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왈도체의 유래가 된 마이트 앤 매직 6의 한 장면.[3] |
디시인사이드 고전게임 갤러리에서 생겨난, 번역체 느낌의 문체. 마이트 앤 매직 6의 발번역에 힘입은 어투다.
2. 설명
일설에 의하면 마이트 앤 매직 6의 번역은 국내 퍼블리셔인 메디아 소프트가 게임이 출시되기 수 개월 전부터 진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원래는 제작사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여 로컬라이징에 대한 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지만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이러한 계획이 무산되고 결국 제작사의 지원 없이 퍼블리셔의 전 직원이 번역에 투입되어 만들어진 결과물이었다고 한다. 기존에 피어선신학대학교(현 평택대학교)의 96학년도에 입학한 복학생이 아르바이트로 번역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당시 번역에 투입된 직원들 중 피어선신학대학교 출신이 있었고 또 당시 게임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회사에 기웃거리던 대학생들까지 합세하여 제작했던 것이 와전된 이야기라고 한다.참고로 이 말투는 단순히 영어 문장을 번역기로 돌린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초기형 번역기라고 해도 왈도체처럼 괴상한 말이 나오지는 않는다. 아예 철자를 잘못 봐서 생긴 오류도 있는 걸 보면 왈도체는 번역기의 소행이 아니라 번역자가 단어 하나하나를
사실 이 어투는 마이트 앤 매직 6에 등장하는 모든 NPC들이 사용하며,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NPC들은 이름 역시 랜덤이다. 그러나 왈도라는 이름이 워낙에 특이하고 강렬하게 각인된 관계로 결국 왈도체로 굳어지게 되었다.
3. 발생 원인
아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에 더해, 영어 실력도 극히 떨어지기까지 하는 사람이 번역을 한데다 별다른 검수조차도 없어 생긴 참극이다.3.1. 문자열 변수에 대한 몰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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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일본어 어순과는 관계가 없다. 왈도체의 원인으로 알려진 마이트 앤 매직은 북미 게임이고, 본 문제는 언어보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북미판 포켓몬스터 게임에서 피카츄를 포획하면 "You've got Pikachu!"라는 문장이 출력된다고 하자.[5] 이 경우 'You've got'은 고정된 문장이고 'Pikachu'는 변수다. 만약 잠만보를 잡았다면 변수를 'Snorlax', 또가스를 잡았다면 'Koffing'으로 바꿔줘야 한다. 따라서 번역자가 보게 될 문장은 "You've got (#pokemon)!" 정도일 것이고, 정상적인 번역가라면 '(#pokemon)을(를) 붙잡았다!'로 번역해야 한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번역자가 해당 문장을 You've got과 변수 이름을 따로 번역한다면 당신은 획득했다 (#포켓몬)!라는, 왈도체가 탄생한다.
3.2. 언어에 대한 몰이해
물론 영어에 대해또한 중국어 같이 영어 알파벳에 기초하지 않은 언어를 영어로 도중에 치환하는 과정 없이 그대로 한국어 번역을 돌려버리거나, 한국 실정을 전혀 모르는 외국에서 만든 번역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왈도체의 향연이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알리바바 같이 중국어로 된 판매 사이트에 한국어 번역이 되는 순간...
4. 전파 경로
왈도체 자체는 게임의 국내 출시 때부터 계속 까이다가 디시인사이드 고전게임 갤러리에서 떡밥화되었는데, 떡밥이 수그러드는 2008년 말에 왈도체를 사용한 '왈도전'이라는 만화가 등장하여 수명이 연장되었다. 자세한 정보는 왈도전 문서로.이 만화의 등장 이후 고전게임 갤러리에서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는 왈도전으로 통용된다.
이후에도 적마도사 꾸준글, 적마도사 까는 꾸준글이 왈도체로 번역되었으며, '힘세고 강한 자동차'라는 킬러조 패러디도 등장했다. 치타맨의 비공식 한글 패치는 "작품의 품격에 어울리도록 신경을 썼다"며 왈도체를 의도하고 사용하기도 했다.
한때는 고갤의 공용어(?)로 쓰였으며 왈도체 관련 글엔 항상 '힘세고 강한 아침!'이란 댓글이 붙었다. 그 중 왈도체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걸 보고 '짱개가 번역기 돌려서 글 남겼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현재 고갤에서는 왈도체 유행이 이미 거의 끝난 상태로 드립을 쳐도 별 큰 반응이 없다.[6] 오히려 일종의 유행어가 되어 다른 사이트들에서 더 많이 쓰인다.
개그콘서트의 코너 중 두캅스의 안형사가 이를 따라했다고 의심된다.[7] 그 외에도 LA 쓰리랑에서 영어 문법을 따르는 어색한 한국어, "떨고있네, 꼴갑들!" 같은 말 그대로 오역을 쓰는 재미교포들은 정말로 오역의 대명사(?)인 왈도체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는 개그맨 김대범이 캔의 미스터 라디오에 출연하여 "미국 드라마 로스트를 보고 생각난 아이디어다.", "그것을 보면서 영어 문법으로 한국말을 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모 카페에서 마이트 앤 매직 6의 제대로 된 한글 패치를 제작했으며, 이에 뭇 고갤러들은 좌절감에 빠져 절규하였다.[8] 다만 해당 패치를 만들던 카페가 폐쇄되어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듯 하다.
마이트 앤 매직 팬사이트의 한 유저도 제대로 된 한글 패치를 제작해 배포했다.링크[9] 이 재한글화는 힘세고 강한 아침, 힘센 이끼 같은 유명 명대사는 일부러 안 고쳤지만 그 외에 게임상에 나오는 텍스트들은 대체로 그냥 읽어도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어'로 만들어주는 편이다.
비슷한 류의 (의도치 않은) 번역 개그로 미국에서 대유행한 All your base are belong to us가 있다. 그냥 아는 사람만 아는 왈도체와는 달리 폭스 뉴스에도 나왔을 정도.
