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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2:53:59

프란치스코(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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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교황 문장.svg 가톨릭 교회의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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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대 베네딕토 16세 제266대 프란치스코 재위 중
<colbgcolor=#ffe100><colcolor=#670000>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Franciscus | Pope Francis
파일:Pope_Francis.jpg
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1]
Jorge Mario Bergoglio
출생 1936년 12월 17일 ([age(1936-12-17)]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적
[[바티칸|]][[틀:국기|]][[틀:국기|]] |
[[아르헨티나|]][[틀:국기|]][[틀:국기|]]
재위기간 제266대 교황
2013년 3월 13일 ~ ([age(2013-03-13)]년)
서명
파일:프란치스코(교황) 서명.svg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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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e100><colcolor=#670000> 부모 아버지 마리오 호세 베르고글리오
어머니 레히나 마리아 시보리
학력 산호세대학 (철학 / 박사과정 수료)
신체 175cm
문장 파일:프란치스코(교황) 문장.svg[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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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교황 선출 직후 이탈리아어로 첫 강복을 하는 프란치스코.[3]
십자가를 지고 가지 않는다면, 세속적으로 우리는 주교요, 사제요, 추기경이요, 교황일 수 있지만, 주님의 진정한 제자는 될 수 없다. 진정한 권위는 봉사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자. 아주 가난하고, 약하고,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사람들을 끌어안아야 한다.

교황 프란치스코
가톨릭의 제266대 교황으로 그리스도교 역사상 최초의 신대륙·남반구·예수회 출신이자 복수국적[4] 교황이다.[5]

사목표어는 성 베다의 설교의 한 구절을 인용한 'Miserando atque eligendo(자비로이 부르시니)'. 교황 즉위 후에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2. 명칭 관련

파일:external/www.giornalisticalabria.it/20130319_papa_assisi.jpg
2013년 3월 19일, 즉위미사 때 등장한 현수막: "아시시가 당신을 기다립니다!(Assisi ti aspetta!)"
일찍이 교황 바오로 6세"앞으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가진 교황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거룩한 성인이신 프란치스코는 인간의 규칙을 깨고 오직 교리에만 순종했기 때문입니다."라며 탄식했었다. 하지만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교황으로 선출되면서 역사상 최초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선택했는데,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을 따른 것이다.

전임 교황의 이름의 반복된 것이 아닌 새로운 교황명을 정한 것은 요한 바오로 1세 이후로 35년 만인데, 요한 바오로 1세도 사실 요한(23번)과 바오로(6번)로 각각 생각해 보면 이미 흔히 사용된 이름이긴 하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에 한번도 쓴 적이 없는 이름으로는 913년에 즉위한 제121대 교황 란도 이후로 딱 1100년만이다. 교황은 교황명을 이렇게 정한 이유를 기자들 앞에서 직접 밝혔는데, 콘클라베에서 3분의 2 득표를 했을 무렵 옆자리에 앉아있던 브라질 상파울루 명예주교 클라우디오 우메스 추기경이 그를 안고 입맞춤하며 "가난한 사람을 잊지 마십시오."라고 말한 순간 프란치스코 성인이 떠올랐다고 하였다.

선출 당일 한글 표기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언론은 프란치스코 1세, 프란시스코 1세, 프란체스코 1세 등 중구난방으로 표기했으나, 바티칸과 한국천주교회의 공식입장에 따르면 올바른 한글 표기는 프란치스코, 정식 교황명은 프란치스코 '1세'가 아니라 그냥 '프란치스코' 이며, 훗날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쓰는 다른 교황이 나온다면 그 때 가서야 프란치스코 1세가 된다(관련기사). 사실 원래 이게 맞고 요한 바오로 1세 때가 이례적이었다 볼 수도 있는데,[6] 이는 '요한'과 '바오로'가 모두 사용되었던 명칭인 만큼 구분을 위해 붙였던 것이고, 프란치스코는 이번이 처음이기에 1세를 붙이지 않는다.

