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신의 대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 |||
<rowcolor=#3B3B3B,#FFF> | |||
루브릭 마린 Rubric Marines |
[clearfix]
모두 먼지로… 모두 먼지로…
(All Is Dust… All Is Dust…)
(All Is Dust… All Is Dust…)
1. 개요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병종.반역파 군단 중 하나인 사우전드 선 기본 병종. 루브리케이(Rubricae)라고도 불린다.
1.1. 설정
그들의 정수를 담고 있는 고대 프로스페로 아머는 수세기 동안 워프의 '천상의 권능'에 의해 융화되어 이제는 이전의 모습과 거의 유사하지 않다.
한 때 그들의 의복은 제국의 권력의 상징이었지만, 이제 그들은 젠취의 의지의 증거이다. 서로 맞물리는 세라마이트 판금을 움직이게 하는 관절 서보와 섬유다발에는 주술적 에너지가 주입되어 루브린 마린에게 적대적인 거부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와 동일한 힘이 갑옷 주위로 모여들어 들어오는 사격에 대한 보호막을 형성한다. 루브릭 마린의 껍질을 뚫고 들어가는 공격도 별 효과가 없다. 총탄이나 칼날에 의해 찢어질 살이 없고, 갑옷을 완전히 부수어야만 완전히 쓰러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루브릭 마린이 전투에서 쓰러질 때, 그들의 물질적 형태의 건조된 먼지같은 잔해가 갑주에서 쏟아져 나와 바람에 흩어진다. 이와 같이, 많은 세계에는 루브릭 마린의 먼지가 뿌려진 고대의 전장들이 있다. 그러나 흩어지더라도, 이 전사들에게는 망각의 해방이 허락되지 않는다. 만약 그들의 갑주의 파편을 모아 다시 봉인한다면, 루브릭 마린의 정수는 다시 사우전드 선즈를 섬기기 위해 그들의 그릇으로 돌아갈 수 있다.
어스파이어링 소서러 |
루브릭 마린들은 그들을 속박한 이들에게 영원히 이끌린다. 루브릭 마린 분대를 지배하고 있는 어스파이어링 소서러 한 명이 인형술사가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것처럼 그들을 전투에서 지휘할 수 있다. 보통 어스파이어링 소서러는 그들이 어둠의 마법을 부리는 동안 그들의 노예를 적에 대한 방벽으로 사용한다. 어스파이어링 소서러가 쓰러지더라도 루브릭 마린들은 정해진 경로를 계속 따라 가며 목표가 제거될 때까지 죽이고 부술 것이다.
인페르노 볼트건 (Inferno Boltgun) | 소울리퍼 캐논 (Soulreaper Cannon) |
워프플레이머 (Warpflamer) |
사우전드 선 쪽 유닛이라 퍼라이어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거 같지만 의외로 아니다. 루브릭 마린 강습으로 침묵의 자매단이 전멸한 전투 기록이 존재한다.
1.2. 배경
소서러의 지휘대로 전투에 임하는 루브릭 마린들[1] |
그 이후 사이킥을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어졌기 때문에 마그누스와 군단원들은 사이킥을 엄청나게 남용해댔다. 그러나 황제는 인류가 아직 사이킥을 받아들이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가 이루려는 궁극적 목적 중에는 사이킥 사용을 차단하는 것도 있었다. 대성전 시기에는 한 손이라도 급해서 허용해주었지만 대성전이 마무리되고 이를 막을 필요가 생기자 니케아 공의회를 열고 사이킥 사용 찬반 토론을 펼친 뒤 반대파의 의견의 손을 들어서 사이킥 전면 금지령을 반포하였다.[2]
그러나 이미 사이킥의 유용함에 너무 오랫동안 길들여진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즈는 사이킥 사용을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후 마그누스가 호루스 루퍼칼이 타락할 줄을 예견하여 막으려 했으나 실패하자 황제에게 경고를 보내려 하였다. 그런데 그냥 경고하는 게 아니라 하는 김에 사이킥 사용의 유용함을 입증해서 아버지를 설득해 보겠다며 테라를 향해 사이킥 통신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마그누스 자신은 알지 못했던 어떤 사이킥 방어막이 통신에 방해가 되자 그 사이킥 방어막을 뚫어버렸다. 문제는 그것이 바로 황제의 황금 옥좌를 보호하는 방어막이었다는 것.
