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에이머의 등장인물.자칭 馬왕, 통칭 馬인, 마왕 마인 로빈 말페르시. 시즌 2에 첫등장한 레테를 추종하는 자들중 한명. 말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뒷다리로 서서 걸어다니며, 안경을 쓰고 있다. 말과 관련된 아재 개그를 잘 구사한다. 작 중에서는 이걸 마드립이라고 표현한다.[1][2]
2. 작중 행적
2.1. 시즌 2
시즌 2 62화에서 소크라티스의 호출을 받고 첫등장. 소크라티스, 수바치코와 함께 연방과 팜킨 소대의 1차전을 관망한다.이후, 연방에 가세하였다가 키건에게 처참하게 박살난 에이머를 구하기 위해 같이 있던 레테의 추종자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전장에 난입한다. 처음에는 키건이 에이머를 죽이려는 것을 수바치코가 막으며 설득하는 선에서 이야기를 끝내고자 했으나, 키건이 안 듣자 뒤에서 기습해서 키건을 후려쳐 날려버린다.이후 흥미를 느낀 시에나와 치열한 육탄전을 벌인다.
본래 싸우려고 했던 난입한 것이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전투가 길어져서 좋을 게 없던 상황이었던 소크라티스는 한창 싸우는 중이던 로빈에게 근력 버프를 준다. 그러자, 시에나조차 일격에 날려버린다. 정작 본인은 자신이 질 것 같아 버프를 준 것이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이후, 에이머를 구출한 레테의 추종자들은 각각 자신을 소개하며 에이머에게 자신들과 함께할 것을 권유하는데, 자신을 소개할 차례가 오기도 전에 뭔 말이 말을 저리 잘하냐고 따지는 에이머에게 휘말려 말씨름을 벌인다.[3] 결국 소크라티스가 대신 로빈을 소개해주게 되는데, 이때 로빈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그는 바로 리인포스 테란 기술을 인간에게 시행하기 전 동물 실험단계에서 탄생한 생명체였다.[4]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시즌2 86화에서 재등장. 하얀 새를 빼앗고자 공격을 감행한 랑그레누스의 두 A랭크 요원의 협공에 완전히 당해버린 에이머에게 다가오며, 그의 무모한 솔로 플레이를 비꼰다. 그와 동시에 랑그레누스의 사상에 대해 크게 비판하며, 에이머를 다시금 구출하기 위해 나선다. 루와 코발트가 그의 완력도 자신들 둘이면 괜찮다고 하자 예전이라면 그랬을 거라 말하면서 자신도 그들과 함께한 세월이 있다라는 말을 한 후 그대로 하얀 새의 능력을 본격적으로 사용, A랭크 최상위 요원인 루와 코발트를 말 그대로 발라버린다.
허나, 루와 코발트가 싸움에서 완전히 깨져버렸음에도 하얀 새를 포기할 생각이 없던 랑그레누스는, 산타를 시켜 에이머의 어머니와 반갑수, 함유랑을 납치하여 인질극을 벌이게 되고, 망설이는 에이머의 앞에서 에이머의 어머니를 쏴죽여버리는 소리를 들려주며 에이머의 멘탈을 완전히 붕괴시킨다. 이 때, 랑그레누스의 본 목적[5]을 한 순간에 눈치챈 로빈은 자살에 가까운 무모한 돌격을 가하는 에이머를 제지하며, "제발 죽지 말고 참아달라"며 다시금 에이머를 살려낸다. 이렇게 에이머를 2번이나 살려냄에 일조함으로써, 에이머가 레테의 추종자와 함께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후, 에이머를 강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수련을 실시하는데, 그 방법이 돌맹이와 소통하는 법. 이에 에이머는 못미더워하면서도 로빈이 시키는 대로 행하게 되나,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 하는 수준. 진척이 없어 조바심이 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방과 팜킨 소대의 2차전이 사실상 성사된 상황까지 전해지게 된다. 레테에 대한 정보가 팜킨에게 넘어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이번 만큼은 레테의 추종자들이 모두 가세해야할 상황인데, 수련을 마치지 못한 에이머은 전력 외이니 두고 가겠다고 말한 로빈의 태도에 분노한 에이머는 수련까지 때려치우고 이탈하게 된다. 그럼에도 로빈은 "기다리겠다."며 에이머에 대한 믿음을 끝내 거두지 않는다.
그리고 기억을 잃은 산타를 지키려 무모하게 팜킨 소대에게 싸움을 걸어 죽은 루를 자신의 하얀 새의 능력을 사용하여 되살려내며 재등장. 본인은 옛정에 휘둘린 오지랖이었다며 치부하고 돌아가려 했으나, 여기서 뜻밖의 수확으로 루의 합류까지 이끌어낸다.
이후, 본인의 능력을 각성하는데에 성공한 에이머와 레테의 추종자 동료들, 새로 합류한 루와 함께 연방과 팜킨 소대의 2차전에 본격적으로 가세. 팜킨과 키건이 부재중인 팜킨 소대와 6대6으로 격전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맛간[6], 클레망을 사실상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이어진 코망과의 일전에서 중상을 입는다.
