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조커 실사영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리 퀸젤 Lee Quinzel | |
본명 | 할린 프랜시스 퀸젤 Harleen Frances Quinzel[1] |
이명 | 할리 퀸 Harley Quinn |
직업 | |
가족 관계 | |
등장 영화 | 〈조커: 폴리 아 되〉 |
담당 배우 | 레이디 가가 |
담당 성우 | 무라나카 토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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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의 할리 퀸. 배우는 레이디 가가이다.2. 특징
3. 작중 행적
3.1. 조커: 폴리 아 되
아서 플렉이 변호사를 만나러 가던 중 잠깐 보게 되는 경등급 환자들로 이루어진 B동의 노래 동호회 일원으로 처음 등장한다. 잠깐 스쳐 지나간 아서를 곧장 알아보고 따라나와 머리에 총을 쏘는 시늉을 하며 아서의 인상에 남는다. 그렇게 자신이 부모님의 집에 불을 질러 이 곳에 수감되었다며 본인도 아서와 똑같이 기구한 삶을 살았음을 말한다.
이후 감옥 내에서 삶의 의지를 잃은 듯이 차분해진 아서를 다시 광기의 길로 이끄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자신의 인생이 아서와 크게 다를 바 없는 기구한 인생이었다고 공감하거나, 영화를 보는 사이에 담뱃불로 직접 화재를 내 아서와 함께 탈옥하려는 시도를 하는 등 그에게 다시 조커로써의 광기를 불어넣었고, 탈옥 사건 이후 자신은 이 곳에서 나가게 되었다며 마지막 인사를 위해 독방에 갇힌 아서에게 찾아와 광대 분장을 해준 뒤 사랑을 나누며 완벽한 한 쌍처럼 보이게 된다.
하지만 이같은 행동은 아서를 인격장애 환자라는 명목으로 감옥에서 꺼내려던 변호사의 계획에 정확히 반하게 되는데, 이에 변호사는 아서에게 "리 퀸젤"은 아파트에 불을 지른적도 없고, 부유한 아버지 밑에서 정신과를 전공한 사람이며, 아서를 바보 취급 하고있다고 말한다.[2] 이에 대한 아서의 심리는 리와 함께 무대에서 노래를 하던 중 리 퀸젤이 갑자기 자신을 배신하고 아서의 배에 총을 쏘는 뮤지컬 장면으로 묘사된다.
아서는 혼란에 빠진 채 자신에게 찾아온 리에게 자신이 들은 것이 진실이 맞는지 허탈해하며 추궁하자, 리는 조커를 만나기 위해 거짓말을 했음을 인정한다. 자신이 속았음에 슬퍼하는 아서에게 리는 자신이 아이를 가졌다고 말하며 진실한 사랑을 고백하고, 아서와 리는 서로 정사를 나눈다. 이때 리는 유리판에 붉은 립스틱으로 미소를 그려넣고, 아서가 이 그림에 얼굴을 맞춰 다시 조커의 껍데기를 쓰기로 다짐하는 듯한 장면이 지나간다.
법원에 재판을 하러 나온 아서는 재판을 지켜보지만 사람들은 그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고 비웃을 뿐. 분노한 아서는 변호사를 해고시킨후에 자기가 변호하겠다고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조커 분장을 하면서 조커로서 행동하기 시작한다.
리는 매우 기뻐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노래를 부르면서 할리 퀸 분장을 하고는 법원에 나간다. 이때 꾸민 모습이 상단 포스터에 나오는 할리퀸 분장이다. 거기서 광기로 채워진 조커의 모습을 보면서 황홀해하지만, 거의 유일하게 아서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모습을 보여줬던 게리가 자신의 심리적 피해 사실을 증언하자 양심의 가책을 느낀 아서는 "조커는 없다."고, 여기 있는 것은 아서 플렉이라 말하며 조커를 부정하자 크게 실망해서 나가버린다. 이후 휴정시간에 아서는 리에게 돌아와 달라고 음성 메세지를 남기지만 리는 모든것에 허탈해진듯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당기려한다.
이후 모든것을 날려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아서의 말을 곧이곧대로 해석한 폭도들에 의해 법정에 폭발사고가 발생하고, 1편의 조커 분장을 그대로 따라한 조커의 광신자들이 잔해에서 힘겹게 걸어나온 아서를 구출하지만, 폭도들이 도시를 불바다로 만들려고 하자 아서는 기겁해서 도망친다. 거기서 1편에서 오르고 내렸던 계단에서 리와 재회해서 그녀에게 둘이서 다시 시작하자고 간청하지만, 애초에 리는 광기의 범죄자 조커에게만 관심이 있었지 소시민 아서 플렉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기에 "조커는 없다면서."라 말하며 매정하게 뿌리치고 아서를 놔둔채 떠나버린다.
