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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5:04

루쿨리아 말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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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985d51><colcolor=#FFF> 루쿨리아 말버러[1]
ルクリア・ モールバラ
Luculia Marlborough
파일:루쿨리아 말버러.jpg
나이 불명
성별 여성
신장 163cm
생일 불명
혈액형 B형
직업 자동 수기 인형
인간 관계 가족 안젤리카 말버러 (어머니)
코디 말버러 (아버지)
스펜서 말버러 (오빠)
양성소 로단테 (스승)
바이올렛 에버가든(친구 및 동료)
이베리스 코노우에(친구 및 동료)
블루벨 유노아(친구 및 동료)
소속 불명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타도코로 아즈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유림(TVA)
파일:미국 국기.svg 키라 버클랜드

[clearfix]

1. 개요

애니메이션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등장인물. 원작에는 없으며 애니메이션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2. 갤러리

파일:루쿨리아 말버러 캐디.jpg
<colcolor=#FFF> 루쿨리아 말버러의 캐릭터 디자인

3. 어원

파일:루쿨리아꽃.jpg
<colcolor=#FFF> 루쿨리아속 식물 중 하나인 Luculia Gratissima
이름의 어원은 다른 자동 수기 인형 캐릭터들처럼 의 종류 중 일부분에서 유래하였다. 루쿨리아속의 식물명 Luculia에서 유래하였다. 말버러(Marlborough)는 실제로 존재하는 영국의 귀족 작위이자 오등작 중 최상위인 공작인 말버러 공작(Duke of Marlborough)의 성씨이기도 하다. 루쿨리아의 꽃말은 '가장 즐거운', '가장 쾌활한, 행복한'이다.

4. 작중 행적

4.1. 바이올렛 에버가든

4.1.1. 3화

TVA 3화의 주요인물이다. 라이덴샤프트리히 출신으로 웨이비가 들어간 주황색붉은색이 혼재된 색의 머리카락과 주근깨, 그리고 초록색 눈이 특징인 적발녹안의 예쁘고 수수한 분위기의 미소녀. 당시 커리어 우먼의 대표 격인 신흥 직종으로 대두되던 자동 수기 인형이 되어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떳떳한 직업을 갖고 폐인이 된 오빠 스펜서 말버러와 가난한 집안의 경제를 먹여 살리기 위해 수도 라이덴에 위치한 로단테의 자동 수기 인형 육성학교에 입학한다.
파일:violet-evergarden-ep-3-1 (1).webp
<colcolor=#FFF> 바이올렛을 주목하는 루쿨리아
이때 브로치를 얻기 위해 똑같이 자동 수기 인형 육성학교 동기들 중 한 명이었던 바이올렛이 또래의 여느 평범한 소녀들과 달리 군인과 같이 격식을 차린 단호한 언행을 선보이는 게 인상에 남았는지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주었다.
파일:대필 연습 중인 루쿨리아와 바이올렛.webp
<colcolor=#FFF> 대필 실습 훈련 중인 루쿨리아와 바이올렛
그리고 로단테에 의해 대필 연습 때 2인 1조의 한 팀을 짜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이가 가까워지고 말을 터놓을 기회를 얻게 된다. 즉, CH 우편사 인물들을 제외하면 바이올렛이 처음으로 사귄 친구이다. 업무 처리가 뛰어나지만 군인 같은 기계적이고 딱딱한 언동과 세상 물정에 어두운 순진함 때문에 여기저기서 겉돌기 쉬웠던 바이올렛에게 편견 없이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 마음씨 곱고 상냥하며 의리와 의협심이 강한 아가씨. 자동 수기 인형쪽 재능이 남달랐는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후에 약간의 낙제점 때문에 양성소에 남게 된 바이올렛이 졸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느 사람을 만나면 이름 끝에 '~씨' 혹은 '~님'을 붙이는 바이올렛이 자신을 계속해서 '루쿨리아 씨'라는 경칭으로 부르자 씨를 붙이지 말고 이름 그대로 불러달라고 부탁하였고 바이올렛은 존댓말 말투는 유지하되 이때를 기점으로 '루쿨리아'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파일:모자를 쓴 루쿨리아.png
<colcolor=#FFF> 3화에 첫 등장한 루쿨리아 말버러
수업이 다 끝나고 다시 한 번 바이올렛을 만나러 가는데, 이때는 캐주얼하고 담백한 노란색 원피스와 연두색 리본을 두른 밀짚모자 조합의 세련된 패션를 한 예쁘장하고 소탈한 분위기의 소녀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어모았다.
파일:루클리아 말버러.png
<colcolor=#FFF> 샌드위치를 먹고 있던 루쿨리아
부모님은 무역 일로 출장을 나갔다가 서부 전선에서 발생한 전투에 휘말려 행방불명이 되었고, 부상병이 된 오빠는 군 복무 중 입은 부상과 부모님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으로 인해 절망에 빠져 자포자기한 채 폐인이 되어 술주병쟁이가 되어 길거리 양아치들과 주먹다짐을 벌이다 신나게 두들겨맞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 아파하며 심한 마음고생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여동생마저 등한시한 채 길거리에서 난동과 민폐를 일삼다가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오는 스펜서를 한번도 원망하거나 손절하지 않고 얌전히 이해하기만 하고 있었으며, 부모가 돌아가신 이후 세상에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그가 전쟁에서 무사히 살아 돌아온 것만으로 감사히 여기고 있었다.

