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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5 16:51:15

고소카페 이단심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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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의 배경
2.1. 고소카페 개설2.2. 엠폴더 이슈
3. 고전게임 갤러리와의 관계
3.1. 에러코드 66
4. 이단심문 개시
4.1. 드러난 사실4.2. 최후의 발악
5. 이단심문 이후6. 이단심문이 낳은 것
6.1. 제2프리게이트 사건?6.2. W3M(이하 팝플넷) 폭파에 대한 가설
7. 복구계획8. 여담9. 관련 문서

1. 개요

2012년 4월네이버 카페 고전게임 소장카페를 중심으로 발생한 일련의 사건.

2. 사건의 배경

2.1. 고소카페 개설

2007년 12월 25일, soulmate2x(소울메이트)이라는 사람이 네이버 카페에 '고전게임 소장카페', 약칭 고소카페[1]를 개설했다.

고소카페는 5년이 넘는 시간 속에서 회원 수 10만 명이 넘는 대형 카페로 성장했다. 불법 다운로드에 속하는 고전게임의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것은 다른 카페들도 해온 일이지만, 고소카페가 독보적인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카페 매니저가 프로그램을 적절히 손봐서 최신 컴퓨터에서도 고전게임을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었던 것에 있다. 1980~90년대에 제작된 고전 게임을 윈도우 XP 이후 운영체제에서 실행하려고 하면 호환성 문제로 오류 메세지를 띄우기 일쑤였으나, 고소카페 매니저는 이 게임들을 손봐서 단순히 실행파일만 누르면 DOSBox를 통해 자동으로 실행되게끔 만들었다.[2][3]

또한 가끔 매니저나 다른 회원들이 손수 한글화한 게임도 올리며 고소카페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게 되고 빠른 시간 내에 거대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2.2. 엠폴더 이슈

2009년, 카페 매니저는 대용량 고전게임을 업로드할 때 이용한 '선폴더' 대신 '엠폴더'라는 사이트로 카페의 파일들을 전부 이전시켰다. 갑작스러운 이전에 일부 회원들이 반발했는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보통 웹하드의 경우 정액제보다 자잘한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포인트제를 선호한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것처럼, 소액결제를 적용할 경우 많이 다운로드했을 때 수익이 더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정액제를 적용하지 않는 웹하드도 많다. 그런데 엠폴더는 포인트제가 없이 정액제로만 운영되었고, 가격도 높았으며, 기간도 1개월, 3개월, 6개월 같이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엠폴더의 정액제를 1일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이렇게 된다.
구분 기간 가격 1일당 가격
3일권 3일 6,000 2,000
1월권 30일 10,000 333
3월권 90일 22,000 244
6월권 180일 40,000 222

이후 반년 정도 지나 무료 다운로드가 생겨났지만, 카탈로그 스펙과 달리 초당 평균 20KB/s 정도의 한숨 나오는 속도인데다가,[4] 그나마도 회선의 총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사람이 몰리는 주말이나 평일 낮에는 다운로드조차 되지 않았을 뿐더러, 이어받기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조금이라도 인기가 있는 자료들은 정회원 전용으로 묶어 다운로드가 되지 않게 막았다.

위와 같은 지적에 대해 엠폴더 측은 대학교 및 연구소에서 사용중이라는 답변을 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어지간한 학교나 연구소는 인트라넷과 백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에 거짓 변명으로 여겨졌다.

파면 팔수록 수상해지는 엠폴더의 구조를 지적한 회원들의 반발은 의외로 싱겁게 끝이 났다. 여러 게시판과 타 사이트에 나타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의 언플과 엠폴더의 주요 사용층이 20대 중반 이상의 경제력을 갖춘 이들이었기에 "돈 좀 많이 내면 어떠냐?"는 논리로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논리를 밀어붙인 통에 묻혔고, 더럽게 느리지만 어쨌거나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무료 다운로드가 추가되며 "수상하면 어때? 다운만 되면 그만이지"라는 풍토가 정착했다.

그런데 이후 엠폴더가 과금 이외에도 문제를 다수 내포하고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대다수의 카페 회원들은 등을 돌렸다.

