 토막나버리지만 몸이 토막나 분리된 상황에서도 미친듯이 웃으며 낙하의 악마를 역으로 공격한다. 과거에 비해 덴지의 전투 능력이 얼마나 상승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148]

다시 재생으로 몸을 수복한 낙하의 악마는 체인소맨을 알아보며, 더 이상 인간을 해치지 않고 미타카 아사를 죽이는 목적만 달성하면 돌아갈 것이라 말했지만, 이에 덴지는 자신의 전 여친 후보를 건드리지 말라고 하며 공격을 감행한다.[149]
파일:ccscs.jpg
그러나 낙하의 악마가 귀찮은듯 손가락으로 덴지의 머리를 한번 건드리자, 트라우마가 떠오르는 정신 공격을 받았고, 살해당하기 전 케이크를 든 파워총의 마인이 되어버린 아키를 떠올린다. 공포심에 몸이 지옥을 향해 부양하자 양손의 체인소로 뇌를 가는 자해 행위로 정신 공격에서 벗어나[150] 바로 낙하하며 낙하의 악마를 반으로 갈라버린다. 그대로 계속 머리를 톱으로 갈면서 아무 생각 없이 낙하의 악마를 잡아먹는다.[151] 그러나 뱃 속에서 재생한 낙하의 악마에게 그대로 허리가 절단되어 리타이어된다. 이후 쓰러진 덴지에게 누군가가 다가와 조금만 더 싸워달라며 자신의 피를 주는 장면이 이어진다.[152]

몸이 재생된 덴지는 낙하의 악마에게 홀려 삶을 포기한 아사를 붙잡고 강아지, 고양이, 아이스크림 같은 즐거운 것들을 생각하게 만들어 지옥으로의 낙하를 늦춘다. 하지만 삶의 의지를 잃은 아사가 이제 바보 취급 당하고 제멋대로 기대하다가 배신 당하는 일은 겪고 싶지 않다며 놓으라고 하자, 자신도 "좋은 날만 계속되어 맘놓고 있다가 갑자기 거지같은 일이 생겨서 물거품이 된" 개똥 같은 일들이 햄버거 마냥 쌓여왔다며 공감을 표한다. 그 체인소 맨조차 절망을 겪었다는 사실에 의아했던 아사는 그걸 어떻게 극복했냐고 묻자, 내가 그걸 무슨 수로 극복하냐고 단답하더니 그런 똥 햄버거 같은 상황조차 감내할 정도로 기대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가는거라며 말을 이었다. 그 희망이란...이 말을 듣고 잠시나마 정신을 차렸던 아사는 혐오감으로 얼굴을 구기며 다시 절망 모드에 들어가자 "섹스가 뭐 어때서? 얼마나 기분 좋으면 지구에 인류가 바글거리겠냐", "나나 너나 섹스의 힘으로 여기 있는거다"는 외설적인 인간 찬가아니 맞잖아?로 아사의 멘탈을 붙잡으려 노력하지만, 아사의 "넌 자기가 누군가와 섹스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라는 말에 당황하더니 "머리통에 전기톱 나오는 놈이랑 섹스하는 여자가 있겠냐?"독설거짓말이라고 울부짖으며 낙하의 악마의 능력에 걸려 사이좋게 지옥에 떨어진다.[153]

그렇게 메인디쉬 접시에 아사와 함께 사이좋게 올려지나 곧바로 아사를 들쳐메고 탈출을 시도하는데 낙하의 악마의 손님인 "애벌레 모습의 악마"에게 공격 당하는 와중에도 재생 능력과 멧집으로 전부 무시하고 그를 따돌리는데 성공한다.[154] 현세로 가는 문 앞에서 낙하의 악마에게 가로막히나, 문 안쪽에서 또 다른 체인소 맨이 나타나 낙하의 악마를 갈가리 썰어버린다.

이후 벙찐 상태에서 지옥문을 벗어나 현세에 돌아왔으나 지옥문에서 애벌레의 악마의 촉수로 보이는 것이 덮치는 바람에 배를 꿰뚫리는 부상을 입고 만다. 다행히 아사가 구조요청을 하면서 자신의 피를 주입하고 트리거를 당기자, 가까스로 살아나 아사를 업고 도주한다. 그러나 아사를 업은 상태에서 속도를 내기는 무리인지라 아사가 타인의 오토바이를 뺏어서 벗어나자며 어느 한 여성의 오토바이를 뺏으라고 하자, 덴지는 여자가 탄 걸 어떻게 훔치냐며 도둑이냐고 화내지만 그럼 그 뒤 다른 남성의 오토바이를 노리라고 하자 기꺼이 발로 차서 남성을 떨어트리고 오토바이를 강탈한다. 물론 남자에게는 자기를 원망하지 말고 아사를 원망하라는 말과 함께 오토바이를 훔쳤어도 탈 줄은 몰랐기에 어째야 하냐고 묻지만 애벌레 악마의 촉수가 다가오는 순간 아사가 능력을 활용해 오토바이를 전기톱과 결합된 형태로 바꾸며 촉수를 썰어낸다.

슈퍼 체인소 맨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면서 바이크가 기깔나게 변한 것에 이런 지리는 능력이 있는 줄 몰랐다며 아사를 칭찬해주는데, 또다른 체인소 맨이 촉수에서 도망치면 살 수 있다 그랬다는 아사의 말에 가짜의 말을 믿냐며 황당해한다. 하지만 그럴 새도 없이 애벌레 악마의 촉수가 계속 쫓아오고 있었기에 덴지는 건물 벽면으로 바이크를 몰아 질주하면서 촉수를 피하는데, 아예 애벌레 악마가 나타나 쫓아오면서 공격을 가하는 탓에 위기에 몰린다. 설상가상 낙하의 악마도 건물 한채를 통째로 뽑아 덴지를 향해 던지면서 그대로 깔리나 싶었으나, 덴지는 바이크로 건물을 두동강으로 썰어버린다. 그렇게 애벌레 악마에서 도망치려 하지만, 하필 애벌레 악마는 눈 앞에서 입을 벌린 채 덴지가 들어오길 기대하고 있었고, 결국 애벌레 악마에게 먹혀 버리지만 다행히 나유타가 애벌레의 악마에게 인간에게서 똥 맛이 나도록 암시를 걸어 토하게 만든 덕에 목숨을 건진다.

3.5. 체인소 맨 교회

하지만 이후 132화에서 밀실에 팬티만 입은 채 포박된 상태로 등장. 그를 잡아온 요시다의 말에 의하면 모종의 사유로 나유타를 비롯해 덴지를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후 요시다는 덴지의 포박을 풀어주고 굳이 시위 현장과 가까운 카페로 덴지를 데려간다.

이내 요시다는 악마 혐오자들이 체인소맨을 토벌하라는 시위를 벌이다가 체인소맨 추종자들이 그들이 막아서며 충돌이 벌어지는 현장을 보여주며, 이번 낙하의 악마 사건을 계기로 체인소맨 교회에 학생들이 많이 들어가 추종자들만 2만명을 넘으면서 물자지원을 해주는 곳까지 생겼고, 지금은 데모로 끝나지만 앞으로 더 큰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단 우려를 표하며 더이상 체인소 맨으로 활동하지 말고 평범하게 살아갈 것을 종용한다. 응하지 않을 시 공안에 확보된 나유타의 안전도 무사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덴지는 체인소맨의 명성도 나유타도 포기 못한다며 요시다의 말을 무시하고, 어차피 경고성으로 잡혀 있었던지라 결박도 없었던 나유타가 자연스럽게 달려오자, 덴지는 나유타와 함께 공안의 제안을 거절한다며 합을 맞추고 집에 돌아간다.

시간이 지난 후, 덴지는 평소처럼 하교를 하다가 길거리에서 체인소 맨에 대해 말하는 여러 사람들을 목격한다. TV에서는 체인소 맨의 과격한 전투 방식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가 악마와 다를 것 없다며 비판하는 내용이 흘러나왔고, 덴지가 속한 학교의 학생들은 낙하의 악마를 쓰러트린 줄로 알고 체인소 맨을 응원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덴지는 목욕을 한 나유타의 머리를 말려주면서 돌연 자신이 더는 체인소 맨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며, 세계 평화 체인소 맨 협회도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때 요시다의 권고를 들었을땐 죽을만큼 괴로웠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평범하게 살고 있는 지금 생활에 본인 스스로도 만족한다고 생각하고, 나유타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순 없기 때문에 마음이 바뀌게 된 것이다. 이를 들은 나유타는 정말 평범한 생활이 최고라고 생각하냐며 반문하지만, 덴지는 그것을 계속 인정하면서도 자기 자신에 대해 솔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저기 말이야, 포치타. 우리는 지금 천국 같은 삶을 살고 있잖아? 근데… 음~ 그런데 뭐랄까…? 나는… 자꾸만 더 높은 곳에 있는 천국을 꿈꾸게 돼…. 그냥 지금 이대로도 괜찮지? 포치타…. 더는 싸우지 않아도…."
이후 화장실에 앉아서 포치타에게 자신의 생각이 옳은건지 되묻기도 하고, TV 채널을 계속 의미 없이 돌려보기도 하는데, 그 순간 어느 쇼 프로에서 세계 평화 체인소 맨 협회의 수장 이세우미 하루카가 어떤 방청객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하루카는 자신들이 체인소 맨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정하며 아이 취급하여 훈계하려 드는 방청객 시민에게 "오늘 진짜 체인소 맨의 의견을 들을 자리를 준비했다." 라는 충격 선언을 한다. 그 순간 방청객, 관계자들은 예상치도 못한 전개에 경악했고,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덴지도 매우 놀라며 설마 자신에게 통화 연결을 하는 것인지 황급히 웃으며 전화기로 달려갔지만...

