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1993) The Fugitiv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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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010101><colcolor=#ffffff,#dddddd> 장르 | 액션, 스릴러 |
감독 | 앤드루 데이비스 |
각본 | 데이비드 토히 젭 스튜어트 |
각색 | |
원작 | 로이 허긴스 - 드라마 (1963) 《도망자》 |
제작 | 아놀드 코펠슨 앤 코펠슨 |
출연 | 해리슨 포드 토미 리 존스 셀라 워드 조 판토리아노 안드레아스 카추라스 예로엔 크라베 외 |
촬영 | 마이클 채프먼 |
편집 | 데니스 비클러 데이비드 핀퍼 딘 굿힐 돈 브로초 리차드 노드 도브 호에닉 |
음악 | 제임스 뉴튼 하워드 |
제공사 | 워너 브라더스 |
제작사 | 케이스 바리쉬 아놀드 코펠슨 프로덕션스 |
수입사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개봉일 | 1993년 8월 6일 1993년 9월 11일 |
화면비 | 1.85 : 1 |
상영 시간 | 130분 |
제작비 | 4,40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368,875,760 (최종) |
북미 박스오피스 | $183,875,760 (1994년 3월 24일)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477,814명 |
스트리밍 | [[네이버 시리즈온| SERIES on ]] ▶▶ ▶ |
한국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북미 상영 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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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명의 드라마를 영화화한 해리슨 포드, 토미 리 존스 주연의 1993년 영화. 기본 줄거리는 원작처럼 아내를 외팔이에게 잃은 의사 리처드 킴블이 우연한 사고를 틈타 탈주하여 끝내 진범을 찾아낸다는 내용으로, 킴블이 점점 진범을 찾아가는 스토리가 흥미를 유발한다.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이후로 성공작이 거의 없어 흥행 배우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한 해리슨 포드가 그동안의 껄렁한 모험가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덕적이고 진중한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과 함께 모처럼 흥행 성공을 안겨준 작품으로, 감독 앤드루 데이비스에게도 최고 흥행작이 됐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유명한 외과의사 리차드 킴블 박사는 갑작스레 걸려온 수술 지원 요청에 아내를 집에 남겨둔 뒤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다. 집에서는 익숙지 않은 인기척이 났고, 외팔이 사내와 격투끝에 그는 도주, 침실에는 아내가 살해되어 있었다. 아내의 살인범으로 억울하게 기소된 킴블은 어떤 외팔이 사내가 집에서 도망치는 것을 보았다는 진술을 하지만 철저하게 무시당한다. 상황은 킴블에게 불리하게 전개되고 급기야 일급 살인죄를 뒤집어 쓰게 된다. 그러나 주 교도소로 가던 죄수 호송차량이 달리는 열차와 부딪쳐 전복하자 킴블은 도망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한다. 그의 탈출이 알려지자 미 연방수사관 제라르가 이끄는 수사팀은 끈질기게 그의 뒤를 쫓고, 킴블은 근근히 목숨을 유지하며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유일한 희망인 외팔이 사내를 찾아나선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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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
순서는 배우, 국내 성우(SBS/MBC 순서.)- 리처드 킴블 역 - 해리슨 포드 (양지운)[1]
- 새뮤얼 제러드 역 - 토미 리 존스 (유강진 / 김병관)
- 헬렌 킴블 역 - 셀라 워드 (박영희)
- 앤 이스트먼 역 - 줄리앤 무어 (임은정)
- 코스모 렌프로 역 - 조 판토리아노 (강구한)
- 프레드릭 사익스 역 - 안드레아스 카추라스 (김익태)
- 찰스 니콜스 역 - 예로엔 크라베 (남궁윤 / 한규희)
- 로버트 빅스 역 - 대니얼 로벅 (김환진)
- 에린 풀 역 - L. 스콧 캘드웰 (성병숙)
- 노아 뉴먼 역 - 톰 우드
- 켈리 역 - 론 딘 (온영삼)
- 로제티 역 - 조셉 F. 코살라 (강구한)
- 월터 가히리 역 - 딕 쿠삭 (김용식)
- 베넷 역 - 앤디 로마노 (김용식)
- 늙은 경비 역 - 리차드 릴
- 코프랜드 역 - 에디 보 스미스 주니어 (김소형)
- 롤린스 역 - 닉 시어시 (김익태)
- 헨리 역 - 쟈니 리 데이븐포트 (김소형)
- 캐시 웨일런드 역 - 제인 린치 (임은정)
5. 줄거리
시카고의 저명한 혈관 외과 의사 리차드 킴블은 의수를 가진 남자에 의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아내 헬렌을 발견한다. 킴블은 탈출하는 범인과 싸운다. 하지만 강제 침입에 대한 증거 부족, 헬렌의 생명 보험 증명서, 오해를 받은 911 전화는 범인에 대한 킴블의 이야기를 믿어주지 않는다. 결국 킴블은 구속되고 재판에서 1급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내려 사형 선고를 받는다.