3. 생애

4. 성품 및 종교관

5. 재위기간

파일:266_francesco.png
프란치스코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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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아버지 마리오 호세 베르고글리오
논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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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티칸 개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프란치스코(교황)/개혁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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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뉴욕 타임스워싱턴포스트 등에 의해,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임한 직접적 원인이 바티리크스 사건이었다면, 더욱 근본적 원인으로는 바티칸 내 최고행정기구인 교황청의 관료제적 폐해와 부패라는 분석이 있었다. 국무원장과 궁무처장을 겸임한 반개혁파 타르치시오 베르토네가 이탈리아 출신들을 대거 요직에 앉혀 사실상 최고 실력자로 군림했으며, 그를 중심으로 하는 이탈리아 출신-교황청 관료-반개혁 세력이 온갖 부패와 전횡을 저지름에도 불구하고 교황은 사실상 고립되어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탈리아 출신들로 관료들을 가득 채워 놓은 교황청에서, 독일 출신의 베네딕토 16세는 파벌이 전혀 형성될 수 없는 구조였던 것이다. 어디든 고관대작이 존재하는 곳은 파벌이 존재하며 파벌이탈죄는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중범죄로 간주한다.

대표적으로 베네딕토 16세는 바티칸 은행을 개혁하려고 했으나, 바티칸 은행을 관할하는 베르토네 국무원장의 음해와 방해로 실패했다고 한다. 교황청의 2인자 비가노 대주교 역시 교황을 보필하여 교황청 개혁 작업에 나섰으나, 이후 베르토네 국무원장에 의해 상대적으로 한직인 미국 주재 교황 대사로 발령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교황의 집사 파올로 가브리엘레가 이 같은 상황을 바깥에 알리기 위해 교황과 비가노 대주교 사이에 있었던 교황청 내부 문제들을 다룬 비밀편지를 고의적으로 유출한 것이 바티리크스라는 분석이다. 이는 바티리크스의 배후로 알려진 가브리엘레 집사가 큰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8년의 징역형까지 가능했으나 18개월의 징역형만을 선고 받았고 그나마 2개월 후 교황에 의해 사면됐다는 정황으로도 방증됐다. 요컨대 부패척결을 위해 신임했던 개혁파 비가노 대주교[7]와 가브리엘레 집사가 교황청에 의해 무력화되자 자진사임했다는 것.[8] 이후에도 바티리크스의 처리과정에서도 베르토네가 도청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차기 교황은 바티칸을 개혁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교황 유력후보였던 밀라노의 안젤로 스콜라 추기경은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과 안젤로 소다노 수석추기경으로 대표되는 교황청의 반발에 의해 이탈리아 추기경 표가 갈려 밀려났다고 한다. 이상의 연합뉴스 링크에 의하면 바티칸 내부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이전투구가 쿠리아 세력의 '질투와 경쟁심' 때문이었다고 하니 내부분열은 상당했던 모양. 결국 비유럽파와 개혁파의 응집에 의해 프란치스코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는 정황이 제기되었고, 따라서 이들의 지지를 업은 프란치스코에게 교황청의 개혁과 부패 말소는 숙업이 될 수밖에 없었다. 외신을 비롯한 대다수 언론에서도 부패척결과 관료주의 타파를 새 교황의 대표적인 직면과제로 꼽았다.