지금은 폭파되고 없는 엠폴더 사이트는 제법 그럴싸하게 만들어져 있었는데, 메뉴 등이 플래시로 떡칠되어 있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아직 플래시 퇴출론이 대두되지 않던 시절이라 플래시 떡칠 사이트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3. 고전게임 갤러리와의 관계

고전게임 갤러리는 고소카페가 엠폴더 온리의 체제로 들어간 순간부터 충돌을 시작한 상태였다. 운영 자체가 수상한 유료 웹하드를 이용해 게임을 유통한 고소카페에서 고전게임을 상업적으로 악용한다는 비판을 해왔고, 고전게임을 모아오던 고갤 클럽박스가 닫힌다거나 게임 파일 자체에 특정한 처리를 하여 특정 컴퓨터에서만 실행되게 크래킹해두었다거나 아이디 공유를 막은 정황 등을 고소카페에서 이탈한 전직 회원들이 제보하였기에 확실한 물증만 나타난다면 총력전을 벌여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였다.

3.1. 에러코드 66

'마호라가'라는 고닉이 고소카페 운영자 임의대로 프로그램의 실행을 막을 수 있는 어떤 장치가 게임에 심어져 있다고 주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해당 갤러는 단순한 접속불량 문제를 고소카페 운영자의 해킹이라고 주장하였고, 후에 도서관의 공용 컴퓨터에서 생겨난 문제조차 고소카페 운영자의 해킹이라 주장한 등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제보를 반복해 반쯤 정신나간 사람 취급 받았다. 또한 개인적인 원한이 있던 다른 갤러를 지목해 고소카페 운영자의 세컨드 아이디라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고갤러들은 해당 갤러에게 '고갤 공식 정신병자'라는 타이틀을 붙여 주는 일로 발전, 고소카페 운영자가 게임에 심어놓은 모종의 악성코드에 대한 의혹은 수그러들었다.

의혹은 수그러들었지만, 에러코드 66은 사라진게 아니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토렌트에 고소카페 자료들이 대량 살포되면서 에러코드 66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속출하였고 이 소식이 고갤러들의 귀에 들어가며 그렇게 묻혀버리나 싶었던 에러코드 66 관련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갤러들은 에러증상을 제보한 사람들의 사례를 조사하고 하나하나 분석하기 시작했고 수상한 정황 증거들이 속속 발견되었다.

어느 정도 자료가 모이자 고갤러들은 고소카페에 대한 의혹을 본격적으로 제기하였는데, 고소카페의 운영자가 의혹제기에 관련된 글들을 신고하여 삭제하고 고소드립을 시전하며 대치상태가 지속되었다.

4. 이단심문 개시

2012년 4월, 리그베다 위키고전게임 문서에 고소카페 관련자로 추정되는 사람에게서 고소카페의 위법행위 관련 내용을 사흘 밤낮에 걸쳐 반달하고 차단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차단되기 직전까지 수정을 한 사람은 운영자가 아닌 일반 카페 회원일 뿐이라고 했는데, 후술된 내용을 보면 세컨드 아이디를 사용한 카페 관리자로 여겨진다. 이것을 지켜본 한 고갤러가 반달 행위에 격노, '이단심문'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곤 고소카페를 공격했다.

이단심문을 내건 뒤, 고소카페에 관련된 자료는 문자 그대로 압도적인 물량으로 나타났다. 고소드립에 묻혀있던 자료들이 한곳에 모인 것이다. 상당한 양의 자료가 모인 것을 확인한 이단심문측은 인터넷을 이용해 무료변호상담을 거쳐 매의 눈으로 자료를 검토, 고소카페를 완전하고도 무결하게 방법할 준비를 마치고 고소카페에 고전게임의 상업적 이용과 언플행위에 관한 사과문 및 불법적 크래킹과 웹하드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올릴 것을 조건으로 최후통첩을 했다.

이단심문측의 상황을 모르는 고소카페는 최후통첩에 대해서 또 고소드립을 시전했다. 이단심문 측을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멀쩡한 사람을 음해하는 찌질이로 몰아 붙인 것이다.

