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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23:04:48

마기(만화)/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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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설정 | 평가
애니메이션 | 외전 (마기 신드바드의 모험)

1. 긍정적 평가2. 비판
2.1. 주연의 역할과 비중 축소와 반비례하는 조연의 활약2.2. 작품 설정 문제2.3. 공감이 어려운, 호불호 갈리는 캐릭터2.4. 각 에피소드의 문제2.5. 스토리, 연출 관련
3. 논란
3.1. 시대에 맞지 않는 인물의 사상3.2. 혼란스러운 악역묘사3.3. 우익 및 논란
4. 작품의 외적 요소
4.1. 주간연재로 인한 작품 완성도 하락4.2. 장기 연재 또는 단축연재의 폐해
5. 총평

1. 긍정적 평가

2. 비판

2.1. 주연의 역할과 비중 축소와 반비례하는 조연의 활약

한편으로 모르지아나, 연홍옥, 세헤라자드, 야무라이하 등 여캐들의 캐릭터성이 외형-성격적으로 골고루 갖춰진데 비해 남캐의 경우 쥬다르, 유난, 티토스, 연홍패 등 외형은 훌륭하나 동기적으로 허술하거나 일회용스러운 서사를 가진 캐릭터가 유독 많은 편이다. 심지어 작중 최대의 떡밥이자 세계관 최강자급으로 보였던 우고마저도 최종장에서 허무하게 무너진다. 어쩌면 신드바드 비중이 높아서 생긴 문제일지도 모른다.

2.2. 작품 설정 문제

2.3. 공감이 어려운, 호불호 갈리는 캐릭터

2.4. 각 에피소드의 문제

기본적으로 작가가 민족, 경제, 나라와 같은 예민한 소재를 건들고 있기 때문에, 작가가 우익이냐 아니냐 하는 독자들의 논쟁이 있었다. 지금에 와서는 혼파망 상태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2.5. 스토리, 연출 관련

3. 논란

3.1. 시대에 맞지 않는 인물의 사상

마기에서 나타나는 시대상에 주요 인물들의 사상이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다. 작가가 모르지아나가 속옷조차 입지 않는다고 밝힌 점, 백인 노예의 존재[14], 기술 수준으로 볼 때 마기의 시대상은 고대, 아무리 빨리 잡아도 중세를 벗어나지 않는다. 근데 주요 인물들의 사상은 시대를 훨씬 앞서 있다. 특히나 연홍염의 제국주의 사상과 그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실제 역사에서는 근대에 등장한 것이다. 고대~중세에서는 강대국이 영토확장을 위해 약소국을 침범하는 일은 비일비재했고 명분만 잘 갖다붙이면 그렇게 비난받을 일도 아니었다. 그런데 마기에서는 이러한 고대~중세 정도의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근대~현대 수준의 사상을 가지고 있는 셈. 그러니 시대상과는 전혀 맞지가 않다. 무엇보다 영토확장 및 정복은 황 제국뿐만 아니라 지금은 소수민족화 되었지만 과거 전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지닌 대 황아 제국, 200백년 간 영토확장을 하고 세헤라자드의 명으로 매그노슈탓트를 점령하기 위해 전쟁을 시작한 뢰엠 제국 등도 했던 일이다. 작중에서 연홍옥이 식민지에 대한 보상 및 사과를 언급했는데 그럼 뢰엠 제국도 매그노슈탓트를 침략한 건에 대해 사죄와 보상을 언급하는 장면을 넣어야 돼지 않겠나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매그노슈탓트편을 빨리 끝내기 위해 생략해 버렸다.

사실 21세기의 현대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독자에게 공감이 갈 만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토리 배경은 중세시대라도 인물의 사상이 현대인과 비슷하게 꾸미는 것은 만화적 허용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던전에서 나오는 기술과 금속기등으로 오는 기술적인 혁명을 차지하고라도 주역들이 운명의 흐름을 보는 마기들과 왕의 그릇들, 그에 이끌린 권속들이라는 일종의 판타지적이 장치이기 때문. 물론 이걸 감안해도 최종장 이후 문명적 사상적 급발전 묘사는 까여야 된다.

첨언하자면 정치적 요소의 첨가도 작가가 그리 진지한 의미로 넣은 것은 아니라는 평이 있다. 가끔 뉴스에서 방송된 문제를 만화내에 집어넣지만, 작가가 이러한 문제를 작품 내에서 잘 해결하는 스토리를 내놓지 못하다 보니, 정치적 요소는 왜 넣었는지 의문스럽다.

