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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2-18 10:44:54

독곡



1. 개요2. 행적3. 무공

1. 개요

-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 독술을 익히고, 독공(毒功)을 연마했다. 내가 독해지려 한 것이 아니라 하늘이 나를 독하게 만들었지. 그러니까 나의 후손들이여, 너희는 독왕이라 불린 나를 모범으로 삼지 말고 약선(藥仙)이라 불린 내 증조부님을 모범으로 삼아라.
- 『검신무』에서 소개되는 독왕이 후손들에게 남긴 유훈이다.
풍종호 작가의 무협소설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여 소위 '풍종호 월드'라 불린다. 그래서 오랜 세월 동안 전통을 유지하는 세력들이 여럿 등장하는데, 독곡(毒谷)도 이와 같다. 시조는 『경혼기(驚魂記)』에 등장하는 천하오패(天下五覇)라 불리는 5명의 당대 최강의 고수 중 독왕(毒王) 곡인도이다. 그의 후예들이 모종의 한 골짜기를 거점으로 이어져서 독곡이라 일컬어진다. 오로지 독에 관련한 것만을 연구하는 만큼 독곡의 가풍은 누가 곡인도의 후예가 아니라고 할까 봐 오만하며, 독이 무조건 최고라고 여기고 있다. 전통적으로 제자들은 초목(草木)[1]을 의미하는 녹색의 경장을 입는다.[2]

참고로 후대에는 독왕이란 말이 '천마(天魔)'처럼 일종의 경지를 상징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3] 독곡에서는 시조가 남긴 유훈을 잘 지켰는지 독술을 단련하면서도 굳이 독왕의 경지를 탐하지는 않는다. 1,000여 년이 지난 『검신무(劍神舞)』에 와서야 당대의 가주가 그 경지를 이루어 시조가 와룡정(蛙龍井)[4]에 남긴 금계(禁戒)를 해제한다.

2. 행적

작가의 소설에 직접 등장하는 경우만 추려서 행적을 간략을 소개한다.

3. 무공


[1] 독이 곧 약이 될 수 있다는 독술의 기본이자 핵심을 중요시하는 것이다.[2] 정무령은 그런 모습을 보고 '퍼런 독초'라고 한다······.[3]녹림대제전(綠林大帝傳)』에서 독군자가 그토록 원하던 경지였지만, 끝내 이루지 못한다. 그래도 왕삼구를 만나면서 기연을 얻어 독왕의 독공의 시작을 알리는 기수식이라는 오독신수를 깨닫는다. // 풍작가의 독공에 관한 설정은 독특하다. 독을 제조하거나 바깥에서 독성(毒性)을 가져와 다루는 것은 독술가 수준이다. 다음이 몸 안에서 독을 자체 생산하는 상승(上乘)의 경지를 이룬 것으로 독공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이후로 몸에서 생산하는 독을 하나하나 늘려가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게 수를 늘리다 100가지 독을 다룰 수 있게 되면 독왕의 경지를 이룬다.[4] 은씨 가문의 시조인 백고신군(百蠱神君)이 후손들에게 남긴 유산이 있는 비밀스러운 곳에 자리한 우물이다. 독술가에게 보물이라 할 수 있는 독개구리의 거처이기도 하다. 그 깊은 곳에 잠든 것을 깨울 수 있을 때는 독왕에 버금가는 힘을 얻을 것이라 후세에 일러둔다.[5] 말은 세상에 나왔다고 할 뿐, 아직도 독곡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나마 상관세가(上官勢家)가 위치한 곳에서 가깝다고 한다. 독곡에서는 상관세가에서 그 사실을 알까 은근히 신경 쓰고 있다.[6] 묵린영을 상징하는 묵린기(墨燐旗)를 언급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7] 특수 제작된 신호용 폭죽이다. 1,000리(里) 밖에서(약 393km이다. 1리는 약 393m.) 한낮에 보이는 불꽃을 공중에 터뜨려 특이한 문양을 남긴다. 당연히 보통 사람들은 먼 거리에서는 볼 수 없다. 불꽃이 발하는 특별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들만 1,000리 밖에서도 볼 수 있다.[8] 특히나 무룡성을 의제로 칭하는 것을 봐서는 의형제 사이였을 것으로 짐작된다.[9] 『검신무』에서 전모가 밝혀지지 않아 정확하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아마도 독기(毒氣)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 뒤늦게 중독 증상을 보인 육검협 중 누군가가 죽는 일이 일어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