고소카페에서 최후통첩을 고소드립으로 받아치자 이단심문측에서는 그동안 모아놓은 온갖 고소카페 운영자의 비행과 범죄 사실, 불법공유 사실을 증명하는 살생부를 터트렸다. 이단심문 측에서는 이를 익스터미나투스라고 부르며, 해당 사이버수사대는 물론 살생부에 적힌 모든 저작물의 저작권을 가진 게임회사에 신고를 넣어 폭풍같은 고소를 때렸다. 그야말로 행성폭파.

게다가 법무법인과의 상담을 통해 불법업자이며 정식 법인도 자연인도 아닌 카페는 명예훼손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밝혀내고 널리 알려 이단심문의 동참을 장려했다. 덕분에 고소카페의 고소드립에 쫄아있던 고갤러들은 이에 본격 분기탱천, 그간 가지고 있던 자료를 적극적으로 풀며 이단심문에 동참했다. 이로써 고소카페 주인의 온갖 범죄행각과 사기거짓말은 백일 아래에 드러났다.

4.1. 드러난 사실

이단심문이 진행될수록 그간 무수히 제기된 고갤러들의 가설이 사실이라는 결과가 드러났다.

상술한 엠폴더란 웹하드의 의문점들에 대해서 고소카페측에서는 엠폴더는 카페 운영자와 관련없으며, 자료 업로드의 편의[5]를 찾기 위해 쓰는 곳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이단심문측에서 웹하드를 통해 수익을 챙긴다는 가설을 내놓자 고소카페 측은 엠폴더는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며 갑자기 말을 바꿨다. 이후 엠폴더의 사업자등록과 공개된 자료들을 토대로 웹하드 사업주가 자신임이 밝혀지자 동명이인이라고 어설프게 변호하였다.

웹하드 사업주란 점이 드러나자 에러코드 66 문제가 재점화되었고, 고갤러들이 분석한 결과 엠폴더에 올라온 게임을 실행시키면 개인정보를 웹하드 사이트에 전송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카페 측에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했으나, 주인장의 고도의 크래킹 스킬로 카페에서 받은 자료를 다른 곳에서 실행하면 에러가 뜨도록 설정되어 있던 것과 역시 하드디스크의 시리얼 넘버 등 이상한 정보를 웹하드측으로 빼돌리는 것, 다른 컴퓨터에서 실행이 불가능하게 크래킹되어있던 것이 확인되었다. 저 크래킹으로 게임 자체에 백도어까지 설치했다고 분석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자기 맘에 안들면 백도어를 통한 조작으로 게임 실행을 차단할 수도 있다는 것. 이쯤되면 대놓고 반발여론에 대해서 철저히 입막음하겠다는 소리다.

고갤을 비롯한 각지에 광적인 카페 옹호세력(고갤: 루티스, 부스히사 / 고소카페: 사안, 사안다라박)이 출몰하였는데, 고갤러들이 철저히 추적하여 모두 고소카페 주인장 본인이라는 것을 밝혀내었다. '부스히사'는 고갤에서 뉴비처럼 활동하며 게임을 구걸해가곤 했는데, 한 리플에서 밝힌 자신의 메일 주소가 고소카페 주인장이 사업자등록을 한 엠폴더 주인장의 메일 주소와 같다는게 드러났다. 또한 '루티스'는 엠폴더 사업등록자의 실명과 메일 주소를 같이 넣고 검색하던 고갤러가 실체를 밝혀냈다. 그 이름과 메일 주소로 자신이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거기서 밝힌 메일 주소가 루티스의 디시 아이디와 똑같았기 때문.

