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사냥꾼의 등장인물. 19세. TV판 애니메이션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격투가를 꿈꾸는 백수지만 머리가 나쁜만큼 힘이 세고 운동신경은 뛰어나다. 그러나 의외로 속담이라든지 우주의 지식같은 부분을 매우 상세하게 알고 있다. 영화배우인 코미야마 아이리의 열렬한 팬. 카레라이스를 직접 요리해 먹을 정도로 좋아하지만 안타깝게도 소환당한 판타지 세계에는 카레라이스가 없다.[1] 말버릇은 "류조지 준페이 등장!" "엘프는 벗긴다!"[2] "이래서 판타지는 싫단 말야!"[3]
초반에는 상당한 실력의 격투가 정도의 수준이었지만 중반부터는 살아있는 상어 입에 낚시바늘을 걸거나 사람을 날려서 건물을 무너뜨린다든가 외계인(인간형)과 싸워 한대도 맞지 않고 이기는 등 점점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듯한 능력을 보여준다. 축구도 꽤 좋아하며 실력도 상당.
동료 여성 캐릭터들에게 플래그는 세웠지만, 기본적으로 둔감+바보라서 모른다. 이는 진보초 카레전기까지 이어지는 모습. 참고로 진보초 카레전기 때는 엘프라면 적이든 아군이든 남자든(!) 가리지 않고 패시브로 벗겨버리는 괴상한 스킬을 습득했다. 게다가 진보초 카레전기에서는 본편에서 거의 얼굴도 안 비치던 남자 엘프들이 대거 출연하는 비극이...거기에 은연중 귀가 길다=엘프 라는 판단기준이 세워져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엘프가 아닌 키메라들까지 갑옷을 강제로 벗겨버리는 위업을 이루었다. 왜냐하면 키메라도 귀가 길기 때문...판타지 세계따위 싫네 됐네 노래를 부르긴 했어도 은근히 쌓였던 듯.
2부에선 2년 연속 무패의 격투기 챔피언으로 TV에 시합이 중계될 정도의 네임드가 되었다. 카레를 먹으려던 순간(숟가락을 들고 있었음) 또 소환되었다. 전에 했던 대로 엘프들을 벗겼으나 이번엔 엘프들이 다수를 이룬 세상이라 벗길 대상이 너무 많다며 고민하다가 "여동생"으로 범위가 좁혀진 걸 알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우연히 소환된 여중생인 마이가 자신의 여동생이란 말을 듣고 여동생을 벗기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졌으나, 마이가 친 여동생이 아니란 걸 알고[4] 슬럼프를 극복, 자신에게 복수하려는 여동생들을 벗기던 도중에 마이까지 벗겨버려서 혼이 나고 만다. 이후 여동생들을 벗겨대며 주문 조각 찾기 여행을 하고, 도중에 하프 엘프 말플과 말플의 권속이 된 인물들에게 방해 받으나, 사실 말플의 목적이 이세계인을 원래 세계에 돌려보내는 것이었기에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하지만 갑자기 사건이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원래 세계로 돌아와서 혼란스러워 하던 도중에 말플을 조종하고 있었던 흑막인 리바이어던을 막으려던 세르시아에 의해 엘프 이세계로 재소환되었고, 또 카레를 먹으려다가[5] 소환된 것 때문에 세르시아에게 화를 낸다. 직후 리바이어던에게 밀리고 있는 엘프 군세를 돕기 위해 거대화 마법으로 거인이 된 뒤 리바이어던의 가죽을 벗겨서 퇴치한다.
[1] 의외로 카레라이스의 '비주얼'을 재현한 요리는 일부 있는데, 작중에서 등장한 '심황 라이스' 등이 그 예. 다만 맛은 카레라이스와 딴판이라 준페이는 한 입 먹고는 이딴 건 카레가 아니라며 뒤엎어 버렸다.[2] 2부에선 "여동생은 벗긴다!"로 바뀔 것 같다.(...)[3] 원작에서도 종종 나온 대사지만 애니에서 더 많이 나왔다.[4] 쥰페이의 어머니는 코타니, 마이의 성은 신타니다.[5] 사실 정말로 일본으로 돌아온 게 맞는 건지 긴가민가하면서 카레를 먹긴 먹었는데 불자불식간에 순식간에 해치워서 카레를 먹은 느낌이 안나서 또 한 그릇 먹으려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