루의 활약으로 코망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로도, 바벨에서 시에나를 밀어내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우는 등, 종황무진 대활약을 펼치지만 잠시 방심한 사이에 쓰러져있던 록히의 기습을 허용, 케인이 쓰러진다. 이에 록히를 한 방에 끝장내고 케인을 구하고자 했으나, 그 순간 되돌아온 키건의 연이은 기습으로 리타이어.[7] 이렇게 시즌2에서의 출연은 끝난다.
2.2. 시즌 3
시즌3에서는 키건에게 입은 중상을 치료 탱크 안에서 내내 회복하고 있다가 후반부에 등장. 팜킨의 눈 앞에서 자신의 하얀 새의 힘을 사용해 레테를 빼돌려 구출하는데에 성공한다.2.3. 과거
구체적인 탄생의 내막이 드러났는데, 멜로나가 레테의 연구를 흉내내서 만들어낸 인공 생물체란 것이 밝혀졌다. 당연히 소크라티스나 수바치코는 어떻게 인도를 넘어서는 행위를 할 수 있냐며 멜로나에게 화를 냈지만, 멜로나는 로빈의 친구인 로베르토를 "인간은 신이 낳았기에 생명이고, 쟤들은 인간이 낳은 것이기에 생명이 아니다."라며 짜증을 내며 죽여버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 한다. 그리고 로빈은 이 장면들을 바로 옆에서 똑똑히 목격하게 된다.[8][9] 당연히 하나뿐인 친구인 로베르토의 죽음에 분노하며 멜로나에게 달려들었지만, 주제 파악이나 하라며 순식간에 반격당해 역으로 빈사 상태에 내몰리게 된다. 이후, 눈물을 흘리며 로베르토의 무덤 앞에 있었고, 레테의 추종자들 앞에서 갑자기 사라진 멜로나의 위치를 안다고 하며 그들과 협력한다.[10]
이후 멜로나의 위치를 찾아낸 레테 일행이 멜로나의 연구소를 파괴하는 동안, 자신의 죽은 친구인 로베르토와 같은 리인포스 도그 시드를 훔쳐 빼돌리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연구소 파괴 공작에 분노한 멜로나에게 가장 먼저 꿰뚫리며 리타이어. 모든 싸움이 끝난 후, 패배자가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 수바치코와 레테에게 빼돌린 리인포스 도그 시드를 보여주며 다시금 로베르토를 살려줄 것을 간청한다. 레테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로빈 역시 레테의 추종자들과 한 배를 타게 된다.
3. 전투력
완력으로는 당할 자가 없는 리인포스 호스(Horse)다.
소크라티스
사실, 로빈은 에이머가 합류하기 전에는 레테의 추종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직접적인 전투가 가능한 멤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레테의 추종자의 멤버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이들의 능력은 (로빈을 포함해서) 전부 자신들의 분야에선 최고지만, 보조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나마 타고난 육체로 떼우는 전투라도 가능한 인물은 로빈 뿐이다.[11]소크라티스
소크라티스의 버프를 받아서 싸우게 되면[12], 정말로 자신이 줄곧 주장한 마왕의 위엄을 보이는데 팜킨 소대에서 어지간한 녀석들은 혼자서 처리해버릴 수 있을 정도.[13] 그 시에나가 조금 진지하게 싸우겠다며 와인을 원샷하려하는 수준이다.
이후, 전투요원인 에이머와 반크를 차례대로 영입하고, 우주를 누비는 강자들이 지구로 온 시즌 4 시점에서는 예전처럼 직접적인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게 된다. 허나, 후술할 사기적인 능력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라서, 해당 능력을 적시적소에 이용하여 불리한 전황을 뒤집는 능력은 여전하다.
3.1. 능력
말이 안 되는 건 없어!
맛간의 바다 복싱 글러브가 사라졌어. 단순히 그를 물 밖으로 옮겨 놓은게 아냐.
조금 전으로 시간을 되돌렸다! 그것도 전체가 아닌, 맛간 한정으로···!
기가 차네, 정말.
이자식들 정말 개 사기잖아?
시에나
하얀 새의 주인으로서의 능력은 특정 공간의 시간 역행. 일명, 타임 넉 백. 시간을 되돌려 대상을 몇 초 전에 있던 위치로 되돌리거나, 자신이 데미지를 입으면 시간을 되돌려 데미지를 입기 전으로 돌아가는 등 활용 폭이 넓고 사기적인 능력이다. 심지어 시체에 적용하여 죽은 사람조차 살려낼 수 있으며, 코망에게 살해당했던 루를 되살려내기도 하였다. 당근을 먹다가 먹기 전으로 리셋시켜 다시 먹는 재활용을 하기도 한다(...). 조금 전으로 시간을 되돌렸다! 그것도 전체가 아닌, 맛간 한정으로···!