킴블과 같은 호송 버스 안의 죄수들은 이송되는 동안 탈출을 시도한다. 이 소요 사태로 두 명의 죄수와 운전사가 사망하고, 버스는 계곡을 따라 전복해 철로 위로 떨어진다. 킴블은 부상당한 경비원을 구하고, 열차 충돌을 겨우 피한 다음 도망친다. 1시간 30분 뒤 연방보안관 새뮤얼 제라드와 동료 코스모 렌프로, 로버트 빅스, 뉴먼, 풀 등이 추락 지점에 도착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다. 킴블은 병원에 몰래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면도를 하는데, 이것이 킴블의 외모를 다소 변화시킨다. 병원에서 나가는 킴블을 아까 기차에서 구해준 경비원이 발견한다. 실려온 상태로 뭔가를 말하려는 경비원을 보자 킴블은 산소마스크를 씌운다. 그리고는 구급대원들에게 폐에 구멍이 났다고 말해주며 구급차를 타고 떠난다. 기차 탈선 현장을 계속 수사하는 제라드는 빅스의 연락을 받는다. 빅스는 병원에 실려온 경비원이 킴블을 봤다는 것과, 구급차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에 제라드와 부하들은 킴블을 쫓기 시작한다. 킴블은 고속도로 터널에서 보안관들에게 거의 붙잡힐 뻔하다 하수도로 도망친다. 그러나 하수도의 끝에는 댐이 있었고, 뒤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킴블은 제라드에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만, 제라드는 개의치 않는다고 대답한다. 킴블은 이에 물 아래로 뛰어들어 탈출한다.
킴블은 진짜 살인범을 찾기 위해 시카고로 돌아가, 친구이자 동료인 찰스 니콜스로부터 약간의 돈을 받는다. 값싼 아파트를 빌려 쿡 카운티 병원 의수과에 잠입하기 위해 관리인의 신분으로 위장하고, 살인자의 것과 일치하는 의수를 가진 남자 환자들의 이름을 나열한다. 그곳에 있는 동안 킴블은 오진을 당한 어린 외상 환자를 위해 새로운 의료 명령서를 새로 작성하여 아이의 생명을 구한다. 담당 의사 앤은 킴블을 의심해 경찰에 알리고, 킴블은 도망친다.
킴블이 외팔이 남자를 찾기 위해 시카고로 돌아왔다고 추리하는 제라드는 시카고 시청 건물에서 킴블을 발견하고, 킴블은 수감된 남자를 조사한다. 킴블과 마주친 제라드는 뒤를 쫓으나 킴블은 성 패트릭의 날 퍼레이드 속의 사람들 사이들로 숨어 사라진 이후 프레드릭 사익스의 집에 침입한다. 전직 경찰관인 사익스는 프로바식이라는 신약을 출시한 제약 회사 데블린-맥그리거의 보안 요원으로 일하는데, 킴블은 이전에 그 약의 테스트 샘플을 분석한 결과 간 손상을 유발한다는 것을 발견해 FDA 승인을 막았다.
