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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5:29:04

적그리스도

그리스어 Αντίχριστος
라틴어 Antichristus
가톨릭 번역 가(假)그리스도[1]
그리스도의 적[2]
공동번역성서 그리스도의 적대자
개신교 번역 적그리스도
영어 Antichrist
아랍어 المسيح الدجال [3], عدو المسيح
네덜란드어 Antichrist
프랑스어 Antechrist
불가리아어 Антихрист
핀란드어 Antikristus
리투아니아어 Antikristas
알바니아어 Antikrishti
폴란드어 Antychryst
러시아어 Антихрист
루마니아어 Antihrist
슬로바키아어 Antikrist
포르투갈어 Anticristo
카탈루냐어 Anticrist
바스크어 Antikristos
말레이어 Anti-Al-Masih
아르메니아어 Նեռ
중국어 敌基督
일본어 [ruby(反, ruby=はん)]キリスト
에스페란토 Malkristo[4]

1. 개요2. 성경에서3. 세간에서
3.1. 요한묵시록의 두 번째 짐승3.2. 숫자 666과 관련된 것
4. 다른 종교에서
4.1. 이슬람4.2. 기타
5. 적그리스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5.1. 번외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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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리스도

파일:external/www.thepopeinred.com/picture-of-antichrist.jpg

예수 그리스도를 적대시하는 대상을 뜻하며 특정한 시대의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시공간에 관계없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선포한 복음을 적대하는 존재를 총체적으로 가리키는 말이다.

현대에는 반기독교 성향의 인간 전체를 싸잡아 적그리스도의 졸개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한 기독교 종파에서 다른 기독교 종파나 이교도, 기타 세력을 적그리스도로 칭하여 공격하기도 한다. 주로 성경적 개신교 교파에서 반성경적 개신교 단체를 공격할 때 종종 쓰는 표현이다.

우리 말로는 거짓 그리스도, 가짜 그리스도, 반그리스도 등으로 쓰기도 하며, 영어로는 antichrist 라는 개념적 단어 외에 문장 중에서 "against Christ" 또는 "instead of Christ"로써 서술한다.

이름 맨 앞글자인 '적'은 상술하듯이 본래는 대적할 적이다. 적대자()에서 따온 것이지만 한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붉은 적()으로 오해하고 붉은 색의 (가짜) 그리스도로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이는 요한계시록에서 후술할 거짓 예언자와 종말의 짐승들을 묘사하는 서술에서 붉은 색이 상징적으로 자주 거론되기 때문도 있다. 묵시록의 붉은 용이나 바빌론의 탕녀가 대표적인 예시다.

2. 성경에서

적그리스도, 즉 그리스도의 적이라는 말은 신약성경의 요한 1, 2서에만 등장한다.
“자녀 여러분, 지금이 마지막 때입니다. 그리스도의 적이 온다고 여러분이 들은 그대로, 지금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압니다.”
요한 1서 2,18

“누가 거짓말쟁이입니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사람이 아닙니까? 아버지와 아드님을 부인하는 자가 곧 그리스도의 적입니다.”
요한 1서 2,22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 않는 영은 모두 하나님께 속하지 않는 영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적의 영[5]입니다. 그 영이 오리라고 여러분이 전에 들었는데, 이제 이미 세상에 와 있습니다.”
요한 1서 4,3

“속이는 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는 속이는 자며 그리스도의 적입니다.”
요한 2서 1,7

구약시대 말기에는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와 같이 신의 백성을 박해하고 참된 예배를 못하게 하는 자, 혹은 신의 반대세력을 지칭하는 용어였다. (단 이 경우에는 '적그리스도'라 하지는 않았다. '짐승'이라 함. 다니엘서 7장 참조.) 신약성서에서는 시대를 초월하여 그리스도를 반대해서 나타나는 사람, 혹은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사탄의 시종배들, 스스로를 구원자라 자칭하며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자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성경에 따르면 거짓 예언자와 탕녀, 그리고 적그리스도의 범람이 말세의 징조라고 한다. 묵시록의 붉은 용이나 짐승, 거짓 예언자가 곧 적그리스도라는 해석도 있다.