그러나 외부적으로는 빈곤 타파, 기후변화 등에 이슈에 대한 강조와 개혁적인 발언을 통해 진보 세력들의 지지를 받는 데 성공한 반면, 구체적인 실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가톨릭계 복지시설에서 터져나온 학대와 아동 매장 등의 사건들과, 2018년에 터진, 상기한 측근이었던 비가노 대주교에 의한 폭로로, 재위도중 계속 터져나온 가톨릭 성직자들에 의한 각종 성범죄 및 성폭행 사건 은폐에 대해 교황 본인이 이를 알고도 해당 성직자를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이에 대한 무대응 때문에 2018년부터 사면초가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워낙 진보적인 언사(신학적+사회적으로 모두)와 행보를 취하여,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톨릭 내의 보수파들은 대놓고 입장표출만 안하지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단단히 불만 내지는 미운털이 박혀있는 상황이고, 비가노 대주교에 의한 부정 폭로 및 교황직 사임 요구가 제기되자 아예 비가노 대주교를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더라도 교황의 바른 해명과 처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7.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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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014년 대한민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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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홀리 슈퍼게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16강 7경기가 말 그대로 바티칸 동족상잔 매치[9]였던지라 바티칸 트위터에서 이런 이미지를 유머로 올릴 정도였고 이런 이미지가 올라와서 진짜 따로 본줄 알았으나 해당 글의 리플에 달린 링크를 보면 저 사진은 2013년 5월 4일에 보도된, 전혀 다른 일의 사진이다.
파일:attachment/image_194.jpg

하지만 그 이후 추가로 화제가 되는 일이 생겼는데, 바로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독일의 대결이 성사됨으로 인해, 전/현직 교황의 모국 간의 수퍼매치가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독일인이고[10] 이례적으로[11] 생존해있던 상황이었다. 생각보다 대단히 스케일이 커진 상황이였다. 어찌 되었든 둘 다 우승은 경험했다. 베네딕토 16세의 조국은 2014년 우승, 프란치스코의 조국은 2022년 우승이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교황청은 "교황께서 중립을 지키기 위해 이 경기를 관전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며, 베네딕토 16세의 비서인 게오르크 겐스바인 대주교도 "베네딕토 16세께서는 결승전을 직접 보지 않고 먼저 잤다"고 밝혔다.

10. 기타

교황은 즉위하면 중립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모국 국적을 포기하고 바티칸 단일국적이 되어야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헌법상 자국민의 국적포기를 원천 차단하고 있어 아르헨티나 국적을 포기할 수가 없기 때문에 프란치스코의 국적은 바티칸, 아르헨티나 이중국적이다.[12] 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754년 교황령이 건국된 이래 유일하게 교황 재위기간에 바티칸 이외의 다른 국적을 가진 교황이 되었다.

성 말라키의 예언에 따르면 예언에 명시된 마지막 교황. 교황청이 말라키의 예언이 가톨릭 교회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예언 내용 자체가 찝찝해서 일부러 입에 담지 않는 느낌도 든다. 결국 '교황이 그래도 이탈리아인이지 않냐는!'이란 식의 우기기만 남았다고 한다. 말라키의 예언이라는 것이 16세기까지 존재 자체가 언급된 적도 없거니와 끼워맞추기에 불과한 쉰 떡밥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인 마당에 거론하는 자체가 문제.
파일:external/4.bp.blogspot.com/20140129cnsbr3866.jpg
2014년 1월 28일, 바티칸 옆 골목에 등장한 '슈퍼 교황' 그래피티.[13]

국내 잡지 시사in에서는 지도자의 격은 집단 전체를 달리 보게 한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사in의 진보적인 성향과 교황의 행보를 연결시키면 저런 평가가 나올 만하다는 중론. 종교를 초월한 교황의 인기에 대해 뉴욕타임스진정한 리더를 원하는 현대인의 갈망이 교황에 대한 열광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어렸을 적엔 독실한 가톨릭 신자 부모님 아래에서 자랐지만 무신론자로 유명한, 미국 HBO의 유명한 토크쇼 호스트 빌 마는 프란치스코가 교황에 취임된 이후 진보적이거나 개혁적인 행보를 할 때마다 "내가 장담하는데, 이번 교황은 무신론자일 거야 ㅋㅋ"나 "지금 바티칸에선 독약을 준비하고 있을 거야"[14]같은 농담을 하면서 그의 행보를 칭찬해주었다. 다른 가톨릭계 토크쇼 호스트인 스티븐 콜베어[15] 역시 마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반응을 매번 보여주었다.