이에 킴블은 니콜스를 의심한다. 신약 개발을 주도하여 데블린-맥그리거의 이사가 된 니콜스는 프로바직의 승인을 받기 위해 연구 결과를 위조하여 은폐를 주선하고 사익스를 시켜 킴블에게 강도 살인 누명을 씌우려 했다. 알렉 렌츠라는 인물도 이 약의 개발에 참여하여 잠재적인 손상을 발견했다. 킴블이 사익스와 니콜스를 직접 조사하는 제라드에게 전화를 걸자 킴블의 유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킴블은 니콜스가 프로바식을 발표하는 호텔 회의실로 향한다. 사익스는 킴블이 시카고에 있다는 것을 알고 킴블을 죽이기 위해 무장한다. 사익스는 열차를 타고 킴블을 추적하여 공격한다. 하지만 사익스는 교통 경찰을 쏘고, 킴블에게 제압당해 수갑에 묶인다.
경찰은 열차 안에서 경찰관이 총격 당한 것을 킴블의 짓이라고 생각해 총살 명령을 내린다. 회의실로 간 킴블은 마약 음모와 살인에 대해 니콜스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킴블과 니콜스의 격투가 벌어진다. 옥상에서 경찰 헬리콥터가 킴블을 저격하려 하자 제라드가 막고, 킴블과 니콜스는 천창을 통해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밑으로 추락한다. 니콜스는 의식을 되찾아 세탁실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고 킴블은 니콜스를 따라간다. 제라드는 렌프로와 함께 세탁실로 가고, 제라드는 킴블에게 자신이 모든 음모를 알며 킴블의 결백을 소리친다. 니콜스가 들보를 밀어 여기에 맞은 렌프로는 기절한다. 니콜스는 기절한 렌프로의 권총을 빼앗아 제라드를 쏘려 하지만 킴블이 뒤에서 니콜스를 공격해 제라드의 목숨을 구한다.
사익스는 체포되고, 킴블은 제라드와 함께 호텔을 나온다. 언론은 체포한 용의자들에 대해 경찰에게 질문을 하며 킴블의 결백을 묻는다. 경찰차에 탄 제라드는 킴블의 수갑을 풀어주고 얼음팩을 준다.
6. 사운드트랙
"Stairway Chase" 곡이 등장하는 해당 장면에 음악만 입힌 영상 |
오리지널 스코어는 당시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굳혀나가던 작곡가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맡았다.
지금은 할리우드의 정상급 작곡가 중 한 명이지만, 당시엔 액션 영화를 작업한 경험도 거의 없었기에 《도망자》의 음악 작업은 매우 두려운 일이었다고 훗날 인터뷰에서 술회했다.
하워드는 당시 액션 스릴러 영화에 흔히 사용되곤 했던 전형적인 작법을 취했다. 오케스트라에 전자 음향과 드럼 루프를 혼합하는 것과 들쭉날쭉한 혼합 박자를 사용하여 액션 장면의 음악을 매우 긴박하게 만드는 것, 그리고 색소폰을 이용해 느와르적 분위기를 가미하는 것 등. 그렇게 특출난 음악은 아니지만 아카데미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하워드에게는 생애 두 번째 오스카 후보 지명이었다. 하워드는 훗날 인터뷰에서 《도망자》를 작업한 뒤로 자신의 커리어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도망자》의 음악은 스릴러 영화에 뛰어난 족적을 남긴 거장 작곡가 제리 골드스미스의 영향이 전반적으로 짙게 나타나는데[2][3] 아이러니하게도 《도망자 2》는 골드스미스가 하워드의 대타로 음악을 맡게 되었다.
7. 흥행 및 평가
44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적으로 3억 7천만 달러 이상을 벌었고, 한국에서도 전국 150만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샘 제라드 역의 토미 리 존스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이외 작품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후보에 올랐다.