그의 이중 아이디를 통한 협잡은 매우 능했는데, 루티스는 평소 고갤 활동에 익숙한 컨셉이었으며[6] 부스히사는 게임구걸하는 뉴비 컨셉으로 철저히 다른 인물을 연기하였다. 이 성격이 전혀 다른 두 닉으로 고소카페 주인은 고소카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댓글로 키배를 벌이며 고소카페를 적극 옹호했고 마호라가에 대한 글이 올라올 때 은근히 이상한 망상병자로 몰아가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즉 분신 2개를 생성하여 여론 파악과 선동 + 고갤에서 게임구걸하여 얻은 자료를 엠폴더에 등록 등 쏠쏠히 써먹은 셈. 이 외에 고소카페내부에선 사안과 사안다라박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면서 카페 회원들이 엠폴더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때마다 쉴드를 치며 카페 회원들을 속여왔다. 덤으로 당시 뉴 베가스 한글패치를 제작중이던 카페에 고갤서 한글패치를 달라는 글에 달아놓은 낚시글을 퍼다가 뉴 베가스 한글화 카페와 고전게임 갤러리와 싸움을 붙이고 결국 한글화를 포기하게 만드는데 공헌하였다. 이는 위에 언급한 이중닉들을 밝히는데 기여한 한 메일 주소와 그 닉의 아이디가 같다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마지막으로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은 엠폴더는 사실 웹하드 프로그램도 아니다라는 것이다. 엠폴더는 블로그처럼 파일 업로드를 지원하는 곳에 암호로 나누어 변조하여 올려놓은 파일을 내려받아 합치는 기능을 수행했다. 해당 파일은 암호화되어 있기에 엠폴더가 아니면 복호화가 불가능했다. 즉 엠폴더는 자체 회선을 사용하지 않았고 블로그의 회선을 훔쳐서 사용하는 그냥 다운로더였을 뿐이다. 이걸 유지비 명목으로 매우 비싼 값을 받고 팔아먹었으니...

4.2. 최후의 발악

상황이 점점 고소카페 운영자에게 최악으로 돌아가자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한 3일간의 투표를 개설하였다. 재신임 찬성이 나오면 그냥 카페를 운영하면 되고 설령 재신임 반대가 나오더라도 이를 빌미로 도망칠 길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는 한편 그 투표 기간 동안 자신의 다중이들이 카페에 올린 글과 리플을 광역삭제하여 증거인멸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이 꼼수를 눈치챈 고갤러들은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투표로 시간 벌고 튀려고 했지?" 하면서 고소카페에 뻘글을 난사하고 재신임 투표에 찬성 몰표를 던지면서 도주로를 봉쇄했다.

재신임 투표 카드도 결국 실패로 돌아가며 사면초가에 몰린 운영자는 다른 게시판을 싹 닫고 카페 채팅방을 열어 기존 회원들과 고갤러 간의 키배를 유도하여 보았다. 고갤러들 때문에 카페가 개판이 되었으니 기존 회원들이 고갤러들을 성토할 것이라고 믿고 채팅방 개설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그것은 운영자의 착각에 불과했으니, 이 시점에선 운영자의 민낯이 까발려지고 이미 기존 회원들 중 대다수가 운영자의 행태에 실망하여 등을 돌린 후였다. 그래서 이들이 고갤러들과 하나가 되어 운영자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고,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던 운영자는 채팅방을 강제로 폭파시켜 버렸다. 채팅방 강제폭파 장면이 캡쳐되어 '참 끝까지 졸렬하다'는 비난을 산 것은 덤.

5. 이단심문 이후

고소카페는 졸지에 진짜 고소를 당하는 카페로 바뀌었다.

고소카페의 운영자는 상황을 수습하지 못한 채로, 모든 회원을 강퇴하고 카페를 닫았으며 이 와중에 이단심문측에서 고전게임 중에 섞여 있는 야겜까지도 찾아내 음란물 유포죄로 사이버수사대에 직접 고발했다. 개인정보 유출과 무통보 카페 폐쇄로 인해 얼마 안남은 옹호자들도 등을 돌렸으며, 문제가 된 웹하드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무단으로 폐쇄했기 때문에 정액을 넣은 사람들은 일방적인 계약 취소를 당한 것이 되어 이에 대한 추가 고소절차가 들어갈 뻔하기까지 했다.