마그누스가 방어막을 파괴해버린 여파로 발생한 충격으로 황금 옥좌는 망가지고 현장에 있던 연구원들이 죽었다. 심지어 그 틈을 비집고 카오스 데몬들이 난입하자 황제는 사태 수습을 위해 데몬들을 손수 진압하려 했으나 끝내 실패하고 결국 워프 우주와 황금 옥좌를 잇는 이 구멍을 봉쇄했다. 한편 망가져서 폭주 중인 황금 옥좌를 제어하고자 마그누스를 황금 옥좌에 박아넣을 생각으로 리만 러스에게 칙령을 내려 그를 체포해오라 지시했다.
그런데 평소 황제가 러스에게 뭔가 명령을 내릴 때마다 하지 마라며 반대로 러스에게 그 행동을 하도록 부추기는 패턴을 일삼았던 게 화근이 되었다. 러스는 이번에도 황제가 겉으로 말한 것과 반대로 하면 된다고 착각하였는데, 이 사실을 간파한 호루스가 러스를 부추겼다. 결국 러스는 '마그누스를 죽이는 것이 황제의 진짜 뜻'이라 착각하여 마그누스를 죽이기 위해 프로스페로를 공격하였다. 그리하여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즈는 최후의 순간 젠취에게 복종을 맹세하고 젠취의 도움으로 이마테리움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그동안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즈가 사이킥을 실컷 사용하면서도 부작용을 겪지 않았음은 마그누스가 젠취와 한 거래로 젠취가 부작용을 막아주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마그누스가 젠취의 신하로 들어간 이상 젠취는 거래를 유지할 이유가 없었으므로 군단은 다시 돌연변이의 저주에 시달렸다. 이번엔 마그누스조차 문제 해결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자 결국 아젝 아흐리만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러리안들이 힘을 모아 돌연변이화 저주에 대항하는 주문을 시전하였다. 그래서 군단원들 중 사이킥 능력이 강했던 군단원들은 원래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으나, 그렇지 못한 나머지 군단원들은 육체가 한 줌의 먼지가 되고 자아 없이 사이킥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살아있는 전투기계가 된 것이 루브리케이다.
할리퀸과 전투를 벌이는 아흐리만과 루브릭 마린들 |
또는 아흐리만의 기습에 위기에 처한 이브레인이 죽음을 다스리는 인니드의 권능을 시전하여 몇명의 군단원들의 루브리케이화를 해제하는데 성공하여 아흐리만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탈출하는 등, 육체와 자아가 돌아온 사례가 아주 없지는 않다. 하지만 보면 알 수 있듯이 루브리케이화를 해제하는 것은 어떤 신적인 존재의 강력한 힘의 개입이나, 그에 준하는 힘을 감당해야 하는 위험한 의식을 치르지 않으면 불가능한고로 여전히 루브리케이화를 완전히 해제하는 방법은 묘연하다.[3]
그리고 보면 알겠지만 몇몇 군단원들의 루브리케이화가 풀리는 시점들이 묘하게 아흐리만이 슬슬 마음이 꺾여갈때쯤 이루어지곤 하는데, 그 결과 아흐리만은 잠시 꺾였던 목적 의식이 다시 확고해지곤 하지만, 실상 이것은 운명의 신 젠취의 농락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아흐리만이 목적을 달성해서 루브리케이화를 해제하는데 성공한다면 아흐리만은 더 이상 워프를 연구할 이유도, 각종 워프 지식이 담긴 유물이나 고서를 탈환할 계략을 짤 이유도 없어진다. 이렇게 연구하거나 계략을 짜는 행위들은 변화의 신인 젠취에게 이득이 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당연히 아흐리만이 해당 행위들을 계속 구사하려면 그 목적에 도달하는 일이 없도록 방해해야 하기 때문이다.[4]
한편으로 이 '사이킥 능력이 강해서 원래의 육체를 보존하는데 성공한' 군단원들조차 사실은 이미 뒤틀릴대로 뒤틀려져 있으나 본인의 인지 능력이 왜곡되어서 멀쩡한 것처럼 인지하고 있을 뿐[5]이거나, 혹은 본질적으로는 이미 뒤틀렸으되 오히려 그 과정에서 얻게 된 변신 능력으로 멀쩡한 시절의 형태로 재변신한 것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떡밥 또한 존재한다.