교황이 일반 사제 복장을 갖추고 몰래 바티칸을 빠져나와 노숙인들을 만나는 등 잠행을 한다는 설이 돌았다. 이런 추측이 나오는 이유는 교황이 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고, 추기경 시절 실제로 밤에 몰래 나와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주고 함께 나눠먹던 사례가 있다.

베네치오 리바라는 장애인을 감싸안은 모습 또한 많은 이들의 감명을 불러일으켜 만화로 그려지기도 했다. 번역된 곳

2013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하지만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면 으레 하게 되어있는 인터뷰는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리고 미국의 남성지 에스콰이어가 교황을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했다. 지마라가 아닌 소박하고 검소한 백색 수단에 수수한 검은 구두를 신은 차림새가 교회 개혁을 위한 행보에 부합하며 교황의 가치관을 잘 드러내고 있다며 호평했다. 2015년에는 미국 방문을 앞두고 스포츠 스타들의 피규어를 전문 생산하는 블리처 크리처가 제작한 피규어가 등장했다. 스포츠 스타는 아니지만 블리처 크리처가 피규어의 대상으로 삼을 만한 인물이라는 게 블리처 크리처의 창업주 매슈 호프먼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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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이전까지 쓰이던 포프모빌[16]. 대부분 메르세데스-벤츠의 값비싼 특수 방탄 개조 SUV 차종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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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용하게 될 포프모빌.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현대 싼타페 2.2 디젤 모델인데, 심지어 방탄 개조같은 것조차 하지 않은 무개차다. 해외 기사 한국 기사[17] 이 포프모빌은 2014년 교황의 한국 방문 당시 현대차가 지원했던 모델 중 하나였는데, 이후에 교황청에서 카니발과 함께 아예 인수를 해가서 포프모빌 중 하나로 쓰고 있다고 한다. 이전 교황들이 주로 값비싼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를 이용했던 것과 상당히 다른 행보인데, 프란치스코 교황의 검소한 품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를 쓰기로 한 듯. 앞서 설명했지만 방탄 개조같은 것은 하지 않은 무개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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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방문 때는 이스즈의 픽업 트럭을 개조한 것을 사용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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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을 때는 2014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기증된 기아 카니발을 사용했다.

그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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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렌스급의 차 폭스바겐 투란도 이용하였다.

씀씀이가 매우 소탈하고 검소하기로 유명하다. 50달러도 안 하는 저렴한 스와치 시계를 사용하며, 이동 간에 사용하는 차량으로 추기경이었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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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4.

이탈리아로 왔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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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소형차를 이용한다.

으레 교황용 의전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특수개조 SUV차량을 이용해온 것이 관례이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런 고급차를 마다하고 16,000달러도 안 하는 구형 포드 포커스. 국산차로 비유하자면 아반떼나 i30 정도 수준이다. 게다가 지금 포커스는 3세대이지만 교황의 포커스는 2세대 전기형으로, 2004년식 차량을 몰고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터뷰에서 "사제들이나 수도자들이 고가의 최신 차량을 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업무 목적으로 자동차가 필수적이긴 하지만, 고가의 비싼 차를 구입하기 전에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이 얼마나 많이 굶어죽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라며 성직자들의 사치 자제를 몸소 주문하였다. 바티칸 근처에서 돌아다니는 SCV 009** 번호판의 파란색 포드 포커스를 발견하면 그것은 교황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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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남미 방문 때에도 쏘울급, 혹은 벤가급의 소형 MPV인 피아트 이데아를 의전차로 사용했으며, 2014년 여름 내한 때에도 한국산 소형차를 의전차로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기아 쏘울을 의전차로 사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준비 당시 국산 경차 및 소형차로 택한다는 소식에 국내 중-소형차 4사 관계자들이 긴장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교황 의전차로 선정될 시의 홍보효과를 노릴수 있기 때문. 특히 경차를 생산했던 한국GM기아자동차가 큰 관심을 보였는데 최종적으로는 경비 문제 등으로 기아 쏘울이 의전차로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방탄차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저격 사건 이후로는 경호를 위해 방탄차를 사용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우에는 "정어리 깡통 안에서는 대화가 안 됩니다."는 말을 하며 의전 때는 앞서 말했다시피 소형차를, 퍼레이드 때는 사방이 뚫린 무개차를 즐겨 탄다. 심지어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중동 지역 방문 때도. 프란치스코 교황 본인은 경호 문제에 대해 "내 나이쯤 되면 잃을 것도 없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하느님께 달려 있습니다."라는 말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있다. # 즉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분이 하느님이시니 자신의 생을 거두는 분도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자신이 암살로 생을 마감하더라도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겠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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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면이 합쳐져서 상당히 인기가 많은 교황이다. 당장 나무위키에도 하위문서가 있는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일하다. 하지만 개혁적이고 동성애자 및 무신론자들에게 관용적인 면 등으로 인해 극렬 안티가 많고, 심지어는 적그리스도 소리까지 듣는 교황이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비종교인들은 그에게 매우 큰 감동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베네딕토 16세의 퇴위와 연관시켜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의 재임기간을 종신제에서 임기제로 바꾸려는 게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하기도 한다. 물론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기에 대해서 어떤 언급도 한 바 없지만, 만약 프란치스코 교황도 전임자처럼 재임중 사망이 아닌 생전 퇴위를 선택한다면 가톨릭 내에서 교황 임기제에 대한 논란이 불붙을 가능성도 있다.

