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로스트아크/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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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스트아크에 등장하는 지역 중 하나인 베른에서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문서.2. 등장인물
베른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져 있다.2.1. 베른 북부
2.1.1. 에아달린
자세한 내용은 에아달린 문서 참고하십시오.베른의 여왕.
2.1.2. 태양의 기사단
- 라하르트
태양의 기사단장
자세한 내용은 라하르트(로스트아크) 문서 참고하십시오.
- 테르나크
과거 라하르트 휘하의 기사. 하지만 타고난 신력로 라하르트와 같이 이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라하르트를 도와 나베갈과 맞서 싸웠으나 그가 부활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나베갈의 힘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나베갈이 사라지자 함께 사라지고 만다.
- 호킨트루바
태양의 기사단에 종군했던 마법사. 작중 시점으론 이미 죽은 뒤지만 사령술사에게 고인능욕을 당하는 건 용케 피해 베른 북부 메인 퀘스트에서 두꺼비를 통해 플레이어와 영혼 상태로 조우하고 이런저런 도움을 준다. 라하르트가 사령술의 힘이 아닌 다른 알 수 없는 힘으로 부활했다는 정보를 알려준 것도 이 사람.
- 하템
거대한 덩치와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기사단원. 태양의 기사단이 해체된 후 키에사와 결혼하여 살고 있었다. 라하르트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자 키에사와 함께 돌아온다. 아내를 아끼는 팔불출로, 활을 쏘는 아내의 팔이 힘들까봐 악마 퇴치를 플레이어에게 대신 부탁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담으로 하템의 검술은 모두 버서커와 똑같지만 애니메이션 및 효과는 모두 버서커가 가질수 없는 성속성 공격을 가한다.
- 키에사
날렵한 외모에 활을 사용하는 기사단원. 태양의 기사단이 해체된 후 하템과 결혼하여 살고 있었다. 의외로 승부욕이 있는 성격인지 플레이어에게 악마 사냥대결을 제안하기도 한다. 왠 일인지 베른 남부 카오스 던전에서 잠식당한 태양의 기사단장이란 이름의 보스로 등장한다(...)[1].
- 루드벡
마법이 주특기인 기사단원. 무기는 홀리나이트의 한손검을 사용한다. 과거 지그문트와의 최종전에서 루기네의 공작에 휘말려 지그문트와의 결전이 아닌 타 지역의 전선을 맡아 떠났다. 이에 어쩔수 없이 자신이 신임하던 측근인 제레온에게 자신의 대리를 부탁하고 전선으로 향했는데, 지그문트와 싸우러 떠난 태양의 기사단이 탈영한 제레온을 빼고 모두가 전사했다는 말을 듣고 그들을 따라갔지 못했다는 자책과 제레온에 대한 실망에 정신적 방어기제까지 겹쳐 모든 책임을 제레온에게 돌리고 그를 천하의 배신자라며 비방하고 떠난다.
라하르트가 정식으로 복귀한 뒤 태양의 기사단을 소집할때 라하르트가 있다는 말만 듣고 한걸음에 달려가나 미리 와있던 제레온을 보고선 저놈과 같은 소속으로 있을순 없다며 분노하지만 제레온의 끈질기면서도 직설적인 설득에 결국 진심을 토로하고 합류할 것임을 맹세한다. 이후 그가 만든 통신장치를 통해 태양의 기사단을 빠르게 결집시키는데 성공했다.
그의 호감도를 진행하다보면 라하르트가 인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당시 태양의 기사단의 보급담당이던 루기네는 인간이 기사단장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해서 마찰을 빚어왔고 결국 루기네의 배신은 태양의 기사단이 몰락하는 단초가 됐다. 그 사실을 알게된 루드벡은 이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루기네를 실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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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온이 플레이어와 자신을 포함한 태양기사단 모두를 마법으로 대피시키고 비아키스에 의해 전사하자, 그의 죽음을 가장 슬퍼하며 시체라도 찾아오겠다며 나섰지만, 겨우 그의 기사단 증표만 찾게 되고, "끝까지 이기적인 녀석." (멋대로 죽어버리고)이라고 하며 그를 추모한다.}}}그의 호감도를 진행하다보면 라하르트가 인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당시 태양의 기사단의 보급담당이던 루기네는 인간이 기사단장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해서 마찰을 빚어왔고 결국 루기네의 배신은 태양의 기사단이 몰락하는 단초가 됐다. 그 사실을 알게된 루드벡은 이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루기네를 실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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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페
과거 지그문트와의 전쟁에서 저주를 받아 늙어버린 기사단원. 역대 태양의 기사단장들의 석상이 전시되어있는 가도에서 과거 함께했던 동료들을 추억하고 있다. 서브퀘스트를 통해 태양의 기사단이 돌아왔음에도 늙고 지친 그를 위로해줄수 있는데 이때 주인공이 "기사단을 만나면 당신 이야기를 꼭 전해주겠다."는 선택문이 나오지만 아쉽게도 에페와 관련된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 라엘
베른 성에 위치하고 있는 기사단원. 에아달린의 명으로 모험가에게 연락하여 니나브의 전령인 파파에게 안내한다. 이 NPC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엘가시아 스토리가 시작된다.
2.1.3. 달의 기사단
- 아델
성우는 소연.[2] 굉장히 보이시하고 털털한 성격의 여기사. 달의 기사단 단장이다. 주인공이 여왕의 궁 앞에서 근위병과 전투에 들어가기 직전에 첫 등장한다. 근위대도 알아보지 못한 라하르트의 펜던트를 유일하게 알아보고 여왕을 접견하게 한다. 주인공이 전달한 지그문트의 부활소식에도 불구하고 의원회가 기사단 파견에 반대하자 순순히 인정하는 여왕과는 달리 욕을 하며 주인공을 개인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맹세하고 라하르트의 팬던트를 넘겨받아 수리해주겠다고 한다.
후에 메인퀘스트가 끝나가며 베른의 위협이 모두 사라지자 라니아 마을에서 주인공을 기다리는데 처음에 넘겨받았던 라하르트의 펜던트를 수리해 주인공에게 돌려준다. 이때 주인공에게 펜던트를 라하르트가 주었는지 묻는데, 침묵을 지킬 수도 있고 인정할 수도 있다. 인정하게 되면 라하르트가 본인 앞에 나타나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을거라며 주인공에게 행운을 빌어주고는 베른 성으로 돌아간다.
이후에 과거의 행적이 살짝 나오는데, 과거 로헨델에서 제나일 도시에 있을 때부터 에아달린의 호위기사로 있었다. 라하르트와는 100년 전에 친구였다고.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서인지 호감도 대화를 보면 아델은 에아달린 이야기를 하고 에아달린은 아델 이야기를 한다. 거기에 독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겠다면서 디저트 가게에서 혼자 케이크를 먹어치우는 걸 보면(…) 사적으로는 친한 사이인 듯하다. 성우도 보이시한 연기톤에 호감도 퀘스트도 귀족 아가씨랑 연애하는 거라 남성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이다.[3] 남녀 불문하고 인기가 많으며 아델 본인도 오는 남자 가는 여자 안 막는 성격이라는 걸 보면 동성애자보다는 양성애자인 듯. 성격은 천방지축으로 거의 여성의 몸에 아저씨의 영혼이 들어갔다고 해도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호탕하고 거침이 없다. 호감도를 높이면 에아달린의 부탁으로 중요 자리에서 필요한 예절 가르치는 이벤트가 발생하지만, 첫 수업날 정작 본인은 수업을 째고 주점에서 귀부인과 미팅을 하러 간다. 주점까지 쫓아온 주인공 덕분에 미팅은 파토나지만, 시간을 너무 끈 탓에 수업도 함께 파토나버린다.
저런 껄렁한 태도임에도 불구하고 실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듯하다. 당장에 능력이 없었다면 두 기사단 중 하나가 괴멸했음에도 혼자서 기사단을 이끌고 지금까지 베른을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태양의 기사단장 라하르트도 그녀를 보고 천재라 부르며 자신이 기사단에 들어올 때 부터,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렇다고 하는 것을 보면 강함의 유무는 확실한 듯 하다.
아제나를 아직 자신의 여왕으로 생각하고 로헨델에 향수를 가지고 있는 에아달린과 다르게 아델은 로헨델과 베른을 별개의 국가로 보고 자신이 더 이상 로헨델 소속이 아니라는 점과 돌아갈 수 없는 점 등을 자각하고 있는 듯 보인다. 아제나와 두번 재회하게 되는데[4] 그때마다 아제나에 대한 언급은 하지않으며 그것보다 로헨델 향수병이 도진 에아달린을 걱정한다. 다만 여왕님이 이러니 나 만이라도 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자신도 로헨델에 아예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닌 듯 보인다.
업데이트된 베른 남부 스토리에서는 수상한 원로원을 조사하기 위해 에아달린의 밀명을 받고 '장미의 기사 프레스토'[5]라는 가명으로 남부에 잠입해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오랫동안 연락이 끊겨버린 탓에, 주인공이 에아달린의 명에 따라 모험가 길드에서 주선해준 길잡이 제레온과 같이 베른 남부에서 아델을 찾는 것이 남부 초반 스토리다. 그렇게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다가 하이거의 저택에서 드디어 플레이어 일행과 합류하게 되었지만 하이거는 이미 악마 카마인과 손을 잡은 상태였고 결국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제레온의 재치 덕에 탈출하였으며, 탈출 도중 죽었다고 알려진 검은 기사단장 루기네와 싸우다 재등장한 라하르트와 합류해 무사히 탈출하고 이후 결계를 해제하려는 원로원을 막으려 하지만 결국 결계가 해제되어 악마들이 베른에 침공하게 된다. 이후엔 달의 기사단을 이끌고 악마들과의 전쟁에 참여한다.
라하르트 호감도 퀘스트에서 태양의 기사단원 입단 시험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해달라는 부탁에 흔쾌히 수락한다. 이후 멋진 무용을 뽐내는 지원자에게 박수 갈채와 환호를 보내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꽤 냉정한 평가를 내렸는지 아델의 심사 노트에 적힌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는 간단 명료하게 핵심들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인게임이나 일러스트에 귀가 나오지 않으며, 셀피모드 확대기능으로 뚫어 본 결과 인간처럼 둥근 귀를 지녀서 인간으로 잘못 알고있는 경우가 있지만 실린이다. 실린 종족중에서는 뾰족귀가 아닌 실린도 있기 때문에 귀만으로 실린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게임을 하다보면 실린이라는 묘사가 몇번 나온다. 위의 서술에도 나오듯이 제나일 시절부터 에아달린의 호위를 맡던 로헨델 출신의 실린이다.
2.1.4. 마법학회
- 엘로스
마법학회장.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다. 메인 스토리에서는 비중은 크게 없지만 종종 얼굴을 비추며 에아달린 애정 퀘스트에서 그가 만든 발명품 덕분에 에아달린이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 스카디아
마법학회에서 가장 비중이 많은 npc. 마법학회와 관련된 퀘스트라면 항상 등장해 플레이어에게 상황을 설명하거나 직접 도움을 청한다. 베른에서 유학한 나기와는 선후배 사이로 스카디아 쪽이 선배라고 한다.
- 호칸트루바
100년 전 지그문트와의 전투에 참여한 마법학자. 그 전투에서 전사했지만 뼈말리꽃을 이용한 특수한 방법으로 영혼을 보존하여 유령 상태로 페스나르 고원에 머물고 있다. 페스나르 고원에서는 개구리에 빙의해 플레이어를 도와주며, 망령들을 정화한 뒤 심문하여 사태의 원흉이 기사 나베갈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덧붙여 나베갈과 테르나크가 부활한 것은 지그문트의 힘의 여파 때문이 맞지만 라하르트는 그것과는 다른 힘이 작용하여 부활한 것 같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2.1.5. 사령군단
로스트아크 분기별 메인 빌런 및 최종보스 | ||||
1부 | ||||
아르데타인 | → | 베른 북부 | → | 슈샤이어 |
카인 | 지그문트 | 바에단, 일리아칸 |
- 지그문트
영문판 성우는 마이클 본(Mike Vaughn).[6] 베른 북부 스토리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100년 전 태양의 기사단과의 격전으로 사망하였으나, 사령술로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하지만 고대 유적 엘베리아에서 주인공과 라하르트의 활약으로 죽는다. 여러 차례 혼돈에 대한 암시를 남기는 걸로 봐서는 악마 계통이 아닌 이그하람의 하수인으로 보였지만, 시즌 2 카드 수집효과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어둠군단 소속이라고 한다. 라하르트와 박빙으로 결투를 하나 끝내 라하르트도 예상치 못했던 마력핵을 폭주시켜 베른 전체를 날려버리려고 했다. 마지막 힘으로 마력핵을 폭주시키고는 그대로 사망. 플레이어와 싸워 패배했지만 끝내 목적을 달성하는 건 성공했'었'던 악역이었다는 특징이 있다.
