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디시인사이드의 신용카드 갤러리에서 한 갤러의 실수로 인해 공개된 신용카드의 카드 정보가 도용된 사건이다.2. 전개
2023년 4월 26일 01시 30분경 한 유저가 신용카드 갤러리에 본인이 소지한 삼성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그린 카드에 삼성카드 로고가 없는 희귀한 버전을 근본 카드라며 인증샷과 함께 자랑글을 올렸다.[1] 해당 유저에 따르면 원래 카드정보를 빨간색으로 마스킹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실수로 마스킹하지 않은 원본 이미지를 올렸다고 한다. 약 10분 후 해당 유저는 이를 알아차리고 사진을 내린 후 마스킹된 사진으로 바꿔서 올렸다.01시 49분, 한 유저가 원본 이미지에서 알아낸 카드 정보를 통해 아마존에서 310달러가량을 결제한 인증샷을 올리며 카드가 활성 상태라며 카드정보를 게시했다.
이후 해당 카드로 각종 해외 사이트에서 부정사용이 발생했는데, 카드 소유주가 올린 글에 따르면 JR 동일본에서 Suica에 20만 엔[2]을 충전하거나, Apple Store에서 3499달러짜리 물건을 사거나, 코인베이스에 523달러를 충전하는 등 총 8848.78달러[3], 한화로 약 1183만 7천원 가량의 부정사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와중에 성인용품인 딜도를 도용 카드로 노무현 전 대통령 이름으로 주문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 자택으로 배송했다는 인증글도 있었다. 이는 추후에 수행원이 대신 받아 문재인 본인한테는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삼성카드 FDS에서 부정사용을 탐지하고 해당 카드를 정지시켰다. 해당 사용자는 카드사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경찰에도 신고를 접수하였다고 한다.
3. 반응
3.1. 언론
3.2. 법조계
- 법무법인 YK(와이케이)의 박경선 변호사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네티즌들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신용카드 정보를 알아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죄나 사기죄가 성립되기 어렵다고 밝히며 "컴퓨터등 사용사기죄는 성립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관련 기사
3.3. 인터넷 커뮤니티
전반적으로 카드의 주인과 도용해간 범인들 모두 똑같이 잘못이 있다는 반응이다.4. 둘러보기
[1] 타 사이트 유저 대부분은 이를 보고 연회비가 매우 저렴하여 개나소나 발급받을 수 있는 아멕스 그린카드를 자랑한 것에 의아해했으나, 해당 유저가 자랑하려 했던 것은 추노마크가 없다는 것이었다. 추노마크가 없는 버전은 삼성카드에서 잠깐동안만 풀렸고 현재는 삼성, 현대카드의 아멕스 모두 카드사 추노마크가 있어서 희귀하다.[2] 1500 USD, 2만 엔씩 10회 충전하였다. Suica는 최대 충전 한도가 2만엔인데 한 번 2만엔을 충전한 뒤 일본 계좌로 환불을 받고 다시 2만엔을 충전한 뒤 환불을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이 행위는 돈세탁 행위이며 도용범은 이를 노린것으로 보인다. 이로 미뤄보아 도용범 중 한 명은 최소 일본에 거주 하는것으로 보인다.[3] 공교롭게도 에베레스트산 해발고도 8848.86m와 근접한다. 노리고서 맞췄다고 보기엔 힘들기에 기막힌 우연의 일치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