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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2-12 16:05:22

로르뷔뇰

파일:attachment/흔해빠진 세계관 만화/등장인물/흔세만10.png파일:로르뷔뇰2.png파일:ㄹㄹㅂㄴㅇㅅㅌㄷ.png
시즌 1 시즌 2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
나이 9000살 이상
성별 여자
종족 요정
1. 개요2. 작중 행적
2.1.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12.2.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2.3.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2
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의 등장인물.

인간들 사이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존재로, 눈보라 치는 북쪽에 살고 있는 마녀. 인간들은 옛이야기라며 이를 믿지 않지만 그 정체는 선대 요정 여왕인 로르뷔뇰이다. 요정들의 정신병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툰과 클라렛으로 하여금 생명, 죽음과 담판을 지어 적마법과 청마법을 만들게 했고 자신은 어둠과 대면했다. 이후 어둠과 무슨 대화를 했는지는 몰라도 여왕직을 포기하고 숲을 떠나 북쪽으로 갔는데, 이유 없이 왕의 지위를 포기하는 건 요정 사회에서 금기였던지라 요정들은 그녀가 돌아오지 못하도록 추방시켰다. 로르뷔뇰이 떠난 이후로 북쪽에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했으므로 요정들은 눈보라가 여왕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2. 작중 행적

2.1.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1

'북쪽 눈보라' 편에서 얼굴을 비추며 서쪽 숲으로 돌아와 숲지기들에게 왕을 만나러 왔다고 한다. 여기서 숲지기들의 공격을 무효화시키는데 마치 어둠 속에서 해골 혹은 시체 같은 무언가가 튀어나와 화살을 잡아채는 연출이 있어서 흑마법이 아닐까 추측되었으나 이는 어둠 본인의 힘을 빌려온 것이 아닌, 어둠의 잔상을 유인해서 이용한 것이었고, 만 년 동안 모습을 숨겼을 때와 똑같은 모습을 유지했던 것은 어둠에 대면했기 때문에[1] 세월 자체가 아예 비껴간 것으로 추측된다.

잘린 귀의 내막과 함께 왜 어둠에게 쫓기는지에 대한 속사정이 나왔다. 어둠이 한쪽 눈으로 심연을 창조했다가 실패한 후, 나머지 한쪽 눈마저 잃지 않기 위해 직접 눈을 먹었다가 찾고 있던 상태였는데, 굴러다니던 어둠의 눈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서 조언가들보단 부족한 언변을 메꾸고 환심을 사 어둠과 계약하려 했으나 죽음, 생명과는 달리 대화 자체가 되지 않던 어둠은 역으로 로르뷔뇰을 죽이려 들었고 그 난리통에 한 쪽 귀를 잃은 것. 그리고 노툰과 죽음에게 구출되면서 영계의 문이 닫히기 전에 어둠의 나머지 눈 또한 가져왔다. 이 눈을 통해서 다른 눈으로 만들었던 심연과 교류하면서 어둠의 잔상을 다루는 법을 배웠다고. 어둠의 눈을 훔치고 어둠의 영역인 미래까지 훔쳐봤기 때문에 어둠에게 들키면 끔살확정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태양이 가장 가까운 북쪽에서 만 년간 숨어 지낸 것. 하지만 얼마 전 어둠에게 자신의 존재가 들키는 꿈을 꾸고 자신의 죽음을 직감 후계자를 준비하려 한다. 이런 사정을 엘름에게 알려주고 어둠을 이용해 숨는 법을 그에게 가르쳐주는 건 물론이고 어둠의 눈동자까지 그에게 빌려준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엘름을 계획을 이어받을 후계자로 점지해두고 있는 듯.

다시 광기의 배로부터 빠져나온 엘름과 지니에르노렌과 함께 맞이한다. 자신이 목숨을 걸면서까지 얻은 어둠의 눈을 깨 먹은 엘름에게 화를 내지만 미리 만들어놓았던 또 다른 투영체인 목걸이를 통해 심연이 진정시킨다. 오랜 세월 동안 서로 알고 지내서인지 꽤나 서로 관계가 가까운 듯, 심연이 그녀를 부르는 로리라는 애칭까지 따로 있을 정도.

