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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12:17:15

로베스의 완전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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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스의 완전감각
파일:로베스의_완전감각.png
장르 액션, 판타지
작가 정샛별
연재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18. 09. 24. ~ 2020. 02. 25.
연재 주기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등장인물
4.1. 공허
4.1.1. 에토스
4.2. 감정
5. 평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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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액션·판타지 웹툰. 작가는 베스트 도전에서 《망상되감기》를 연재했던 정샛별.

2. 줄거리

"난 아무것도 느낄 수 없으니까."

감정 없는 아이, 로베스의 감성 액션 어드벤처!

근현대에 가까운 중세 배경, 현실과 다르게 서로 손을 잡고 마음을 열면 '링크' 라는 것으로 타인과 감정을 나누는 게 가능하다. 자드락 왕국에 사는 주인공 로베스는 링크를 통해 타인의 무의식을 구현한 '필드'에 들어가서 의뢰인에게 해가 되는 감정을 제거하는 일을 하고 있다.[1]

3. 연재 현황

베스트 도전의 포텐업을 거쳐 정식으로 승격된 작품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2018년 9월 24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연재됐다.

2020년 2월 25일 총 77화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과거 서커스단에서 카흐를 돌봐주고 감정과 언어를 가르쳐주는 등 카흐를 인간으로 키워낸 사람. 이데아 치안관리국의 순경. 납치된 조카를 찾기 위해 로베스 일행과 함께 행동한다.

4.1. 공허

왕국을 뒤에서 휘어잡고 있는 조직. 목적이 사람들의 하나 된 감정, 아픔 없는 세상, 세계 평화라는데... 아무리 봐도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들을 학살하고 아이들을 납치한다. 인간에게 자유의지 곧 감정은 사치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마음속의 공허만이 진정으로 평화로운 세계이고 서로에게 화내지 않는 아름다운 세계라고 생각하며, 인간의 자유의지를 없애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다.

4.1.1. 에토스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으나 에토스단 하나의 감정밖에 없는 존재들이라고 한다.[23] 또한 키레네의 말로는 로베스라는 기계를 완성하기 위한 부품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명령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그를 '위대한 분'이라고 부른다. 키레네의 미개한 인간들 다 죽어버리라는 식의 발언을 봐서는 인간이 아닌 듯하다. 그러나 그람시의 발언으로 봐서는 과거에는 인간이었거나 그냥 특이한 인간들인 것 같다.[24] 한 가지 감정만을 가진 에토스는 '감음석'이라는 마음을 저장한 물질과 링크하는 것으로 필드를 현실로 끌어낼 수 있다.

그 외에도 자유, 탐욕, 구속이 언급되었다.

4.2. 감정

말 그대로 작중 등장인물들의 감정으로, 마치 사람처럼 움직이고 어떤 감정들은 말까지 할 수 있다. 절개를 해도 감정 자체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것이다. 다만 감정이 다시 나타날 때까지의 기간은 사람, 감정마다 차이가 있는 듯.

5. 평가

MZ처럼 작품성이나 작화는 훌륭한데 독자들이 없는 안타까운 케이스.

그런 점 덕분에 약간의 공통점이 존재하는데, 히어로메이커로도스도 전기를, MZ마징가 제트를 오마주했다면, 로베스의 완전감각은 이 둘보다도 훨씬 복잡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을 오마주하였다. 특히 최후반전의 전투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사상을 그 무엇보다도 강조하였고, 그에 따른 철학을 최대한 재현을 하는데 성공하며 인간 찬가의 주제를 매우 잘 소화하였다.

굳이 니체라는 주제를 이야기 안해도 굉장히 철학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는데, 감정절개사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감정에 관한 내용을 가장 상세히 표현하였다. 감정이 없더라도 판단을 함으로서 인간적이게 되어가는 로베스, 감정을 배운대로 행하고 표현을 못하는 카흐나 인간성이 결여되어 이런 감정들을 우습게 보는 키레네 등 결함이 있는 이들의 모습을 잘 표현했고, 특히 링크를 통한 감정들의 구체화된 모습은 그 무엇보다 추상적이고 몽환적이며 사람에 따라 변화된 감정을 뛰어나게 잘 표현했다. 무엇보다 감정이 단순히 기쁨, 슬픔 등이 아닌 방종, 불안, 오만, 열등감 등의 우리가 모르면서도 소화해내는 감정이 있다는 것을 잘 알려준다. 이런 점이 네이버의 주 독자층인 저연령층에 어필이 부족한 것이 인기가 적은 것의 이유중 하나.[31]

별개로 링크가 아닌 현실세계의 플롯은 약간은 밋밋한 구석이 있다. 베하르 편에서부터 감정 표현을 더 상세히 하기 위해서 전개가 늘어진 부분이 있고, 독자들이 관심을 끌 만한 전투의 비중이 약간 떨어진다. 특히 링크에서 벌이는 호쾌한 전투는 현 세계에선 구현을 못해서 이런 요소가 더욱 두드러진다. 그나마 중후반부부터 탈인간 스펙(?)을 가진 루루의 전투씬으로 커버가 되곤 하지만, 그 전개에서도 약간 늘어지는 면이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어린 독자층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가 부족한 것이지 작가의 역량 부족이라 할 수 없다. 더불어 표현이나 감정 묘사를 더욱 상세히 하기 위해서 전개를 끄는 케이스도 여럿 존재하니까.

