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1] Casual Dining (Restaurant) / (Family Style) | |
가족끼리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2] |
1. 개요
정확한 정의는 없으나, 보통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서양 요리를 팔되 서양의 정통 레스토랑처럼 격식을 차릴 필요 없이, 3-4명 정도 편하게 와서 먹고 갈 수 있는 식당을 말한다.[3] 그만큼 메뉴의 제한도 적고,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가족 단위로 가야만 가성비가 맞기 때문에 혹은 집안 어른들이 사줄 때나 같이 가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설도 있다. 웬만한 경양식집 메뉴보다 비싸기 때문이다.그 이름만 보면 정통 서양식 같지만 실은 일본에서 도입된 방식 식당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이름도 일본에서 지은 일종의 재플리시다. 국내 서양요리 문화의 역사를 통해 돌아보면, 과거 1970~80년대 인기를 얻었던 1세대의 경양식 레스토랑, 2세대로 대변되는 1990년대의 피자 레스토랑에 이어 다시 한 번 발전하게 된 한국식 서양 요리 레스토랑의 3세대 버전이라 볼 수 있다.
참고로,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가격이 저렴한 이미지가 강해서, 한국의 한스델리급에 가까운 곳이 보편적이다. 다만, 로열 호스트처럼 할인 시간대 이외 기준 인당 3~4천 엔대 중고가 패밀리 레스토랑도 분명 존재하기는 해서, 무조건 저렴한 이미지로만 보기도 어려운 부분은 있다. 물론, 아무리 비싸도 고급 레스토랑[4]보다는 가격면에서도 품질면에서도 하급임은 분명하다.
영어권에서 family restaurant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가족이 운영하는 레스토랑(Family Owned Restaurant)이라고 해석된다.[5] 영어권에서는 이런 식의 레스토랑 업태를 casual dining이라 한다. 한국에서는 줄여서 '팸레'라고 많이 불렀으나, 오늘날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침체되면서 그런 약칭을 쓰는 경우가 별로 없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00년대에는 '패밀리 레스토랑=부담스런 가격'이었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외식 업체의 가격이 대부분 상향 평준화 되어서 오히려 학생들이 찾기도 하는, 양 많은 식당 정도의 느낌. 격 비교의 대상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웬만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가격은 아주 높아진 수준이다.
2. 한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2.1. 1980년대 후반
대한민국 최초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투모로우 타이거, 코코스, 쇼비즈, 스카이락[6] 등이 있었다. 대부분 80년대 후반 삶의 질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가족단위의 외식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서구식 식습관이 완전히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하게 되면서 일본에서 이러한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80년대는 아직 이러한 풍경이 낯설었고, 일반 패스트푸드점에 비해[7] 아직은 상당히 고가의 외식거리였던 패밀리 레스토랑은 속속들이 망할 수 밖에 없었다. 일본에서 유행하던 패밀리 레스토랑 시스템을 그대로 들여온 투모로우 타이거라든가, 미국의 극장식 패밀리 레스토랑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 온 쇼비즈의 분위기가 아직 한국에는 엄청나게 생소했기 때문에 일찍 망했다는 분석도 있다.[8]상기한 패밀리 레스토랑 중 그나마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한 것은 코코스와 스카이락이다. 코코스는 미도파, 스카이락은 제일제당(후에 CJ)에서 제휴하여 대기업의 자본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 점포도 전국적으로 늘리고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었지만, 코코스는 미도파가 몰락하면서 이 역시 몰락했고, 스카이락은 CJ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운영했다. CJ는 스카이락 대신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시작한 브랜드인 빕스를 밀기 시작하면서 스카이락 운영을 포기했다.
2.2. 1990년대 ~ 2000년대: 도약 및 전성기
1992년 TGIF가 들어오고 그 이후 베니건스, 씨즐러, 마르쉐, LA 팜스, 플래닛 헐리우드, 데니스, 판다로사 등이 차례로 들어오며 기본적인 틀은 갖추며 성장해 갔지만, 이때는 피자헛과 미스터피자의 쌍두마차로 대변되는 피자 레스토랑의 전성기 시절이었기 때문에 패밀리 레스토랑은 상대적으로 마이너 느낌이 강했다.[9] 그러다가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가 터지고 소비문화가 급격히 위축되며 외식업계도 불황을 맞았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경기회복이 시작되고 배달서비스로 대중화된 피자에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새로운 형식의 패밀리 레스토랑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패밀리 레스토랑의 전성기가 열리게 된다.주요 패밀리 레스토랑은 대부분 체인이며, 본래의 정의와 달리 대부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으나, 아웃백의 경우 2000년대 초반에 국내 외식업계에서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타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스테이크 메뉴를 중심으로 나름 포지션을 잘 잡은 덕분에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에서 TGI Fridays와 함께 투톱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더불어 이 시절부터 SK텔레콤에서 이 두 메이저 업체와 제휴를 맺은 레인보우데이 제도를 마련하여, 매달 특정일[10]에 이들 두 업체의 레스토랑 체인에 방문시 주문 금액의 50% 할인[11]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준 덕분에 이들 두 업체가 시장에서 더더욱 크게 성장하게 된다.
한국의 경우 아시아 국가들 중에 특이하게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로, 시푸드 레스토랑, 스테이크 하우스 등이 그 일각을 치고 올라오고 있다. 차이나팩토리의 경우 독특하게 중국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며, 불고기 브라더스라는 한식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도 있다.
