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손을 등 뒤로 모은 채 서거나 걷는 행위.2. 특징
일단 앉아서 손을 뒤로 모으는 경우는정확히는 손을 등 뒤에서 포개고 엉덩이 윗부분이나 허리에 가볍게 닿은 상태로 서 있거나 걸어다니는 걸 뒷짐을 지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을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권위적이거나 무례한 자세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지만, 서양권에서는 그러한 문화는 없다. 이러한 인식이 생긴 이유는 이유는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고 싶거나 여유로울 때, 그리고 자신이 여유롭다는걸 표출하고 싶을 때 이런 자세를 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주로 사장님들이 돌아다닐 때 이 자세를 취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자세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자세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현대인은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허리는 물론 어깨나 가슴이 필요 이상으로 좁아지고 목도 굽어지는데 뒷짐을 지고 등을 받쳐주면 어깨와 가슴이 펴지고 등에 부담이 줄어들어 단순 걷는 자세보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이건 등을 받치며 어깨와 가슴을 잘 폈을 때 이야기이고, 나이드신 분들이 주로 하는 거처럼 가슴과 허리를 구부정하게 두면 크게 의미가 없다. 관련 영상
각종 미디어 매체들과 창작물에선 수줍을 때도 뒷짐을 지기도 하는데 현실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다. 만약 수줍어서 뒷짐을 진다면 평범한 뒷짐지기와는 달리 어깨가 올라가게 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걸그룹 안무에서도 뒷짐을 지는 파트가 많다. 걸그룹 뒷짐 안무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뒷짐을 진 채로 발코를 땅에 비비며 청순미를 폭발시키는 것과 뒷짐을 진 채로 한쪽 다리를 바깥으로 쭉 뻗은 뒤 다시 다리를 모으는 섹시미를 과시하는 안무로 나눌 수 있다. 둘을 적절히 융합한 안무도 존재한다. 이러한 안무가 사용되는 것은 뒷짐을 지면 가슴이 부각되기 때문이며 상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시선을 다리로 모음으로써 각선미를 부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축구를 보면 수비하는 수비수들이 뒷짐을 지고 수비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손이나 팔에 공이 맞으면 안 되기 때문에 최대한 손과 팔을 숨기는 것이다. 뒷짐을 진 상태로 팔을 몸에 붙이고 있는 경우 설령 본의 아니게 공이 손이나 팔에 맞더라도 '몸을 확대[1]하여 이득을 본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반칙으로 선언될 확률이 훨씬 낮아진다.
유럽 축구의 정상급 리그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김영권이 이걸 보여주고는 유명해졌다.
3.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
[1] 즉, 손이나 팔으로 공을 건드리는 몸의 범위를 늘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