결국 네이버의 압박을 받아서인지 급완결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급전개라기보단 예정된 결말을 좀더 앞서 보낸 느낌. 그런 탓에 가장 중요할 공허 측의 인물들, 특히 에토스들은 안타깝게도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인간들에게 너무 허무하게 당한다. 특히 에토스의 오직 한 가지만의 감정이 어떤 결과를 일으키는지 보여주는 매력적인 케이스인데, 본래 에토스는 6명이지만 나머지 3명은 계획이 폭망해버려서(...) 언급만 되고 그대로 퇴장했다.[32][33] 특히 키레네는 소시오패스의 모습으로 주목을 이끌었으나 가시화를 시전할 애들이 없어서 왕국 따까리에게 처참하게 당한다. 심지어 가시화해서 감정을 현세에 꺼내도 그저 인간 여러 명에게 털리는(...) 굴욕을 보였다.[34] 그마나 다우트러스는 그래도 최종 보스인지라 캐릭터의 감정 묘사랑 관계도 잘 표현했다. 말한대로 예정된 내용을 빨리 이끌어낸 느낌이 강하다. 결국 후기에서도 캐릭터 구상안 중에 본작에 등장하지 않았는데 표지를 담당한 캐릭이 있었다는 것을 살짝 알려주면서 완결을 앞당겼다는 메세지를 전달하였다. 압박 받은 거 맞네

결국 아는 사람만 알게 된 채로 완결하게 된 만화. 안심되는 것은 떡밥들이 아직은 남았고, (링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HPR이 어떤 요소로 이루어졌는지, 공허와 별개로 남아있는 과거의 잔해들) 작가도 다음 작품은 분위기가 더 밝을 것을 선언했기에 이미 후속작은 준비가 됐다고 볼 수 있다.