이윽고 가짜 체인소 맨이 현장에 등장하여 자신이 체인소 맨임을 모두에게 밝힌다.
가짜 체인소 맨: 아… 소문대로 제 몸은 인간과 악마의 중간적인 존재입니다. 어느 날 정의의 악마를 만나면서 체인소 맨이 될 수 있는 힘을 손에 넣었어요. 제가 싸우는 이유요? 악마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악마 없는 세상에서는 아담과 이브가.
덴지: 아니야아아!!
나유타: 덴지…?
덴지: 그딴 생각 안해!! 아~무 생각 없이 싸운다고!! 죽고 또 셀 수 없이 죽고… 그러다 보니까. 깨닫고 보니 멋대로 체인소 맨이라 불리고 있었는데…! 너희는 체인소 맨이 아냐!! (오열하며) 내가 더 체인소 맨인데~…!
나유타: 착하지, 착하지.
가짜 체인소 맨은 자신이 정의의 악마와 계약해서 힘을 얻었다는 것, 성경에서 등장한 악마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운다는 목적을 밝히지만 당연히 그런 것 따위 전혀 관심 없었던 덴지는 절대로 아니라면서 펄펄 날뛰었고, 자신의 이름을 사칭하는 가짜 체인소 맨을 향해 엄청난 울분을 토한다.

그것도 모자라 다음 날, 아사가 키가의 권유로 체인소 맨 교회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자경단 활동을 시작하면서 자기보다 더 인기를 얻고, 뒷소문으로 자신의 업적들을 뺏어가자 이를 간다.

하지만 본인이 그만두겠다고 해서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고 무기력하게 학교로 간다. 이 때 아사의 팬과 체인소 사생팬의 시비를 받자 병원 신세를 질 정도로 참교육을 시켜줬다가 담임에게 불려나가 혼난다.[155] 이후 요시다가 무기력한 덴지의 의욕을 돋구게 해주기 위해 잠시 땡땡이를 치자고 제안한다. 둘은 영화관에서 잠시 대화를 나누는데, 요시다는 체인소 맨이 없어도 악마는 충분히 잡을 수 있다며 더 이상 덴지가 나설 필요가 없다는 걸 강조한다.[156] 이렇게 따분한 일상이 평범한 것이냐고 묻는 덴지에게 요시다는 수긍하면서 자신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여자를 소개시켜준다. 우울감에 젖어 있던 덴지는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에 별 관심도 보이지 않으려 했지만, 그 여자가 첫대면부터 그곳을 만지자 당황하면서도 흥분한다.

더구나 앞에 쓰러진 악마의 시체를 빨고 와주면 섹스를 시켜주겠다는 여자의 말에 혹하기를 잠시, 덴지는 자기한테 너무 좋은 상황이라 순간 의심하며 자신은 더 이상 미인계에 당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하고 싶었으나 이미 그는 유혹에 넘어가 악마 시체의 촉수를 곧이 곧대로 쪽쪽 빨아버린다. 이후 노래방으로 가자는 권유에 정말로 할 수 있나 기대하는데, 여학생이 일단 노래부터 부르자며 1소절을 부르자[157] 일단 즐거우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갑자기 수많은 남자들이 나타나 다짜고짜 야구 배트를 휘두르자 주먹으로 전부 해치운다. 이 모든게 여학생의 짓이라 직감하자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2소절은 안 부르냐고 묻고, 여성 역시 싸우는게 훨씬 재미있다며 바닥에 떨어진 배트를 줍는다.

그렇게 서로 대치하다가 여학생 쪽에서 먼저 배트를 던져 자신을 조준하던[158] 남자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영문모를 사태에 당황하나 요시다 히로후미로부터 그녀의 이름은 미후네 후미코이며, 공안 대마 7과 소속이자 덴지의 호위로서 배정되었음을 알려준다.[159] 이후 진상을 듣고 어이없다며 화를 내려 했으나, 후미코의 당신 자체에 호감이 없는건 아니란 말에 어느정도 풀어지려다가 당연히 체인소 맨이라면 호감을 안 생길리가 없다고 말하자 한방 먹은 듯 벙찐 표정을 짓는다.

이후 체인소 맨 입교 안내 전단지를 보다가 한 남성이 말을 걸자 처음 보는 놈들이 자꾸만 말을 건다며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는데, 남성 또한 사실 직접 본건 처음이라며 자신을 소드맨[160]이라 밝힌다. 다만 덴지 또한 그 당시에 의식이 없던데다가 누구랑 싸웠는지 딱히 듣지도 못해서 '이름 센스 구리네'라고 까고 알아보질 못한다. 마키마와 싸웠을 때 온 무기 인간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밝혔음에도 당시 싸웠던 것은 자신이 아니라며 모른다고 말한 후 등교한다. 그러나 다음 날 학교에 전학 온 스고가 무기 인간은 전부 체인소 맨 교회에 소속되었다는 걸 밝히고 지위와 돈, 맛있는 음식으로 회유하면서 체인소 맨 교회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다며 자신처럼 쓰레기 같은 이들에게 지배를 당하며 살아왔다면 이해할 수 있지 않냐며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미후네의 의자 신세를 자처하고 있던 덴지는 이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하면서도, 공안의 말을 들으며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며 거절한다.

평범한 삶을 위해 현실에 타협한 모습에 실망한 스고는 자신이 전학을 온 것은 단지 권유를 위한 것만이 아닌 마키마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게 해준 덴지에게 고마움을 느껴 친구가 되고 싶었다는 것을 밝히고 자신과 함께 가면 여자들과 실컷할 수 있을 거라 중얼거리며 자리를 뜬다. 이 말을 들은 덴지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빠르게 이동해 스고를 앞질러 벽에 기댄 채 기다린다.[161] 덴지는 곰곰히 생각해보니 호구 취급은 충분히 당했고 체인소 맨 교회도 그리 나쁠 것 같지 않다며 스고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스고를 따라 체인소 맨 교회로 오지만 여자가 없어서 실망한다. 직후 히가시야마 노바나의 안내를 받으며 교회에 대한 설명을 듣는데, 체인소 맨에 대한 과장된 소문과 그걸 이용해 세상 물정을 모르는 학생들끼리 결혼시켜 신도로 만드는 사이비 행세에 경악한다. 아무리 그래도 청소년끼리 결혼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비판하며 스고와 말싸움을 한다.

그러던 중 바르엠 브리치라는 남자가 나타나 노바나를 대신해 설명해주며 악수하는 척 콧구멍을 찌르자 죽고 싶냐고 화를 낸다. 이에 체인소 맨이 올지도 모르니 언제든지 하라고 배짱을 부리자 당황한다. 뒤이어 바르엠이 어떻게 하면 체인소 맨이 복귀할지 예를 들어 도쿄에서 나쁜 악마가 날뛰면 올 것 같냐고 묻자 데블 헌터들도 있고, 아사도 있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답한다. 그러나 아사가 죽으면 체인소 맨이 복귀할 거냐는 협박에 무슨 소리냐고 되묻지만 체인소 맨이 되는 삶과 평범한 삶 중 어느 것이 더 무겁냐는 천칭으로 갈등을 유도하자 도저히 여기에 있을 수 없다며 교회를 떠난다.

교회에서의 사건 이후 악마가 출몰해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마트에서 나유타와 함께 장을 보거나[162] 함께 노는 등 평범한 생활을 영유한다.[163] 하지만 여전히 미련이 있는 듯 한밤 중에 체인소 맨 포스터를 바라보다가 잠이 안 오냐고 묻는 나유타에게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학교를 졸업해서 취직하면 지금보다 행복할 지 모르겠다고 한탄한다. 지금이 불행한거지 아닌지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였으나 자신이 덴지가 행복할 수 있도록 평생 함께 있어주겠다는 잠꼬대같은 대답에 그대로 나유타를 안아주며 잠에 든다. 한편 무기 인간들은 덴지를 끌어내기 위해서 기어이 민간인과 공안을 희생시키려는 무서운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 한다.

한편 나유타를 데리고 백화점 옥상의 놀이공원에 온 덴지는 벤치에 앉아 나유타가 경찰차를 본 뜬 장난감 차를 타고 노는 걸 보며 멍하니 있다가 감시역으로 나타난 후미코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후미코의 실언으로 화장실까지 감시 당하고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되어[164] 공안은 스토커 집단이냐며 화를 낸다.

그러다 후미코가 그녀 자신의 과거 이야기[165]를 해주며 체인소 맨이 아니라 덴지의 팬이고 다시는 체인소 맨으로 변신하지 않게 지켜주겠다고 말하면서 약간은 괜찮은 분위기가 되는데... 그 때 공안의 경비를 피해 나타난 바르엠이 끼어들어 자신은 체인소 맨의 팬이라고 어필[166]하고는 체인소 맨이 엉망진창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이제부터 백화점 1층에서 악마가 나타나 날뛸 테니 막으러 가라고, 바르엠으로부터 범행 예고를 듣는다.

바르엠과 키가의 목적은 공포의 대마왕 죽음의 악마를 막기 위해서 체인소 맨과 전쟁의 악마의 힘을 키우려고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체인소 맨과 전쟁의 악마를 두렵게 만들기 위해 체인소 맨 교회 신자들을 정의의 악마와 계약시켜 악마화시켜 체인소 맨에 대한 악명을 높인다.