적그리스도의 정체에 대해서 중세기까지는 하나의 구체적이고 역사적 인물로 보았으며, 이런 정신적 유산에서 근대 이후로도 심심하면 "나폴레옹이 적그리스도다"[6], "히틀러가 적그리스도다", "소련이 적그리스도다"이긴 하다, "미국이 적그리스도다", "이슬람이 적그리스도다" "중국이 적그리스도다." "백신이 적그리스도다"라는 식의 주장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북한김일성과 그의 아들 김정일, 중국시진핑같은 공산국가 정치인이나, 통일교 교주 문선명, 신천지 교주 이만희, JMS정명석 같은 경우도 적그리스도로 지적당한다.[7] 때로는 비종교인이 보기에도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종교인을 보고 지칭하기도 하며 종교개혁자들과 개신교도들은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지목했다. 영미권 칼뱅파의 절대다수인 장로회에서는 지금도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 명시적으로 지목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핵심적인 신앙의 표현으로 삼고 있다.[8]

심지어 일부 극단주의 개신교인들은 이슬람교의 유일신 알라(하느님)를 적그리스도라고 주장하기도 한다.안티오키아 정교회, 시리아 정교회: "???"

신학계에서는 적그리스도란 다음과 같은 존재로 정의한다.

3. 세간에서

3.1. 요한묵시록의 두 번째 짐승

요한묵시록 13장에 등장하는 두 번째 짐승, 통칭 거짓 예언자(False Prophet)를 칭한다. 사실 까놓고 말해 대중 매체 등에서 적그리스도란 단어가 나오면 필히 이 존재를 가리키는 것. 위에서 길게 언급한 신학적 해석은 잘 언급도 되지 않는다.
11 나는 또 땅에서 다른 짐승 하나가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짐승은 어린양처럼 뿔이 둘이었는데 용처럼 말을 하였습니다.
12 그리고 첫째 짐승의 모든 권한을 첫째 짐승이 보는 앞에서 행사하여, 치명상이 나은 그 첫째 짐승에게 온 땅과 땅의 주민들이 경배하게 만들었습니다.
13 둘째 짐승은 또한 큰 표징들을 일으켰는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불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게도 하였습니다.
14 이렇게 첫째 짐승이 보는 앞에서 일으키도록 허락된 표징들을 가지고 땅의 주민들을 속였습니다. 그러면서 땅의 주민들에게, 칼을 맞고도 살아난 그 짐승의 상을 세우라고 말하였습니다.
15 둘째 짐승에게는 첫째 짐승의 상에 숨을 불어넣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짐승의 상이 말을 하기도 하고, 자기에게 경배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죽임을 당하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16 또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이나 할 것 없이 모두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였습니다.
17 그리하여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을 뜻하는 숫자로 표가 찍힌 사람 말고는 아무것도 사거나 팔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18 여기에 지혜가 필요한 까닭이 있습니다. 지각이 있는 사람은 그 짐승을 숫자로 풀이해 보십시오.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숫자입니다. 그 숫자는 육백육십육입니다.
요한묵시록 제13장 11~18절

요한묵시록에 나타나는 이 두 번째 짐승은 하늘에 불이 흐르게 하는 이적을 시작으로 많은 이적을 보이며 사람들을 미혹한다고 한다. 정확히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척 하여서, 즉 부활하는 것 처럼 치명상을 입고 죽은 것 같이 보이다가 멀쩡하게 나은 모습을 보인 후, 첫 번째 짐승에게 큰 권세를 받은 후에 미혹한다고 적혀 있다. 그를 상징하는 숫자가 바로 666. 그를 따르는 인간들에게도 이 666의 낙인을 찍는다.


이 두 번째 짐승은 위의 예장합동 총회 보고서의 주장에 따르면 '정치, 군사적 독재자'를 가리킨다. 이 짐승은 그리스도인 척 하며 사기를 친다는 것이 특징이다. 성경에 따르면 그리스도를 가장하여 구세주로 여겨지지만 이 사기에 넘어가면 지옥행 편도 직행 고속 익스프레스 열차표를 받게 된다고 한다.

즉, 세간에서 부르는 적그리스도는 세대주의 종말론 세계관을 바탕으로 형성되었다고 보는게 좋다. 복수가 아닌 단수의 인물이 특유의 카리스마로 세상을 휘어잡다가 악마적으로 돌변한다는 내용이 나오면...거의 이 바탕이라고 보면 된다.