광기와 빛, 어둠이 싸우는 걸 보고 심연에게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미래는 바뀌지 않는 거 아니냐라는 질문을 한다. 나중에 엘름이 같이 도망치자고 하지만 그대로 남는다.

2.2.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의 라프너의 추측에 따르면 노툰을 좋아했을 것이라고 한다.[2] 노툰이 자살하자 매우 슬퍼하다가 클라렛이 술김에 노툰의 관에 토를 하는 바람에 사형시키려 한다. 하지만 노툰이 최초의 청마법사가 되어 되살아나자 클라렛과 함께 거품을 물고 기절한다. 이후 노툰이 죽음을 불러내서 이것저것 한 다음 이틀이 지나자 갑자기 도주.

후에 용의 아이 편에서 재등장. 북쪽의 설원에서 숨어 살던 시절의 이야기가 나온다.

늙은 예언자가 피르벤의 지배자 뿔 왕관의 가르강에게 북쪽에서 용의 아이를 찾아 그의 후계자로 삼으라고 조언하자 가르강은 예언자를 미친놈 취급하고 처형시켜 버리지만 조언대로 북쪽에서 용의 아이를 증거와 함께 찾아올 것 수배한다.

이 때 로르뷔뇰은 북쪽에서 어둠의 눈을 숨기고 추적을 피하는 중이었는데 그녀의 뾰족한 귀를 뿔로 보고 그녀를 용의 아이로 오인한 사냥꾼 아인드라드에게 잡힌다. 하지만 아인드라드는 그녀가 용의 아이라는 증거가 확실하지 않으면 보상은 커냥 자기 목이 달아날 걸 알았기 때문에 증거를 잡기 위해 그녀를 풀어주고 미행을 한다.

로르뷔뇰이 숨겨뒀던 어둠의 눈을 눈속에서 파내자 아인드라드는 자신의 할머니가 용은 굴속에 반짝거리는 보물을 묻어놓는다라고 이야기했던 걸 떠올리며 로르뷔뇰을 잡는다. 하지만 어둠의 눈을 보고 이것이 용의 알이며 자신이 잡은 건 새끼용이 아니라 어미용이고 어둠의 눈을 바치고 여기서 용이 부화하면 증명 완료(...)라는 사고를 성립하고 어둠의 눈을 잡는다. 근데 하필이면 로르뷔뇰을 찾고 있던 어둠의 호통소리를 듣고는 할머니가 이야기했던 '용의 보물을 허락 없이 만지면 삼대가 뼈와 살이 분리돼서 망한단다'는 걸 생각해내고 얼음굴 속으로 도주, 로르뷔뇰이 와서 엘프어로 괜찮다며 토닥여 주었다. 하지만 아인드라드는 그게 일종의 언어 체계라는 건 알아차렸지만 무슨 말인지는 몰랐기 때문에 일종의 협박으로 알아들었고, 이는 후대에 괜찮다는 엘프어와 발음이 같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로르뷔뇰이 용으로 착각당한 덕에 후대의 피르벤 지역에선 여전히 의미불명의 협박으로 알려졌다.

하여튼 어둠 덕분에 상황이 역전되어 아인드라드는 로르뷔뇰이 데려가는 곳으로 가서 사냥 능력이 없는 그녀 대신 늑대사냥을 해주는 나날이 계속되었다.[3] 그러다가 아인드라드가 하는 말을 들으며 어느 정도 인간의 언어를 깨우친 로르뷔뇰이 왈도체로 '이제 어둠이 쫓아오지 않으니 괜찮다. 여기서 더 지내면 얼어 죽을 테니 돌아가라'라는 말을 하자 아인드라드는 '지금 그냥 돌아가 봤자 이전과 같이 가난하게 살 테니 네 새끼를 다오'라고 한다.