목적을 밝힌 바르엠은 덴지 옆에 서있던 나유타를 마녀라고 부르며 갑자기 변이된 체인소 신자들을 조종해 나유타를 죽이려 든다. 그러나 이윽고 때맞춰 도착한 콴시에 의해 덴지 일행은 구출되었고, 곧 죽은 시민들의 시체를 불태우는 현장에 남겨진다. 다만 공황에 빠진 시민들과 공안 요원들이 덴지를 신자로 오해해서 습격해오는 돌발 상황이 일어났고, 이번에도 콴시가 주의를 끌어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현장을 벗어날수 있었다.
어서 일상으로. 집으로 돌아가자…. 나한테는 줄곧 꿈꿔온 삶이 있어.
체인소 맨 따위 되지 않아도 상관없잖아. 포치타…. 그도 그럴 것이.
난 지금…. 엄청 행복해….

(나유타를 업고 달리던 중 까마귀의 시체를 밟는다. 그리고 이를 누워 있는 포치타로 겹쳐보게 되고, 심상 속 덴지는 어린 시절 모습으로 변해 있다.)

포치타: 우리가 꿨던 꿈은 이뤄졌네.
덴지: 그치?
포치타: 그러면, 덴지…. 다음으로 꾸는 꿈은?
덴지: 어?
포치타: 여자친구가 잔뜩 있었으면 해? 아니면… 돈?
덴지: 다음은… 나. 나… 체인소 맨이 되고 싶어.

폭도들을 피해 도망다니다가 사건이 유혈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되자, 둘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나유타가 이런 상황에서도 회사에 가는 사람이 있다며 자신도 내일 학교에 가야 할지도 모른다며 칭얼거리자, 평범한 일상이 자신이 원하던 꿈이라며, 체인소 맨이 되지 않아도 된다고 속으로 되뇌인다. 그러다가 죽은 까마귀의 시체를 밟는데, 심상 세계 속에서 어린 모습으로 돌아가 포치타와 꿈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포치타가 자신들이 원했던 꿈을 이뤘다며 그 다음은 어떤 꿈을 이루고 싶냐고 묻자, 덴지는 여자친구도 돈도 아닌 체인소 맨이 되고 싶다고 대답한다.
파일:덴지 빡침.jpg

덴지와 나유타가 도착한 집에서는 이미 먼저 도착해 집을 싹 불태워 냐코와 개들을 전부 태워 죽여버린 바르엠이 서 있었다. 바르엠은 절망하여 집 쪽으로 달려가는 덴지의 발을 걸어 넘어트린 뒤, 미타카 아사보다 가족인 개와 고양이를 죽이는 것이 더 잘 타고 효과적일것 같다며 비웃었고, 이에 덴지는 작중 최고로 분노한 모습을 보이며[167] 가슴 쪽의 스타터를 당길 준비를 한다. 하지만 그 순간 현장에 도착한 후미코와 공안 데블헌터들이 바르엠의 머리와 팔부분에 사격을 가했고, 그가 쓰러짐과 동시에 뒤에서 채찍의 무기인간이 나타나 공안들을 기습한다.

빈사 상태로 일어선 바르엠이 마키마가 살아있었으면 그녀의 지배로부터 평화로운 세상이 만들어졌을 것인데, 그걸 덴지가 마키마를 죽임으로서 없애버렸다며 이 화염은 덴지에게 주어지는 벌이라고 궤변을 늘어놓는다. 직후 나유타가 공안 요원을 조종해서 바르엠을 죽이고 덴지의 이름을 외치는데, 트리거를 당기기 직전의 덴지는 불타는 집에서 인사하는 포치타를 보고, 어린 아이 모습의 덴지가 이를 받아준다. 결국 체인소 맨으로 변하는데, 오랫동안 원했으나 참아왔던 것을 드디어 이루어져다는 해방감 때문인지 미소를 짓고 있다.
파일:IMG_4747.jpg
저질이지? 포치타. 집이 불타고. 고양이랑 개들이 타 죽었는데….
"덕분에 체인소 맨이 될 수 있어서… 기분이 아주 최고야…."

체인소 맨에 대한 여론이 나쁜 가운데 시민들 앞에서 체인소 맨으로 변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도망치자고 말하는 나유타에게 방해된다면서 물러서게 하고는, 집과 애완동물들이 모두 불타 최악의 기분이어야 하는데도 체인소 맨이 돼서 기분이 째진다며 희열을 느낀다. 자신에게 덤비는 창의 악마의 공격을 전부 받아들이며 자기 자신도 토막나는 것도 개의치 않는 전법을 사용해서 공포를 불러들인다. 창의 악마가 먹히는 모습에 겁을 먹은 채찍의 악마가 먹지 말라며 채찍을 휘두르며 저항하지만 다리를 썰은 후 요리해서 먹어달라는 것이라며 전기톱을 마구 휘두른다. 이 광기스러운 모습에 몸이 굳은 스고가 뒤늦게 채찍의 악마의 도움 요청에 몸을 움직이지만 덴지와 맞찔려 제압당한다.

어서 도망치자며 자신을 걱정하는 나유타에게 이제 자신과 같이 있으면 안 좋을 것이라 충고하고, 체인소 맨이 된 기분에 취해 광소한다.[168] 체인소 맨에 대한 여론이 수직 나락해서 폭도들에게 린치를 당하는데, 그럼에도 저항하지 않고 최대한 말로 설득하려고 한다. 하지만 폭도들을 말리려던 나유타가 다치자 포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휘두른 전기톱이 우연히 폭도의 팔을 잘라버린다. 폭도들이 광란에 빠지자 별 수 없이 저항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워낙 안 좋은데다가 숫적으로 밀려서 그냥 찔리기만 한다.[169] 결국 나유타가 조종 능력으로 폭도들을 유인해서 덴지를 구한다.

이후 기절했던 덴지는 병원 침상에서 나유타를 막 입양하고 가족처럼 지냈던 일상을 꿈꾸다가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한 자신에게 "가족을 원한 주제에 체인소 맨이 되겠다고 포기해버리고, 제부모도 죽여서 가족 따위는 생기지 않을 것이다"는 독설을 들으며 깨어난다.

3.6. 악마 수용 센터

악몽과 함께 덴지가 눈을 뜬 곳은 어딘가의 침상이었고,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던 요시다를 보고 급하게 나유타의 행방을 물으며 난동을 피운다. 다만 1주일 넘게 잠이 들어있던 상태라서 제대로 움직일수는 없었고, 곧 요시다에 의해 "체인소맨으로 변신하는 선택을 했으니 더이상 자신이 해줄수 있는 것은 없다." 라는 말을 들으며 마취제를 맞고 다시 잠들게 된다.

꿈속에서 포치타와 만난 덴지는 그에게 나유타를 찾으러 가야한다고 말했지만, 포치타는 "다리가 없는데 어떻게 ?" 라고 되물었고, 곧 전신 마취가 된 상태로 수술대에 구속되어 공안 의료진에 의해 몸 전체가 토막나는 덴지의 모습이 클로즈업 된다.

그가 갇힌 곳은 도쿄 악마수용 센터로, 관계자 본인 입으로 전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악마도 탈출하지 못한다고 장담하는 악마 전용 감옥이다.

이후 키가와 손을 잡은 전쟁의 악마(미타카 아사)가 체인소 맨을 구출하러 간다.

161화에서 이미 의료진이 전부 토막내서 따로따로 박스에 담겨진 상태로 등장. 요루와 사무라이 소드가 체인소맨 교회 잔당을 시켜 조립이 거의 다 끝난 때에[170] 공안 측 헌터가 콴시를 불러왔다.

3.7. 탈옥, 그러나...

163화에서 그동안 콴시를 쓰러트리고 건물을 탈출한 아사 일행이 덴지의 몸을 재조립시켜 부활하게 된다. 키가의 은신처에서 깨어난 직후 팔이 잘려있는 아사를 보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데 갑작스레 사무라이 소드가 고환을 걷어차 비명을 지른다. 사무라이 소드는 1부 당시 결전을 떠올리며 직접 덴지의 고환을 조립했다고 말하더니 제 3라운드를 시작하자며 어서 체인소 맨으로 변신하라고 재촉받게 된다. 뒤이어 아사도 요루의 인격으로 전환되어 덴지의 고환을 한번 더 걷어찼고, 넌 볼일 없으니 체인소 맨으로 변신하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덴지는 나유타만 무사하다면 얼마든지 싸워주겠다며 완전히 불타버린 집으로 달려갔지만, 나유타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럼에도 덴지는 부서진 잔해들을 헤치며 나유타를 찾고, 요루는 나유타는 이미 죽었을 게 뻔한데 현실을 직시하라며 덴지를 비웃지만 덴지는 듣지 않는다. 다시 돌아온 아사가 자신이 돕겠다며 붙잡자 자꾸만 오락가락하는 뇌가 어떻게 된 거냐며 화를 낸다. 아사는 체인소 맨으로 변해서 자신과 싸워주면 평범한 생활을 보낼 수 있다며 덴지를 설득하려 들지만 내가 체인소 맨이 될 때마다 주변인들이 다 해를 입는다며 거절하고는 나유타를 찾는데만 집중한다.

이에 덴지가 배가 고파서 안 싸우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키가의 말에 아사는 덴지에게 뭔가 먹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묻고, 덴지는 초밥이 먹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생선을 싫어하는 아사는 초밥을 제외한 다른 음식을 먹을 것을 권유하지만[171], 그럼에도 덴지는 초밥이 먹고 싶다며 중얼거린다.