에아달린 호감도 퀘스트에서 지그문트 자체는 확실히 사망한 것이 맞지만, 그의 마력은 그가 죽은 이후에도 베른에 남아 병으로 변해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나온다. 그대로 방치했다간 베른 전역에 퍼져서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병이 퍼지는 것을 예의주시하던 에아달린이 플레이어와 함께 지혜의 섬으로 가 병의 정체를 알아내고, 직접 마지막 결전지인 고대 유적 엘베리아로 향해 마력을 완전히 소멸시키는 것으로 결국 지그문트가 남긴 잔재조차 소멸하여 스토리에서 완전히 퇴장한다.
지그문트 본인은 죽은게 맞은데 어비스 던전의 보스로써 여러 가지 작업이 만들어져있는 탓인지 베른 남부에서 처치하게 될 원로원 중 하나에 지그문트의 에셋이 그대로 복붙되어 재사용되었다. 분명히 스토리 상 나오는 대사는 다른 성우인데 기술을 사용하거나 죽을때 나오는 대사는 영락없이 지그문트의 것으로, 다른 원로원들도 악마들의 에셋을 재활용한걸 보면 스마게가 원로원 NPC를 따로 만들 여력이 없어서 그냥 갖다 써먹은 것 같다.
- 가룸
지그문트가 아끼는 거대한 사룡. 크로나 항구를 습격했을 당시엔 부활한지 얼마 안되어 몸이 너덜너덜 했으나, 이후 엘베리아에서는 몸 대부분이 수복되어 재등장한다. 초반에 라하르트와 격돌하여 절벽 아래로 추락하지만 이후 지그문트와 격돌하기 전에 다시 한번 앞을 나타나는데, 길목에 있던 사령술사들의 의식을 저지하느냐 무시하고 지나가냐에 따라 중간보스로 완전한 가룸 혹은 불안정한 가룸이 등장한다. 이후 한참이 지나 다시 부활한 벨로란을 필두로 한 사령술사 잔당들에 의해 부활하지만 플레이어에게 다시 파괴당한다.
- 고르곤
과거 사령술사들이 만들어낸 혼돈의 힘에 의해서 부활한 사룡. 가룸보다는 훨씬 덩치가 작고 빈약하게 생겼다. 본래 발란카르 산맥에 둥지를 트고 있었으나 발란카르 산맥으로 향한 지그문트와 가룸에 의해 쫒겨났는지 베르닐 산림으로 날아와 트롤 등의 생물들을 잡아먹는 생태계 교란종 같은 모습을 보이며 발란카르 레인저들이 나섰으나 되려 레인저들을 학살하고 새로 만든 자신의 둥지에도 쳐들어온 레인저들을 죽여댔으나 플레이어와 레인저 대원 페일린과 격돌 끝에 쓰러진다. 여담으로 고르곤과의 전투 도중 레인저들이 남겨둔 정보에 따라 가룸처럼 2가지 버전을 볼 수 있다.[7] 여담으로 고르곤이 퀘스트 진행 중에 워낙 거대하고 강력한 듯한 언급이 많았기에 조우를 상당히 기대했던 유저들이 많았으나 정작 마주한 고르곤이 마냥 그렇게 강해보이지도 않고 크기도 좀 작아서 실망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후문이 있다.(...)
- 나베갈
과거 라하르트 휘하의 기사. 지그문트의 힘에 잠식된 상태로 부활해서 페스나르 고원에 있는 모험가들과 영혼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처음 조우하였을때는 미쳐버린 상태라 라하르트 너 때문에 죽었다며 원망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으나 결국 라하르트와 주인공에 의해 안식을 찾으며 단장에게 한 말들은 진심이 아니며 우리 모두 당신을 따라 지그문트와 싸운 그때를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고 성불한다. 그 일대의 기사단이 부활시킨 것은 지그문트가 맞으나 그를 유지하는 쐐깃돌이 나베갈의 힘이였는지 나베갈이 사라지자 다른 기사단 영혼들도 함께 사라진다. 라하르트가 옛 전우들에 대해 추억할 당시에 나베갈에 대한 언급도 하는데 충직하고 용맹하여 기사단 내에서도 귀감이 됐던 사람으로 보인다. 제레온도 어떻게 나베갈 공 같은 사람을 그렇게 만들 수 있냐며 지그문트에게 분노한다.
- 벨로란
성우는 홍범기. 지그문트 휘하의 고위 사령술사 중 하나. 발란카르 산맥에서 플레이어에게 처단당한다. 이후 시간이 지나 부활하여 사람들을 납치하고 가룸을 소생시켰지만 또다시 플레이어에게 처단당한다. 이 때 "네놈! 네놈이구나!"라고 주인공을 알아보며 엄청나게 열이 오른 채로 저주를 퍼붓는데 베른 남부 스토리가 북부보다 한참 뒤기도 하고 워낙 존재감이 옅어서 얘가 뭔데 아는 척이냐고 기억 못하는 유저가 굉장히 많다. 사실 상위 컨텐츠를 하는 유저라면 도전 어비스에서도 자주 만나고 있는 놈인데, 고대 유적 엘베리아에서 보스룸 앞을 지키는 잡몹으로 등장한다. 이름이 뜨긴 하지만 대사도 없고 수많은 잡몹들과 같이 나왔다가 폭풍같은 속도로 박살나기 때문에 기억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2.1.6. 모험가 길드 이그네아
- 기드온
성우는 이장원.[8] 모험가 길드의 사무장이다. 길드원과 라하르트가 벌인 소란을 진정시키는 것으로 첫 등장. 베른의 여왕 명을 받고 왔다는 주인공과 라하르트를 신뢰하지 않고 모험가 길드의 규칙을 내세우며 주인공과 라하르트에게 잡일을 시키게 된다. 사실 명을 받고 왔다면서 정식 문서 한장 없고 베른 성에서의 지원이 꼴랑 주인공과 라하르트 둘이라고 하는 거에 사기꾼 취급하며 몰매를 때리고 내쫓지 않은게 용할 정도. 하지만 마수를 무찌르고 베른 북부 각지의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의 활약에 환호하며 주인공 같은 사람이 한 사람만 더 있었으면 길드가 난리가 났을 거라고 기뻐한다. 설정상 에포나 의뢰 정보를 주는 것도 이 사람이고 베른 북부 퀘스트 종료후 어비스 던전에 도전할 자격을 인정하는 것도 이 사람이다. 평판 텍스트나 메인 퀘스트 도중 대화를 보면 알 수 있다.[9]에아달린의 평에 의하면 착한 아이라고 한다.[10] 살아 돌아온 라하르트를 신뢰하지 않아 계속 깡통이라 불렀지만 혼돈의 사선 전투가 끝난 시점인 기억의 오르골 퀘스트 #3에서는 그를 태양의 기사단장으로 인정하고 제레온을 애도하는 등 살짝 진지해진 모습을 보인다.
- 아나벨
모험가 길드 소속의 접수원. 어렸을 때 모험가였던 부모가 죽자 기드온에게 입양되었다. 호감도작업을 하면 길드 관련 정보를 들을 수 있는데 길드는 과거 베른의 수도였던 베른의 북부 치안을 담당하고 있으며 에아달린 여왕의 승인도 받았다고 한다. 왕궁에서 치안을 담당하지 않는 이유는 기사들로 치안을 담당했다가는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어 원로회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호감도를 올리는 것이 가능한 NPC. 호감도를 최대로 올리면 선원으로 고용할 수 있는데, 조범술과 사기진작 모두 레벨 3이라서 쾌속질주 효율이 좋았었다. 시즌2에서는 호감도로 주는 선원은 영지선원으로 교체됐다. 항해용 선원은 선원 상인에게 해적주화로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여기저기 다른 사소한 장소에서 자주 언급되는데 로팡 에포나 퀘스트로 베른을 이용하면 모험가 길드에서 제대로 일처리를 하는건 아나벨 혼자라고 한다던지, 에아달린 호감도 퀘스트에선 질병에 걸려 몸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길드를 위해 사무직을 지키고 있다던지 등등 조용하지만 책임감 넘치는 아이로 자주 언급된다.
여기저기 다른 사소한 장소에서 자주 언급되는데 로팡 에포나 퀘스트로 베른을 이용하면 모험가 길드에서 제대로 일처리를 하는건 아나벨 혼자라고 한다던지, 에아달린 호감도 퀘스트에선 질병에 걸려 몸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길드를 위해 사무직을 지키고 있다던지 등등 조용하지만 책임감 넘치는 아이로 자주 언급된다.
- 셀피아
모험가 길드 소속의 실린. 파르나 숲의 고블린들의 상태에 의문을 가지고 이후 아직 환각에 잠식되지 않아 멀쩡한 고블린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고블린 마을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에게 부탁을 한다. 호감도 대화에서 로헨델 출신인 것을 밝혔다.
로스트아크 분기별 주요 조력자 | ||||
1부 | ||||
파푸니카 | → | 베른 남부 | → | 로웬 |
니아, 샤나, 자하라, 나기, 리루 | 제레온, 라하르트, 아델 | 뮨 히다카, 다르시 |
- 제레온
성우는 김명준. 모험가 길드에서 남부 조사를 위해 파견한 길잡이. 기드온이 제공한 프로필에는 실린 종족이라 나와 있다. 항상 유쾌하고 밝은 모습을 보이지만, 남부의 모험에 굳이 자원한 데에는 무언가 이유가 있어보인다고 한다.
주인공과 같이 베른 남부에 잠입한 후 능력은 있지만 묘하게 찌질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데, 유독 태양의 기사단과 엮일 때 이런 면모가 두드러진다. 결국 라하르트와 재회한 이후 그대로 도망쳤다가 자신을 쫓아온 주인공에게 진실을 밝혀주는데, 사실 제레온은 지그문트와의 최종결전에 참여했던 그 당시의 태양의 기사단원이었다. 이 당시에도 라하르트의 최측근인 루드벡이 자신의 대리로서 라하르트를 보조해달라고 믿고 맡길 수 있을 정도로 그 실력과 인품이 보장된 능력있는 기사였다. 그러나 패색이 농후한 최종결전을 앞두고 죽을지도 모른단 두려움에 혼자서 다른 단원들과 떨어진 곳에 주저앉은 채 도망칠지 말지 고민하던 중, 이를 알아챈 라하르트가 몰래 다가와 이런 속내를 알아채고 '자신의 마음에 따르면 된다.'라고 조언해줬고 결국 제레온은 도주를 선택, 최종결전 참전자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던 것이다.[11] 본인도 끝까지 번뇌했을 정도로 그 당시에도, 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선택을 후회하고 있었으며 두려우면서도 베른 남부 여정에 필사적으로 참여한 것 또한 어떻게든 과거를 극복하고 속죄하겠다는 결심 때문이었다.
라하르트와 만난 이후 끝없이 죄책감과 생존욕구 사이에서 고민하나, 그러면서도 속죄의 길을 맹세하며 두려움을 참고 나아갔고 루드벡을 포함해 벨리온 구릉지 주변에 살던 태양의 기사단원들을 합류시키는데 일조한다. 그 뒤 루드벡과는 그의 일방적인 증오[12]로 갈등이 있었지만 필사적으로 사과한 끝에 용서받고 결국 계승자와 본인을 포함한 태양의 기사단 일원 5인, 아델이 합류한 7명은 여러 위기를 넘어서며 원로원의 모략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원로원 측이 한발 빨리 결계를 파괴해버린다. 그로 인해 모든 군단장들이 등장하게 되자 재빨리 후퇴하려 하지만 일리아칸의 독기에 의해 주변의 퇴로가 전부 막혀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리게 되자 다른 이들이 살아남기를 포기하고 베른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이런 위기사태를 알아채고 1초라도 더 오래 준비할 수 있도록 배수진을 칠 때 무언가 고민하기 시작하는데...
봤죠? 도움이 될 거라니까요.