4. 평가
할리 퀸은 작품마다의 해석에 약간씩의 차이가 있는 캐릭터인데, <조커: 폴리 아 되>의 리 퀸젤은 혼돈의 아이콘으로서의 조커를 사랑하지만 인간 아서에게는 무심한, 다른 매체에 등장하는 할리 퀸들과도 상당한 이질감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설정되었다. 할리 퀸 분장을 하는 장면도 전작에서 아서가 조커 분장을 하던 순간과 비슷하게 연출되지만, 정작 분장을 마친 아서는 집 앞 계단을 내려갔던 반면, 분장을 마친 리는 법원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아서와 그녀가 궁극적으로는 서로 어우러질 수 없음을 보여준다. 리 퀸젤 본인도 사실은 유복한 가정의 고학력자이며 아캄의 정신병동을 본인 의지로 입/퇴원 하며 들락거릴 수 있다는 점 등 애초부터 아서 플렉이란 인물을 이해할수도, 이해하려는 노력도 없었으며, 섞일 수 없는 존재였다. 조커에 대한 동경은 정신적 문제가 있는 리 퀸젤의 일탈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이는 결말에서 다른 조커 지지자들처럼 아서가 조커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하자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고 비정하게 버리고 자기 길을 가버리는 것으로 확인사살. 그가 조커를 유지하려 할 때는 온갖 거짓말(같은 동네에 살았다, 집에 불을 질렀다, 임신했다 등등)에 정신 병동 자발 입원이라는 극단적 수단까지 써서 만나려 했던 것과 무척 대조된다.[3] 재밌게도 고전 작품에서의 조커와 할리 퀸의 관계는 보통 할리가 조커에게 표하는 열렬한 사랑을 조커가 교묘히 이용해먹고 수틀리면 버려버리는 관계였는데 본작에선 오히려 조커인 아서가 할리와의 순수한 사랑을 추구하고 할리는 그의 마음에 드는 면만 바라보다 아서가 자신이 바라던 '조커'라는 가면을 포기하게 되자 대차게 버려버리는, 완전한 반대가 된 것이다.
페니 플렉이 지속적으로 아서 플렉에게 가스라이팅을 했듯이 리 퀸젤 역시 아서 플렉에게 조커로서 활동하도록 가스라이팅을 한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임신했다고 알리고 난뒤 부르는 Close to you를 뽑을수 있다. 아서는 그 이전까지 조커로써 인격을 잠재우고 있었지만, Close to you를 듣고나선 조커의 인격을 깨우기 시작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리 퀸젤의 가스라이팅이 제대로 먹힌 셈이다.
리 퀸젤은 페니 플렉과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아서 플렉을 원하는 모습만 보기 위해서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점이 공통점이 있다. 아서 플렉이 재판에서 조커로써의 인격을 버리고 소시민을 뜻하는 아서 플렉의 인격으로 돌아오자,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는건 말 그대로 아서 플렉을 인간이 아닌 어떤 도구로 취급했다는것조차 페니 플렉과 비슷하다.
그리고 리 퀸젤은 어떻게 보면 전작의 머레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정확히는 아서 망상속에서 활동하던 머레이에 가깝다. 현실의 머레이는 망상속 머레이와 다르게 자신에게 무례하게 굴어서 죽였지만, 리 퀸젤은 망상이든 현실이든 배경은 자신하고 차이점이 없으며, 같은 아픔을 지니고 있었다. 그렇기에 for once in my life나 bewitched를 부르면서, 사랑을 꿈꾸게 된거다. 변호사가 진실을 말하지 않았더라면, 리 퀸젤은 아서에게 더 많은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서는 리 퀸젤의 진실을 알고, 자신을 좋아해서 만나는게 아닌, 조커로써의 화제성 때문에 만날려는게 아닌가 의심했다. 리 퀸젤의 진실을 알고 부르는 망상속 뮤지컬에서 아서보다 리 퀸젤이 더 튀는 식으로 흘러가고, 리 퀸젤은 아서를 쏴버린다.