가톨릭 대사전에서도 가그리스도(적그리스도)에 대한 설명은 개신교 측과 큰 차이가 없다.
가(假)그리스도는 복합적 내용을 지닌 단어이다. 구약시대 말기에는 하느님의 백성을 박해하고 참된 예배를 못하게 하는 자, 혹은 하느님의 반대세력을 지칭하는 용어였으며, 신약성서에서는 마지막 시대에 그리스도를 반대해서 나타나는 사람, 혹은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사탄의 시종배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었다(1요한 2:18, 4:3). 이들은 결국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분쇄될 반(反)그리스도 세력으로 서술되고 있다(2데살 2:3-12). 교회사를 통해서 볼 때 신학자들의 공통되는 견해는 없다. 중세기까지는 하나의 구체적이고 역사적 인물로 보았으며, 이런 정신적 유산에서 종교개혁 당시에는 교파들 간에 서로 가그리스도라고 비난하고 증오에 찬 모욕을 주었다. ''현대에 와서는 이러한 태도와 사상이 비(非)그리스도적임을 공동으로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한 가지 불변적 진리는, 인류 역사 안에 악의 세력이 존속하여 인간의 구원을 방해하고 있고, 그 세력이 인간들과 사건들을 통해서 여러 가지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신앙인은 항상 이 위협적 악의 세력과 투쟁해야 하고, 또 믿음을 위협하는 유혹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런 의미에서 가그리스도는 현대 사회 에도 존재한다. (崔昌武)[11]
《가톨릭 대사전》 <가그리스도> 항목

3.2. 숫자 666과 관련된 것

현대에 와서 적그리스도와 666이란 키워드를 세간에 널리 알린 최대의 장본인은 다름아닌 영화 오멘. 이 당시 기독교 문화권의 대중들을 중심으로 666=적그리스도=악마의 숫자란 공식이 퍼지게 하는데에 일조했으며, 특히 일본 오덕계에도 종종 우려먹는 소재 중 하나가 되었다. 자세한 건 666 문서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666의 '낙인'에 대해서 컴퓨터, 바코드, 베리칩 등등 실제 존재하는 물리적인 형태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지만 카톨릭의 입장에 따르면 이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물리적인 형태는 아니며, 정치, 군사적 독재자[12]에 대한 복종을 상징하는 비유적 표현이다.