2014년 3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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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 하나가 교황을 전쟁광으로 만들어놓았다.관련 링크(1), 관련 링크(2)[18] 사실은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2번 강조한 것뿐이다.[19]

이 괴악한 발번역이 천지사방에 퍼날라진 때문인지 방한 이후 교황의 인기가 급격히 올라간 한국 인터넷 상에서 교황의 발언마다 교황성하께서 (OO와의) 전쟁을 원하신다!!결코 다시 전쟁! 결코 다시 전쟁!!, 성전이다 이단들아! 같은 유쾌한 캐치프레이즈를 외치는 개드립이 생겼다. 물론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호의가 섞인 농담이지, 부정적으로 비꼬는 의미가 아니다. 심지어 네이버 검색어에도 서로서로 연관검색어로 나온다. 교황이 창문을 통해서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모습이 나오자 이게 버섯구름을 연상케 한다며 환호하기도. 결국 트위터 기본 제공 번역기가 Bing에서 구글로 바뀌면서 정상적인 번역으로 보이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교황마저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에 대해서는 전세계의 협력 하에 군사적으로 토벌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물론 이들은 그만한 비난을 들어도 싼 놈들인 건 맞다. 북한에게조차도 평화를 내세운 교황이 저런 말까지 할 정도라면 어느 정도일지는 해당 항목 참고. 결국 현실이 된 건지 미군러시아군이 손을 잡고 얼마 전까지 싸우던 현지 군벌들까지 단합하여 두들겨 팬 끝에 2018년 기준 이라크 강역을 전부 잃고 시리아 사막 지역에 찌그러져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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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교황의 젊었을 적 모습으로 알려진 사진. 이 사진은 합성이다. 하지만 필리핀 방문 당시의 사진을 보면 헤비메탈이랑 인연이 아주 없지는 않은 것 같다. 사실 ILY를 의미하는 영어 수화 표현이며 이는 "I Love You"의 약자, 즉 '당신을 사랑합니다'란 의미다. 자세한건 ILY sign 항목 참조.

2014년 5월 5일/12일자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그런데 기사를 쓴 사람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인터넷은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는 하느님의 선물'"이라며 극찬했다. 하지만 "그러나 인터넷에 계속 접속해 있으려는 과도한 욕망은 친구와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소외될 수 있다"라는 발언으로 인터넷 중독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인터넷을 극찬하지만 인터넷 중독은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다.

2015년, 교황의 친구 엘리자베타 피크의 책 <교황 프란치스코의 인생과 혁명>을 바탕으로 한 아르헨티나 영화 Francis: Pray for Me가 개봉했다. 해당 영화는 2016년 3월 10일 국내 개봉.