그만큼 아서는 이 진실을 알고나서 리 퀸젤을 의심했으나 위에서 언급한 Close to you를 듣고 리 퀸젤이 자신이 생각한 사람이라고 정해버렸지만, 작중 후반부에서 리 퀸젤은 조커와 사귀고 있다는 자부심도 있었던걸 생각하면 아서의 의심이 정답이었던셈이다. 온갖 가스라이팅을 저지른 리 퀸젤이 더 문제가 있지만, 아서가 완고하게 리 퀸젤을 거절했으면 결말이 비극적으로 흘러가진 않았을거다.
머레이와 공통점과 차이점이 더 있는데, 현실의 머레이는 조커와 아서에게 무례하게 대했지만, 리 퀸젤은 아서가 조커를 포기하게 될때 인간 아서에게 무례하게 군다. 그런 머레이는 조커의 손에 죽었지만, 리 퀸젤은 작중에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불확실하다.
또한, 작중의 모습만 본다면 조커만 사랑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지만, 하는 행동과 대사를 따져보면 리 퀸젤은 조커1을 열렬하게 사랑했던 관객의 화신일수도 있다. 아서 플렉 대상으로 한 영화를 여러번 봤다고 언급하고, 재판에서 소피가 그 영화가 구리다고 언급했음에도, 옹호하는 태도를 보면 조커1 그 자체를 사랑했던 관객의 모습에 가깝다. 다만 리 퀸젤은 아서의 소시민적인 모습을 부정하고, 조커로써의 모습만 찬양하는 분류인걸 생각하면 감독이 리 퀜젤로 조커만 집중하고 아서는 소외된 현상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현한걸수도 있다.
코믹스에서의 할리 퀸은 조커를 열렬히 사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증오하는 애증을 가진 캐릭터인데 영화에서의 리 퀸젤은 조커에게만 관심을 가질 뿐 인간 아서 플렉에게는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는다. 아서와 첫 관계를 가지는 순간에도 그의 얼굴에 조커 분장을 하고 나서야 몸을 허락했을 정도.[4] 다만 할리 퀸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TAS 할리 퀸의 기원 자체가 조커에 집착하며 오로지 조커만이 자신의 유일한 모든 것이란 식의 정신병적 집착을 가진 빌런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수하게 조커의 정체성에만 애정을 가지고 집착하는 본작의 할리 퀸은, 조커라는 캐릭터의 영향에서 벗어나려는 최근의 할리 퀸 해석에 비하면 어떤 의미에선 원작의 충실한 반영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하다.
5. 명대사
6. 기타
- 할리 퀸의 배역을 맡은 배우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인 레이디 가가라서 화제가 되었다. 밝고 만화적인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던 마고 로비의 DCEU 할리 퀸과는 다른, 광기라는 주제에 알맞고[5] 암울한 조커 시리즈 세계관에 어울리는 배역 선정이라는 호평이 많다. 한국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레이디 가가는 배우로서의 연기력 평가도 상당히 좋으며[6], 본작에 뮤지컬 요소를 삽입한 이유가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아니라 가가를 주연으로 채용한 후 추가된 아이디어로 추정하는 의견도 있다.
- 안티히어로 포지션인 마고 로비의 할리 퀸이 워낙 유명하기에, 사실 국내에서는 순수 빌런인 해당 버젼의 할리 퀸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할리 퀸이 첫 등장한 TAS와 여기서 인기를 얻어 코믹스에서 등장하기 시작했던 초기의 할리 퀸은 원래 조커 옆에서 그 못지 않게 무자비한 범죄를 저질러 온 흉악범이었다. 재밌는 점은 마고 로비 할리 퀸이 워낙 유명해지자, 오히려 원작 코믹스가 이에 영향을 받아 캐릭터의 외형뿐 아니라 성격마저도 조커에게 벗어난 안티히어로로 바꿔버렸다는 것. 본작에서의 할리 퀸은 코믹스 리파인 이전의 빌런 시절에 바탕을 두고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의상도 마고 로비 버젼의 밝고 화려한 색감이 아닌, 빌런 시절에 입었던 검빨 코스튬과 같은 색상의 옷을 입는다.
- 정신과 의사가 조커에게 반해 약품통에 빠진 다음 미쳐버렸다는 코믹스 할리 퀸의 기원을 비틀어, 원래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부모의 빽으로 정신과를 전공했다는 원작보다 더 괴상한 설정을 갖게 되었다.