제레온은 자신이 들고 다니던 모래시계의 힘을 전부 짜내 자신을 제외한 전원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모든 힘이 사라진 상태에서 홀로 비아키스에게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13] 이후 그의 시신이라도 어떻게든 되찾기 위해 루드벡이 주변의 제지를 만류하고 그곳으로 달려갔지만, 그가 있던 자리엔 그의 것인 기사단원의 증표만 남아있었고 시신을 포함해 그 무엇도 남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루드벡은 유일하게 챙겨온 증표를 쥐고선 100년 전의 라하르트에 이어 다시금 소중한 사람을 등지고 살아남았다며 자책하게 된다.
제레온은 실력에서도 강자 반열에 못 들고 성격도 소심했으며, 심지어 탈영병 출신이라는 부끄러운 과거마저 가지고 있었지만 이에 매몰되지 않고 괴로워하면서도 속죄를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갔고 결국 100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고 동료들을 살림으로서 미래를 열 수 있는 반격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실력이 보증된 태양의 기사단들과 이들과 맞먹는 달의 기사단장 아델은 물론이요 군단장들을 꺾고 그들의 암약을 제지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하고 필수적인 존재인 계승자마저도 제레온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아크를 전부 모으지도 못한 채 여기서 꺾일 수 밖에 없었다는 걸 고려하면 제레온의 이런 희생은 단지 동료들을 살리거나 하나의 전선의 전황을 바꾼걸 넘어 세계 전체의 명운에 기여한 것이다.
스토리가 끝나고 나서 주인 잃은 강아지를 통해 연계 퀘스트가 시작된다. 이 연퀘를 통해 제레온이 살던 빈집에 가서 그가 남긴 흔적들을 볼 수 있다.
{{{#!folding 연퀘 스토리 내용 [ 펼치기 · 접기 ]
이곳에서 대금 청구서를 들고 라니아 마을 주점에 찾아가면 주점 주인에게 그림자를 밟는 꽃차[14]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희귀병을 앓는 누군가를 위해 제레온이 매달 꽃을 슈샤이어로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플레이어는 내막을 알기 위해 슈샤이어 얼음나비 절벽으로 가 공허의 망령을 만나 기억의 조각을 가져오면 알아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제레온의 기억의 조각을 모아 망령에게로 가져간다. 제레온의 기억 조각을 보고 나서 공허의 망령은 그가 지독한 쓰라림, 슬픔, 외로움, 자책감에 시달리고 있었고, 자포자기해서 도박과 술로 모든 재산을 탕진했다고 했다. 그를 키워준 자의 마지막 유품까지 팔았을 때 그는 극심한 자기모멸에 빠졌었고, 얼음나비 절벽으로 와 자살하려 했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희귀병에 걸려 버려지고 얼어죽기 직전인 노예 남자아이를 발견했고, 그 아이를 구한 뒤 그 아이가 다름아닌, 자신을 돌봐줬던 인간 기사의 아들 '제레미 쿠일레'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제레온은 제레미를 구해준 뒤 한동안 그와 같이 머무른 시간의 호수에 머물며 그가 호수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자신이 살아가야 할 이유를 되찾았다.[15] 하지만 제레미 쿠일레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왜 도와주는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이는 수십년도 더 전의 일이었는지 계승자가 제레미가 살았다는 그 장소로 갔을땐 이미 노인이 된 제레미의 딸이 살고 있었고 제레미는 옛적에 타계했다고 알려준다.[16] 제레미의 딸은 플레이어에게 라니아 마을에서 플레이어가 바텐더에게 얻어 마셨던 그 차를 끓여주며 자신과 아버지가 몇 년간 이 꽃차를 마신 덕분에 희귀병이 나았다고 알려준다.
제레미의 딸은 모종의 이유로 그가 쿠일레 일가에게 이런 비싼 꽃을 주기적으로 보내준 이유가 자신의 조부(제레미의 친부)에게 입은 은혜와 죄책감이라는걸 깨닫고 병이 완치된 뒤에도 주기적으로 보내주는 선물을 늘 소중히 다뤄왔으며 필사적인 노력과 정성을 들여 따뜻한 남국에서 자생하는 꽃을 추운 슈사이어에서도 어떻게 키워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계승자를 통해 제레온에 대해 알게 된 딸은 그에게 부탁해 자신이 키운 꽃들을 따 그와 같이 크로나 항구에 있는 제레온이 살던 집으로 향했고 그 곳에 그가 들고 다니던 모래시계의 옆에 꽃을 내려놓으며 그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한 뒤 플레이어에게 이 꽃은 만나고 싶은 사람의 그림자를 따라 피어난다고 해서 그림자를 밟는 꽃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해준 일을 평생 기억할 거라고 하며 감사를 표했다.}}}
여러모로 정체에 대한 의문이 많은 인물. 실린이라고 자칭했는데 정작 선천적으로 마법에 뛰어나고 마나가 넘쳐난다는 실린의 특성과는 전혀 맞지 않다는 것과 외형도 실린보단 인간에 가깝다는 점, 모래시계와 공간이동은 이미 멸족되었다는 할 족의 전유물이었다는 점, 그가 죽은 장소엔 시신과 그가 입던 옷을 포함해 대부분이 사라졌다는 점으로 인해 제레온은 사실 인간도 돌연변이 실린도 아닌 할 족의 생존자가 아닐까하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추측으로, 이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많은 편.[17]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NPC 중 한 명이다. 아만 사제처럼 플레이어에게 친밀감을 지속적으로 보였고 플레이어, 태양의 기사단 일행을 구하려다 비아키스에 의해 안타깝게 죽었다는 점에서 동정심을 보이는 유저들이 있는 반면[18] 참회했다고 하더라도 객관적으로 동료들을 버리고 도망친 과거는 용서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부정적인(정확히는 일방적인 옹호는 하지 않는) 시선으로 보는 유저들도 있다. 탈영 과정에서 탈영의 이유나 제레온의 세부적인 내면 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더욱 반감을 사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면 로스트아크식 각본의 희생양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제레온과 루드벡의 관계에서 상당히 답답한 부분이 많이 드러난다.[19]
결국 2022년 3월 30일 패치로 대사가 수정되었다. 수정된 내용은 그 일 이후 백 년 동안 속죄를 위해 살아왔으니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하는 것.[20] 이에 대해 모험가가 처음으로 제레온을 만났을 때부터 저 혼자 살겠다고 죽은 척이나 했던 주제에 뭔 속죄냐는 비아냥이 있으나 이는 억울한 부분도 있다. 제레온은 자존감이 바닥 끝까지 떨어져있던 상태였으나 주인공과 활동하고부터는 자존감을 차차 회복하고[21] 먼저 나서서 사람들을 돕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료도 안 만들 정도로 혼자 지내던 성격에서 주인공에게 먼저 다음에 다른 임무도 함께하자고 하거나 임무 계약이 종료되어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어하며대놓고 사망플래그를 꼽다가 최후에는 주인공들을 위해 자기희생으로 서사를 완성한 성장형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22]
추가적으로, 로스트아크 3주년을 맞아 새로 공개된 '꿈꾸는 추억의 섬'에서 제레온의 모래시계[23]와 환영의 제레온 NPC가 등장한다.[24][25]환영의 제레온은 주인공 덕분에 가치가 있는 삶을 살았고 다시 주인공을 만나고 싶다고 한다. 보이지 않더라도 늘 주인공을 지키겠다며, 주인공이 자신에게 좋은 추억이었고 주인공도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다며 사라진다.
제레온은 실력에서도 강자 반열에 못 들고 성격도 소심했으며, 심지어 탈영병 출신이라는 부끄러운 과거마저 가지고 있었지만 이에 매몰되지 않고 괴로워하면서도 속죄를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갔고 결국 100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고 동료들을 살림으로서 미래를 열 수 있는 반격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실력이 보증된 태양의 기사단들과 이들과 맞먹는 달의 기사단장 아델은 물론이요 군단장들을 꺾고 그들의 암약을 제지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하고 필수적인 존재인 계승자마저도 제레온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아크를 전부 모으지도 못한 채 여기서 꺾일 수 밖에 없었다는 걸 고려하면 제레온의 이런 희생은 단지 동료들을 살리거나 하나의 전선의 전황을 바꾼걸 넘어 세계 전체의 명운에 기여한 것이다.
스토리가 끝나고 나서 주인 잃은 강아지를 통해 연계 퀘스트가 시작된다. 이 연퀘를 통해 제레온이 살던 빈집에 가서 그가 남긴 흔적들을 볼 수 있다.
{{{#!folding 연퀘 스토리 내용 [ 펼치기 · 접기 ]
이곳에서 대금 청구서를 들고 라니아 마을 주점에 찾아가면 주점 주인에게 그림자를 밟는 꽃차[14]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희귀병을 앓는 누군가를 위해 제레온이 매달 꽃을 슈샤이어로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플레이어는 내막을 알기 위해 슈샤이어 얼음나비 절벽으로 가 공허의 망령을 만나 기억의 조각을 가져오면 알아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제레온의 기억의 조각을 모아 망령에게로 가져간다. 제레온의 기억 조각을 보고 나서 공허의 망령은 그가 지독한 쓰라림, 슬픔, 외로움, 자책감에 시달리고 있었고, 자포자기해서 도박과 술로 모든 재산을 탕진했다고 했다. 그를 키워준 자의 마지막 유품까지 팔았을 때 그는 극심한 자기모멸에 빠졌었고, 얼음나비 절벽으로 와 자살하려 했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희귀병에 걸려 버려지고 얼어죽기 직전인 노예 남자아이를 발견했고, 그 아이를 구한 뒤 그 아이가 다름아닌, 자신을 돌봐줬던 인간 기사의 아들 '제레미 쿠일레'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제레온은 제레미를 구해준 뒤 한동안 그와 같이 머무른 시간의 호수에 머물며 그가 호수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자신이 살아가야 할 이유를 되찾았다.[15] 하지만 제레미 쿠일레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왜 도와주는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이는 수십년도 더 전의 일이었는지 계승자가 제레미가 살았다는 그 장소로 갔을땐 이미 노인이 된 제레미의 딸이 살고 있었고 제레미는 옛적에 타계했다고 알려준다.[16] 제레미의 딸은 플레이어에게 라니아 마을에서 플레이어가 바텐더에게 얻어 마셨던 그 차를 끓여주며 자신과 아버지가 몇 년간 이 꽃차를 마신 덕분에 희귀병이 나았다고 알려준다.
제레미의 딸은 모종의 이유로 그가 쿠일레 일가에게 이런 비싼 꽃을 주기적으로 보내준 이유가 자신의 조부(제레미의 친부)에게 입은 은혜와 죄책감이라는걸 깨닫고 병이 완치된 뒤에도 주기적으로 보내주는 선물을 늘 소중히 다뤄왔으며 필사적인 노력과 정성을 들여 따뜻한 남국에서 자생하는 꽃을 추운 슈사이어에서도 어떻게 키워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계승자를 통해 제레온에 대해 알게 된 딸은 그에게 부탁해 자신이 키운 꽃들을 따 그와 같이 크로나 항구에 있는 제레온이 살던 집으로 향했고 그 곳에 그가 들고 다니던 모래시계의 옆에 꽃을 내려놓으며 그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한 뒤 플레이어에게 이 꽃은 만나고 싶은 사람의 그림자를 따라 피어난다고 해서 그림자를 밟는 꽃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해준 일을 평생 기억할 거라고 하며 감사를 표했다.}}}
여러모로 정체에 대한 의문이 많은 인물. 실린이라고 자칭했는데 정작 선천적으로 마법에 뛰어나고 마나가 넘쳐난다는 실린의 특성과는 전혀 맞지 않다는 것과 외형도 실린보단 인간에 가깝다는 점, 모래시계와 공간이동은 이미 멸족되었다는 할 족의 전유물이었다는 점, 그가 죽은 장소엔 시신과 그가 입던 옷을 포함해 대부분이 사라졌다는 점으로 인해 제레온은 사실 인간도 돌연변이 실린도 아닌 할 족의 생존자가 아닐까하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추측으로, 이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많은 편.[17]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NPC 중 한 명이다. 아만 사제처럼 플레이어에게 친밀감을 지속적으로 보였고 플레이어, 태양의 기사단 일행을 구하려다 비아키스에 의해 안타깝게 죽었다는 점에서 동정심을 보이는 유저들이 있는 반면[18] 참회했다고 하더라도 객관적으로 동료들을 버리고 도망친 과거는 용서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부정적인(정확히는 일방적인 옹호는 하지 않는) 시선으로 보는 유저들도 있다. 탈영 과정에서 탈영의 이유나 제레온의 세부적인 내면 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더욱 반감을 사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면 로스트아크식 각본의 희생양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제레온과 루드벡의 관계에서 상당히 답답한 부분이 많이 드러난다.[19]
결국 2022년 3월 30일 패치로 대사가 수정되었다. 수정된 내용은 그 일 이후 백 년 동안 속죄를 위해 살아왔으니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하는 것.[20] 이에 대해 모험가가 처음으로 제레온을 만났을 때부터 저 혼자 살겠다고 죽은 척이나 했던 주제에 뭔 속죄냐는 비아냥이 있으나 이는 억울한 부분도 있다. 제레온은 자존감이 바닥 끝까지 떨어져있던 상태였으나 주인공과 활동하고부터는 자존감을 차차 회복하고[21] 먼저 나서서 사람들을 돕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료도 안 만들 정도로 혼자 지내던 성격에서 주인공에게 먼저 다음에 다른 임무도 함께하자고 하거나 임무 계약이 종료되어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어하며
추가적으로, 로스트아크 3주년을 맞아 새로 공개된 '꿈꾸는 추억의 섬'에서 제레온의 모래시계[23]와 환영의 제레온 NPC가 등장한다.[24][25]환영의 제레온은 주인공 덕분에 가치가 있는 삶을 살았고 다시 주인공을 만나고 싶다고 한다. 보이지 않더라도 늘 주인공을 지키겠다며, 주인공이 자신에게 좋은 추억이었고 주인공도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다며 사라진다.
