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 시 | 로뎀[1] | 각성 |
로뎀, 여기는 폐건물과 다르다. 너...는...약...해... 이...이런 거 마루코는 아프지 않아.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의 주연 중 하나. 코코노에 타로의 양아들.[4] 흔히 '폐건물의 악마, 로뎀'이라 불린다.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전투력을 지녔는데, 그 정체는 영화 등에서 흔히 보이는 초인병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프로젝트 실행 중 마루코가 실험에 응하지 않는 것을 답답해하던 Q타로가 어느 날 우연히 '주사'를 놓은 것을 계기로 이중인격인 로뎀의 스위치가 켜지게 되었다. 이런 경우 대개 그렇듯 프로젝트의 유일한 성공작이지만 동시에 불량품이다.
코코노에 타로의 말에 의하면 초인병사 실험결과로 강한 신체를 얻기는 했지만, 전투력에 영향을 미친 것은 신체보다도 인격의 영향이 더 컸다고 한다. 잔혹한 실험의 여파로 뇌손상이 왔으며, 약물 투여를 중단함으로써 점차 회복되기는 한다지만 지금까지 손상된 동안 본 인격인 마루코의 정신적인 성숙이 늦춰졌다. 이로 인해 작중 행적은 그냥 어린애에 가까우며, 키루마 타츠키의 힐리스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는지 50엔을 꺼내며 "여기 50엔이라는 원하는건 모든 가질 수 있는 큰돈이 있으니 바꾸자"고 한다거나 덕분에 자주 소소한 개그신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다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점차 회복된다는 말에 맞춰 마루코도 점점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카케로 승부에서 Q타로가 패배한 뒤부터는 바쿠를 따르기로 하고 바쿠의 동료들 중 한 명이 된다.
2. 작중행적
아마코 세이치에게 이용당한 유키이데 카오루를 자신의 저치와 비슷하게 여겨 안쓰러워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23권에서는 수면 상태에 들어가면서 폭주한 카라칼과 맞서 싸우지만 결국 압도당한다. 하지만 쿠라마 란코는 급한대로 로뎀의 인격을 일깨움으로써 로뎀 Vs. 수면 카라칼의 싸움이 벌어진다. 두 인외의 강자의 싸움에 이 모습을 보고 있던 한 특수부대원은 이 장면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다들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할 거라고 말할 정도의 싸움이 벌어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고통을 느끼는 로뎀과 고통을 못 느끼는 수면 카라칼의 싸움은 카라칼이 조금씩 우위를 점하게 된다. 결국 와이어에 매달린 채로 카라칼에게 일방적으로 공격을 허용하며 패배할 위기에 빠진다.
로뎀, 여기는 폐건물과 다르다. 너...는...약...해... 이...이런 거 마루코는 아프지 않아.
하지만 마루코는 마침내 로뎀의 인격을 완전히 떨쳐낸 뒤, 자신이 나서서 카라칼을 날려버리며 승리한다.
로뎀의 인격을 만들어낸 코코노에 타로는 진정한 강자는 고통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항상 마루코에게 강조해왔는데, 이 논리에 따르면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카라칼 쪽이 더한 강자다. 또한 코코노에 타로의 지론을 충실히 따르는 로뎀은 강자로서 그 어떤 고통도 감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만 이겨왔기 때문에 자신과 동급의 싸움을 하며 고통을 주고 받는 카라칼과의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국 승리한 것은 고통을 감수하지 않던 로뎀도, 아예 고통을 느끼지 않던 카라칼도 아닌 고통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던 마르코였다는 게 아이러니하면서도 상징적인 장면이다.
그런데 프로토포스편에서는 활약이 좀 미묘하다. 아무래도 아무리 강하다고 하지만 지력이 워낙 떨어져서 투기장 편에서 쉽게 이길 수 있는 것을 전기쇼크에 당해서 뻗어버리고 무력쪽 활약은 캬라가 다 맡아버리는 상황. 캬라는 그 강함에 교활함까지 갖추고 있어서 대비되는 중. 결국 캬라의 사망으로서 이제 무력쪽은 마루코가 다시 맡겠지만 워낙 머리 쓰는데서 당하는 상황이 많아서 가진 바 무력에 비해서 좀 안심이 안 가는 상태.