2016년 촬영 예정인 종교 영화 <Beyond the Sun>에 본인 역으로 출연 예정이라고 한다. 가톨릭 역사상 최초로 교황이 영화에 출연해 연기하게 되는 것. 다만 예전에 비오 12세도 연기까지는 안 했지만 독일 영화에 찬조출연한 적은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8aLzycbkH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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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조너선 프라이스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았다. 이미 해외에서는 유명한 사실. 심지어 이런 동영상이 만들어지거나 대놓고 프라이스가 교황을 연기하는 중이라는 드립도 있다. 하필 프라이스가 에비타에서 아르헨티나인인 후안 페론 역을 맡은 적도 있어서, 프라이스의 새 역할도 아르헨티나인이라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거기다가 왕좌의 게임에서는 칠신교의 수장인 하이 스패로우 역할을 맡았는데 작중에서의 행적이나 역할도 상당히 매치된다! 다만 조너선 프라이스는 부패로 악명높은 추기경인 토머스 울지 역도 했다는 게 함정.

관련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국산게임 엘라의 2048에서는 프란체스코 교황의 DNA를 복제한 클론이 등장한다. 일종의 패러디 캐릭터로 볼 수 있을 듯.

그리고 2019년에 지난 2013년 콘클라베를 다룬 영화,<두 교황>(THE TWO POPES)에서 조너선 프라이스가 실제로 프란치스코 교황 역을 맡아 연기하게 되어 재미로 이야기하던 장난들이 실제로 이루어졌다. 상대역인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역을 맡은 대배우 앤서니 홉킨스도 대단한 싱크로율을 보여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고편을 보고서는 "다큐인 줄 알았다"고 평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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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위기간 동안 약 100여회 이상의 시복식을 거행해 약 1,200위의 복자를 시복했고, 16회의 시성식을 거행해 892위의 성인시성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때 시복된 복자의 목록은 시복식/목록/프란치스코(교황) 문서를, 시성된 성인의 목록은 시성식/목록/프란치스코(교황) 문서를 참고.

2019년 9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방문 당시, 한 여성이 자신의 아기를 교황으로 분장 하였는데, 아기를 본 교황이 빵 터지며 경호원에게 아기를 데려오라고 한 뒤 아기 이마에 입을 맞춰준 게 화제가 되었다.

2020년 11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브라질의 섹시 모델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화제가 되었다. 이를 처음 조명한 언론사는 교황께서 발정나셨다는 트윗을 날렸고, 해당 모델이 직접 이를 리트윗하여 적어도 자기는 천국에 갈 것이라는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다.

2021년 1월에는 패션 잡지의 표지 모델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

2021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음모론자들이 캐나다황색언론인 컨저버티브 비버(Conservative Beaver)가 1월 10일에 보도한 가짜뉴스# '교황이 아동성범죄 혐의로 체포되었다'를 트럼프측 변호인단 린 우드가 그대로 인용한 것에 단체로 낚였다. 교황 체포 뉴스가 나간 지 3일 후 교황은 1월 13일 바티칸 공식 영상에 나왔다. #

