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2-24 21:55:13

랜덤 매치

1. 개요 & 룰
1.1. 5세대1.2. 6세대1.3. 7세대
2. 상세3. 문제점


포켓몬스터 통신 대전의 종류 중 하나.

1. 개요 & 룰

인터넷을 통해 임의의 플레이어와 하는 포켓몬 통신 대전.

닌텐도 Wi-Fi 커넥션을 풀로 지원하는 5세대에 정착했다. 싱글 배틀은 6마리 중 3마리, 더블 배틀은 6마리 중 4마리를 골라서 플레이하며 레벨은 모두 50으로 고정된다.[1] 단 51 이상만 50으로 맞춰주는 거지 49 이하는 보정이 안되니 주의. 이걸 역이용한 레벨1 꼬렛, 레벨1 가보리, 레벨1 코일, 레벨49 킬가르도[2] 같은 전법도 있었으나, 8세대부터는 레벨 50이상의 포켓몬만 참가 가능한 것으로 레이팅 배틀 참가 규정이 변경되면서 이러한 전략들은 완전히 사장되었다.

1.1. 5세대

대전 시간은 총 1시간에, 명령을 내리는 시간은 2분 제한이 있다. 전국 도감 번호가 같은 포켓몬을 둘 이상 사용할 수 없으며, 환상의 포켓몬 및 종족치가 600을 초과하는 전설의 포켓몬(레지기가스 제외)은 기본적으로 금지다. 추가로 페라페는 5세대까진 전용기 때문에 금지. 도구는 마음의물방울만 제한되며, 그 외엔 역시 종류가 겹치면 안된다. 마지막으로, 다크홀은 금지 기술이다. 프리폴도 버그 때문에 금지. 프리폴 버그 자체는 BW2에서 수정되었으나 BW와의 형평성 때문인지 사용 불가.

1.2. 6세대

대전 시간이 총 30분으로 줄어들었다. 기존의 레이팅 배틀 외에도 룰이 조금 넉넉한 프리 배틀도 추가되었다. 프리 배틀에서는 모든 포켓몬이 출전할 수 있으나, 포켓몬의 도감 번호 및 도구는 여전히 중복 불가다.

레이팅 배틀은 다크홀, 프리폴, 수다가 해금되었다. 또, 매 시즌 다양한 룰을 채택하는 "스페셜 배틀"이라는 종목이 추가되었다. 시즌 4의 거꾸로 배틀부터 no 도구, 6:6 싱글 배틀이나 역대 시즌 중 픽률 12위 안에 든 강력한 포켓몬을 금지하는 더블 배틀 룰도 시행하였다.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가 출시되면서 리그가 2개로 나뉘게 되었다. X·Y의 사용자끼리, 그리고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의 사용자끼리 따로 리그를 시행하게 되었고,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리그에는 6세대 소프트에서 잡은 포켓몬만이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1.3. 7세대

룰 면에서 6세대와 크게 다른 부분은 없으나, 트리플 배틀과 로테이션 배틀이 삭제됨과 동시에 레이팅 종목에서도 잘려나갔다.

시즌 10까지 진행된 현재까지는 6~7세대에서 잡은 포켓몬만 참가할 수 있다. 울썬문의 3번째 시즌인 현재 시점에서도 6세대 소프트웨어산 포켓몬의 참가가 막히지 않은 걸 보니 막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2. 상세

기본적으로 상대의 멤버를 보고 시작하기 때문에 파티의 예상이 중요하다. 대전 상대가 컴퓨터가 아닌 사람이며, 기본적으로 대등한 조건 하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스토리보다 어려운 대전이 가능하다. 특히 컴퓨터와 달리 사람은 심리전이 가능하고 놀려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재미있다.

이전의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할 때는 모든 유저의 레이팅 점수가 리셋되지만, 레이팅 배틀에서 달성한 최종 점수는 글로벌 링크에 남는다.

처음 레이팅 배틀을 시작하면 초기 점수는 1500이며, 승패에 따른 레이팅 변동 수치는 다음과 같다.

( 16 + [(진 사람의 레이팅 – 이긴 사람의 레이팅) / 25 ] ). , [n]은 n을 넘지 않는 최대인 정수이다.