그런데 어째서인지 캬라가 사망하고 난 이후로도 전혀 활약을 하지 못한다. 랄로 측 협력자인 로버트K와 경호 종료는 캬라가 다 처리해버렸고 아이디얼이 불법 입만했을때도 류세이를 못찾고 카지네와 합류해버려서 류세이가 아이디얼측에 잡힐 계기를 마련하질 않나 바쿠측 폭력이면서 정작 폭력을 쓰는 장면은 안나온다고 봐도 된다. 프로토포로스에서 게임방면에서 활약하긴 했는데 이건 사실 없어도 바쿠의 계획에 별 차질을 주지 않았을테고 결국 현재 프로토포로스에서 마루코의 가장 큰 활약은 랄로가 바쿠한테 던진 나이프를 잡아준 것.
두령사냥 편에선 입회인들의 손수건 쟁탈전에 끼어들어 야코가 두령사냥 전속 입회인이 되도록 다른 입회인들은 견제한다. 그리고 두령사냥에서 패한 키루마 소이치가 죽어가자 제세동기를 들고와 소이치를 살려내는데 공헌을 한다.
3. 기타
엄청난 크기의 성기를 가지고 있다. 16권에서 미노와 세이치와의 대결 중 부러진 앞니를 새로 만들기 위해 치과에 가는데, 그 덩치에 어린아이 처럼 행동하는 마루코에게[5] 모성을 느낀 여자 치과의사가 치료하는 와중 가슴을 마루코의 얼굴에 올려두었다. 이를 느낀건지 바지지퍼를 부수고(...) 나온 야구배트에 매료된 치과의사[6]에 의해 마루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뭔가를 잃었고' 다음 에피소드에선 왠지 어른스러워졌다고 카지가 생각한다.숫자지식과 관념이 초등학생 수준도 안 되는 바람에 억단위가 뭔지 아예 몰라서 500억과 500도 구별하지 못하고 기본적인 두자리수 더하기 빼기도 제대로 못 한다.[7] 카지가 500억엔을 따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가 밖에 나갔는데 마루코는 카지가 500엔(5천원)을 따야 하는 줄 알고, 카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기가 갖고 있던 돈 100엔(1천원)을 안 준 걸 후회한다. 100엔을 주면 400엔만 따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
[1] 로뎀일땐 보통 맨얼굴보단 가면을 쓴다.[2] 사실 일본 발음도 '루'와 '르'의 사이 발음이라서 마르코에 가깝게 읽을 수 있다.[설명] 미궁 편의 초반, 바쿠한테 악당이라고 했던 미노와에게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야. 그러니까 바쿠 형이 악당으로 보이는 건, 내가 악당이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아!"라고 일침을 놓아 주었던 마루코의 말과 연결되는 말이다.[4] 친아들이 아닌, 전쟁통에 납치한 아이들 가운데 하나. 모르모트란 표현까지 쓴다. 참고로 코코노에 타로는 젊었을때 엄청난 전투력으로 잘 나가던 용병이었다.[5] 특유의 짧은 말투와 치과가 처음이라 어버버거리기도 하였고, 로뎀으로 변하는걸 우려해 마취주사를 맞지 않고 스스로 자는것으로 자가 마취(...)를 하는 등의 기행을 보였으나 여자 치과의는 이상하게도 불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6] 혼자 환자도 받고 치료도 해서 치위생사인지 치과의사인지 애매하지만 일단 치료를 혼자 한다는 측면에서 치과의사일 가능성이 있다.[7] 심지어 숫자 하나 외우라고 한 게 8이었는데 그것도 까먹었을 정도니 암기력이나 수리 지능이 5살 수준도 될까말까..