6. 기타



[1] 감정이 없기 때문에 감정을 나눌 수 없어 상대방의 필드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2] 이름의 유래는 로베스피에르로 추정[3] 보통 사람들은 악감정과 마주하면 코마(혼수상태)에 빠져버리며 그 탓에 로베스처럼 감정절개를 하려고 했다가 죽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4] 감정 절개를 받은 시장이 결과에 만족하자 '높은 사람을 만났을 땐 대충 맞장구를 치던가, 고개를 끄덕여. 나름 서비스업이니까!'라고 루루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는 "1번. 대충 맞장구를 친다. 좋겠군."이라고 말을 해서 보고 있던 시종장이 '앞에 이상한 사족은 뭐야?! 대본 지문 읽냐?'라며 경악하기도 했다.[5] 카흐가 아무 냄새도 안 난다고 하자 "넌 냄새나."라고 대답하기도 했고 아무 냄새도 안 나는 녀석한테 도움을 받아야 하냐는 카흐의 말을 듣고 "...아침에 향수 뿌리고 왔는데. 라뽀시안 바바토스(로베스가 뿌린 향수 이름.)..."라고 말하기도 했다.[6] 개그 외전인 '로베스의 불완전감각' 편에서는 카흐가 일부러 버섯이 잔뜩 토핑된 피자를 주자 버섯만 전부 뱉어내고 먹었다.[7] 게다가 앞 내용도 정확한 추측은 아닐 수 도 있는게 로베스의 성격상 형이든 오빠든 무감정 때문에 어떻게 부르든 딱히 위화감을 못 느끼고 화장실 사용도 그리면 네이버에 짤리지만 정확하게 소변기를 사용하는 걸 보여준게 아닌 데다가 전자와 같이 어딜 들어가든 위화감을 못 느끼는 성격 때문에 확정적인 추측은 아니다. 물론 남자일 확률이 높은 건 맞으나 남자라고 확정짓기에는 부족하다. 게다가 애초에 작가가 트위터에 로베스 성별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올린 것과 카흐와 같이 있을 때 성별을 말하려고 하자 천둥으로 가리는 묘사를 보면 작가는 로베스의 성별 확정을 별로 달가워하지는 않는 걸로 보인다.[8] 이름의 유래는 쇠렌 키르케고르로 추정된다.[9] 나머지 두 명은 각각 '<찬탈자> 히오른'과 '<매드퀸> 퀸투스 셸링'이다. 매드퀸은 작중 시점으로부터 2년 전에 박살이 나서 잠적 중인데 매드퀸을 박살 낸 인물이 다름 아닌 루루다.[10] 영국의 철학자 제러미 벤담에서 이름을 따 온 것이라고 추정된다.[11] 그 정체는 자드락 왕국의 초대 왕 자드락. 로베스의 적처럼 보였으나 적이 아니었다. 또한 공허의 수장 다우트러스와 과거에는 친구 사이였다.[12] 정확히는 상대 선수와 맞춰진 합이 끝난 뒤에도 오늘을 모두에게 최고의 날로 선물하겠답시고 상대 선수에게 돌진했다.[13] 의뢰를 한 건 커스티고 폴 본인도 동의했으며, 단골들도 적극적으로 반대하진 않았다. 여기서 내가 뭘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14] 작중 화폐 단위.[15] 시모 헤이타라는 사냥꾼의 말에 의하면 로아가트는 같은 사자들마저 공포로 지배하고 군림한 펜타곤(작중에서 언급되는 지역으로 정식 명칭은 펜타곤 초원.)의 왕이라고 한다. 30화에서 충격적이게도 이 사자가 카흐의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카흐는 그 사실을 모르는 듯하다.[16] 도시개발 때 도심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자드락 왕국 최고의 빈민가. 이름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생쥐굴에서 따왔다.[17] 카흐의 과거 회상 중에 군인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대령님의 딸이라서 힘들게 구해왔는데 저 애(카흐)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을 목이 뜯긴 곰인형 머리를 든 채로 엿듣는 장면이 있다. 그 외에도 램프를 신기하게 보거나 케이크를 맨손으로 먹기도 했다.[18] 32화에서 이 장면의 뒷이야기가 나오는데 묘기를 부리라며 채찍을 휘두르는 단장한테 "싫어 이 짜식아!!"라는 말을 하면서 얼굴에 발차기를 날렸다.[19] 원래는 곡예사였으나, 아직 사회화가 별로 되지 않았던 시절의 카흐에게 얼굴이 햘퀴어졌을 때 생긴 상처를 분장으로 지우느라 삐에로 역을 맡게 되었다는 사실이 32화에서 밝혀진다.[20] 이름의 유래는 프리드리히 엥겔스로 추정된다.[21] 이름의 유래는 헬렌 켈러를 가르친 앤 설리번으로 추정된다.[22] 냅다 사자로 여긴 건 아니고, 몇 주동안 카흐를 감시하면서 판단한 것이다.[23] 39화에서 키레네와 에티엔이 작전에 사용된 모든 물건(마음을 저장한 물질인 '감음석'은 제외.)을 소거하라는 명령에 따라 옷을 전부 벗고 알몸으로 돌아갈 때(에티엔은 옷을 벗을 때 자기 민족의 옷이 아닌 이것은 굉장히 역겨웠다고 했다.) 자신들에게는 단 하나의 감정밖에 없어서 수치심이 있을 리가 없다고 했다. 낙원을 탈출하는 두 남녀 같지 않냐는 키레네의 말에 네 시답잖은 농담 또한 굉장히 싫다는 에티엔의 말은 덤.[24] 애초에 키레네의 정신상태를 고려하면 그냥 헛소리였을 가능성도 있다.[25] 제멋대로 행동하여 거리낌이 없음을 뜻한다.[26] 그래서인지 그 화 베댓으로 증오밖에 없는 자가 저토록 담담한 것에 도대체 어떤 증오심이 몰아치는지 무섭다는 글이 올라왔다.[27] 이름의 유래는 발터 벤야민으로 추정된다.[28] 제일 처음 등장한 감정은 아니다. 제일 처음 등장한 감정은 지나가던 왕자의 감정이다.[29] 아마 국왕(첫 등장 당시에는 왕자)의 감정이라서 그런 것 같다.[30] 이때 잠깐 원망에 먹혀서 자신의 모습이 원망스럽다고 하다가 로베스가 때려서 정신차리게 한다.[31] 후기에서 밝혀진 바로는 정작 본인은 대중성 있고 심플한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32] 엄밀히 말하면 죽은 건 아니고 당시에 본부에 없었는데(임무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 그 와중에 조직이 공중분해돼서 본부로 못 돌아오는 거다.[33] 다만 초기 구상안에 나머지 셋은 처음부터 없었다. 셋한텐 안타깝지만 그들의 허무한 퇴장은 이미 구상된 거나 마찬가지인 셈.[34] 더불어 가시화를 하면 주변의 사람들도 특정 감정에 이끌리게 되는 패시프가 있는데, 정작 불만의 그람시와 싸울 땐 주인공 일행들은 불만에 침식당하는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다. 그람시도 당황할 정도. 플롯을 위해 너프 먹었거나(...) 그람시의 역량이 부족해서인지는 모를 일이다.[35] 특히 엘라파는 외형부터 아볼로니아 영주라는 설정까지 완전히 동일하다! 다만 마이너스의 손에서 등장할 때보다는 인상이 부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