이에 키가가 소개시켜준 초밥 맛집으로 가기로 결정하면서 전철에 탑승한다. 이때 길거리에 쓰레기처럼 버러져 있는 변이된 신자들의 시체를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후 덴지는 자신을 구원시키겠다면서 싸우려 하는 아사를 이해하지 못해 사이비 종교에 빠졌냐고 묻는다. 이에 아사를 대신해서 키가가 답변을 해주는데, 키가는 덴지가 포치타와 맺는 계약을 알고 있었으며, 아사가 포치타를 쓰러뜨린 뒤 덴지에게 인간의 심장을 이식하면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한다.

답변을 듣고 난 후 포치타와 나눈 비밀을 알고 있는 키가를 경계되고, 자신을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리겠다고 말하는 아사에게 너가 말하는 평범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아사는 자신에게 있어 평범은 매일 학교를 다니거나 돌아갈 집이 있는 등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답하자, 덴지 본인에게 있어 과거의 일상은 먹을 게 없어 화장지를 먹는 비참한 가난이었다며 평범한 인간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거부한다.

덴지와 아사가 평행선을 걸으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답답해진 사무라이 소드는 이런 비실한 체인소 맨을 죽여봤자 할아버지를 기릴 수 없다며, 덴지가 기운차릴 수 있도록 자기가 소유한 유흥업소에 쳐놓자고 제안한다. 아사는 덴지가 지금 그럴 기분이겠냐며 어이없어 하지만, 안 그래도 평소에 성욕에 미쳐있던 덴지는 수락하며 사무라이 소드가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향한다.

그러나 이미 그 곳도 전소되어 버린지라 계획은 실패하고 마침 비도 오는지라 다같이 그냥 초밥이나 먹으러 가려 했지만, 덴지는 개들과 고양이도 다 죽고 나유타도 사라진 마당에 이러고니 있는 자신을 자괴하며 사실 체인소 맨이 되어 떠받들어지거나 인기 얻고 싶었던 건 허울 뿐이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에게 남아있는 성욕이 이성을 지배한 탓에 주변인들이 전부 좆된 거라며 절규한다. 그러자 이를 들은 요루가 튀어나와 그럼 자지를 잘라버리면 해결되는 거 아니냐며 친히 잘라주겠다고 나선다.

그 후 167화에서 요루에게 뒷골목으로 끌려가고, 요루가 길에서 주운 철근으로 만든 나이프로 정말로 자신을 거세하려하자 격렬한 거부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는 요루가 자신의 바지 속에 손을 집어넣고 음경을 움켜쥐며 사실 체인소맨하고 싸울 수만 있다면 상관 없다며 고환을 뭉개려 들자 깨갱거리다가, 갑자기 요루가 뭔가를 떠올리고 키스를 제안해오자 바로 진하게 요루와 입맞춤을 하며 표정이 녹는데, 이 때 요루가 여전히 덴지의 음경을 쥔 상태였기에 그대로 사정해버린다.

이후 초밥집으로 가서 일행들과 초밥을 먹는데, 성행위를 당한 경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보며 현타가 온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중 갑작스레 덴지의 개와 고양이를 살해하고 나유타까지 행방불명으로 만들었던 바르엠이 나타나 말을 걸자 식기구로 찔러버리려 한다.

그러나 바르엠은 자신을 초밥집 밖의 공안들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면 나유타를 만날 수 있을 거라며 덴지를 회유했고, 이에 덴지가 진정하자 계란초밥부터 시작하여 바르엠의 지시대로 건넨 모든 초밥을 먹기 시작한다. 그렇게 대화를 시작하고 바르엠이 내가 원하는 건 체인소맨의 힘이라 말하자 덴지는 변신해야 하냐고 묻지만 바르엠은 덴지 버전의 열화된 체인소맨이 아닌 원본 체인소맨의 힘으로 무언가의 존재를 삭제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답한다.

또한 원본 체인소 맨의 힘을 끌어내기 위해선 체인소 맨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와 덴지의 불행이 필요하다 말하더니 직원에게 그걸 가져오라 지시하는데, 그 앞에 놓여진 접시 위에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나유타의 머리가 잘린 채로 놓여있었다.

이에 이성을 상실해버리고 바르엠의 머리를 뜯어 버리더니[172] 내장이 머플러처럼 둘러져 원본 체인소 맨으로 변신해 폭주하고 만다.

3.8. 노화의 세계

내가 섹무새에 바보라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벌이야⋯!
180화부터 노화의 악마의 공격에 의해 그가 만들어낸 세계로 미타카 아사와 함께 전송된다. 계속 잠들어 있는 상태였다가 다음화에서 요루의 짜증 섞인 파운딩을 맞고 깨어난다. 그녀는 이 상황이 전부 덴지의 탓이라고 심술을 부린다. 하지만 깨어난 덴지는 코피가 터진 채 울먹이며 자기와 엮이면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불행해졌다고 사과하고는, 이곳에서 거대한 나무가 될 때까지 반성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아사는 울면 패버리겠다며 짜증내지만, 이내 얼굴을 붉히며 쩔쩔매고는 누워있는 덴지에게 입을 맞춘다. 거기에 당황하지만 요루는 우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며 한번 더 입을 맞춰준다.

하지만 왜 자신을 유혹하다가도 공격하는 좆같은 짓을 반복하냐며 요루를 밀치고는 이래서는 반성도 못하는 구제불능이라며 더 자괴한다. 이에 요루는 자신 역시 가족같은 존재를 잃었음에도 극복했으니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며 위로해주려던 순간에 아사가 대뜸 스스로 얼굴에 죽빵을 갈겨 몸의 주도권을 되찾고는 덴지에게 악마에게 쫒기던 중 엄마가 넘어진 자신을 구하는 대신에 잡아먹혀 죽었다는 자신의 과거사를 들려주면서 지금도 매일같이 그 날의 일을 후회했음을 밝힌다. 이에 덴지가 어떻게 극복했냐고 묻자, 무슨 수를 써도 극복할 수 없었지만 체인소 맨의 격려 덕분에 살 의지를 얻었다며 덴지를 진심으로 격려해준다.

그 말에 덴지는 대뜸 먹어치웠던 눈(雪)의 악마를 토해내 노화의 세계에 눈이 내리게 하고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추억이었던 파워와 아키를 떠올린다. 그후 쓴맛이 나는 악마를 토하면서 입가심을 위해 연못에 뛰었을 때 레제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마지막으로 나유타와 반려동물들을 떠올리면서 지금까지 소중한 사람들을 잃는 끔찍한 경험을 하고도 자신이 웃고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추억이 남아있었던 덕분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포치타가 악마들을 잡아먹은 이유가 자신이 잊고 있었던 추억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기 위해서라는 걸 깨달으며 제정신을 차린다.
그지같은 일들만 많이 겪고 가족이 모두 죽어버렸지만 방금 전에 먹은 초밥도 맛있었고 1분 전에는 자지도 빨딱 섰어! 이 세상에 밥과 여자가 존재한다면 앞으로도 그걸 기대하면서 살아갈래...
이후 자신은 끝까지 구제불능이겠지만 맛있는 초밥을 먹고, 아사 덕분에 발딱거린 덕분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밥과 여자를 기대하며 살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악마를 토한 사실로 노화의 세계는 악마의 힘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걸 간파하며, 이 공간을 빠져나올 방법을 떠올린다.

노화의 악마는 자신을 잡아먹어준다면 언제든 내보내주겠다며 말을 걸지만 덴지는 애들 학살하면서 나갈 생각은 없다며 거절하고, 가족을 잃고도 벌써 그렇게 회복하다니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가족이었냐는 도발에 어느 정도의 가족인지 네가 어떻게 아냐, 설령 몇 번을 잃어도 난 포기하지 않고 가족을 다시 만들 거다라고 호언장담하며 자기를 꺾고 싶으면 니 손으로 내게 가족을 달라고 되받아친다. 이에 노화의 악마는 할 말을 잃고 인간 상태의 체인소 맨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바보였다고 한탄하며 어떻게 탈출할 거냐고 묻자, 덴지는 오히려 탈출 작전은 이미 시작이라며 노화의 악마를 비웃는다.

185화에서 열심히 달린 결과, 배가 고파졌다. 노화의 세계에서는 배가 고파지지 않는 게 정상이지만 공복을 느꼈다는 것에서 자신의 위장은 현실에 있는 포치타 쪽에 있음을 추론하고, 아사를 시켜 눈의 악마로 만든 도끼로 근처의 인간 나무를 벤다. 그리고 그 나무에서 튀어나온 내장을 씹어먹어 에너지를 보충한 뒤, 스타터를 당겨서 현실의 체인소 맨 = 포치타를 부활시키고 포치타에게 노화의 악마를 해치워서 탈출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당연히 체인소 맨에게 먹혀 세상에서 노화를 없애는 것이 목적인 노화의 악마 입장에서는 체인소 맨이 자신을 먹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현장에 모여있던 공안의 데빌 헌터들 전부의 몸을 대가로 계약하여 체인소 맨이 달려들지 못하도록 계속 몸을 도륙내지만, 덴지도 지지 않고 안에서 계속 내장을 먹으며 포치타의 몸을 복구해낸다.

이를 반복하며 기어이 노화의 악마가 있는 저택까지 앞둔 순간, 노화의 악마는 공안 데빌 헌터의 눈을 대가로 포치타를 효수해 버리지만, 이는 포치타와 덴지의 계획이었으니 포치타는 그 순간 자기 심장을 도려내어 노화의 악마를 향해 던진다.

4. 버디 스토리즈

4.1. 명탐정 파워 님과 조수 덴지

파워가 아키의 집에 이사온지 열흘된 날, 어느 한 저택에서 데블 헌터가 실종되는 일이 생겨 파워와 함께 조사하는 임무를 맡는다. 파워가 얼마 전에 본 애니메이션 <해결! 마술 탐정 ~속임수도 트릭도 있답니다~>의 영향을 받아 탐정을 노릇을 하며 덴지를 조수로 부려먹는다.