이후 쿠르잔 북부 스토리에서 똑같이 사망한 여러 스토리 주역 NPC와 함께 등장하며 다시금 죽은게 맞다고 확정되었다. 심연에 발을 디딘 계승자가 그를 처치하려 달려드는 심연의 존재들에게 몰릴때 다른 인물들과 함께 심연의 규율을 무시하며 주인공을 도와 길을 열지만 그 대가로 영혼이 소멸되어 영멸한다.
2.1.7. 어둠의 길드 카르포스
- 젠로드
큰 보수를 받는 대신 더럽거나 위험한 임무들을 떠맡는 뒷세계 길드인 카르포스의 수장. 그만큼 카오스 게이트나 가디언 토벌 등 위험한 임무를 맡는 용병들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어 카단으로 추정되는 용병 나히니르에 대한 정보를 플레이어에게 팔기도 했다.
이후 추가된 카드 정보에 의하면 젠로드는 인명이 아닌 직명이며 카르포스는 대륙 이곳저곳에 지부를 두고 있고 플레이어가 처음으로 조우한 젠로드는 베른 지부를 담당하는 젠로드라고 한다. 이쪽은 상대에게 빚을 지게 하면서 더 큰 대가를 받아내기로 유명하다고.
2.1.8. 기타
- 빌리
베르닐 산림의 레인저. 모험가 길드에 마수 고르곤의 토벌 지원을 요청했다. 베르닐 삼림 초반부까지 동행하다가 레인저 본부에 도착한 뒤로는 고르곤 토벌을 본부의 유일한 생존자인 페일린과 플레이어에게 맡기고 자신은 뒷수습을 맡게 된다.
- 페일린
성우는 황창영.[26] 베르닐 산림의 레인저. 동료들이 사룡 고르곤에게 전멸하자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주인공과 함께 고르곤의 둥지로 쳐들어간다. 고르곤이 등장하자 눈에 화살을 박아넣어 고르곤과의 전투를 수월하게 해준다. 이후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발란카르 산맥을 이 잡듯이 뒤져 사령술사 잔당들을 사냥하고 있는 모양으로 페일린이 고군분투한 덕분에 발란카르 산맥에서 모험가 길드에 접수되는 일거리가 없다고 한다.
- 족장 발루
베른 고블린 마을의 족장. 고블린들이 지그문트의 기운에 오염되어 미쳐버리자 도움을 요청한다. 모든 일이 종결된 이후 주인공에게 고블린들의 기원인 고블린 섬에 대해 알려준다.
- 레기오로스맨
성우는 황창영. 오픈 베타 때부터 베른 성 가디언 토벌 게시판 근처에서 "이게 바로 레기오로스의 수염이라고!" 라고 말하며 레기오로스의 수염을 자랑하는 엑스트라 NPC. 숙제를 빼려고 가토 게시판 근처로 오다보면 매일 저 대사를 들을 수 밖에 없어서 사람들의 기억에 각인되었고, 커뮤니티에선 "레기오로스맨"이라고 불리며 꽤 인기가 있었다. 그러다 2022년 7월 27일에 업데이트된 "기억의 오르골" 수집 퀘스트 목록에 추가되면서 무려 4년만에 전용 퀘스트가 생겼으며 "레기오로스맨"이라는 별명이 공식화되었다.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만 라하르트의 호감도 컷신에서 태양의 기사단 심사에 짤막하게 등장한다. 심사위원들의 반응을 보면 실력도 괜찮은것으로 보인다.
{{{#!folding [ 기억의 오르골 퀘스트 내용 ( 펼치기 / 접기 ) ]
그러나 밝혀진 진실에 따르면, 사실 레기오로스를 토벌한 적이 전혀 없었다. 원래는 동료들과 함께 가디언 토벌을 다녔으나 빙결의 레기오로스에서 막혀버렸고, 계속 토벌하던 중에 동료들은 하나 둘 떠나가 결국 자괴감에 빠져 포기했다고. 처음에 주인공에게 자랑하듯이 내놓은 수염은 어쩌다가 주운 것이고 레기오로스를 진짜로 잡은 것처럼 자랑하며 자기만족을 했던 것.
플레이어는 이 사실을 듣고 레기오로스맨이 진짜로 빙결의 레기오로스를 토벌할 수 있도록 공략을 알려주면서 응원했다. 그렇게 용기를 얻은 레기오로스맨은 혼자서 수차례의 도전 끝에 진짜로 빙결의 레기오로스 토벌에 성공하게 되며[29], 무사히 복귀한 후에 플레이어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 퀘스트 이후 대사가 달라지는데, "이번에는 정말 내 손으로 해냈다"라고 말하며 단순히 자기만족이 아닌 진정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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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카르
이름만 들으면 모르겠지만 크로나 항구의 아래쪽에 "욘으로 가는 배는 언제 오는거야!"라며 외치는 그 우마르 NPC다. 레기오로스맨이라던가 날개없는 라제니스 모녀같이 자주 듣는 저 대사로 인해 이 인물도 네타거리가 종종 생기기도 했고 유저들도 이 인물이 언젠간 기억의 오르골 스토리로 등장하지 않을까 추측을 했고...
{{{#!folding [기억의 오르골 퀘스트 내용 ( 펼치기 / 접기 ) ]
"기억의 오르골" 퀘스트 2nd에서 진짜로 추가되어 이 인물의 이야기도 드러난다.[32] 무카르라는 이름이 익숙한 유저들도 있을텐데 이 인물이 바로 욘 모험의 서 숨겨진 이야기인 '무카르의 총각파티'의 그 무카르로 비즈니스 파트너로 만난 어느 실린 여성과 눈이 맞아 결혼하게 된 그 우마르가 맞다. 한때 모험가로 명망이 높았고 누구에게나 두루두루 친할 정도로 인맥이 넓었다고 하며 자신의 부인도 원래는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오랬동안 모험을 하다 보니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고 그렇게 결혼에 골인을 했다고. 여기까지만 들으면 나름 종족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랑이라는 해피엔딩으로 여겨지겠지만...* 무카르
이름만 들으면 모르겠지만 크로나 항구의 아래쪽에 "욘으로 가는 배는 언제 오는거야!"라며 외치는 그 우마르 NPC다. 레기오로스맨이라던가 날개없는 라제니스 모녀같이 자주 듣는 저 대사로 인해 이 인물도 네타거리가 종종 생기기도 했고 유저들도 이 인물이 언젠간 기억의 오르골 스토리로 등장하지 않을까 추측을 했고...
{{{#!folding [기억의 오르골 퀘스트 내용 ( 펼치기 / 접기 ) ]
실은 자신의 아내와 별거중인 상태이다. 결혼을 한 이후에도 방랑벽을 버리지 못해서 자신의 부인에게 소홀했고 급기야 그녀가 아이를 낳던 날에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며, 이런 망나니같은 모습에 질린 부인은 아이를 데리고 그를 떠나 로헨델로 돌아와 정착한 뒤 아이를 혼자서 기르며 살아왔다.
이러한 일들을 겪고난 뒤 그는 깨달은 바가 있는지 예전처럼 방랑하던 일이 줄어들고 부인과 살던 집에 꾸준히 돌아와서 집을 정리하고 얼굴도 모르는 자신의 아이를 위해 선물들을 모아서 주기적으로 자신의 아이에게 보내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를 여전히 원망했던 부인은 그의 선물을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선반에 모아두기만 했고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던 것.[33]
그러던 어느날, 아크라시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모험가가 나타나 어느 아이를 소개해주며 베른과 욘 이곳저곳을 안내해달라고 부탁하고 그는 유난히 작고 하얀 실린 여자아이에게 무언가를 느꼈는지는 몰라도 그 아이를 이곳저곳 데려다주며 즐거운 경험을 시켜준다. 자신이 모험을 했던 일화라던가, 자신의 아이에게 들려주고싶었던 동화. 그리고 욘의 우마르들과의 유쾌한 대화 등 소녀에게 이곳저곳을 안내해주고 소녀와의 즐거운 경험을 사진으로 남긴다. 그렇게 시간이 다 되어 아쉬워하던 소녀에게 다음을 기약한다.
그러던 어느날 홀로 자신의 앞에 나타난 소녀, 전에 만났던 때와 달리 굉장히 우울해보였고[34] 소녀를 달래며 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소녀에게 신기한 것들을 보여주거나 하며 기분을 풀어주려 한다. 그 와중 자신의 뒤를 밟는 모험가를 알아채고는 그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저 소녀가 자신의 아이라는것을 알게 된다. 실린 치고는 유난히 작았던 몸집, 그리고 어딘가 그리운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도 자신의 아이였기 때문이며 그도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모험가에게서 그 말을 듣고는 이를 확신하게 된다.
아이에게 자신이 아버지라는 것을 밝히지 않냐는 모험가의 질문에 자신이 이를 밝힐 자격이 되는지를 물으며 그녀가 자신을 용서하기 전까지는 밝힐 생각이 없다고 한다. 그렇게 씁쓸한 마음을 곱씹으며 소녀와의 소풍을 마치고 시간이 다 되어 다음을 기약하자고 하지만 우울한 모습의 아이는 대답을 하지 않았고 그는 약속을 안 해도 된다며 어떻게든 소녀를 위로해보고 그렇게 아이를 떠나보낸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그에게 다가온 소식은 소녀의 부고. 태생이 달랐던 종족의 아이라 그랬는지[35] 안 그래도 몸이 약했던 그 아이는 엄마를 떠나보낸 뒤 무리하게 일을 하다 건강을 해치고 말았고 그로 인해 쇠약해진 상태에서 무카르를 다시 만나기 위해 홀로 베른 행 정기선에 올랐다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사망하고 말았다. 무카르와의 기약없던 약속을 했던 그 소풍이 마지막 소풍이였던 것. 로헨델에서 열린 조촐한 장례식에는 수많은 우마르들과 실린들이 모여 보석꽃을 장식해 주었고 아이의 마지막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어마어마한 상실감 속에서 장례식을 끝까지 지키고 있었다.
한편, 자신의 아이가 죽던 그 날. 아이의 영혼은 눈송이에 깃들어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 여느 때 처럼 욘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던 무카르는 추울 리가 없는 크로나 항구에 눈이 내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 그런 무카르의 손에 아이의 영혼이 깃든 눈 결정이 날아오고 그것을 꼭 쥐며 무언가의 감상에 젖는다. 유달리 작고 하얀, 눈을 닮았던 자신의 아이. 새하얀 눈을 보고 싶어하던 그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던 그 때를 떠올리면서.
모든 일이 끝난 이후엔 무카르는 크로나 항구에서 사라지게 되며, 기존에 그를 알고 있던 사람들은 딸을 잃은 상심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한다.