'베리칩'[13]이 적그리스도라는 주장도 있다. 여기에 대해 2013년 예장합동 교단에서는 다음과 같이 신학적 입장을 밝혔다. 물론 예장합동 교단의 주장일 뿐이고, 베리칩과 관련된 주장이 허무맹랑하다는 것 이외의 기타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두 진실일 거라 생각하는 것은 크게 무리이니 적당히 걸러서 보는것이 좋다. 요한계시록이 서술하는 모든 이야기들은 당대 로마세계의 요소, 사건들을 가리키는 것이고 그 미래의 시점이나 기타 외적인 요소들을 말하거나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전형적인 '1세기 중심의 계시록 해석관'이라고 보면 된다.
“‘베리칩과 666’에 관련한 총회의 신학적 입장 정리의 건”
베리칩을 요한계시록 13장의 “짐승의 표”로 간주하고, 그것을 받는 자는 구원에서 끊어진다는 주장은 해당 본문에 대한 오해와 광신 이데올로기, 그리고 주관적인 상상력에 지배를 받은 억지스러운 해석의 결과이다.
그들의 주장의 핵심을 살펴보면 짐승의 표와 베리칩 사이의 몇 가지 피상적인 유사성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짐승의 표를 오른손이나 이마에 받는 것(계 3:16)과 베리칩을 오른쪽 어깨관절이나 손등에 이식한다는 점,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만 매매활동을 보장하는 것과 베리칩이 결재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점, 그리고 짐승의 표 666을 게마트리아를 통해 숫자풀이 하면 컴퓨터를 가리킨다는 점 등이 소위 베리칩 선지자들이 내세우는 주요한 유사성이다. 그러나 이런 유사성은 해당 성경 본문의 정당한 해석에 따르면 전혀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마디로 말하면 짐승의 표가 베리칩이라는 주장은 참으로 터무니없는 허황된 주장이다.
성경은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적실성을 갖는다는 계시의 보편적 성격에 입각해서 짐승의 표를 이해해야 한다. 특별히 배교와 같은 종교적인 이슈가 개입하는 계시록의 상징적인 언어를 해석할 때는 더더욱 그러하다. 이런 점에서 짐승의 표를 21세기의 과학문명의 산물인 베리칩으로만 한정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짐승의 표는 요한의 계시록의 수신자인 1세기 교회의 신자들에게 던지는 경고였다는 점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황제숭배를 강요당하는 현실에서 그것을 거부하는 고대의 참 신자들이 박해를 받던 역사적 상황에서 짐승의 표를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야 한다.
역사적인 콘텍스트 안에서 본다면 짐승의 표는 분명히 절대적인 권력자였던 로마 황제에 대한 충성과 숭배를 뜻하는 외적인 표였다. 실제로 표라는 말은 당시 로마황제의 이름을 명시한 공식문서에 찍는 인장을 뜻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본다면 짐승의 표란 하나님의 지위와 영광을 찬탈하고자 하는 사악한 시도에 동조하는 행위를 드러내는 외적인 증표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짐승의 표가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는 우상숭배의 외적인 표였다는 점에서 그것은 보편적으로 각각의 시대마다 활동하는 거짓 선지자와 적그리스도에 대한 복종이나 배교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짐승의 표는 단지 과거 기독교 박해시대에 등장했던 독재적 인물과 연계하여서만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 시대의 기술문명의 이기(利器)와 동일시하는 것은 더 더욱 터무니없는 시도이다. 그것은 지상교회가 영광에 들어가기 전까지 직면하게 될 항구적이고 보편적인 신앙의 위협이나 배교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 시대에 출현하는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현대의 과학기술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을 믿음에서 멀어지도록 유혹하고 우상숭배로 이끌어 들이는 수단으로 삼을 수는 있다. 그러나 신학적인 의미와 동떨어진 어떤 새로운 기술 자체를 요한계시록의 짐승의 표와 동일시하는 것은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짐승의 표를 가시적이고 물질적 원리의 범주에 속하는 것과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말이다. 두말 할 필요도 없이 믿음에는 물질적이고 형식적인 원리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믿음은 오직 성령의 부르심과 중생으로 말미암는 것이며 개인의 자유로운 의지와 양심에 지배를 받기 때문에 결코 가시적이고 물질적인 원리와 동일시 될 수 없다.
베리칩을 비롯해서 바코드[14], 컴퓨터, 혹은 신용카드 등은 모두 일반은총의 영역에 속한다.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딤전 4:4~5). 기술문명에 속한 그것들 자체는 선한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도 아니며 믿음의 도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다. 만일에 현대적 기술문명의 혜택을 입는 것을 배교 내지는 배교로 이어지는 전단계로 단정한다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은 내용을 성경에 더하는 것이다.
교회는 베리칩과 같은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성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를 구원에서 떨어지게 하는 유혹과 시험의 본질은 물질적 원리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는 정신적이며 영적인 원리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2).
과거에도 그랬듯이 짐승으로 일컫는 정치적 군사적 독재자가 또 다시 일어나게 되면 세상은 두 그룹으로 나뉘게 될 것이다. 짐승에 복종하는 자들과 그것에 머리를 숙이고 복종하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자 하는 참된 신자들로 나누어지게 될 것이다. 그 때 하나님 외에 다른 지상의 권력자와 거짓 선지자들에게 머리를 숙이고 그들을 숭배한다면 그들은 짐승의 표를 받는 자들이다. 짐승의 표의 본질은 배교적 복종이다.
그러므로 본 교단은 요한계시록 13장에 등장하는 666과 베리칩을 동일한 것으로 연관 짓는 것은 분명히 비성경적임을 확인한다. 따라서 666과 베리칩을 연관 지어 활동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배격하기로 한다.
출처

4. 다른 종교에서

4.1. 이슬람

이슬람교하디스에는 알 마시 앗 닷잘(Al Masih Ad dajjal, 메시아를 참칭하는 자)라는 외눈박이 거짓 메시아가 심판의 날 직전에 등장하여 세상을 혼란에 빠트리나 예수마흐디가 나타나 닷잘을 무찌르고 그 이후에 심판의 날이 도래한다고 여겨진다. 꾸란에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는데, 이슬람 학자들은 닷잘이 너무 부정한 존재라서 꾸란에서 언급하지 않는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적그리스도에 대한 이슬람의 예언에서 적그리스도가 유대인들을 부하로 두고 무슬림들을 억압한다고 해석하기 때문에, 유대인과의 타협을 절대 거부한다.[15]

4.2. 기타

조선시대의 예언서라고 알려진 격암유록에는 비슷한 존재가 있다고 한다.

아서 왕 전설에 나오는 멀린이 적그리스도"였다"는 전승도 있다. 본래 악마의 자식이었던[16] 멀린이 신에게 귀의했다는 식.

5. 적그리스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캐릭터'라고 하기는 어려우나, 소설 장미의 이름에서는 주인공 윌리엄 수사가 흑막에게 '적그리스도는 자비도 융통성도 없는 편협한 광신 속에 있다'라고 일갈하고, 화자 아드소 수사에게 흑막의 모습을 두고 '우리는 오늘 적그리스도의 얼굴을 보았구나'라며 한탄하는 장면이 있다.