시간이 지나 2023년 4월, 왈도체를 인터넷 상에 퍼뜨렸던 초기 네티즌 한 명이 인증글을 루리웹에 남겼다. 마이트 앤 매직 6의 정발본 패키지를 입수했음을 보여주면서, 당시 왈도체를 퍼뜨리는데 일조했던 본인의 이글루스의 포스트를 일부 발췌해 인증했다. 글 보기
5. 사용 예시
-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아침, 만일 내게 물어보면 나는 왈도. (인사)
이 문장의 원문은 Hello there! Mighty fine morning, if you ask me! I'm Waldo. 직역하면 "거기, 안녕하신가! 만일 내게 어떤가 묻는다면 아주 좋은 아침이로군. 나는 왈도라네." mighty는 '힘센' 이란 뜻도 있지만 여기서는 형용사 'fine'(좋은)을 꾸며주는 부사로, '매우' 라는 뜻으로 쓰였다. 비슷한 예로 'pretty good'은 '예쁘고 좋다' 라는 뜻이 아니라 '매우 좋다'는 뜻이다. 그리고 "if you ask me" 부분은 자신의 주장에 대한 강도를 낮춤으로써 상대에 대한 예의를 차리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문구이다. 우리말에도 비슷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문구로는 "제 생각에는" 이나 "~인 것 같아요." 정도가 있으나, 오늘날에는 지나치게 남용되는 경향이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10] 한편 "~이죠?"나 "~네요"같은 구문 역시 동일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이 역시 널리 쓰인다. 의역하면 "거기 안녕하신가! 아주 좋은 아침이지 않은가! 나는 왈도라네"정도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어는 친소어라 말투를 크게 따지지 않는다만, 초면인데다가 저 정도로 예의를 차리는 문구를 사용한다면, 우리말에서는 당연히 존댓말로 바꾸는 것이 자연스럽다. 따라서 실생활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형태로 의역하면 "안녕하세요. 정말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왈도입니다."가 되겠고, 존대하는 분위기를 좀 더 살린다면 의문형을 살려서 "안녕하세요. 정말 좋은 아침이네요(아침이죠)? 저는 왈도라고 합니다."정도가 자연스럽다.[11]
한편 이 구절은 첫번째 문장에 붙어있는 건데 번역본에서는 문장 끝에 온점이 빠져 있어 마치 두번째 문장에 붙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두줄로 나눴으면 더 명확했을 것이다.
Hello there! Mighty fine morning, if you ask me!
I'm Waldo.
- Good morning! - 좋다 아침!
- Refresh! - 신선함!
- Unsound! - 불건전하다!, 부적절한![12]
- Power Lich - 힘센 이끼. 자매품으로 거대한 이끼(Giant Lich)도 존재한다.
Lich를 Lichen(지의류, 이끼)로 보았을 수 있다. 단어 검색시 일치하는 정보가 없을 경우 가장 비슷한 단어를 결과로 내놓는 사전들이 있는데, Lich의 뜻을 몰랐다면 맨 위에 뜬 단어가 비록 스펠링은 다르지만 비슷한 뜻일 것이라고 짐작하거나, 과거분사같은 활용 개념인 줄 알고 안이한 기분으로 번역했을 가능성이 높다. rich로 보고 영묘에서 부자를 죽이고 오라는 퀘스트 내용도 있다. 여담으로 로그라이크 게임 넷핵에서는 이끼(lichen)라는 매우 약한 식물 몬스터가 나오는데 이 게임 속에서 환각에 걸리면 때때로 다른 몬스터가 마스터 이끼(…)로 보이기도 한다(게임 내 실제 등장하는 마스터 리치의 자체 패러디). 참고로 해석하면 '강력한 리치' 정도.[13] - Ogre - 오우거[14]를 스펠링 그대로 읽어서 오그레라고 해놨다. 단어의 유래인 프랑스어로 하면 '오그르'[15] 이기는 하다.
- Harpy - 성난 여자. 해당 몬스터의 특징에 기인하여 이런 뜻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건 현실세계에 몬스터 하피가 없으니까 비유적으로 사용하는 거지, 여기서는 게임에 몬스터로서의 하피가 직접 나오므로 이렇게 번역해서는 안된다.
- Arch Mage - 궁수 마법사. 아마도 Arch를 Archer로 보고 번역한 걸로 추정되는데 이런 탓인지 당시 공략집에서는 마법사의 무기로는 활이 좋다고 했다. 사실 해당 게임에서 등장하는 궁수 직업 역시 마법을 자주 사용하긴 한다만.
- dragoon's keep - 드라군의 음식물. 명사 keep의 뜻에는 아성(牙城)과 저장한 음식물, 생활비라는 뜻이 있다.[16] 던전 입구의 설명문에는 용기병이라고 썼지만 던전 이름에는 그냥 드라군이라고 썼다. 자연스럽게 번역한다면 '용기병의 성채'가 적당하다.
- Stone to Flesh(석화 해제) - 돌에서 빛으로. Flash(빛)와 Flesh(살덩이)를 헷갈린 결과. 게임에서의 마법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던 1980년대에는 공식 매뉴얼에도 "육체에 돌 던지다"라고 번역되곤 했다. 직역하면 돌에서 살로, 즉 돌이 된 살이 원래의 살로 돌아간 것이니 쉽게 말해 석화 해제이다. 돌이 된 상태에서 다시 광명을 찾았으니 어떻게 보면 초월번역일 가능성은 있다.
- Warlord's Fortress - 워로드의 숲. Fortress(요새)를 forest(숲)으로 본 듯. 기사의 2차 전직인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워로드의 요새에 있는 워로드를 죽여야 하는데 숲이라고 나와 영문판을 하기 전까지 챔피언으로 전직을 못한 사연이 있다. 다른 경우에는 Warlord를 왈로드라고 번역해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기도 한다, 제대로 번역하자면 '군벌의 요새'쯤 된다.[17]
- Apple tree - 나무상자. 오타도 오역도 아니고 난데없이 사과가 상자로 둔갑한 게 포인트. 아무래도 번역 도중에 사과상자를 의식한 듯 하다.
- 다른 알렉시스에서 지식 궁수 찾아라. 이 이상 좋게 줄 수 없다. - 더 이상 배울 수 있는 스킬이 없을 때에 나오는 메시지. 원문은 '다른 곳에서 스킬을 배우십시오. 알렉시스 대현자님. 더 이상 가르칠게 없습니다.'
- Brain Sucker - 뇌 빠는 사람. 직역의 문제다. 사실 이 경우는 특별히 대체할 단어도 없긴 하다. 하지만 포트레이트를 보면 명확하게 사람이 아닌 괴물인데[18] 사람이라고 한 것을 보면 아예 게임을 보지도 않은 듯. 대강 만든다면 뇌빨이 혹은 아래쪽 예시를 참고해서 흡뇌귀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아니면 그대로 음차해서 브레인 서커라고 하거나 직역은 살리되 뇌를 빠는 자 정도로 할 수도 있다.