이번 임무는 민간 데블 헌터와도 함께 맡는 것이었는데, 진지하지 않은 태도 때문에 지적받지만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이후 사람들이 실종되기 시작하자, 파워의 모함 때문에 악마 취급 받아 구속 당한다. 결국 덴지를 의심한 한 데블 헌터가 죽이려고 들다가 사람들을 먹어치우던 저택의 악마가 이들을 습격한다. 덴지는 체인소 맨으로 변해 파워와 유일하게 살아남은 데블 헌터 켄조를 구하고 저택의 악마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저택의 악마의 발악으로 잡아먹혔다가, 저택의 악마가 완전히 죽을 때 그 동안의 희생자들의 시신과 함께 배설되는 바람에 명탐정 파워 님과 그의 조수인 똥 반신이 녹아버린 상태로 동료들과 수다를 떤다.

4.2. 꿈의 에노시마

암살자들의 습격으로 무산되었을 에노시마 여행이 성사된다. 어느 순간부터 아키, 파워, 마키마와 함께 열차에 타서 에노시마로 향하던 중, 언제나와 같은 멤버들과 언제나 나누는 대화에 익숙함을 느끼면서도 왠지 모르게 비일상적이고 신선함을 느낀다. 먼저 신사로 가서 참배를 하는데, 대놓고 마키마와 섹...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다가 점잖게 말하라는 아키의 주의를 떠올려 하나가 되고 싶다고 표현을 고친다. 한편, 무언가 잊은게 있어 한참을 고민하지만 결국은 떠올리지 못한다.

이후 해수욕장으로 가서 마키마가 어떤 수영복을 입을지 기대하다가 아키에게 지적을 받는데, 아키도 기대하는 건 마찬가지라서 공감대를 나눈다. 이때 아키를 처음에는 잔소리만 놓은 지겨운 놈이라고 생각했지만 함께 지내다 보니 그리 나쁘지 않은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그 순간 아키가 덴지의 생각을 꿰뚫어본 듯 덴지에게 처음에는 양아치 같았지만 보기보다는 말을 잘 듣는다고 칭찬하며, 앞으로도 남의 말을 잘 듣고 존댓말도 익히라고 충고한다. 언제나와 같은 잔소리에 대충 대꾸하지만, 아키는 평소와는 다른 온화한 표정으로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한다.

이후 마키마가 수영복을 안 입어서 아쉬워하다가 패드 한쪽을 빼먹고 수영복을 입은 파워를 비웃는다. 그리고 파워와 함께 2인용 보트에 타서 놀고 있다가 마키마가 수영복을 안 입고 있는 지금이라면 추적을 받지 않고 도망칠 수 있다는 말에 신빙성을 느끼며 혹한다. 하지만 결국 도망치는 것은 무리라면서 지금도 충분히 즐겁다고 거절하는데, 파워가 간단히 포기한다고 질책하며 자기 혼자서라도 외국으로 도망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그리워진다면 자신은 언제든지 기다릴테니 찾아오라고 온화하게 말한다. 신사 때도, 아키와의 대화 때도 느껴진 위화감을 느끼다가 아키가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쳐보라는 조롱과 함께 신나게 물놀이를 해서 금방 잊는다. 이때 바닷물을 정통으로 맞은 아키의 눈가에 묻은 물을 보고 일전에 히메노를 잃어 흐느끼는 아키를 떠올리며, 자신은 그때 울지 않았지만 만약 지금 아키와 파워, 마키마를 잃는다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한다.

이후 호텔에서 카드 게임을 하지만 10전 10패를 당해 울상을 짓고, 결국 아예 카드를 먹어 조커가 남지 않았다는 논리로 자신은 지지 않았다고 선언한다. 아키와 파워한테 좀 더 거센 비난을 받을 걸 예상했지만, 둘은 다음번엔 마키마를 이길지도 모른다며 덴지를 격려한다.

마지막은 예정대로 불꽃놀이를 보러 가는데, 처음에는 별로였지만 불꽃놀이를 즐기는 일행을 보며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바꾼다. 불꽃놀이가 막을 내리기 시작하자 어째서인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키마는 사라진 상태였으며 아키와 파워의 뒷모습이 점점 멀어지기 시작한다. 어둠 속으로 점점 사라지는 둘을 부르며 가지 말라고 애타게 부르지만 결국은 놓쳐 절규한다.

그때 키시베가 덴지를 깨워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사실 에노시마 여행은 전부 꿈이었으며, 현재 아키와 파워를 잃고 마키마로부터 도주했다는 걸 떠올린다. 지금 기분이 어떻냐고 묻는 키시베에게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고 답변하지만, 그러면 왜 우냐는 질문에 꿈을 꾼 것 같다고 말한다. 키시베가 그런 기분으로 마키마를 쓰러뜨릴 수 있겠냐고 우려를 표하자 자신이라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격려를 받았다며, 반드시 마키마를 죽이겠다고 다짐한다.