2020년대 현재 젊은이들의 트렌디한 음식 소비 문화가 인스타 맛집 투어라면, 2000년대 당시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허영만의 부자사전에서는 2000년대 중후반, 전성기 패밀리 레스토랑의 장점만 거론했던 바 있다. 요즘 그리자면 뭐라고 할지…
2.3. 2010년대: 쇠퇴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서 물가가 급상승하면서 외식 문화도 과거 2000년대 보다 위축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고가 메뉴 위주로 구성되고 매장도 공격적으로 늘려갔었던 패밀리 레스토랑이 생존에 있어 직격탄을 맞게 된다. 특히 2013년과 2014년 두 해는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에 잔인한 구조 조정 바람이 불었던 해였다.- 카후나빌[12], 씨즐러, 마르쉐, 토니로마스, 베니건스[13] : 브랜드 철수
-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109개 점포 중 34개점 폐점
- TGI Fridays: 56개 매장 중 12개 폐점
- 토마토 아저씨: 전 매장 폐쇄, 브랜드 철수
- 브랜드간의 점포 증설 경쟁이 과도해졌다.
-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도 기름진 음식 위주의 비슷비슷한 컨셉을 고수했다.
- 한국 요리, 중국 요리, 일본 요리, 멕시코 요리, 튀르키예 요리, 아랍 요리, 인도 요리, 베트남 요리, 그리스 요리, 불가리아 요리 등 다양한 요리들을 접할 수 있는 개인 레스토랑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몰렸다. 여기에는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SNS가 활성화되면서 예전에 비해 맛집 정보 찾기가 수월해졌다는 점이 한몫했다. 이제는 어디서 무엇을 먹을지 찾기가 쉬워진 것이다.
-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졌음에도, 원가 절감을 위해 공장에서 대량으로 조리되는 반(半)조리 식품을 사용했다.
- 제품의 질이 낮음에도 가격을 낮추지 않고 1인당 3~4만 원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였는데, 경제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었다.
2014년 시점의 설문조사 결과.
베니건스, 아웃백, TGIF의 많은 매장이 문 닫았다는 기사가 있는데, 비단 기사에 나온 곳뿐만 아니라 여러 패밀리 레스토랑의 공통적인 문제가 바로 위에 있다. 기사 1 기사 2 이들 단품 메뉴 위주의 업체는 2015년 기준 백화점/대형마트의 푸드코트나 강남을 비롯한 부촌에서 그나마 연명하고 있는 상태로, 음식을 고급화/다양화하는 전략을 쓰든, 일본처럼 부담 없는 중저가 식당으로 변모하든, 어느 쪽으로든 변화하지 않으면 80년대 경양식처럼 추억의 이름이 될지도 모른다.
단품 메뉴 위주의 업체들이 사업을 철수하거나 점포를 축소한 것에 비하면, 샐러드바/뷔페 형식인 VIPS와 애슐리는 크게 타격을 입지 않았다. 그러나 VIPS는 출점 제한에 걸려 더는 점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VIPS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한 업체들은 '계절 밥상' 등 한식 뷔페 가맹점을 여는 등 기존의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다른 콘셉트를 시도하고 있다.
2018년 이후 패밀리 레스토랑의 쇠퇴는 계속 이어졌다. 잘 버티던 빕스도 10년 넘게 운영하던 점포들을 정리하며 매장 수가 2020년 현재 40여 개로, 30여 개 넘게 줄어들었다. 다른 브랜드들도 기존 매장을 더 작은 규모로 옮기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대형 매장, 획일화된 메뉴, 질에 비해 비싼 가격 등으로 인해 SNS, 블로그 등이 보편화된 현재 새로운 맛집을 찾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2.4. 2020년대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까지 겹치며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의 침체는 가속화되고 있다. VIPS, TGIF와 같은 양식 패밀리 레스토랑은 물론 계절밥상, 올반과 같은 한식 뷔페도 매장 수를 대폭으로 줄이고 있다. 업계에서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것은 애슐리와 영업 이익이 2016년 대비 3년 사이 6배 가까이 성장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정도였으나, 애슐리 퀸즈 역시 점포들이 폐점하고 있으며 남은 곳들도 품질이 엄청 떨어졌기에 미래가 밝지 못했다.11월에는 현대그린푸드가 미국 업체인 텍사스 로드하우스와 합작하여 남양주에 1호점을 열었다.
쇠고기 오마카세가 패밀리 레스토랑의 새로운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다 2022년 들어서 거리두기 해제,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2022년 전 세계 물가 폭등(2022년 식량·에너지 위기)과 겹쳐져 샐러드바 같은 경우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어 빕스와 애슐리 퀸즈의 매출액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애슐리 퀸즈는 매장이 많아지고 있다.
2.5. 장단점
기존의 레스토랑에 비해 확실히 접근하기가 용이하고, 양식을 대중에게 널리 전파한 공로가 크다. 패밀리 레스토랑이 아직 거의 없을 무렵인 1990년대 중반까지, 양식이라고 해봤자 돈까스, 스테이크가 고작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변화하고 있으며 또한 한국인이 잘 먹지 않는 치즈/유제품, 두꺼운 스테이크를 보급하여, 보다 다양한 식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하지만 난립하는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인해 오히려 기존의 쓸만한 레스토랑이 업종변경을 하거나 망해버리는 사태가 생겨서 이탈리아 요리가 아닌 양식을 찾기가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으며, 지방도시는 이탈리안이 아닌 양식 레스토랑을 찾기가 힘들다.[14]
또한 서비스적인 면에서도 양식 레스토랑 전체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반적인 웨이터의 질을 떨어뜨렸다고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홀에 인원이 적기 때문에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손님의 사인을 잡아내지 못하거나, 한가할 때도 카운터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잡담하고 있는 자격미달급의 웨이터가 많이 보인다.