- Blood Sucker - 피 빠는 사람. 이것 역시 직역의 문제. 그러나 이 경우는 흡혈귀 정도로 대체할 수 있었다. 심지어 영혼(Soul) 빠는 사람도 있다.
- Gate Master - 문마스터. Gate는 한국어로 번역해놓고 Master는 음차를 해서 일관성이 없는 번역이 되었다. 제대로 된 번역은 ‘차원문의 대가’이다.
- Mass Distortion - 질량 왜곡. 스크립트가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마법책이나 스크롤에서는 좀비라고 아무 상관없는 소리로 번역되었다.
- Turn Undead - 언데드 퇴치. 이 또한 스크롤에서는 언데드로 만들다라고 아예 다른 의미로 만들었다.
- Spirit Magic - 영혼 마법이라고도 하고 정신 마법이라고도 하는 등 번역이 왔다갔다 한다.
- Mind Magic - 이 또한 마음 마법 혹은 정신 마법이라고 번역해 놓았다. 즉 이 게임에서 어딘가 '정신 마법'이라고 한글로 써있으면 그건 영혼 마법일 때도 있고 마음 마법일 때도 있다.
- Mire of the Damned - 저주받은 광산. 저주받은 습지가 맞다. 이것은 Mire를 Mine과 착각한 것이다. 일관성 없이 '마이어 오브 댐드' 그대로 음역해서 표기할 때도 있는 것은 애교. 그런데 여기서 마이어로 읽었으면서 왜 한글로 번역할 때는 마인으로 번역한 것인지 의문일 정도다.
- Turned up - 사라졌다. '나타났다가 맞다. 새 게임 시작시 나오는 내레이션 자막인데 내용이 완전히 달라졌다.
- Stoneskin - 이 마법을 사용하고 캐릭터를 우클릭해서 상태창을 확인하면 Stoneskin이 세상에라고 번역되어 있다.
- 전능의 왕관 - 저능의 왕관이 라고 오타가 났다.
- 계속 쌓이고 - 계섯 갛이고 라고 오타가 났다.
- 광기 치료 - 공기 치료 라고 오타가 났다.
- Torch Light - 마법 횄불. 글자가 깨져서 적분기호 비슷한 게 나온다.
- 크리그스파이어 - NPC들이 말할 때 크리그 부분이 깨져서 원문자 C 같은 게 나온다.
- Long Bow - 긴활(붙여서 씀)과 긴 활(띄워서 씀)의 표기가 왔다갔다 한다.
- Ring of Recovery - 반지 회복의. 회복의 반지가 맞다. 옵션이 접미사로 붙게 스크립트가 짜여져 있어서 스크립트 자체를 고쳐야 한다.
- 이 밖에 오타들을 더 알고 싶다면 클릭.
- 흔히 왈도체에서 elven chain mail을 '열 한개의 사슬 편지'로 번역했다는 이야기가 유명한데, 마이트 앤 매직 6에 엘프 사슬 갑옷이라는 아이템은 없다. 마이트 앤 매직 6의 사슬 갑옷은 그냥 사슬 갑옷(Chain Mail), 강철 사슬 갑옷(Steel Chain Mail), 귀족의 사슬 갑옷(Noble Chain Mail), 왕족의 사슬 갑옷(Royal Chain Mail), 군주의 사슬 갑옷(Majestic Chain Mail) 5종류로 끝이다. 엘프 사슬 갑옷이라는 아이템은 차기작인 마이트 앤 매직 7에서는 등장하는데 아마도 이게 와전되어 알려진 듯 하다.
- 결국 보다 못했는지, 모 카페에서 제대로 된 한글 패치를 배포했다. 그런데 이번엔 그 제대로 된 번역 때문에 고갤에서 좌절하는 사람이 속출하고 아예 불건전하기 짝이 없다고 까이기까지 하고 있다. 해당 카페가 폐쇄되었는데, 못 구하게 되었다고 아쉬워할 것은 없다. 당시 패치도 진행중이라 버그가 많아서 자주 다운되거나 튕기는 상태였다. 마이트 앤 매직 팬사이트의 한 유저도 제대로 된 한글 패치를 제작해 배포했다. 2020년 기준으로 아직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왈도체 해결 패치이다. 링크 사이트에 가입해야 받을 수 있지만 사이트 가입에 개인정보 입력은 필요없다. 게임상에 나오는 텍스트들을 대체로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어'로 만들어주는 편이다.[19] 위 패치와 달리 게임진행에 지장이 생길 만큼 버그가 많지도 않다. 다만 다크무어의 마구간을 이용하면 튕기는 버그가 발생하는데 백업해둔 파일을 다시 붙여넣으면 정상적으로 마구간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관련 퀘스트를 해결한 뒤 다시 한글화를 적용하면 넘어갈 수 있다. 2023년에 버그를 고친 버전이 새로 올라왔다.
5.1. 마이트 앤 매직 외의 유사 사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 출시되면서 추가로 왈도체로 소개된 사례들이 있는데 그 중 일부는 누군가가 개그 짤방으로 만들며 하나하나 정성스레 오역한 왈도체가 맞다.(아래 도움!과 음란한 잡초가 그 중 하나) 하지만 번역기 패치가 돌았을 때 왈도체가 아님에도 그 넘치는 포스 탓에 Iron Dagger(Fine)을 Iron Dagger(알겠소)로, 나이트 마더를 야간 어머니로 번역했던 것 등도 왈도체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왈도체는 번역기로 돌리면 나오는 단순한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다만 한 번 열풍이 지나간 왈도체가 다시 조명되게 했다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Help! - 도움!
죽기 직전의 사형수라는 상황과 도움!(Help!)이라는 대사, 묘하게 비굴한 눈매(?)가 너무 적절해서 위화감을 제로로 만들지만, 사실 이 장면은 Roggvir라는 사내[20]가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하며 "오늘, 나는 소븐가드로 떠난다."고 말하는 장면이다. 스샷은 옆에서 캐릭터가 가서 찍은 게 아닌, 직접 콘솔이나 모드로 카메라 식으로 찍은 부분으로 보이며, 은신을 감안 하더라도 처형대가 바닥에 바짝 붙어있어서 바닐라 상태에서 절대 저런 구도는 나올 수가 없다. Roggvir를 처형하기 전 랜덤 인카운트 등으로 경비병들이 움직여, 옆에 있던 '더듬이(?)'가 도움!을 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 것은 여전한데, 첫 번째로 이 짤방이 최초로 퍼진 것이 2011년 11월, 스카이림이 발매된 지 며칠 되지 않은 때다. 이때는 뱀파이어 습격 인카운터가 추가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 던가드 DLC가 발표되기도 전이었다. 도둑 인카운터 또한, 리프튼에서 발생하는 인카운터이며 처형 이벤트를 볼 수 있는 솔리튜드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드래곤 인카운터는 따로 셀 로딩 공간이 없는 모르탈, 팔크리스, 던스타 등에서나 발생하며 솔리튜드는 셀 로딩을 하는 독립된 공간인 만큼 당연히 발생할 수 없다.