여담으로, 플레체의 이그니스 대성당에 가면 신상 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무카르와 동일하게 생긴 우마르 NPC가 있으나, 해당 NPC는 오르골 진행 이전에도 등장해 있는 NPC이며, 무카르의 모델링은 여러 군데 쓰이는 우마르 상인 모델링을 사용했기 때문에 해당 NPC가 무카르일 가능성은 낮다. 그래도 무카르가 가족의 명복을 빌어 준다는 생각으로 해당 NPC를 무카르로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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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라니아 마을에 거주하는 기억의 오르골 #20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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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카렌은 선천적으로 사회성이 떨어지는 장애를 안고 태어났고, 설상가상으로 아내 알린느까지 병에 걸려 쇠약해지자 항상 딸을 자기 옆에 두며 언제나 자기 자신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가르치거나, 기사였을 시절의 경험을 살려 방패 기술을 가르치며 어떻게든 딸을 사회로부터 보호하려 하였다. 또한 카렌의 친구로 토끼를 입양하거나, 루벤스타인 델 아르코에게[38] 카렌을 위한 곡과 오르골 제작을 부탁하기도 하는 등 지극정성으로 딸을 보살폈지만, 오직 딸의 안전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달의 기사단원이 되려는 딸의 의지를 스스로 꺾게 하려는 등 과보호적인 성향을 가진 부모로써의 면모를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결국 카렌은 리처드의 뜻에도 굽히지 않고 달의 기사단원이 되었고, 곧이어 원로원의 무능함으로 인해 악마들이 베른 남부로 쳐들어와 전쟁이 벌어지게 되면서 카렌 역시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후, 리처드는 빈 카렌의 방에서 카렌이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흔적들을 보며 자신의 고집 때문에 하나뿐인 딸을 지키지도 더 성장하지도 못 하게 했다고 자책한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뒤, 마을에서 전사자 소식들이 들리자 카렌까지 전사했을까봐 크게 불안해 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카렌이 전쟁이 끝나고 무사히 생환하면서 다시금 가족상봉을 이루고, 카렌이 전역한 후엔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되찾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알린느 역시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카렌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기사단의 지원으로 같이 진료를 받아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이후, 모험가가 카렌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집에 방문하자 모험가를 배웅하는 길에 자신이 받은 료 아르코의 편지를 모험가에게 준다. 그 때는 겨를이 없어서 료의 편지를 제대로 읽지 않았지만 이제 그 편지의 뜻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그 편지를 갖고 있지 않아도 된다며 모험가에게 그 마음을 전해주는 것이다.}}}
- 카렌
리처드의 딸이자 리처드와 함께 기억의 오르골 #20의 더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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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버지인 리처드는 이를 매우 반대했지만, 카렌의 상태를 아는 리처드는 무작정 반대하는 대신 카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목 하에 오로지 방패 기술만 가르쳤다. 물론 리처드의 진짜 목적은 방패 기술만 잘 하고 다른 것들이 부족하면 기사단원 시험에서 합격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알아서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카렌은 사실 아빠가 방패 기술만 가르치는 것이 아빠가 자신을 믿지 못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이것이라도 잘하면 인정받을 수 있다고 여기며 열심히 했다. 방패 기술 외에도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표현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노트에 열심히 표현과 의사소통 공부를 하면서 남몰래 사회성을 키워가고 있었다.[42] 리처드의 의뢰를 받은 료 아르코는 이런 카렌의 성향을 바로 알아채고는 노래를 작곡함과 동시에 리처드에게 편지를 쓰며 그 편지를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편지의 내용은 리처드의 걱정과 달리 카렌은 매우 잘 크고 있으며 너무 걱정하고 과보호하지 말고 카렌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는 내용이다.
그리고 달의 기사단이 신입 기사 모집을 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자 카렌은 부모님 몰래 집을 떠나 달의 기사단 입단 시험을 치뤄 그 동안 연습한 방패 기술을 통해 정식으로 달의 기사단원이 되었고[43], 자신을 편견없이 전우로 대해주는 동료 기사단원들을 만났다. 그 동안 수없이 연습했던 각종 의사소통 표현법들을 되짚어가며 비록 느리지만 동료들과 문제없이 교류할 수 있었고[44], 거기에 카렌을 배려해주는 동료들의 마음씨까지 더해져[45] 그녀는 리처드의 우려와는 다르게 어엿한 한 명의 기사가 된다.
그러나 그녀가 기사단원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원로원의 무능함으로 인해 베른 남부에 악마들이 쳐들어와 전쟁이 벌어지게 되었고, 카렌은 이 때 동료들과 함께 최전선에 배치되어 싸웠다.[46] 전쟁 중, 제노엘의 명령으로 동료들과 함께 특수 임무로 바훈투르가 이끄는 우마르 공병대와 합류하기 위해 결계석들을 부수는 임무를 맡았는데 결계석의 마기에 휩싸여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 하게 되고 동료들은 상태가 좋지 않은 카렌을 지키고자 그녀를 물러나게 한다. 그러나 또다시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보호만 받아야하는 처지에 생각이 복잡해진 카렌은 결국 마기를 극복하고 동료들을 공격하는 악마의 공격을 막아내 동료들을 구한다. 그렇게 동료들을 구하고 결계석을 전부 부수었을 즈음, 갑작스레 나타난 파멸의 야수의 공격을 막아냈음에도 충격을 이기지 못 하고 낭떠러지로 떨어진다.[47][48] 이 때 연출이 마치 사망을 암시하는 연출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사망하는 줄 알았으나....[49]
놀랍게도 가벼운 부상만을 입은 채 무사히 생환하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하였다![50] 치료를 받은 이후엔 가족들의 곁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전역하여 가족들과의 단란한 삶을 되찾았고, 늘 병에 시달리던 알린느 역시 카렌의 부상을 치료하던 중, 기사단이 알린느의 병 치료까지 지원하면서 카렌은 자신이 말한대로 부모님을 지켰다.[51] 부모님과 전우들을 멋지게 지켜내며 싸워온 그녀의 영웅적인 행적은 달의 기사단의 모범이 되었고 이후 제노엘이 모험가에게 카렌의 방패와 전우들이 보낸 편지를 모험가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해 카렌은 모험가로부터 복구한 오르골을 포함한 많은 선물을 받는다. 이후 벽에 걸어둔 아버지가 썼던 태양의 기사단 방패 옆에 자신이 썼던 달의 기사단 방패를 걸어둠으로써 언제까지고 가족들의 곁을 지켜낼 카렌의 이야기는 끝난다. 이러한 리처드와 카렌의 이야기는 2024년 10월 23일 업데이트된 기억의 오르골 스토리들 중 단연 역대급이라는 대호평을 받았으며, 기억의 오르골 5번, 16번에 이은 명작 스토리가 나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2. 베른 남부
2.2.1. 원로원
로스트아크 분기별 메인 빌런 및 최종보스 | ||||
1부 | ||||
파푸니카 | → | 베른 남부 | → | 로웬 |
쿠크세이튼, 광기에 잠식된 알비온 | 원로원, 군단장 | 스포일러, 스포일러 |
베른 북부 퀘스트를 끝낸 후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베른 남부 퀘스트 시점에서는 스토리 초중반부의 메인 빌런 집단으로 등장한다. 녹음된 회의록을 들어보면 반여왕파 의원들의 수가 상당히 늘어나있다. 그러나 베른 남부에서 사트라가 군단장들을 불러온 후 일리아칸에게 살해당하고, 반여왕파 의원들 역시 알베르토 의장을 제외하고 모두 아브렐슈드에 의해 척살당하는 등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 의장 알베르토
원로원의 의장이자 벨리온 지역의 영주로, 뚱뚱하고 대머리인 인간 남성이다.[53] 에아달린 여왕의 뜻에 반대하는 반여왕파 중 한 명으로, 그의 정책은 베른 남부를 부유하게 만들었다는 것으로 봐서 재정 관리에 유능한 인물로 보인다. 첫 만남은 베른 북부에서 지그문트가 나타났을 당시 근거가 빈약하다는 이유로 기사단 파견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나온다.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베른 남부에서는 반여왕파 의원 중 한 명 답게 에아달린의 측근인 플레이어에게 쌀쌀맞은 태도로 대하며, 플레이어가 감옥에 갇히자 플레이어를 회유하려 하는 한편 조롱하는 태도를 보인다.
허나 플레이어가 태양의 기사단과 함께 베른 남부 항구를 탈환한 뒤 플레이어를 찾아온 샨디의 옆에 나란히 서있는 알베르토를 볼 수 있는데, 사실 알베르토는 반여왕파의 막장 행보에 일찌감치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하며 진정 베른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여왕을 남몰래 돕고 있었다고 한다.[54] 자신은 바지사장에 불과하며 부의장인 사트라가 마음먹으면 언제든지 자리를 갈아치울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쓸모가 없거나 배신한 것을 들킨다면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한다.[55]
베른 침공이 일단락 되고나서는 죄책감으로 원로원을 사퇴하려고 했지만 이에 에아달린은 제대로 된 책임을 지지 않고 도망가려는 거냐며 사퇴를 막고, 제대로 베른의 복구에 힘쓰라는 명령을 내린다.[56] 에아달린의 뜻을 알아차린 알베르토는 이후 에아달린의 뜻대로 계속 원로원에 남아 베른의 업무를 처리한다. 이후 하루마다 알베르토의 일을 도와주는 퀘스트에서는 이전보다 진중한 태도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일이 너무 많은 모양인지 잠을 꼬박 새워가며 일함에도 일손이 부족해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퀘스트에서 남부가 북부보다 부유한 이유 역시 설명된다. 고원과 빽빽한 숲으로 이루어진 북부와 달리 남부가 비옥한 평지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는 남부가 북부에 비해서 낮은 세율이 적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북부의 경우 아크라시아의 중심부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국제무역의 중심 역할을 하는 크로나 항구가 있는 등 뛰어난 인프라를 가진 것과 달리 남부는 칸다리아 상단이 큰 부를 거머쥐고 있긴 하지만 기술력은 북부에 비해서 상당히 낙후된 상태고 남부의 벨리온 항구는 이미 폐쇄된 지 수년이 지나서 국외 무역이 불가능해 결국 북부의 크로나 항구를 거쳐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북부는 기사단만으로 감당이 안 돼서 모험가 길드까지 요청해 병력을 충원하는 등 사령술사들로 인해 엄청난 국방비를 감당해야 했지만 남부는 그간 별 위협이 없었던 이유도 있다.
하지만 결계가 박살나고 남부에도 악마들의 침공이 이루어지며 그간 원로원에 맡겨도 충분했던 이전과 다르게 남부도 북부와 비슷하게 예산이 시급한 상황이 되었고 결국 의장 알베르토는 남부도 북부와 똑같은 세율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당연히 엄청난 반발에 부딪혀 남부인들이 베른 성 원로원에 몰려와 시위를 벌이는 상황이다.[57] 에아달린이 연설을 하며 원로원을 용서하고 받아들이고 난 뒤 자신도 다들 보는 앞에서 울어버렸다고 하고, 폐하께서 용서해주셨다고 해서 다 끝난 건 아니지만 이제 좀 쉴 수 있겠다고 하며 오랜만에 잠을 자러 간다.
여담으로 플레이어 일행이 감옥에 갇혔을 때 플레이어를 보고 감옥에 익숙하지 않을 거라고 하는 게 일반적인 대사지만 슈샤이어 클래스가 갇혔을 땐 "자넨 슈샤이어 출신이니 감옥은 낯설진 않겠지?"라고 대사가 바뀌어 슈샤이어 유저들을 열받게 만든다.[58]
라하르트 호감도 퀘스트에서는 태양의 기사단 입단 시험의 심사위원을 맡아달라며 주인공과 라하르트가 찾아오자 의외라는 듯 놀라지만, 이내 물론이라며 흔쾌히 수락한다.[59][60] 심사에도 굉장히 성심성의껏 참여했는지 심사 노트에 후보자들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빼곡하고 세밀하게 적혀 있었다.
- 부의장 사트라
베른 남부에 악마군단이 침공하게 만든 주범. 원로원의 부의장인 날카로운 인상의 인간 여성. 베른이 아닌 볼다이크 출신으로, 직책은 부의장이지만 사실상 원로원의 실권을 완전히 쥐고 있는 인물이다. 중간계가 악마들에게 점령되는 것은 막을 수 없으니 베른이 살아남기 위해선 차라리 악마에게 빌붙는 방법 밖에 없다는 황당한 발상으로 검은 기사단을 동원해 남부의 개척민들을 실험체로 잡아들이며 병력을 충원하고 끝내 베른의 결계를 해제하는 의식을 강행한다. 결국 이 희대의 트롤링으로 악마군단장들이 베른에 강림했고 사트라는 그들을 반기지만 일리아칸은 그녀를 비웃으며 부하 악마들을 시켜 그녀를 죽여버린다. 결국 갈기갈기 찢겨진 끝에 시체마저도 문드러져 녹아버리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사트라를 필두로 한 반여왕파 의원들 및 그에 찬동하던 마법사들도 아브렐슈드에게 몰살당했다.