쇠퇴의 원인은 아래의 "해외의 패밀리 레스토랑" 문단에도 있지만, 해외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싸고 쉽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한국에선 비싸면서 양도 적다. 초창기에는 여러가지 음식을 맛 볼 수 있어 사람이 많이 몰렸지만, 지금은 전문 요리사가 만드는 전문점도 많아 정형화된 요리법에 거기서 거기인 패밀리 레스토랑의 음식은 시덥잖다. 가볍게 먹으러 가기엔 비싼데, 큰맘 먹고 비싼 식사를 할 거면 전문점을 가지 굳이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비싸고 양 적은 요리를 먹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집어내지 못하고 발전 없이 머물러 있으면서 가격만 비싸면 망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부가가치세를 별도로 표기하여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을 당혹케 하였지만, 2013년부터는 식당에서 의무적으로 부가가치세 및 봉사료를 처음부터 가격에 포함시켜 표기해야 하도록 개정되었다.
3. 미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미국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스테이크, 파스타 등 카페테리아급 음식이나 이보다 조금 나은 음식을 파는 음식점으로,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원래 미국의 외식 문화 자체는 크게 패스트푸드, 카페테리아, 레스토랑의 3등급으로 분류한다.[15]
패밀리 레스토랑은 이 시장 구조에서 카페테리아보다 나은 음식을 레스토랑보다 저렴한 가격[16]에 판매하는 일종의 틈새시장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것이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고급 음식점[17]이 되었지만, 코스 디너를 제공하지 않는 패밀리 레스토랑은 Fine Dining에 비하면 어디까지나 저렴한 급이다.
한편 IHOP, Denny's와 같은곳들은 위의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비교적 차이가 존재한다. 분명 둘 다 Casual Dinning급이라 칭할 순 있지만 분명히 둘간의 분위기, 메뉴 등은 확연히 다르다. 그래서 이쪽은 따로 팬케이크 하우스라 칭하기도 한다. 또한 다이너와도 상당부분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이쪽도 위에서 서술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는 스테이크, 파스타 등 본격적인 식사 메뉴가 존재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쪽들의 주력 메뉴는 팬케이크, 계란후라이, 베이컨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식 아침식사 메뉴들인데 대부분 값 싸고 빠르게 조리 가능한 메뉴들이다.
좀 더 확실하게 구분을 짓자면, 전자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주법에 따라 술을 팔기도 하고 안팔기도 하지만 적어도 맥주 한잔 정도는 기대해 볼법한 분위기이다. 그러나 후자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술을 취급 안한다. 더구나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 적잖이 존재하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 농담 좀 보태 미국의 김밥천국쯤 되는 포지션이다.
이러한 서양식 구분은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 가까운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쪽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캐쥬얼 다이닝으로 분류한다.
4.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
일본식 약어로는 화미레스(ファミレス).근간은 1953년에 탄생한 '로열 나카스 본점(ロイヤル中州本店)'이 1969년에 제너럴 키친 방식을 도입하면서 레스토랑의 산업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지만, 실질적인 시작은 일본이 초고도 성장기에 들어선 1970년 전후이다. 당시, 전후 태생의 젊은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족을 그들이 새로운 패션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민감함을 들어 '뉴 패밀리'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이 용어를 사회에서도 힙하게 받아들였는데, 여기서 착안한 것이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명칭이었다. 최초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1969년 요코하마 호도가야구에 1호점을 개업한 '헝그리 타이거(ハングリータイガー)'로 보지만, 세간의 인식으로는 1970년에 체인점 형태로 창업한 '스카이락(すかいらーく)'[18]이 첫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야노경제연구소에서 분석한 일본 외식산업 시작 규모 추이[19]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지금처럼 일본 대중에 싸구려에 가까운 이미지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1973년 창업한 '사이제리아'(サイゼリヤ)가 1977년 체인점 사업으로 전환하며 낮은 가격을 내세운 것이 계기이다. 하지만 초창기의 '현대적인 가족이 즐기는 어뮤즈먼트 파크'스럽고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중고급 식당', '가족의 기념일에 찾는 식당'에서 지금과 같은 저렴한 밥집 정도로 위상이 내려간 것은 전반적으로 외식 가격의 거품이 빠진 버블 붕괴 이후로 보고 있다. 특히, 1992년에 등장한 '가스토(ガスト)'는 아예 싼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우기도 했으며,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도 저가격화를 꾀했다.
일본 농림수산성 외식산업에 관한 기본 조사에 의하면, 현재는 보통 객단가 700엔~1500엔 사이에 식사 제공 시간은 약 3~10분 정도인 업체를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정의하며, 그 위치는 디너 레스토랑과 캐주얼 레스토랑보다 아래이며 패스트푸드점보다 위인 3등급 업태 정도에 해당한다.
2000년대 이후의 위상을 기준으로 볼 때,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도약 및 전성기 시점의 한국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완전히 딴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햄버그 스테이크, 스파게티 등의 경양식 메뉴를 파는 점포로 볼 수 있다. 오무라이스/나베 류부터 시작하여 스파게티/스테이크까지 파는 잡탕 레스토랑이 많다. 80년대 24시간 영업 형태가 도입된 후로, 이를 유지하고 있는 곳도 많다. 가격은 햄버그 스테이크가 500엔 대에서 비싸봐야 1,000엔 대로 가격대가 좀 있지 않은 이상 대다수의 음식들이 레토르트, 냉동식품 따위들이다. 물론 가격대에 걸맞게 품질은 낮은 편이다. 점포 수도 대형 체인은 500점포에서 1,000점포에 이르는 등 대규모 체인점으로 운영된다. 한국의 패밀리 레스토랑보다는 미국의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깝다. 물론, 스테이크 가스토처럼 제대로 먹었다 하면 1,500~2,000엔은 기본에 3,000엔 근처의 비용이 지출되는 곳도 있다.
