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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2016년/7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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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코어보드3. 1회~4회4. 5회5. 6회6. 7회7. 8회8. 9회9. 10회~11회10. 총평11. 관련 문서


파일:Screenshot_2016-07-09-21-41-09.png

1. 개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2016년 7월 9일 경기.

2. 스코어보드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R H E B
LG 류제국 0 1 2 1 1 4 0 3 0 0 0 12 15 1 11
롯데 린드블럼 0 0 0 2 5 2 2 1 0 0 1X 13 19 1 9
승: 박시영 , 패: 김지용

해설: 이런 스코어 보드는 사회인 야구에서나 나올 수 있는 스코어보드인데요. 엘꼴라시코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스코어보드라는 것이 함정 역대 엘꼴라시코 대첩모음

3. 1회~4회

이 날 전까지 7월 전패를 기록하고 있던 LG는 어떻게든 이 경기를 잡아야 하는 상황.
그 때문인지 LG 타선은 린드블럼을 상대로 2회 초 채은성이 솔로 홈런을 치면서 리드하기 시작하고 2회 말에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으나 김상호를 견제구로 잡아내서 모면한다. 3회 초 선두타자 임훈이 기습번트를 대고 나가려다 타구맞음 아웃을 당하기는 했지만 채은성이천웅이 적시타를, 4회 초 박용택이 다시 솔로 홈런을 때려 내며 선발 류제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에 맞서 롯데는 4회 말 황재균이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린다. 이 때까지는 평범한 경기로 흘러가나 했으나..

4. 5회

5회 초, 오지환린드블럼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 내면서 린드블럼을 강판시킨다. 린드블럼은 4.1이닝 5실점으로 최근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후 박진형이 올라와 두 타자를 공 세 개로 잡아내면서 경기는 5회 말로 넘어간다.

5회 말, 석 점 차로 LG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김문호. 김문호가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치며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나 했는데...

2루수 정주현이 1루에 악송구를 범해 버렸다!!! 전설의 시작 실점 없이 끝날 이닝이 계속되고 말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롯데는 다음 타자 황재균이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5:4,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인 강민호류제국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기록하며 롯데가 7:5로 역전에 성공했다!이때 롯데 응원단장 조지훈이 방방뛰다가 넘어진건 안비밀 김문호의 땅볼 상황에서 나온 정주현의 송구실책이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던 까닭에 류제국의 자책점이 7점이 된 건 덤이다.

5. 6회

6회 초 LG공격에서 5회부터 올라온롯데의 박진형정주현에게 볼넷, 정성훈에게 몸맞는 공을 내주며 무사 1-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LG는 임훈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롯데는 박진형박용택과 승부를 어려워하자 볼카운트 1-0에서 이명우로 교체했다. 이명우는 2-2까지 끌고 갔고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문규현의 송구가 빠지면서 두 명의 주자가 다 들어왔다! 다시 경기는 7:7 동점이 되고 만다. 롯데 입장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 카운트와 점수를 맞바꾸는 시나리오를 생각했지만 예상치 못한 실책이 나오며 다시 동점을 내주고 만 것이다, 그리고 이성민이 올라왔는데..

루이스 히메네스가 이성민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 시켰다! 공교롭게도 히메네스는 KBO 무대에서 롯데전에서만 홈런이 없었는데 이 홈런으로 KBO 통산 전 구단 상대 홈런까지 달성했다.

그러나 6회 말 LG 투수 신승현이 선두타자 김상호의 2루타와 정훈에게 몸맞는 공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게 된다. 롯데는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LG는 진해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손아섭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과 점수를 맞바꿨는데 2사 3루에서 이우민의 대타 손용석의 타구가 1-2간을 빠지는걸 정주현이 건졌으나 송구가 빠지며 점수는 다시 9:9 동점 정주현이 너무 깊은 위치에서 잡았고 송구도 빗나갔다. 결국 6회들어 본격적인 엘꼴라시코가 시작된 것이다.

6. 7회

7회 초 롯데는 홍성민이 공 단 5개로 7회 초 LG 공격을 삼자 범퇴로 처리시켰다. 7회 말 LG는 이동현이 올라왔는데 2사까지 잘 잡았으나 이동현이 박종윤에게 안타를 내줬다. 2사 1루 롯데는 김상호의 대주자로 나가 7번 지명 타자 타순을 물려받은 김재유를 대신해 나경민이 대타로 타석에 섰다. 참고로 나경민에겐 이 타석이 프로 데뷔 첫 타석이었다. 나경민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리고 타석엔 정훈이 들어섰는데 정훈은 7구 승부끝에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며 다시 롯데가 11:9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 후 문규현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이닝 종료되었고 롯데는 필승 카드인 윤길현 - 손승락의 수순대로 가면 되는 상황이었고 윤길현이 8회에 올라왔다.