이단심문이 개시된 뒤, 첫 목적인 카페 폭파는 성공했지만 2차 고소절차에 대한 호응이 낮아 후속타는 흐지부지 종료되었다. 엠폴더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개인정보를 도둑질해가며 어이없는 폭리를 취한 사기 웹하드업자에 대해 개인적 환불절차를 밟아서 본전만 찾는 것을 택했기 때문이었다. 성인이면 돈 몇푼에 경찰서까지 가서 증언서를 내거나 변호사를 고용하는 수고가 생기고, 미성년자는 게임 때문에 경찰서 갔다가 부모님이 알게 되면 닥칠 후폭풍 등이 2차전이 흐지부지 끝나게 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아무튼 최종적인 결과는 카페 폭파 + 저작권/음란물 공유 고소로 고갤측의 대승리라 할 수 있다.

6. 이단심문이 낳은 것

고갤은 이 대사건으로 졸지에 제2의 르네상스기를 맞았다. 그동안 디씨에서 사건이 나면 으레 추측성 글, 증거 불충분 글을 근거삼아 인민재판이나 마녀사냥같은 '막무가내 일방통행' 방식으로 사건을 처리하였던 것에 반해, 이번 사건은 억울하게 당하고 있던 고갤러들이 들고 일어나 범죄자의 막장행각을 기존에 흔히 쓰이던 '일단 파헤치고 보는' 식으로 까발린 것이 아니라, 결정적이고 확실한 증거물들을 다수 포착하고 법조계의 조언을 구하면서 의혹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특이하고 재밌는 사건이다.

일부 고갤러들은 고소카페 매니저의 크래킹 실력을 조롱하는 의미로 따거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극받은 잉여들이 사건을 절묘하게 패러디하는 고퀄의 합성 짤방들을 뱉어내면서, 고갤은 문자 그대로 문예부흥이 찾아온 상태. 1년 전쯤 고소카페가 모종의 방법을 이용하여 게임의 실행을 원격으로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던 갤러가,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었던 당시 상황 속에서 자신과 키배를 벌인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해 누명을 씌우려했는데, 이 시도가 실패해서 개쪽을 당하고 한동안 잠수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평가가 이루어진 덕분에 처음에 의문을 제시했던 유저는 현자로 취급받았다.

사건 후에도 이렇게 된 이상 혼자는 못 죽겠으니 같이 죽자는 심정이었는지 카페 주인장으로 보이는 유동닉이 출몰해 고갤의 자료공유를 어떻게든 걸고 넘어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미 사태를 예견한 이단심문측의 지시로 고갤의 자료공유는 익스터미나투스 개시 이전에 이미 은폐/엄폐가 완료된 상태. 카페측은 모든 꼼수가 완전히 봉쇄되고 모든 약점이 들통나면서 처참하게 관광당했다.

6.1. 제2프리게이트 사건?

덤으로 고소카페 운영자의 허언증에 가까운 다중인격 짓거리 때문에 프리게이트 사건의 도더리와 매트릭스의 자아분열하는 스미스 요원을 본떠 도더릭스 2라고 비아냥조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각종 증거물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매니저를 편들었던 많은 수의 카페 회원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 수 있지만 고소카페 운영자는 매우 뛰어난 크래킹 스킬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좋은 목적으로 썼다면 윈7을 위한 호환성 조정 패치 등 개념이 넘치는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 또한 보여주었다.

팝플넷(W3M)을 운영할 때는 대한민국 워크래프트 3 유즈맵 계에서도 에디터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시절 유즈맵 에디터의 기능을 보완해줄 수 있는 W3M Map Utilies[7]를 배포하는 등 별 다른 스킬이 있지 않았던 도더리와 동격으로만은 볼 수 없을 뻔했으나,[8] 그 능력을 이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고 모두가 모두를 위해 공유하는 고전게임을 자신의 능력을 악용해 비겁한 방법을 써서 독점하는 농단을 저지르려 했다가 법의 철퇴를 맞은 것. 과욕에 눈이 멀어 스스로를 망친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될 듯하다.