한국에서는 한스델리가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일본 내의 점포들은 드링크바라는 코너를 마련해두는 곳이 많은데, 공짜가 아니라 1인당 150~300엔 정도 돈을 내면 그 뒤부터는 한잔만 마시든 온갖 음료를 다 털어마셔서 물배를 채우든 상관없는 음료 바이킹이다. 냉음료/온음료 둘 모두 갖춰져 있는 것이 보통이며 얼음 및 빨대도 제공된다. 컵 사용도 무제한이기 때문에 한 컵을 계속 써도 되고 몇 잔을 갖다 써도 되는지라, 한 자리에 내용물 종류별로 컵 서너 잔이 놓여있는 경우도 꽤 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한 일본에서 비교적 확실한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 운전자들이 쉽게 들를 수 있는 곳이다. 같은 이유로 자동차 매니아들의 소규모 모임에도 자주 이용된다.
이런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도 2014년 하반기 들어 실적부진을 겪고 있다. 소비세 증세 및 식품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식 자체를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거기다 2019년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팬더믹으로 타격을 더 받게 되었다. 그러나 2023년 코로나 시국이 풀리면서 다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골든 위크나 주말 대목의 경우 사이제리야 점포들중 시부야나 아키하바라처럼 목 좋은곳에 위치한 점포는 전형적인 양산형 파미레스 체인중 하나임에도 일반적인 식사시간보다 일찍 가지 않으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생길 정도.
실제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학생들이 많이 들리는 곳이 어디인지 생각해보면, 일본에서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얼마나 가기 쉬운 곳인지 알 수 있다.
현재의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은 식사를 든든하게 하는 곳이라기보다는 카페와 양식당을 합쳐놓은 것 같은 이미지에 가깝다. 한국에서는 카페에서 책이나 문서, 노트북 등을 들고 와서 일 또는 공부를 하거나 놀면서 시간을 보내는 일들이 많지만 일본에서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5. 홍콩과 마카오의 패밀리 레스토랑
일본과 마찬가지로 홍콩의 패밀리 레스토랑도 저렴하게 한끼를 떼우는 곳, 내진 체인화된 차찬텡을 뜻한다.영국령이었던 홍콩은 영국을 따라 Cafeteria / Casual Dining 그리고 고급 레스토랑으로 식당을 분류한다. 영국 본토나 미국의 카페테리아 급은 한국의 김밥천국 정도 되는 차찬텡(茶餐廳)[20]이고 고급 레스토랑은 주로 호텔에 딸린 레스토랑이며 아주 비싼 가격대를 자랑한다. 그리고 캐쥬얼 다이닝이 패밀리 레스토랑에 해당하는 분류이다.
한국에서의 인식과 다르게 홍콩에서는 시간 없고 돈 없는 월급쟁이 넥타이 부대들이 점심시간에 테이크아웃으로 싸가려 줄 서기 일쑤이기도 하고, 중고등학생들도 많이 찾는다.
홍콩의 대표적 패밀리 레스토랑에는 Tsui Wah(추이와)라는 로컬 브랜드와 전술한 일본계 이탈리아 요리 음식점인 사이제리야가 있다. Tsui Wah는 홍콩 전역에 지점을 두고 있고 첵랍콕 공항에 내리자마자 이용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광동어로는 外賣라고 배달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이제리야는 일본에서처럼 값 싸고 저렴한 대중 레스토랑이다. 그리고 피자헛도 이 분류에 들어간다.
홍콩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중국 요리와 서양 요리, 일본 요리 심지어 베트남 요리나 인도네시아 요리, 태국 요리나 한국 요리까지도 취급하는 등 그 폭이 넓다! 전술한 Tsui Wah의 경우는 돈가스카레덮밥[21]이라든가 양갈비 카레 등 일식과 동남아 퓨전음식, 불고기덮밥 등 한식, 스테이크나 파스타 등 양식, 완탕면이나 볶음면, 볶음밥 등 중식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22]
마카오에도 홍콩의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인 Tsui Wah와 미국 브랜드인 피자헛, 일본 브랜드인 사이제리야 등이 다양하게 진출해 있다. 로컬식당 중 워낙 맛집이 많아서 관광객들은 신경 안쓰고, 마카오 현지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주수요층도 홍콩과 비슷하게 직장인이나 학생들이다.
6. 주요 패밀리 레스토랑
6.1. 대한민국
6.1.1. 영업중
아래 목록을 보면 알 수 있듯, 실질 점포 숫자 면에서 뷔페식이 대부분으로, 단품 메뉴 중심의 레스토랑이라기 보다는 호텔식 뷔페의 마이너 버전으로 자리잡은 상태이다.- 스테이크
- TGI Fridays (MFG 코리아)[23]
-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BHC)
- 텍사스 데 브라질 (썬앳푸드)
- 텍사스 로드하우스 (현대그린푸드)
- 메리고라운드 스테이크 키친 (구 킹콩스테이크)
- 서가앤쿡 [24]
- 캐롤스 (썬앳푸드)
- 이탈리안
- 기타 단품 메뉴 위주
6.1.2. 폐업
폐업날짜순으로 정리.- 투모로우 타이거: 국내 최초로 패밀리 레스토랑의 개념을 도입한 브랜드로, 패션업체 논노의 계열사 청원익스프레스[26]가 1985년에 런칭했다. 한때 천호점을 비롯해 강남점, 잠실점, 상계점, 서울역점을 운영했으나, 아직 패밀리레스토랑의 개념이 생소하던 당시 부진하였다. 1992년 모기업이 부도를 맞았고, 1994년에 철수했으며, 법인은 청산 절차를 밟았다.
- 플래닛 헐리우드: 삼호필림이 미국 헐리우드 유명 배우 4명과 합작투자한 레스토랑 체인점으로, 1995년 5월 한국에 들여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비싼 가격과 위생 논란 때문에 7개월 만인 같은 해 12월 철수했다.
