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同年輩「명사」 나이가 같은 또래인 사람.
표준국어대사전
표준국어대사전
물론 위와 같이 실제로 있는 말이고, 주로 중장년층 ~ 노년층을 위주로 이따금 써오던 말이었다. 다만 청년층에게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말[1]이었으나...
2. 밈으로의 파생
사실 저 댓글을 단 사람은 노인이 아니며, 젊은 사람인 척 하는 노인을 흉내내어 비꼰 것으로 보인다. 저 댓글을 단 사람은 해당 기사에 중장년 보수층을 비난하거나 비꼬는 댓글을 다수 달았던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영상 링크
2.1. 나 OO인(아닌)데
- '나 OO인데' 드립이 있다. 넷카마들이 "나 여고생인데" 등 주로 적은 내용을 통념적으로 싫어할 만한 대상으로 사칭한다.
- 바리에이션으로 "나 OO 아닌데"도 있다.
이렇게 특정 집단을 사칭하는 것은 지능적 안티로 반발심, 역풍을 일으키고 싶을 때 주로 쓴다. 짜고치면서 한 명이 '나 OO 인데' 글을 올리면 다른 사람이 캡쳐해서 '역시 OO 수준'라고 비판하며 반발심을 유도하는 수법이다. 위에 동년배 드립의 원본도 사칭이었다.
대놓고 OO를 비판하는 것보다 이렇게 사칭해서 반발 감정을 유도하는게 목적 달성에 더 쉽고, OO가 하지 않은 말도 한 것처럼 꾸며 나쁜 이미지를 주작할 수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서로서로 쓴다. 심지어 OO라는 집단이 실제 존재하지 않아도 여러 사람이 사칭하면 군중심리로 진짜 존재하는 집단이 그러는 거라고 믿게 만들 수 있다. 옛날에는 이런 문구를 넣으면 모두들 속았지만, 2010년대 들어 이 문구가 널리 퍼지면서 이런 문구를 남발하는 사람들은 99% 사칭이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와 유사한 느낌으로 대충 반사회적인 내용들을[2] 적은 글 마지막에 은근슬쩍 자신이 까고 싶은 대상 및 팬덤의 사진을 올려놓고 반발심을 유도하는 평균 드립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나 OO인데' 드립은 사회 갈등을 교묘히 이용하여 상대에 반감을 유도, 선동하는 드립이다 보니 갈등을 증폭시키고 사회적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인증을 하지 않으면 특정 집단으로 간주하는 분위기라서 나 OOO 인(맞는,아닌)데 라고 말해도 믿어주지 않고 조롱만 당하는 사례가 생겼다.
2.2. 유사 드립
- 박근혜 무죄석방 드립
- 전남 여고딩 말세 드립
- 20대의 국민학생 드립
- 방위와 내무반, 학급 50명 고교 시절을 이야기하는 20대 드립
- 19세 할아버지 드립
- 70대 애국청년
60대 애국청년도 자주 사용된다. 나 OO인데 드립의 일종으로 친박 노년층에 대한 반발심을 유도하기 위해서 박사모 노인이 청년인척 글 쓰는것처럼 연출하여 이중으로 사칭하는것. 애국청년 단어의 유래는 변희재다. - 진보대학생
70대 애국청년의 민주당 버전이다. 마찬가지로 친문 중장년층에 대한 반발심을 유도하기 위해서 친박 중장년층이 학생인척 글 쓰는 것처럼 연출하여 이중으로 사칭하는 것이다.
- 게임 오바. 전부 구속시켜. 씹 새끼들.
유래는 디시인사이드 수능 갤러리에 올라온 한 게시글이다. 이 글은 우한 마이너 갤러리에서 많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루는 기사가 나왔다며 한 유저가 올린 글인데, 이 글의 말미에 "게임 오바. 전부 구속시켜. 씹 새끼들." 이라는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