모험의 서 수집품인 '악몽의 비약'의 설명에 의하면 검은 기사단 일원 전부에게 어딘가에서 가져온 악몽의 비약을 먹이는데, 이 약을 먹으면 비정상적인 힘을 가지게 되는 대신 육체가 벌레처럼 변이되고 마치 야수처럼 날카롭고 우둔하게 변해간다고 한다. 검은 기사단은 처음부터 쓰고 버리려는 말 정도로만 생각했다는 뜻.
무역의 중심지인 베른 특성상 세계 곳곳의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악마들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 역시 충분히 알 수 있었을 텐데 협상이 결렬됐을 때 상황을 모면할 대비책도 없이 악마들을 맹신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무능한 인간인지 부각된다. 어떻게 이런 인간이 원로원 실세로 군림할 수 있었는지 신기할 지경.
악마들을 상대로 협상을 시도한다는 터무니없는 생각의 근거를 그나마 찾아보자면 그 협상 상대가 바로 군단장이라는 점으로, 악마들 중에서도 지도자의 위치에 있고 지성을 갖고 있는 자들이라면 건덕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듯 하나 문제는 군단장들의 목적이 아크라시아의 멸망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애초에 성립 가능성 자체가 없는 협상이었다. 상대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 못한 점에서 정치력은 무능한 게 맞다.[61]
이러한 트롤링 덕분에 유저들에게서 노망난 할망구 취급을 받고 있다. 베른 남부 스토리의 개연성 논란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에도 동일 성우가 맡은 락슈미-2라는 캐릭터가 있으며, 이 캐릭터 또한 사트라와 행적과 최후가 매우 똑같아 두 게임을 같이 하는 유저들에게 웃음을 사게 됐다.
- 대서기관 하이거
원로원의 대서기관이자 칸다리아 영지의 영주. 베른성에서 자신은 여왕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반여왕파를 조심하라는 언질을 해주면서 등장하지만 모험가가 베른 남부에 진입한 시점에서 자신을 구하러 온 모험가 일행을 되려 함정에 빠뜨려 감옥에 감금시킨다. 이미 반여왕파 원로원과 검은 기사단 측에서 자신들의 음모를 방해하지 않도록 사전 작업으로 하이거를 꼬드긴 상태였기 때문이다. 물론 하이거는 그 음모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그저 반여왕파 원로원이 하는 일을 방해하지 않고 묵인하면 되는데다, 카마인이 사별한 딸을 되돌려준다는 아버지로서 차마 거부하기 힘든 조건을 제시하자 넘어간 것이다.
아크라시아 연합군의 벨리온 방어전 이후 하이거는 대서기관직 및 칸다리아 영주 직위의 몰수 처분을 받는다. 일부에선 처형 건의도 있었으나 에아달린 여왕이 윤허하지 않았다고.[62] 처분 이후로는 저택에 칩거 중이나, 그래도 칸다리아 영지민들은 여전히 그에 대한 신임이 두터워서 이제는 더 이상 영주가 아님에도 그를 예우해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후일담 퀘스트 및 에포나 퀘스트 중 하이거 부녀의 모습을 조각해놓은 석상을 볼 수 있는데, 딸이 부활했다는 점을 보아 피에타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숨겨진이야기]
- 세자르, 마그누스, 리키니우스
원로원의 대의원들로 베른 북부 스토리에서 지그문트가 부활했다는 말을 믿지 않는 알베르토의 의견에 동조하면서 첫 등장. 이후 등장이 없다가 베른 남부에서 흉측한 악마의 모습으로 재등장하지만 주인공과 라하르트 일행에 의해 사망한다. 삼두정치의 일원이었던 카이사르, 폼페이우스, 크라수스의 패러디.
2.2.2. 검은 기사단
에아달린을 따르는 태양의 기사단, 달의 기사단과 달리 원로원의 반여왕파 의원들을 따르며 베른의 건국 이념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기사단. 당연하게도 에아달린 및 그 휘하 기사단들에게 적대적이다.[64] 검은 기사단은 베른 북부 인물을 일체 배제한, 순수 인간들만으로 이뤄진 베른 남부만의 기사단이며, 초기엔 순수하게 베른 남부를 위해 창설되었으나[65] 반여왕파 원로원 의원들의 뒤틀린 계획을 따르면서 그들의 앞잡이이자 악마들이 카오스 게이트를 열도록 도운 원흉으로 전락해버렸다.다만 기사단원 모두가 그런 건 아니고, 진상을 모른 채 순수하게 베른 남부를 지키겠다는 결의만으로 입단한 인물들도 다수 존재한다.[66]
이런 행보 때문에 검은 기사단은 악마 군단의 베른 침공을 도와 세계를 위험에 빠뜨린 역적 집단이지만, 막상 베른 침공이 끝난 후엔 정상적인 검은 기사단원들이 베른 남부를 지키고 피해를 수습하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오며 에아달린을 포함한 중앙 정부에서도 검은 기사단의 처우를 고민하게 된다. 결국 검은 기사단은 해체되었으나 남부의 수습을 돕던 이들은 태양의 기사단 입단 시험에 나타나는 등 다른 곳으로 흘러가도록 소개해준 모양. 비록 검은 기사단 출신이긴 하나 입단 시험장에서의 반응을 보면 대체로 실력도 인품도 긍정적인 모양.[67]
- 루기네
검은 기사단의 기사단장. 종족은 실린. 과거 100년 전의 전쟁에서 태양의 기사단의 전력을 분산시켜 전멸에 이르게 만든 장본인으로 이 때부터 이미 베른을 배신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거의 저택 지하에서 탈출하려는 일행을 가로막다가 쓰러지지만 이내 갑옷째로 재생하는 힘을 보여주었다. 이후 유적지에서도 태양의 기사단과 플레이어,아델을 상대로 원로원이 베른의 결계를 해제하는 동안 시간을 벌기 위해 막아서지만 패배한다.
과거에는 태양의 기사단의 보급 담당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린이 아닌 인간인 라하르트가 기사단장이 되어 자신들을 통솔한다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지그문트와의 결전을 앞두고 병력을 분산시키고 보급을 끊어버리는 등 방해 공작을 벌였고, 루기네의 만행 때문에 결국 태양의 기사단은 몰락했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루드벡에 의해 실각되었다고 한다. 숨겨진 이야기 '검은 욕망'에서 그 내면이 자세하게 밝혀지는데 루드벡이 사령술사의 잔존 세력들과 거래해 알아내길 그가 벌인 짓은 사령술사와 내통해 벌였던 행동이었고 그의 목적은 라하르트 다음 기사단장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후임 태양의 기사단장을 뽑는 회의에서 그 내막이 드러나 체포되었고 이후 재판을 받기 전에 자살했다. 이후 검은 기사단이 창설되었을 때 그를 부활시킨 것으로 보인다.
벨리온 유적지의 '찢겨나간 하늘을 보며' 퀘스트에서 등장하는데 체력과 피격이상 기술이 많고 움직임이 빨라 매우 귀찮다. 특히 스토리 미는 서포터들에게는 최악의 난적으로 악명높다.[68] - 킬리언
검은 기사단의 부관. 거대한 낫을 사용한다. 베른 남부에 원로원이 검은 기사단을 대동하고 나타났을 때 원로원에 진입하려는 플레이어를 저지하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이후 발란카르 산맥에서 플레이어가 사령술사 잔당들을 정리할 때 갑자기 기사단을 대동하고 나타나 남은 사령술사들을 처치하더니 주인공에게 남부는 원로원의 영역이며 이 이상 관여하려고 든다면 플레이어 또한 베른의 적이라고 협박하며 사라진다. 그리고 결국 검은 기사단의 실체를 알게 된 주인공과 우드빌 마을에서 결전을 벌이지만 패배한다.[69]
2.2.3. 기타
- 릴리
하이거의 딸. 하이거가 매우 소중히 여긴다. 숨겨진 이야기에 의하면 하이거의 아내가 릴리를 낳고 죽어서[70], 자신의 모든 걸 다 바쳐서라도 딸만큼은 잃지 않겠다는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했다고 한다. 마력이 불안정한 탓에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서 밖에도 못나가고 투병 생활을 했다. 하이거는 그래도 언젠가 딸이 완쾌하여 함께 여행하는 날을 꿈꾸고 자신의 영지 이곳저곳에 딸의 모습을 본떠 만든 아기천사 석상을 숨겨두었다고 하며 딸과 여행하게 되면 함께 그 석상들을 찾아다니며 딸을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릴리의 병이 낫는 일은 없었고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런 하이거에게 카마인이 접근해 딸의 부활을 보상으로 협력을 요구했고 결국 이를 받아들여 플레이어 일행을 함정에 빠뜨리는데 일조한다. 릴리는 결국 이런 방식으로 부활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불안정한 부활로 인해서 다시 빠르게 죽어가는 상태라고 하며 부작용으로 손이 괴물처럼 변해 버렸다. 아버지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썼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자신이 살아난 것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 준다. 후반부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과거 병약한 시절처럼 병에 걸려 육체적으로 죽어가는게 아니라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비관적인 생각만 하는 등 정신적으로 죽어가고 있었는데, 다행히 과거 릴리의 유모의 조언에 따라 플레이어가 도움을 준 덕에 어느정도 회복이 되려는 모습을 보인다. 얼굴은 생전 모습과 똑같아 보이지만 손은 검은기사단의 신체 변형처럼 곤충의 발톱 같은 모습인데, 옷에 가려져 있는 다른 기관은 정상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 루베르
과거 전쟁으로 전멸한 발란카르 레인저의 유일한 생존자로 어린 소년 실린이다. 베른 북부의 숨겨진 이야기 '최후의 임무'에서 언급된 인물로 최연소 부대원이었으며 실린이기 때문에 사령술사와의 전쟁 이후 약 100년이 지난 현재에도 어린아이 모습을 하고 있다[71]. 부대원들을 전멸시킨 원흉인 오크들에게 원한을 품고 있으며 이후 모험가를 통해 오크들이 베른 남부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복수를 하기 위해 찾아가지만 이전에 입은 상처로 결국 오크 주둔지 앞에서 힘이 다해 쓰러져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나 모험가가 오크의 어금니를 가져와 자신이 오크를 처치했다는 식으로 루베르를 설득하여 다시 라니아 마을로 돌아가게 한다. 하지만 복수심을 거두지 않았던 루베르는 칸다리아로 다시 가겠다는 편지를 하나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후 라하르트의 호감도 퀘스트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태양의 기사단 선발대회에 참가하려고 하지만 이미 정원이 다 차 들어갈 수 없게 되었음에도 계속 들어가려다 기사단원에게 제지를 받았고, 이 소란을 듣고 찾아간 라하르트가 왜 그리 기사단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것이냐 묻자 기사가 되어 오크들을 전부 죽이고 싶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이를 들은 라하르트는 루베르가 복수심에 지나치게 잠식되어 있어서 이대로 두었다간 그릇된 판단을 하고 말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주인공의 부탁에 루베르에게도 기사 선발대회 참가기회를 준다. 이후 등장은 없지만 기사단에 거두어져 적어도 라하르트가 챙겨주는 동안은 무모한 복수 시도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질록
과거 전쟁으로 궤멸당할 위기에 처했던 오크족의 족장. 과거 오크들은 오크들의 왕국을 세우게 해주겠다는 사령술사들의 꾐에 속아서 실린과 전쟁을 벌였다고 한다. 하지만 사령술사들이 약속을 지킬리가 없었고 오크들은 전쟁으로 부족원 대부분을 잃고 남부 언저리에 은둔하는 신세가 되었다. 지금은 과거에 교훈을 얻어 다른 종족과의 싸움을 피하게 되었다. 자신의 일족들에게 복수를 하려는 루베르를 동정하고 그를 오히려 도와주는 등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 네리아
베른 북부의 베른 성에 위치한 네리아의 주점에서 '네리아'로 일하는 여성. 본업은 주점, 부업은 탐정으로 투잡을 뛰고 있다. 처음 볼 수 있는 건 베른 북부의 베른 성에서지만, 베른 남부 호감도 캐릭터로 추가되었기에 여기에 기재한다.