- Denny's: 미국 브랜드. 1994년에 버거킹 한국사업자 일경식품이 서울 청담동에 1호점을 열어 3개 지점을 소유했으나, 1997년 3월에 적자로 철수했다.
- LA팜스: 화양인코퍼레이트가 홍콩의 엘그란드 사와 제휴로 1994년 삼성동에 오픈했다. 20억 이상의 당시로서는 상당한 양의 자본금을 투입하여 당시 국내 단일 레스토랑 최대규모에 독특한 실내장식과 미국풍 인테리어에 인도어 골프장까지 갖추고 있었다. 초창기 인기를 끌었으나, 홍콩 본점보다 높은 가격과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1998년 철수했다.
- 보노보스: 1995년에 코카콜라 보틀링업체 우성식품이 부산 해운대구 마리나센터 5층에 문을 열었으나, 1998년에 철수했다.
- 코코스: 일본 브랜드. 1988년 미도파가 들여와 1994년에 사업부가 '미도파푸드시스템'으로 분할됐다. 1997년 대농그룹의 경영난으로 신동방그룹에 매각돼 법인명이 브랜드명과 동일하게 변경됐으나, 1999년 워크아웃 후 2003년 파산으로 철수함.
- 판다로사: 미국 브랜드. 1992년 이가상사가 들여와 운영했으나 1996년 운영사가 신동방그룹으로 팔려 'SDB푸드써비스'가 됐고, 1999년 그 회사가 신동방에 합병됐다. 다만 모기업의 워크아웃 등에 따른 영업 부진으로 2001년 푸드빌에 매각돼 '빕스' 점포가 됐다.
- 블루노트: 미국 브랜드. 1994년 박태중 (주)심우 대표와 김상훈,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등이 공동으로 미국 본사와 합작법인 '블루노트코리아'를 설립한 후 1996년 도입했으나 2004년 적자로 폐업했다. 강남교보타워에 있었으며 재즈클럽 형태의 레스토랑이다. 여전히 미국 뉴욕에서는 성업중이다.
- 이뽀뽀따뮤스: 프랑스 브랜드. 프랑스 파리에서 1968년 시작된 유서 깊은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로 한국에는 FID엔터프라이즈를 통해 2002년 도입했다. 한국어로 이뽀뽀따뮤스는 하마라는 뜻이다. 대치점, 신촌점 등이 있었고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촬영지로 등장해 한때 인기를 끌었으나 2006년경 철수했다.
- 스카이락: 일본 브랜드. CJ푸드빌에서 운영하였으나 2006년을 끝으로 폐점. 빕스나 자사의 다른 브랜드로 전환했다.
- 칠리스: 미국 브랜드. 한국에는 1996년 퍼시픽스타가 서울 잠실에 1호점을 냈으나 2007년을 끝으로 폐업. 기사 법인은 2009년 폐업됐으며, (주)엔타스[27]를 통해 오산 미군기지에서만 운영중이다.
- 카후나빌: 사보이호텔이 운영했던 레스토랑 체인으로, 휴양지 식당 컨셉의 식당이어서, 멕시코, 싱가포르, 태국, 하와이 등의 해변으로 유명한 지역의 요리가 메뉴였다. 2002년 서울 올림픽공원 인근에 1호점을 냈지만 2009년 5월 31일을 끝으로 폐업함.관련 글
- 까르네스테이션: 까르네스테이션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뷔페식으로 마음껏 가져다 불판에 직접 구워먹는 레스토랑이였으며, 이름도 스페인어로 쇠고기 광장이라는 뜻이다. 신세계푸드에서 1996년 도입했으나 외식 트랜드의 변화와 시푸드레스토랑인 보노보노에 집중하기 위해 2010년 4월 철수했다.
- 씨즐러: 미국 브랜드. 샐러드바였다. 2012년 12월 26일을 끝으로 모두 폐업. 기사 1 기사 2 참고로 국내에서는 파파이스와 같은 대한제당 계열 TS푸드앤시스템에서 운영하였다.
- 마르쉐: 스위스 브랜드. 샐러드바였다. 운영사는 아모제푸드로 2013년 5월 31일을 끝으로 모두 폐업.
- 씨푸드오션: CJ푸드빌의 해산물 레스토랑 브랜드로, 2013년 12월 폐업.
- 피셔스마켓: 이하 동일하며, 2014년 2월 폐업.
- 토니로마스: 미국 브랜드로, 립(Ribs) 전문이었다. 베이비 백 립이 대표 메뉴였다. 한국에선 썬앳푸드(구 우노)[28]가 1995년에 들여왔지만 2014년 12월 26일을 끝으로 폐업함.(기사) 오늘날에는 사이판/괌/하와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 롱고스: 운영사는 롱고스푸드이며 2009년 설립 이래 홈페이지가 있었고, 다른 곳에도 지점이 있었는데 2015년에 마지막으로 의정부 직영점도 폐업했다.
- 베니건스: 미국 브랜드. 한동안 오리온그룹 계열사 롸이즈온이 운영하다 2010년 바른손에게 인수합병됐고, 2016년 2월 15일부로 폐업.
- 차이나팩토리: CJ푸드빌의 브랜드로, 2017년 5월 21일 폐업. 차이나팩토리의 중저가 버전인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마저 2018년 3월 25일 폐업. 현재 푸드코트형 점포인 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3개점[29] 영업중)가 차이나팩토리의 후신이다.
- 크라제버거: 메뉴가 전형적인 패스트푸드 메뉴인 햄버거이기는 하지만, 접객 형태나 가격대를 볼 때 패스트푸드보다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더 가까웠다. 본래 크라제인터내셔날이 운영해왔으나 이 회사는 삼양식품을 거쳐 2017년 LF푸드에 자산이 팔리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다가 동년 말 마지막 남은 매장이 문을 닫았다. 그 후로는 반조리 식품(햄버그 스테이크)브랜드로 명맥을 잇고 있다.
