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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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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식당에서의 음료수 보충
2.1. 대한민국의 경우
2.1.1. 장소2.1.2. 추세2.1.3. 꼼수
2.2. 기타2.3. 외국의 경우
3. 관련 항목

1. 개요

Refill

다시 채우다, 보충하다, 혹은 보충물. '채우다'를 뜻하는 'fill'에 '다시'를 뜻하는 접두사 're-'가 붙은 것이다.

2. 식당에서의 음료수 보충

한국에서는 '리필'이라고 하면 보통 탄산음료 무료 보충 서비스를 의미하며, 이외에 커피나 차도 리필이라고 표현할 때가 있다. 대충 컵 등 오픈된 용기에 담아 유료로 파는 음료를 다 마신 뒤 유, 무료로 다시 채우는 것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기본 안주라든지 식당 반찬 등등 음료가 아닌 것도 다시 채워주는 행위를 리필로 표현하기도 한다.

영어권에서는 리필이라고 하기도 하고, bottomless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계속 채워마시는 쪽에 방점을 두고 출시된 메뉴를 보통 bottomless라고 표현하며 대개 가격이 비싸다.

맥주같은 주류의 경우는 같은 용기에 다시 담아주더라도 대부분 정가를 다 받기 때문인지 리필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거의 없다. 또한 식당에서 보통 무료로 주는 은 아무리 여러번 받아도 리필이라고는 잘 표현하지 않는다. 이걸 생각하면 가격 메리트가 동반돼야만 리필로 부르는 모양이다.

패스트푸드점 탄산음료는 원액과 탄산수가 디스펜서 안에서 정량씩 섞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끔 보통 탄산수 같은 싱거운 음료가 나오거나, 반대로 탄산이 없는 설탕물같은 물건이 뽑히기도 한다. 그 때는 원액이나 가스가 떨어진 것이니 얘기하고 다시 받으면 된다.

얼음이 많이 들어갈수록 리필되는 음료량은 적어진다. 다만 한국 맥도날드의 경우 몇 mL인지가 프로그래밍된 버튼을 눌러서 정량을 따르는 방식이라 얼음에 관계없이 음료량은 똑같다.버튼을 깔짝 깔짝 눌러서 조금이라더 채워주는 직원이 많다.

2.1. 대한민국의 경우

2.1.1. 장소

패스트푸드점 및 일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 대형 극장에서는 영화관 매점에서도 탄산음료 리필이 가능하다. 팝콘도 리필된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매뉴얼상으로 탄산음료만 가능하다. 영화관 매점은 패스트푸드점보다 탄산음료의 양이 많이 제공되기에 리필이 되는지 여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메가박스에서는 2018년 3월 1일부터 R 1,500원, L 2,000원의 추가 요금을 받고 팝콘 리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1.2. 추세

2010년 즈음까지만 해도 음료수 무한 리필이 가능한 패스트푸드점이 절대 다수였다. 이후에도 KFC버거킹 일부 매장, 코스트코 등에서 여전히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이외에는 대개 1회만 가능하며 그나마도 축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일례로 KFC는 2016년 11월 1일 이후 음료 리필을 1회로 제한하는 매장이 늘었다.[1] 일부 KFC는 500원만 추가하면 무한리필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한국 맥도날드에서는 2009년부터, 버거킹은 2013년 4월 29일부터 탄산음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해서 이용객들의 불만을 샀다.

롯데리아에선 2021년 기준 펩시, 펩시제로슈거, 칠성에 한해 여전히 컵당 1회의 리필이 된다. 롯데리아에서도 일시적으로 리필을 금지한 적이 있으나 고객들의 불만으로 다시 리필 가능하게 정책을 바꾸었다.

대부분의 노브랜드 버거매장에서는 셀프 디스펜서를 통해 1회 리필을 제공한다.

리필 서비스를 축소하는 이유는 음료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대기 시간이 문제라면 KFC처럼 디스펜서를 카운터 밖으로 빼놓으면 해결되는 문제다. 음료값 자체는 생각보다 비싼 편이다. 콜라 한 잔 원가는 별로 안 비싸다는 얘기가 떠도는데, 콜라 회사 입장에서는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패스트푸드 매장 입장에서 보면 콜라 시럽이 10리터에 4만원이고(몇년전 기준), 디스펜서에서 물과 5:1 비율로 섞으며 프랜차이즈 방침상 업주가 자의로 이를 조절할 수 없다. 이것만으로도 2-300원이 되는데, 컵, 빨대 등도 필요하고, 디스펜서 운영비도 든다. 따라서 잔당 최소 4-500원 정도 나온다고 볼 수 있다.

2.1.3. 꼼수

얼굴에 철판을 깔면 돈 한푼 안 들이고 음료수를 마실 수 있다.# 물론 실생활에서 저런 민폐되는 짓은 하지는 말자. 직원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울 뿐이지 애초에 계약위반일 확률이 높다.

파일:external/pbs.twimg.com/B9Neg7PCEAAbGoY.jpg
실제 맥북 관련 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2.2. 기타

2.3. 외국의 경우

2.3.1. 미국

미국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컵만 주고 고객이 음료수를 직접 받게 하여 점원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마음대로 음료를 가져다 먹게 하고 있는 것이 보통. 매장에 대놓고 커다랗게 설치되어 있는 디스펜서에서 물처럼 음료를 받아먹는 장면은 거의 클리셰 수준. 그래서인지 탄산음료 리필문화 자체가 미국이 종주국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몰이나 공항의 부속푸드코트등 리필금지 혹은 리필1회제한을 두는 장소에서 음료를 구입하게되면 어딘가 손해보는 기분이 들게된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미국 식당에서도 탄산음료를 주문 할 경우 리필이 된다. 위의 패스트푸드점 처럼 본인이 직접 떠다 마시는 것은 아니고 웨이터가 돌아다니면서 잔이 비었을 경우 잔을 들고가서 떠다 주는 방식이다. 탄산음료가 아닌 물을 시켜도 이는 같다.