이걸 '검열삭제하자'로 알아들은(...) 로르뷔뇰은 얼굴이 빨개지며 아인드라드의 뺨을 후려갈기고 아인드라드는 생떼를 부리기 시작한다. 결국 로르비뇰은 아인드라드에게 돌어가서 결혼하고 가정을 차리고 아이를 낳되, 한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다음에 태어난 아이는 무조건 죽일 것, 그리고 아이 이름을 켈라세논이라고 지을 것이라고 당부한다.

2.3.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2

어둠의 힘을 훔친 요정으로 언급되고 엘름과 지니에와 따로 행동하는 이유는 의견 차이 때문이라고 한다.

52화에서 인간 청년과 마차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북쪽이 아닌 브리오덴의 안개숲에 오두막을 지어 살고 있으며 거처를 옮긴 이유는 불명. 근처에 살고있던 청년과 친해졌으며 모자까지 선물 받았다. 심연이 노처녀에게도 봄이 왔다고 놀리자 미래에는 동생 팔아먹을 놈이라고 농담으로 치부한다. 심연이 미래는 바꾸면 되는 일이라 하자 부질없다고 무시하려고 했는데, 심연이 보낸 전언에 현재 엘름과 지니에가 어둠의 일부와 함께 있는 것을 눈치채서 자신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엘름 일행과 동행하게 된다.

엘름이 있는 곳으로 갔을 때 태양을 쫓는자가 엘름 옆에 있자 지금까지 쫓긴 경험이 있어 당황한다. 하지만 태양을 쫓는자는 엘름을 친구라 여겨 더 이상 적대시 여기지 않았고 곧이어 합류한 지니에와 함께 빛의 기운이 가장 담긴 곳으로 향한다. 맨 먼저 간 곳은 발트라우스 라그니가 있는 곳이었고 상성상 발트라우스의 능력에 휘말리게 된다.

바스 보덴[4]으로 향하다가 생명에게 당하는 등 고생을 많이 한다. 최후에 에렌기아의 다섯 동료가 성공해서 어둠이 불리고 협박 받는 등 사실상 고통받는 포지션이다.

본인은 모르는 또 다른 주연 알레리 기 드란테가 빛과 담판을 지어 지금 있던 일이 모두 꿈으로 남게 되어서 로르뷔뇰과 엘름, 지니에는 더 이상 어둠에게 쫓기기 않아도 되게 됐다. 힘이 어떻게 됐는지는 불명이지만 알레리는 살기 힘든 이 세상에서 자신에게 기회를 준 사람들에게 힘이 안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바란다. 실제로 로르뷔뇰과 친하게 지냈던 청년은 교단에게 이단 선언을 받아 화형 받아서 처참하게 죽어버렸다. 이를 목격한 로르뷔뇰은 씁쓸해 한다.

켈라세논 일화에 대해서도 진실이 밝혀지는데, 아인드라드에게 생길 자식의 이름인 켈라세논은 원래 신의 그릇을 뜻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신의 흥미를 이끌었고 왕이 된 켈라세논가 달리 아인드라는 신을 가지고 놀았다는 벌로 끔찍한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당시 인간의 언어가 미숙해서 제대로 된 경고를 해주지 못해서 로르뷔뇰은 약간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3. 기타

요정들 중에선 굉장히 희귀하다는 흑발이다.눈은 적안.

아스타드 왕립유랑극단에서 로르뷔뇰과 아인드라드 에피소드가 나왔고, 그림체 특성상 원작자의 원화와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4. 관련 문서


[1] 죽음을 거치지 않고 어둠을 직접 대면한 이들은 치명상을 입으면 그 피해가 본인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닌 영계로 흘러간다고. 신에게 '보이지 않는 자'가 된다고 한다.[2] 정확히는 짝사랑이었다고 한다. 노툰은 사랑을 믿지 않는다.[3] 늑대가 어둠의 심복이고 로르뷔뇰의 대사로 봐선 어둠이 더 이상 따라오지 못하도록 죽이라고 한 것 같다.[4] 요정들이 사는 서쪽 숲으로 마지막 계시 이후 바스 보덴으로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