두 번째로, 스카이림이 발매될 당시에는 한글패치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당연히 한글화가 완료된 지금으로서는 기술의 승리라고밖에 볼 수 없지만, 저 당시에 한글패치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으며 원본 게시물에도 '한글화를 어떻게 했느냐' 라는 식의 댓글을 볼 수 있다. 이는 스샷 게시자가 직접 한글수정을 했거나, 스샷을 찍고 이미지에 따로 정성스럽게 텍스트를 합성했음을 알 수 있다. 즉 더듬이가 도움!을 외치는 대사는 사실 외치는 사람이 더듬이가 아닐 수도 있고 원래 대사가 Help!가 아닐 수도 있다.
세 번째로, NPC들의 반응이 즉각적인 것은 아니다. 사진의 구도 자체는 tcl 커맨드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이 상황에서도 NPC들은 여전히 플레이어가 출입금지 구역에 진입했음을 인식하며, 적대 대사도 하고 상태로 들어가지만 공격은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예시로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면 상인 NPC가 플레이어를 제지하러 오지만, 상인 상호작용 자세 - 대기 자세 - 플레이어에게 이동하여 접근 이라는 세 가지 단계를 거친다. 다시 말하면, 플레이어가 공격받기 전에 행동을 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 tcl을 치고 roggvir에게 접근해서 NPC들이 칼을 뽑아 대응하기도 전에 아주 빠르게 사진을 찍었을 수 있으며, 굳이 TCL이 아니더라도, AI를 잠시 중단시키는 tai, tcai 커맨드를 쳐도 위와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위 사진은 절대 자연적으로 나올 수 없는 사진은 확실하고, 콘솔커맨드와 스카이림 이외의 프로그램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개그 짤방이다. 유일한 의문점은 Roggvir의 찌그러진 면상뿐이다.
* Frostbite spider - 음란한 잡초
원래는 '잘 자란 잡초', '우거진 잡초' 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 Lusty Weeds를 오역한 것으로 의도되는데, 해당 번역 스트링이 엉뚱한 주소에 덮어씌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게임상에 실제로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Lusty Argonian maid)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FPS 계에서는 콜 오브 듀티가 유명하다. 자세한 사항은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발글화 문서로. 다음은 몇 가지 예시.
* 구멍 안에 발사!
* 주요 총은 오프라인이지만 아직 기관총이 있습니다.(Main gun is offline but we still have machine gun.) 주포는 망가졌지만 아직 (동축) 기관총이 있습니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리마스터에선 75레인저연대를 75 수색연대로 번역하는 웃지 못 할 일이 일어났다. 사실 레인저라는 것 자체가 유격대, 수색대를 의미하는만큼 딱히 틀린건 아니나 부대명과 레인저라는 명칭 자체가 고유명사에 가까우므로 그대에 표기하는 것이 훨씬 맞다. 허나 이 외에도 SF, 즉 그린베레를 쌩까고 그냥 75 수색연대로 번역하는 등 여러 대참사가 일어났었으나 현재에는 하나 빼고 모두 다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6. 왈도체 만들기
막상 따라해 보면 의외로 어렵게 느껴지는데, 매우 쉽게 하는 방법이 있다. 사전을 앞에 두고 영어 문장을 단어 단위로 해석하게 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저절로 왈도체를 무리 없이 구사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해석한 문장을 절대로 검토하지 말아야 하는데, 왜 아침이 힘세고 강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면 안 된다. 차라리 뭔가 말이 되는 것 같아서 좀 더 망가뜨리려고 검토하면 모를까. 단어의 스펠링을 일부러 틀리는 것도 좋다.그리고 원하는 문장을 구글 번역기[21]에 넣고 영어로 바꾸고 다시 한국어로 바꾸면 된다 카더라. 조금 더 병맛을 더하려면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 - 러시아어 - 영어 - 한국어처럼 다양한 언어를 순회하면 된다.
간단하게 말해서, 왈도체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말하고자 하는 문장을 만든다→그 문장을 영작한다→그 영작을 다시 오역하되, 지금은 쓰이지 않는 고어를 찾아서라도 오역한다.》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예를 들어 예시로 들어놓은 영어판 왈도체 All your base are belong to us의 base는 꽃병을 뜻하는 vase로 일부러 오역을 하였다.
이런 과정이 귀찮은 이들을 위한 좀 더 쉬운 방법이 있는데, 이는 말하고자 하는 문장을 영작한 후 그 영문장의 단어 하나하나를 다시금 순서에 따라 국어로 직역하는 것이다.
e.g. Do you remember me? → 하는 너는 기억 나를[22]
'do'를 '하다'가 아니라 '하는'으로, 'remember'를 '기억하다'가 아니라 '기억'으로 번역하였다. '나를'로 끝내서 국어 같지 않은 국어가 된 점은 덤.
e.g. I am so sad that I do not have a girlfriend. → 나는 다 매우 슬퍼하는 그것 나는 하는 것은 아님을 가진 여자친구[23]
e.g. I like that singer because she sings very well. → 나는 좋아하는 그것 가수 왜냐하면 그녀 노래를 부르다 아주 잘
한편 명사에 붙어야 할 조사를 빼도 왈도체로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냥 조사의 개념이 없다는 식으로 적으면 굳세고 강한 왈도체를 사용할 수 있다.
e.g. 한글판도 훌륭한 왈도체를 구사한다. → 한국인 태아 전위법 큰 도체 말하는 구사
한자어의 경우 순우리말로 번역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g. 한글판도 훌륭한 왈도체를 구사한다. → 한국인 태아 전위법 큰 도체 말하는 구사 → 한국의 아기 왕자의 사직 가느다란 수로 도관을 말하는 토
또한, 번역이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도록 반말과 존댓말을 이리저리 오가며 섞는것도 느낌이 좋으며, 문장 도중에는 문장부호를 넣지 않는 것이 좋다.
e.g. If you want to eat more, please buy another ticket. → 만약 당신 개미에게 먹는 더 만족스러운 안녕 또 다른 표.