[1] 3804만엔. 22년 10월 환율 기준 약 3.6억원이며, 본작이 1997년임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가치는 훨씬 높다.[2] 생계나 야쿠자 노인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다른 곳에서도 빌린 것으로 보인다.[3] 야쿠자가 가져가는 빚과 이자, 중개인 수수료와 기타 등등을 빼서 7만엔, 세금과 다른 곳에서 빌린 빚을 갚느라 최종적으로는 1800엔으로 한 달을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어 식빵 한 장으로 끼니를 때워야 했다.[4] 도심과 먼 산중의 허름한 창고로 보인다.[5] 대표적으로 데이트, 안아보기[6] 어머니는 지병인 심장병으로 병사, 아버지는 빚을 갚던 도중 자살했다고 한다.[7] 데블 헌터 일만 한 건 아니고, 포치타로 나무를 잘라 장작팔이를 한다던가, 장기매매를 한다던가 해서 악착같이 빚을 갚아나가고 있는 삶을 살았고 그마저도 벌이가 좋지 않아 데블 헌터를 병행하게 된 쪽에 더 가까웠다.[8] 식빵에 잼을 발라서 포치타와 나눠 먹고, 여자와 꽁냥대며 게임을 하다 서로 껴안고 잠드는 꿈.[9] 원래는 빚 때문에 장기매매를 해서 한쪽 신장과 고환, 오른눈을 적출했고 지병으로 심장병이 있는 등 자잘한 장애가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전부 완치된 것으로 보인다.[10] 가슴팍 한가운데에 있는 포치타의 꼬리였던 체인소의 시동 끈을 잡아당기면 양팔과 머리에 체인소가 튀어나오며 악마로 변신한다.[11] 아침은 버터와 잼을 바른 식빵과 샐러드, 커피 등. 1화 초반에 포치타와 대화하던 덴지가 먹고 싶어하던 음식들과 정확하게 일치하며 수미상관을 이룬다.[12] 아이도 아빠에게 학대당했으나 악마가 구해준 것이라고 말하며 악마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13] 이때 마키마에게 받은 외투를 입혀준다.[14] 애니메이션에선 근육의 악마의 분량이 통편집되었기 때문에 마키마에게 안겼던 이유가 좀비의 악마를 때려잡는 과정에서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빈혈기로 기절했기 때문으로 변경되었다.[15] 데블 헌터는 항상 목숨이 위험한 직업임을 아는 아키가, 겉으론 시시콜콜한 이유로 데블 헌터를 자처해 들어온 덴지에게 나름의 거친 방식을 사용해 "죽고 싶지 않다면 지금 도망가라"는 표현을 했다고 볼 수 있다.[16] 그러나 덴지 입장에서는 꿈만 같은 평범한 생활이었기에 이때의 기억이 덴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된다.[17] 이때 지급받은 것인지 손도끼 하나를 들고 있는데 체인소 맨으로 변하지 않았을 시 덴지의 주 무기로 쓰인다. 아무래도 나무를 베는 일도 업으로 했다보니 익숙하기 때문인 듯.[18] 작중 세계관은 악마의 출몰이 거의 일상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악마에 대해서도 교육을 실시한다. 하지만 덴지의 경우 아버지가 남긴 거액의 빚을 청산하느라 기본적인 교육조차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잘 알지 못했던 것.[19] 식빵에 잼을 발라 먹는 건 아키의 집에서 온갖 스프레드를 토스트에 잔뜩 펴발라 먹음으로써 이뤘고, 여자를 안아보는 건 좀비의 악마 토벌 이후 마키마에게 안겼으므로 전부 이룬 셈.[20] 앞으로의 방침에 대해 설명하는 마키마 앞에서 큰소리로 가슴이다!! 라고 외치기도 했다.[21] 이때 평소 아키라면 할 리 없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이 상상으로 나온 건 덤이다.[22] 마키마에게서 현재 덴지와 파워가 포함된 부대는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해체될 수도 있고 그렇게되면 처분당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23] 민간 데블 헌터가 죽일 준비를 끝마친 해삼의 악마를 파워가 가로채서 죽여버렸다.[24] 악마가 고양이를 납치해서 구출하려는 참에 마키마에게 잡혔으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도 악마도 싫지만 고양이를 위해서라면 인간 편을 들어줄 수도 있다.[25] 납치당한 고양이.[26] 고양이가 인질로 잡혀있어서 함부로 다가갈 수 없다는 파워가 한 말과 달리 선뜻 악마가 있다는 집에 너무 쉽게 다가갔다. 애시당초 이는 덴지를 박쥐의 악마에게 제물로 바치기 위한 파워의 거짓말이었다.[27] 악마따위와 친구가 될거냐는 아키의 말을 떠올리며 파워에게 역시 인간은 어리석다는 말을 듣는다.[28] 몸이 쥐어짜여 만신창이가 되었음에도 "내 가슴을 돌려줘!"라며 다리의 피를 빨아가며 회복한다.[29] 이때 박쥐의 악마는 악마임에도 인간을 살리려 한다는 사실에 매우 심란한 반응을 보인다.[30] 다행히 그 차 안에 있던 남자는 던져지던 순간에 무사히 빠져나왔다.[31] 파워는 바보 같은 이유라 한다.[32] 박쥐의 악마와의 싸움에서 피를 상당히 소모했다.[33] 이런 제대로 나사빠진 덴지의 모습에 파워는 악마같다고 평한다.[34] 작가의 전작 파이어 펀치의 아그니를 연상케 하는 싸움 장면이다. 작가인 후지모토 타츠키 또한 애니를 중계하면서 아그니 같다며 직접 언급했다.[35] 애니에서 해당 대사를 할 때 아키와 첫 임무를 할 때 본 경찰들이 나온다.[36] 아키의 손 모양에 맞춰 여우의 악마가 나타나 거머리의 악마를 잡아먹는다.[37] 히메노, 히가시야마 코베니, 아라이 히로카즈[38] 혹시 몰라서 잘린 팔을 주워놓았는데 수혈을 하니 붙었다고 한다.[39] 덴지가 쫓아낸 여직원, 차에 타고 있던 남자, 덴지의 옷을 받은 어린아이.[40] 박쥐의 악마를 죽여준 것, 고양이 냐코를 구해준 것, 배신한 자신을 감싸준 것을 대가로 3번 주물렀는데, 1주물럭 하자마자 패드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파워가 사실은 엄청난 빈유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41] 코에 똥을 묻혔다.[42] 14화 제목도 에로 키스이다.[43] 해당 악마의 능력은 아니고 히메노가 그녀가 고스트에게 한쪽 눈을 주고 계약한 대가로 얻은 고스트의 오른손으로 잡아서 공중에 띄운 것이다.[44] 위 아래는 물론이요 문이나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도 나갈 수 없는 상황.[45] 아키는 악마를 찾는 중, 코베니는 멘탈이 나가서 화장실 물을 마시려고 했기에 기절시킴, 아라이는 겁에 질려서 방에 틀어박혔다.[46] 거기다가 겨우 찾아낸 식사를 파워가 전부 먹어버렸다.[47] 참고로 감금 시간이 더 길어지기 전에도 파워는 덴지를 죽이자 쪽이어서 찬성하지만, 아키가 마인은 악마와 계약을 할 수 없으니 소용도 없는데다 덴지는 절대 죽이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그리고 곧바로 덴지에게 심심하니 손바닥 씨름을 하자고 제안했다가 툭하면 죽이려고 해서 싫다며 이 또한 거절당한다.[48] 이길 방법은 있냐는 파워의 말에 "저 녀석이 스스로 죽고 싶어질 때까지 괴롭혀서 자살하게 만들면 된다"(...)는 대답을 하곤 뛰어내린다. 다만 덴지도 저런 작전을 세운 근거가 있었는데, 일전에 영원의 악마가 히메노의 공격에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했기 때문이다.[49] 이때 영구기관이 완성되었다며 노벨상은 내거라고 날뛰며 광소하는 덴지가 압권이다.[50] 다른 이유가 아니라 마키마에게 덴지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겠다며 내기성으로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셔버렸다.[51] 영양가 있는 것이 입에 들어오면 삼키고 보는 덴지의 버릇 때문에 그 구토를 먹고만다.[52] 이게 상당히 기억에 남았는지 56화에서 토마토 맛을 본 파워가 토할 것 같다며 토할테니까 먹어달라고 하자, 더는 토는 먹기 싫다며 거절한다. 다만 그 뒤에 1만엔 주면 먹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53] 이 남은 것마저도 바로 뒤에 찾아온 쿠로세가 먹어도 되냐고 묻는다.[54] 첫 번째 질문에는 '별 생각 없다.', 두 번째 질문은 '음침한 일은 하기 싫다.', 세 번째 질문엔 '보살펴주는 쪽.'[55] 첫 날 지도가 끝난 후에는 20번 정도 죽다 깨어난 나머지 정신이 제대로 나가버려 아기처럼 응애거리며 칭얼대다 기겁한 파워에게 코피나도록 얻어맞고서야 정신을 차렸다.[56] 키시베 본인이 이제 지도를 매일이 아닌 1주일에 한번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고 말한다. 성장하긴 성장한 모양.[57] 이때 수련이 끝난 덴지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주변 바닥에 마구 베인 흔적이 있고, 덴지의 바지가 찢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이때 처음으로 다리에서도 체인소를 꺼내는 법을 익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결국 이 기술로 사무라이 소드를 이겼으니 수련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된 셈.[58] 도중에 좀비 떼가 들끓는 층에도 도착하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이미 좀비들의 주의를 끌어버린 파워를 해당 층에 밀어넣고 다시 위로 올라갔다.[59] 어차피 할아버지를 죽인 속죄 삼아 자결하라는, 덴지 입장에선 들어줄 이유가 하나도 없는 헛소리였다.[60] 격돌 순간에 암시가 나오는데 머리의 체인소로 승부하겠다 해놓고 굳이 다리를 들이민 자세로 격돌했다.[61] 수련하는 중에 좋은 공격을 먹여서 만족한 키시베가 한 '오늘은 끝'이라는 말을 믿고 헤벌쭉하다가 이마에 날아온 단검을 맞고 들었던 대사. 덴지 입장에선 어지간히 트라우마로 남았던 모양.[62] 꽃을 씹어먹는 덴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는 여자의 일그러진 표정이 일품이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63] 16살인데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고, 어린 나이에 공안 소속인데다가 숙식을 제공받는 대가로 악마와 싸우는 상황.[64] 여담으로 이때 덴지의 상상 속에서 마키마와 레제의 서비스신이 나온다. 후방주의 체인소맨 최고의 명장면[65] 태풍의 악마의 뇌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죽였다.