고담스럽다[7]
- 전편에서 조커의 마지막 장면의 초안이 제시되었다가 변경되었듯이[8], 리 퀸젤의 마지막 행적도 변경되었다. 원래는 계단에서 자신을 붙잡으며 호소하던 아서를 직접 살해하고 그대로 춤을 추다가 경찰한테 둘러싸이는 장면으로 끝날 예정이었으며 촬영까지 된 상태였으나 이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아서의 최후 or 조커의 상징성보다는 할리퀸의 각성에 초점이 맞춰진 결말이어서 그런 모양.[9]
[1] 작중에서는 '리'로 불린다. 할린 퀸젤이라고 불리는 건 딱 한번.[2] 1편 초반 머레이 쇼가 방영됐을때 아서의 망상을 생각해보자, 망상속에서 아서는 자신이 힘들게 어머니와 함께 사는 사람이라고 언급하고, 관객들은 아서를 비웃는다. 하지만 머레이만큼은 나도 아서처럼 어머니랑 함께 살았고, 똑같이 아버지 없이 자랐다고 한다. 이 모든건 아서의 망상이 끝나면서, 허상이라는걸 보여주지만, 아서가 근본적으로 원했던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아픔을 알고, 이해할줄 아는 사람을 원했다. 리 퀸젤은 정신과를 전공한 사람답게 아서가 원하는 사람으로 변장했고, 변호사가 따로 말하기 이전까진 아서는 넘어가기 직전이었다.[3] 심지어 엔딩에서의 그녀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온다. 마치 실연당한 사람처럼. 하지만 결말에서 진정한 조커가 탄생했기에 그녀 역시 다시 조커에게 돌아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아서의 조커가 아닌 새로운 조커일 것이다.[4] 다만 이 씬 자체가 아서가 독방에 던져지고 나서 리가 몰래 독방에 들어왔다고 나서 진행되는데, 상식적으로 교도관들이 지키고 있는 감옥의 독방에 몰래 들어오는 게 가능할 리가 없으므로 이 관계 씬 전체가 전편과 비슷한 망상 씬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망상이라기엔 후반부에 임신했다는 대사가 나오기도 하므로 이 부분까지 전부 망상이 아니라면 실제일 가능성도 있다. 리 퀸젤이 유복한 부유층이라는 묘사가 나오는 데다, 기본적으로 부패한 도시인 고담인 만큼 교도관을 매수했다고 하면 불가능한 일까진 아니기도 하다.[5] 가가의 가수로서의 초창기 커리어는 파격적이고 난해한 컨셉으로 주목받았다.[6] 브래들리 쿠퍼의 감독 데뷔작인 스타 이즈 본의 주인공 앨리 역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으며, 리들리 스콧의 하우스 오브 구찌로는 뉴욕 비평가 협회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보통 할리우드 가수들이 배우를 한다고 하면 이벤트성인 경우가 허다한데 가가는 스타 이즈 본을 계기로 배우의 길도 본격적으로 걸으며 멀티 엔터테이너를 겸하고 있다.[7] 고담스럽다는 농담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닌 게 애초에 미쳐돌아가는 도시인 만큼 상류층들도 제정신이 아닐 가능성이 크고, 여기에 할리가 고명딸이라면 오냐오냐 키우며 무슨 짓을 해도 예쁘게 봐줬을 가능성이 크다.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어떻게 정신의학을 전공할수 있느냐는 질문은 그냥 성적을 조작했다고 보면 된다. 애초에 오늘날에도 잊을만하면 의대나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성적이나 기타 스펙을 조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중 연대인 80년대는 말할것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술한 매드 러브에서도 할리가 성적을 조작하여 좋은 점수를 타냈다는 묘사가 등장하기도 했다.[8] 본편에서는 자신을 구해준 폭도들의 중심에 서서 자신의 피를 입에 그리며 웃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환호를 받지만, 원래는 자신을 뒤로 하고 광기에 미쳐날뛰는 폭도들을 멍하니 바라보던 아서가 곧 유리조각으로 자신의 입을 찢는 걸로 구상했었다.[9] 이 영화에서의 할리 퀸은 조커를 이끄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할리의 본질은 조커의 사이드킥이니만큼, 서사적으로 보면 자신이 원하는 조커도 없고 조커였던 사람마저 본인이 내친 상황에서 리는 할리퀸이 아닌 그냥 정신 나간 부유층 여자 A에 불과했다. 광기를 져버린 아서가 더 이상 조커일 수 없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