그녀의 호감도를 열기 위한 퀘스트는 그녀가 키우는 고양이 레온으로부터 시작되며, 웨일스나일 마을에서 레온을 따라 서류를 정리하던 그녀와 만나면서 시작된다. 호감도를 진행하면서 네리아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게 주 내용. 호감도를 진행하다면 그녀가 평범한 여인이 아니라는 걸 짐작할 수 있는데 에스더 루테란을 그냥 이름으로 부르거나[72], 토트리치를 보고는 예전엔 전부 사막이었는데 많이 변했다고 하거나, 본인은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는 등 신비로운 과거를 품은 인물. 이런 과거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녀가 지금은 일종의 프렌차이즈가 된 네리아들의 오리지널, 즉 사슬 전쟁 당시의 최초의 네리아가 아니냐는 설이 있다.[73][74] 본인이 직접 세계에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고 언급한 것을 감안하면, 본인이 초대 ‘네리아’이고 현재 다른 대륙의 네리아들이 자신의 이름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기에 여러모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오류섬에서 첫등장 때 컨셉을 못 잡은 후배 네리아라고 소개된 것과 정 반대의 컨셉이 잡혔을 거로 추정되는 게 여러모로 새옹지마.[75]
[1] 이는 카오스 던전 설정상, 모험가들이 함께했던 사람들의 형상으로 악마들이 변신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말그대로 키에사의 탈을 쓴 악마라봐야한다.[2] 친구인 파푸니카의 나기와 같은 성우.[3] 이것은 여성npc에게는 절반의 효과만 적용되는 유물 호감도 아이템인 카바티안의 왕관 호감도가 절반으로 감소하고, 크리스탈 목걸이는 유지되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4] 아제나가 베른에 왔을 때 한번, 니나브의 일로 아제나가 대륙의 지도자나 대표들을 불러모았을 당시 한번.[5] 이 이름을 들은 대부분 사람들이나 실린들은 '그 유치한 이름은 뭐냐'라며 디스했고, 제레온도 듣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에아달린 왈, 본인 취향이니 이해해줘야 한다고.[6] 한국판. 일본판의 성우는 불명이다.[7] 가슴에 발리스타를 꽂은 고르곤과 발리스타를 맞히지 못한 고르곤으로 나뉘는데 만약 작살을 맞춘 고르곤이라면 맞은 탓에 분노했는지 통상 상태에 비해 체력이 좀 낮고 공격력이 상승해있다.[8] 바훈투르, 베르베로, 비무제 해설가의 성우다.[9] 일일, 주간 에포나 의뢰 퀘스트 일부를 보면 기드온이 직접 코멘트를 남긴 퀘스트가 있으며 메인 퀘스트 후반부엔 주인공이 지그문트를 쓰러트렸다는 말에 기뻐하며 '너 정도의 인재라면 어비스 던전에 도전해도 문제될 게 없다.'며 그를 모험가 길드에 잡아두려는(...) 모습도 모인다.[10] 에아달린 호감도 퀘에서 변장하고 직접 찾아와 "30년 만이지?"라 말을 건다...[11] 라하르트 본인은 어찌보면 탈영에 등을 밀어준 격이라 재회한 지금도 그의 마음은 이해할지언정 미워하는 마음같은 건 일체 없었다. 하지만 루드벡은 이런 사정을 몰랐기에 믿고 맡긴 놈이 탈영을 했다는 배신감과 자신이 따라가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겹쳐 제레온을 매우 증오하게 된다.[12] 100년전 벌어진 전쟁에서 제레온이 적전도주를 시도한 것. 라하르트의 암묵적 동의로 벗어났다곤 하더라도 루드벡 입장에선 믿고 맡긴 부관이 통수를 친 셈이라 이를 갈고 있었고, 제레온 본인도 죽음이 무서워서 도망친 것은 사실인지라 루드벡의 일갈에 아무런 반박도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준다.[13] 라하르트와 만나기 전 주인공과의 대화에서 순간이동같은 건 없냐는 말에 가능하긴 한데 연비가 너무 구려서 우리 둘 이동시키는 것만 해도 한동안 아무것도 못하는 짐짝이 될거다라고 답한 것이 복선이었다. 6명을 이동시킨 직후를 보면 마나 소모량도 소모량이지만 마법 자체가 부하가 심해 한동안은 무능력해지는 듯.[14] 비싼 차지만, 맛은 연잎차와 크게 차이도 없어서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사람이 추운 지방에 살면 도지게 되는 병을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 여담으로 제레온이 이 찻잎을 사기 위해 결제한 금액이 25000골드로 작중에서도 거금이라고 언급된다.[15] 정작 공허의 망령 본인은 망령이기 때문인지 왜 그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되찾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16] 정황상 병사했다거나 다른 불의의 원인으로 죽은게 아니라 평범하게 나이를 먹고 자연사한 것으로 보인다.[17] 외형적인 부분이야 실린 중에서도 실린의 평균적인 외모보단 인간을 닮은 경우도 많으니 이것만으로 단순 비교하기 힘든건 둘째 치고, 할 족의 경우 뛰어난 공간이동 기술외데고 강한 전투력과 지략으로도 유명했으나 제레온은 강한 전투력과는 거리가 매우 멀고, 공간이동 기술을 쓸 줄 아는게 할 족 뿐이라 전유물처럼 여겨졌다기보단 종족 단위로 공간이동에 특화된 종족이기에 공간이동하면 할 족 부터 연상되는 것으로 작중에서도 할 족이 아니면서도 공간이동을 할 수 있는 케이스가 다수 존재한다. 그리고 제레온이 비아키스에서 최후를 맞은 자리에 시신조차 없이 증표만이 남아있었다고 하는 부분에서 제레온이 공간이동을 통해 사라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는데, 굳이 증표만 남기고 사라진 것 자체부터 아이러니하며, 루드벡이 제레온을 죽었다고 말하면서 무덤까지 만들어준 건 제레온이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말이 안 된다. 일리아칸의 독가스 등에 의해 시신이 회수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그나마 멀쩡한 증표라도 유품으로 챙겨왔을 가능성이 있다.[18] 제레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너무 충격받아 비아키스를 복수하기 위해 이를 갈고 스펙업을 하는 유저가 있을 정도이다.[19] 루드벡은 라하르트가 죽은 일에 대해 스스로에게 화가 나있으면서도 마음에 안 드는 일원이 있다는 이유로 존경하던 라하르트의 명령을 듣지 않으려고 한 점이 대표적이다. 그 와중에 제레온은 루드벡 경도 그 자리에 없으셨잖습니까!라는 급발진 대사를 하는데, 루드벡 문단에도 나와있지만 루드벡은 자의로 자리를 비운 것이 아니다보니 제레온에 대한 인상이 크게 나빠진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20] 허나 녹음 조건이 지나치게 달라서 새로 처리한 부분만 목소리가 울린다.[21] 라하르트는 제레온이 변한 계기가 주인공을 만난 후라고 보고 있었다. 주인공도 이걸 아는지 계속 제레온을 칭찬해주며 치켜세워준다.[22] 게다가 첫 만남 때의 상황만 봐도 억울함은 여전히 있다. 제레온이 만난 파티는 이미 리더가 죽어 오합지졸이 된 상태에서 어떻게든 제레온이 필사적으로 결합시키려 했으나 실패해 뿔뿔이 흩어져 각개격파당했고, 그러면서도 본래 목적인 주인공과의 접선을 위해 수치고 뭐고 집어던지고 적진 한복판에서 필사적으로 버텨야 했던 상황이었다. 즉 처음부터 파티에 꼽사리끼다가 튄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다른 파티를 도우려 했으나 불가피하게 실패한 것.[23] 주인공은 제레온이 희생할 때 자신이 어떤 선택을 했어야 했을지 씁쓸하게 생각하는 문구가 나온다.[24] 서로의 추억으로 불러내진 거라고 한다.[25] 유령이나 영혼이 아닌 '환영'이라는 수식어를 보아 앞서 표현된 주인공의 죄책감에서 비롯된 환상일수도 있다.[26] 페데리코와 아래의 레기오로스맨의 성우다.[27] 퀘스트를 진행하던 도중 왠 물약상인 NPC가 와서 저 남자가 너무 시끄러워서 자리를 옮겼다고 푸념하는데, 실제로 기억의 오르골이 업데이트 되기 전까진 물약상인은 좌측에 위치해 있어서 레기오로스 맨과 나란히 있었다. 그러다가 우측으로 배치가 바뀌게 된 것을 패러디 한 것.[28] 이 때 토벌대 인원의 이름들은 실제 로스트아크 용어들을 패러디한 것이다. '베테랑 모험가 랏포트'(랏폿), '베테랑 모험가 랏디르'(랏딜), '베테랑 모험가 홈워그'(숙제), '베테랑 모험가 연숙'(숙련)[29] '"이게 바로 레기오로스의 수염이라고오오오오오오!" 라며 포효한다[30] 연출도 굉장히 신경 쓴 부분이 보이는데, 퀘스트 이전 대사에서 "놈이 달려들 때 확 베어버렸지~"라고 말했는데, 컷신 영상에서 진짜로 빙결의 레기오로스가 달려들 때 베어버렸다. 자기가 말한 내용을 몸소 실천하게 된 것.[31] 여담으로 시즌 1의 빙결의 레기오로스는 난이도가 어려웠기 때문에 시즌 1부터 즐겨온 로아 유저들은 레기오로스맨의 사연을 듣고 공감을 되게 많이 했다고 한다. 또한 레기오로스맨의 장비와 공략집을 점검하던 중 시즌 1때의 공략법을 보고 향수에 젖은 유저들이 적지 않았다고. 또한 레기오로스맨이 토벌을 실패했을 때 뜨는 화면 역시 시즌 1때의 화면이다.[32] 기억의 구슬 #11[33] 선물을 보내줄 정도라면 사는 곳을 알고 있고 그가 직접 부인을 찾아가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물을 수 있지만, 로헨델은 설정상 쇄국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미 명망이 높고 로헨델에서의 일로 인해 손쉽게 통과되는 플레이어가 특이한 것이며 일반 사람들은 로헨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비자를 발급받는데만 해도 몇년씩이나 걸릴 정도이다. 정기선 패치 전에는 이 설정을 단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인지 몇몇 지역을 제외하면 로헨델에 직통으로 가는 정기선이 없었을 정도.[34] 어머니를 떠나보낸 직후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이를 혼자 키우느라 너무 무리를 많이 한 나머지 진찰을 온 아벤마저도 고개를 저을 정도로 온 몸이 성한데 없이 쇠약해졌고 그녀가 몰래 모험가와 무카르를 만났다 왔음을 알게 된 뒤 아이와 모험가에게 폭언을 하다 쇼크로 쓰러져 결정타를 날리게 된다. 뒤늦게 미안하다는 편지를 남기긴 했지만 결국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35] 해당 퀘스트 라인에서도 언급되다 싶이 크라테르 신의 지혜로 만들어진 실린과 아크투르스 신의 대지의 기운으로 빚어진 우마르의 혼혈이라 무언가 맞지 않아 몸이 약한 것이라고 추측하는 대목이 있다. 단적으로 이 아이 말고도 베른 남부에서 등장하는 하이거라는 인물은 인간, 부인은 실린이고 둘의 혼혈이였던 아이와 자신의 마력 파장이 맞지 않아 부인은 아이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죽었으며, 태어난 아이도 마력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몸이 약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죽었다고 한다.[36] 기억의 오르골 스토리를 진행하는 중에 나오는 리처드의 전역 기록을 볼 때 100여년 전 페스나르 고원 전투일 가능성이 높다. 부대원이 전멸한 이 전투에서 모종의 사유로 리처드 혼자 전투에서 살아남게 된 것. 실린이 아님에도 100년 넘게 사는 것으로 모자라 나이를 크게 먹지 않은 모습인 이유는 당시 마력핵이 폭발해 시간 정지 마법이 발동했기 때문이다.[37] 마력핵이 폭발한 것 때문인지 홀로 생존한 뒤 큰 소리만 나도 매우 불안 증세에 시달리는 PTSD를 가졌으며 결국 본인의 요청으로 더 이상 전선에 있기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전역했다.[38] 루벤스타인은 이 의뢰를 작곡가인 자신의 동생, 료 아르코에게 넘겨줘 오르골에 넣을 노래를 료가 만들게 했다. 료는 이 의뢰를 받아들여 자신의 연주회가 있을 페이토에서 리처드와 카렌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즉석에서 바로 노래를 만들고는 연주회에서 그 노래를 직접 연주했다. 