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땅강아지를 부르는 다른 명칭
시골에 가면 드문드문 들을 수 있다.2. 육군, 특히 보병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표현
보통 타군이 육군을 칭할 때 주로 사용하는 단어지만, 육군 안에서도 보병(특히 소총수)을 칭할 때 쓰이곤 한다. 영어권에는 비슷하게 Dogface, Grunt라는 표현이 있다.예나 지금이나 보병의 개인의 전투력은 낮으나, 보병이라고 하는 병과는 중요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운용을 하고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높으신 분들의 입장이지,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보병 입장에서는 기갑의 수십톤짜리 강철 괴물이 총포탄을 쏴갈기며 자신들을 짓밟아 죽이고 보이지도 않는데서 포병의 포탄이 날아들어와서 자신들을 찢어죽이며 공군은 공중에서 폭탄을 비오듯 뿌려대니 늘 피해자의 입장에 서기 마련이고 소중한 목숨을 파리처럼 날릴 수밖에 없는 보병들에 대한 자기 비하적 은어는 전세계 어딜 가나 있다.
대한민국의 징병제는 완전징병제 성격을 띄지만 병역대상자들의 입영 방법에 있어서는 징모혼합제를 표방하고 있다. 실제로 징집영장을 받고 입소하는 훈련병들은 육군 보병 소총수로 일괄 구분된다. 반면 이외의 육군 기술행정 병과 및 해군/해병대, 공군은 모집병을 통해서만 인력을 충당하며 해군/해병대, 공군은 후반기 교육을 필수로 두어 양성하고 있다. 다만 타국 징모혼합제와 비교할 경우 차이가 크기에 같은 땅개 보병이라고 해서 같은 처지인 것은 아니다. 해외 징모혼합제 하의 모집병들은 한국으로치면 유급지원병 같은 신분으로, 직업군인으로써 입대해 장기복무하고 평가를 받아 부사관이 되는 신분이다. 반면 국군의 모집병들은 육군 징집병과 같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2년 미만의 짧은 의무복무를 마치면 그대로 전역하는 등 대우나 인식이 그냥 의무복무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마냥 같은 것은 아니다. 즉, 한국의 징병제는 병과와 군종이 선택 가능한 완전징병제 정도이지 징모혼합제라고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