일일이 사전을 찾는 것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웹상에서 쓸 일이 있다면 번역기에 들어가 한국어에서 영어로 한 다음 나온 문장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이 좋다. 빙 번역기[24]
번역기를 돌려놓고 다시 한국어로 재오역할 때 영어단어가 가진 뜻 중 가장 괴상한 것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번역기의 한국어에 번역할 언어를 적고 번역할 언어로 한 번 돌렸다가 다시 돌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여담으로, 바이오웨어가 제작한 게임 네버윈터 나이츠의 한국어판도 훌륭한 왈도체를 구사한다.
7. 패러디
왈도체 중 유명한 용어들인 "힘세고 강한, 궁수 마법사, 힘센 이끼" 등이 사용될 경우 100% 왈도체의 패러디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 나온 유행어로 힘세고 강한 XXX가 있다. 뭐든 붙여도 된다.[25]처음엔 정말로 단순한 패러디의 의미로 사용되다가 졸지에 왈도로 유명해진 캐릭터를 차용해 만들어진 드립성 번역팀에 이어 정말로 양질의 번역을 제공하는 진짜로 결성된 팀까지 생겼으며, 이후 번역만 하고 흩어지는 새로운 팀 개념을 정착시키게 되면서 단순히 즐기기 위한 패러디에서 출발해 공익 활동[26]으로 이어지기에 이르렀다.
7.1. 게임
- 검은방 3의 그게나야 엔딩에는 왈도체를 쓰는 뉴머신이 나온다.
데빌리언에서 호숫가의 망치소리 퀘스트를 진행하는 중 만나는 NPC인 시렌느는 "반갑다. 누구냐고 묻느냐면 나는 시렌느"라는 대사를 한다.
- 드래곤네스트의 NPC 중 한 명에게 대화를 걸 때 멘트 중 하나가 "힘세고 좋은 아침"이다. 이방인이라서 말을 어색하게 한다는 설정을 이용한 것.
-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707 특임대 대원인 도깨비가 적팀의 스마트폰을 해킹하면 노트북에 "회로망 녹이다"라고 뜬다.
- 마비노기의 라그린네 파트너 소환 대사 중에 "안녕! 힘세고 강한 아침! 하하하, 이런 인사 어때?"가 있다. 물론 드라마 2에서 아쿨도 한 번 썼다.
- 메이플스토리
- 카이저가 헬리시움 퀘스트를 깨다보면 유렌스의 집에 있는 포포라가 "안녕, 힘세고 강한 아저씨. 만일 내게 물어보면 나는 포포라라고 해요."라고 자기 소개한다.
- 펫 스킬 이름 중 하나가 '힘세고 강한 딜로'이다.
- 헤이븐 스토리 퀘스트를 깨는 도중에 NPC '멍청이'에게 말을 걸면 '힘세고 강한 친구'라고 한다.
-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모라스에 등장하는 몬스터인 강한 형님에게 엘리트 몬스터의 수식어 중에 '힘 센'이 붙으면 '힘 센 강한 형님'을 볼 수 있다.(...) 같은 종인 힘센 형님과 황금사원에 등장하는 힘센 돌도깨비에게 똑같은 수식어가 붙으면 '힘 센 힘센 형님'과 '힘 센 힘센 돌도깨비'를 볼 수 있다.
- 2020년 11월 19일 예티TV 이벤트에서 예티가 왈도체 말투를 사용한다.
- 미궁 - 이것만 있다면 당신도 머리를 회전시킬 수 있다(챕터 1~4)의 후속작 부제가 "미궁 - 이것으로 당신도 힘세고 강한 아침!"이다.
-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첫 캠페인에서 경비로봇 35기를 잡으면 힘세고 강한 쥐 업적이 나온다.
- 에버플래닛에서 "힘쎄고 강한 저녁이요!"로 패러디되었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 출시되자마자 고전게임 갤러리의 번역팀 팀 왈도가 왈도체로 번역하기 시작했다.# 해당 글은 왈도체 전파에 큰 공헌을 했으며, HIT 갤러리에 올라간 이후 인터넷상에서 왈도체를 쓰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났다.
- 영웅서기5:칠흑의 계약의 퀘스트 아이템 중에 힘센 이끼가 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간혹 '안녕하세요. 희귀한 운트를 얻은 있지만 아직 수신하지 않았습니다.'라는 귓속말이 온다. 번역하자면 '희귀 탈것을 얻었지만 아직 받지 못하였습니다'라는 메시지인데, 이는 계정 정보를 빼내기 위한 피싱 사이트로 유도하기 위함이다. 번역도 제대로 안 된 채로 낚시를 하는 이러한 메시지는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수정이 안 된 채로 메시지가 온다. 아마도 귓속말 봇인 듯.
- 군단 확장팩에서는 부서진 해변의 알겐 거점에 있는 수리 담당 NPC가 힘세고 강한 퍼거스(Fergus the Mighty)로 패러디되었다.#
- 재배소년에서 no.41 쭉정이 공작 그레인을 누르면 "힘쎄고 강한 아침!"이라고 말한다.
- 좀비고등학교의 학교생활 중 고명준이란 캐릭터의 친밀도를 올릴때 선택지에 건빵을 튀긴다와 힘세고 강한 아침이 있다.
- 큐라레: 마법 도서관의 선물 관련 오류로 선물의 이름이 보상노 이름와 힘세고 강함데스네가 되어버린 오류가 존재한다.
-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에서 랜덤하게 벽지와 바닥을 바꿔주는 동물인 사하라의 말투도 왈도체에 가깝다. 머나먼 이국에서 와서 말이 서툴다는 설정인 듯.
- 폴아웃: 뉴 베가스에는 고갤에서 만든 왈도체 번역이 있다. 하지만 왈도체 특유의 센스 없이 무조건 오역, 번역기체로만 해놔서 별로라는 평. 방사능 낙진이라는 뜻의 폴아웃(Fallout)을 왈도체 식으로 파자해 가을(Fall) 출타(out)으로 번역한 ‘가을출타’라는 별명을 만들기도 했다. 더 병맛을 더하기 위해 ’가을 출-타‘라고 쓰기도.