사우전드 선즈 출신이었으나 군단을 탈퇴하고 에제카일 아바돈의 휘하로 들어가 블랙 리전 창설에 공을 세운 이스칸다르 카욘은 이후 모종의 이유로 자진해서 제국에게 체포되었다. 그런데 심문 과정에서 '내 형제 아흐리만의 육체가 아직도 멀쩡하다고 생각한다면 너는 그 아흐리만만큼이나 순진한 것'이라는 말을 내뱉었다. 사우전드 선의 펜리스 침공을 다룬 Battle of The Fang 소설에 등장한 소서러 중 한 명은 갈수록 목덜미에 깃털 같은 것이 나는 느낌이 심해짐을 느끼고 숨기고 있는데, 군단의 모든 걸 다 희생하고도 아흐리만의 지시문이 완벽하지 못했다는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기는 싫었는지 일종의 암묵적 금기가 되어 형제들끼리 아무리 새로운 변이의 낌새가 있어도 차마 고민을 꺼내지 못하고 서로 은폐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익절티드 소서러급 부터는 겉으로 티가 나는 수준이라 숨기지도 못한다.
한편 루브릭 본인들의 시점은 어떤 상황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루브릭 마린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묘사[6]가 등장함으로서 자아가 있기는 있음이 묘사되었다. 하지만 정상적인 상태는 아닌데, 육체와 마찬가지로 자아 또한 자꾸 흩어졌다가 다시 떠오르기를 반복하면서 망각과 기억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변화의 신 젠취의 하수인답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임이 밝혀졌다.
이스칸다르 카욘이나 아슈르-카이 등 일부 사우전드 선의 카오스 소서러들이 블랙 리전으로 전향할 때 소수의 루브릭 마린을 데려갔고, 지금도 블랙 리전 내 젠취계 멤버들의 모임인 '외눈박이의 자식들(Sons of Cyclopse)'에서 루브릭 마린을 운용하고 있지만 블랙 리전 내에서 4대 카오스 신의 숭배자들 중 젠취계 멤버들인 이들의 수가 제일 적다는 설정을 볼 때는 많지는 않은 것 같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
익절티드 소서러, 스캐럽 오컬트 터미네이터와 더불어 사우전드 선의 중추를 이루는 유닛이다.분대장 어스파이어랑 소서러에다가 루브릭 최소 4인으로 해서 분대를 구성하며, 워기어는 인페르노 볼터를 주로 사용한다. 5명당 한명꼴로 소울리퍼 캐논을 들려줄 수 있다,
특이점이있다면 워프플레이머, 즉 화염방사기인데 스트라타젬 등으로 이 워프플레이머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 올 화방 루브릭이라는 로스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화방이 구려서 안쓰는 스캐럽 오컬트 터미네이터와 비교하면 좀 묘한 부분.
성능이랑은 별개로, 트룹인데 어지간한 엘리트 이상의 도색 작업량이 필요하다. 무지막지한 금테가 도색 난이도 상승의 원인.
3. 비디오 게임에서
Warhammer 40,000: Space Marine 2의 캠페인 후반부 주적으로 나온다. 사실상 PC게임 최초의 등장이며, 설정을 잘 살려서 어떠한 말도 하지 않는데다 사망시 빛나는 가루가 튀어나오고 파워아머 조각이 사방에 흩어지는게 특징이다.종류는 인페르노 볼터와 워프 플레이머를 든 일반 루브릭 마린 2가지로 볼터는 니드와 달리 탄속이 빠르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상대가 까다로우며, 플레이머도 어지간히 거리를 벌리지 않으면 중거리서 피를 야금야금 깎아먹는다. 피가 빠지거나 거리가 멀어지면 텔레포트로 도망가거나 기습해서 발로 차거나 들이받는등 상대하기 다소 까다로운 적. 상위종으로 소울 리퍼 캐논과 헬파이어 랙을 가지고 있는 원거리형 스캐럽 오컬트 터미네이터와 한 쪽에 인페르노 콤비 볼터나 쌍으로 프로스페린 코피스를 들고 돌진하는 근접형이 있다.
4. 기타
- 설정 상으로는 대원들이 루브릭화가 된 이후로도 라이노, 프레데터, 드레드노트 등을 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포지 월드에서 사우전드 선즈 드레드노트를 내놓은 적도 있다. 자아가 없을 뿐이지 원래 아스타르테스로 받아둔 훈련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소서러가 지시만 내려주면 할 수 있기 때문.