3.2. 혼란스러운 악역묘사

독자들 사이에서 마기의 평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

3.3. 우익 및 논란

19세기 제국주의 국가들의 행보와 닮은 황 제국의 이념이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작중에서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는 제국주의가 나쁘다는 것을 묘사하고 싶었다면 왜 일본풍이 아닌 중화풍인 황 제국을 통해서 묘사를 하는지, 왜 작중 중국풍인 황 제국은 초기 연재시부터 부정적인 면모만이 부각되고 일본풍인 귀왜국은 늦게 등장했지만 부정적인 면이 하나도 그려지지 않았는지를 들며 제국주의 비판을 만화 내에 그리는 작가의 의도가 불순하다고 느끼는 독자들도 있다. 그에 대한 반박으로 실제 마기 내에 등장하는 황 제국 알멩이는 2차 세계 대전시의 일본과 많이 닮았다는 감상이 많다. 영토확장, 식량이 배급제, 식민지인에 대한 동화정책, 황족 숭배 사상 등.

황 제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인물 개개인은 선한 인물(연백영, 연백룡, 연홍옥 등)과 악한 인물(연홍염, 연홍명, 여재 등)을 그려내는 반면, 만화 내에서 황 제국의 수뇌부가 알 사멘과 연합한 악의 조직스럽게 묘사된 것에 비해 자국이 모티브인 귀왜국이나 주인공 일행에 도움을 주었던 신드리아, 칠해연합에 속해 있는 세력, 인물은 긍정적인 묘사를 하되 부정적 묘사를 아예 하지 않는 이중적인 묘사가 비난을 받는다. 작중 귀왜국의 비중이 적다고 하지만 부정적인 면모는 하나도 그려지지 않은 채[16] 신드바드가 주도한 상회가 중심이된 세계에서는 피해국으로만 부각되고, 주인공을 신드바드와 아르바에게서 보호하는 면이 부각되어 자국이 모티브인 나라에 대해서는 선량한 피해자로만 그리려고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일각에서는 코드기아스에서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세력을 유럽풍인 나라로 그리고 피해자측에 있는 세력은 일본이라고 묘사하는 것처럼, 만화 자체가 일본에서 만들어진 판타지 만화이자 일본 내수용 만화이기 때문에 혹은 우익세력의 테러를 피하려고 제국주의를 비판할 때 다른 나라의 모습을 빌려 비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보는 면도 있다고는 하는데, 코드기아스에는 압제자 위치에 있는 나라인 브리타니아, 피해자 위치에 있는 나라인 일본에 대한 묘사를 할 때에는 공정하게 양 국가, 소속 인물들의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묘사하면 묘사했지 일방적으로 주인공 편에 있는 나라, 조직자체를 완전한 선으로는 그리지 않았다. #1 #2

근본적으로 작가가 작중 등장하는 나라를 긍정적인 면으로든, 부정적인 면으로든 공평하게 묘사하는 데 실패함에 따라 일부 독자들은 황제국 인물인 연홍옥은 식민지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언급하는데 반해, 뢰엠제국의 인물 누구도 매그노슈타트 침략에 대해 위와 같이 사죄와 보상 언급하는 장면이 없어, 나라 세력간의 묘사에 형평성이 없다는 평이다. 차라리 황제국, 칠해연합 등의 세력, 인물을 공정하게 긍정적, 부정적 면모를 그리면 우익 및 편애 논란이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4. 작품의 외적 요소

4.1. 주간연재로 인한 작품 완성도 하락

팬텀 측에서는 주간 연재로 인해 작품의 기승전결, 완성도가 하락되었다는 평을 한다. 작가가 주간연재를 하는 데 있어 처음부터 작품의 캐릭터간의 역할과 결말까지 생각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재하여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았냐는 설. 이 설이 일리가 있는 것이 마기 편집자가 인터뷰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해당 인터뷰에서 바르바드 편에서 연재종료의 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즉슨, 작가와 편집자가 마기 스토리를 결말까지 생각해서 연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실토한 것.

장기적인 주간연재로 인해 위에 언급한 문제점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작품의 완성도가 주간연재를 진행하면서 떨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면은 주간 소년점프의 대표적인 인기 만화인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에서도 나타났던 문제점이다. 무엇보다 월간연재하는 만화보다 주간연재하는 만화가 독자들을 끌어들기 위해 매화마다 임팩트를 주는 방식으로 연재하기 때문에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았냐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다.