이외에도 대다수 창작물에 등장하는 사이비 종교교주들은 적그리스도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5.1. 번외

6. 관련 문서



[1] 구번역 서간성서[2] 새번역[3] 거짓 메시아[4] 한 명이 아니라 복수형일 때에는 Malkristoj[5] 이것이 번역 오류라는 말이 있다. 랑게의 「성경 주석」(Commentary on the Holy Scriptures, 126면)에서는 “이 표현으로 영적 제언, 가짜 예언, 예언자의 말이라는 뜻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 빈센트의 「신약 단어 연구」(Word Studies in the New Testament)는 여기서 사용한 영이라는 표현이 “그리스도인 모임에서 하느님의 계시의 권위를 주장하는 개개인의 예언적인 말”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이 주장을 받아들이면,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하지 않는 영이 그리스도의 적이라는 게 아니라 예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예언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적이라는 말이 된다. 즉 거짓 예언자가 그리스도의 적이라는 말.[6] 실제로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당시, 러시아 정교회 사제들은 조국을 침략한 나폴레옹을 가리켜 적그리스도라고 불렀다.[7] 국내 개신교도들 중에서는 적그리스도의 적을 ‘붉을 적’ 자로 생각해서 적그리스도가 붉은색을 상징으로 쓰는 공산주의를 의미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어쨌든 공산주의도 적그리스도 후보로 지목받았다.[8] 단, 일부 장로회 교단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서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 지목하는 해당 부분을 삭제한 판본을 사용하기도 한다. 종교 개혁이 무르 익어가면서 개혁적인 사상을 가진차들을 무자비한 종교재판과 그로 인한 끔찍한 고문으로 죽였기에 종교개혁가들의 입장에서는 교황이야말로 적그리스도일 수밖에 없었다.[9] 위의 요한 1서 2,18 참고[10] 위의 요한 1서 4,3 참고[11]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을 역임하신 그 분이다.[12] 히틀러, 무솔리니, 프랑코, 피노체트, 바티스타, 소모사 등등...사례가 매우 많다.[13] 신체적인 정보를 저장하고 IoT 등 인터넷기술이 발달하여 자료를 외부로 전송시키지만, 위치추적 등의 사생활 침해 및 과도한 통제를 받을 위험성이 있다.[14] 사실 이쪽은 90년대 말에 세기말 종말론이 한창 회자되던 시기 이미 짐승의 표라 보는 의견이 존재하고 있었다.따지고 보면 베리칩 떡밥의 원조격.[15] 정확히는 하디스에서 "적그리스도가 페르시아의 이스파한에서 7만명의 유대인 부하들의 추종을 받으며 발흥한다."고 나온다. 이슬람 도래 당시 이스파한은 사산 왕조에서 가장 큰 유대인 공동체가 있었던 곳이다.[16] 인큐버스나 서큐버스의 자식이라는 식의 내용이 가장 흔히 보인다.[17] 진짜 메시아일수도 있지만 그의 목적은 각 국가의 미군들을 철수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전세계를 혼돈에 빠트리는 것이다.[18] '기어다니는 혼돈'이라 불리는 등 크툴루 신화니알라토텝의 오마주도 있다.[19] 애초에 정체가 사탄이니...[20] 불교의 제석천의 모티브도 가지고 있지만, 작중에서는 신적인 불사의 존재이며 다양한 분야의 종교인들과 그를 아는 민간인들도 그를 존경하지만 실상은 자신의 카리스마 및 가르침을 통해 거대한 종교세력을 휘어잡고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점에서 적그리스도적 성격을 가진다.[21] 김제석을 신적인 존재로 볼 때, 김제석의 적으로서 태어난 그것은 김제석에게 있어 적그리스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짐승과 같은 외형 또한 그 근거. 물론 결과적으로 이야기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전자와 달리 후자는 컨셉만 따온 경우.[22] 게리를 비롯한 이교도 집단이 '불경한 안식일'이라는 의식을 통해 불러내고자 했다.[23] 클로저스 세계관의 루시펠, 이세하 부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로 추측된다.[24] 워해머 판타지와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의 지그마 헬든해머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라고는 할 수 없지만 워해머 판타지의 제국 및 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자유민들 시점에서의 지그마 헬든해머는 현실의 기독교도 시점에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포지션도 겸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25] 워해머 40,000의 인류제국황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라고는 할 수 없는데다 작 중에서 무신론자였고 반종교주의자였지만 인류제국의 신민들이 황제를 숭배하고 인류의 구심점이자 구세주로 본다는 점을 감안하면 워해머 40,000의 인류 제국 시점에서의 황제는 현실의 기독교도 시점에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포지션도 겸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