7. 8회

그런데 그 윤길현이 불을 질러버렸다. 8회 초 등판한 윤길현은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2루타를 내주더니 히메네스에게 2루타성 단타를 내주며 1점차로 만들어 버렸고 이후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무사 1-2루에서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점수는 11:11 전날 2이닝을 순삭했던 윤길현이 무너진 것이다. 결국 단 한타자도 못잡은채 마운드를 내려갔고 LG는 바뀐 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서 유강남이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1] 다시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점수는 12:11 윤길현은 0이닝 3실점으로 전날 호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윤길현은 이 날 등판으로 3연투를 한 상황이다. 이 경기 전 이틀간 투구수가 7개와 18개로 적절했으나 전날 던진 18개는 2이닝을 던져 끝낸 것이기에 이닝 소화의 여파가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8회 말 LG는 봉중근을 투입했는데 1사 후 7회 초 대수비로 들어온 김민하봉중근의 초구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점수는 12:12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봉중근은 김문호를 1루 땅볼로 처리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결국 LG는 마무리 임정우를 올렸다. 임정우는 황재균에게 볼넷 강민호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박종윤을 6구까지 모두 볼을 던졌으나 삼진 처리하며 8회 말을 끝냈다.

8. 9회

9회 초 LG는 8회부터 올라온 이병규가 중전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임훈의 희생번트와 박용택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맞는데 롯데는 실점을 막기 위해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했다. 타석엔 6회 역전 투런의 주인공 루이스 히메네스, 손승락은 제구난을 겪으며 3볼 노스트라이크까지 몰렸다. 히메네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 거기서 히메네스가 3볼에서 타격을 했다. 그러나 결과는 LG에게 최악, 롯데에게는 행운이었다.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혀 2루주자 이병규까지 잡히는 더블 플레이가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LG는 재역전 찬스를 날려버렸다.

9회 말 롯데는 나경민이 데뷔 첫 안타를 치며 출루했지만 정훈이 보내기 번트에 실패하고 삼진을 당해 1사 1루가 되었다. 타석엔 문규현, 그런데 여기서 해프닝이 발생한다. LG의 유강남은 피치아웃을 시도했고 문규현이 볼카운트 1-2에서 타격을 했는데 이것이 미트에 스치며 문규현이 배트를 떨어트린 것이다. 결국 심판은 타격방해를 선언하고 문규현은 1루에 살아나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LG 양상문 감독과 최정우 수석코치는 문규현이 배트를 던졌다며[2] 강하게 어필 하며 경기가 지연되기 시작했고 심판진과 실랑이 과정에서 심판은 LG 최정우 수석코치에게 퇴장을 명령했다.[3] 최정우 코치는 이 판정에도 불복하며 심판과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했고몸통박치기![4] 덕아웃에서도 한참을 버티다가 들어갔다. 이러면서 경기가 지연되었고 임정우는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LG는 김지용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이것이 오히려 LG에게 전화위복이 된다. 패전처리를 위해 나온 줄 알았던 김지용이 묵직한 구위와 정교한 제구로 김민하를 삼진 처리하고 김문호가 큰 타구영웅스윙!를 날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탈출. 반면 롯데는 잔루 만루로 끝내기 찬스가 날라가며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든다.

9. 10회~11회

10회 초 LG는 선두타자 채은성이 손승락으로 부터 볼넷을 얻어 나갔지만 이 후 세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잔루 1루로 끝났고, 롯데는 10회 말 2사후 박종윤의 안타와 나경민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으나 정훈이 초구 2루 땅불로 물러나며 잔루 1-2루로 이닝 종료되었다.

11회 초 롯데는 박시영을 마운드에 올리며 이 날 쓸 수있는 투수 자원을 모두 소진했다. 거기다 롯데는 만약을 위해 송승준이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LG는 11회 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백창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이병규와 임훈이 모두 삼진을 당했고 이병규 삼진때 백창수의 대주자로 들어온 황목치승은 도루에 성공하여 2사 2루가 되었다. 이 후 박용택을 롯데 배터리가 거르며 만들어진 2사 1-2루 타석엔 히메네스가 들어섰다. 그러나 히메네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잔루 1-2루로 이닝 종료

11회 말 LG는 여전히 김지용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힘이 부치는지[5] 문규현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지용이 김민하를 삼진 처리하며 고비를 넘기느나 싶었으나 김문호가 1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만들며 다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2루 주자 문규현이 홈으로 들어오지 못한 데 대한 롯데 팬들의 아쉬움과 LG 팬들의 안도가 겹치는 가운데 타석엔 황재균. 역투를 펼친 김지용과 4번타자 황재균의 승부에서 결과는...
"5구째, 낮은공 센터쪽으로 떨어지면서 황재균의 끝내기! 5시간 33분의 경기 결과는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입니다!! 모두를 집으로 돌려보내는 황재균의 끝내기가 나옵니다!"
- 강성철 캐스터(11회 말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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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이 5구째 매우 낮은 볼을 절묘하게 때려서 전진수비를 넘어 중견수 앞으로 타구를 떨구며 5시간 33분의 혈투를 끝냈다![6] 롯데는 이 승리로 2연승과 함께 LG전 5연승을 기록하게 되었고, LG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되었다.