특히 주간연재를 하는 와중에도, 스토리의 진도를 나가지 않고, 작가가 다루고자 하는 전쟁, 사람 간의 격차, 운명에 대해 황희정승식의 너도 옳고 나도 옳다는 양비론을 펼치고 있어서, 작가가 스토리보다 소재에 함몰되었다고 느끼는 독자들이 많은 편이다.

4.2. 장기 연재 또는 단축연재의 폐해

작품의 문제점이 대부분 2부부터 터졌기 때문에 연재가 장기화 되면서 비롯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애니메이션 1기, 2기의 미디어믹스 효과로 단행본 판매량도 좋았지만, 21권부터 갑자기 만화의 분위기가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주조연의 비중 실패, 배틀물이 아닌 정치, 사상 토론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작품의 진행이 바뀌면서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보는 독자들이 많다.

혹은 반대로 작가가 빨리 정리해버리려다가 이 꼴이 났다는 분석도 있는데 알마트라편, 황제국 내전편 전후로 신장인 2부로서 안정적인 장기연재를 노린 게 아니라 다 끝내려는 최종장으로 진행시키면서 발생한 문제로 볼수도 있다. 실제로 차근차근 진행한 끝에 매그노슈타트편에서 완성되다시피한 안정적인 전개를 끊어버리고 이전 같은 전개로 진행하면 발전시키는 게 어렵지 않았을 캐릭터들의 성장가능성이나 적대 세력으로 입지를 완전히 굳혔던 알 사멘 등의 개성은 다 폭파시켜버렸기 때문. 무엇보다 최종장에 와서 작가가 작품을 어떻게는 끝내기 전에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설정만 빨리 보여주는 쾌속 전개+주제 성찰에 실패한 스토리텔링에서 무리수가 연이어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전개를 봤을 때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장기연재작들처럼 무리하게 늘인 게 아니라 되려 작품 연재를 무리하게 단축시키려해서 발생한 폐해로 여겨지는 측면이 크다. 질질 끈다는 느낌도 최종장의 저퀄 탓이지 사실 황제국 내전편까지만 해도 이 작품의 터닝포인트라곤 느껴져도 막바지에 다가왔다는 느낀 사람은 적었다. 실제로 무의적으로 최종장 도입 당시까지만 해도 2부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많았던 편으로 최종장 상태를 보고서야 작가가 다급히 끝내려한다는 걸 눈치챈 이들이 많은 편.

작가가 마기 연재를 끝내려는 이유에 대한 추측으로는
1) 작가의 지구력이 자신이 만든 작품의 장기연재를(...) 못따라갔다.

2) 현재 마기의 스토리 흐름상 3기 애니메이션화 가능성이나 다른 미디어믹스의 가능성이 없어 선데이 편집자측이 작가에게 마기 연재를 빨리 끝내라고 종용하고 황제국 내전편 이후로 빠른 스토리 진행을 위해 이 문서에게 언급한 문제점이 나타났다는 추측이 있다.

3) 또다른 소문으로는 2015년도 기준으로 주간 선데이 편집장이 교체되고, 신인만화가 육성을 위해 기존에 연재하던 만화들을 종료한다는 방침으로, 마기 또한 편집장으로부터 몇 권 이내에 끝내라는 압박을 받지 않았나 하는 다른 추측 또한 존재.

4) 마기 연재를 빨리 끝내고 어시가 연재하는 만화인 신드바드의 모험 스토리에 관여하기 위해서. 적지만 이 추측 또한 우세하다.
마기의 급격한 스토리상의 퀄리티 저하가 일어난 것이 바르바드 식민지 편부터인데 이때가 바로 신드바드의 모험 2권이 나오는 시점이다. 즉슨, 작가가 마기, 신드바드의 모험 콘티를 병행하다가[17] 마기 스토리의 질적하락이 일어났다는 설인데, 작가는 아무래도 마기를 일찍 연재종료를 하고, 신드바드의 모험 콘티와 스토리에 관여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다.

그러나 외전 신드바드의 모험 역시 비정상적인 수준의 급전개 완결, 너무 빠른 신작 오리엔트 발표, 작가의 연재처 이동이라는 3단 콤보가 터진 뒤 작가가 신작 연재를 위해 작품과 선데이를 버리고 도망친 것 아니냐는 불화가 터졌다. 오죽하면 테가키 만화에 선데이 편집부와 싸운 게 아니라며 직접 언급하는 수준. 다만 일본이나 한국이나 작가의 언급을 믿는 독자는 얼마 없는 듯한 반응이 대세다.[18]

5. 총평

결론은, 점프에는 블리치가 있고 매거진에는 페어리 테일이 있다면 선데이에는 마기가 있다.