- 당연하지만 자아가 없기 때문에 루브릭 마린 네임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직접적인 루브릭 마린은 아니지만 침묵의 카데스(Khadeth the silent)란 사우전드 선즈 드레드노트는 원래부터 말이 없는 스페이스 마린이었는데 프로스페로가 불타기 한참 전부터 이미 드레드노트에 안치된 상태였다. 이후 아흐리만이 의식을 거행했을 때 이 사람도 당연히 주문에 휩쓸렸지만 원래 말이 없는 사람인데다 이후로도 말을 안 하고 있어 뚜껑을 땄을 때 이 양반의 멀쩡한 몸통이 들어있는지 먼지만 남아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이다.
4.1. 관련 문서
-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스페이스 마린)
- 사우전드 선
- 이마테리움 (워프)
[1] 스페이스 울프의 고향 펜리스에 젠취의 실버 타워를 소환하며 침공하는 장면. 실버 타워는 멸망한 프로스페로의 파편으로 현재는 다차원 전투요새로 활용되고 있으며 젠취의 영토중 하나인 크리스탈 미궁의 일부를 담고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2] 사이킥 사용에 찬성하거나 마그누스와 친했던 프라이마크들도 마그누스가 너무 나간다고 생각해서 공의회 시작 전에 자세 낮추고 나대지 말라고 충고했고 황제와 말카도르도 원래 처음에는 아스타르테스 군단 내 사이킥 사용 가이드 라인 수립 정도가 목적이었다. 강경 반대파였던 리만 러스조차도 '난 그 바보가 좀 덜 나댔으면 하는 것 뿐이었지 전면 금지까지 원했던 건 아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자중해야 할 마그누스가 급발진하는 바람에 전면 금지가 반포되었다. 선즈 오브 호루스도 원래는 찬성파였으나 마그누스가 너무 막나가서 호루스는 중립을 지켰다. 반대파 중에도 사이킥 자체에 반감은 없지만 마그누스가 너무 나간다고 생각해서 반대를 표한 자들도 있었다.[3] 묘하게도 사우전드 선즈와 앙숙인 스페이스 울프 또한 울펜이라는 돌연변이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쪽 또한 해결책을 찾아 만년 넘게 고민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눈치챈 사우전드 선즈가 울펜화 치료 프로젝트를 방해하는 식으로 스페이스 울프에게 자신들이 억울하게 당한 원한을 앙갚음 하는 등의 문제로 나아질 기미가 전혀 없다.[4] 카오스 신들이 자신의 모든 신도의 목적을 이뤄줄 힘이 있음에도 즉각 이뤄주지 않는 까닭은 목적을 잃은 신도가 자신을 더 이상 숭배하지 않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40k가 아니라 판타지쪽 이야기이긴 하지만 흑철약탈자 몰트킨은 자신의 고향을 파괴한 적국에게 복수하고자 카오스 신들의 힘을 마구마구 받아들여서 거의 에버초즌이 될 뻔 했으나 복수를 마치자 자신의 의지로 카오스 신들에게 받았던 힘들을 포기하고 본래의 필멸자의 몸으로 돌아가서 전사하는 결말을 택했다. 아직 온 세상이 워프 천지가 아니기에 필멸자 챔피언이 반드시 필요한 카오스 신은 챔피언을 크게 우대하면서도 챔피언이 가진 궁극의 목적은 이뤄주지 않는 방향으로 챔피언들을 이용하고 있다. 너글과 타이퍼스또한 유사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5] 다른 군단의 이야기이지만 펄그림은 라일라너에게 자신들의 육체는 태양처럼 밝게 빛나는 완벽하고 아름다운 육체가 되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같은 반역파 프라이마크들조차 역겨워할 만큼 기괴하고 혐오스러운 모습이다. 이는 펄그림의 미적 감각이 슬라네쉬 때문에 왜곡되었나, 아니면 정말 펄그림 자신의 시점에서는 멀쩡해 보여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나 젠취는 변화의 신이니 만큼 신도의 눈을 왜곡시키거나 아예 신도의 머릿속에서 외모에 대한 인지개념 자체를 뒤틀어버리기 따위는 일도 아닐 가능성이 높다.[6] 해당 루브릭인 헬리오 이시도루스가 상기한 아흐리만의 역 루브릭 주술로 유일하게 육체를 되찾은 루브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