6.2. W3M(이하 팝플넷) 폭파에 대한 가설

엠폴더의 상호가 "팝플레이넷"과 "팝플넷"인 것이 발견되었다. 이 팝플넷은 W3M.co.kr이라는 워크래프트 3 맵 제작 커뮤니티였는데, 워크래프트 커뮤니티 계에서 가장 오래된 커뮤니티 중 하나였으며[9] 워크래프트 3 에디터 강좌와 맵 제작 프로젝트, 수많은 국내/국외 유즈맵들을 보유한 사이트로서, 맵 제작자라면 들리지 않을 수가 없는 사이트였다.

그러던 어느 날 매우 뜬금없이 메인보드가 폭발하고 그때문에 하드디스크가 손상됐다면서 문을 닫아버렸다. 문제는 팝플넷의 폭파 시기인데, 엠폴더의 서비스 시작일은 2009년 2월 23일, 고소카페에서 엠폴더를 쓰겠다고 공표한 일은 2009년 3월 14일, 팝플넷의 폭파 시기는 2009년 5월이라는 매우 절묘한 시간대다. 엠폴더를 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우연히 팝플넷 운영자가 주장하는 사유로 팝플넷이 폭파되었을 수도 있겠으나, 현재는 정황상 거의 엠폴더와 팝플넷은 같은 서버에서 돌아가고 있었고, 엠폴더쪽 서버를 늘리기 위해 팝플넷을 폭파했으며, 하드웨어 손상은 갑작스러운 팝플넷 폭파에 얽힌 의혹을 무마시키기 위한 핑계라는 주장이 정설로 통하고 있다. 즉, 팝플넷 역시 고소카페의 운영자가 운영하던 사이트란 소리가 된다. 간단히 말해 자신의 사익을 위해 멀쩡히 돌아가던 커뮤니티를 밀어버렸다는 주장이 신빙성을 얻고 있단 것이다.

W3M은 폭파에 대해 고소카페 운영자는 지인이 W3M을 운영하기 위해 팝플넷을 만들었으나 서버 계약 당시의 문제로 재정적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지만# 링크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팝플넷을 만든 그 지인 = 고소카페 운영자라서 진위여부는 불투명하다. 얼마전엔 하드웨어 손상 때문이라더니 이번엔 재정적 문제 때문이라는 이유가 갑자기 추가된 것도 그렇고...

7. 복구계획

고소카페를 폭파한 뒤에 고소카페에서 활동하던 회원이 2012년 5월 14일 복구를 시도했는데, 저작권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자료들을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기존의 도메인과 디자인을 고소카페 운영자가 운영하던 그대로 사용했다. 복구 카페의 운영자는 폭파되기 전의 카페를 복구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과거 디자인을 사용한다고 주장했고, 다시 모인 카페 회원들은 전의 카페와 같아서 좋다는 반응과 그래도 새시작하는 느낌으로 다른 디자인을 사용하면 안 되냐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복구가 시작 될 즈음, 복구를 담당한 사람이 고소카페의 또다른 세컨드 아이디란 설이 돌았으나, 그 사람은 고소카페 비상대책위원회 카페의 부매니저였기에 동일인물 설은 반박되었다.

"고전 게임 소장 카페 복원 프로젝트" 사항은 이렇다. 출처는 이곳(로그인 필요)으로 네이버 검색으로 해당 링크글을 볼수 있다.
  1. 카페 메뉴 및 컨텐츠의 복원.
    구회원이 소장하고 있는 스크린샷 및 자료 중 예전 고소카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사용.
  2. 카페 자료의 복원.
    운영자든 스텝이든 회원이든 소장중인 자료들을 카페에 제공하여 복원하는 것. 이 중에 구 고소카페에 있던 자료도 포함해서 회원들의 소장 중인 다른 고전게임 자료들 모아서 복원.
  3. 카페 멤버 및 관리자의 선출.
    처음에는 아무나 회원으로 받았지만 이를 중지하는 한편, 구 고소카페 운영자의 독재가 지난 사태의 원흉임을 교훈 삼아 복구한 카페의 운영자들은 카페 회원들 중에서 고전게임에 대한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카페를 운영할 사람을 선출하여 운영.

이들의 목표는 고소카페 운영자에 대한 처벌과 보상금이 아닌 그저 고전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예전에 즐긴 게임을 다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카페를 다시 만드는 것이 목표라 한다. 그러나 현재상황을 보면 전부 다 포기한 것 같다.