[66] 레제는 이때 덴지를 만나러 가지 '않은' 것이 아니라 가지 '못한' 것이었다. 마키마에게 추격당해 살해당했기 때문. 자세한 내용은 레제 문서 참조.[67] 레제와의 전투 뿐 아니라 그 동안 공안에서 규제하고 있었던 정보가 모두 풀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덴지가 전차에서 싸우고 있다는 정보는 사무라이 소드를 쓰러뜨렸을 때였다.[68] 미국의 데블 헌터 3형제, 소련의 데블 헌터 사제(師弟), 중국의 여성 마인들을 애첩으로 두고 있는 여성 데블 헌터, 독일의 강력한 악마와 계약한 노인 등. 자세한 것은 체인소 맨/등장인물 중 데블 헌터 항목 참조.[69] 쿠사카베, 타마키, 요시다. 미야기 방면에서 온 공안 소속 데블 헌터들이다.[70] 예전 같았으면 이렇게까지 머리를 잘 굴리지 못했을 텐데 키시베가 정말로 잘 가르친 듯.[71] 사실 진짜 쿠로세를 죽이고 그 모습을 카피한 미국의 데블 헌터 3형제 중 첫째이다.[72] 이때 파워는 죽은 척을 하고 있어서 콴시에게 피해를 입지 않았다.[73] 덴지는 뿔난 마인, 파워는 머리가 요괴로 변하는 마인을 인질로 잡았다.[74] 덴지 일행에겐 비밀로 마키마를 암살하는 데 협조하는 것.[75] 피를 절약하느라 변신을 아끼고 있었다.[76] 이 부분은 개그 포인트로도 볼 수도 있지만 전작을 봤던 독자들이라면 파이어 펀치인 아그니와도 겹쳐 보일 수 있다.[77] 올 거면 평일에 와라~ 일요일은 쉬는 날이니까, 상상할 수 있게 해주라! 불사신인 나도 알 수 있게 말야![78] 거기에 덴지 본인은 공안에 들어오기 전까지 포치타를 제외하면 자신을 착취하고 죽이려드는 사람들에 둘러싸인데다 지병으로 늘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살아왔기에 당치도 않은 협박이었다.[79] 덴지가 원해서 빠는 것은 아니고 피를 빨아주지 않으려하니 파워가 난리를 치기 시작해서였다.[80] 야한 것이란 상대에 대해 알면 알 수록 기분이 좋아진다는 마키마의 말과 대조된다. 영화를 보고 함께 울었듯이 감수성이 마키마와 비슷하지만, 추후 마키마와 어떤 가치관의 차이로 대립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81] 공물로 바쳐진지 오래되어 상한 떡이라서 같이 먹은 파워는 토했다.[82] 콩나물, 소세지, 계란, 일본 간장, 그리고 파워가 넣은 정체불명의 재료(...)가 들어간 요리.[83] 총의 악마를 쓰러뜨리면 마키마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약속.[84] 이때 아키의 자아는 예전부터 병약한 동생을 신경쓰는 부모님에게 소외감을 느꼈는데, 덴지가 온 후부터 매일이 즐겁다고 생각했다. 아키의 행복한 눈싸움과 처참한 현실의 싸움이 교차되어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온다.[85] 이때 덴지의 머리에서 흐르는 아키의 피가 덴지가 흘리는 피눈물처럼 연출된다.[86] 일본어 원문에서는 아타리(アタリ). 해당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 당첨이라는 뜻과 명중이란 뜻을 동시에 갖고 있다.[87] 사실은 제 아무리 맛있는 걸 먹고 놀고 싶은만큼 놀아도 죄책감과 후회로 인해 내내 마음이 편치 못했던 것.[88] 작중 전개가 하도 다크해서 이 정도는 별 것 아닌 이야기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애초에 포치타와 덴지가 계약한 이유가 아버지가 죽어서 더 이상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었다.[89] 야쿠자 일당들로 짐작된다.[90] 이 목을 돌리고 누운 자세는 어릴 적 문 너머 확인한 아버지의 시체 모습과 비슷하다.[91] 포치타가 덴지를 살리려한 것으로 보아 사망한 것은 아니다.[92] 덴지의 체인소 맨이 아닌 진짜 모습으로 변하려는 징조이다.[93] 이때 덴지의 눈을 클로즈 업하는데 이게 덴지가 아직 살아있는지, 연출일 뿐인지, 육체 자체는 죽은 것이 아닌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94] 이 장면은 이후 텔레비전의 화면을 비추는 컷만 없애고 덴지의 대사를 "아... 얘 나 닮았어... 나 진짜 닮았다구!!!!(Oh... He just like me... He just like me fr!!!!)"로 개조돼 양덕들의 밈으로 활용되는 중이다.# ## be동사인 is 가 빠진게 포인트.[95] 개그처럼 보이지만, 이건 전부 초반부터 덴지가 바라왔던 일이며, 그 꿈이 예전보다 훨씬 커졌다는 걸 알 수 있다. 평범을 꿈꾸던 덴지가 이제는 특별을 동경하게 된 것이다.[96] 문자 그대로 자신만의 완벽을 위해 세상을 파괴하려는 마키마를 막겠다는 해석도, 마키마에게 그렇게 이용당하고도 재차 마음을 확인하지만 거절당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97] 한 번 체인소 맨으로 돌아갔던 영향인지 예전과 달리 팔에 갑옷 같은 부위가 생겨났다.[98] 처음에는 두들겨 맞는 정도였는데 어느새 조금씩 몸이 뜯겨나가더니 양팔이 날아가고 마키마의 주먹질에 배에 구멍이 난다. 그러나 사실상 마키마의 부활 능력만 없으면 마키마를 압도하고 있던 것이나 다름없고 회복을 하지 못해 서서히 밀린 것이다. 그 콴시가 눈으로 쫓을 수 없는 속도로 목을 떨어트릴 수 있는 마키마의 강함을 생각하면 공포의 힘을 많이 빼앗기고 덴지로 돌아와 약해진 순간에도 체인소 맨은 압도적으로 강한 악마임을 알 수 있다.[해석] 이 장면에서 전기톱에 반사된 마키마를 볼 수 있다. 체인소맨 1권 표지에서도 전기톱에 마키마가 반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체인소 맨은 결말이 정해져 있었다."라고 말했는데 이 장면이 곧 결말임을 알려주는 셈이다. 게다가 덴지는 위장하려고 초반부에 마키마가 입혀줬을 때 말고는 입지 않았던 자켓을 입었는데 이 복장은 아키를 연상시키며 사이즈 자체도 좀 더 큰 것으로 보아 아키가 입던 옷으로 보인다. 들고 있는 전기톱은 파워의 피를 뭉쳐 만들었기에 구동부에 파워의 뿔 형태 장식이 달려있어 덴지가 아키와 파워의 원수를 갚는 장면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100] 88화 참고. 대기권 밖으로 날아간 체인소 맨이 심장을 꺼내 지구로 던져 다시 재생해 싸운 장면.[101] 파워의 피가 마키마가 재생하는 것을 계속 방해한다고 한다.[102] 이때 체인소로 마키마를 베는 장면은 48화에서 아키가 폭탄의 악마로부터 덴지를 구하기 위해 시체인 척 했다가 칼로 폭탄의 악마의 팔을 벴을 때와 구도가 똑같다.[103] 완식하기까지 만든 음식으로는 마키마 햄버그, 마키마 카츠, 마키마 너겟, 마키마 내장된장찜, 마키마 고기만 든 카레, 마키마 경단, 마키마 스시, 마키마 스테이크, 마키마 육회, 마키마 전골, 마키마 고기만두, 진짜 어둠 전골, 위험한 주스, 마키마 머리카락 스파게티 등, 마키마로 온갖 요리를 해먹었다.[104] 아마도 계약이 덴지가 살의가 아니라, 애정을 품고 마키마를 먹어치운 걸 공격으로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105] 39화에서 마키마가 전혀 다르게 생긴 빔과 덴지의 얼굴이 비슷하다고 말한 장면이 복선이었다.[106] 이 장면에서 개를 계속 보여주는데 아마 사람이 개의 얼굴을 구별 못하는 것처럼 마키마도 사람의 얼굴을 구별 못한다는 걸 의미하는 듯하다. 마키마는 전에 사람을 개에 비유해서 말하기도 했던 걸 보면 진짜 신경쓰이는 사람을 제외하곤 전부 개처럼 보는 것 같다.[107] 식빵은 덴지의 인생과 가장 연관있는 음식인만큼 어떻게보면 거두어져 돌봐졌던 덴지와 거두어 돌봤던 마키마(나유타)의 관계가 뒤바뀐 아이러니한 상황이다.[108] 참고로 1화 마지막에 덴지가 마키마에게 했던 부탁이 안아달라는 것이었다.[109] 덴지와 싸우다 날려진 바퀴벌레의 악마가 박쥐의 악마를 뭉개버려 둘을 뱉어내고 죽는다. 요루는 체인소 맨에게 구해졌다며 상당히 분개한다.[110] 당연히 남학생과 노인들 모두 추락사하고 말았다.[111] 악마는 이런 인간의 양심이나 도덕성을 자주 이용하곤 하는데, 악마의 수법에 넘어가지 않는 덴지의 특별함을 보여준다. 물론 인질을 구하려다 잡혀서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 가능성도 있으니 이게 옳은 선택이라 볼 수도 있다. 덴지가 아무리 여자를 중요시한다고 해도 성별 관계없이 민간인의 희생은 싫어하기 때문이다. 근데 남자라서 신경 안쓴것도 맞는거 같다. 여자라면 고민했을듯[112] 인질을 무시하고 덤비는 덴지의 행동에 악마조차 비명을 지르며 당황했다.[113] 박쥐의 악마에게서 고양이를 구하고자 덴지를 희생시켰던 파워가 연상되는 장면이기도 하다.[114] 인명 구조에 실패하면 비난받는 히어로물의 클리셰를 깨부순 장면이다. 물론 작품 내적으로 보면 대중이 느끼는 공포를 줄이기 위해 언론에 통제를 가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작중 인물들 입장에선 체인소 맨은 다른 악마들조차 쓰러트리는 강력한 악마라 만약 그를 비난했다가 무슨 재앙으로 돌아올지 몰라서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도한 것일 수도 있다.[115] 딸기케이크는 조각이 아니라 아예 통으로 시켰다.[116] 이후 공안으로 밝혀진다.[117] 이후 대화를 보면 알겠지만 요시다가 말한 덴지가 주문한 음식은 덴지의 일상을, 그리고 요시다가 식기를 빼앗아 못 먹게 한 것은 덴지의 일상이 빼앗기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손으로 집어서 케이크를 먹는 덴지의 모습은 엉망진창이 되어도 그 일상을 자기 손에 넣겠다는 의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133화에서 체인소 맨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반대하는 시위대가 싸우는 현장의 카페로 가 요시다가 체인소 맨 활동을 계속하겠다면, 나유타의 시체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강경하게 말하며 설득하지만, 덴지의 대답은 체인소 맨 활동도 나유타의 목숨도 전부 가지겠다 발언해서 요시다가 당황해 한다.[118] 여담으로 손으로 잘라버린 것에 비해 남은 케이크가 비교적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다.[119] 공안이 봉급을 많이 준다고는 해도 공무원이라는 특성상 성과금을 거의 받지 못하거나, 1부 이후 공안 소속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여진다.