8. 드라마와의 차이점
- 영화와 드라마 모두 킴블을 의사로 설정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소아과 계열인 반면 영화에선 혈관 외과 의사로 등장한다. 영화에선 이 점 때문에 킴블이 도주하다 실수로 정체를 들키는 장면이 나온다.[4]
- 제라드는 형사에서 연방보안관[6]으로 바뀌고 이름도 필립 제라드에서 새뮤얼 제라드로 변경했다. 드라마의 필립 제라드는 약간 집착에 가까운 반면, 영화에선 대단히 객관적이고 냉철한 성격으로 등장한다. 그의 이런 기계적이고 냉정한 방식이 오히려 인기를 끌어 제라드에 초점을 맞춘 스핀오프가 만들어지게 된다.
- 드라마는 시즌 단위의 스토리 진행이 가능해 킴블의 도망에 주로 중점을 뒀지만, 영화는 2시간 이내로 마무리 지어야 하기 때문에 킴블의 범인 찾기에 더 중점을 뒀다.
9. 여담
- 개봉 당시 소설도 출간했는데, 내용은 원작의 번외 에피소드를 소설로 만든 것이다.
- 1998년에는 토미 리 존스가 연기한 새뮤얼 제러드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도망자 2가 개봉했다.
- 해리슨 포드의 일정 때문에 촬영도 꽤 급하게 시작했고, 워너 브라더스가 개봉일을 처음부터 정하는 바람에 대본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을 했다[7]. 그러다 보니 대략적으로 영화에 나오는 대사의 70% 정도를 배우들의 애드리브로 채웠다고 한다. 거기에 워너 브라더스가 정해둔 개봉일 때문에 편집은 단 10주 내로 끝내야 했다. 당시는 지금 같이 디지털 편집이 아닌 직접 필름을 자르고 이어 붙이는 방식의 편집이었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까다로운 작업이었고, 이 10주의 편집을 위해 6명의 편집자가 하루에 14시간씩, 1주일에 6일씩 일했다. 영화의 성공 덕분에 이 6명의 편집자는 모두 아카데미 편집상 후보에 올랐다.
- 의사 역으로 줄리앤 무어가 출연했는데, 크레딧에 네 번째로 이름이 기재됨에도 불구하고 영화 내 분량은 그리 많지 않다.[8] 원래는 킴블과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캐릭터였다고 한다.[9] 그러나 데이비스와 제작자 아놀드 코펠슨이 킴블과 앤이 로맨스를 하게 되면, 안그래도 킴블이 아내에 관한 회상을 자주 하는데, 이 장면들에 대해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다. 거기다 로맨스 장면들이 영화의 상영 시간을 늘렸을 것이고, 그 시점에서 이야기의 속도와 긴장감을 망쳤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결국 감독과 제작진들은 줄리앤 무어에게 양해를 구해 최종 편집본에서 무어의 캐릭터는 비중이 꽤 축소되었다고 한다. 이는 감독이 블루레이 부가 영상에서 직접 밝혔다.
- 성 패트릭의 날 장면은 원래 촬영 계획에 없었으나 앤드루 데이비스의 즉석 아이디어라고 한다. 실제로 이 장면에서 해리슨 포드나 토미 리 존스를 발견해 놀라는 군중들의 표정을 볼 수 있다.
- 포스터 중에는 수배 전단 형식의 포스터도 존재한다.
- 알버트 휴즈가 연출하는 리부트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
- 앤드루 데이비스의 영화답게 시카고에서 촬영했다. 참고로 후반 클라이막스가 진행되는 시카고 힐튼 호텔은 더 패키지에도 나온다. 시카고로 정한 이유는 데이비스 자신이 워낙 잘 아는 도시이기에 안 그래도 제작 일정이 빠듯하니 로케이션 헌팅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였다고.