- 피아노 타일 2에서 홀 시스템이 끝나면 졌어요 XX% 글로벌 선수 같이 왈도체 발번역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2 공식 매뉴얼도 왈도체다. 그나마 리치는 시체로 번역하긴 했지만 핫시트를 전기의자로 번역하거나 칸을 뜻하는 헥스를 마녀로 번역하는 등 엉망이다.
- Asteroid 2012에서도 구사된다.#
- DJMAX RESPECT의 미션 중에는 Mighty Fine Morning이 있다.
- The Legend of Gockgang-E의 현상수배범 중에 왈도가 있는데 언어장애가 있다고 한다.
- Wild animal 시리즈 중 Wild animal sports day는 한국판 제목[29]부터 왈도체에 가깝다. 모든 한국어 번역은 왈도체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명사에 속하는 경기 종목부터 번역 오류가 있고[30] 후속작에서는 초반에 스토리를 설명해 주는데 해석이 엉망이라 번역한 의미가 없다.[31]
- 클로저스의 2023년 만우절 이벤트에서는 애리가 왈도체를 구사한다. 다만 왈도체를 의도한 것은 맞는 것 같으나 실제로는 왈도체보다는 번역체에 조금 더 가까운 말투다.[32]
7.2. 만화
- 가우스전자의 등장인물 아지즈도 훌륭한 왈도체를 구사한다.
- 오즈랜드의 등장인물 중 양철나무꾼 럼버잭은 아예 대사 자체가 왈도체로 점철되어 있다(...).
- 이말년씨리즈의 풍운아 미노타우르스, 맨VS던전, 꼴찌의 신2 편에서 패러디가 등장한다.
- 조국이 당신을 원한다 17화에서 패러디되었다.(기다리면 무료)
- 커피우유신화에서 패러디되었다.
- 치즈인더트랩의 특별편에서 강하고 힘센 아침이라는 대사가 나왔다.
- 무공으로 레벨업하는 마왕님 75화에서 패러디 되었다.
7.3. 기타
- 1박 2일 경기북부 여행 편에서도 패러디했다.
- 과학동아 2016년 2월호 151쪽에서 패러디했다. 나는 한다, 공부를 반드시.
- 넥슨 고객 문의에도 사용되었다.
- 보컬로이드 OLIVER에게 한국 한정으로 왈도체를 사용한다는 동인설정이 붙었다.
- 해외축구 기사에서도 패러디되었다.#
8. 비슷한 사례
- 2002년 월드컵 당시 취재온 코스타리카 기자의 티셔츠에 Prensa de Costa Rica(코스타리카 기자단)이라는 말이 출력되어 붙여져 있었다. 영어로 하면 Press of Costa Rica. 그런데 외국인을 고려하여 붙인 한국어 번역이 하필이면 '코스타리카의 압박'이었던 것.[35] 자세한 건 압박 문서로.
- 고양 버스 95의 전광판에 원흥지구가 Wonheung Earth로 되어 있다.
- 관희 챠이카의 챠이카 계열 등장인물들은 미숙한 제국어로 인해 왈도체 비슷한 말투로 말한다.
-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의 발번역으로 유명한 반지닦이도 어쩌면 왈도체를 의도한 것일지도 모른다. 작중 두 번 등장하는 그린 랜턴의 맹세를 서로 다르게 해석하고 간지폭풍의 명대사 No evil shall escape my sight(어떠한 악도 내 시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에서 먼저 나오는 No evil만 따로 떼어내서 아니다, 이 악마야로 번역하고 뒤이어 나오는 부분은 따로 번역해버리고, '빛나다'라는 의미로 쓰인 shine을 '닦다'로 해석해서 할 조던을 졸지에 반지를 닦아주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걸 보면 훌륭한 왈도체.
- '나는 박원숙 대중음악작곡가'라는 한국판 왈도도 있다.#
- 다키스트 던전에 한국어 지원이 추가되었을 당시 "우리 가문에 몰락이 찾아왔다(Ruin has come to our family)"를 "유적이 우리 가족이 되었다"로 번역하는 등 광기 넘치는 번역이 등장했었다. 번역기를 돌린 것도 아니고 2010년 이후 인트라가 활발하던 시기에 공식 번역으로 게임 전반에 번역기만도 못한 한 땀 한 땀 오역이 등장한 것이라 현대 버전 왈도체라고 할 수준으로 심각했다. 결국 한국 유저들의 보이콧으로 인해 재번역이 결정되었으며 현재는 전부 정상적으로 수정되었다.
독일 뮤지션 그룹 크라프트베르크가 한국에 와서 공연을 할 때 'Radioactivity'에서 후렴구 Stop Radioactivity 부분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불렀는데 결과가 저렇다. 사실 단어 "방사능"만 맨 앞으로 옮기면 "방사능 이제 그만"이라는 꽤 자연스러운 문장이 만들어진다. 문제는 곡의 라임과 도저히 안 맞는다는 것이다. 이제 그만 방사능이 된 건 라임 문제라고 볼 수도 있다. 이틀 뒤 대만에선 台灣核能停止吧(대만 방사능을 멈추자)라는 매우 깔끔한 번역이 되었다. 자세한 건 이제 그만 방사능 문서로.
- 동화나라의 달빛공주의 주인공 세레네 아퀼라의 말투가 왈도체에 가깝다. 완전한 왈도체는 아니고 콩글리시나 재플리시 같은 어휘력 부족이다.
- 무한도전
- 39화의 영어마을 특집 영어 연극 대결에서도 훌륭한 영어 왈도체가 수없이 등장한다.
- 473화 웨딩싱어즈에서 광희가 축가로 브루노 마스의 'Marry you'를 부를 때 자막에서 가사를 왈도체로 번역했다.
- 세계 정복자 4는 오버로드 작전을 패왕행동이라고 번역했다.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에드먼드 듀크가 지휘하는 편대를 분대로 오역하는 등 번역의 질이 매우 좋지 않다.
- 전형적인 양산형 게임에 막장 광고로 악명높은 왕이 되는 자 광고들도 "나리, 소인을 죽기지 마세요., "전쟁터에 가면 무서워서 도망을 가면 사나가 아니다!" 등과 같은 주옥같은 발번역으로 점철되어 있다.
- 왈도체로 메뉴를 소개한 식당도 있다.#
- 웃긴대학의 한 유저가 컴퓨터에 한글이 입력되지 않자 번역기로 왈도체 비슷한 글을 쓰기도 했다. 그 뒤에 올라온 글도 있다.