- 우노: 미국 브랜드로, 운영사는 에렉스에프앤비(구 동전개발)[30]이며 시카고식 피자 전문으로 가장 현지식에 가까운 시카고 피자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강남삼성타운점이 2017년 12월 10일 쥐도새도 모르게 폐업했다.
- 미쓰그릴: 베니건스로 유명한 바른손에서 베니건스 메뉴를 토대로 만든 뷔페형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 샐러드바로 시작했다. 인천 작전점, 노원점, 웅진플레이도시점 이렇게 세 지점이 있었다. 그러나 바른손이 경영에서 손을 뗀 이후, 웅진플레이도시점만 웅진플레이측이 독자 운영을 하고 있다가 결국 2018년 10월 9일부로 폐업했다.
- NOLITA: 2019년에 폐업했다.
- 세븐스프링스(삼양에프앤비): 2020년 4월 30일 영업 종료.
- 무스쿠스: 2020년 10월 미아점만을 남기고 모든 매장이 문을 닫았으며, 2021년 2월 마지막 남은 미아점까지 폐업하였다. 씨푸드 뷔페였다.
- 올반: 신세계푸드가 영업하던 한식 뷔페. 마지막으로 남았던 센트럴시티점이 2021년 12월 31일부로 폐업되면서 현재는 식품 브랜드로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 계절밥상: CJ푸드빌이 운영하던 한식 뷔페. 마지막으로 남았던 코엑스몰점이 2022년 4월 30일부로 폐업하면서 현재 식품 브랜드로나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6.1.2.1. 폐업일 미상
- 세레브 데 토마토
- 토마토앤어니언즈: 일본 브랜드. 영육농산이 1996년 도입했으나 2000년대 초반 철수했다. 영육농산이 신동방그룹에 인수된 이후 신동방그룹은 2003년 부도를 맞았는데 그 당시 사라진것으로 추정. 영육농산(해표푸드시스템)은 2006년 폐업했다.
- OK코랄: 미국 브랜드. 미국 골든코랄 사에 컨설팅을 받고 영육농산이 1996년 명동에 들여왔다. 스테이크 전문점이었으며, 2000년대 초반 철수했다.
- 오션스타: BBQ치킨으로 유명한 제너시스의 시푸드 레스토랑. 정확한 폐업일은 알 수 없으나, 2000년대 중후반에 잠시 존재했었다.
- 재미스: 게임업체 T3엔터테인먼트가 압구정 로데오거리 인근에 만들었던 식당. 정확한 폐업 날짜는 불명이나, 2010년 경에 폐업한 것으로 추정.[31] 초호화 키즈카페 '압구정 재미스'의 실패 사례와 교훈
- 제시카 키친: 미스터피자에서 한때 운영했던 뷔페형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코코 엔터테인먼트에 팔렸다. 인수한 코코 엔터테인먼트에서 안좋은일이 일어나 결국 디큐브시티에 하나만 남다 결국 폐점되었다.
- 케니 로저스 로스터스: 미국의 가수 케니 로저스가 설립한 레스토랑.[32] 국내에는 1994년 성신제가 합작법인 '한국로스터스'를 세워 2년 후에 도입하였으며, 치킨 위주의 메뉴를 팔았다. 탈북자를 소재로 한 광고를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IMF로 인하여 모두 폐업하였다.
- 블랙스미스: 카페베네 계열. 직영점 전부 영업을 종료하면서 사실상 폐업. 가맹점 조차도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고 있다.
- 프리가(삼성웰스토리)
홈페이지[33] - 샐러드바 + 그릴 스타일의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유러피안 홈메이드 그릴을 표방하고 있는데 샐러드나 디저트류에서 약간 유러피안 느낌을 추구하려 한 시도는 보인다. 그릴 쪽은 풀드포크, 베이비 백립 등 오히려 아메리칸 스타일에 가까운 바비큐 그릴을 선보이고 있다. 2016년 말에 홈페이지가 폐쇄되고 일산점을 비롯해서 일부 지점이 영업 종료되었다. 거기에 2017년 12월 31일자로 멤버십 포인트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는걸 보면 삼성이 사업 자체를 접으려고 하는게 아닌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 스파게띠아(썬앳푸드): 스파게티 전문이다.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대표적인 스파게티 레스토랑이었으나 2018년 현재 가산마리오아울렛점만 남았다. 스파게띠아를 보나베띠라는 업체가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다는 2014년 1월 16일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있는데 2019년 스파게띠아의 행방은 묘연하다. 스파게띠아 도메인을 KISA 후이즈검색으로 도메인 정보를 조회한 결과 등록 안 된 것으로 나온다.
- 올리애
- 토마토 아저씨: 토아푸드에서 2007년 개업한 토종 브랜드. 하지만 2018년 이후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토아푸드라는 회사는 아직 건재하며 식품제조업에만 힘을 쓰고 있는 듯 하다.[34]
- 솔레미오: 한울푸드라인에서 2010년 개업한 토종 브랜드. 특유의 파스텔톤 프로방스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유명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한때 대학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극소수의 매장만 남아있다.
- 엘레나키친: 아모제푸드에서 운영하던 뷔페형 패밀리 레스토랑. 초기에는 엘레나가든이란 이름으로 운영했고 과거에 마르쉐 패밀리 레스토랑을 운영한 적이 있다. 원래는 수많은 매장이 있었으나 2021년 3월 기준으로 모든 매장이 없어진 상태.
- 수사
- 바이킹스: 초밥을 중심으로 하는 뷔페였다.