- 조 판토리아노가 연기한 코스모 렌프로는 원래 악당이 민 들보에 맞아 죽을 예정이었으나, 그걸 듣고는 판토리아노가 직접 감독에게 찾아가 "이건 안된다고, 속편이 나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얘기해 결국 마지막에 실려나오면서 "난 휴가 간다"라는 대사를 추가해 살리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후 해리슨 포드가 판토리아노를 직접 찾아와서는 "자넨 거기서 죽었어야 했어."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속편은 내가 안할거다."라는 말까지 했다. 그러나 1998년에 속편 겸 스핀오프가 나왔다. 후속편이긴 하나 스핀오프라 이전 이야기를 다루기에 해리슨 포드는 출연하지 않았다.
- 해리슨 포드는 숲에서 촬영하는 동안 다리의 인대가 손상됐다. 그러나 연기하는 캐릭터가 절뚝거리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 촬영이 끝날 때까지 수술을 거부했다. 절뚝거리는 모습은 리처드 킴블이 달리는 장면에서 볼 수 있다.
- 감독은 기차 장면에서 기차를 충돌시킬 기회가 단 한 번밖에 없었기 때문에, 엔지니어, 스턴트 대역, 그리고 보험 회사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위해 상담을 했다. 열차는 시속 35마일로 버스와 충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열차는 시속 42마일로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은 정확히 계획대로 진행했다. 다만 타이밍 미스가 난 장면이 일부 있어서 미니어처로 촬영하고 편집에서 합쳤는데, 영화 제작진들은 "진짜 기차를 탈선시켰다"라는 마케팅을 위해 워너 브라더스로부터 미니어처를 썼다는 사실을 숨기는 비밀 유지 서약에 서명해야 했다고. 이 장면을 촬영한 장소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딜스보로의 관광 명소가 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촬영한 건 장면 촬영 허가를 위해 여러 주에 문의를 넣었는데 제일 먼저 수락해서였다고.
- 시청 건물에서 문에 발이 낀 킴블을 향해 제라드가 총을 쏘는 장면은, 토미 리 존스가 총을 발사하는 동시에 제작진이 유리문을 향해 밀랍탄을 발사하는 형식으로 촬영했다.
- DVD 코멘터리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이 리처드 킴블을 심문하는 장면은 즉흥적으로 연출해 해리슨 포드는 어떤 질문을 받을지 전혀 몰랐다고 한다.
- 해리슨 포드는 1992년 9월에 도망자 출연을 결정한 최초의 배우로, 감독의 전작 언더 시즈를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후 해리슨 포드에게 쥬라기 공원 출연 제의가 갔지만, 도망자 출연으로 거절해야 했다.
- 해리슨 포드와 토미 리 존스는 많은 장면을 즉흥적으로 연기했다.
- 원래는 리처드 조던이 니콜스 역으로 캐스팅되어 해리슨 포드 함께 몇몇 장면을 촬영했다. 그러나 조던이 뇌종양으로 하차해, 예로엔 크라베가 니콜스 역을 맡아 재촬영했다. 크라베의 첫 등장 장면을 자세히 보면 포드의 수염이 재촬영을 위해 다시 길러 다르게 보인다.
- 영화는 73일 만에 촬영했고, 1993년 8월로 개봉일이 앞당겨지면서 가장 빠른 사후 제작 일정 중 하나가 되었다.
- 헬기 씬을 촬영할 때, 촬영감독이 토미 리 존스와 함께 헬리콥터 안에 있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자, 촬영을 위해 헬리콥터 바깥쪽에 묶여 있어야 했다.
- 스튜디오와 제작자들은 영화의 첫번째 편집본을 보고 아주 만족해 더 편집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여전히 영화의 빠른 전개 속도를 위해 더 편집했다고 한다.
- 몇몇 장면을 촬영 당시 날씨가 너무 추워, 토미 리 존스는 "카메라의 배터리가 계속 얼었다"고 회상했다.