[120] 인터뷰 때도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전화번호로 알리려고 했다가 제제당한다.[121] 이 당당한 욕구에 요시다도 반박해보려다가 말문이 막혀 포기한다.[122] 가격은 10분에 10엔. 터무니없는 푼돈임에도 여학생이 자신을 깔고 앉는 게 마냥 좋은지 헤실거리며 만족스러운 표정이다.[123] 1997년대 기준으로 10만원이 넘는다.[124] 키시베 앞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체인소 맨인 자신과 사귀어 달라던 여고생을 보고 눈물까지 흘렸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크게 남은 듯 하다.[125] 사실 고백한 건 아사 대신 몸을 차지한 요루였다.[126] 여자를 구한 일은 웬만하면 기억하는 듯.[127] 예시로 고양이나 강아지도 먹지 않냐는 소문은 절대로 안 먹었다고만 하고, 악마니까 사람도 먹지 않냐고 묻자 안 먹는다고 했다가 마키마를 떠올렸는지 먹었어도 한 명뿐이라고 한다. 물론 마키마는 인간처럼 생겼어도 엄연히 악마였기에 사실상 0명이지만.[128] 가슴을 짚으면서 "내가 체인소 맨이거든···!" 식으로 어색하게나마 내뱉는데 가슴에는 체인소 맨이라 적힌 티셔츠 문구까지 있다.[129] 모습이 제대로 안 나왔지만 체구는 덴지보다 확실히 크다. 덴지는 초기 설정상 173cm인 마키마와 정확한 신장은 불명이지만 아키같은 장신 남성 캐릭터들보다는 확실히 작게 그려지는 파워와 엇비슷한 수준으로 키가 그렇게까지 큰 편은 아닌데, 수수께끼의 인물은 상당한 거구다. 유코의 시신의 발목을 잡고 어깨 높이 정도에서 들고 있는데, 시체의 팔이 밑으로 늘어져서 겨우 땅에 쓸릴 정도. 한마디로 유코와는 머리 몇 개 정도는 차이가 날 정도로 장신이고, 실루엣을 보면 상당히 근육질의 체형이다. 원본 체인소 맨(포치타)을 연상시키는 체구지만, 전신이 검은색 갑각으로 덮혀있는 생김새인 포치타와는 달리 팔이 인간의 맨살이다.[130] 체인소 맨의 겉모습만 따라한, 악마가 아닌 자경단같은 별개 인물로 보기도 하지만 평소 작가가 그리지 않았던 체인소 자국이 나있는 갈라진 팔도 의도적으로 묘사한걸 보면 전기톱이 나오는 능력을 가진 무기 인간인 건 확실한 듯.[131] 아마 공안 활동으로 버는 수입이 충분하지 않거나 아예 공안을 나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낭비했다고는 해도 하야카와 아키에게 약 700만엔의 유산을 상속받았는데 어째서 그런 사기를 쳐야할 정도로 돈이 궁해진 것인지는 불명. 물론 인생의 절반을 야쿠자의 노예로 살아온 만큼 의외로 지나치게 알뜰한 면모를 가지고 있어 유산을 다 쓰진 않았을 가능성이 높고 아무래도 자신을 포함해 고양이(냐코), 마키마가 키웠던 대형견 7마리와 여자아이까지 책임져야 하고 식비와 생활비까지 신경써야 할테니 이 정도면 공안 데블 헌터로서 월급을 받는다고 쳐도 부족할만 하다.[132] 이로써 덴지 주변의 여자들이 한번씩은 덴지를 죽이려 한다는 징크스가 다시금 갱신되었다.[133] 지금까지 단 한번도 펭귄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134] 전까진 그래도 참으면서 듣고 있던 덴지도 이 말을 듣자 질색을 하며 자리를 뜨는데, 덴지가 저 말을 실천하다가 어떤 꼴을 겪었는지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럴 만하다. 물론 아사가 그런 사정을 알면서 말한 건 아니겠지만. 여담으로 이때의 연출과 대사를 봤을 때 의도된 장면일 가능성이 높다.[135] 아무래도 기존 구간에서 영원히 반복이 되는 공간이다보니 지폐도 그만큼 복사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줍고 다녔던 것으로 추정된다.[136] 그 와중에 갑자기 요시다가 체인소 맨이 죽음의 악마를 먹어주지 않겠느냐면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것은 덤.[137] 데이트 초반 아사가 해양생물에 대한 TMI를 줄줄 설명할 때 불가사리도 식용으로 먹을 수 있다고 언급했었는데, 지루해하고 질려하는 와중에도 세심하게 귀기울여 들어줬다가 이를 기억하고 배려해준 듯하다.[138] 불은 멘붕해서 창문을 핥는 코베니를 닮은 학생이 주머니 속에 가지고 있던 라이터를 몰래 훔친 뒤 무한히 이어지는 복도에서 주운 학모를 땔깜으로 써서 피웠다.[139] 아무래도 마키마, 레제와 데이트해본 경험이 있어서 자신하는 듯하다.[140] 이때 척수검이 되지 않은 건 아사에게 연심이 전혀 없었거나, 이미 악마의 심장을 지닌 무기 인간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141] 실제로 1부에서 마인들과 무기 인간들은 적어도 살아있는 동안에는 인형의 악마의 능력이 통하지 않았다. 혹은 덴지가 감정 회로가 망가진 상태여서 사랑을 구별 못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전자 쪽이 좀 더 설득력이 있다.[142] 1부에서 마키마와 경험했던 데이트를 떠올린 듯하다.[143] 아사는 당시 덴지가 자신에게 호감이 없다고 생각하여 삐져(?) 있었다.[144] 뒤이어 아사는 요루가 덴지를 무기로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자신과 엮이면 덴지가 죽는다는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는데, 워낙 큰 충격을 받아서 이 부분은 귓등으로 흘려보냈다.[145] 이때 요루의 손이 덴지의 머리에 있는 걸 보아 두근거리게 해서 척수검으로 만들려고 한 듯하다.[146] 그러나 그동안의 키스 경험 때문인지 입을 꽉 다물었다.[147] 단순히 사과를 훔쳐갔다고 추궁하는 대사로 볼 수 있지만, 만유인력과 사과 일화를 비틀어놓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148] 1부에선 정확히 이 시점에서 사무라이 소드와 싸웠고, 한 번 토막난 것만으로 리타이어했었지만 현재는 온몸이 잘린 상태에서도 반격을 하고 있다.[149] 이로서 덴지도 아사를 내심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나유타의 방해로 무산되었지만...[150] 정신 공격 받으면 이렇게 하기로 했다는 언급을 보아서는 이미 정신 공격 계열의 악마를 상대한 경험이 있는 듯하다. 아니면 저렇게 죽은 사람을 떠올렸던 만큼 멘탈이 박살나는 걸 경계해서 그러는 걸지도 모른다.[151] 이때 뇌가 실시간으로 썰린 부작용으로 핫도그가 먹고 싶거나 이해할 수 없는 언어 등으로 헛소리를 하는데, 전기톱에 머리가 썰려 치즈가 먹고 싶다며 날뛰는 도쿄 구울키지마 시키 최후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혹은 파워와 아키와 마지막으로 갔던 홋카이도 여행을 떠올리고 있다는 설이 있다. 홋카이도에서는 핫도그를 프랜치 도그라고 하기 때문.[152] 이 '누군가'의 정체에 대해서 체인소 맨 갤러리에서 하얀 신발을 근거로 추측하기도 했다.[153] 해당 장면을 보면 정말 어지간히 충격을 받았는지 오히려 아사가 끌려갈 정도로 빠르게 상승한다.[154] 이때 애벌레의 악마에게 머리를 참수당하는데, 참수되어 떨어진 머리의 손잡이를 잡고 다시 몸통에 붙이는 기행으로 몸을 재생시킨다.[155] 이 담임은 덴지를 고아들은 금방 주먹을 휘두른다고 모욕하며 다음에는 안 봐주겠다고 말하는 선생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156] 이들이 앉아 있던 영화관도 악마가 나타나자 대피해서 다른 사람이 없는 상태였지만, 나타난지 2분만에 영화관에서 근무하던 데빌 헌터가 처리했기에 덴지가 나설 필요는 없어진 상태였다.[157] 맥시멈 더 호르몬ChuChu Lovely MuniMuni MuraMura를 부른다. 여담으로 맥시멈 더 호르몬은 체인소 맨 애니 3화의 엔딩인 칼날길이 2억센치를 불렀다.[158] 실제 총은 아니고 단순한 모델건이었다.[159] 주변이 피터지게 싸울동안 노래만 불렀던건 단지 이왕 부르기 시작한거 끝까지 부르고 싶어서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였다. 딱 후미코가 가라오케에 데려올때 습격을 당한데다가 노래부르는 모습만 보고 덴지 입장에선 적이라고 여겼던 것. 요시다조차 이를 듣고선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었다.[160] 덴지와 마키마의 최종 결전에서 마키마가 데려온 무기 인간 중 한 명인 롱소드의 악마. 본인이 말한 바에 따르면 그 당시엔 지배의 영향으로 본인도 의식이 없어서 이후에야 사정을 듣고 상황을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161] 먼저 계단을 내려간 자신보다 한 발 앞서 기다리고 있는 덴지의 모습에 스고는 순간이동 했냐고 놀란다(...).[162] 체인소 맨의 인기가 시들해진 영향으로 마트에서 반값으로 떨이 중이던 체인소 맨 카레빵을 보며 회의감을 품지만, 이내 무심히 골라서 끼니로 때우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163] 물론 악마가 나타나자 무의식적으로 트리거를 당기려고 했으나 그 순간 데블 헌터들이 몰려오자 이내 그만둔다.[164] 본인 말로는 화장실에서 자위를 하는 모양이다.[165] 체인소 맨과 총의 마인의 전투에 휩쓸렸는데 둘의 싸움이 너무 요란해서 부모님을 도와준 사람이 없어서 두 사람을 잃었다는 것과, 아키를 죽인 뒤 변신이 풀리고 눈물을 흘리는 덴지를 보고 체인소 맨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년이란 사실을 알게 된 것.[166] 체인소 맨 라이터를 보여주며 말을 걸어왔다.[167] 같이 지내며 정이 든 것도 있겠지만, 냐코와 개들 모두 파워마키마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산같은 존재들인 만큼 덴지에게 매우 각별한 존재이다.[168] 그러나 이 행동이 오히려 덴지가 억지로 허세부리는 것 같다는 평이 있다. 지금의 덴지는 여러모로 정신이 몰린 상태라 가능성이 높은 추측.[169] 저항이라고 해도 가만히 있을뿐 직접 폭도를 직접 공격하진 않았다. 마음만 먹으면 한명 정도는 쉽사리 죽일 수 있었음에도 찔리기만 한 것으로 보아 끝까지 살인을 거부했다고도 볼 수 있다.[170] 머리를 붙이려했는데 아사가 체인소맨의 정체가 정말로 덴지라서 놀란 순간이었다.[171] 평소에는 덴지를 죽이려고 안달인 사무라이 소드조차도 분위기를 읽을 줄은 알아서 덴지를 건드리지 않고 있었는데, 저런 대답을 하는 아사를 어이없어하며 욕하는 반응을 보였다.[172] 체인소 맨으로 아직 변신조차 하지 않았는데 목을 움켜쥔 한 손 악력만으로 쥐어 터뜨리듯 머리와 몸을 분리시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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