캐릭터 디자인, 금속기 등의 설정, 각 편마다 작가가 독자에게 전해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었지만, 내용이 진행될수록 만화의 대부분의 독자층인 10대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난잡한 전개, 정치, 철학, 운명 등 있어보이는 소재를 만화 안에 집어넣었을뿐 결론이 나지 않는 토론 입배틀 때문에 만화 자체의 평가가 떨어지고 있다. 팬텀 측에서는 배틀물, 캐릭터 중심으로 전개되어야 할 만화에서 작가 스스로 해답을 내리지 못한 정치, 철학등의 소재가 스토리의 중심축을 잡게 되었다고 한탄하고 있다. 일본 본토에서도 작가가 정치, 운명과 같은 소재를 잘 다룰 수 있는 지식, 열의, 기량 어느 것도 없다고 신랄하게 말하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작가가 스토리와 메세지 전달을 등한시하고 그리고 싶은 소재-운명, 노예, 전쟁, 불평등, 차별, 제국주의, 경제 등-을 가져와서 소재를 만화지면상에 푸는 것에 집착하다보니,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전달 및 스토리텔링에 실패했고, 독자들도 결국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럴 거면 차라리 단순하지만 알기 쉬운 권선징악적인 전개가 더 낫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작품 자체의 평가가 독자들 사이에서 떨어지고 있다.

캐릭터 측면에서 보자면, 작가가 주인공 3인방인-알라딘, 알리바바, 모르지아나-보다 신드바드, 연백룡이라는 캐릭터에게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 비중할당에 실패했고, 이마저도 캐릭터 붕괴[19]라 할 정도로 심리묘사를 생략한 캐릭터들의 행적에 남는 것은 모에 밖에 없다는 말도 나오는 중이다.

이 평가 문서에서 마기 만화 자체에 대한 호평보다는 비판거리에 대해 나열하고 있지만 마그노슈타트편까지 호평이었고, 그 이후의 초전개에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순수한 마기의 팬덤에서는 안타까워하는 의견이 많다. 특히 최종장은 너무나 급전개이고 작붕의 연속인데다, 지금까지의 이야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기형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에, 작가역량 외 다른 사정이 있는 건지 의심하는 팬들도 있는 편.