2019년 새롭게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새로 운영을 맡았던 새 운영자가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로 생사를 오갔고 뇌출혈의 후유증으로 반신마비가 되어 투병중이라고 한다.

8. 여담

2012년 4월 24일에 고소카페 운영자는 4월 28일을 기점으로 카페를 폐쇄한다는 전체메일을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더불어 모 이용자는 대책카페 주소를 알려줬다가 '바람직하지 않은 활동' 사유로 정지를 당하기도 하였다. 지못미#

2012년 4월 27일, 이 문서에 또 주인장의 또다른 인격이 왜곡된 걸 수정한다는 명목으로 이 문서를 수정하는 일이 있었다. 처음엔 아예 모든 내용을 삭제해버렸다가 다른 유저들이 계속해서 복구를 하자,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이나 조롱은 죄다 지우고 유리한 방향으로 글을 수정하는 방법으로 바꾸었는데, 그 수정이란게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사실을 거짓으로 조작하고 그때까지 한 변명을 사실로 조작한 방식이기에 다른 유저들에게는 너무 뻔하고 명백한 반달로만 보였고, 결국 원상복귀+문서 동결과 함께 차단당했다. 고소카페 운영자는 멍청하게 엔젤하이로의 룰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늘 하던 대로 고소카페 운영자와는 일절 상관없는 일개 카페인을 사칭하며그러시겠죠 언론조작을 하려다가 결국 문서가 동결처리까지 되었다.[10] 엔젤하이로 위키리그베다 위키로 분리된 이후에도 이 문서는 동결되어 있었다. 이것과는 별개로 나무위키에는 딱히 작성 및 수정이 금지되어 있지 않다.

이후 여러 게시판에서 온갖 타인 사칭을 하고 언론 조작을 하려는 모습에서 빅 브라더를 연상한 사람들이 따거(大哥, 큰형님 : 중국어)로 부르며 비웃음거리로 전락한 상황이다.

또 이 사건을 통해 고갤에는 똑같은 사람이 다중이짓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동명지인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고소카페 운영자는 평소에도 막장운영을 하던 인물이었다. 한 예로 어느 회원이 고전게임과 관련된 다른 블로그 링크가 첨부된 글을 올렸을 뿐인데도 운영자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며 그 회원을 강퇴시켰다. 그런 반면 카페 취지와 맞지 않는 노골적인 정치 관련 게시물은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운영을 했다.

9. 관련 문서



[1] 고전게임 소장을 줄인 말이기도 하지만, 후술되어있는 고소드립이 많이 나온 것도 있다.[2] 이건 DOSBox에서 기본으로 지원하는 기능이다. 복잡한 것 같지만 아주 쉬운데 메모장으로 게임의 디렉토리와 DOSBox의 실행/구성 파일을 적어 *.bat로 저장하면 된다.[3] 다만 등록정보를 보면 저작권이 ReleasFactory, 내부명칭이 LoaderEx로 되어있는걸 볼때 InstallFactory 개발자가 만든 런처 유틸리티로 압축한듯 하다.[4] 환경에 따라서 평균이 더 높아지긴 했지만 클럽박스 무료버전보다도 느렸다고 한다.[5] 카페에는 토렌트처럼 실행하면 웹하드 다운로드가 개시되는 형태의 링크 파일만을 업로드해놓았다.[6] 고갤 네임드가 제작/배포하던 난세간옹전에 대해 논하거나, 고갤 옛날 얘기를 하면 끼어들어 떡밥을 물기도 했다.[7] 외국 사이트에도 전파가 됐을 정도였다![8]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쪽은 오히려 사기를 치고 조작을 하면서 사전에 제대로 조사도 해보지 않는 허술함을 보였으므로 한참 수준이 떨어진다. 물론 정당화할 여지없이 둘 다 나쁜 짓을 한 건 똑같지만.[9] 워크래프트 발매 직후(2003년)부터 운영 시작.[10] 해당 사건은 리그베다 위키가 아직 분리되기 전인 엔젤하이로 위키이던 시절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엔젤하이로라 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