- 풀잎채
- 토다이
6.2. 미국
한국에서도 운영중인 브랜드는 볼드체 표시.- 와플하우스
- 올리브 가든
-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 텍사스 로드하우스
- Chuck E. Cheese
- Denny's
- IHOP(International House of Pancake)[35]
- Applebee's
- Ruby Tuesday
- Golden Corral
- Ryan's
- TGI Fridays - 홈페이지
- Sizzler
- Copeland's[36]
6.3. 일본
- 스카이락 그룹기타 브랜드 및 점포 수 현황
- 스카이락: 1970년에 창립한 일본 최초의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스카이락 그룹의 모태. 현재는 가스토로 완전히 전환된 결과 회사명으로 사용중이다.
한국에는 한때 CJ에서 들여온 적이 있었다. 하지만 매장 수가 코코스에 비해서 적어서 보기 힘들었다. 결국 2006년에 철수하고 남은 매장은 빕스 등 다른 매장으로 바뀌었다. 대치동 지점이 나름 크고 유명했지만 지금은 시푸드 오션과 차이나 팩토리가 대신 들어서 있다가 해당 건물이 2013년경부터 재건축에 들어가서 저 두 음식점도 사라졌다. 지금은 그 자리에 BMW 매장이 있다. - 가스토: 스카이락 그룹이 운영하는 일본 최대의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사이제리야보다도 자주 보인다. 2022년 기준 1321점포.[37]
- 스테이크 구스토(Steak Gusto): 가스토의 파생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주 메뉴는 스테이크지만[38] 치킨스테이크나 햄버그 스테이크 등 가스토에 존재하는 일부 그릴 메뉴도 팔며, 샐러드 바와 카레, 밥, 빵도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2022년 기준 107점포.[39]
- 바미얀: 스카이라크 그룹이 운영하는 중화요리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2022년 기준 275점포로 2년전보다 20점포 더 줄었다.
- 조나단: 스카이라크 그룹 자회사가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2022년 기준 207점포이다.
- 젠쇼 그룹(규동 체인점이자 블랙기업으로 악명높은 스키야를 운영한다.)기타 브랜드 및 점포 수 현황
- 세븐앤아이홀딩스(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과 수퍼마켓 체인 이토요카도[41]를 소유한다.)
- Denny's :미국 데니스 브랜드 도입. 2022년 8월 기준 317점포. 원래 데니스 재팬이었다가 세븐앤아이홀딩스가 인수했으며, 한국에도 1990년대에 잠시 있었다가 1997년 철수.
- 조이풀(Joyfull): 2022년 기준 661점포. 오이타현을 중심으로 한 규슈 기반으로, 중부, 동북부 지역엔 아예 체인이 없는 현도 몇 곳 있다. 홋카이도 기반의 편의점 체인 '세이코마트'처럼 규슈의 상징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 로얄호스트(Royal Host): 약간 비싼 패밀리 레스토랑. 2022년 기준 221점포. 일반적인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상대적으로 고급 이미지이며 비싼만큼 그 값을 한다는 평이다.
- 사이제리야: 저렴한 가격의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2021년 8월 기준 일본 내 1,089점포, 해외 464점포. 중국, 대만, 홍콩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호주, 싱가포르 등에도 해외점포가 진출해 있다.
6.4. 홍콩
- 추이와(Tsui Wah.翠華): 홍콩 전역에 점포를 둔 가장 유명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한국으로 치면 한스델리 정도 포지션이며 값 싸고 양도 푸짐하다! 홍콩 섬 쪽 지점이 구룡반도보다 약간 비싸다.
7. 같이 보기
- 시푸드 레스토랑
- 화미레스 봄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애인을 기다리다가 애인은 안 오고 식당에선 엉뚱한 음식이 나오고 결국엔 바람맞아서 식당을 뒤엎은 남자를 다룬 노래이다.
- 한스델리: 일본식 화미레스지만 한국 기준으로는 분식점에 불과하다.
8. 패밀리 레스토랑을 소재나 배경으로 삼는 작품
[1] 재플리시 'ファミリーレストラン(Family Restaurant)'에서 나온 말. 그냥 줄여서 ファミレス(화미레스)라고 부른다.[2] 왼쪽 사진은 패밀리 레스토랑의 전성기이던 2006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씨푸드오션(대림사거리에 있었던 지점)에서 한 가족이 식사를 하는 모습이다.[3] 물론 꼭 가족끼리 와야하는 것은 아니다. 친구, 연인끼리 오는 경우도 많고, 때로는 혼자가서 먹는 사람도 있다.[4] 고급 레스토랑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인당 1만 5천 엔에서 2만 엔 사이를 하한선으로 봐야 한다[5] 가업을 이어서 경영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스토랑 이름에도 본인들의 이름을 적는 것이 보통이다. 맥도날드, 웬디스, 팀 호턴스 같은 기업 역시 이런 문화에서 나온 이름이다.[6] 스카이락은 80년대 후반이 아닌 90년대 중반으로 비교적 늦게 처음 소개되었다.[7] 당시 롯데리아나 버거킹, 웬디스에서 햄버거 세트를 사먹는 것도 당시 가격으로 4,000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었지만 엄청난 사치였다.