[1] 등장인물들 간의 우정, 애정, 유대 등.[2] 다만 연재가 진행되면서 각 캐릭터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 작품 자체도 어두워지면서 마기 자체가 2차 창작을 만드는 이들에게 이전만큼 인기를 얻지 못하게 되면서 팬아트 수도 줄어들게 되었다.[3] 단 이 소학과 만화상이 작품성보다는 상업성을 위주로 만화를 평가해 수여한다는 지적도 있다.[4] 그런데 생각해보면 작품이 진행되는 내내 마기, 솔로몬의 현신이라는 등의 이유로 떠받들어지는 대우만 받아오던 알라딘인 터라 남에게 제대로 설교를 듣는 모습이 나온 적도 없고, 정곡을 찔리거나 자기가 생각지도 못한 반박이 돌아오면 그대로 데꿀멍 상태가 되는 경우는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연백룡과 타전에 대해 나눈 대화.[5] 연백룡을 통해 알리바바가 바르바드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알리바바와 그의 형제들을 만났을 때 '자기 나라가 지배당하고 있는 상황인데 다른 왕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다니 왕족으로서 너무 무능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자간의 던전에서 울면서 알리바바의 멱살을 잡고 '자기 나라 내팽개치고 신드리아에서 놀고 있다'고 한 점이나,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알리바바가 신드바드를 따를 거라고 대답하자 '바르바드는요?'라고 재차 물어보았으나 알리바바가 말을 흐린 것, 쥬다르와 손을 잡기 직전 알리바바를 떠올리며 '당신은 바르바드를 되찾을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니 저는 당신과 대립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독백하는 부분, 연홍염과 싸우지 말라고 말하러 온 알리바바에게 '자기 나라를 되찾을 확실한 방법이 있는데 안 하다니 바르바드 사람들은 행복하겠다'라면서 빈정대는 부분이 그렇다.[6] 하지만 이 뒤늦은 활약조차 전개방식이나 행동원리가 독자들이 납득하기 힘든 방식으로 제시되었다.[7] 그리고 가만히 보면 오히려 신드바드와 대립각을 세우기 쉬웠던 인물은 또 연백룡 쪽이었다. 황제국이 신드바드가 이끄는 국제 연합에 의해 해체되기 직전까지 몰렸고, 백룡의 누나인 연백영의 몸에 아르바가 씌어서 신드바드에게 협력했고, 신드바드와 아르바가 알라딘을 잡으려고 하는 통에 그를 보호하기 위해 황제 자리에서도 내려와야했다. 거기에 신드바드와 대립하던 마기인 쥬다르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왕이라는 점, 가난한 어촌 출신인 신드바드와 달리 연백룡은 적통 황자라는 점, 제1특이점으로 신드바드의 탄생을 다윗이 예견하고 있었던 것에 비해 연백룡은 아르바가 연옥염에게 씌이지 않았으면 아예 태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주인공인 알리바바는 신드바드에게 신세지는 모습만 보여왔고, 알리바바라는 캐릭터가 신드바드라는 캐릭터와 대립하는 요소도 왕실 혈통이라는 점, 신드바드와 달리 마기에게 선택받았다는 점 정도다.[8] 대표적인 예시가 뢰엠의 금속기 소유자들. 총 3명이 등장했지만 제대로 비중을 받은 건 무 알렉키우스 하나뿐이다.[9] 쥬다르는 백룡에게는 협력적으로 행동했지만, 세렌디네는 배신했고, 네르바는 이용해먹었다.[10] 알라딘은 백룡과 모르지아나가 겨우 시간벌기를 하고 있던 아르바를 혼자서 쉽게 상대했고, 연옥염을 죽일 때도 쥬다르의 절연결계가 있었기에 몸싸움만으로 결판을 내서 이길 수 있었다. 그리고 유난이 신드리아에 마법으로 통나무집을 만들었는데 신드바드조차도 부수지 못했고 심지어 유난은 마법만으로 금속기의 기술인 바라라크 사이카를 구현해냈다.[11] 중간에 파나리스들을 사로잡는 대목이 나오긴 했다. 독발톱까마귀의 강력한 수면독. 하지만 파나리스들이 굳이 세계를 건너간 이유는 뭘까?[12] 키스신, 고백을 받고 부끄러워하는 모르지아나, 백룡이 모르지아나에게 반한 계기나 제대로 관계를 쌓은 과정을 보면 알리바바보다 훨씬 더 자세하며 나름대로 진지한 구도를 연출했었기에 이와 비교가 되는 편이다. 팬들은 모르지아나를 향한 알리바바의 마음 표현이 너무 성의가 없고 진중성이 떨어진다머 항의하는 평.[13] 심지어 연백룡의 고백이 나온 다음에 알리바바가 알라딘을 데리고 유흥업소에 가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모르지아나의 회상으로도 직접 비교를 하는데, 연백룡이 모르지아나에게 한 고백 대사와 같은 대사를 알리바바가 유흥엄소 여자들에게 연달아 내뱉는다.[14] 시대상을 보면 19세기까지 흑인 노예가 존재했다. 마기의 노예는 고대의 노예에 더 가깝다.[15] 다윗을 속이기 위해서 연기를 했다는 전개가 나왔다. 아르바의 의문 등 떡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위화감이 드는 전개방식이었다.[16] 사실 귀왜측 묘사도 거시기 한데... 황 제국의 조공을 바쳤던 나라가 던전 공략자의 힘으로 타국에게 안 보이도록 사라졌다고 나오는데 정작 황 제국 내전편에서 나온 공략자 야마토 타케루히코의 능력은 초장거리 참격이다. 초장거리 참격이 섬이 사라지도록 하는 것과 무슨 상관인지 당최 알 수 없는 부분. 예를 들자면 신드바드의 두 번째 진인 발레포르는 얼음과 둔화라는 전혀 관련 없어보이는 두 능력을 쓰지만 둘 다 분자를 조정한다는 하나의 원리를 가진다. 그런데 초장거리 참격과 은폐는 대체...[17] 물론 편집부와 같이 상의도 했겠지만.[18] 실제로 소년 선데이는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이 많이 터져(금색의 갓슈의 라이토 마코토나 따따베 결말 사태 등) 일본 만화가 지망생들이 꺼리는 곳이다.[19] 알리바바는 다시 부활하면서 근거없는 자신감을 지니고 있고, 신드바드는 약속을 지킨다고 하고서는 통수를 친다는 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