2022년 1월 5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일반인 미사에서 "요즘 사람들이 아이를 갖기를 원하지 않거나 한 명만 갖기를 원하면서도 개와 고양이는 두 마리씩 키운다"며 "이는 이기주의의 한 형태이고 인간성을 상실한다는 의미다"라고 발언하였다가 "우리 교황께서는 현실을 모르시는 것 같다", "이번에 교황께서 하신 말씀은 성차별 발언이다"라고 해서 좀 시끌했다. # 프란치스코 교황 본인은 반려동물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별로 탐탁찮아 하는 것인지[21] 이미 2014년에도 아이 대신 반려동물 키우는 것을 "문화적 저하의 또 다른 현상"이라 부르며 "반려동물과 감정적 관계를 갖는 것이 부모와 자식 간의 복잡한 관계를 갖는 것보다 쉽기 때문에 아이를 낳거나 고아를 입양하기보다는 반려동물을 키우려 드는 것"이라고 말했던 적이 있다.[22] KBS는 해당 교황의 발언 전문을 소개하면서
"이 세상에 누군가 보살펴주기를 바라고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아빠가 되고 엄마가 되고 싶어하지만 생물학적 이유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고요? 이미 자녀가 있는데도 그러한 가족애를 고아들에게까지 확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라는 발언을 지적하고 "반려동물도 좋지만 세상에는 누군가 보살펴 주기를 바라는 아이들도 많다. 반려동물에게 쏟는 만큼의 애정을 그런 도움이 필요한 애들에게도 베풀어 달라"는 취지였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현지 가톨릭 매체의 보도를 실어서 해당 발언은 교황의 출신 지역인 남미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빈국이 많은 남미에서는 '사람조차도 열악한 환경에서 살 수 밖에 없는데 그런 곳의 사람들은 개가 사람처럼 사는 걸 보면 가증스럽게 느낄 수도 있'는데 "입양을 통해서든 자연 임신을 통해서든 아이를 키울 여력이 되는 사람들이 자녀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현실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고 분석했다는 것이다. # 물론 그러한 앞뒤 맥락을 감안해도 교황의 발언이 지나치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황의 발언을 비판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음악 CD 1,728장, 레코드판 19장을 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 클래식 음악이지만 미국 엘비스 프레슬리의 찬송가 모음집, 에디트 피아프의 히트곡 앨범 등 세계적인 대중가수 음반도 다수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답게 축구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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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르골리오'라는 표기로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지침에는 이탈리아어식으로 '베르골료(/berˈɡɔʎʎo/)', 스페인어식으로는 '베르고글리오(/βerˈɣoɣljo/)'라고 표기하게 되어 있다. 가톨릭 굿뉴스에서는 '베르골료'로 표기하고 있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비록 이탈리아계더라도 스페인어를 쓰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는 점을 들어 스페인어식인 '베르고글리오'로 표기를 심의하였다.[2]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토는 “자비로이 부르시니”(MISERANDO ATQUE ELIGENDO)이다. 이는 마태오예수의 제자로 부름을 받는 복음 이야기에 관한 베다 성인의 강론에 나오는 말씀이다.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교황관 대신 3개의 줄이 있는 주교관이 위에 있고, 예수회 문장과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별, 남편인 나자렛의 성 요셉을 상징하는 나르드(Spikenard) 꽃이 새겨져 있다. 추기경 때 문장과 다른 건 하얀 별과 나르드가 금색으로 바뀐 것 뿐. 사목표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그리고 중앙에는 자신의 소속이었던 예수회의 문장이 있다.[3] 다른 교황들과는 달리 교황의 권위를 뜻하는 붉은 모제타를 입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4] 그의 모국인 아르헨티나는 자국 출생 국민들에게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대신 자국 국적 포기를 헌법으로 차단했기 때문이다.[5]유럽권인 시리아 출신의 교황은 나온 적이 있지만 아예 지구 반대편이라 할 법한 동네에서 교황을 배출하는 것은 처음이다.[6] 해당 문서에 자세히 나오지만 전임 교황들인 요한 23세바오로 6세를 본받겠다는 이유로 2개의 이름을 나란히 붙인 이름을 처음으로 썼고, 거기에다 자의적으로 '1세' 를 덧붙여 부른 것은 처음. 