한편으론 아무 도움을 건네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해하고 있었다. 괜히 함부로 말을 건넸다간 자기 역시 분노한 오빠에게 가족이라고 봐주지 않고 예외 없이 폭행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자극해 간신히 유지되던 남매 간의 관계가 완벽히 파탄날지 모른다는 불안에 잠겨 직접적으로 도와주지는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사정을 듣고 더 이상 전쟁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는 루쿨리아의 처절한 마음에 길베르트를 떠올리고 남 일 같지 않다고 여기게 된 바이올렛이 루쿨리아를 위해 오빠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대필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다.

그 말에 동의한 루쿨리아는 결심을 굳힌 듯 타자기 앞에 앉은 바이올렛에게 스펜서에게 말하고 싶은 말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려고 했지만, 곧 자긴 오빠에게 편지를 쓰려 할 때마다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생각이 안 난다고 절망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평생 오빠를 위한 글을 못 쓸 거라면서 그만 눈물을 흘리며 교실을 뛰쳐나간다. 방 안에 혼자 남은 바이올렛은 루쿨리아의 도움 없이 이번에는 혼자만의 생각과 노력을 담아 '자동수기인형은 사람의 진심을 파악해 그것을 종이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는 로단테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루쿨리아가 스펜서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들을 상상하며 타자를 시작한다. 그리고 루쿨리아의 명의로 고심 끝에 적은 편지를 직접 스펜서에게 보낸다.
오빠, 살아 있어서 행복해.
살아 돌아와 줘서 기뻐, 행복해.

루쿨리아 말버러
바이올렛이 루쿨리아의 명의로 대필한 편지
바이올렛으로부터 루쿨리아가 보낸 편지를 받은 스펜서는 짧은 한 마디의 글에 비로소 하나뿐인 가족인 동생의 마음을 깨달고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터뜨렸고, 루쿨리아는 그토록 바라던 화해를 이룰 수 있게 된다. 바이올렛이 적은 편지로 전쟁의 상흔과 상처로 오랫동안 다시 이어지지 못했던 말버러 남매는 남매애를 회복한다.
파일:포옹하는 루쿨리아.webp
<colcolor=#FFF> 바이올렛을 껴안는 루쿨리아
바이올렛은 루쿨리아와의 교류를 통해 '화려한 미사여구 없이 짧고 평범한 말만으로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쓸 수 있다.'는 3화의 교훈과 스스로도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깨우치면서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한다. 루쿨리아는 자신과 스펜서를 구원해준 바이올렛에게 이번에는 자신이 은혜를 갚고자 스펜서에게 보낸 편지를 그대로 로단테 원장에게 보여줘서 다시 한 번 바이올렛에게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 그 짧고 담백한 문장에 담긴 감사와 애정에 감동 받은 로단테는 바이올렛에게 장래성이 있다고 칭찬함과 동시에 그녀를 보결로 합격시킨다. 루쿨리아는 마치 자기 일인 것처럼 바이올렛의 합격을 기뻐하며 기쁨의 포옹을 나눈다. 자신과 오빠가 예전의 관계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 은인인 바이올렛을 진심으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로 여기게 된 듯.

모든 일들이 잘 마무리되자 아름다운 황혼녘에 스펜서와 두 손을 잡고 오랜만에 오빠가 항상 데리고 갔던 추억의 으로 가서 남매끼리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바이올렛을 '참 멋진 아이'라고 회상하며 여느 때보다 밝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꽃피운 채 3화를 끝맺는다.
파일:루쿨리아와 스펜서 남매.jpg
<colcolor=#FFF> 종탑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루쿨리아와 스펜서 남매
파일:루쿨리아 말버러.gif
미소를 짓는 루쿨리아
난 바이올렛에게서 인형의 가장 중요한 면모를 배웠다.
인형 같은 외모로 군인처럼 행동하는 것이 좀 유별나긴 했지만.
그래도 참 멋진 아이였다.
3화를 끝맺는 루쿨리아의 마지막 대사

4.1.2. 6화

파일:Bluebell Iberis Luculia Meet Violet (1).gif
<colcolor=#FFF> 한 자리에 모인 자동수기인형들
TVA 6화에 다시 재등장하여 천문대 출장을 앞두고 절친 바이올렛과 같은 기수의 동기들인 이베리스 코노우에, 그리고 블루벨 유노아와 재회하여 셋이서 우정을 나눈다. 자동수기인형 브로치를 칼라에 달고 있으며 스트레이트 헤어로 내린 긴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어 인상이 더 늠름한 커리어우먼처럼 바뀌었다.
파일:손을 흔드는 자동수기인형들.gif
<colcolor=#FFF> 바이올렛을 알아보고 반갑게 손을 흔드는 루쿨리아와 블루벨, 이베리스
이후 마지막에서 천문대로 출장을 갔다가 같은 의뢰를 받고 찾아온 바이올렛과 재회하며 이베리스와 블루벨과 함께 정답게 손을 흔들어준다.

4.1.3. 13화

13화 항공제 에피소드에서 CH 우편사 직원들과 담소를 나눈다.

4.2.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영원과 자동수기인형

파일:루쿨리아와 남친.jpg
<colcolor=#FFF> 루쿨리아와 남자친구
TVA로부터 약 4년 뒤의 시점을 다룬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영원과 자동수기인형 B 파트에선 남자 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이 나온다. 에리카의 언급에 따르면 조만간 결혼할 예정이며 자동수기인형 일은 은퇴하지 않고 계속 해나갈 거라고 한다. 결혼 이후에도 경력단절 없이 멀쩡하게 직업인으로 활동하는 것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여성 인권이 이전보다 더욱 높이 신장되었고, 여성의 진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현대 사회로 이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 한때 루리아 말버러(Luclia Marlborough)로 되어 있지만 이는 오역이다. 이름이 실제로 존재하는 꽃 luculia속에서 따왔기 때문에 루쿨리아가 정확한 번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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