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4-17 20:05:02

돈라면

파일:attachment/돈라면/c0026408_4f713515078a2.png

1. 개요2. 특징3. 평가4. 여담

1. 개요

현재는 단종된 삼양식품돼지뼈 및 마늘라면. 돈(豚)이라는 이름대로 돈골(돼지 사골) 육수 맛 라면이라는 것을 특징으로 삼았다.

돈코츠 라멘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정확히는 쿠마모토 돈코츠 라멘. 왜색 논란을 피하기 위해 나가사끼 짬뽕과 달리 제품명에 일본어를 쓰지 않았다고 한다. ##

2013년 결국 단종되었다.

2. 특징

기름진 마늘 맛이다. 맛 자체가 저민 마늘이랑 마늘유 탓인지 마늘에 지배되어 있다. 돈코츠 라멘 같은 것과는 전혀 다른 맛. 국물 색은 일본의 미소 라멘과 같은처럼 갈색 빛을 띠고 있다.

족발이나 베이컨을 몇 개 구워서[1] 얹으면 돈코츠 라면과 제법 유사해진다.

3. 평가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다들 기억에 남는 것은 마늘 향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것이다. 사실상 돈코츠 라면이라기보단 마늘 라면이라고 하는 게 맞다.

일단 돈코츠를 기대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그런데 돈코츠가 아니다 뿐이지 독특한 라면인 것은 사실이기에 그놈의 마늘만 입맛에 잘 맞는다면 제법 취향에 맞을 것이다. 마늘 조미유가 상당히 강한 데다가 튀긴녀석도 아닌 생마늘에 가까운 맛이 나기 때문에 마늘맛에 대한 내성이 필요하다. 마늘에 그야말로 쩔어 사는 한국인한테도 마늘향에 코 끝이 쨍할 정도면 말 다했다고 보면 된다. 마늘향에 거부감이 든다면 마늘 조미유[2]를 조금만 넣어서 먹어도 좋다.[3] 반대로 일부 애호가들은 조미유로 모자라서 여기에다 집에있는 통마늘이나 다진마늘을 한숟가락 집어넣고 먹기도 한다.

아니면 조미유를 라면 다 끓이고 넣지 말고 끓이는 도중에 넣어도 향이 많이 날아가서 괜찮다.

정 안 맞는다면 조미유를 안 넣으면 되지만, 그러면 그냥 좀 비싸고 평범하게 매콤한 라면이다. 애초부터 조미유를 첨가하도록 된 제품인지라, 라면 자체가 상당히 기름지기에 안 넣을경우 너무 느끼하고 역하다는 사람도 있다.

기름기 때문에 매운맛도 상당히 순화되어서 취향을 타는 편이다.

스프 성분표를 보면 나가사끼 짬뽕과 마찬가지로 청양고추 시즈닝분말이 표기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같은 돈골육수라도 담백한 맛의 돈코츠 라멘에 비해 매운 맛이 강하다. 그렇다곤 해도 신라면같은 본격파 매운 라면만큼 매운 정도는 아니다.

4. 여담

9시 뉴스에 실린 적도 있다. # 삼양식품은 2012년 월 20만 상자 판매, 1년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틈새시장을 노린 나가사끼 짬뽕과 달리 이번에는 주력시장을 노린다고 한다.

사실 진짜 돈코츠 라멘을 표방한 물건은 한국에 훨씬 예전부터 출시되어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2008년풀무원에서 출시되었던 '줄서서 기다려 먹는 맛있는 돈츠 생라멘'. 물론 이건 일반적인 봉지라면과는 다른 프리미엄 제품이었기에 면부터 튀기지 않은 생면인데다, 이름은 물론이고 비주얼이나 맛 모두 진짜 돈코츠 라멘을 표방한 티가 역력했다. 문제는 가격 역시 보통 봉지라면보다 훨씬 비싼데다, 실제 시식해본 라멘 매니아들에게서 악평을 받는 등 영 부진한 끝에 결국 얼마 안 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춰버렸다는 점이다.





[1] 반드시 구워서 얹을 것, 그냥 얹으면 베이컨 특유의 돼지기름이 우러나와서 멀쩡한 라면 버리게 된다.그런데 돈코츠 라멘 자체가 기름 둥둥 떠있는 돼지국물인 걸 생각하면 원작재현에 충실한 것 아닌가[2] 일본여행하는 사람들이 가끔 기념품으로 들고 오는 생라면세트에 들어있는 돈코츠 향미유와 비슷한 맛이 난다.[3] 약 두세 방울 정도만 넣어도 충분히 마늘 맛을 느낄 수 있다. 반 이상 넣으면 생마늘 향과 맛이 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