예를 들어 레이팅 1700인 사람이 레이팅 1640인 사람을 이겼다면, 각각 1714점과 1626점이 된다. 반대로 레이팅 1700인 사람이 레이팅 1640인 사람에게 졌다면, 각각 1682점과 1658점이 된다. 이상적으로는 레이팅이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만 매치가 되어야 하지만, 종종 50점 이상 차이나는 유저끼리 매치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시스템 때문에, 상위 레이팅으로 갈수록 자신보다 레이팅이 100점 넘게 낮은 유저를 상대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기기 쉽다는 장점이 존재하나, 이기더라도 제대로 점수를 얻지 못하고, 만에 하나 운 때문에 패배하여 20점 이상의 점수를 잃으면 치명적인 손해를 입기 때문.

거의 대부분 레이팅 점수와 실력은 비례한다. 그래서 레이팅 점수가 높아질수록 높은 레이팅의 상대를 마주하게 되고, 자연히 상대의 실력 역시 폭등한다. 그래서 레이팅 판수를 아무리 많이 늘린다 해도 어느 시점부터 점수를 올리기 매우 힘들어지는데, 이 정도가 실력의 상한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그 시즌 레이팅에 참여한 사람이 많을 경우, 평소보다 레이팅 점수를 올리기 쉬운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6세대 시즌 8에서는 최고 레이팅 달성자의 점수가 무려 2300을 넘었으며 2000 이상을 달성한 유저 수가 1300명을 넘었지만, 7세대 시즌 5에서는 2200 이상을 달성한 사람이 단 한 명 뿐이었고 2000 이상인 유저가 고작 450명 남짓이었다.

국내 포켓몬 커뮤니티에서는 싱글 배틀 기준으로 레이팅 1800부터는 “좀 하시네요” 소리를 들을 수 있다.[3][4], 리그 오브 레전드로 치면 에메랄드 느낌. 2000 이상의 경우 맨 앞자리를 2로 바꾸었다는 자부심에 걸맞게 국내에선 네임드 등극도 가능한 초고수급이며, 실제로 국내 2000 달성자는 1인 중복 계정을 제외하면 거의 매 시즌 10명이 안 된다.

3. 문제점

포켓몬은 7세대를 기준으로 미진화체와 진화체, 진화하지 않는 포켓몬들, 전설과 환상의 포켓몬들을 모두 포함해 807종류에 달하며, 레이팅 베틀에서 사용할 수 없는 환상의 포켓몬이나 일명 '초전설' 포켓몬, 그리고 아직 진화가 덜 된 포켓몬을 제외해도 300여 종류가 있다. 이 정도면 이론상으로는 배틀할 때마다 다양한 파티, 새로운 포켓몬과 대결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론는 그 중에서 30여 종류의 포켓몬들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는 중이다. 평범한 포켓몬들로 채운 파티와 일명 사기 포켓몬으로 구성된 파티의 승률 차이는 생각보다 매우 크다. 대단한 상위 레이팅을 달성한 유저의 멤버 중 평범한 포켓몬, 혹은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이 하나라도 포함되어 있을 경우 상당한 주목을 받는 것은 이 때문.[5] 때문에 상위 레이팅 배틀의 대부분은 질릴 정도로 튀어나오는 사기몬만 줄창 보게 된다.

물론 포켓몬 배틀이라는 게 종족값 좋고 특성 좋은 포켓몬 넣는다고 무조건 이기는 건 아니다. 아무리 강력한 전술이어도 파훼법은 어디에나 있는 것. 다만 세대를 거듭할수록 점점 포켓몬의 체급과 배틀기믹 성능의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체급 높은 포켓몬이 체급 하나로 마이너 포켓몬을 일방적으로 찍어누르고 그런 체급 높은 포켓몬들끼리 서로 다른 형태로 통수치는 메타로 고착화되면서 마이너 포켓몬 사용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정보가 적은 마이너한 포켓몬은 대부분 예상치 못한 변화기를 통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주로 하는데, 메타 최상위 포켓몬인 날개치는머리가 먼저 도발을 박거나 망나뇽이 앙코르를 박거나 그냥 모든 변화기를 무효하는 타부자고 하나만 있어도 상대 마이너 포켓몬은 커녕 준 메이저급 포켓몬도 바로 바보로 만들 수 있다.