아마 요한+바오로의 알파임을 강조하고 싶었던 듯 하다. 거기다가 요한 바오로 1세는 교황으로 선출될 당시에 이미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여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고, 그래서 자신의 죽음 이후에 교황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았던 카롤 유제프 보이티와 추기경을 교황으로서 가장 적격인 인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마도 후임자로 하여금, 자신이 추진하고자 했던 정책들을 이어나가 달라는 무언의 부탁으로서의 의미도 있었던 모양이다.[7] 이후 비가노 대주교는 2018년 중순,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내 동성애 성범죄를 저지른 일부 성직자들을 처벌하지 않고 묵인했다는 주장을 폭로하고, 교황직 사임을 요구하면서 2018~2019년 사이 가톨릭 교계 내에 태풍의 핵으로 등장하게 된다.[8] 프레시안동아일보의 보도 참고.[9]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사람인데 하필 바티칸 경비는 스위스 용병들이 맡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명한 축구광이다.[10] 심지어 베네딕토 16세 교황도 열렬한 축구팬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팬이라고 한다.[11] 일반적으로 교황은 전임이 사망한 뒤에 콘클라베로 승계되기 때문.[12]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에는 여권만 갱신을 하였다.[13] 슈퍼히어로의 자세를 취한 교황이 든 가방에 적힌 단어는 '용기(VALORES)'이다.[14] 개혁적인 행보를 보이다가 교황 재위 33일 만에 사망한 요한 바오로 1세의 죽음과 관련된 음모론과 관계가 있는 농담인 듯하다.[15] 아일랜드 출신의 후손답게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데, 스스로를 '세계 최강의 가톨릭'이라고 부른다. 교황도 제쳤다는 뜻. 가톨릭 사제나 신자와 교리 및 성경 지식에 관한 논쟁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자기가 국가 수반으로 있는 콜베어네이션(Colbertnation)의 전임 사제도 예수회 출신이다.[16] 교황이 대외적으로 움직일 때 의전용으로 쓰는 차[17] 그런데 한국 기사에서의 덧글을 보면 "교황님 제발 급발진 조심하십시오", "검소해 보이니까 현대차를 쓴다", "뚜껑이 없으니 물은 새지 않아 좋겠네" 등등 현대기아차를 조롱하는 댓글이 은근 많다. 하지만 그래도 한국 차가 선점된 점에 대해 좋아하는 댓글도 적지 않다. 주로 비꼬는 쪽은 교황이나 한국을 욕하는 게 아니라 현대차가 선정된 점에 대해 불만을 가진 듯하다. 하여간 교황청 내에서 최초로 한국차가 선정된 점에 있어선 카매니아들 모두 적잖게 놀란 듯하다.[18] 애초에 번역기를 탓할 것도 못 되는 게, 번역기는 그저 'never' 를 '결코' 라고 번역했을 뿐이다. 그리고,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알겠지만 '결코'는 (아니다', '없다', '못 하다' 따위의 부정어와 함께 쓰여)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라는 의미, 즉 부정의 의미로 쓰인다. '결코 무엇을 하지 말라'고 사용하는 표현이지 '결코(반드시) 무엇을 하라'는 표현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 번역된 문장에 부정어가 들어있지 않다 보니 결코의 의미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반드시와 비슷한 의미 정도로 생각했다면 전쟁광의 외침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결코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상 부정문이고, 따라서 문장의 일부가 생략된 비문일지언정 얼추 의미는 들어맞는다.[19] War never again! Never again war!은 한국어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면 안됩니다!두번다시 전쟁은 일으키면 안됩니다!" 쯤 된다.[20]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21] 동물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톨릭에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 가운데는 동물의 수호성인이라 불린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도 존재한다.[22] 재미있게도 대구 경북 지역 언론이자 동시에 가톨릭 대구대교구가 운영하는 매일신문의 경우는 해당 내용을 보도하면서 헤드라인을 「교황, 노키즈 부부 작심 비판 "출산 대신 개·고양이 키우는 건 이기적"」이라고 뽑았는데, 다른 기존 언론들 대부분이 해당 기사를 보도하면서 헤드라인에 교황의 발언을 따옴표("")로 소개하고 치우거나##### 발언을 소개하고 뒤에 '역풍 맞아'(연합뉴스) 또는 '교황 발언 역풍'(중앙일보), '교황 발언 논란'(SBS)이라고 부정적인 반응까지 헤드라인으로 붙인 것과는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