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게임4판타지의 등장인물.2. 설명
백골 길드의 길드마스터. 군 장성 출신의 노인으로, 4판타지 온라인의 최종보상을 노리는 후원자를 위해 다른 길드들과 경쟁하고 있다. 군 장성 출신 때문인지 군대 문화를 강요하고 게임속에서도 군대처럼 행동하지만, 풍채가 당당한 게임 속과 달리 현실의 류시범은 평범하고 초라해보이는 노인이다.매번 부관을 조인트까는 꽉 막힌 군대 상사의 표본이지만, 군 장성 출신인 탓인지 여러 정보들을 알고 있다. 예를들어 가온의 행보를 짚어보며 소드마스터임을 확신하는가 하면, 실제로 김일성이 텔레포트에 능하다는 것을 알고있기도 하다.
한편 군 출신인지라 북한에 대한 적개심이 강하며, 게임속에선 북한 측 길드들과 대치하곤 한다. 다만 의외롭게도 본심은 애국자에 가까운데, 북한과 대치하는 이유는 김일성이 최종 보상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4판타지 온라인을 통해 엘프가 되어 천년 만년 인민들의 고혈을 빨지 못하게 하려던 것. 그러나 3차대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정부는 차라리 김일성이 우승하는게 낫다는 판단을 내리고[1], 오히려 이 때문에 남한 정부에게 아스 주전파와 협력한다는 오인을 받고 제거당할 위기에 놓인다.
결국 가온의 도움을 받아 아스로 망명하게 되고, 자신의 원수가 된 대한민국과 김일성을 동시에 엿먹이기 위해서 참마황의 우승을 목표로 행동하게 된다.
원래는 화로의 여신을 섬기는 신도였지만, 이혼 때문에 천국으로 갈 수 없게 되자 전쟁의 신으로 믿음을 갈아탔다. 그냥 반쯤 농으로 전쟁의 신에게 게임의 승리를 바친다고 혼잣말로 한건데 현실에서 연금 수호자가 직접 방문하자 기겁한다. 이러한 이유로 전쟁 신의 관심을 받아야하기에 추후 결정적인 타이밍에 한국인 유저들과 조선 인민군들의 통수를 후려칠 예정..이었으나 죄책감을 못 이긴건지 반대로 전쟁의 신의 통수를 제대로 후려갈기며 한국게이머 연합의 편에 선다. 진실을 아는 가온 입장에선 황당해하나 무려 신을 직접 배신한 류시범에게 닥친 위태로운 상황을 이해하고 그의 안전을 위해 직접 한국으로 전송한다.
애들 장난이라고 무시하던 게임 내 유대를 저버리지 못해 천국이라는 영적 평화가 확정된 미래를 포기한 류시범의 의미없어 보이는 희생은, 아이러니하게 4판타지에서 방관자의 포지션에서 냉소적이었던 가온이 주관을 갖고 게임은 물론 현실에서도 움직이는데 큰 역할을하여 역설적으로 의미를 갖게 된다. 아스인이자 신의 대리자인 가온에게 신념을 가지고 천국행을 포기한 류시범의 결심은 그에게 꽤 감명을 주었을 것이다.
에필로그에선 전쟁의 신이 봐준 것인지 배교의 죄를 감형하는 대가로 남한의 군 장성들에게 전쟁교를 전파하는 임무를 떠맡았다고 나온다.
[1] 김일성이 우승하면 흉턴이 하이엘프 육체를 얻지 못하게 되고, 김일성은 카샤드 서기장의 부하인 뱀파이어로부터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