게다가 포켓몬스터의 고질적인 문제인 이 없어서 정말 황당하게 패배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온다. 6.25%의 확률로 급소[6]가 터져서 어이없이 판이 뒤집히거나, 명중률 90%, 95%의 기술을 썼는데 빗나가거나 심지어 연속으로 빗나가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이렇게 지는 경우에는 분통이 터질 노릇. 또한 풀죽음이나 마비, 잠듦 등의 행동 불가능한 상태이상도 악명 높은 운짤의 대명사이며, 가장 운켓몬의 극에 달하는 상황은 일격기 난사로, 과거에는 일격기를 배우는 포켓몬 자체가 그리 많지 않았고 배우더라도 빗나갔을 때의 리스크로 사용률이 그리 높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세대 와서는 1티어급 성능의 포켓몬들이 너도나도 일격기를 난사하고 있는 실정이라 체급으로도 찍어누르는데 일격기까지 난사해 게임을 날로먹는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그나마 평범한 레이팅 배틀에서는 1~2판만 더 이기면 점수 복구가 가능하나, 인터넷 대회 등 대전 횟수 제한이 있어서 승리 횟수가 그대로 점수에 직결된다면 미칠 지경이다.

결론적으로 독하게 대전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올 곳이 절대 못 된다. 가끔 스토리 도중 궁금해 들어온 트레이너들이 있는데, 당연히 훌륭한 승수 쌓기의 제물이 될 뿐이다.

참고로 배틀 도중 화를 참지 못해 닌텐도를 집어던진다던가 인터넷 접속 이상이나 전원이 꺼져 통신을 중단 내면 통신 오류를 낸 쪽의 패배로 처리된다. 일명 블스.[7]

[1] 6세대까지는 트리플 배틀과 로테이션 배틀이 있었으나, 인기가 저조한 탓인지 혹은 3DS 성능이 못버티는 것인지 7세대에서 없어졌다.[2] 당시 킬가르도 미러전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생긴 전법으로, 킬가르도 간의 미러전은 내구가 높은 실드폼에서는 서로의 공격에 1타가 나지 않기 때문에 선공을 해서 내구가 약한 블레이드 폼으로 먼저 변하는 쪽이 상대를 한방에 잡지 못하고 내구가 약한 블레이드 폼 상태 그대로 반격을 당해 패배한다. 이렇듯 미러전에서는 후공이 유리하다보니 최대한 나중에 공격하려 개체값의 스피드를 늦추다가 아예 레벨까지 내려버린 전략이다.[3] 총 판수가 200판 이하 정도로 많지 않은 경우, 승-패 차이가 대략 20 정도면 1800을 달성할 수 있다. 그리 많지 않은 차이로 보일 수 있지만, 레이팅이 오를수록 상대의 실력도 올라가는 매칭 시스템을 생각하면 승-패 차이를 저 정도로 벌리는 것도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싱글배틀을 1판 이상 플레이한 유저들 중 1800 이상의 유저 비율은 겨우 2% 정도이다.[4] 사실 포켓몬 글로벌 링크 홈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듯 1700을 넘으면 대체로 한국 100위권 내에 들어오며, 여기서부턴 점수간격이 널널해진다. 또한 세계순위 3000대에 입성하게 되므로 최근에는 1700대를 '어느 정도 실력이 있다'의 기준으로 보기도. 울썬문의 유저수가 썬문 초기 시즌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도 한 몫 한다.[5] 사실 이런 경우는 최상위권 사기 포켓몬의 허를 찌르는, 대회 룰에 따른 조커픽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 포켓몬 월드챔피언십 2014우승자와 그 포켓몬이 대표적인 예. 이 당시 포켓몬 뱅크가 풀리기 이전이라 더블배틀의 초 메이저 포켓몬이면서 파치리스를 아예 틀어막는 랜드로스 같은 포켓몬은 사용할 수 없었고, 날따름으로 어그로를 끄는 역할을 일반적으로는 분노가루를 쓰는 뽀록나가 수행하지만 그만큼 파이어로와 같은 뽀록나 대비책도 만연했기 때문에 같은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허점을 찌르는 조커픽으로 활약이 가능했다. 마침 파치리스는 전기타입이라 파이어로를 카운터치기도 좋은 점은 덤.[6] 공격 기술로 주는 대미지가 1.5배로 증가하며, 자신의 공격/특수공격 랭크하락과 상대의 방어/특수방어 랭크 상승을 무시하며 리플렉터 등의 벽기술을 무시한다. 참고로 5세대까지는 대미지 증가폭이 2배였다.[7] 5세대까지는 아예 승패가 기록되지 않았다. 대신 블화2부터 블스를 낸 플레이어는 1시간 동안 Wi-Fi 대전을 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