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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07:27:48

라인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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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024px-Nicholas_Pocock_-_The_Battle_of_Copenhagen,_2_April_18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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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다른 매체

1. 개요

Line Battle. 정식 명칭은 아니고, 각종 매체에서 쓰이다가 자리잡은 신조어다. 전열함간의 전투에서 구축한 전선을 뜻하는 Line of Battle이란 용어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나 구체적인 어원은 불명이다. 이러한 전투 형태를 가리키는 정식 명칭은 없지만, 굳이 가리키는 단어를 찾는다면 병사들이 일렬로 선 것을 가리키는 선형진(line)혹은 선형전술(linear tactics) 정도가 있을 따름이다. 주로 전열보병, 전열함 간의 전투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은 고대부터 이어져온 진형싸움과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았다. 19세기 탄피식 개인화기의 대량 보급 이전엔 기병 돌격 등의 위협요소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좋든싫든 진형을 구성해서 싸워야 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15~16세기 파이크 진형끼리 만나서 벌이던 Push of Pike 식 싸움이 총기로 대체되어 벌어졌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강선과 자동화기가 보편화된 21세기의 사람들에겐 총 들고 이게 뭐 하는 짓이냐며 의아해할 광경이었지만, 당대 머스킷의 한계를 생각하면 산병전은 척후병이나 저격수 말고는 생존률이 더 떨어지는 전술이었다. 18세기 군용 플린트락 머스킷 기준으로 분당 2~3발이면 꽤 빠르게 쏘는 수준이었고, 명중률은 100m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총 좀 쏴본 숙련병이 아닌 이상 점표적에 대한 명중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거기다 이런 보병들을 노리는 기병들이 아직 존재했고, 상기한 여러 사정으로 인해 밀집대형은 사실상 필수였기 때문에 총기가 군용 제식 병기로 채택되고도 한동안은 이런 전투양상을 고수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18세기 초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전열전술은 바로 전 세대의 파이크 앤 샷 편제를 포함한 어지간한 구식 군대를 야전에서 박살내며 그 위력을 증명했다. 이후 후장식 소총이 제식소총으로 채택되면서 전열보병은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2. 다른 매체

라이플이 주력이 되기 전인 미국 독립전쟁, 나폴레옹 전쟁 등에서 이러한 양상을 볼 수 있으며, 이는 게임 코삭시리즈와 엠파이어: 토탈 워, 그리고 나폴레옹: 토탈 워, Holdfast: Nations At War, 어쌔신 크리드 3[2]에 잘 나오고 있다.

흔히 말하는 라인배틀의 더욱 자세한 양상에 대해서는 전열보병 문서 참고. AOS게임에서 쓰는 라인전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


[1] 라인 배틀의 대명사인 전열보병전열함의 전열을 보여주는 대표 적인 사례. 상단은 영화 배리 린든의 한 장면이고, 하단은 코펜하겐 해전(1801)을 묘사한 그림이다.[2] 배경이 독립전쟁이다 보니 벙커힐 전투 시퀸스나 몬머스 전투 시퀀스에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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