참고로 황재균과 함께 사진에 찍힌 62번 등번호의 선수는 연장 11회 초 무실점으로 막은 박시영 선수인데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 덕에 데뷔 첫 승을 챙겼다.

10. 총평

진 LG는 물론이거니와 이긴 롯데에게도 여러가지로 숙제를 남긴 경기였다.

9회 말의 타격방해는 그야말로 이 대첩의 하이라이트였는데. LG입장에서는 이전 경기까지 5연패 중이었고, 상당히 애매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항의할만하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심판들을 몰아붙이며 끝까지 버틴 게 문제였다. 결국, 심판과 실랑이를 벌이던 수석코치가 퇴장당하고 말았는데, 이 과정에서 심판진과 몸싸움까지 벌였다는 걸 생각하면 중징계가 내려져서 이후 경기에도 지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롯데 역시 이 절호의 찬스에서 단 한 점도 내지 못 하며 끝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 뼈아픈데, 마지막에 결국 안타를 쳐내기는 했지만, 4할타자였던 김문호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 상당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선발로 나선 린드블럼이 여전히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점도 걱정거리였다.

다만, 두 팀 다 의외의 수확을 거두기도 했는데, 롯데에서는 대타로 나온 나경민이 의외의 맹활약압도적인 존재감[7]이, LG에서는 어수선한 분위기와 만루 끝내기 상황에서 올라와 자신감과 뚝심을 보여준 김지용의 역투[8][9]가 특히 눈에 띄는 수확이었다.

그리고 롯데는 불과 4일 후 이 날과 똑같은 스코어로 다시 대첩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1년 후 같은 구장에서 양 팀은 이보다 더한 막장매치를 만들어냈다.

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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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진 수비를 했는데 타구가 느렸다.[2] 이전 문서에서는 고의성의 문제라며 '포수가 고의로 타격방해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와 '타자가 고의로 배트를 포수미트에 맞췄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타격방해를 판단하는 우선적인 기준은 포수의 위치와 포수미트의 위치이다. 당시 유강남 포수는 배터박스를 밟은 상태에서 포구하고 있었고, 이과정에서 문규현의 배트에 포수미트가 닿았다. 반면 문규현이 배트를 던지는 것은 야구규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타격이다. 실제로 문규현의 배트가 공을 맞추기도 했고, 포수가 배터박스를 밟을정도로 앞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포수 미트에 맞을 일 없이 단순한 파울이 나올 상황이었다. 많은 선수들이 체크스윙할때 배트를 던져서 파울을 만드는 경우도 많고, 배트를 던져서 공을 맞춘 것이 안타가 되면 그것은 정상적인 안타로 인정된다. 물론 포수가 정상 수비위치에 있을 때 타자가 고의로 포수 미트쪽을 향해서 배트를 던졌다면 그것은 오히려 타자의 포구방해가 된다는 점에서 타자의 고의성 여부가 무조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다만 이 날 경구에서 벌어진 상황에서 문규현은 야구 규칙 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정당한 스윙을 했고 유강남은 포수에게 허용된 수비위치를 벗어났다는 점이 중요할 뿐이다.[3] 사실 주로 항의한 사람은 최정우 코치가 아니라 양상문 감독이다. 최 코치가 양 감독과 심판이 대화를 나누는 중 옆에서 조금씩 조금씩 어떠한 말을 했으며 다시보기 영상을 보면 대놓고 "심판님 안돼요 감독님 퇴장당하면 안돼요"라며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심판들도 최 코치에게 한 마디만 더 하면 퇴장 선언하겠다는 얘기를 했었다. 그래도 최 코치가 끝까지 멈추지 않아 결국 퇴장당한 것이다. 일부 시선에서는 최 코치가 양 감독의 퇴장을 방지하기 위해 대신 희생당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었다.[4] 이 장면에서 홈 팬들이 야유 마를 외치는 소리가 티비에 다 들릴 정도였다. 거기에 몇몇 팬들은 막차 끊기면 택시비 드립도 나오기도 했다.[5] 롯데 편파중계를 하는 석주일이 박용택에게 들은바에 의하면 김지용이 좋은 선수이지만, 3회부터는 급격히 구위가 떨어진다고 한다.[6] 이 타구도 사실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이렇게 기록된 것이지 사실 황재균이 타격한 공은 그냥 놔뒀으면 바운드볼이 될 만큼 낮게 떨어지는 공이었다. 결과는 좋았다의 사례로 봐도 손색없을 정도로.[7] 타석에서 투수와 아이컨택을 하고 루상에 나가서는 견제구에 슬라이딩을 할 때마다 무슨일 있었냐는 듯 벌떡벌떡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실검1위를 차지하기도...[8] 만루위기에도 칠테면 쳐보란 식으로 가운데로 직구를 꽂아넣었다.[9] 임정우보다 구위가 좋았고, 해설진들에서도 LG에서 가장 공이 좋았다고 평했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