- 중국어를 직역하면 왈도체가 된다. 예를 들어 确定"从哪里开始"比确定"在哪里结束"更难。라는 문장은 "어떻게 시작하느냐"는 "어디서 멈추느냐"보다 더 어렵다로 번역해야 옳지만 그대로 직역하면 "이 끝나는"어렵다 확인을보다 "어디서부터 시작"결정합니다.가 된다.
-
해외 앱이나 광고, 웹사이트 등이 다중 언어를 지원할 경우 자동번역 때문에 왈도체가 자주 튀어나온다.
- Agony(게임) 정식 한글판은 맥락상 추락, 낙하의 의미로 쓰인 fall을 가을로 번역하거나 제물이 될 심장을 노획했을 때 나오는 Looted를 빼앗김이라고 번역하거나 맥락상 구워진다는 의미를 fried를 튀긴다라고 번역하거나 하는 식으로 왈도체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 굴림체, 돋움체가 합세한 끔찍한 가독성은 덤이다.
- Fate/Zero/애니메이션의 니코니코 동화 전송판은 그 기묘한 자막 때문에 왈도전/제로라고 불린다.
- Lobotomy Corporation은 국산 게임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플레이할 때는 지장이 없지만 외국어 버전들을 번역기로 돌려놔서 외국 유저들의 내용 이해가 불가능하고 내용을 유추해서 플레이하게끔 만들어 놓았다.
- performance per watt, 즉 전성비를 발번역한 와트 성능이라는 병맛 넘치는 단어도 등장했다.# 애드센스 달아놓고 외국 IT 언론기사 불펌해서 돈을 쉽게 버는 블로거들이 사용하는 번역어로[37], 해당 링크의 덧글에 의하면 번역기조차 뱉어내지 않는 미친 번역어다.
- Plague Inc.는 외국인들이 번역기를 돌린 내용을 한국어판에 채워놓았다.
- 2021년 2월 11일에 Roblox가 번역기로 자동 번역을 하는 바람에 한국어가 엉망으로 번역됐다. 게다가 제대로 번역된 게임도 엉망으로 번역되어 있으니 말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단으로.
- 학원이나 수능에서 나오는 영어 문장을 어순 그대로 번역하면 왈도체 같아진다는 말이 있다. 다만 수능과 같은 시험에서 독해를 할 때는 머릿속으로 일일이 한국어 어순으로 번역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영어 문장 그대로 직독직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초에 수능 영어는 문제 푸는 게 중요하지 자연스러운 번역을 하기 위한 게 아니다.
- 결코 다시 전쟁은 번역기와 일부분이 생략된(축약된) 문장, 그리고 사전적인 의미와는 약간 다르게 사용되는 표현(단어)가 모여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왈도체의 좋은 예시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한 "War never agian! never again war!"를 Bing 번역기는 "결코 다시 전쟁! 결코 다시 전쟁!" 이라고 번역했는데, 사실 이것이 오역은 아니다. 한국어 단어 '결코'의 사전적 의미는 '(아니다', '없다', '못 하다' 따위의 부정어와 함께 쓰여)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이기 때문이다. 즉, 영어 단어 never와 마찬가지로 부정의 의미로만 사용될 수 있는 단어이고, "결코 무엇을 해서는 안된다" 라고 사용하는 것이지 "결코 무엇을 해야 한다" 고 사용할수는 없다. 따라서 번역기가 never→결코로 번역한 것이 오역이라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대중의 일상적 언어 습관에서는 '결코'의 의미가 꼭 엄밀하고 정확하게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종종 '반드시'와 혼용되기도 하기에 교황이 갑자기 데우스 불트를 외친듯한 착각을 주는 왈도체가 되어버린 것. 원문은 간결한 문장으로 강조의 효과를 주기 위해 구성요소의 일부를 생략한 축약된 문장을 사용했지만, 센스 좋은 번역자라면 "결코 다시 전쟁은 '안된다'!" 와 같이 부정어를 슬쩍 추가해 줬을 것이다.
- 워해머 판타지의 말레키스와 스노리는 공식적인 첫 대면 당시 상대방의 언어로 인사를 나눴는데, 둘 다 영 어설프게 익힌지라 그야말로 왈도체가 오간 수준이었다. 그래도 차차 서로의 언어를 배워가며 어색함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9. 기타
- 2014년 4월까지 리그베다 위키 우측 광고에 상당히 오랫동안 자리했었다.
- 2023년 기준으로 구글 번역기에 "Hello there! Mighty fine morning, if you ask me! I'm Waldo."를 넣으면 안녕! 당신이 나에게 묻는다면 마이티 파인 모닝! 저는 왈도입니다.라고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 빙 번역기에 이 문장을 넣으면 저기 안녕하세요! 당신이 나에게 묻는다면 아주 좋은 아침! 저는 왈도입니다.라고 나오며, 카카오 i 번역에서는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저는 월도예요. 라고 나오며 가장 완벽하게 번역해준다. 네이버 파파고에 넣으면 (높임말 적용 시)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난 월도야.라고 나온다.
왈도체를 의도한건 아니다많이 깔끔해지긴 했으나 번역기들이 중간에 끼어있는 if you ask me 때문에 아직도 계속 오역을 하고 있다.
- 왈도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문장으로는 Mox res oportet quoque pervenio evenio가 있다.
- 일반 문장을 왈도체로 번역시켜주는 번역기 앱이 나온 적이 있다.
-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노는 경우가 있다. 번역기로 다른 나라 언어(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으로 바꾼 것을 다시 일본어로 번역기를 돌리면 괴상한 언어가 나온다. 네놈(きさま)을 한국어로 바꿨다가 다시 일본어로 바꾼 와니무(ワニム)는 거의 고유명사 수준.[39]
- 왈도쿤과는 관계없다.