참고로 료 아르코는 해당 오르골 스토리에 나오는 OST인 '꺾이지 않는 꽃'과 '30년 전의 나에게'를 작곡한 요시마타 료를 오마주한 캐릭터이다.[39] 장님이 된 아버지를 위해 달님을 만나 소원을 빌어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딸의 이야기인데 실제로 리처드와 카렌의 이야기도 이와 같은 식으로 진행되었다.[40] 주변인들에게 이상하다고 여겨졌던 사람들의 얼굴을 만지는 행동은 카렌이 달님에게 받은 능력으로 캄캄해진 사람들을 밝게 해주기 위해 만져주었던 것이다. 또한 카렌의 시점에서 캄캄한 사람들은 마음 속에 큰 걱정거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인데 리처드는 알린느의 몸 상태와 카렌의 상태로 인해 극도로 큰 걱정거리를 안게 되어서 카렌의 눈에서 리처드는 매우 캄캄하게 보였던 것이다.[41] 집의 창고 구석에 있던 리처드의 기사 시절 쓰던 방패를 보며 리처드가 기사로 활동했던 것까지 알고 있었다.[42] 예를 들어 '발이 넓다'는 진짜 발이 넓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는 사람이 많다는 관용어라는 것을, '손을 흔드는 행동'은 안녕하고 인사를 하거나 헤어지자는 표현을 하는 행동이란 것들을 노트에 죄다 쓰면서 외워나갔다.[43] 부관 제노엘은 검술과 달리 방패 기술은 정석에 가까운 아주 우수한 기술이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기사단에 지원하는 이유를 묻자 카렌은 처음엔 아버지가 캄캄하다는 생각과 다른 말을 해 제노엘을 당황시켰지만 이후,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보살펴준 부모님을 이제 자신이 지키고 싶다고 말하며 제노엘에게 합격을 받아냈다. 그랬기 때문에 이후 카렌을 퇴역시켜달라는 리처드의 부탁을 받은 제노엘은 카렌은 기사단에 합격할 자격이 있었기에 합격한 것이라며 오히려 리처드가 카렌을 잘못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뼈 있는 조언을 하였다.[44] '다일이 입을 삐죽 내밀었어... 저건 분명 놀리는 동작이었지?', '제노엘님이 셰릴을 손으로 가리켰어. 셰릴을 보라는 뜻이겠지?' 와 같은 생각들을 수없이 하면서 소통을 하는 카렌의 속마음이 나온다.[45] 카렌이 알아듣기 힘든 관용적 표현은 최대한 쓰지 않고 간략하게 말하거나 쉬운 말로 풀어주곤 했다. "돌아가면 너에게 크게 한 턱 쏠게. 아니, 아, 음... 비싸고 맛있는거 사줄게" 와 같은 식으로.[46] 카렌이 배치되어있던 위치가 에아달린이 전투 전에 연설을 하던 곳 바로 옆이다.[47] 카렌이 떨어진 후에 진 매드닉이 나타나 파멸의 야수를 상대했다. 즉, 카렌이 떨어진 건 모험가와 진 매드닉이 파멸의 야수를 상대하기 바로 직전이었다.[48] 오르골 #20 초반부에서 모험가가 주운 부서진 오르골은 이 때 떨어지면서 부서진 것이다.[49] 사실 로아 유저들은 유시르 스토리(오르골 #11)때문에 새드엔딩 PTSD가 깊게 박혀있는 상태라 비슷한 흐름이 나오자 또 주인공 죽이고 끝내는 거냐며 킬상복, 소상복을 외칠 수 밖에 없었다.[50] 사실 복선이 있었는데, 어렸을 때 카렌이 나무의 꽤 높은 위치에서 떨어졌음에도 멀쩡했고, 그녀를 기사단원으로 받아들인 제노엘 역시 카렌을 기사 체질이라고 확언할 정도로 카렌의 신체능력이 뛰어나다는 묘사와 언급이 있었다. 그렇다해도 낭떠러지에서 떨어졌음에도 찰과상과 가벼운 골절로 끝날 정도로 생환한 것을 보면 카렌의 신체능력은 보통 병사 수준이 아니다.[51] 극적으로 돌아온 카렌을 보며 리처드는 카렌이라는 꽃을 울타리인 내가 자라지 못 하게 막았다고 통곡하며 미안해 하지만, 카렌은 아빠는 나라는 꽃을 지켜준 울타리이자 나를 자라게 해준 흙이다고 말하며 리처드를 위로했다.[52] 에아달린 호감도 퀘스트를 하다보면 에아달린이 이러한 이유들로 주인공에게 원로원들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53] 정황상 에아달린 호감도 퀘스트에서 에아달린이 언급하는 답답한 대머리는 이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54] 처음에는 반여왕파에 가담했던 게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을 바꾸게 된 것. 단순히 반여왕파라는 것도 정치적인 야당 노릇의 일환인 권력견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지 정말로 믿지도 못할 악마에게 이 세계를 넘긴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 듯 하다.[55] 스토리 상으로도 플레이어 일행이 감옥에 갇혔을 때 사트라와 대화하는 척하며 원로원의 다음 행선지가 리엘바르라는 걸 넌지시 알려준다던가 감옥의 열쇠로 쓰이는 원로원 의장의 인장을 실수인 척 감옥 문 앞에 흘려주는 등 알게 모르게 플레이어 일행을 도왔다.[56] 이는 에아달린이 직접 말하길 충동적인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사퇴하는 것보다 베른 위해 더욱 힘 써주는 것이 제대로 된 책임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 물론 이 사람의 업무 분야가 재무 관리라는걸 감안하면 앞으로의 대전쟁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라서 더 부려먹기 위해 일부러 그런것일수도 있다...[57] 이렇게 세율을 올려도 예산이 부족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에 원로원 모두가 사비를 털어 기금을 조성해 예산을 맞추겠다는 것에 모두 동의했다고 한다. 대다수의 반여왕파 원로원들은 베른의 결계가 깨졌을 때 대다수가 죽었고, 남은 원로원들은 대다수가 친여왕파라 이런 자기희생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놀랍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리고 만장일치라는 점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반여왕파 의원들도 책임감으로 이에 동의한 듯.[58] 한편 실린의 경우에도 실린이라서 감옥에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사가 살짝 달라진다.[59] 반여왕파에 가담했던 적이 있기에 라하르트가 자신을 여전히 아니꼽게 볼 것이라 생각했던 모양. 이는 주인공도 마찬가지인지 의외의 인물을 찾아왔다며 놀란다. 라하르트의 성격상 알베르토가 스파이 노릇을 했어도 어쨌든 에아달린 여왕과 베른을 위해 자신들을 도와준 인물이라 생각해 과거에 대해 쿨하게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60] 애초에 라하르트가 알베르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별개로 알베르토를 심사위원으로 뽑은 것은 베른 남부와 북부의 화합을 위한 첫 걸음을 의도한 것이다. 원로원의 만행으로 인해 남부 지역은 북부 지역에 적대감이 아닌 오히려 죄책감에서 비롯된 처벌에 대한 두려움들이 남아있는 상황인데, 태양의 기사단이 공식적으로 재창설되면서 남부 지역에 태양의 기사단원들이 배치되면 이를 남부 주민들이 두려워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오해가 커지지 않도록 남부 지역의 영주인 알베르토가 남부의 대표로 나서서 태양의 기사단 입단 시험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이를 통해 뽑힌 태양의 기사단원들이 남부에 배치된다면 주민들의 두려움과 부담감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61] 악마들의 침공을 단순히 아크라시아의 지배를 목적으로 둔 침공으로 생각했다면 샤트라의 생각도 최악의 배신이긴 할지언정 목적 달성의 여지는 있는 행동으로 판단되긴 한다.[62] 실제 아크라시아를 악마에 바치려했던 건 부의장 사트라를 비롯한 반여왕파 원로원 의원들과 루기네를 비롯한 검은 기사단이며, 하이거나 검은 기사단 말단 단원 등 전말을 모르는 단순 가담자들은 여왕이 비교적 관대하게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숨겨진이야기] 베른 남부에서 찾을 수 있는 숨겨진 이야기 중 '가슴에 새긴 약속'에서 하이거와 릴리의 가정사를 볼 수 있다. 하이거는 백합 꽃다발을 들고 자신의 아내에게 고백했고, 그렇게 부부가 되었지만 어느 날 아이와 엄마의 마력 파장이 맞지 않아 둘 다 죽을 수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하이거는 자식을 포기하자고 했지만 아내는 '운이 좋으면 둘 다 살 수 있다'며 제 안의 마력을 모두 쏟아내었고 기적은 일어나지 않아 아내는 죽고 딸만이 남겨지게 되었다. 그 딸이 바로 릴리인 것.[64] 물론 베른 남부 스토리 진행 전엔 무력으로 부딪힌 적은 없었지만 대놓고 으르렁대고 있었다.[65] 물론 이 마저도 남부 특유의 북부 지역 및 여왕에 대한 불신으로 만들어진 것이긴 하다. 이 때문인지 같은 인간이더라도 베른 북부인들에겐 쌀쌀맞은 태도를 보이며 이는 실린과 고블린들 역시 마찬가지다.[66] 웨일스나인 마을 앞을 지키는 경비병은 장난감 상인을 연기하는 주인공 일행의 장난감을 보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네요, 통과입니다!"라며 순순히 들여보내줬고, 촌장의 아들 역시 다른 목적이 아닌 베른 남부를 위한 애향심 때문에 검은 기사단원이 되었으며 이후 검은 기사단의 진상을 알아내자 내가 뒤졌으면 뒤졌지 너희들 따위와 함께할 생각은 없다!라는 결의에 자신과 같은 뜻을 가진 일부 단원들을 이끌고 맞서기까지 했다. 결국 처절하게 진압당해 여왕의 펜던트로도 소생이 불가능한 수준의 치명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버티며 주인공에게 진상을 알리고서야 사망했다.[67] 어쨋든 반쯤은 공식 단체이던 검은 기사단에 합격해 훈련을 하며 실전 근무도 해본 사람들이라 검증된 인재들이기도 하다.[68] 보스방이 있던 시절 베른 남부 카오스 던전에서도 등장했는데, 솔플로 주로 도는 카오스 던전에서 바드나 홀리나이트는 스킬 특징상 잡몹 다수와의 전투는 편하지만 1:1 보스전에서는 굉장히 취약한 편인데 그 보스 중에서도 악명높은 루기네가 뜨면 진심 욕이 나온다. 특히 1:1 관련 스킬이 전 직업 최악에 속하는 바드에게는 불구대천의 원수 취급. 다행히 현재는 보스방이 패치로 사라졌다.[69] 이 녀석도 베른 남부 카던에서 등장하는데 피격이상이 상당히 악랄해서 위에 언급된 루기네 이상으로 짜증나는 몹이었다. 그나마 카던 패치 후로는 나아졌다.[70] 둘의 마력 파장이 서로 맞지 않아서, 아이와 아내 둘 중 하나만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하이거의 아내는 아이를 선택하여 아이를 낳고 죽었다. 릴리는 아내가 죽기 전 지어준 이름으로 하이거가 자신에게 고백할때 준 백합에서 따온 이름이다.[71] 주점 주인의 말에 따르면 부대원의 복수에 혈안이 되어 자신을 돌보지 않아 영양부족 상태+전쟁의 트라우마가 겹쳐 거의 자라지 못했다고 한다.[72] 본인은 좋은 사람이라는 최고의 칭찬이라고 둘러댄다.[73] 에피소드 카단 진행 중 사슬전쟁 승전 술자리에서 네리아의 모델링을 확인할 수 있다.[74] 귀가 가려져있어서 티가 잘 안나지만 실린이기 때문에 설정상 수명이 문제가 되진 않는다.[75]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호감도 퀘스트중에 캐릭터의 이름을 전혀 예상치 못한 이름으로 부른다는것이다. 이 불리는 이름은 실제로 다른 서버에 존재 하는 이름이다.(즉, 어딘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정작 지금의 내 이름은 아니라는것.) 이렇게 부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모습에 로스트아크 흑막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추측되기도 하지만, 이는 단순 로스트아크의 대기열문제로 인해서 각종 인원수용 패치로인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오류라고 생각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