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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15

등용문(동음이의어)

1. 사전적 의미2. 이윤열의 별명3. 대입 재수 기숙학원
3.1. 여담

1.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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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윤열의 별명

프로게이머 이윤열의 별명. 다만 '테란의 황태자',[1] '천재', '수달', '벼' 등에 밀려 등용문이란 별명은 잘 쓰이지 않는다.

3. 대입 재수 기숙학원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2] 에 있었던 대입 기숙학원으로 비(非)메이저 브랜드 학원 중에서는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편이었다. '등용문' 외에도 영문 약칭 DYM을 밀고 있었으며 이는 Dream Your Miracle을 의미했다. 1965년 종로에서 개원하고 1988년 경기도 광주로 이전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스카이를 위시한 명문대 진학생을 다수 배출하는 등 기숙학원 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학원이었다. 특히, 각종 사관학교경찰대학, 교육대학 등 특수 대학 입시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대침체 이후 취업 시장 한파로 인해 학벌의 중요성도 점점 낮아지는 상황에서, 2010년대 중반부터 학령인구 감소, N수 패러다임의 변화[3], 그리고 기숙학원 중에서도 유명 브랜드 산하 기숙학원들의 강세로 인해 학생 수가 매년 줄기 시작했고, 등용문에서도 이에 대응하고자 2016년 말부터는 종로학원 브랜드 상표권을 획득하여 '종로학원 등용문'으로 반전을 꾀하였으나 결국 큰 변화의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2020년 대입 기숙학원 사업을 종료했다. 2022년 말에는 공단기의 공무원 기숙학원 '커넥츠프랩24'로 사용되고 있는데, 아직 (주)등용문이 존속하고 재무제표상 임대료수익이 있는 것으로 봐선, 대입 기숙학원 사업을 종료했을 뿐, 임대, 관리 등의 사업은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24년 쯤에 이투스 기숙학원이 이 자리에 들어와 대입 기숙학원 기능이 다시 부활하였다.

국영수 강사들은 학원에 소속된 강사로서 SKY 출신을 고집하는 편이었다. 특히, 학원에서 수학 과목에 크게 관심을 가져 전(全) 수학과 강사가 서울대 출신이었다. 업계 특성상 SKY 출신조차도 시내 네임드 학원에 출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여긴 외곽 기숙학원임에도 학원 수뇌부가 대체로 서울대 수학 강사 출신이다 보니 서울대 출신으로만 수학 강사가 채워진 것으로 보인다. 탐구영역은 주로 인강에 출강하는 강사들이 정해진 수업 시간에 맞춰 출강하는 편이며 대체로 국영수 강사들보다 인지도가 높은 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학생들의 강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다. 심리치료는 박세니 강사가 출강했다.

생활관리는 생활관리 전담 선생님들이 상주해 수면, 생활 관리, 일과, 규칙 준수 등 학생들을 다방면으로 24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이었으며, 대체로 융통성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는 분위기였다. 기본적으로 남녀 간 쪽지나 대화는 금지였으며그래도 할 사람은 다 했다 전자기기 소지, 연애는 발각 즉시 퇴소 조치였다. 흡연도 정해진 장소에서 남학생에게만 허용되었다. 염색의 경우에도 옐로우, 애쉬 계열 등의 튀는 색은 규제하여 적발 시 광주 시내에 데리고 나가 허용되는 색 계열로 다시 염색시켰다.

반은 남녀 합반이었으며 수능/모의고사 성적과 학원 자체 시험 성적에 의해 편성되었다. 문과 계열은 11반부터 시작하고 이과 계열은 21반부터 시작하는데 뒷 자리 숫자가 작을수록 우수반이었다.

외박은 해마다 정책이 달랐지만 3주에 1박 2일 또는 매 월 2박 3일씩 부여되었고 신청한 원생들이[4] 정해진 날짜에 전세버스를 타고 외박을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고로 전세 셔틀버스는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청역, 분당선 야탑역, KTX 광명역 방면으로 운영했다. 이외에도 경상도, 전라도 등 집이 먼 학생들을 위해 외박 나가는 전 날 저녁에 경기광주터미널까지 태워 주는 소소한 배려도 있었다.

원내 식당은 영양사와 조리사가 직고용된 체제로서 식단 만족도가 매우 높아 생활관리와 함께 학원의 킬링 콘텐츠 중 하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덕분에 하루 세 끼[5]를 먹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원에 출강 오는 강사들도 급식에 만족하여 강의가 끝나고 끼니를 해결하고 갈 정도로 좋은 편이었다. 참고로 한때 근무했던 조리사 중 한 명은 호텔 중식 파트 출신이었다는 카더라가 있었다.

매 월 실시되는 모의고사[6]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은 학원 정문 우측 일명 '빌보드'라는 게시판에 문/이과별로 순위가 게시되었고 장학금 수혜 대상이 되었다. 장학금은 다른 학원과 달리 정률이 아닌 정액[7]으로 수강료를 감면해주었으며, 장학금 제도와 통합하여 경기 광주 시민 또는 공직 재직자 자녀는 수강료를 정률로 할인해주는 제도도 있었다.

수능 이후 대입 실적이 우수하고 생활이 우수했던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등용문 서포터즈'라는 일종의 멘토 시스템을 운영했다. 서포터즈는 다음 해 입소하는 후배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학원에 방문하여 후배 멘티들을 위한 공부 팁, 생활 팁 등을 전수했으며 활동이 끝나면 학원에서 단체 유럽 여행을 보내주었다.

3.1.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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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저그의 황태자'는 조용호, '프로토스의 황태자'는 강민.[2] 광주 등용문에서 상표권을 빌려주던 협력학원이나 2012년 중반 폐업했다. 이하는 경기도 광주 등용문 기준으로 서술되었다.[3] 학생부 전형 등의 수시 전형 비중 확대로 인해 정시 위주의 대입 기숙학원 시장이 점점 축소되어 갔고 인강 업계의 수준도 높아져 점점 기숙학원보다는 시내 재수종합반, 시내 재수종합반보다는 독학재수학원이나 관리형 스터디카페에서 수능 시험을 대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4] 단 추석 연휴와 통합해서 주어지는 6박 7일 정도의 외박은 학원 방역을 이유로 의무적으로 나갔다 와야 했다.[5] 거기에 저녁 10시에는 간식이 나왔다. 덕분에 학생들 살 엄청 쪘다.[6] 평가원, 교육청, 사설 등[7] 50만원, 70만원, 100만원 등[8] 시설물 관리를 위해서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