2.3.2. 호주

미국처럼 땅이 넓은 나라여서 겉보기엔 왠지 미국처럼 무제한 리필이 가능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리필이 안 되는 쪽이 절대다수이고 리필이 되는 매장이 훨씬 적다. 호주인들은 대부분 물통을 들고 다니는데, 더운 나라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음료 가격이 비싼 것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일단 여러 브랜드가 입점해있는 쇼핑몰 푸드코트의 경우, 입점한 프랜차이즈 종류와 관계없이 무한리필이 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이런 곳은 음료는 커녕 식수대마저 드물어서 거의 무조건 음료를 사먹어야 하는데[2] 음료 가격 자체도 너무 비싸서 매우 억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조금 불편하긴 해도 같은 건물에 대개 입점해있는 대형 수퍼마켓으로 뛰어가 1.25L짜리 식수나 음료를 구매하면 크게 돈을 아낄 수 있다. 쇼핑몰 푸드코트에선 수퍼에서 사온 식음료를 먹든 아예 외부에서 도시락을 싸와서 먹든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

푸드코트가 아닌 독립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동네 자영업 형태의 작은 가게에서는 디스펜서를 따로 두지 않고 냉장고에 있는 음료 캔이나 병을 그대로 팔기 때문에 리필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서브웨이, 맥도날드, KFC, 헝그리 잭스, 오포르투, 레드 루스터 등 현지 인기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지점의 경우에는 캔이나 병만 그냥 파는 곳, 디스펜서가 존재하되 손님이 아닌 직원이 따라주는 곳으로 크게 나뉘며 지점마다 제각각이다. 그러나 이런 유명업체의 경우 리필을 하라고 디스펜서를 밖에 내놓는 경우가 대단히 드물다. 서브웨이 일부 매장에 디스펜서가 노출되어 있기는 하나, 2023년경 일부 매장에서 리필에 추가금을 받기 시작했고 무제한 무료리필이 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일반 식당은 음료를 무한리필해주는 곳이 거의 없다. 비스트로같은 곳에서는 병이나 캔이 아니고 기계로 원액에 탄산을 넣어 음료를 제조해주기도 하지만 이런 곳도 건당 비용을 따로 받으며 그냥 병이나 캔을 주문하는 것에 비해 가격적 메리트가 거의 없다. 탄산수도 마찬가지.

그래도 무료 음료리필을 해주는 곳이 아예 없지는 않다. 여행객이나 단기거주자가 이용할만한 것은 없으나, 워킹홀리데이나 이민 등 장기거주를 하는 사람이라면 매장 근처에 용무가 있을 경우 노려볼 법 하다. 2023년 1월 기준, 호주에서 안정적으로 음료 무한 리필이 가능한 프랜차이즈는 다음과 같다. 단, Bottomless라는 명목으로 일반보다 비싼 무한리필 음료 상품을 따로 팔거나, 식사 등 비싼 세트메뉴로만 가능한 경우는 제외한다. [3]

위 리스트 중 코스트코는 유료 회원제 매장이고, 파이브 가이즈는 애초에 모든 메뉴가 매우 고가라서 가성비를 노리고 방문한다는 게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리필을 가성비라는 본래 의도대로 즐기려면 실질적으로는 타코벨, 칼스주니어와 고객 서비스 격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이케아 정도만 남는다. 그러나 셋 다 호주 내 지점 수가 턱없이 적고 시티 중심가에서도 멀기 때문에 인근 거주자가 아닌 이상에는 작정을 하고 방문해야 하는데, 음료 가격 정도 아끼자고 시도했다간 이동시간이나 교통비 등으로 오히려 손해나 보게 될 터이니 영 실용적이지 못하다. 사정이 이러하니 호주에선 무료 리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간주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호주에선 음료리필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는 현지인들도 많다.
2.3.2.1. 식수
그래도 유럽과는 달리 물은 그나마 무료로 구하기 수월하다. 일단 각종 공원이나 관광지 등에 식수를 채워서 마시라고 정수기를 갖다놓은 경우가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 레스토랑(푸드코트가 아닌)에선 물 정도는 그냥 주는 경우도 많다.[단,]

일부 커피숍에서는 손님이 무료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식수와 탄산수 디스펜서를 노출해놓기도 하지만, 매우 드물다.

3. 관련 항목


[1] 그러나 대부분 음료기계가 카운터 밖에 셀프로 되어있기에 여러번 먹어도 지장은 없으며, 직원들도 제지하지 않는다. 무한리필 가게의 환경부담금 드립같이 심리적인 요인으로 적어놓을 뿐이다.[2] 극히 일부 푸드코트에는 식수대가 있는 경우도 있다. 매우 예가 적으니 그냥 없는 셈 치는 것이 편하지만.[3]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나 놀이공원 등이 이런 식의 전략을 쓴다. 중식집에서도 차 종류를 이런식으로 판매할 때가 있다.[단,] 탭 워터, 즉 수돗물을 달라고 해야지 에비앙같은 브랜드 물을 시키면 당연히 돈을 따로 받는다. 탄산수도 따로 돈 받는다. 일부 수입 탄산수는 식사보다 비쌀 수도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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