- 외팔이를 연기한 안드레아스 카추라스는 외팔이 남자가 무서운 사람이라 어렸을 때 드라마 《도망자》를 보지 않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 MBC에서 1995년 1월 30일에 설 특선영화로 첫 방영했다. 이후 1995년 9월 7일에 재방영, 1997년 7월 26일에 삼방영, 1998년 4월 4일에 사방영했다. 이후 SBS에서 2000년 9월 10일에 추석 특선영화로 재더빙해 방영했고, 2002년 2월 29일에 재방영했다.
- 영화 스턴트맨에서 언급되는 영화 중 하나. 누명 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언급된다.
[1] MBC, SBS판 모두 담당했다.[2] 불규칙한 혼합 박자 사용, 관현악에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결합시키는 방식 등.[3] 하워드는 작업을 막 시작할 당시, 제리 골드스미스의 음악을 임시로 영화에 입히고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많은 영화 음악가들은 임시 음악(temp score)의 존재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감독이나 제작자들은 자신들이 미리 입힌 임시 음악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작곡가들에게 표절 논란만 비껴갈 수준으로 비슷하게 작곡을 해달라고 종종 주문하기 때문. 그러나 하워드는 그런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임시 음악은 감독과 작곡가가 소통하는 하나의 방식이라며 그렇게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4] 병원의 청소부로 위장했는데, 실려온 어린이 환자에게 오진(응급실에서는 별 것 아닌 부상으로 오진해 그냥 올려보내라는 오더를 냈다)이 내려져, 아이를 병실로 옮기라는 지시에 옮기면서 방사선 필름을 보고는 문진(환자에게 물어보는 것)을 한 뒤 차트를 수정해 수술실에 인계(그 수정된 내용을 보고는 식겁해 응급 수술)해 환자는 목숨을 구한다. 그런데 어린이 환자의 담당 의사(줄리앤 무어)가 응급실에서 환자를 옮기면서 방사선 필름을 들여다보는 직원(킴블)을 수상하게 여겼고, 그가 오더를 고쳐 환자를 구한 것을 알게 된 것. 물론 이미 이 장면 직전에 킴블의 은신처가 연방보안관에 의해 발각되어 그곳에서 병원 직원 신분증 위조를 들킨 상태라 이 일과 상관 없이 주인공은 다시 쫓기며 오히려 이 사건 덕분에 자신의 정체가 들켰다는 것을 알게 되는 덕을 봤다. 이 사건이 없었으면 이후에도 의심 없이 병원을 오가다 잠복중인 보안관에게 검거될 수도 있었다.[5] 영화에서 제라드는 킴블에 어떤 병원에 나타났다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왜 킴블이 이 병원에 나타났는지는 몰랐는데 연방보안관 앞에 의수를 단 남자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감을 잡는다. 사실 그 병원은 의수 전문 병원으로 킴블은 범인 외팔이의 의수를 조사하러 온 것이다.[6] 킴블이 연방교도소로 호송되던 중 사고로 탈주한 것이라 연방보안관 관할 사건이 된 것이다. 영화에서 제라드는 킴블 뿐만 아니라 호송버스에서 탈출한 모든 죄수들을 추적하고, 킴블의 다리 족쇄를 풀어준 코플란드라는 죄수를 검거하려 출동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다시 말하면 킴블의 잘잘못을 밝히는 것은 애당초 임무에 없었고 탈출한 죄수들을 잡는 것이 임무다. 니콜라스 케이지, 존 쿠삭 주연의 영화 <콘 에어>에서도 호송 중인 죄수들이 탈주하자 연방보안관이 사건 책임자로 나서는 것을 볼 수 있다.[7] 엔딩도 해당 장면 촬영 전날에야 각본가가 아이디어를 떠올려서 겨우 촬영할 수 있었다고.[8] 쿡 카운티 병원에 청소부로 변장하여 잠입한 킴블이 오진을 받은 아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진료 차트를 몰래 수정했는데, 이를 발견하고 추궁하는 여의사를 연기했다.[9] 이 부분은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요구한 것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