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3:13:26

리보니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33px-Livland_15jh.png

1. 개요2. 상세3. 스웨덴령 리보니아4. 대중매체

1. 개요

리보니아는 중세 라트비아에스토니아 일대에 동방식민운동의 일환으로 세워진 독일인의 식민지를 말한다. 라트비아 일대에는 주로 발트족 민족들이 거주하였고, 우랄계 발트핀족에 속하는 리보니아인은 비교적 소수였지만,(라트비아가 독일인 이주 전 폴로츠크 공국에 영향 하에 있을 당시 발트어족 민족들은 135,000여 명 리보니아인은 20,000여 명) 리가를 건설한 독일인 선교사들과 제일 먼저 동맹을 맺은 발트 현지 원주민들이 바로 리브인들이었기 때문에, 리브인의 이름을 따서 리보니아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2. 상세

파일:18EA0F6D-D8CB-42EF-9C79-3E0C65E68629.png

리보니아의 이름을 따서 리보니아 검의 형제기사단이 구성되고 이후 기사단의 영토는 리보니아 연맹, 리보니아 공국[1] 등으로 계승되었다. 독일 식민지들은 덴마크가 장악한 에스토니아 북부 외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였고 이를 테라 마리아나라고 불렀다. 당시 리보니아는 독일인 지주와 상공업자가 사회 상류층을 차지하였으며 발트어족과 우랄어족[2]에 해당하는 여러 피정복 민족들은 피지배층 농노로 무거운 조세를 부담하였다. 독일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신분 상승은 불가능했으며, 근대 이전의 경우 교육을 받은 현지인들은 대개 독일인과 동화되었다.

명목상 이 지역은 선교를 위한 십자군 운동의 일환으로 정복되었으나, 독일인 지주들은 현지인 농노들을 착취하는데만 관심이 있었고 기독교 교리를 농노들에게 설명해주는데는 대개 무관심했다. 현지인 농노들은 일요일에는 교회를 가고 평일에는 토속 신앙을 믿는 이중 신앙 생활을 했다. 라트비아 일대는 이런 이중 신앙 생활이 16세기에도 흔했던 걸로 기록되었고, 에스토니아 일대는 19세기까지 지속되었다. 발트 십자군의 이름의 기원이 된 리보니아인의 경우는 더 심했는데 리보니아어로 성경이 번역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중반부터였다. 이미 당시 리브어를 사용하는 리보니아인은 주변 민족과의 동화 및 억압적인 식민 지배로 인구가 많이 감소한 상황이었다.

파일:Sw_BalticProv_en.png

16세기부터는 폴란드-리투아니아스웨덴, 러시아 등이 지배권을 놓고 경합을 벌인 리보니아 전쟁이 발발했으나 1582년 얌 자폴스키 협정으로 리보니아는 폴란드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스웨덴 국왕 구스타브 2세 아돌프와 폴란드-리투아니아 국왕 지그문트 3세의 왕위 계승 분쟁의 연장으로 스웨덴-폴란드 전쟁이 연달아 벌어졌고 여기서 폴란드-리투아니아가 패하면서 1629년 알트마르크 조약으로 수도 리가를 포함한 리보니아 대부분 지역을 스웨덴이 지배하게 되었고 폴란드는 다우가프필스를 중심으로 한 남동부 라트갈레 지역만 지배하게 되었다. 1660년 올리바 협약으로 스웨덴은 리보니아의 영유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스웨덴의 리보니아 지배는 1710년 표트르 대제의 침공으로 종결되었고 러시아는 1721년 뉘스타드 조약으로 리보니아 영유권을 인정받았다. 러시아 제국은 발트 독일인 지주들의 권위를 약화시킬 목적으로 스웨덴의 지방체제를 본떠서 에스토니아 현(Эстля́ндская губе́рния)과 리보니아 현(Лифляндская губерния)을 설치해 200년간 이 지역을 통치했다.

3. 스웨덴령 리보니아

오늘날 에스토니아 북부에 해당하는 스웨덴령 에스토니아 공국과 연계되었던 스웨덴 영토로서, 1600년부터 1621년 사이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과의 전쟁에서 스웨덴이 에스토니아 남부 일대와 리가를 포함한 다우가바강 이북의 라트비아 지역을 획득한 후 1629년 설립되어 1721년까지 존속되었다. 중심지는 현재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로 당시 리가는 스톡홀름의 뒤를 잇는 발트 스웨덴 제국의 제2도시였다.

스웨덴은 종교개혁 이후에도 남아있던 가톨릭의 잔재를 일소하고 루터교회를 후원했으며, 그 결과 리보니아 지역은 러시아 제국으로 지배권이 이양된 이후에도 19세기까지 발트 독일인을 중심으로 루터교회가 성행했다.

4. 대중매체

4.1. Hearts of Iron IV

전략 시뮬레이터 게임인 Hearts of Iron IV에서는 리보니아가 리투아니아의 형성 가능 국가로 나온다 라트비아: 내 역사 내놔 군주주의 루트를 타고 가다 보면은 리보니아 영토를 수복할 수 있는 옵션이 나오고, 이를 통해 리보니아로 선포 가능.

4.2. ARMA 3

Contact DLC에서 이 지역이 독립국가로 등장한다. 여기선 폴란드, 리투아니아, 그리고 러시아[3] 사이에 있는 국가로 표시된다. 1920년에 건국되었다가 독소전쟁시기 소련에게 점령당하고 소련 해체 이후 독립했다는 설정

이 게임에서는 나토와 같이 훈련할정도였으나 리보니아내에서 발견된 외계인 물건에 대해 의견차가 생기며 NATO군과 대립각을 세운다. 리보니아군이 쓰는 무기들은 같은 세력인 AAF군에서 위장무늬만 다른걸 사용하고 있지만 전차가 없고 보병무기는 독자적인등 꽤 차이를 보인다. 언어는 폴란드어를 쓴다.
[1] 폴란드-리투아니아의 봉신국[2] 오늘날 에스토니아인의 기원에 해당하는 추디-에스티인 및 러시아 일대에서 잡혀온 보디인(Votes) 포함[3] 여기서 말하는 러시아는 당연히 월경지 지대인 칼리닌그라드를 말한다. 소련 해체 이후 폴란드랑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와 육로로 통할 수 있는 유일한 길. 원래 이 지역은 독일 제국독일국의 영토였던 쾨니히스베르크이다. 참고로 이에 대해 말이 많은데, 한 유저는 러시아가 아닌 벨라루스접경해 있는 국가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