기가 차네, 정말.
이자식들 정말 개 사기잖아?
시에나
다만 능력 발동에는 패널티가 존재하는데, 쿨타임이 쓴 시간의 2배다. 즉, 시간을 1시간 전으로 되돌리면 2시간 동안은 능력을 아예 못 쓰는 식. 이 때문에 되도록이면 시간을 짧은 범위 내에서 되돌리려 한다. 또한 돌리는 시간은 대상을 지정하는 것이 아닌 제한된 공간의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대화된 시에나는 넉백의 범위를 벗어났다며 되돌리지 못했다. 또한 한번에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은 최대 2시간이다.
4. 기타
- 작중에서 전투 외적으로도 큰 활약을 하였다. 바로 에이머를 구하고 영입시킨 것과[14], 루를 일시적으로나마 전선에 합류시킨 것. 연방과 팜킨 소대와의 2차전 당시에 레테의 추종자들이 가세하여 인류의 존망을 건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작품을 보다보면 알겠지만 이 둘을 영입한 것은 정말로 신의 한 수였다.
- 리인포스 테란의 진상이 밝혀진 이후, 맹목적인 충성을 바쳤던 루조차 회의감에 젖어 "대체 무얼 위해 지금까지 우리가 싸워온 것이냐"고 분노했는데, 사실 이건 로빈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옳지 않은 방법으로 원하지 않게 태어난 로빈의 입장에서도 생판 남인 지구와 인류의 안위를 위해서 몸을 바쳐가며 싸울 이유는 없으니까. 그럼에도 로빈이 묵묵히 이들을 위해서 싸우는 이유는, 아마 자신의 친구를 다시 만들어준 레테와 수바치코에 보은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
[1] 말페르시가 쓰는 발길질은 말馬자에 발足자를 써서 마족... 이런 식으로 검을 쓰면 이분이라고 카더라[2] 다만, 작품 외적으로 이게 지나쳐서 마루타 드립을 쳐버려서 말루홈런으로 바뀐 적이 있다. 자세한 건 마루타 항목 참고.[3] 이 때, 각종 마드립의 향연을 볼 수 있다.[4] 로빈이 인간과 비등한 수준의 높은 지성, 언어구사 능력, 이족보행 능력, 전투력 기초를 얻은 건 아마 이 시기로 추정되며 '동물 실험단계' 라 묘사된 걸로 봐서 다른 동물 실험체도 있을듯. 그리고 이후 리인포스 도그인 로베르토가 나오면서 동물 실험체가 최소 2마리 이상 있다는 건 확정. 다만 레테의 추종자들 측에서 존재하는 리인포스 테란 시술 동물들은 단 두마리밖에 존재하지 않고 랑그레누스에서도 더 대리고 있다는 장면이 안 나온다. 리인포스 테란 자체가 성공률이 썩 높아보이지 않는 시술을 거치는 걸로 봐서 사람 실험체든 동물 실험체든 아마 대다수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5] 친인척들을 볼모로 잡고 에이머를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아예 에이머를 죽여버려 하얀 새를 강탈하려는 것[6] 마무리는 에이머가 지었다. 반대로, 에이머가 사실상 다 잡아낸 록히는 로빈이 마무리를 지었다.[7] 첫 싸움이 키건을 기습으로 날려버리며 나타난 것임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8] 그들과 달리 인간을 베이스로 한 리인포스 테란 역시 비슷한 취급을 하며 죽여버리는 멜로나의 미래를 보면, 이 때 로빈은 멜로나의 싹수를 목격한 셈이 된다.[9] 추가로, 루 & 코발트와 대치하던 당시에, 멜로나의 안부를 묻는 척 욕을 한 이유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되었다.[10] 레테는 로빈의 안구 메모리의 정보를 통해 사라진 멜로나를 추적해냈다.[11] 그래도 태생이 태생인지라, 타고난 육체 능력 하나만큼은 A랭크 랑그레누스 요원 둘보다도 우위에 있다. 이는 실제로 A랭크 리인포스 테란인 코발트가 직접 인정한 바이다.[12] 레테의 추종자들은 에이머가 합류하기 전까진 주로 이러한 전법으로 싸우지 않았을까 예상된다. 실제로 레테의 추종자 측에서 팜킨 소대와 본격적인 전투를 벌일 때, 소크라티스는 반사신경 버프와 같은 최소한의 생존 보장을 위한 경우를 제외하곤, 모든 버프를 로빈과 에이머에게만 걸었다.[13] 다시 일어난 록히를 한 방에 끝장내버렸으며, 맛간을 말주먹 샤워로 두들겨댔다.[14] 이전부터 꾸준히 에이머를 레테의 추종자 측에선 영입시키고자 꾸준히 설득과 도움을 주었으나, 결정적으로 로빈이 랑그레누스로부터 에이머를 지켜준 덕에 에이머도 고집을 접고 이들과 함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