10. 관련 문서
[1] Namuwiki, the tree of knowledge that we grow together.[2] 구글 번역기로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한 뒤 한국어로 재번역하면 이렇게 번역된다.[3] 원문을 제대로 해석하면 "안녕하신가! 정말 상쾌한 아침이구먼 그래. 나는 왈도일세." 혹은 "안녕하신가! 정말 상쾌한 아침이군!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왈도라고 하네." 정도가 될 수 있다.[4] 현재 원본 글은 삭제된 상태이며, 링크에 원문이 보존되어 있다.[5] 사족이지만 실제 북미판 번역은 "Gotcha! (포켓몬 이름) was caught!"이다.[6] 그래도 "힘세고 강한"이라는 수식어는 어느 정도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7] "냉정함!", "부끄러움!" 같은 박진감! 넘치는 대사를 날린다.[8] 링크에서 3번째 스크린샷의 대사는 왈도체대로라면 '다른 솔미르에서 지식 궁수 마법사 찾아라. 이 이상 좋게 줄 수 없다.'[9] 사이트에 가입해야 받을 수 있는데 사이트 가입에 개인정보 입력은 필요없다. 다만 다크무어의 마구간을 이용하면 튕기는 버그가 발생하는데 백업해둔 아이콘즈 파일을 다시 붙여넣으면 정상적으로 다크무어 마구간 이용이 가능해지므로 관련 퀘스트를 해결한 뒤 다시 한글화를 적용하면 넘어갈 수 있다.[10] 엄밀히 말하면 주장의 주체가 본인일 수 밖에 없는 경우에는 잘못된 사용이 된다. 예를 들어 "저 개는 (사람들로부터) 귀여움 받을 것 같아요."는 적절한 문장이지만, "저 개는 (제 생각에) 귀여운 것 같아요."는 어색한 문장으로 본다.[11] 단 앞뒤 문맥에 따라 다르다. 화자가 상대의 생각을 모르거나 진짜로 생각이 갈릴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의견표출을 하는 상황에서는 글자 그대로 "내 생각엔 말야"라는 뜻이 된다. 반면에 아침 날씨(또는 기분)정도의 사안에 "만일 내게 묻는다면", 혹은 "내 생각에는 말야"로 번역하는 것은 오역이다.[12] 실제 뜻은 상태이상 중 질병에 걸린 것을 말한다.[1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전역퀘스트 몹으로 이끼왕이 등장하긴 했다. 당연하지만 대사를 보면 셀프 패러디.[14] ogre의 발음이 여자친구가 없어서 남자친구인가[24] 왈도체를 구사하는 데 최적화된(...) 번역기. 사실상 정확한 문장으로 번역한다기보다도 왈도체 번역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의의가 있을 정도.[25] 사실 이런 표현이 등장한 건 에너자이저 CF가 먼저이다.[26] 요구사항이 없다. 말 그대로 번역만 해서 한글패치를 배포하고 그 팀은 흩어진다. 아래 문서로.[27] 무장업으로 슈퍼 헬켓이 있다.[28] 2019년 초 퀘스트 패치로 인해 지금은 볼 수 없다.[29] 야생동물 스포츠의 날(...)[30] 전철기, 장애 등[31] 이것은 우아한 레이디 버그에서 사나운 짐승을 분리할 궁극적인 야생 동물 도전이다. 야생 동물 협회에 순위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 8개의 과제를 완료합니다. 야생 동물의 왕국을 통해 짐승과 규칙만 궁극적인 챔피언이 선정됩니다 왕! 하지만 조심 - 왕 악어를 중지 아무것도 중단됩니다! 본 게임은 무당벌레같은 아름다운 생물과 사나운 짐승들을 분류할 야생동물 스포츠게임입니다. 야생동물 협회에 순위를 달성하려면 총 8개의 도전을 완료해야 합니다. 야생동물 왕국에서는 우승한 챔피언이 왕이 되어 지배를 합니다! 하지만 king kroc은 당신을 막으려 하니 조심하십시오![32] 이상하다. 방울씨 말투, 저절로, 나온다. / 후후, 몰랑몰랑한 말투. 재미있다. 말하기. 조금. 불편하지만. ('각자의 해피엔딩' 퀘스트 시작 스토리) 어라…? 이세하 씨와 나타 씨… ……아니다. 지나 씨처럼.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들. 후후. 귀엽다. 만지면. 말랑말랑. 힐링. 될 것 같다. / 개망신. 아니다. 너희들. 져도. 비밀. 지켜주겠다. (이세리, 나타샤와의 전투 시작 시) 모르는. 얼굴. 하지만. 별로. 알고 싶지. 않다. 미니어처계의. 해악. 작은. 친구들. 위해서. 쏴버리겠다. (미니 A급 요원과의 전투 시작 시) 어쨌든. 힘차고. 기운찬. 아침. ………어라? (에필로그)[33] 원문은 "オッス、オラ志熊理科っ!"로, 드래곤볼의 손오공을 상징하는 인삿말인 "オッス、オラ悟空"를 패러디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손오공이 표준어를 써서 이를 살릴 수 없으므로 나름의 드립을 집어넣어 번역한 것. 동남방언(?)으로 원문을 해석하면 "안녕하싱교! 좋은 아침이지예? 내는 시구마 리캅니더."[34] 쥬라기 공원 원작 소설이 대표적인 예이다.[35]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일본어 번역도 '코스타리카의 출판물'이라고 오역되었다.[36] 아예 첫등장에서 "힘쎄고 좋은아침! 만약 내 이름을 묻는다면 나는 다이사 섀넌이다!" 라고 얘기했다.[37] 이글루스는 뉴비 블로거들도 쉽게 유입을 끌어올 수 있는 밸리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저런 인간들이 선호한다.[38] 스카이웰 리오네도 보인다.[39] 일본어로 재더빙한 영상으로 유명해졌다.
[oʊgə(r)]
(미국식) [əʊgə(r)]
(영국식)이므로 오우거나 오거 정도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15] 단수 ogre와 복수 ogres의 발음이 같다(...). 다만 항상 앞에 관사가 붙기 때문에 단수와 복수를 구분할 수 있다. 프랑스어에서는 'r' 의 발음이 원칙적으로 구개수 전동음이기 때문에 실제 발음은 '오그흐'.[16] 유명한 예로 워크래프트 3에서 휴먼 베이스 건물 중 두번째가 바로 성채(Keep)이다.[17]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워로드(warlord)를 전쟁군주로 번역하였다.[18] 빨판같은 입이 달리고 드래곤같은 날개를 가진 비행형 몹이다.[19] 개인이 취미로 만든 것인 만큼 다른 정상적인 공식 한글화 게임들마냥 완전히 깔끔하게 된 정도는 아니다.[20] 자세한 사항은 솔리튜드 문서로.[21] 파파고로도 가능.[22] 구어체로 번역했을 때는 "나 기억해?"[23] 심지어는 구글 번역기 몇 번을 언어 바꾸면서 돌리면 어느새 '여자 친구가 없어서 미안해'로, 조금 더 생소한 언어들을 돌다 보면 '남자 친구'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