[8] 투모로우 타이거는 음식을 주문하면 기차로 테이블까지 전달해 주는 시스템이었고, 쇼비즈는 로봇 밴드가 매우 뻣뻣한 몸짓을 하며 음악을 연주하는 극장식 식당이었다. 한쪽 구석에는 오락실 시설도 있어서 애들이 밥먹다 말고 뛰어다니고 놀다가 전자오락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9] 2020년대인 오늘날 피자를 레스토랑에서 먹는다는 것이 뭔가 우스워 보일지 몰라도, 이 당시 피자헛이나 미스터피자는 패밀리 레스토랑 못지 않은 시설 규모와 화려한 실내디자인을 자랑했으며, 1990년대 후반까지도 여기서 식사하는 건 생일이나 무슨 큰 파티 때나 간다고 인식할 정도로 전성기 시절의 패밀리 레스토랑과 동일한 수준의 고급 음식점으로 유명했다. 피자 레스토랑 홀에서 포크와 나이프로 피자를 썰어 먹는 것은 당시로서는 스테이크 썰어 먹는 것에는 미치지 못해도 고급스럽다고 여겨지는 행위였다.[10] 011 국번이면 매달 11일, 017국번이면 매달 17일, 010 국번이면 매달 10일에 할인적용이 가능하다.[11] 최대 10만 원 한도이기 때문에 일부러 친구들과 여럿이 와서 왕창 시키는 경우가 많았다.[12] 구 파파조스. 아직 싸이월드 타운은 남아있었다. 그 시절 메뉴 사진 등이 아직 남아있었지만, 싸이월드 개편으로 싸이월드 타운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사라져버렸다.[13] 가장 최근에 철수한 케이스. 2016년초까지 서울역점, 강남점이 남아서 근근히 연명하고 있었지만 결국 부진을 견뎌내지 못하고 강남점을 마지막으로 모두 폐점했다. 다만 인기메뉴였던 몬테크리스토는 바른손에서 '몬테리아'라는 브랜드의 레스토랑으로 다시 론칭하긴 했지만 망하고 있다.[14] 실제로 패밀리 레스토랑이 득세하던 시기 광주광역시에서는 유명한 비지니스 레스토랑 2개 중 1개가 망했으며, 1개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업종변경을 했다.[15] 사실 음식점의 등급에 따른 분류는 이탈리아의 osteria-trattoria-ristorante 구분이나 프랑스의 café-brasserie-bistro-restaurant 구분에서 볼 수 있듯이 서양 문화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16] 미국에서 레스토랑은 음식도 서비스도 비싼 식당이다.[17] 물론 한국에도 호텔에 위치한 레스토랑 등 정통 레스토랑은 예나 지금이나 상당히 비싸며, 미국의 레스토랑 개념과 일치 한다.[18] 한국 사업 당시 명칭 기준. 일본어 발음상 '스카이라쿠'.[19] 초고도 성장기부터 버블 붕괴 지점까지 꾸준하게 성장하는 형태다. 실제로 이 시기에 일본인의 수입부터 지출까지 모든 형태가 크게 변화했다.[20] 체인화된 차찬텡인 카페 데 코랄(大家樂, 대가락)이나 맥심(美心, 메이섬/미심), 페어우드(大快活, 대쾌활)가 대표적이다.[21] 한국식 돈가스와 달리 뼈가 있어서 썰 때 조금 걸리적거린다.[22] 보다 하위 등급의 식당인 차찬텡도 이런 경향을 보이는데,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살다 보니 이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요리를 취급하는 형태로 발전했기 때문이다.[23] 과거 롯데GRS에서 운영했다.[24] 토끼정등을 운영하는 S&S 계열의 패밀리레스토랑. 전신은 대구 동성로에서 영업하던 '서가'라는 레스토랑. 스테이크 위주지만 이탈리안도 일부 취급.[25] 과거 썬앳푸드에서 운영[26] 이 회사는 일본 외식체인 '후라잉가든'도 도입하려고 했다.[27] 경복궁, 삿뽀로, 고구려, 팬차이나, 부자냉면 부자만두 등의 외식 체인들을 보유중이며, 육가공 및 식자재 유통도 맡는다.[28] 스파게띠아, 매드포갈릭 등도 운영한다.[29] 코엑스, CJ푸드월드, 잠실 롯데월드.[30] 김창원 신진그룹 창업주의 막내아들 김용식의 소유로서 P.F. Chang과 후와후와, PEI PEI 등 외식체인들을 운영하며, 단체급식 및 벌곡휴게소 운영도 맡는다.[31]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확인 결과, 2010년 4월에는 간판이 있었으나 같은 해 10월에는 임대 현수막이 걸렸다.[32] 현재는 케니 로저스가 손을 떼었으며, 본사도 파산하여 미국에는 없다. 현재의 본사는 말레이시아에 있으며,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영업하고 있다.[33] 2016년 12월 31일부로 폐쇄.[34] 공식 홈페이지까지 소리소문없이 없애고 사라진 브랜드.[35] 신사도 운동 계열의 단체와는 약자만 같다.[36] 파파이스 창업주 알 코플랜드가 창업한 Copleand 일가가 보유한 브랜드다. 계열사로 Mirepoix, Cheesecake Bistro가 있다.[37] 2년 전보다 25점 줄었다.[38] 가스토에도 스테이크가 있긴 한데 립로스 스테이크 150g이 전부이다.[39] 점포가 보통 가스토의 10분의 1수준이라 그런지 도쿄 23구 내에는 북쪽 외진 곳에 한두 곳 존재하는 게 끝이고, 대부분의 지점이 교외 주택가에 있다. 그래서 일본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꽤 인기 있지만 유학생이나 관광객들은 그렇게 많이 가지는 않는 편. 특히 돈까지 없는 유학생들에게는 정말 운 좋게 집 근처에 매장이 있는 것이 아닌 한 역 근처의 이키나리 스테이크를 가는 게 가성비 면에서 더 낫다. 전철도 아니고 버스를 타고 또 들어가야 하는 지점도 많기 때문이다.[40] 한국에서는 아메리카나가 이 회사랑 기술 제휴를 맺어 오픈하였다.[41] 그래서인지 분명 마트같은 매장인데도 세븐일레븐 PB상품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